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발전에는 독서교육이 자리잡고 있다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만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독서교육은 열심이다. 수업 전의 얼마 안 되는 시간의 독서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는「아침 독서」가 일본의 초등학교에서 정착해 가고 있다. 독서의 즐거움을 아는 것 외에 마음을 침착하게 해 수업에의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혼자서 1 권, 책을 읽읍시다". 가나자와시 요우카이치의 오시노초등학교 1학년의 교실에서, 담임 야마기시 교사가 칠판에 큰 글씨로 썼다. 오전 8시 20분부터 시작한 아침 독서는 1시간째 수업이 시작될 때까지 15분간으로, 아동은 각각, 제 각각의 책을 조용하게 읽는다. 시간내에 다 읽어 학급 문고에서 한권을 손에 들고 나오는 아동도 있다. 투구풍뎅이의 관찰 기록을 사진 첨부로 소개한 책을 읽고 있던 키쿠치는「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어 즐겁다」라고 웃는 얼굴을 보인다. 야마기시 교사는「입학 당초에 비해 아이들은 독서의 재미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는 의견이다. 현 학교도서관 협의회의 회장을 맡은 후쿠다교장은「독서
잠이 잠을 부르고 그 잠은 또 잠을 부르고... 잠의 유혹에서 좀체 벗어나기 힘든 토요휴업일 아침, 여느 때보다 느슨한 휴일의 단잠을 깨운 것은 배고픔이었다. 뱃속에서는 꼬로록 꼬로록 밥달라고 아우성이었다. 그런데도 제일 먼저 손이 간 것은 커피였다. 게슴츠레한 눈꺼풀을 밀어올려가며 찻물부터 끓였지만 아쉽게도 커피는 바닥이 나 있었다. 다른 먹거리라면야 꿈쩍도 하기 싫은 핑계를 대어 대체식품으로 때우겠지만, 인이 박힐대로 박혀버린 애호식품이기에 눈꼽을 매달고 가까운 가게로 달려갔다. 800원짜리의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홀짝홀짝 마시면서 돌아오는 그 기분이란... 경기도 땅의 신선한 공기와 어우러져 커피맛은 더할 나위 없이 상큼했다. 커피 한 번 홀짝거리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또 한번 홀짝거리고 싱그러운 나뭇잎 한번 쳐다보고... 소음공해, 매연공해로 범벅이 된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모닝커피로 인해 기분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오늘 하루 즐거운 일이 계속될 것 같다는 예감으로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흥얼흥얼 안부르던 노래까지 부르며 집에 도착해 보니 그제서야 날 반기는 것이 빈손이었다. 커피에 취해 풍광에 취해 왼손에 들고 오던 거스름돈을 잃어버린 것이다.
요즘 교육부에서 하는 일을 지켜보노라면 웃긴다. 교육부가 국민에게 웃음을 준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앞뒤가 맞지 않고 일관성 없는 정책을 내놓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그 웃음은 일종의 비웃음이다. 바로 무자격교장 공모제 확대와 임용시험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교육정책의 일관성은 물론 교육철학도 없고 교육의 근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교육부에 앉아서 현장을 교란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육 황폐화의 주범이 교육부인 것이다. 무자격 교장 공모제 강행은 교육전문성과 자격증을 무시하고 들어가는 것이다. 누구나 교장을 할 수 있게 한다고 하지만 아무나 교장에 앉혀 교육을 뿌리째 흔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학교의 교육수장이 교육경험 없이, 교육의 문외한이 어떻게 교육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겠는가? 그런데 교육부는 얼마전 2009학년도 교사 임용 시험부터 전형 절차가 2단계에서 3단계로 바뀌고 논술과 면접, 영어 비중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을 개정해 그동안 임용 시험이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1차 필기시험 비중이 지나치게 커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는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에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음력 보름과 그믐에 바닷길이 열리는 물 갈라짐 현상이다. 2시간여 동안 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앞 바다에 있는 석대도 사이 1.5㎞가 ‘S’자 모양으로 갈라져 바다 속의 신비를 자랑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함께 바지락 등 해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인기가 높다. 내가 찾았던 일요일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들거나 우비를 입은 채 바닷길을 메우고 있었다. 특히 여기저기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아이들은 꽃게와 불가사리에 관심이 많았다. 신비의 바닷길 옆에 있는 무인등대 하나가 바다 풍경을 새롭게 했다. 신비의 바닷길에서 보이는 해수욕장의 모습도 아름답다. 바닷길이 열린 기간이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무창포 대하ㆍ전어축제와 겹쳐 여름철이 지났지만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다.
