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 부이사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오신종 ▲사회정책총괄담당관 강정자 ▲감사총괄담당관 최기수 ▲교원정책과장 윤소영 ▲교육시설과장 정영린 전보 □ 서기관 ▲국립국제교육원 김지용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박상신 정규임용 □ 행정서기보 ▲기획조정실 김나연 ▲고등교육정책실 윤혜인·홍지택 ▲교육복지정책국 배서은
취업난은 우리 사회의 해묵은 과제다. 이름 있는 대학을 나와 석·박사까지 해도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 단지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가 요구하고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형 교육으로 조용히 힘을 발휘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찾아본다. [강소대학을 찾아서] ① 대전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인력 양성 목적으로 1977년 개교해 40여 년간 7만 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9년 이후부터는 거의 매년 보건 계열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할 정도로 학생 맞춤형 교육이 활성화된 것이 장점이다. 취업률도 2020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기준 78.0%로 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전·충청권 전문대학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880여 개의 기업체와 산학협력을 맺고, 대덕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철저한 실무형 교육을 한다.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도 취업 경쟁력에 큰 힘이다.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매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국가시험 합격률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장학금 지급 총액(중복
코로나19는 '미래를 소환했다'고 한다. 불가피한 거리두기가 멀게 보였던 여러 기술의 도입을 앞당겨서다. 원격수업은 이미 일상이 됐고,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에듀테크도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까? 관련 기업의 콘텐츠를 통해 조망한다. 유어메이트(대표 방준영)는 음악 실습 교육에 특화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업력은 1년 밖에 되지 않지만, 온·오프라인 수업에 모두 유용한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미 80여 개의 학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에 모두 활용할 수 있게 구성한 콘텐츠가 장점이다. 이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온라인교육분야)'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동영상 콘텐츠는 단순해 보이지만 직관적이다. 동영상 화면을 분할 편집해 연주 수업에 자주 사용되는 리코더, 우쿨렐레, 칼림바, 기타 등의 연주 동작과 악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동영상을 보며 연주를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그동안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동작을 살피며 바로잡을 수 있다. 합주를 염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고 명칭도 유아학교로 변경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재확인됐다. 30일 육아정책연구소(KICCE) 등이 주최한 ‘대한민국의 미래 유아교육·보육 체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참석자들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아교육·보육 체제의 개선을 촉구했다.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미래교육연구팀장은 주제발표에서 미래 유아교육·보육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며, △유치원의 학교 정체성 강화 △공사립 간, 유보 간 격차 해소 △취약영유아를 위한 포용적 지원체계 구축 △미래 교육 체제에 대한 대응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박 팀장은 유아·보육체제를 교육부로 통합하는 것을 전제로 새 정부가 시작되는 2022년에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 유보일원화 추진단 구성 등 기반을 마련하고, 2026년 이후 완전무상교육과 의무교육을 실현해나가는 가안을 제시했다. 다만, 의무교육화를 위해서는 국공립비율 확대, 사립유치원 법인화, 학교 배정 문제 등 선결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윤지혜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은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영유아기를 교육의 출발점으로 보고 만3~5세 유아 대상 무상 공교육 체제를 정립했다"며 "우리나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은 29일 수도권역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역할을 고려해 수도권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위치한 경기대학교 이스퀘어 안팎을 구현한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진행됐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VR 기기로 메타버스 플랫폼 알트스페이스(AltspaceVR)에 접속해 개소식과 공간 투어에 참여했다. 수도권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실제 공간은 11월 개소 예정이다. 박혜자 원장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교육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의 애로사항을 동시에 해결하고 미래교육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학교와 에듀테크 기업이 기술과 인력, 의견을 교류하여 양질의 에듀테크를 발굴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 현장에 양질의 에듀테크를 적용하고 에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3개 권역에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경기대학교(수도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동부권), 광주교육대학교(서부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에듀테크 기업 발굴과 현장 매칭을 거쳐 1차 실증을
EBS 이사회는 28일 제8기 이사회 첫 회의에서 유시춘 전 EBS 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연임된 유 이사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유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온라인클래스’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세계 최고 지성들의 강연 시리즈인 '위대한수업-그레이트마인즈'를 기획한 것처럼 EBS가 대한민국이 지식강국, 교육강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키워드는 능력과 실력이지요."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학벌 같은 간판보다는 개개인이 실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은 시대상에 맞는 인재 육성에 적합한 교육기관이 '전문대학'이라며,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신명을 다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할 것을 권했다. 고등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가 책무성 강화와 지역거점 평생직업교육기관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최근 임시총회에서 대선공약 과제를 논의했는데 기본방향은? 내년 대선에 대비해 3가지 어젠다와 8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첫 번째 어젠다는 ‘4차 산업혁명 대비 고등교육체제 혁신’이다. 고등교육체제를 학문연구중심대학과 직업교육중심대학으로 재구조화하고 고등직업교육의 수업연한을 다양화할 것과 한계 사학의 퇴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세부과제다. 두 번째 어젠다는 ‘전문대학을 지역거점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기초지자체와 전문대학 연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혁신체계를 구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충북도교육청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병우 교육감이 결자해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에 교육감 측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김 교육감 스스로 중대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육 가족에 대한 진실성 있는 사과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교총은 23일 성명을 내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 매우 우려스러움을 표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지역 시민단체는 납품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김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전 교육청 재무과장, 선거캠프 출신 측근과 납품업자를 소개한 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중간고리 역할을 한 인물을 구속한 데 이어 16일에는 충북도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김 교육감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총은 "김 교육감 측근이 구속됐다는 소식은 충북교육의 충격 그 자체"라며 "선거캠프 출신 모 인사는 김 교육감 처가 지인, 인수위원 출신 등 소문이 무성한 만큼 김 교육감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은 듯하다"고 봤다. 