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며칠 앞둔 서울 구의동 영화사(永華寺)는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불공을 드리는 어머니들로 꽤 분주했지만 회주(會主)실은 속세와 분리된 듯 적막했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현재 영화사 회주인 월주 스님은 그렇게 조용히 가부좌를 틀고 회주실에 앉아 이원희 교총회장을 맞았다. “교육문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모든 것은 결국 상생(相生)과 화합(和合)의 정신과 통하지 않겠냐”며 화두를 건넨 스님은 “자비를 실천하고 가르치다보면 지금의 교육혼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 공존, 상생, 배려 교육에 교사들이 힘써야 할 때” 평준화 지양, 경쟁은 필요…소외계층 예산지원 확대해야 “정통성 부정해선 미래 없어, 역사교과서 반드시 고쳐야” 이원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로 계실 당시 교총과 북한에 교과서 용지 보내기 등의 운동을 함께하시기도 하셨는데, 요즘은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월주=우리가 6ㆍ25전쟁 때 도움을 받았듯 지금은 우리도 해외로 눈을 돌려 도울 때라는 생각으로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빈곤국가 돕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든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아봐야 하니까요. IMF 시기에 민간차원에서 시작된 NGO인 ‘함께
교과부가 각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 대해 규정해 왔던 300여개의 각종 규제 지침을 일괄 폐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11일 교육현장의 불필요한 지침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총 515건의 지침 중 188건을 제외한 327건을 12월31일자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황인철 교육복지지원국장은 “이번에 폐지되는 지침 327건은 대부분 사업기간이 종료되거나 관련 법령 개정 등으로 효력이 없어졌거나 중복된 내용의 지침,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사무 관련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특목고 운영 정상화 방안, 특목고 운영실태 점검결과 및 개선방안 등은 새로운 지침에 통합해 시행되는 만큼 지침이 폐지된다. 학교의 교육운영 정보공개 확대 지침도 ‘2007 교육기관정보공개특례법’ 시행에 따라 불필요한 내용으로 간주돼 폐지된다. 불법찬조금근절대책 수립은 올해 클린 365대책 등에 포함된 내용이어서 폐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폐지되는 지침 가운데 224건은 사업기한이 완료됐거나 관련법령 개정, 새로운 지침 시행 등으로 현재 효력이 없는데도 교육현장에서 유효한 것으로 잘못 인식돼 지침을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초등생 영어 정규수업만 연 1000시간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문법위주 교육 안 돼 “영어 조기교육은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양보해선 안 된다.” 영어 수업시수 확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교과부와 직업능력개발원이 개최한 ‘글로벌 인재포럼’에서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은 “영어 조기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공교육 시스템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데이비드 마시 핀란드 이위바스퀼라대 교수는 “글로벌 정보 교류와 상호 작용을 위해서 영어 조기교육은 필수”라고 전제하고 “영어 조기교육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사고력 확장을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종합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나이에 문법 위주의 교육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마크 하워드 영국문화원 어학센터장도 “전 국민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르웨이의 경우 초등학생들이 영어 정규수업만 연간 약 1000시간을 받는다”며 “204시간에 불과한 한국은 영어 수업시간부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민 서울대 교수(영어교육학)는 “외고에서조차 대학 입시를 위한
초1부터 필수, 주 2~5시간 가르쳐 중국=2001년부터 시행된 새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필수 과목으로 주당 2~5시간씩 가르친다. 그러나 교육 예산과 여건 등에 따라 지역적으로 영어 수업시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대도시에서는 초등 1학년에도 영어를 주당 5시간씩 가르치는 학교도 있으며, 이중 언어교육(bilingual education)을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영어회화 3학년부터 주 3~5시간 일본=2002년부터 ‘신학습지도요령’ 아래 신설된 ‘총합학습시간’(우리나라의 재량시간 해당) 가운데서 국제 이해교육의 일환으로 초등 3학년부터 외국어 회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략 절반 정도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활동이 행해지고 있다. ‘총합학습시간’에서 영어회화 활동은 단순히 중학교 영어교육의 조기 실시를 피하고 즐겁게 외국어에 접촉하거나 외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영어회화교육은 3학년부터 주당 3~5시간을 가르치고 있으며, 연구개발학교에서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관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1,2학년 주 2시간, 3학년부터 3시간 대만=1998년 초등 3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2002년에는 초등