[꽃이있는풍경13]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남바구들에서 열리는 ‘제 2회 코스모스.메밀꽃축제’에 지난 2일 다녀왔다. 마산에서 출발해 함안원북역에서 촬영을 끝마칠 때만 해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라 좋은 사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해고속도로 곤양나들목을 빠져나갈 무렵부터는 구름이 서서히 짙어지고 있었다. 58번 국도를 타고 곤명방면으로 갔다. 다솔사 입구를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2번 국도를 타고 하동방면으로 향했다. 북천역을 지나 1km를 더 가자 행사장이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메밀국수로 점심을 해결한 다음 축제속으로 빠져들었다. 비닐하우스 모양으로 뼈대를 갖추고 비닐을 씌우지 않은 행사장에서는 각종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 뼈대에 주렁주렁 매달린 박과 수세미가 가을의 풍요로움을 잘 말해준다. 체험장에서는 멧돌돌리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어린이 남매가 절구통에 곡식을 찧는 체험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익살스럽다. 밖으로 나가 삼각대를 펼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남바구들은 농림부 시범사업인 경관보전 직불제를 통해 12ha에는 메밀이, 9ha에는 코스모스가 각각 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노조 가운데 하나인 미국교사연맹(AFT)이 3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AFT는 이날 미 의사당에서 "우리 회원들은 공교육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접근을 늘리고 상식에 맞는 경제순위를 정하고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을 확보하는데 믿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바로 그런 지도자"라고 밝혔다. AFT는 회원이 140만명이나 되는데다 정치적인 영향력도 막강하기 때문에 이번 지지 선언은 클린턴 의원의 대세론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클린턴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확보한데다 지난 3.4분기에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끌어모아 민주당 후보 경선에 이어 대선에서도 승리의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로스쿨 설치대학 인가와 개별 정원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법학교육위원회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후속 조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정원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법학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일부 인사들의 경력 등을 문제삼아 관련단체들이 이들에 대한 내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는 등 이해단체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 전국법과대학학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로스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4일 성명을 내고 "로스쿨 도입의 핵심적 첫 작업인 법학교육위원회 구성이 정치적 인선으로 전락한 데 대해 공분을 금할 수 없다"며 "총체적 책임을 지고 교육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내부적으로 총정원 규모를 1천800명~2천명 선으로 잡고 있으며 각계 인사 13명으로 법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해 5일 출범시킬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공휴일인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그동안 '변호사 3천명 배출과 국민의 법률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국민의 로스쿨 도입'을 주장하며 '총정원 3천명 이상'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비대위는 "변호사 3천명은 실제 우리 사회의 법조
교육부는 일선 학교의 인플루엔자(독감) 단체 예방접종이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10~12월 접종기간을 앞두고 각급 학교에 단체 예방접종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공문을 시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ㆍ의원의 학교 방문을 통한 인플루엔자 단체 예방접종을 지양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1999년 제4차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인플루엔자는 단체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정을 내린후 기관 방문을 통한 인플루엔자 단체 예방접종은 가능한 한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도 시장ㆍ구청장(보건소장)의 공식 요청에 의한 접종 외에는 병ㆍ의원과 협의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단체접종이 금지되고 있다. 시장ㆍ구청장(보건소장) 주관 예방접종시에도 철저한 예진을 통해 부작용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각급 학교의 단체 예방접종시 의사 없이 간호사만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가 많고 의사가 있어도 하루 수백명의 환자를 한명의 의사가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문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백신 보관을 위해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출장 단체접종시에
공무원연금법개혁과 관련하여 교원의 명퇴신청이 급증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한다. 연금법이 개정되면 아무래도 수령연금이 감소되기 때문에 교원들의 명퇴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도교육청마다 명퇴신청교원이 급증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명퇴신청급증을 연금법개혁 때문이라고만 단정짓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학교의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에 와서 단 몇시간만 보내고 나면 그런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명퇴신청교원이 급증한 것에는 연금법이 개정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논리가 전혀 근거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연금법개정말고 무슨 이유가 있는가. 바로 요즈음의 학교현실 때문이다. 일단 학생들의 경우 날이 갈수록 지도가 어렵다.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면, '제가 학교에 무슨 잘못을 했나요. 나 혼자 그렇게 한 것 뿐인데요'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또한 교칙을 위반한 학생들을 지도하면 '왜 저만 가지고 그러십니까?'라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한다. 명퇴신청교원의 급증이 이러한 학생들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말로 명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