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식 교육정책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한 김상곤 당선자가 6일 취임한다. 김 당선자는 이미 고양과 화성의 국제고 설립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경기 교육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와의 충돌 가능성이다.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는 농촌에 150개 기숙형 공립고교를 지정하고 전문계 특성화 고교인 마이스터 고교를 50개 육성하며 자율형 사립고를 100개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당장 경기도교육청이 이달에 공모 예정인 자율형 사립고 지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사립 고교들을 대상으로 자율형 사립고 공모 신청을 받은 뒤 6월에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김 당선자 는 "꼭 필요한 것인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이 2006년부터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고 신설도 같은 맥락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김 당선자는 특수목적고가 본래의 설립 목적에서 벗어나 입시학원으로 변질됐다며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특목고의 지정권자는 교육감이다. 학업성취도평
유럽에서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키프로스며 현재 유럽연합(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체코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7개 회원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터키, 크로아티아 등 32개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고등교육 수료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 2007년 기준으로 25~34세 청년층 가운데 대학(대학원 포함), 고교 후 직업교육 등 고등교육 수료자 비율을 보면 키프로스가 47.0%로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43.9%), 노르웨이(41.7%), 프랑스(41.5%)의 순이었다. 반면 체코에서는 청년층의 15.5%만 고등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루마니아(16.6%)와 슬로바키아(117.5%),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이상 18.9%)도 하위권에 처졌다. 27개 EU 회원국을 대상으로 했을 때 25~33세 청년층의 고등교육 수료자 비율은 평균 29.9%에 불과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 비율은 더 낮았다. 35~44세 연령대에서는 고등교육 수료자 비율이 24.8%였고 45~64세 연령대에서는 19.4%에 그쳤다고 유로스타트는 설명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고등교육 수료자 비율
특허청은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발명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8일부터 이틀간 대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특허청과 함께 하는 생각나눔 창의력 캠프'가, 9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는 '발명 라디엔터어링 대회'가 각각 열린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44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열려 총 79명의 발명유공자들이 훈장 및 포상을 받는다. 또 우수발명 사례발표와 우수 발명품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경인지역 발명특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초.중.고 학생 대상의 한국학교발명협회 주관 발명상상화.캐릭터.디자인 그리기대회, 사이버발명대회,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예선대회'가 열린다. 온라인상의 행사로 한국특허정보원은 최근 이슈가 된 신문기사를 선정, 특허검색 시스템을 통해 해당 특허정보를 찾아내는 `이슈특허를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열며 장영실을 캐릭터화해 특허청이 제작한 데스크탑용 위젯도 일반인에게 무료 서비스된다. 장영실 위젯은 4일부터 특허청 홈페이지나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그동안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청소년 금연교육이 올해부터 초등학생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일까지 시내 초.중등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이달 내에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40곳, 고교 16곳 등 총 80곳을 금연선도학교로 선정해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흡연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금연선도학교에 초등학교가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초등학교부터 조기 금연교육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금연선도학교는 중.고교 28곳이었다. 시교육청은 애초 올해 금연선도학교를 1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국고보조금을 확보하지 못해 80곳으로 줄였다. 금연선도학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국고보조금(2억6천만원)을 지원받으며 정규 과목 시간과 재량.특별활동 등을 통해 흡연예방교육을 하게 된다. 각 학교는 금연상담 교사를 2명 이상 지정해야 하며, 흡연 적발학생은 지속적인 상담관리 및 인근지역 한의원의 무료 금연침 시술을 받게 된다. 담배를 피우는 교사에게도 지역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참여를 권장하게 된다. 또 이들 학교는 1년에 2차례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학교자율화 방안에 대해 일선 교육현장 관계자들은 학생의 학력 제고와 학교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대부분 공감과 함께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시행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권역별 토론회로 영남권 토론회를 1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과 교육자치기획단장 등 교과부 관계자와 부산시교육청을 비롯, 울산교육청과 경남.북교육청의 교육 공무원과 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선백 부산시교육위원은 "미래 한국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창조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자율화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업시수 확대 등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가 대학입시제도의 혁신과 함께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국.영.수 등 입시과목만 강화하는 방편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박천수 부산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책임있는 학교 경영을 위해서는 교원인사 자율권이 강화돼야 하지만 교사초빙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또 다른 교단 갈등만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초빙교사를 정기
