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최근 유치원 통학버스 운행 및 체험학습 실시와 관련하여 안전운행 의식 제고와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하여 유치원 원장과 차량 운전자 등 300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2006.11.14.(화)에 대전광역시교육청 강당에서 10시부터 실시한 교육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현직 경찰인 교통사고분석센터장(경감 김인범)을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안전교육 주요 내용으로는, 유치원 차량 운행시 안전띠 매기, 상시적인 차량 사전 안전점검 생활화, 차량 보험 관련, 스쿨존 운영, 겨울철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운행 요령, 사고 현장 동영상 상영 등이다. 아울러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현재 유치원 시설 안전을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담당공무원들이 일선 유치원의 실태파악과 시설 안전점검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 10월 18일~20일까지 서울 불광동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연수를 다녀왔다. 교육내용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한 시행계획 수립」이었다. 저출산․고령사회는 최근에 언론에서 자주 언급하다 보니 귀에 많이 익었지만 3일간의 교육으로 예견되는 국가적 재앙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그중에서 교육기관과 관련이 많은 현상을 중심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현재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평균 자녀 수)이 1.08명으로 대체출산율(인구규모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 2.1명)에 한참 부족하다. 이러다 보면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유소년 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인구는 급증하게 된다. 저출산․고령사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혼연령이 상승함에 따른 출생아 수가 감소하였고, IMF 이후 심화된 소득․고용 불안정, 일과 가정양립의 곤란, 자녀양육 부담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서 기인하였다. 더불어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 등 가치관이 변화하여 자녀를 갖지 않겠다는 젊은 부부들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한 폐해는 생산가능 인구 감소, 평균 근로연령 상승 등으로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국
세계인들의 필독서인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얘기중에서 영웅 테세우스가 죽인 강도인 프로크루스테스는 길목을 지키다 희생자를 만나면 그를 자신의 침대가 있는 곳으로 끌고 가 침대에 뉘인 뒤 침대보다 짧으면 늘리려고 잡아당기다 죽이고, 침대보다 길면 긴 부분을 잘라 죽였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기준을 정해놓고 타인에게 맞추기를 강요하는 사람, 또는 그 습관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고 부른다. 이러한 교육판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얼마전 국회 열린우리당 소속 이은영 의원의 국감 자료에 의하면 교원들의 촌지수수에서는 엄격한 징계잣대를 들이대던 교육청 감사담당자들이 직원의 공금횡령에 대해서는 들쑥날쑥한 징계를 했기 때문이다. 일례를 들면, 지난 2003년 서울 모초등학교에서 1,100만 원을 횡령한 모씨는 해임처분을 받았으나, 이듬해 모지역교육청에서 5,125만 원을 횡령한 직원에게는 정직 3월의 징계처분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2005년 서울시교육청은 4,394만 원을 횡령한 모 초등학교 직원에게는 파면처분을 내렸다. 범죄라 함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로서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에게는 특히 높은 도
대전광역시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전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도기래, 이하 ‘대전교육노조’)이 2006년 9월 29일 대전지방노동청으로부터 노동조합설립신고증을 교부받음으로써 정식으로 법적 노조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대전교육노조 도기래 위원장은, “이제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우리 대전교육노조가 적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등록했으므로,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일 것이며, 권익옹호와 복리 증진은 물론 투명한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일조하겠다.”며 포부를 피력했다. 대전교육노조는 6급 이하의 일반직(기능직 포함) 공무원을 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고, 현재 600여명이 가입한 상태며, 조직의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과 조합원간의 결속 강화를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중론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대전교육노조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들의 질적수준을 한 단계 높여 더 나은 교육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며, 미충원 된 노조임원과 각 지부별로 지부장을 인선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인 도행지 교장선생님 일화가 한 잡지 최근호에 실려 있어 전하고자 합니다. 