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공주교육대학교 경기총동문회 총회가 22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었다. 식전행사로 이근복 교감(화성오산 석천초)의 대금 연주와 이미숙 교장(부천 계남초)의 리코더와 하모니카 연주가 있었다. 이어서 최해옥 강사를 초청하여 도형을 이용한 리더십 특강이 이루어졌다. 공감이 되는 강의에 모든 회원들이 집중해서 경청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송준호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총회에서 한국교총으로 당선된 박정현 회장의 축사와 경인교대 전성화 회장 축사, 청주교대 김금숙 회장의 축사, 제17회 김이형 전 안산교육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주교육대학교 경기총동문회 권태주 회장(화성오산 반석초 교장)은 “긴 가뭄과 무더위를 식히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시간, 여기저기 모여든 동문들이 참 반가웠다. 준비하느라 수고한 임원들과 참석하신 동문들께감사드리며, 가을 행사도 알차게 준비해서 공주교대의 단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기념사를 하였다.
광양시에 하나뿐인 대학 광양보건대가 있다. 그러나 설립자의 횡령으로 정부 지원 제한 대학교가 되어 신입생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살리기 위해 뜻을 같이 한 많은 사람들과 대학 구성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 시민운동본부’를 출범했다. 지난 13일 광양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광양YWCA, 광양참여연대, 광양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광양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광양YMCA 정경수 이사장)는광양시민과 함께 ‘광양보건대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해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려보려고 한다는 출범 취지를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비록 시작은 미약해 광양시단협이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지만, 광양을 사랑하고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바라는 모든 시민과 단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함께 연대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 시민운동본부는 △뜻있는 시민과 단체, 연대 확장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시민 1만원 후원 운동 통한 지역 상생 대학 기반 마련 △광양보건대 홍보 및 신입생 유치 노력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광양보건대 관계자는 “대학발전기금 30억원을 모으는 일에 한국사학진흥재단 승인이
교육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유네스코 한-아프리카 교육 협력 토론회(포럼)’를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 등에서 개최한다. ‘유네스코 한-아프리카 교육 협력 토론회’는 이달 개최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교육 협력 분야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아프리카 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토론회에는 유네스코, 아프리카연합, 아프리카 11개 협력국 관계자, 국내·외 교육·국제 개발 협력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프리카가 원하는 아프리카: 한국의 교육 협력’을 주제로, 첫째 날에는 아프리카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양질의 교육을 위한 노력, 교육부의 유네스코 연계 아프리카 교육 협력 사업의 사례·성과와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력해 기초교육(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직업교육(한국직업능력연구원), 디지털교육(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 분야를 나눠 학교·관련 기관 방문, 국가별 관련 사업 성과 공유 등을 진행한다. 토론자(패널)로 참여하는 리차드 카부테이(Richard Kabutey) 재한 가나 학생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주최로 청각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21일 서울 우신고(교장 김영태)에서 2024 수어 연극 '너의 하루'를 공연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혁신 속에서 교육이라는 배를 항해하고 있다. 교수학습, 교육과정, 평가를 포함해 일하는 방식과 관계 맺는 방식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이며 도구적 활용을 넘어 그 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대한 성찰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학교 현장은 AI 활용 담론의 확산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남용, 기술 만능주의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경계와 우려가 지나치게 확산되는 '인터레그넘' 시대에 있다. 인터레그넘은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지 않은 과도기를 의미하는데,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이 이러한 상태에 있다. 개인정보보호, 상업화 등 우려 기술 혁신을 빠르게 교육에 접목시켜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면에 숨겨진 문제들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을 간과하기 쉽다. 그래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과 만나는 방식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상태에서 낙관론이 난무했다. AI 활용과 디지털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교육의 난제들이 모두 해결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교사의 권한 약화, 교육의 상업화,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등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전북의 한 초등 3학년생이 무단조퇴를 제지하는 교감 선생님에게 욕설과 얼굴에 침을 뱉으며,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자로부터 당한 심신의 상처와 가족이 느꼈을 아픔에 교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맞지만 말고 제지하거나 혼내야지’라며 남들은 쉽게 이야기하지만, 학교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학생 몸을 건드렸을 때의 부담감이 항상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교육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좀 많이 느꼈다’는 교감 선생님의 말 때문이다. 이 학생의 문제행동은 지속적이고 그 정도가 심각하다. 