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경북도청과 함께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6월 신도시(안동·예천 접경지역) 행정타운에 도청과 동시에 청사를 이전할 방침이지만 예산이 크게 부족하다. 이전 비용은 신청사 건립비 519억원과 부지 매입비 308억원 등 모두 827억원으로 예상했다. 부지 5만900여㎡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1천여㎡의 청사를 짓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체 예산은 현 청사의 부지 6600㎡를 매각할 경우 겨우 100억원을 조달할 수 있는 실정이다. 나머지 727억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야 할 형편이다. 충남도청과 함께 이전하는 충남교육청과 비교하면 예산 사정이 열악하다. 충남교육청은 부지 매각비 500여억원을 확보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10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 행정예산과 강용묵 실무관은 "교육감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교육청 이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충남교육청과 사정이 다른만큼 교과부가 많은 재원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내년 상반기에 신청사 공사를 시작하고, 교육정보센터(경산시)와 경북교육연구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의학계열 학과의 입학 경쟁률이 2000년대 들어서도 10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취업률에서도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2010년 교육기본통계' 가운데 7일 공개된 '계열별 대학입학 경쟁률'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의학계열 입학 경쟁률은 입학정원 1만6266명 대비 지원자 19만8222명으로 12.2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 7개 계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의학계열의 입학 경쟁률은 10년 전인 2000년에도 정원 1만568명에 지원자 6만9256명, 경쟁률 6.6대1로 전체 계열 중 가장 높았고, 2005년에도 9.5대1로 1위였다. 의학계열 다음으로는 사회-인문-자연-공학-교육-예체능 계열 순으로 2010년 대입 경쟁률이 높았다. 사회계열은 8만6505명 정원에 88만5014명이 몰려 10.2대1, 인문계열은 4만7255명 정원에 45만3821명이 몰려 9.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4만2985명 정원에 38만2665명이 지원해 8.9대1, 공학계열은 7만7328명 정원에 64만6207명이 지원해 8.4대1, 교육계열은 1만6150명 정원에 12만7296명이 지원해
작년 3월 'EBS-수능 70% 연계' 정책이 발표된 이후 1년간 EBS 수능강의 다운로드 건수와 강의 접속 건수 등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교육방송(EBS)에 따르면 2010년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1년간 수능강의 사이트(www.ebsi.co.kr)를 찾은 하루 평균 이용자수(로그인 기준)는 12만7891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만7365명보다 3만526명 늘어나 31.4%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하루 평균 강의 접속건수는 30만6037건으로 전년의 14만4764건에 비해 2.1배로 증가했고, 강의 다운로드 건수는 30만5593건으로 전년의 17만43건보다 1.8배로 증가했다. 작년 3월은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수능시험에 EBS강의 내용이 70% 이상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EBS와 '교류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한 시점이다. 강의 접속건수 및 다운로드 건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작년 7월이 하루 평균 72만5972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 69만7590건, 9월 67만6348건이었다. EBS측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교육당국의 '70% 연계율'이 어느 정도 확인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한 것 같다"고 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시내 초등학교 591곳 중 남자 교사가 전혀 없는 곳이 2011년 3월 현재 7곳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남자 교사가 1명에 불과한 학교도 15곳이나 돼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예방이 어려워지는 등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초등학교의 남자 교사 비율이 극도로 낮아지는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해 지난해 6월 통계에서는 서울 초교 587개 중 여성 교사가 100%인 학교가 2곳, 남 교사가 1명 뿐인 학교는 14곳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용고사를 통해 신규로 채용되는 교사 중 80% 이상이 여성인 상황이 최근 수년 동안 계속되고, 고령의 남자 교사가 퇴직하면서 이런 여초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적으로는 당연히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지만 여성의 교직 선호도가 높은데다 사회 전반적으로 전문직 시험에서 여성이 강세를 보여 뚜렷한 대책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베네수엘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를 본뜬 교육격차 해소사업이 국내 초·중·고교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문화관광체육부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전국 65개교를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는 5월부터 오케스트라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연습실 정비, 악기구입, 교사연수 등 명목으로 학교당 1억원 이내의 운영비가 제공되며 1∼2명의 예술교육 인턴교사 채용 비용도 지원된다. 또 교사연수·자료 개발,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음대 교수와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생오케스트라 사업단'도 운영된다. 교과부는 농산어촌 등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운영학교를 위해서는 해당 교육지원청이 인근 대학, 지방자치단체, 예술단체, 기업 등과 `지역예술교육협의회'를 구성해 강사를 확보하고 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앞으로 학교단위 활동 뿐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와의 합동공연, 지역축제와