교과부 “주 1~2시간으론 부족” 내달 개정여부 확정 교총 “수업부담 완화, 교사수급 대책 연계 실시해야” 이르면 2010년부터 초등학생들의 영어 수업시간이 주당 1, 2시간 늘어나고 배워야 할 영어 어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이런 내용은 담은 ‘초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개정안 공청회’를 열고 두 가지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현재 초등 영어 수업시간은 3·4학년의 경우 주당 1시간씩, 1년 동안 총 34시간이다. 5·6학년은 주당 2시간씩, 1년 동안 총 68시간 영어를 배우고 있다. 교과부가 마련한 개정안은 △3·4학년과 5·6학년 모두 주당 3시간으로 늘리는 방안(1안:3-3-3-3안) △3·4학년은 주당 2시간, 5·6학년은 주당 3시간으로 늘리는 2안(2-2-3-3안) 등 두 가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완기(영어교육) 서울교대 교수는 “지금 학교 영어수업만으론 영어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현장의 요구가 많다”며 “주 1시간 수업으로는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어 학습 효과가 누적되지 않기 때문에 교사는 지난 학습 내용을 복습하는 데 수업 초반부를 많이
교과부와 MOU 체결, 예술 강사 지원 등 ‘학교문화예술교육’ 추진 미래는 ‘창의적 인재’에 달려…지식․감성 일체교육 시스템 찾아야 “‘저작권 교육’ 연수 빨리 시작해 학교서 제대로 가르쳐야” 정치․경제․사회 어떤 분야든 “이제는 문화로 지붕을 씌워야 할 때”라며 이원희 교총회장을 맞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 모든 부처를 가리지 않고 문화적 접근과 해석을 통해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그 시작으로 교과부와 MOU를 체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문화․예술 강사를 지원하는 등 문화 바우처 제도를 도입․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희=문화체육관광부 청사건물을 장식하고 있는 ‘피어나는 한글’ 설치 작품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국어교사였던 저로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음기호가 필요 없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한글 사랑을 앞장서 실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인촌=562돌 한글날과 한글주간(10월4~11일)을 맞아 설치한 미술작품은 ‘한글정신’이 새겨진 1700여장의 조각을 모자이크 형태로 붙여서 만든 것입니다. 음(푸른색)과 양(붉은색)이 조화되어 물결치듯 피어나는 한글의 이미지를
2010년에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도입 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은 28일 KEDI에서 열린 ‘교원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 진단 및 과제’ 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노종희 한양대 교수는 “교원평가 실시를 왈가왈부하기 전에 평가 모형부터 나와야 합당하다”며 “평가는 평가 받는 모든 교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개념이 아닌 행동으로 그 문항이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교수는 “모든 일에는 선후가 있다”며“모형도 없이 평가를 하려는 것은 기본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다음은 노 교수가 제안한 ‘교원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주요과제 내용이다. ■ 초임 및 경력교원 국가수준 표준 개발=교원양성 및 연수 프로그램의 기본 지침이 될 수 있는 국가 수준의 교원표준이 작성돼야한다. 미국의 경우 1987년 ‘교사가 무엇을 알아야하고 또 수행해야 하는 가’의 내용을 담은 초임교사와 경력교사 표준(Standards)을 제시했다. 국가차원의 교사자격 기준 조차 아직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 교원교육평가 인증기구 설치 및 시행 강화=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기인증제(National Accreditation system) 도입을 추진, 교원교육
초등부터 매일 한 시간 수업 효과적 몰입교육 시범운영 후 단계적 적용을 "영어교육은 조급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교사에 대한 투자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9, 30일 양일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주한 영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1세기 영어교육 정책 국제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내한한 영국의 응용 언어학자 데이비드 그래돌(55․사진) 박사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한국의 영어교육 정책이 성공하려면 "원어민이 아닌 한국 영어교사에게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포지엄에 앞서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래돌 박사는 “영어교육에 성공한 나라들의 공통점은 교사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는 것”이라며 “원어민에게 의존해서 성공한 국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한 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1명이라면 직접 학생을 가르치기보다 교사의 영어 실력 연마를 돕는 업무를 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돌 박사는 “한국과 같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은 나라에서는 무엇보다 교수 시간이 충분치 못한 점이 문제”라며 “중국의 성공사례에서 보면 매일 한 시간 정도는 영어 수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거 같다”고 말했다.
