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오후. 2007학년도 2학기와 2008학년도 1학기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송파수련관에서 있었다. 모두 세 팀이 출마하여 열띤 선거전을 치른 결과 전대신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러닝메이트는 김중호, 정도현 군으로 이들은 앞으로 전대신 학생회장을 도와 1년 동안 우리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전대신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딸깍발이처럼 강직하고 청렴한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말한 뒤, 레드테이프란 용어를 설명하면서 레드테이프란 일의 절차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 일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을 뜻한다며 만약 자신이 학생회장이 된다면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과감히 생략해 학생들의 의견이 곧바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1번 국동호 군은"그동안의 학생회는 배짱과 소신이 부족해 학교에 의해 너무 휘둘림을 당해왔다."며 만약 자신이 학생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배짱과 줏대를 두둑이 갖추어 외압에 휘둘리지 않는 학생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3번 가동호 군은 출마의 변에서 자신들이 출마한 것은 "서령고에 대한 애정과 학우들에 대한 뜨거운
행복한 얼굴로 학교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서관을 즐겨 찾는 것은 학교도서관 시절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냉난방기를 비롯 각종 편의 시설이 학생위주로 비치되어 있어 언제든 원하는 책을 구해 읽어볼 수 있다. 또한 항상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로 학생들을 맞이하는 윤민영 사서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 윤민영 사서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고 언제나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는 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일요일 아침 10시. 아직도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아내와 딸아이를 남겨두고 길을 나섰습니다. 햇볕이 너무 강한 것 같아 창이 넓은 선캡을 깊숙이 눌러쓰고 카메라 하나만 달랑 든 채 길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집앞 등산로에 피어있는 개량 채송화입니다. 이 꽃의 정확한 명칭을 아는 사람은 우리 동네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개량 챙송화라고 제 마음대로이름을 붙였습니다. 8월 중순경에 완전하게 영그는 개암입니다. 어렸을 적 간식거리로 많이 따먹던 열매인데 맛이 아주 고소합니다. 전 개암을 보면 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8월의 아버지의 나뭇짐 위에는 늘개암 열매와 산딸기 몇 송이가꽂혀있었습니다. 비록자식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한번도 안 하셨지만, 저는 아버지가 꺾어오시는 개암과 산딸기를 보며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딸기와 비슷하지만, 산딸기와는색깔과 모양, 그리고 익는 시기와 맛이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제가 '들딸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름이 참 그럴 듯합니다. 요즘 등산로 주변에는 깨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하찮은꽃이지만 자세히 보면 순
7월 14일. 어디를 바라보나 녹색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칠월에 청하 성기조 선생을 기리는 청하백일장대회가 충남 예산의 공주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청하백일장은 (재)한국문학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청소년 및 일반인들로 하여금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임으로써 정서와 심성을 바르게 기르고 건전한 사회문화 풍토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마침, 기말고사가 끝난 홀가분한 기간이라 전국에서 10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의 글제는 '어머니', '장마', '여름방학', '윤봉길 의사' 였으며 당선작 발표는 8월 4일 입상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학생 선택형 수준별 교육과정운영의 내실화 즉, 국어과의 토론 활동을 통한 소설 작품의 이해와 영어과목의 수준별 이동 수업을 통한 학력증진을 주제로 한, 2007학년도 테마중심 장학지도가 7월 13일 본교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테마 중심 장학지도는 수요자 중심의 장학 활동 전개와 컨설팅 장학의 확대 실시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국어과의 이평수 선생님과 영어과의 김선자 선생님께서 각각 소설 '학(鶴)'과 'Your Life Can Be More Enjoyable' 단원을 가지고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테마중심 장학지도에는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최재룡 장학사와 인근 학교의 선생님들 및 학부모 대표 등 많은 분들이 본교를 방문, 수업을 참관했다.