지난해에만 유사한 사례로 4개교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전학이나 출석정지가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폭탄 돌리기식 강제 전학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방치된 것이다.담임교사와 교감 선생님에게 욕설과 폭력을 수시로 행사하는 학생을 방치한다면 그 학생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 사건을 통해 국회, 정부 그리고 사회가 인식해야 할 것이 있다. 비록 교권5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처럼 위기 학생에 대해서는 또 다른 법률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정서·행동 위기학생 늘며 어려움 가중 맞춤형 대책과 제도로 회복 기회 줘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에서 박사 논문을 작성할 무렵 지도교수 초대로 우연히 특수교육법 강의를 청강할 기회가 있었다. 최소 제한 환경과 적절한 무상교육에 관한 판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법학전공이 아니고 영어로 진행된 강의라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법과 정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수교육법이 굉장히 세부적이며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수백 페이지가 넘는 법 조항을 프린트하면서 놀라기도 했다.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노력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귀국 후에도 특수교육의 정책과 행정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법제연구원의 특강 및 관련 학회에 참여하며 견문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교육정책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에 참여해 특수교육 및 교육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하기도 했으며, 또 법제처의 국민법제관을 신청, 선정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국민법제관은 정부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 현장경험 목소리를 듣고, 많은 국민이 공감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법령을 만들기 위한 제도다. 국민법제관 간담회에 참여하며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장애 및 소외계층을 위한 법령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품앗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 일을 도와준다는 뜻이다. 주로 농사지을 때 썼다. 하지만 블로그 세상에도 품앗이는 존재한다. 바로 ‘스댓공’이라는 것이다. ‘스댓공’은 ‘스크랩, 댓글, 공감’을 줄인 말이다. 내가 당신의 포스팅을 읽었으니, 당신도 내가 쓴 글을 읽어달라는 거다. 이러면 서로 방문자 수가 1씩 오른다. 열 번 하면 10이 오르고, 백 번 하면 100이 오른다. 어느새 나는 하루 1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 주인이 된 거다! 방문자 수보다 체류시간 방문자 수가 왜 중요하냐고? 블로그 세상에서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옆 동네인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중요하다. 오죽하면 10만, 100만 구독자를 달성할 때 구글 본사에서 상패까지 보내준다. 구독자 10만은 실버버튼, 100만은 골드버튼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는 다르다. 구독자 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네이버 블로그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검색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에서 중요한 지표는 구독자 수가 아니라 방문자 수이다. 방문자 수가 높은 블로그는 당연히 영향력이 커진다. 나도 방문자 수를 늘려보기 위해 별짓을 다 해봤다. 그중 하나가 ‘스댓공 품앗이
선생님들은 어떤 일에 있어서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경우와 원칙적으로 허가되지 않는 경우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주택, 즉 아파트 입주자 대표의 경우는 공동주택 등의 관리 및 감사 등의 업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므로 겸직 허가 후 종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공동주택이나 자치 관리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직무 능률을 현격히 저해할 우려가 있어서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재개발, 재건축 등의 이슈가 있는 경우에도 공무원 신분으로 불미스러운 송사에 휘말려 정부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부동산 임대의 경우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주택 및 상가 임대가 지속성이 없는 경우에는 겸직 허가 대상이 아니지만 수시로 매매, 임대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겸직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도 과다하다고 판단되면 소속 기관장이 겸직을 불허할 수 있습니다. 지속성 있다면 허가받아야 아마 선생님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사례일 텐데요. 저술, 번역, 출판 및 작사 작곡의 경우 일회성 행위는 겸직 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
‘고마워교실’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고마워’를 많이 말하고 듣는 교실이랍니다.‘고마워교실’에서는 도대체 어떤 ‘고마움’이 가득 차 있길래 ‘고마워’를 많이 말하고 많이 듣게 되는 걸까요? 조건 없는 고마움 사랑의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사람사전’을 보면 사랑에 대한 신선한 정의가 나옵니다. 사랑은 같이 있어 주는 것, 같이 걸어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같이 울어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모든 문장에서 ‘주다’라는 개념을 빼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같이 있는 것, 같이 우는 것이랍니다. ‘준다’는 개념을 빼야만 사랑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득이 있을 때 보상이 주어질 때 고맙다,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고마움은 ‘~해줘서 고마워’라는 조건이 달린 고마움이 아닙니다. 조건 없는 고마움,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특정한 조건 때문에 고마운 것이라면, 그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 때는 고마움이 사라집니다. 뭔가를 주어야겠다는 마음은 우리를 힘들게 할 수 있지만, 그냥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은 우리를 평온하게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