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의 학생 1인당 재정 투입 규모는 학생·학부모 만족도와 뚜렷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단순히 늘리기보다 방과후학교는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히고 돌봄교실은 충분한 이용 시간과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데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EDI Brief제14호 ‘초등 방과후학교·돌봄 만족도 결정요인, 예산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기본연구과제 ‘초등 방과후학교·돌봄 정책의 재정 배분 현황 및 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연구진은 2023년 시·도 교육비 특별회계와 학교회계 결산 자료, 한국교육개발원의 공교육 모니터링을 위한 학교교육 실태조사(KEMS)를 결합해 전국 초등학교 300곳을 분석했다. 방과후학교는 참여한 4~6학년 학생 6022명, 돌봄교실은 이용 경험이 있는 1·2학년 학부모 3518명의 만족도를 살폈다. 다만 분석은 정책 투입과 만족도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를 탐색한 결과다. 분석 결과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모두 학생 1인당 사업비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통계적으로
국사편찬위원회는 5일 경기도 과천시 국사편찬위원회 대강당에서 '제24회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3년 시작된 이 대회는 청소년 스스로 역사를 탐구하는 전국 단위 역사 경연대회로, 올해는 '민(民)의 목소리, 역사가 되다'라는 대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총 212편이 출품됐으며 본선 심사를 거쳐 중학교 33팀, 고등학교 33팀 등 총 66팀(7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우수 수상자 10명에게는 해외체험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 금상 6명, 은상 11명, 동상 16명, 장려상 39명 등 학생 74명과 지도교사에게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상이 주어졌다. 중학생부 대상작으로는 '울산 지역에서 일어난 3·1 만세운동에 대한 비교 조사보고서'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지역 만세운동의 특성과 의미를 비교·분석해 체계적으로 탐구했다. 고등학생부 대상은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시대별 동계의 변화 양상을 조명한 '농촌은 수동적인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동계(洞契)의 양상을 중심으로'가 차지했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 역사 속 민의 목소리와 역사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2027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에서 전국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감축된 것과 관련해 5일 성명을 내고, 최종 선발 규모 발표에 실제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7학년도 공립 초등교원 선발 인원은 총 2821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9%(27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과밀학급 문제가 지적되어 온 경기 지역이 1077명에서 883명으로 줄었으며, 부산과 경북도 감축 규모가 100명을 넘었다. 제주 지역은 50%, 광주 지역은 90%의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서울 지역은 전년도 212명에서 267명으로 증가했다. 교대련은 성명문에서 “학생 수 감소만을 근거로 교원 정원을 기계적으로 감축하는 정책을 중단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으나, 교육 현장의 목소리는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일부 지역에서 선발 인원이 소폭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교육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6월 '2027~2030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 지역 맞춤형 지원과 교육 수요를 고려하겠다고
울산교육청이 청주교대와 협력해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육감 접견실에서 청주교대와 시도 기초학력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라 청주교대를 울산교육청 시도 기초학력지원센터로 지정하고,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용식 교육감과 한대희 청주교대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울산 기초학력 정책 연구를 비롯해 읽기 따라잡기와 기초 수리력 직무연수 등 교원의 기초학력 지도 역량을 높이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2024년 기초학력 지원 기능을 통합한 이후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수립, 1~3단계 학습안전망 구축, 학교 현장 예산 지원 등 기초학력 정책을 총괄해 왔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전문성과 현장 지원 기능이 더해져 기초학력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경남교육청이 교직원의 심리적 소진과 직무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기존 상담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온라인 심리진단과 조직 심리 분석,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12월 10일까지 소속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교직원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활동 침해와 업무 부담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직원의 회복을 지원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전문기관인 텔러스헬스가 운영을 맡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개인 상담 중심에서 벗어나 심리적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조직 차원의 심리 상태까지 진단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지원 내용은 온라인 심리진단과 전문 심리상담, 맞춤형 심신 회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심리진단에서는 우울과 불안 검사뿐 아니라 직무 스트레스(KOSS), 조직진단(CBC), 감정노동 척도(K-ELS) 등을 활용해 개인과 조직의 심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심리상담은 교직원이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대면 상담 외에도 화