본교는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금년에도 원어민 교사들을 초빙하여 영어회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서대학교 영어학과 전임강사 데이빗 마이클과 David M. Farber 선생님은 1년 간 본교의 1, 2, 3학년 학생들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독서교육과 영어회화를 가르치게 된다. 원어민을 접해 볼 기회가 적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실전 회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채송화에 얽힌 전설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 머리도 식힐 겸 한번 읽어보시죠. 페르시아에 보석을 너무나 좋아하는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보석을 얼마나 좋아했던지 세금도 모두 보석으로 걷었습니다. 하지만 여왕의 욕심을 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꾀를 내었습니다. "페르시아 백성들은 누구든 죽기 전에 반드시 보석 하나를 세금으로 바쳐야 한다." 백성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보석이 없어서 안 죽을 수도 없고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수레에 보석 상자 열 두 개를 싣고 홀연히 나타났습니다.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석들을 보자 여왕의 욕심은 불같이 타올랐습니다. "여보시오, 노인장. 그 보석을 모두 내게 파시오." 그러자 노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석 한 개에 페르시아 백성 한 명씩을 주면 팔겠소이다." 보석에 눈이 먼 여왕은 보석과 백성을 맞바꾸기로 했습니다. 보석 한 개가 여왕의 수중에 들어올 때마다 페르시아 백성도 한 명씩 사라졌습니다. 드디어 열 두 상자의 보석을 모두 사들이고 마지막으로 한 개의 보석만 남았습니다. 그 보석은 이제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휘황찬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맞바꿀 백성이 다 사라
2007학년도 2학기와 2008학년도 1학기 우리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세 팀이 출마하여 열띤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니다.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도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아련한 추억에 잠겨보시기 바랍니다. 기호 1번입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기호 2번. 서령의 자존심으로 남겠습니다. 자랑스런 서령고,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기호 1번 포스터 기호 2번 포스터 기호 3번 포스터
2007년 7월 10일(화요일). 에듀스충남 교수학습지원센터(www.edus.or.kr)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개발해 인터넷상에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수능준비OK 문항 개발팀을 발족시켰다. '수능준비오케이팀'은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일선학교에서 각 영역별로 우수 교사 25명을 선발하여 6개 영역에 걸쳐 총 1,500문항을 개발해 온라인(www.edus.or.kr) 수능준비OK 코너에 탑재하게 된다. 이곳에 탑재될 문제들은 교과서와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문제까지 아우른다. 또한 수능문항개발팀은 문항개발과 동시에 EBS 수능강의 분석 및 수준별 해설자료와 플래시 문항도 함께 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에듀스충남은 2006년도에 '논술첨삭OK팀'을 발족시켜 입시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학생들에게 양질의 논술을 지도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논술첨삭OK와 더불어 이번에 수능준비OK팀을 또다시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문제를, 교사들에게는 수능문항 개발 노하우와 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된
밤새 많은 비를 뿌리던 날씨가 신기하게도 출근시간이 되자 활짝 개었습니다. 시원한 한 줄기의 바람이 교정에 핀 보라색 도라지꽃을 살짝 건들며 달아납니다. 밤새 내린 빗물에 깨끗이 세수를 마친 초목들이 더욱 푸르러 보이는 싱그러운 이 아침에 우리 동네 소탐산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선사합니다! 달개비, 닭개비 또는 닭의밑씻개라고도 합니다. 동이 트기 전 새벽에 피는 꽃입니다. 꽃망울은 은은한 자색을 풍겨 청초한 여인을 연상시킵니다. 새싹일 때 뜯어서 나물로 무쳐먹으면 맛이 환상이랍니다. 다알리아입니다. 멕시코 원산으로 '꽃말은 당신을 알기에 기쁩니다.'로 낭만적인 느낌이 드는 꽃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녀가 교제하다가 이 꽃을 선물하면 곧 결혼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백일홍입니다. 원래 멕시코 들판에 자생하던 잡초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랍니다. 꽃이 꼭 백일 동안만 피기 때문에 백일홍이란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금잔화입니다. 꽃의 모양이 황제가 마시는 금으로 만든 술잔 같다고 해서 금잔화(金盞花)라고 부르는 꽃이랍니다. 지중해연안과 유럽 남부지방이 원산지입니다. 향기가 독특해서 울밑에 심으면 각종 해충과 뱀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답니다. 봉숭아입니다. 사람