"대도시 주변은 선배가, 농어촌은 후배가.." 전남지역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연령 불균형이 지역에 따라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나주, 화순, 담양, 장성 등 광주 근교권은 나이가 많은 교사 비율이 높은 반면 완도, 진도, 장흥 등 농어촌 지역은 젊은 교사 일색으로 드러났다. 선배 교사일수록 통근 여건이나 자녀 교육 등에 유리한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정년을 10년 남짓 남겨둔 50세 이상 고령교사 비율은 초등학교는 화순이 53.4%로 2명중 1명이 50대 이상이었으며 나주 45.9%, 담양 44.5%, 장성 42.5% 등이었다. 반면에 30세 미만의 젊은 교사 비율은 장흥 43.9%, 완도 43.2%, 고흥 29.2%, 신안 30% 등 도서와 농촌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고령교사 비율은 20%대에 불과, 광주 근교권과 최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고령 교사가 많은 담양(6.8%), 화순(7.5%), 장성(11.4%) 등은 젊은 교사 비율이 10% 안팎에 불과했다. 중·고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해 담양, 나주, 화순, 장성 등의 50세 이상 고령교사 비율이 40%를 넘거나 육박했으며 젊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독도 관련 교육을 하기 위한 '독도 교육과정'을 만들어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 전달했다. 정부 차원에서 학교급별로 배워야 할 독도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해 전국 단위학교에 보급한 것은 처음이다. 3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8일 초·중·고교가 학생들의 올바른 독도관을 정립하기 위해 교육해야 할 내용을 담은 '독도교육 내용체계 안내 및 활용 협조 요청' 공문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시달했다. '독도교육 내용체계'는 초·중·고 단계에서 배워야 할 독도 관련 내용을 교육목적, 목표, 학습내용 등으로 세분화해 제시해놓은 것이다.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독도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성, 역사·환경적 특성, 정치·군사·경제적 가치 등을 공부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시됐다. 중학교에 대해서는 독도가 역사·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라는 근거를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독도 역사와 관련된 지도, 문헌, 일본의 침탈 과정, 일본 주장의 허구성 등을 교육할 것을 제시했다.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질 수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600여명이 대학의 등록금 최대 인상안에 맞선 정부안의 재고를 촉구하면서 이와 관련한 공공 조사위원회 설립을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킹스칼리지의 피터 드 볼라를 비롯한 이들 교수는 빈스 케이블 기업부장관과 데이비드 윌렛츠 대학장관 앞으로 보낸 공개 편지에서 "세계 정상급 교육과 연구를 계속 수행해야 하는 우리 능력과 관련된 가장 중대한 문제를 둘러싸고 정작 우리 자신은 (정부가 하라는 대로) '계기 비행'만 하는 꼴이 돼 실망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정부는 연간 등록금을 최대 9000파운드(한화 약 1650만원)로 대학들이 인상하려면, 전제 조건으로 '공정한 기회 보장기구'(OFFA) 측과 협의해 소외계층 자녀들을 더 많이 입학시켜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지만, 대학 측은 '교육의 질 저하' 가능성을 내세우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또 등록금을 최대한 인상하려는 대학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최고 80%까지 삭감돼 그 삭감분을 등록금 인상분으로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옥스퍼드와 케임
광주시교육청이 외견상 해체했던 한시기구가 제왕적 권한을 가진 기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여기에 파견됐던 전교조 출신 평교사 등은 대부분 잔류하면서 파격적인 승진이나 영전 등 인사상 혜택도 봤다는 지적이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한시기구인 광주교육혁신추진단이 사실상 정책기획담당관으로 바뀌면서 기획관(장학관급)에 박재성 단장이 임명됐다. 시 교육청은 공모절차를 밟았던 전남교육청과는 달리 인사위원회 의결만으로 마무리해 적절성 논란도 일 전망이다. 평교사가 교감(장학사), 교장(장학관) 등을 거쳐 임명되는 보직 장학관이 된 경우는 교육계에선 유례가 없는 일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장휘국 교육감 취임 직후 인사관리규정을 바꿔 평교사가 장학관이 될 수 있는 길을 터놨다. 함께 파견된 나승렬 교감은 장학관 승진과 함께 핵심요직인 중등교육과정 팀장에 임명됐다. 이모, 김모 교사는 정책기획담당관실 학교혁신지원팀과 정책기획팀에, 또 다른 김모 교사는 홍보팀 대변인으로 소속만 바뀌었다. 조직개편 당시 '위인설관' 지적을 받았던 정책기획담당관실에 핵심 4인방이 포진한 셈이다. 이밖에 전교조 출신인 김모 교사가 학생인권조례제정 등을 위해 파견됐으며 학교
경기도내 일부 학교가 급식비 납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급식카드 식별기'를 설치, 운영해 일부 급식비 미납 또는 급식 미신청 학생들이 눈치를 보며 식사를 하거나 몰래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상곤 도교육감 취임이후 '눈치보지 않고 밥을 먹게 하겠다'며 일괄 무상급식을 추진해 온 경기도교육청 정책과도 어긋나는 것은 물론 '비교육적이고 학생들의 인권 침해'라는 지적까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수원 A고등학교는 교내 식당 입구에 전교생에게 지급한 급식카드를 식별하기 위한 기기 2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양교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식사 전에 급식카드를 이 식별기에 대거나 고유번호를 자판기로 입력해 급식 신청 및 급식비 납부 여부를 확인받은 뒤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학교 영양교사는 "급식카드 식별기는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납부 했는지를 확인해 주기 위한 측면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급식 미신청 학생들이나 식사를 2~3번 하는 학생들로 인해 급식비를 내고도 음식이 부족해 밥을 못먹는 학생들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것도 식별기 설치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도 일정 기
