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사이버학원도 등장 학생들을 위한 교육관련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정의 통신 설비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앞으로 이같은 사이트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인터넷교육방송은 중학생 및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포털사이트(www.iebs.net)를 지난 23일부터 개설했다. 이 포털사이트는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 200여명이 수업내용을 강의하고 시험문제를 출제한다. 이 사이트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의 전 교과과목을 단원별로 세분화해 학생들이 부족한 분야를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정기 시험과 각종 경시대회 토익 토플 등의 강좌를 개설, 학습 선택의 폭이 넓다. 또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을 위해 전국단위 수능모의고사를 매월 1회 무료로 실시하고 개인별 전국석차 등의 성적표를 e메일로 보내준다. 월회비 1만원을 내는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단원별 테스트와 과목별 모의고사 등의 추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송속도 56kbps의 전화모뎀으로도 강의 시청이 가능하며 전자칠판을 도입해 교사가 칠판에 기록하는 내용이 리얼타임으로 화면에 나타나 보다 생동감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터넷교육방송측의 설명이다
학력이나 소득계층에 따라 인터넷 활용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seriecon.seri21.org)가 2000년 1/4분기 소비자태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졸 이상 인터넷 이용률은 48.2%에 이르렀지만 중졸 이하는 2%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간소득이 3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청에서는 인터넷 이용률이 36.7%인 반면 연간소득 1000만원 이하의 계층에서는 5.6%만이 인터넷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유율의 격처도 커 조사가구 전체의 컴퓨터 보유율은 68.1%였으나 소득별로는 고소득청의 경우 90.8%인 반면 저소득계층은 31.7%로 나타났다. 또 20세 이상 29세 이하의 젊은 소비자들의 인터넷 사용률은 52.5%로 2가구당 1가구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절반이 일주일 평균 6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5학급 이하 학교의 교감직을 폐지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선 시·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개정안대로라면 171개 학교 교감직이 폐지되는 강원도는 교육감을 비롯, 도교육위원회, 강원교련, 춘천시초등·중등교장협의회 등이 각각 성명을 내고 반대 의지를 내비쳐 향후 갈등이 예상된다. 22일 강원도교육위원회는 "현재 소규모학교는 행정직이 배치되지 않아 교사들의 업무가 많은데 교감까지 없애면 교사들이 교감 업무를 분담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 생활 지도가 어려워진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도교육위원회는 현재 경남북, 전남북, 충북도 교감직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의장단 협의회에서 이들 지역 교육위원과 함께 교감직 존속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춘천시초등교장협의회는 19일 교감직 폐지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하고 20일 국회와 교육부에 이를 발송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인건비 절감 운운하며 경제논리만을 앞세울 경우 농어촌 교육은 황폐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원교련도 17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에 교감직 폐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 최초의 `한국 디지털미디어고교'(가칭)가 내년 3월 안산시에 개교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테크노파크로 지정된 안산시에 한국디지털미디어고(사립)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인가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학교 교육과정은 전자상거래, 인터넷 웹프로그래밍, 인터넷 웹디자이너, 인터넷 웹캐릭터 등 4개 전공코스로 나뉘며 학급당 30명씩 4학급을 모집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할 계획이다. 학생 모집은 올 연말 실시할 예정이며 전체 정원의 50%를 경기도 출신 중학생으로 선발하고 안산시 중학교 출신 10명을 학교장 추천으로 특별전형할 계획이다.
교사양성 과정에서 매우 중요시 되고 있는 교육실습이 실제로는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는 때에, 인천교대에서 획기적인 교육실습 개혁방안이 제시되어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교대가 최근 제시한 개혁방안은 현행 한 학기 8주간의 실습기간을 16주로 늘려 선진국(예, 미국·캐나다 6개월, 영국 1년)과 같도록 하며, 그 과정도 대폭 개선하여 내실화 한다는 것이다. 즉 2, 3학년에서는 현장봉사를 학점으로 부과하며 매주 2시간 이상씩 현장학교 학급교사 보조요원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또 4학년 1학기에는 16주간의 실습기간에 16학점을 부과해 운영하며 교수들도 현장학교를 순회하면서 수업을 지도하고, 매주 일정기간 학생들이 대학에 등교해 교수들과 함께 교사론, 학교·학급경영, 교과교육, 수업지도 방법 등을 토의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천교대는 이와 같은 교육실습 개혁안을 실시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한편 신임교사들에게는 주1일씩의 부속초등학교 근무를 의무화해 초등학교 교육실태를 파악하는 등 현장감을 높이도록 하였다. 교육실습은 교사양성 과정에서 특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교육과정의 중핵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육실습