"Pass around these handouts, please." "Could you share with your partner?" "Let's think about the reasons we should obey the public morality." 수업시간에 늘 하는 대화, 과목별로 자주 하게 되는 말들만이라도 영어로 바꾸면 교실은 바뀌지 않을까. 거창하게 ‘영어 몰입’이라는 말로 부담주지 않고도 교실은 ‘영어적 환경’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경기도 이천교육청 이명자 교육장(61 사진)이 교사들을 위한 탁상용 ‘생활영어 캘린더’를 제작하게 된 것은 이런 생각에서였다. “현 여건에서는 100% 영어 몰입교육이 불가능해요. 하지만 생활영어 정도는 교사라면,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구사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늘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것들만 골라 탁상용 달력으로 제작해 관내 학교에 보급을 했어요.” 언제나 교탁에 올려놓고 교사는 물론 학생들도 생활에서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영어 캘린더는 그렇게 탄생했다. ‘누구나 영어로 수업할 수 있어요’(Anybody Can Teach in English)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 이 교재
한국 근·현대사 검정교과서 6종에 대한 수정안을 정부가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하면서 ‘교과서 검정체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이참에 ‘근현대사’를 국정교과서 체제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가하면 ‘역사교육자 선언’ 등 교과서 수정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는 무리도 있다. 이에 교총과 본지는 교과서 편향 논란을 객관적 시각에서 짚어보고자 교육학자와 현장 교사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좌담에는 박남화 교총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의 사회로 김홍선 서울 신목고 교사, 박성윤 서울 중동고 교사, 이성호 중앙대 교수(교육철학), 홍후조 고려대 교수(교육과정) 등이 참여했다. 좌담 참여자들은 “사회적 합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역사 교과는 검정 기준이 다른 교과보다 명확해야한다”며 “청소년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회적 분열을 초래하는 책은 교과서나 교재로 쓰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박성윤 교사, 이성호 교수, 홍후조 교수, 김홍선 교사. 홍후조 “의무교육기간은 국정 바람직, 현대사는 일반사회서 가르쳐야” 김홍선 “심의 단계서 폭넓은 의견수렴, 치우치지 않는 시스템 구축을” 박성윤 “검정기준 못 받아들이는 ‘편향된’ 교과서, 시장서 도태시켜
◇국어․한문 ▲허정숙 경북 화북초 ▲김현희 경남 진영대흥초 ▲최태신 경남 용산초 ▲고희점 경남 장유초 ▲이은주․장영미 경남 신방초 ◇도덕 ▲박장호 대전용운중 ▲윤인철 대전정림중 ▲박형순 충남 조치원교동초 ◇사회 ▲임영태 인천계양초 ▲정일영 인천양지초 ▲장사억․이지연 경북 구정초 ▲이정기 경남 수산초 ▲장화영 경남 무안초 ▲유승한 경남 고성초 ▲이영호 경남 원량초 ◇수학 ▲전성실 경기 서천초 ▲김태은 강원 원주공업고 ▲조성범 충남 병천고 ▲조현주 충남 천안두정중 ▲윤혜경 충남 천안공업고 ▲이승복 충남 천안오성고 ▲박채구 전남 순천북초 교감 ▲김영남․조혜경 경남 호계초 ◇과학 ▲이강길 서울 독산초 ▲최영용 부산 가남초 ▲배준모 부산 성동초 ▲박은식 부산 신연초 ▲홍석의 경기 서현고 ▲박철모 경기 정명정보고 ▲안병선 경기 안양여고 ▲이상상 경북 포항영신중 ▲조미영 경남 안명초 ▲오영옥 경남 용호초 ▲정상윤․조태준 경남 신양초 ◇실과(기술․가정) ▲최선희 대구 달서공고 ▲변우익 대구 경북기계공고 ▲이용수 인천 구산초 ▲심유덕 경기 팔달공업고 ▲구본일 경기 상록중 ▲고경순 경기 부림중 ◇체육 ▲홍기선