이어 "도교육청 초유의 압수수색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고, 감소 추세도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16일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 수는 2019년 기준 초등학교 23.0명, 중학교 26.1명으로, OECD 평균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3.3명보다 각각 1.9명, 2.8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국가별 체제 차이 등을 이유로 OECD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다. 감소세도 둔화하는 양상이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009년(28.6명)부터 2014년(23.6명)까지 연평균 1명씩 감소했지만, 최근 5년간은 총 0.6명 주는 데 그쳤다. 중학교도 2009년(35.1명)부터 2018년(26.7명)까지 연평균 0.93명 감소했으나 최근 1년 간은 0.6명만 줄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학교급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초등은 16.6명으로 OECD 평균 14.5명보다 2.1명 많았다. 2012년 흑룡해 출산율의 일시적 증가로 2018년에 비해 0.1명 증가했다. 반면 중학교(13.0명)와 고등학교(11.4명)는 OECD 평균 중학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 이하 과총)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과학기술 중심의 2022 교육과정 개정을 촉구했다. 과총은 성명서에서 “과학기술력 제고의 핵심과목인 수학·과학은 제7차 교육과정 이후 내용의 양과 수준이 점차 감축돼 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 고교 교과 내 수학·과학 필수이수 학점 비율은 2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학에서 중도 포기하는 이공계 학생이 느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과총은 이 문제의 해소를 위해 수학·과학·정보 관련 과목의 교육 시수를 대폭 확대하고 내용의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도입 취지는 환영하지만, 정해진 시수 내에서 여러 과목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 관련 과목 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고교 과학기술 과목의 이수 내용을 진로 선택과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공계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교과서의 개발과 교사 연수, 교육 실행, 평가 등이 전 주기적 로드맵상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의 입시전형 자율권을 확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회장 윤남훈)은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며 통과시킨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헌법정신과 자유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정립하고, 포퓰리즘에 의한 국회 다수의 횡포에 가까운 입법 남용을 막아달라"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고 13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법안이 공포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남훈 회장은 “사학의 자율성을 훼손해 사학의 존립 근거를 무너뜨리는 입법에 대해 모든 사학인들이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학의 정체성을 외면하는 입법 독주를 지금이라도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9일 정부에 건의서를 내고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정근수당 지급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사립교원이 다른 학교로 전직하는 경우 전임교 재직기간이 정근수당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 대한 차별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교총 조사에 따르면 사립 교원이 다른 사립학교로 전직하거나 국‧공립 교원으로 공개 채용되는 경우, 또 국·공립 교원이 사립학교로 옮기는 경우 이전 학교 근무경력이 정근수당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 교원이 국·공립 교원으로 특별 채용되는 경우 등에는 전임교 재직 경력이 인정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오래전부터 반복적으로 지적된 해묵은 문제다. 교육계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에서도 이미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2005년 국민권익위는 "사립학교 교원과 국·공립학교 교원의 정근수당은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서울시교육청에 정근수당을 전액 지급하라는 의견을 보냈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도 국·공립학교 교원에 비해 지급 대상 기간 등에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개선하고 관련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교총 또한 2017년부터 사립 교원 정근수당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
서울시교육청은 2040년까지 공립 특수학교 9곳을 신설해 관내 특수학교를 41교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현재 34.6%인 특수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 수용률이 60%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특수학교가 없는 8개 자치구(금천·동대문·성동구·양천·영등포·용산·중랑·중구) 중 중구를 제외한 7개 자치구에 각 1교씩 설립을 추진하고, 추가 설립이 필요한 동남권과 서북권에 장애 유형을 고려한 권역 거점 특수학교 2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2021~2025년에 중랑구, 2026~2030년 금천·성동·양천구, 2031~2035년 동대문·영등포·용산구, 2036~2040년 동남권·서북권 순이다. 현재 서울 관내 특수학교는 총 32교다. 그중 국립이 3교, 공립 11교, 사립 18교로 사립 의존도가 높다. 2020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 1만2806명 중 특수학교 재학생은 4430명(34.6%)에 불과해 중증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이 어려운 실정이다. 관건은 학교 용지 확보다. 이번에 발표한 9개 학교 중 용지가 확보된 것은 중랑구 설립이 확정된 동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불법 특별채용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조 교육감 등에 대한 공소 제기를 검찰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8년 해직교사 5명을 사전에 내정하고 불법적으로 특채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수처는 조 교육감과 A 전 비서실장이 채용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조 교육감이 임용에 부당한 영향을 끼쳐 '시험 또는 임용에 관해 고의로 방해하거나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공수처는 권리행사방해에 의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검증 과정에서 수사팀과 레드팀의 공방이 있었고 공소심의위 의견도 경청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해 직권남용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는 채용 실무자들이 업무 권한이 없는 A씨에게 지시 받아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고, 특별채용과 인사위원회 참석을 거부하던 B씨를 인사위원회에 참석하도록 한 점이 인정된다고 봤다. 국가공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추진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혼선의 원인이 교육당국의 불통에 있다고 지적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재학생과 학부모 동의 없이 사업을 진행해 극심한 혼란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40년 이상 노후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안전사고와 학습환경 침해, 전출에 따른 통학 거리 증가, 혁신학교와의 관련성 의혹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학교들은 홍역을 앓고 있다. 교문 앞 집회와 줄지어 늘어선 근조 화환에 학교 구성원들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 교육계 인사는 "학부모들의 심정은 이해하나, 교육청 사업을 두고 학교를 압박하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교총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업 추진에 대한 정확하고 투명한 사전 정보 제공, 재학생 학습권 보호방안과 안전대책부터 제시하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사업이 노후 시설 교체와 시설 선진화 등 본래 목적대로만 추진될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