전교조가 총선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4월22일까지 공동수업안 형태의 정치수업을 하겠다면서 각 지역별로 공동수업자료집을 펴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초·중등 보통교육에서 학교 교육내용은 사회적·교육적 검정을 거친 가치중립적인 내용이어야 한다는 것이 헌법정신이고 현행법제의 기준이다. 그것은 성장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편향된 교육을 하지 않기 위한 최소 기준이 되고있다. 특히 교육내용의 결정·선택에 있어 국정, 검인정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교육제도에서 법정 교육과정과 다른 내용을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교육내용에 대한 연간 교수·학습계획 및 지도안은 교장의 결재를 거쳐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위법한 결과가 된다. 교사 재량시간이라 하더라도 사전계획을 세우고 교육과정의 범주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전교조의 이번 선거관련 공동수업은 먼저 절차와 방법상에서 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서 이미 교육과정에 규정돼 있는 부분을 시기를 앞당겨 할 수는 있지만 이것도 학교구성원의 논의를 거쳐 학교장의 결정과 지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학교단위나 지역교육청단위가 아닌 교원단체가 결정하여 전국적으
KBS의 `학교'라는 드라마를 보면 자라는 학생들이 학교나 교사를 어떻게 볼까 걱정이 앞선다. 요즘 이런 학교도 있는지 모르지만 문제점을 너무 부각시키다보니 상황 묘사가 연출 의도에 억지로 끼워 맞춰진 느낌이 강하다. 그런 예는 많다. 아무리 문제 행동을 거푸 일으켰지만 학교를 그만 두겠다는 학생을 부모와의 상담이나 친구관계 조사 없이 무조건 면박만 주는 교사, 업무 중심이 아닌 감정 싸움 비슷한 직원회의를 독단적으로 주도하고 중간에 휑하니 나가버리는 교감, 투서한 학생에게 교감선생님이 잘못을 묻지 않기로 했다며 부른 뒤 몽둥이 세례를 퍼붓는 교사…등 하나같이 비정상적인 행동들만 나온다. 요즘은 회초리를 들어도 충분히 잘잘못을 이해시켜야 하며 걸핏하면 교장실로 학부모의 전화가 오는 상황인데 드라마는 교사와 학생이 늘 과격하고 불만에 찬 상태로만 묘사되고 있다. 물론 청소년의 특성으로 보나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어느 정도 갈등과 위기는 필요하다. 그러나 드라마 `학교'는 그 정도가 지나쳐 마치 없는 `학교'라도 만들어 내려는 듯 보여 시청하기조차 민망하다. 특히 학생 앞에서 몸매를 훑어보고 "애는 쑥쑥 잘 낳겠다"고 말하는 신임 교사의 저질스런 성희롱을 대사로
교육수장의 퇴진과 함께 열린교육이 쇠퇴하고 있다. 거기에는 열린교육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넘기기식' 연수로 무리하게 보급하려는 행정에 큰 책임이 있다. 그러나 열린교육은 과거 주입식 교육과 비교할 때 참으로 훌륭한 교수-학습방법이다. 시간과 공간, 형식과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케 하는 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과에서 빨래하기 학습을 한다고 하자. 이 학습을 위해 과거 수업형태에서는 월요일 6교시에 빨래감 분류하기 40분, 수요일 실과시간에 세탁하기 40분, 그 다음 주 월요일 실과시간에 말리는 학습 40분, 수요일 다림질하기 40분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습에 따라 30분이 소요되는 게 있고 90분은 해야 하는 게 있다. 그런데도 주어진 시간에 맞추느라 그 동안의 수업은 학습에 연속성을 갖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런 식의 수업은 시작은 있지만 수업과정과 끝맺음을 판단할 수 없어 사실상 한 개인이 어떤 과제를 완전히 해결했는지, 또 어디가 부족한지를 교사가 알 수 없다. 그래서 개별지도도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열린교육은 꼭 필요하다. 교사들은 요일별, 시간별 시간표를 짜지 말고 교과와 시간, 학습과제를 통합해
96년도를 기점으로 실업계 진학률이 매년 줄어들더니 급기야 2000학년도에는 신입생 정원조정에도 불구하고 총 모집인원의 15%인 2만 여명이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취학인구의 자연감소 보다 실업계 진학을 기피하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실업계를 선택한다기보다 공부를 못해 어쩔 수 없이 실업계 고교에 선택되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입학률은 점점 줄어들고 최근에는 실업계 진학을 비관하며 자살한 학생까지 나오고 있다. 7,80년대 고도 성장기에는 실업고의 진학은 일류 명문고를 제외하고는 웬만한 인문고 진학보다 어려웠다. 시대적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운 탓도 있었겠지만 기능공이 우대 받는 취업 정책과 동일계 4년제 대학을 진원할 수 있는 진학제도도 있었다. 후에 이 제도는 취업교육이 우선이라는 미명 아래 사라졌지만 말이다. 지금 농어촌 실업교육은 존망 자체가 불투명하다. 현재 진행되는 통합형 고교와 특성화 고교는 이를 만회하고자 시행되고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근본적으로 적성이 배제된 진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실업고로 거듭나자면 학생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늘리고 비전을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 실업고 입시 불황에도 강원 삼척
해마다 삼월이면 담임 교사를 찾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리고 저마다 인사를 한다며 손에 화려한 화분을 들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고싶은 말은 기왕이면 화분을 고를 때도 한 번쯤 생각해 달라는 것이다. 학교가 여타의 장소면 화려한 꽃이 어울릴 지 모른다. 하지만 교실은 교육의 장이니 만큼 무조건 화려하고 큰 화분이 필요치 않다. 가능하면 우리 꽃, 우리 식물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화분 리본에 아이 이름을 크게 써 올게 아니라 꽃 이름을 써 왔으면 좋겠다. 식물의 이름을 알고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거기다 꽃말이라도 써준다면 교육적으로 얼마나 좋을까. 우리의 달래, 씀바귀, 민들레 등을 한 포기 정도 채취해 꽃말이라도 곱게 써온다면 교실 안에 싱그러운 봄기운이 돌 것이다. 굳이 많은 돈을 들여 사오는 화려한 화분보다 정성이 담긴 풀 한 포기가 아이들 교육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