고1 교육과정 맞는 30여 가지 자료 제작 초등처럼 쉽게 제작, 고교 교육과정 접목 “‘어차피 수능도 안 볼 건데 그냥 대충해요’라던가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가실업계 고교에 와서 제일 많이들은 말이었어요. 10명도 안 되는 학생이 수업을 듣고 그나마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찾은 방법이 수준에 맞는 수업자료 제작이었어요.” 윤혜경(27 사진 왼쪽) 천안공고 교사와 이승복(30) 천안오성고 교사는 교육과정을 하 수준 학생들의 눈으로 보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모둠을 만들고, 모둠장이 이해하는 수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모둠장이 설명을 하도록 한 것이다. 자료도 쉽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자료제작법을 배우고, 여기에 고교 교육과정을 접목해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자료가 초등수준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어요. 그러나 수학시간을 싫어하던 학생들이 변화하기 시작하자 동료들도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3월 진단평가에서 5분 만에 찍고 자던 아이들이 5월 중간고사에서는 1명도 자지 않았고 6월 주관식 지필검사에선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우기는
1대로 4개 종목이상 동시 측정, 효율성 높아 체지방, 심박수 측정 가능해 건강관리 효과도 “현재의 체력검사는 초등5학년부터 시작합니다. 그것도 년1회에 불과하 죠. 체력검사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학생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건강 진단까지 연계되지도 못합니다.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종합측정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승기(34 사진 오른쪽) 경기 서현중 교사와 최태선(34) 경기 도촌중 교사는 먼저 기존 측정기구들이 하나의 기구에 한 가지 측정밖에 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체력측정기구들을 하나의 틀에 연결시키는 메인프레임을 이용해 멀리뛰기, 윗몸 말아 올리기, 페이서(왕복달리기), 자세평가, 몸무게, 체중, 유연성, 팔굽혀펴기, 스텝검사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 기구를 펼쳐놓았을 때, 최소 4개 종목이상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관리의 수월성은 물론 조작의 편의성 및 활용성까지 강화한 것이다. “PAPS 종합측정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해요. 체육시간 1시간만 할애하면 되니까 수시로 측정할 수 있어 저 체력이나 비만 등 관심
제39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학생 건강 체력 평가시스템을 위한 PAPS 종합 측정기’(체육)를 제출한 김승기 경기 서현중 교사와 최태선 도촌중 교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자신감을 주는 아하! 나도 잘할 수(數)’(수학)를 선보인 윤혜경 천안공고 교사와 이승복 천안오성고 교사가 차지했다. 김승기·최태선 교사의 작품에 대해 최고상 심사위원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 신체능력 검사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이동·운반·보관 등의 활용도도 고려한 개발품으로 현장에 매우 편리하게 이용될 것”이라며 특히 일반화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고1 수학의 방대한 과정을 33가지 자료로 개발한 점, 수학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전문계고 학생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한 점 등을 들어 수상작으로 뽑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00여명의 교원이 제작한 2000여 자료 중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 163점이 본선 심사를 받았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1등급 55점, 2등급 54점, 3등급은 54점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