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선 기초단체들이 관내 교육 지원사업을 위해 부담하는 교육경비 지원예산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지역내 교육지원 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교육청은 올해 부산지역 16개 구.군이 편성한 교육경비 지원예산은 교육청 요구액의 26% 수준인 70억6천만 원으로 지난해 지원액 90억3천만 원과 비교해 19억5천여만 원 줄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자치구별로 예산편성액 격차가 심해 46억 원을 편성한 기장군이 전체 교육경비 지원예산의 66%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강서구가 전체 지원예산의 10%에 해당하는 7억 원을 편성했다. 반면 중구는 올해 교육경비 예산을 아예 편성하지 않았고, 수영구가 1천230만 원, 북구가 6천만 원, 부산진구가 6천160만 원, 동래구가 6천340만 원, 사하구가 6천735만 원 등으로 모두 6개 자치구에서 7천만 원 미만의 예산을 편성했다. 따라서 올해 각급 학교의 급식시설 설비사업과 교육 정보화사업,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 각종 교육 지원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교육청은 교육경비 지원예산이 줄어든데다 지역별로 편중됨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을 우려, 학부모와 학교 운영위원 등으로
새 학기부터 고교생들이 배울 금성출판사 역사교과서가 정부 계획대로 수정될 수 있을지가 이번 주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7일 법원에 따르면 금성출판사가 발행하는 한국 근ㆍ현대사 교과서 저자들이 낸 저작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이동명 수석부장판사)는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재판부는 역사교과서가 3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차질 없이 학생들에게 배포되려면 1월부터 인쇄가 시작돼야 한다는 시급성을 고려해 집중적 심리를 벌여왔으며 현재는 법리검토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결정문 작성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8일께 교과서 저자들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웅 서울대 교수 등 저자 5명은 지난달 15일 저작인격권을 가진 자신들의 동의 없이 교과서를 수정하지 못하게 해 달라며 금성출판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저작권법에서 보장하는 저작인격권이란 저자가 비록 원고료를 받고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겼더라도 자신의 창작물과 관련해 명예를 해치는 왜곡, 삭제 등 행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로 저작재산권과는 구분된다. 재판부는 보름 남짓한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에 따른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출마예상자들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7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장기상 전 청양 정산고교 교장이 이번 선거의 첫 예비후보로 이날 등록을 마쳤다. 장 전 교장은 천안시 다가동에 선거사무소를 꾸리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잔여 임기가 1년1개월여에 불과한 이번 선거에는 무려 10명 안팎 인사의 출마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후보자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현직 교육감이 없어 '무주공산'(無主空山) 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일부 부적격 인사의 출마도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는 예비후보 등록을 한 장 전 교장 외에도, 김종성 현 도교육청 교육국장, 강복환 전 교육감, 장광순 충남도교육위 의장, 김지철 교육위원, 또 다른 교육위원 S씨, 교장 출신의 L씨, 전직 총장 C씨, 현직 교장인 K씨 등이다.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하며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여온 나머지 후보군 가운데 상당수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부적인 정리 절차와 출마예상자간 '합종연횡'(合從連橫) 등으로 실제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올해부터 초.중.고교의 인터넷 이용요금을 5∼25% 인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의 인터넷 요금은 5%를 인하되고, 15Mbps∼100Mbps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15%∼25%까지 인하된다. 회선에 따라 인하율에 차등을 두는 것은 대부분 5Mbps를 이용하고 있는 학교들의 증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내년에도 추가로 인터넷 이용요금을 5% 인하키로 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초.중.고교에 인터넷 통신서비스를 제공.관리하는 공공정보통신서비스 제공사업을 2005년부터 전담하고 있다.