'2009 어린이 교육.체험 박람회(Children Expo 2009)'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킨텍스와 동아사이언스 주최로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전문교육기업, 문구.완구업체, 어린이 전문병원, 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박람회는 생각.튼튼.창의.친구.탐구 등 5개 존(Zone)으로 꾸며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생각존'은 언어.논리영역으로 논술지도, 독서지도, 일기쓰기 지도, 어린이 경제교실 등이 열리며 '튼튼존'은 활동적인 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창의존'은 음악.미술교육 등 예술과 관련된 체험을 제공하고 '친구존'은 사회성 진단 검사.영재성 검사.학습유형 테스트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탐구존'에서는 과학도서 전시와 과학실험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직업체험테마관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아나운서, 카메라맨 등 방송 관련 직업과 소방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기간 과학교실 교딱과(교과서에 딱 맞는 과학실험), 손전등 만들기, 영어퀴즈대회, 모래놀이 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어린이 뮤지컬 '지구를 지켜라 100살 모기 소송사건'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시내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석가탄신일(2일)부터 어린이날(5일)까지 나흘간 연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초.중.고 1천268곳 중 82%(1천35곳)가 월요일인 4일을 학교장 재량의 자율 휴업일로 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말인 2일이 수업이 없는 '놀토'(매달 둘째 넷째 주말)는 아니지만 석가탄신일과 겹친 데다 어린이날이 화요일이어서 4일 하루를 재량 휴업일로 쉬면 모두 나흘간 '단기방학'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4일 자율 휴업하는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 83%(485곳, 312곳), 고등학교가 77%(238곳)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중부교육청(용산.종로.중구내 41곳)과 성북교육청(강북.성북구 내 43곳) 관내 학교는 각각 3곳만 제외하고 모두 4일을 자율 휴업일로 정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중에서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나흘 이상 학교 문을 닫고 쉬었던 곳은 전체의 15.6%(89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연휴기간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학교 시설을 개방하고 맞벌이 부부 자녀와 저소득층의 '나홀로' 학생을 위한 중식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초중등 교육 단계의 취학 대상 탈북 학생들이 1천600여명으로 추산되지만 이달 현재 전국 435개 학교에 1천143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집계돼 취학률이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만길 한국교육개발원 통일교육연구실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북한이탈학생의 증가와 교육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통일교육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머지 500여명은 일부 대안교육기관에 취학한 학생을 제외하면 학교교육 밖에서 방황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교육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또 재학중인 학생들이라도 학교교육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한 탈락자가 지난 2007년 4월 기준으로 초등학생 3.5%, 중학생 12.9%, 고등학생 28.1%로 나타나 학년이 올라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탈북 학생들의 학습부진과 부적응에 대해 한 실장은 "학습 공백기가 길어 기초학력이 부족한 데 원인이 있다"며 "북한에서 지난 10여년간 경제침체와 식량위기 등으로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데다 탈북이후에도 중국 등 제3국에서 난민생활로 인해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학교 현장에선 이러한 북한이탈 학생에 대한 개별지도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내놓은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이 국영수 위주의 과목 편성과 학교장의 친정체제 구축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3단계 자율화 방안은 연간 총 수업시수(時數)의 20% 범위에서 국민 공통 교과를 줄이거나 늘려 편성할 수 있도록 하면서 모든 학교의 교사초빙권을 20%까지 높이는 등 학교운영 관련 핵심권한을 학교에 대폭 넘기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그간 학교장에게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교원인사에 대한 권한이 없어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특색있는 학교를 운영하기 곤란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교육활동에 관한 핵심권한을 학교장에게 넘겨 교육수요자가 자율화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조치를 내놓았다. 앞서 교과부는 학교정보공시제를 시행하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등 일선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각 학교가 재량으로 국민공통 교과를 20% 범위에서 증감 편성할 경우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이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교에서는 대입이 최고의 목표로 간주되는 게 현실인 만큼 주요 과목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 방안과 관련, 다음달초 당정회의를 열어 정책조율이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개최키로 했다"면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휴먼뉴딜 정책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학원 심야교습 금지' '외국어고 입시제도 개편'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당정회의를 거쳐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한 뒤 이르면 7일 오전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참모는 "최근 미래기획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간 엇박자가 있었으나 어느정도 정리됐다"면서 "당정회의를 개최한다는 것은 정부내 혼선이 해결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정부내 이견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며 이로 인해 당정회의에서 결론 도출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실제 30일 오전 미래기획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휴먼뉴딜 정책 관계부처 회의에서도 당정회의에 상정