리포터와 잘 아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필자에게 글을 한 편 보내주셨다. 초파리의 일생을 가르치다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마침 각자가 초파리의 입장이 되어 일기를 써보게 했더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는 것이다. 리포터가 생각해도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어 한교닷컴 선생님들께도 소개해 본다. 아래 글은 그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어느 초등학생의 글이다. 선생님의 동의를 얻어 한교닷컴에 올리니 독자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초파리의 하루 얼음 목욕을 해야 할 만큼 더운 날씨다. 오늘 나는 드디어 그 답답한 알속에서 나왔다. 나와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음식도 실컷 먹었다. 내 친구 중에 미나가 있는데 미나는 며칠 전에 위로 올라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색깔만 짙어진 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아마 병이 난 것 같다. 걱정이 되어 엄마에게 물어보니 초파리의 한살이는 알, 애벌레, 어른벌레,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데 미나는 이 중에서 번데기의 과정을 거치는 중이란다. 몇 달 뒤, 나도 미나처럼 번데기가 되었다. 답답하고 배가 너무 고팠다. 하지만 성충이 되려면 그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자 그런 대로 견딜 만
음악 동회회원들이 서림복지원들 방문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령고 음악선생님께서 자신의 전공 악기인 색소폰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음악을 듣고 희망을 되찾는 분들이 있는 한 우리의 연주는 계속될 겁니다."라고 말하는 최용재 교사는 색소폰 동호회인 '서산한울색소폰앙상블회'의 회원으로 매년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무료 색소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지난 6월 1일에는 장애우들의 쉼터이자 생활공간인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서림복지원을 찾아 '아기 공룡 둘리'를 비롯해 장애우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줄 만한 따듯한 동요와 가곡 20여 곡을 선사했다. 복지원 강당을 가득 메운 200여 명의 장애우들은 이날 서산한울색소폰앙상불회원들이 연주하는 자선 연주회를 감상하며 모처럼 만의 감미로운 선율에 심취했다. 연주가 끝난 뒤에는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과일과 음료수들을 장우들과 함께 먹으며 대화도 나누는 등 교감의 시간을 보냈다. 이정호 앙상블 회장은 "음악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소통하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아져 공연을 갖게 됐고 가을에는 야외 연주회도 열기로 약속했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무
드디어 학교폭력 SOS 지원단이 발족되었다. 학교폭력의 위협과 고민으로부터 벗어나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인적자원부와 청소년폭력예방 재단이 발벗고 나섰다. 이에 학교와 지역 경찰관서들도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1588-9128(구원의 팔), 1588-7179(친한 친구)로 전화를 걸거나 각 지역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자의 비밀과 신변 보장은 절대 보장되며, 만약 신고자의 정보가 누설되면 담당자가책임을 진다고 한다.
6월 28일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보령댐 개통 광역송수로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대산 5개사 용수 전환공급을 위한 시설물 공사로 인해 서산시 전역에 30시간 동안 단수조치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학교에도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물탱크에 저장된 물도 바닥나고 정수기도 완전 끊긴 상태. 미처 먹을 물을 챙기시지 못한 선생님들은 물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다. 특히 땀을 뻘뻘 흘리시며 수업을 하고 나오신 선생님들의 갈증은 더욱 심한 편! 이때 교무실 책상 위에 시원한 생수가 여러 병이나 놓여있었다. 선생님들은 모두 행정실에서 마련해 놓은 물인 줄 알고 시원하게 마셨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행정실에서 사 논 것이 아니라 선생님 중의 한 분이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생수를 사다 놓으신 거였다. 아, 완전 따듯한 감동! 비록 가격으로 치면 만원 내외의 적은 비용이지만 선생님들을 생각하는 배려만큼은 가격으로 따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우리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경기도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제1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 첫날인 26일 C1-1000M에서 남자고등부 안현진(고3) 군과 김태우(고3) 군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1000M에서 김선호(고2),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을, 구자국 변홍균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둘째 날인 27일에도 C1-500M에서 안현진(고3), 김선호(고2)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500M에서는 김태우(고3),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을 땄다. 셋째 날인 28일에는 C1-200M에서 안현진(고3) 군이 금메달을, 이어 벌어진 C2-200M에서는 김태우(고3),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을 획득하여 도합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1998년에 창단되어 당해연도에 벌써 전국 체전에 참가7위에 마크했고, 카누 선수권 대회에서도 5위에 입상하는 등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도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숨은 잠재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