수능결과 분석자료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G입시업체 김모 팀장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버에 200번 넘게 접속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평가원 서버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평가원 직원 7명의 아이디를 도용해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00여차례나 평가원 서버에 접속해 16건의 자료를 내려받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열람한 자료에는 입시정보업체인 비상에듀 측에 전달한 수능결과 분석자료 외에 시험업무 계획, 결시자 현황 같은 내부자료가 포함돼 있으나 이를 외부로 유출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평가원 내부 인사와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수사했으나 이 부분에 대한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사건 일체를 8일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상에듀는 지난달 수능성적이 공식 발표되기 전에 수능시험의 영역별 평균 등 성적 정보가 담긴 보도자료를 내 평가원 자료가 빼돌려졌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경찰은 김 팀장이 평가원 직원의 이메일에서 수능성적 자료를 빼내 K입시업체 관계자를 통해 비상에듀 측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2차례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나 증
분규사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기구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출범 1년을 맞았지만 위원들 간 갈등으로 파행만 계속하면서 오히려 사학분쟁을 '조장'하는 기구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위원을 강제 해촉하는 방안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설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약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끝없는 파행…원인은 = 7일 교과부에 따르면 사분위는 2007년 12월27일 출범한 이래 만 1년을 넘겼지만 광운대, 상지대, 세종대, 조선대 등 4개 사학의 정상화 방안 처리 문제로 수개월째 공전되고 있다. 이들 4개 대학의 경우 이미 지난해 6월30일자로 임시이사 임기가 끝나 임시이사를 재파견할 것인지, 아니면 정이사를 선임해 정상화를 추진할 것인지를 사분위가 결정해 줘야 함에도 6개월이 넘도록 심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사분위가 파행만 거듭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들 대학의 정상화 해법에 대해 사분위 위원들 간 견해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사분위 위원은 총 11명으로 대통령이 3명, 국회의장이 3명, 대법원장이 5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위촉한다. 위원들
2010학년도 입시부터 대학이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으나 대부분 대학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혼란 등을 고려해 당분간 기존 입시안을 유지하거나 학과별 모집을 추진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생 모집단위 자율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각 대학은 현행 학부별 모집을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연세대는 이미 문과대와 이과대, 공과대, 사회과학대, 생활과학대 등 5개 주요 단과대의 전형 방식을 학과제 모집으로 바꾸는 내용의 2010학년도 모집 계획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연세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부제 관련 규정을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난해 4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선발 과정과 학과별 커리큘럼, 학부대학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해왔으며 최종 모집 요강은 3월께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학과별로 뽑기로 확정한 상태이고 세종대도 올해 입시에서 인문대 및 사회대 전체와 자연대 일부 학과로까지 학과별 모집을 확대해 신입생 중 790명을 학과별로 선발하기로 했으며 이후에도 학과별 모집을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2년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3개 연구학교에서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부는 서울시 교육청 산하 발산초교와 우신초교, 경기도 교육청 산하 동두천 중앙고교를 대상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에 정규 교과목과 교과서 내용을 접목, 학생들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목동 서정초교와 수원 청명고교 등에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능성을 검증해 왔다. 문화부가 지난해 9월 1-12일 수원 청명고교에서 게임콘텐츠를 활용해 영어수업을 진행한 결과, 영어단어 시험성적이 평균 39점 상승한 반면 일반 교과서로 수업받은 학생들의 시험성적은 평균 25.3점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수업종료 한 달 후 실시한 2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도 게임콘텐츠를 활용한 학습자의 평균 점수는 67.8점으로 일반 교과서를 활용한 학습자의 점수 62.4점보다 높았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게임은 교육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됐지만 검증과정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효과적인 교육매체로 활용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
일선 학교 교사들이 내신 성적 산출을 위해 출제하는 중간ㆍ기말고사 등 학교 시험문제에 대한 저작권 보호 방안이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학교 시험문제에 대한 저작권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3가지 방안을 놓고 일선 학교에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3가지 방안은 학교 기출문제에 대한 저작권을 사설학원과 인터넷 업체 등 영리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인지 여부가 중점 사항이다. 첫번째 방안은 시험문제가 교사들의 순수 창작물인 만큼 저작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기출문제를 영리행위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간 인터넷 업체와 사설학원, 출판사 등은 일선 학교의 중간ㆍ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도용, 무단 배포ㆍ판매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해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다. 그러나 교육이 영리 목적에 이용되는 것에 반대해 저작권법 침해 사례를 예방하고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게 첫번째 방안이다. 두번째 방안은 기출문제를 영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해도 음성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작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도록 제도화하는 것이다. 이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참고서 문제와 학교 기출문제는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영재학급이 지난해 232개에서 올해 287개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특별활동, 재량활동 등 정규교육 과정을 통해 지난해 110개교에서 232개 영재학급을 운영하던 것에서 올해는 131개교에서 287개 영재학급을 운영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는 950여개 전체 초ㆍ중학교에 1개 이상의 영재학급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영재학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발표했던 '제2차 영재교육 종합 발전 계획'에 따라 영재학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라며 "오는 2012년까지 초.중학교에 영재학급을 1곳씩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영재학급 관련 시범학교도 운영, 2006~2007년 고교 1곳에서 영재학급 시범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2008~2009년 초등학교 1곳을 시범학교로 운영하고 2010년에는 중학교 1곳을 선정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영재교육 대상자도 확대, 2010년까지 전체 학생 대비 1% 수준으로 늘려 지난해 5천624명(0.40%) 수준에서 올해 8천500명(0.61%)으로 끌어올리고 2010년 1만3천900명(1%)으로 늘릴