부산지역 고교 교사들은 입학사정관제 대입 전형에서 교과 성적 외에 학생들의 발전 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수상경력과 에세이를 꼽았다. 부산대 교육학과 김석우 교수는 30일 부산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학술회의에서 부산지역 16개 고교 3학년 담당교사 2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학사정관제 비교과 영역의 평가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교 교사들은 학생기록부의 비교과 영역 가운데 학생들의 발전 잠재력을 판단하는 첫번째 기준으로 수상경력(38.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격증(22.6%)과 독서활동(13.2%), 출결상황(9.5%), 특별활동(6.8%)을 선택했다. 학생기록부 이외에 학생들의 발전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는 에세이(57.9%)를 선택한 교사가 가장 많았고, 담임 추천서(17.7%)와 자기소개서(9.4%), 교과담당교사 추천서(9%), 특별담당교사 추천서(4.1%)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특별활동' 부분에서는 봉사활동(59%)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며, 다음으로 자기계발활동(26.3%)과 자치활동(8.3%), 행사활동(4.1%) 등의 순으로 중요도를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교 자율화 4.15 조치' 이후 1년여만에 다시 내놓은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 시안은 교육과정이나 인사 등에서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단행된 학교 자율화 조치가 주로 시도에 대한 중앙정부의 각종 지침을 폐지하고 장관의 권한을 교육감으로 넘기는 등 교육청 단위의 권한을 확대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제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교육과정상의 '성문법'과도 같은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을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획일적인 국가 교육과정의 틀을 허무는 의미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추진 배경과 의미 = 30일 발표된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은 국가 교육과정을 개별 학교가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운영하도록 하고, 자율과 함께 학교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의 인사권을 강화한다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제1차 교육과정이 만들어진 지난 1954년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국가가 정한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에 따라 지나치게 획일적으로 운영돼 학교의 다양화, 특성화가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1997년부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모든 초ㆍ중ㆍ고교는 일정 범위 내에서 재량으로 특정 교과의 수업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학교장의 교원인사권이 확대되고, 교육과정 운영, 교과서 선택, 교원임용 등에서 자율권을 허용받는 일종의 '특례학교'인 자율학교도 대폭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ㆍ학생 등 수요자 중심으로 학교교육을 다양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교원인사 등의 학교운영 관련 핵심 권한을 학교에 직접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시안)'을 마련, 30일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각 초.중.고교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 정한 연간 총 수업시수(時數)의 20% 범위 내에서 교과를 증감 편성하거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란 각 학교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할 교과와 최소 수업시수를 국가가 정해놓은 것으로 초등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가 이에 해당된다. 총 수업시수의 20% 범위 내에서 교과를 증감 편성하게 되면 국어, 영어, 수학 등 특정 과목의 수업시간을 학교 재량에 따라 지금보다 주당 1~2시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동
법제처는 30일 옛 학교급식법에 따라 배치된 학교급식 전담직원은 현행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른 영양교사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요청한 법령해석 안건과 관련, 이 같은 내용으로 회신했다. 옛 학교급식법 부칙 제3조는 '학교급식 시설에 배치된 전담직원은 영양교사가 새로 배치될 때까지 근무할 수 있다'는 경과규정을 두고 있으나 이러한 학교급식 전담직원이 현행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른 영양교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법제처는 "옛 학교급식법 경과 규정은 학교급식 전담직원의 신분 보장과 함께 영양교사 배치가 지연되는데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영양교사가 배치될 때까지 학교급식 전담직원이 영양교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처는 또 "학교급식 전담직원과 영양교사는 모두 영양사의 자격을 구비하고 있으며, 다만 영양교사는 법령에서 정한 연수를 받고 있을 뿐"이라며 "영양교사가 새로 배치될 때까지 학교급식 전담직원이 현행법에 따른 영양교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9일 주민 직접 투표로 치러진 제14대(민선 6대)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에서 김종성(59)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당선됐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개표 결과, 김종성 후보가 8만4천893표(31.06%)를 얻어 5만4천250표(19.85%)의 강복환 후보를 3만64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의 진보진영 후보로 관심을 모은 김지철 후보는 5만2천639표(19.26%)를 얻어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권혁운 후보는 2만6천677표(9.76%), 장기옥 후보 2만6천559표(9.71%), 장기상 후보 2만625표(7.54%), 박창재후보는 7천629표(2.79%)를 각각 득표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156만5천254명 가운데 27만5천723명이 참여해 17.6%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해 교육감 선거 투표율(17.2%)보다 약간 높았다. 김 당선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홍동중, 사곡중 교장을 거쳐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 공주교육청 교육장,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을 두루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충남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받게 되며 오후에 취임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