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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세계의 휘귀 곤충들이 다 모였네!

- 2008년 곤충과학전을 다녀와서

나비와 나방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아이들이 도우미 언니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자, 설명해줄게. 우선 나비는 나방에 비해 몸체가 작아요. 그리고 나비는 가느다란 더듬이가 있는데 반해 나방은 털이 달린 더듬이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나비는 앉아 있을 때 날개를 접지만 나방은 날개를 펼치고 있어요. 더 큰 차이점은 나방은 날개에서 털을 날린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나방을 싫어하지요. 이제 알겠어요.





아하, 그렇구나.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비와 나방을 관찰한다. 세계의 휘귀 곤충들을 모아놓고 전시회와 테마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곤충과학전에 가면 바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열린 이 과학전은 그야말로 희귀한 곤충들을 맘껏 볼 수 있는 과학전이다. 어쩜 저리 큰 나방이 다 있을까, 어쩜 저리 큰 장수풍뎅이가 다 있을까, 게다가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저 소똥구리 좀 봐. 저 소똥구리는 아마 코끼리나 코뿔소의 똥을 굴리겠지, 하하.





국내외 200여종, 3,000여점의 곤충표본을 전시하고 있는 이 과학전은 총 6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대어와 파충류가 전시되어 있는 에듀테인먼트 체험형 전시회가 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별관에 가면 투명물고기인 ‘글라스캣’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뱀도 있어 아이들에게 생생한 체험교육을 시킬 수 있다.





6개의 테마관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곤충들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곤충체험관과 수서곤충관, 하늘곤충관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다양한 곤충들을 실물크기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곤충과학관에서는 뱀 로봇과 곤충로봇 등을 직접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그리고 마지막 곤충예술관 및 포토 존에서는 곤충을 이용해 만든 멋진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28일까지 부산 경성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서 아이들에게 여름 방학의 추억을 안겨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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