교장선생님이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시며 이것저것을 보고계셨는데, 학교의 후미진 곳에서 어느 한 아이가 다른 한 아이를 사정없이 때리고 있더랍니다. 그것도 돌로 머리를 찍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순간 당황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꾹 참고 아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가해자인 학생에게 조용히 “교장실로 따라오너라.”하셨습니다. 교장실에 도착하고 보니 가해학생은 먼저 교장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이후에 어떻게 했을까요? 저는 큰 소리로 야단치거나, 아니면 가볍게 손찌검을 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교장선생님은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주머니에서 사탕을 세개 꺼내더랍니다. “자, 이것은 너에게 주는 첫 번째 상이다. 내가 너에게 교장실로 따라 오라고 했을때 야단맞을줄 알면서도 먼저 와서 기다렸다. 그것에 대한 칭찬의 선물이다. 받아라.” 사탕을 엉겁결에 받아든 아이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몇 대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잔뜩 움츠러들었었거든요. 그 다음에 교장선생님은 주머니에서 또 사탕을 하나 꺼냅니다. “이것은 너에게 주는 두 번째 상이다. 내가 너에게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통상 가을경에 학교마다 축제를 연다. 단순한 체육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학술.문화.체육축제의 모습은 정말 보기에 좋다.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예술작품과 합창단의 모습, 학부모도 참여하는 공연 등 볼것이 많다.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1년여를 곡식이 여물기 위해 결실을 맺듯 학교행사를 준비해 가는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제간의 돈독한 정도 쌓을 수 있으니 그 의미는 깊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좋은 모습 뒤에 씁쓸하다 못해 이것은 아니다는 광경이 모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어 말하고자 한다. 한 마디로 순수하고 예술적이어야 할 고등학교 학생들의 축제가 대학생들과 성인들의 상업적이고 외설적인 저질 축제 모습을 따라가다 못해 앞서가는 듯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한 여학생이 게임을 하다가 진다. 게임에 지자 어느 동아리 남학생이 바닥에 천을 깐다. 그리고는 팔굽혀펴기를 시키는데 여학생이 하는 것이 아니고, 여학생을 눕힌 상태에서 남학생에게 그것을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이러한 것을 당한 여
드디어 말 많고 탈 많았던 교육위원 선거가 끝났다. 비록 대전의 경우 교육감 재선거가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서 내일 결선투표의 일전을 벼르고 있지만 어쨌든 시끄러운 교육위원 선거가 끝이 나서 그런지 홀가분하다. 필자가 살고 있는 대전광역시에서도 교육위원 선거를 둘러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몇 가지를 추려본다.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2006년 대전광역시 교육위원선거의 특징중 첫 번째는 현직 교육위원의 몰락이다. 비록 현직자중 2명이 교육감에 출마하고, 1명은 등록무효(정당가입한 사실확인으로 무효처리)가 되어 여성교육위원 한 명만 재선에 성공하고 모두 줄줄이 고배를 마셨지만 말이다. 이것은 무조건 조직선거에 기대어 현직 프리미엄만을 가지고 선거를 한다는것에 대한 경종이 아닌가 싶다. 유행가 노래가사 처럼 있을때 잘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교육청이 처해있는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풀어주는 역할을 교육위원회가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닌가 싶다. 새로 당선된 분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집중제기하여 대폭 물갈이가 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여성교육위원이 2명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새로운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좋은 글을 읽게 되었다. 주 내용은 작가가 어릴적 꾸었던 꿈은 피아니스트, 과학자, 화가였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 중도에 포기하였다는데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피아노 학원선생님이 피아노를 칠때마다 틀리면 플라스틱 자로 손등을 때렸고, 과학경시대회에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알코올램프를 입으로 불어 껐다는 이유로(초등학교 교과서에 보면 뚜껑으로 덮어 끈후 한번 연후 다시 닫는것이 정석) 지도선생님으로부터 다른아이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고 하며, 원근법을 무시하고 그림을 그린다고 기본이 안된 학생이라고 미술선생님이 면박을 주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양이다. 반면, 학교 시화전 공모에 어떤 유명한 모 시인의 시를 베껴서 냈는데 국어선생님이 베껴서 낸 것을 알면서도 참 좋은 시를 골랐다며, 그 안목으로 글을 쓴다면 잘 쓸거라고 칭찬을 해 주더라는 것이다. 작가는 그 칭찬을 듣고 글쓰기가 좋아졌다고 한다. 막연히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로 괜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만약 그 시절 피아노 선생님이 “넌 참 작은 손을 가지고도 건반을 예쁘게 치는구나”하며 관심을 보였더라면, 미술선생님이 “어머, 너 참 독특한 화풍을 갖고 있구나.”라
요즈음 이규태 선생의 는 책을 읽고 있다. 그 책 내용중에 요즈음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세태에 비추어 시사하는 바가 있어 몇자 적는다.
