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기 때문에 (나태주 지음, 김영사 펴냄, 252쪽, 1만7,800원)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여든을 기념한 산문집. 시인을 꿈꾸던 소년 시절부터 아이들과 더불어 산 43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급성 췌장암으로 투병했던 시절 등을 지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진솔하게 담았다. 누군가를 탓할 때 쓰는 ‘때문에’ 앞에 ‘좋아하기’라는 말을 붙여보자. 불화는 줄고 가슴속에 생화가 필 것이다. 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 (아서 브룩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340쪽, 1만7,500원) 노화로 성과가 떨어지는 시기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다. 대부분의 고숙련 직종에서 쇠퇴기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나타나고, 큰 성취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이를 더 확연히 느낀다고 한다. 늙고 있음이 느껴질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저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쌓아온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인 ‘결정성 지능’을 활용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초등 1·2학년 공부의 힘 문해력 수업 (백문식 지음, 그레출판사 펴냄, 232쪽, 1만6,800원) 기초 문해력은 조기에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래야 여러 교과내용을 배울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AI 디지털교과서란 AI 디지털교과서란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학습기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포함한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학습자료 및 학습지원 기능 등을 탑재한 교과서이다. 학습분석 결과에 따라 느린 학습자를 위한 기본 개념, 학습결손 해소용 보충학습, 빠른 학습자를 위한 토론·논술 등 심화학습 제공 등 맞춤학습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또한 쉬운 웹 접근성을 위해 웹 표준(HTML 등)을 개발하고, 별도 프로그램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SaaS) 기반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한다. AI 디지털교과서 현황 2025년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를 우선 도입하고, 이후 국어·사회·과학 등 전 과목 도입을 목표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다만 발달단계와 과목 특성 등을 고려하여 초1~2, 고등학교 선택과목, 예체능(음·미·체), 도덕교과는 제외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사·학생·학부모에게 핵심 서비스 10가지를 제공한다. 우선 교사·학생·학부모에게는 대시보드를 통한 학생의 학습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하고, 교육주체(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소통을 지원하며, 통합로그인이 가능해야 한다.
신나고 즐거운 과학학습을 통한 성취감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줄 수 없을까? 함께 협력하며 실험을 통한 탐구활동 속에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개념들이 구조화되며, 과학적 사고력이 확장되는 수업을 만들 수 없을까? 그 첫 시작인 과학수업에 대한 흥미는 학생 주도의 활동, 실생활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에 필자는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지고 협력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환경이 이루어지는 교실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또한 에듀테크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과학개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과 연계된 탐구활동, 과학적 사고의 확장을 이룰 수 있는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교과역량 신장을 꾀하고자 수업활동을 계획하여 운영하였다. 상상(相翔) PLUS란? [PART VIEW] 상상(相翔)PLUS를 ‘+’하는 배움 단계 구안 과학과 교과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의 구체적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긍정·협력적 과학 경험을 통한 학습력 제고 ● 운영의 개요 ● 허용적 환경 학생이 수업의 주도성을 갖기 위한 기반은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다. 이를 위해 학생 간, 교사와 학생 간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였으며 교사의 언어는 긍정의 언어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수색초등학교. 지난 1935년 연희보통공립학교로 출발한 이래 내년이면 개교 90주년을 맞는다. 교문을 들어서자 수령 100년은 족히 돼 보이는 향나무들이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준다. 학교를 상징하는 교목도 향나무다. 늘 푸르고 주변을 향기롭게 정화하는 향나무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고, 주변에 향기를 나눠 주는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라는 뜻이 담겼다. 수색초는 일명 ‘아품초’다. 이 지역에 뉴타운이 조성되면서 학교도 새 단장했다. 산뜻한 외관과 쾌적한 실내는 갓 구워낸 빵처럼 신선하다. 교실로 들어가는 출입구 전광판엔 ‘인공지능 디지털 선도학교’, ‘미래융합형 수학교실 운영학교’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우리 학교는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입니다. 작년부터 AI 교실과 수학교실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주락철 교장은 교육부가 선정한 디지털 선도학교 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인공지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수색초 AI 교실에서는 1학기에 1~2학년은 알고리즘 기초와 햄스터로봇, 3~4학년은 인공지능과 마이크로 비트, 5~6학년은 팅커캐드와 3D
보통 사람들은 행동을 하면 빠른 결과를 얻어내고 싶어 합니다. 예를 들면 조금만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대부분 사람은 투입하는 자원은 최소한으로 하되, 결과는 빠르고 확실하게 얻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초과학은 매우 비효율적인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초과학은 현대 사회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그 가치가 세상에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과학 분야 ‘최고의 상’이라고 알려진 ‘노벨상’ 역시 당대의 뜨거운 감자로 피어오르는 부분에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연구 주제를 가장 먼저 실시한 사람에게 상을 줍니다. 즉 오랜 시간 동안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며, 꾸준히 탐구를 해낸 사람을 찾고자 하고 그것이 기초과학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초과학의 본질은 오랜 시간 꾸준히 탐구하며 연구하는 것 몇 년 전 중국에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투유유 박사 역시 장기간 말라리아 치료제 하나만 연구하며, 개똥쑥이 말라리아 치료제의 핵심 물질이라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기에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습
