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 협성대 교수·경영학, T.E.T.트레이너 교사가 리더라면, ‘훌륭한 교사는 과연 태어나는가, 아니면 후천적으로 개발되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리더십 연구 결과에 의하면,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렇다면 리더십 개발의 방향과 내용은 어떠한가?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쉽게 이 대답을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난 100년간의 리더십 연구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자신의 업무지식과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모두 갖춘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고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업무를 잘 처리하는 능력과 인간관계를 잘하는 능력은 각각 X축과 Y축의 역할을 한다. 이상적인 리더는 이 두 축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는 리더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교사란 어떤 사람인가? 훌륭한 교사는 한마디로 말하면, 잘 가르치는 교사이다. 교사가 자기가 가르치는 과목에서 남보다 뒤처진다면 할 말을 잃게 된다. 얼마 전 신문보도에 의하면, 일류대학교 이공대 교수들 중에서 아직도 카드 펀칭과 코볼 언어를 가르친다고 해서 학생들로부터 원성
박인기 | 경인교대 교수 사람들은 대화하고 소통하며 산다. 산다는 것이 곧 소통의 현존(現存)을 증명하는 것이지 달리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소통이 끊어진 곳에 삶의 좌절이 있고, 소통이 왜곡되는 곳에 배신의 분노가 있고, 소통이 실종되는 곳에 관계의 파탄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소통이 거창한 그 무엇인 것 같지만, 실상 소통은 소박한 것이다. 소통이란 것의 반은 내가 누구에겐가 말하는 것이고, 나머지 반은 내가 누군가의 말을 듣는 것이다. 모든 소통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잘 안 되면 소통은 잘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런데 소통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준다. 안 되면 말고 하는 식으로 다스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소통의 문제를 보는 지혜의 눈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소통을 주로 말하기의 문제로 본다. 내가 말을 잘못 해서 소통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듣는 것이 말하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이듯이, 말하는 것은 듣는 것에 의존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말하기의 실패는 듣기의 실패에 반드시 연동되어 있다. 그래서 듣기의 지혜가 중요하다. 그런데 잘 듣는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서울 J초의 A교사는 학교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온다. 칭찬도 해보고 야단도 쳐봤지만 도무지 통제가 안 되는 반의 권동윤(12·가명) 학생 때문이다.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권 군은 A교사 반의 골칫거리. 본인도 수업에 집중을 못할뿐더러 시도 때도 없이 앞 뒤 학생들까지 방해해 수업 분위기를 흐려놓기 일쑤다. A 교사는 “매년 반에 말 안 듣는 아이들이 꼭 있지만 동윤이한테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면서 “도무지 주의가 산만해서 알아듣게 얘길 해도 그때 뿐”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업 한 시간을 진행하면서 보통 7~8번이 넘게 주의를 줘야할 만큼 신경을 쓰다 보니 이제는 그냥 내버려두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ADHD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이한성(14·가명)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왕따였고 학교생활이 힘들었다. 이 군의 가장 큰 문제는 분노조절이 안 되는 것. 친구들의 사소한 장난에도 화 조절을 못해 손이 돌아갈 정도였고,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격적으로 변하게 됐다. 이 군은 담임교사의 권유로 최근 ADHD 치료를 시작했다. 학기 초부터 이 군을 유심히 지켜본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치료를 권유한 것. 이 군의 경우
*짝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