얼마전 명산 계룡산을 다녀왔다. 고찰 동학사를 지나가다가 본 글인데 가슴에 와 닿고 座右銘처럼 여기고 생활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이와 관련지어 우리 사는 삶과 대비하여 몇자 적어본다. 전국시대 사상가의 한 명인 순자께서 말씀하길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말의 근본이다.”라고 하셨듯이 말해야 할때 해야하고, “질병은 입을 좇아 들어가고 화근은 입을 좇아 나온다”는 말처럼 하지 말아야 할때 하지 않아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침묵의 카르텔』이라는 것이 더 깊숙이 도사리고 있는 경향이 있다. 특히, 조직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 중에서 집단이익을 저버리고 공익을 위하여 양심선언을 한다든지, 전체조직원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비록 그것이 조직의 뿌리를 뒤흔드는 ‘비리’라고 할지라도 양심선언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얼마전 온 나라를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이 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언론과 국민들이 국익을 해친다는 미명하에 피디수첩과 담당기자들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댔다. 그러나 나중에 황박사의 거짓말이 사실로 드러났을때 진심으로 참회하고 반성했던 언론들이 있었던가
인터넷 오마이뉴스를 보다보니 충남의 한 지자체에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바람직한 행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쓴다. 오마이뉴스 기사(충남 서산시 직인 훈민정음체로 바꿔, 전국 시·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2006.7.6 기사 참조)를 보면, 가로 3㎝ 세로 3㎝, 높이6㎝ 크기에 정사각형 모양에 '서산시장직인'이라고 새겨진 이 시장직인은 금은동의 삼합금을 재료로 전통옥새를 만드는 주물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훈민정음체 직인은 서예가이자 전문 전각가인 황석봉(57)씨가 만들었다고 한다. 황씨는 "글씨꼴은 훈민정음체에서 따다가 인면글자의 획 두께는 빈약하지도 투박하지도 않도록 가장 안정감 있는 비율을 찾아 구성했고 획의 수리는 23획으로 역학적으로 시정(市政)이 뜻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대길수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보며 느낀점은 왜 이런 것을 교육기관에서 먼저 도입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생각이 들었다. 우리 교육기관의 공인 관련 규정을 보면 시도교육청 규칙으로 공인조례시행규칙을 정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의 경우 『대전광역시교육감소관공인조례시행규칙』 제5조(인영의 내용) 제1항을 보면 ‘공인의 인영은 한글 전서체로 하여 가로로 새기
시교육청내 대표적 민원부서인 학교설립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다 보니 시민들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칭찬이나 격려의 전화는 한 통도 없고, 대개가 항의성 민원전화다. 더욱이 민원도 교육행정 발전을 위한 건전한 의견을 개진하는 차원은 아니고 아집성 민원뿐이다. 내가 말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탁상행정이다, 잘못된 결정이다, 뭔가 비리가 있다, 상급기관에 항의하겠다.’는 말을 하며 반발을 하기 십상이다. 물론 세상이 바뀌어서 민본행정, 시민을 위한 행정, 민주행정을 구현하는 시대가 되어 공무원들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능동행정을 하고 있지만 때로는 사공이 너무 많아서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격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교육청에서 벌어지고 있는(비단 대전교육청의 일만이 아닌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통된 사항이다.) 민원인들의 도를 넘은 행위에 대해 몇가지 예를 들어 본다. 우선 학교설립과 관련한 집단민원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1년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의 추진으로 인해 교육여건을 OECD 기준으로 맞추기 위하여 전국의 수많은 초.중.고를 신.증설하였다. 문제는 이러한 사업이 급조된 채 추진되어 문제점과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것이다(이러한 문제점은 '