‘순직 공무원’이란 재직 중 공무로 사망한 공무원, 재직 중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사망한 공무원, 퇴직 후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사망한 공무원을 말한다(「공무원 재해보상법」 제3조 제1항 제3호). 최근 인사혁신처는 수업시간에 페트병 자르기를 하다 손을 다친 학생 학부모의 금전 요구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호원초 교사,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 출근길에 강력범죄로 사망한 신림동 둘레길 교사를 순직 공무원으로 인정하였다. 최근의 교권에 대해 우호적인 사회적 분위기, 교권 4법 개정, 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집단행동으로 순직 인정의 요건이 완화된 것일까? 하지만 위 사례와 달리 여전히 공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있어서 순직 인정의 요건이 완화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순직 공무원 인정은 인사혁신처에 구성된 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가 판단하는데, 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의 불승인 결정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소속의 공무원재해보상연금위원회에 심사청구를 할 수 있다(특별행정심판 절차). 공무원재해보상연금위원회의 심사청구도 기각되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심사청구는 필수 절차가 아니므로 공무원재해보상심의
사자자리는 황도 12궁 별자리 중 하나로, 서쪽의 게자리와 동쪽의 처녀자리 사이에 있다. 봄철 초저녁 하늘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레오(Leo)’는 라틴어로 사자를 의미한다. 사자자리는 별자리 이름과 그 형상이 아주 그럴듯하게 잘 들어맞는 별자리다. 사자가 동물의 왕다운 위용으로 밤하늘에 서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페르시아·시리아·인도·바빌로니아 등의 고대 국가에서도 모두 이 별자리를 사자의 명칭으로 불렀다. 그리스신화에서는 제우스가 자신의 아들 헤라클레스가 네메아의 사자를 죽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 용맹함을 기리기 위해 하늘로 올려 사자자리(Leo)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자자리의 낫(Sickle)은 농기구인 낫, 혹은 뒤집힌 물음표처럼 보이며 사자의 머리와 어깨를 나타낸다. 사자자리를 이루는 별들은 1등성인 레굴루스(Regulus)를 비롯해 모두 1~4등성으로 아주 밝다. 알파별 레굴루스는 ‘작은 왕’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레굴루스는 하나의 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쌍으로 구성된 네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레굴루스를 하늘의 네 수호자로 불린 ‘네 개의 황제별’ 중에서도 우두머리 별로 여겼다. 서
들어가며 올해는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초·중등학년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며, 초등학교 1~2학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이들 교육과정은 역량 중심 교육과정이다. 교과 교육과정도 학생이 향상되어야 할 역량과 연계되어 기술되어 있다. 2015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OECD의 교육 2030(Future of Education and Skills 2030)이나 P21의 21세기 프레임워크(P21’s Frameworks for 21st Century Learning), UNESCO의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 MIL)와 같이 학습자가 도달해야 할 역량을 중요시하는 국제기구의 교육적 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에서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 소양은 OECD의 교육 2030, P21의 21세기 프레임워크, UNESCO의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에서 제시하고 있는 디지털 역량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제시된 디지털 소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제기구가 제시한 디지털 역량의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리터러시란 무엇
우리는 툭하면 ‘교육이 백년대계’라고 말합니다. 그냥 멋있는 미사여구일까요? 과연 추상적인 문구일까요? 아닙니다. 우리 집 거실에는 교육이 정말 백년대계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매우 귀한 사진이 하나 걸려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교육을 받는가에 따라 어떻게 백 년이 극명하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거의 백 년 전에 찍은 사진인데 흰 도포에 정자관을 쓴 어르신이 가운데 앉아있고 양쪽으로 까만 두루마기에 중절모를 쓴 신사와 검정 교복에 사각모를 쓴 학생이 서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선시대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를 아우르는 옷차림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이렇게 삼대냐고 묻습니다만 사실 사진 속의 인물은 제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아버지. 이렇게 삼 형제입니다. 삼 형제가 한 시각에 한 장소에 모였는데 서로 완전히 다른 시대 복장을 하고 있으니, 백 년 전 한국이 얼마나 심한 격변기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료입니다. 또한 오늘날 한국 교육현실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삼 형제가 택한 교육에 따라 그들에게 극과 극으로 다른 삶이 펼쳐졌고, 심지어 그들의 자손에게도 대대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
“나는 무능한 교사가 아닐까?” 4월은 3월 같지 않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학교 분위기도 활기차게 피어난다. 그러면서 수업하기는 조금씩 버거워진다. 조용하게 숨죽였던 3월 교실과 달리, 4월 수업에는 삐딱선을 타는 친구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 탓이다. 선을 넘나드는 친구들과의 신경전과 기 싸움은 교사 감정노동의 끝판왕이다. 사춘기 아이들이 내지르는 말들이 가슴에 파고들 때도 많다.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교사 권위가 무너질 듯하여 걱정이다. 그렇다고 깐깐하게 조목조목 따지기에는 어린 학생과 씨름하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여겨져 싫다. 아직 방학까지는 한참 남은 상황,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분노와 무력감이 수시로 가슴에 찾아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는 무능한 교사가 아닐까? 가라앉는 생각은 교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절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유 말고 목적을 보라” 이런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면,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lder, 1870~1937)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란다. 아들러에게는 ‘용기를 주는 심리학자’라는 별명이 있다. 그에게는 닦달하지 않고도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는 재주가 있었다. 그의 성품과 능력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