교육과학기술부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하나로 올해 1천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해외 산업체의 인턴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4년제 대학생 300명, 전문대학생 800명으로, 이들은 4~6개월간 각 학교가 주선하는 해외 대학이나 산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4년제 대학생은 4학기 이상을 수료했거나 최근 졸업한 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성적이 평균 B°이상이어야 한다. 전문대생은 2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가운데 성적이 평균 B°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선발된 학생에게 1인당 400만~90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 측은 정부 지원액의 50% 이상(4년제 대학) 또는 20% 이상(전문대학)을 별도로 지원한다. 선발은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해외 인턴십 사업 계획을 만들어 제출하면 교과부가 심사를 거쳐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하는 학생은 먼저 소속 대학이 해외 인턴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 확인하고 대학 측에 신청해야 한다. 교과부는 오는 13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파견 대상자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과 인천시 계산동에 각각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인교육대학교가 인천캠퍼스에서 양 캠퍼스 통합 졸업식을 개최하려 하자 경기캠퍼스 졸업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 따르면 대학당국이 오는 2월13일 양 캠퍼스 통합 졸업식을 인천캠퍼스에서 개최하기로 하자 경기캠퍼스 학생들이 졸업식에 불참하거나 과별로 자체 졸업식을 개최하는 등 졸업식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는 "인천캠퍼스에서 진행할 통합 졸업식을 철회하고 캠퍼스별로 졸업식을 개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졸업 예정자들은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에 "인천캠퍼스에서 개최할 경우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으며 특히 경기캠퍼스 유아교육과는 "인천캠퍼스에서 졸업식이 열리면 전원 보이콧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 졸업예정자는 "자신이 공부하던 정든 학교를 두고 왜 다른 학교에서 졸업식을 하느냐"며 "지난 4년동안 추억을 만들었던 곳으로 부모님과 친지들을 모실 수 있도록 경기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경기캠퍼스의 여건상 졸업식 개최가 어려워 인천에서 통합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원진숙)은 3월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수 요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6개월(900시간)의 교육과정 수료자는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의 이중언어 교수 요원으로 배치돼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한국어와 이중언어를 가르치고 교과 학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국내에 합법 체류하는 필리핀, 베트남,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으로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한국어 능통자이다. 원서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교육대학 에듀웰센터 다문화교육연구원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2-3475-2324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의 설치 근거를 법령에 명시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이 당초 예고됐던 것에 비해 대폭 후퇴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당초 입법예고안과 비교하면 대폭 후퇴한 것이어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요구해왔던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문대학원은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박사학위 과정을 둘 수 있으며 의사 또는 치과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 과정은 전문학위 과정만으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은 로스쿨처럼 특수성이 인정되는 전문대학원임에도 법률상 근거 규정이 명확지 않다는 것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새 개정안에 '의사 또는 치과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대학원'을 언급하는 것으로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발표된 입법예고안은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의 설치 규정을 별도 조항으로 명시하고 수업연한, 학위과정, 전형방법 등에 대
올해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대학들은 학부가 아닌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되고 외국대학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모집 단위 자율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대학 자율화 계획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개정안은 대학이 학생 모집 단위를 복수의 학과 또는 학부별로 정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고 학생 모집 단위를 대학 자율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2010학년도 입시부터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학의 교원이 학과 또는 학부에 소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했던 규정을 삭제해 교원의 소속을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대학이 부득이한 사유로 2주 범위에서 수업일수를 줄일 때 교과부 승인을 얻도록 한 규정과 임시 휴업일을 지정할 때 교과부에 보고하도록 한 규정도 없애 학사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대학이 자율적으로 외국 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면서 국내외 다른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 인정 범위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대학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