전국 첫 기숙형중학교인 충북 보은 속리중학교가 2일 입학식을 갖고 개교했다. 원남·내북·속리 등 인접지역의 규모가 작은 3개 중학교를 통합한 이 학교는 삼승면 내망리 옛 원남중학교에 둥지를 틀고 2~3학년생 50명과 신입생 47명 등 97명으로 문을 열었다. 정상혁 보은군수와 최태호 보은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는 통합된 3개교의 화합을 다지는 합교식과 축하연주 등이 마련됐다. 초대교장 김영미씨는 "전국 첫 기숙형중학교가 침체된 농촌교육의 희망이 되도록 내실있게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보은교육지원청은 폐교 위기에 몰린 이들 3개 중학교를 '기숙형'으로 통합하기 위해 126억4000만원을 들여 옛 원남중학교의 낡은 건물(건축 연면적 4171㎡)을 리모델링하고, 지상 2~3층짜리 기숙사(〃 3202㎡)와 다목적실·식당(〃 1261㎡) 등을 새로 지었다. 이에 따라 이 학교 학생들은 무료로 기숙사를 쓰면서 무상급식도 받게 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이 배출한 장애인 훈련생 5명이 2011년도 교원임용 시험에 합격했다고 공단이 2일 밝혔다. 합격생 5명 중 4명은 시각장애인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회 진출에 제약을 받아왔던 시각장애인들에게 교원 진출의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공단은 전했다. 2007년부터 교원임용 과정을 운영해 온 개발원은 지금까지 중등교사 18명, 초등교사 2명, 유치원교사 2명, 보건교사 1명 등 총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개발원은 올해도 2012년도 교원임용 시험에 대비해 장애인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자세한 문의는 개발원(☎042-605-5443)으로 하면 된다.
캐나다 광역토론토지역(GTA)의 공립학교가 같은 교육청에 속해 있음에도 지역에 따라 예산에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정보접근법을 통해 입수한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유층 거주지역에 있는 학교는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모금활동으로 연간 수십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마련했다. 일부 학교는 100만 달러 이상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거주지역 학교는 모금액이 수천 달러에 불과해 공립학교 재정에도 심각한 빈부격차가 드러났다. 교육로비단체인 '교육을 위한 사람들'(People for Education)의 애니 키더 총무는 "정부 지원 외의 다른 방법으로 거액의 추가예산을 마련하는 학교는 이름만 공립학교일 뿐"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공교육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 주 교육법은 특정 학교나 해당 학부모들이 별도로 모금할 수 있는 예산을 제한하지 않는다. 또 이런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는지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가 없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영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한동대 총장)이 2일 "입학사정관제 규정을 위반한 대학은 대교협 차원에서 제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린 제17대 회장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이 내신성적 1~2등급 높은 학생을 뽑으려고 규정을 어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수대학이 (2011학년도 입시에서) 대교협의 입학사정관제 공통기준을 위반해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감독하고 위반 대학은 윤리위원회에서 제재·심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김 회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현재 입학사정관제 기준을 위반한 대학은 정책위원회를 통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절차를 좀 더 엄정하게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사립대학의 등록금 수준과 관련, "사립대학 등록금은 지원이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럽은 전체 등록금의 100%, 미국·일본은 20% 정도를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며 "등록금 수준은 학교마다 형편이 어떤지, 현재 총액이 얼마인지 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립대가 자발적으로
2일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난 4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촉발된 무상급식은 논란을 거듭하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합의를 이끌어낸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점심부터 시작됐다. 교육과학부에 따르면 이번 학기에 전국 1만1329개 초·중·고 중 50.4%인 5711개교가 전체 학년이나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이는 초등학교 79.8%(5893개교 중 4703개교), 중학교 25.4%(3150개교 중 803개교), 고등학교 9%(2286개교 중 205개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지역은 충북에 그치는 등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무상급식을 공약을 내 건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이 당선된 직후 도와 도교육청이 협의회를 구성해 급식비 분담액에 대한 협의를 진행, 지난해 11월 7일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교와 특수학교의 무상급식 전면시행 합의를 이끌어 냈다. 올해 총 급식비 740억원 중 지방자치단체가 340억원, 교육청이 4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초등학교 260개교 10만432명, 중학교 131개교 6만1877명, 특수학교 9개교 1277명 등 400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