초·중·고교 학생을 배정할 때 통학거리와 교통여건, 통학로 안전성 등을 의무적으로 고려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주소지와 학교군을 기계적으로 적용한 원거리 배정을 줄이고 학생의 안전과 통학 편의, 보호자의 선택권을 학교 배정 기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서범수·조정훈·김정재·고동진·권영세·이주영·신성범·구자근·강선영 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현행법은 중·고교 입학 방법과 절차, 초등학교 통학구역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통학구역 자동배정, 중·고교는 학교군별 추첨배정 등의 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거지와 실제 통학거리, 교통여건이 충분히 연계되지 않아 집과 가까운 학교를 두고도 행정구역 경계를 이유로 먼 학교에 배정되거나 넓은 도로와 위험한 교차로를 지나야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고교에서도 대중교통 노선과 학생의 생활권, 지망 순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원거리 학교에 배
교사 협력을 개인의 의지에 맡기기보다 학교의 시간과 공간, 책임 구조를 재설계하는 조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협력을 일률적으로 요구하거나 실적 중심으로 운영할 경우 형식적인 회의와 추가 업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수업과 학생 학습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다. 김도기 한국교원대 교수는 한국교원교육학회 학술지 ‘한국교원교육연구’ 제43권 제2호에 게재한 논문 ‘교사의 고립에서 전문적 협력으로: 학교 조직 설계 관점에서의 교사 협력 재개념화’에서 교사 협력을 학교 조직 안에서 시간과 공간, 규범, 책임 구조를 통해 설계되는 ‘전문적 상호 의존 체계’로 제시했다. 논문은 분리된 교실에서 개별적으로 수업하는 학교 구조가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고립을 구조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협력이 개인의 선택이나 추가 업무로 인식되면서 학교 차원의 전문성 축적과 공동 성장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연구는 협력의 반대 개념은 독립성이 아니라 고립이라며, 협력은 개인의 책임을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 판단을 동료와 함께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협력
영유아기의 빠른 뇌 발달이 조기 선행학습의 필요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안정적인 관계와 놀이, 충분한 수면, 신체활동, 언어적 상호작용이 건강한 발달에 더 중요한 경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학습형 사교육이 일부 단기적인 학업 준비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언어와 문제해결력, 실행기능, 장기 학업성취 전반에서 일관된 우위를 보인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육아정책포럼’ 2026년 여름호에서 양동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 간사는 ‘영유아기 뇌 발달 관점에서 본 영유아 사교육’을 통해 영유아 사교육의 효과와 잠재적 영향을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글에 따르면 영유아기는 대뇌피질의 시냅스가 빠르게 형성되고 재구성되는 시기다. 하지만 뇌의 각 영역은 서로 다른 시기에 발달하는 만큼 뇌가소성을 '빨리, 많이 가르칠수록 좋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민감기 역시 특정 시기를 놓치면 학습이 불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라 발달단계에 맞는 경험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시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필요한 경험도 다르다고 분석했다. 영아기에는 양육자의 반응적인 상호작용이 초기 사회성
대구교육청은 3일 대구학교지원센터가 교과서 분류와 도서관 장서 정리, 교실 재배치 등 손이 많이 가는 학교 업무에 대학생 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중 교육환경 정비와 새 학기 준비에 인력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해 학교가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으로 인력을 배치한다. 센터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교육활동 6개 분야 인력 지원’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직원의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덜어 학교가 교육활동과 새 학기 수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분야는 ▲교과서 분류 ▲학교도서관 장서 정리 ▲학교행사 보조 ▲특별실 정리 ▲교실 재배치 ▲교실환경 개선 등이다. 올해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교실환경 개선’을 새롭게 추가하고 분야별 지원 기간도 기존 하루에서 최대 이틀로 확대했다. 학교가 필요한 날짜와 업무를 신청하면 센터가 모집·운영하는 대학생 인력풀에서 인원을 배치한다. 학교당 하루 2~6명이 투입되며 방학 중에는 교실과 도서관 정비, 교과서 분류 등 새 학기 전 업무가 몰리는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만 231개 학교에 인력을 지원했다. 학교별로 업무 종류와 필요
“모든 교육 정책의 성패는 선생님들의 공감과 사기에 달려 있다. 교육 당국은 보여주기식 정책 발표를 넘어 현장 교원과의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교권 보호 입법에 진정성 있게 나서야 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5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교총은 이날 보고된 교권보호 대책, 민주시민교육,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등에 대 우려했다. 교총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한 사법적 고통과 불안에 빠져 극단적으로 위축된 교원의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려면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나 악성민원에 대해 단호히 고발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전면에 나서 대리하는 제도적 보완책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시민교육 개별 프로그램강화, ‘학교민주시민교육법’ 제정 등 정책사업 확대나 법제화 등에 대해서도 교육적 필요성과 현장 적합성, 이념적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 선행을 요구했다.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학교와 교원에게 돌봄 운영의 과도한 부담이 따르는 문제가 지적 대상이다. 특히 교부금 개편과 관련해 "대한민국 전체 학급 중 무려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