요즈음 또 다시 바람이 분다. 바람도 더위를 식혀주는 산들바람이 아닌 사람들을 날리려는 狂風이다. 그 바람의 정체는 ‘2006 월드컵축구’이다. 어제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인 토고전을 이긴 다음날부터 온통 방송뉴스의 100%를 월드컵 뉴스로 방송3사가 도배를 했다. 심지어 캐이블TV나 유선방송은 10여년전 한일축구 중계까지 해주는 해프닝도 있다. 필자도 한명의 대한민국 남자로서, 축구동아리에 가입한 회원으로서도 축구에 대해서 좋으면 좋았지 나쁜 감정은 전혀 없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넘어 한국사람으로서 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맛뵈려는 태극전사들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면 있었지 무슨 악감정이 있겠는가? 하지만 4년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축구라는 광풍 때문에 대다수 국민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슬그머니 묻혀버렸던, 그리고 묻혀버리려 하는 일이 있기에 몇자 쓰고자 한다. 묻혀버린 장면 1 : 2002년 6월 5일 폴란드전 2대 0 승리, 10일 미국전 1대1 무승부.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처였던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둔 6월 13일. 경기도 양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2차선 도로 갓길을 지나가던 여중생 신효순∙심미선(당시
대단위 택지 개발과 동시에 도시화가 심화됨에 따라 주택 들어설 땅이 부족하니 자연스레 공동주택 형태로 아파트가 늘고 있다. 대도시를 보면 한정된 땅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아파트가 늘 수 밖에 없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census)에 따르면 주택 형태별로는 아파트의 비중(52.5%)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연립 및 다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전체의 66.1%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정된 좁은 땅에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니 인심 또한 예전같은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무색케하는 어른들의 집단이기주의가 횡행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 몇자 적고자 한다. 사례 1) 대단위 아파트 옆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데 그 학교에 가까운 아파트 학생들의 통학거리는 가까워 문제가 없으나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한 옆 아파트 학생의 경우 돌아서 학교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아파트 사이의 담을 허물고 학생들을 통학하게 하면 될 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담을 높다랗게 치고 심지어 그 위에다 철조망을 올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깝게 길을 가려고 아파트 주민들이 개구멍 아닌 개구멍을 만들어 위험하게 넘어다니고
연례적으로 터지는 보도기사지만 얼마전 KBS방송에 정말 낯뜨겁게 만드는 뉴스가 나왔다. 다른 지역도 아닌 필자가 사는 대전지역의 공무원들이 ‘고질병’인 야간 시간외 근무 수당을 타기 위해 퇴근후 밤늦게 직장에 다시 나와, 퇴근시간을 입력하고 가는 현장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정확한 출퇴근 관리를 위해 설치한 지문인식기와 ID카드가 악용되고 있었다.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시청, 도청, 경찰청을 몰래 촬영해 현장에서 당사자들을 인터뷰도 한 모양이다. 술 한잔 하고 나서 카드 작성하러 온 사람, 가족을 동반하고 작성하러 온 사람, 운동을 하고 왔는지 운동복 차림으로 온 사람 등 정말 가관이었다. 같은 공무원인 나로서도 정말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그러한 짓을 하는 이유는 물론 수당때문이다. 공무원의 경우 한달 꼬박 야근 시간 67시간 이내를 달면 한달에 최고 33만원까지 눈먼 돈을 받아 챙길수 있으니 여기에 혹하여 公僕이라는 신분을 철저히 망각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비단 대전지역 공무원만 그런것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그 어떤 변명으로도 이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이다. 이것은 공금횡령이요, 성실의무 위반이며, 상사에게 거짓 보고를 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