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망포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영선갤러리를 찾았다. 영선갤러리(대표 김형진)가 주관하는 미술특강을 들으러 온 것이다. 오늘의 강사는 ‘어쩌다 컬렉터’의 저자 김정환(金政煥). 그는 저자이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오늘 주제는 ‘아트 컬렉팅과 미술품 투자 전략’. 더 자세히 말하면 영선갤러리 김 대표가 ‘어쩌다 컬렉터’를읽고 푹 빠져 미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자 강사로 초빙한 것이다. 김 대표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단톡방에 미술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40∼50권의 미술 관련 책을 사서 읽어 보았지만 오늘 강사로 초대한 ‘어쩌다 컬렉터’의 이야기가 가장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며 “직접 작가를 초대해서 특강을 들어 보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영선갤러리의 미술특강 어떻게 이루어질까? 갤러리 중앙에 마련된 탁자 주변에 10여 명이 앉을 수 있고 또 그 주위에 10여 개의 의자가 놓여 있다. 보통 20∼30명 정도 모인다고 한다. 오늘 참가자 수를 세어보니 30명 정도 된다. 수원지역에서 미술에 관심을 갖고 미술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늘 이곳에 미술
14일 오전 10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를 찾았다. 바로 원천동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센터 주차장에서 하기로 한 행사는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자 급히 장소를 실내로 옮겨 진행하였다.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새마을부녀회 등 10개 단체원들 60여 명이 속속 모였다. ‘무채썰기, 파, 쑥갓 등 재료 다듬기를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구나!’ 이런생각은 금방 빗나가고 말았다. 전날 김치 속에 들어갈 재료가 다듬어져 비닐봉투에 담겨 있었다. 재료는 물론 양념까지 미리 다듬고 준비해 놓았던 것. 재료를 섞고 액젓, 소금, 고춧가루, 녹말풀 등 양념을 부으니 김칫속이 금방 완성되었다. 이제 절인 배추에 김칫속을 넣으면 되는 것이다. 김치 버무리는 대(臺) 위 좌우에 20여 명이 줄맞추어 서서 작업하는 풍경이 일사불란하다. 시간도 절약되고 협동작업을 하니 일이 착착 진행된다. 아마도 이곳 단체원들이 이런 일을 많이 해 보았던 듯 보인다. 남녀 구분이 없다. 호흡이 척척 맞는다. 중간에 박사승 영통구청장이 합류하여 김칫속을 넣는다. 무거운 물건 이동은 젊은 남성이 앞장선다. 한쪽에서는 종이박스를 준비한다. 속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그러나 수원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남성합창단 '올드보이즈콰이어'의 자신감과 당당함은 변하지 않았다. 올드보이즈콰이어 창단 10주년 연주회가 지난 7일 오후7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있었다. 주제는 '지나온 10년의 여정(旅程)'이다.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송흥섭 지휘자를 비롯해 출연한 합창단원 26명이 나섰다. 프로그램집을 보니 눈에 익은 지인들이 보인다. 테너 파트에 두 명, 베이스 파트에 세 명.한 명은 성악가로 필자의 서호중학교 취임식 때 송 지휘자 소개로 초대한 인연이 있다.당시 불렀던 축가 '오 솔레 미오' 선율이 잔잔하다. 두 명은 음악교사 출신이고 두 명은 초등교장 출신 선후배다. 사랑이 넘치는 이곳에 우리는 꿈을 전하리 위대한 그대들과 함께 희망을 꽃피우리라 우리는 올드보이즈콰이어 큰소리 높여 노래하여라(송흥섭 작곡/박미경 작시) 우와, 피아노 반주가 시작되고 지휘자가 걸어나온다. 첫곡부터 우렁차고 힘차고 씩씩하다. 제목은 '올드보이즈콰이어 송'이다. 연주회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선보여 관객을깜짝 놀라게 하고 미소를 짓게 한 지휘자다. 관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보여주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이 날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업 철학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로 된 것은 농업의 기본인 흙의 한자인 흙 토(土)가 한자 십(十)과 일(一)을 합하면 되기에, 11이 두 개 겹친 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농업인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 일요일 오전 필자는 취재차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직매장 개장 8주년 기념 할인행사가 펼져지고 있었다.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은 2016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처음 문을 열었다. 수원농업인의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수원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고 수원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하여 수원시에서 설치했다. 직매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4개의 현수막이다. 내용을 살펴보니 ▲수원로컬푸드 농산물 안전성 검사 특별 강화기간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행사(11.2∼11.20/10% 할인행사/ 김장채소, 백미, 잡곡 등 일부 품목)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영업시간(08:00∼19:00) ▲수원로컬푸드직매장 8주년 기념할인 행사(11월 10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과 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으로 있는 박상재 작가가 김현정 그림작가와 함께 동요 오빠 생각을 모티브로 한 그림동화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동요시 오빠 생각은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부인 최순애가 열두 살 때인 1925년 11월 방정환이 주재한 어린이지에 발표되었다. 이는 이원수의 고향의 봄보다 5개월 일찍 발표되었다. 이를 본 박태준이 1930년에 작곡하여 발표했는데, 한국인이 즐겨 부르는 대표동요가 되었다. 8분의 6박자의 노랫가락에 나타난 애상조의 가락으로 오빠를 기다리는 누이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박상재 작가는 “내년이면 오빠 생각 동요시가 발표된지 100년이 된다. 이 노래가 나온지 95년이 지났지만,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요로 자리잡고 있다. 최순애 여사가 어린 시절에 살았던 수원 화성의 과수원집과 광교산을 배경으로 친구 향이와의 향기나는 추억을 되새기며 이 동화를 썼다”라고 고백한다. 최동호 교수(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시인)는 “그림동화 『오빠 생각』에는 어린 순이와 오빠의 추억이 잘 묻어나고 있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미학이 순애보처럼 펼쳐지는
사단법인 방정환연구소(이사장 장정희)는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을 맞아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2024 세계방정환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수원화성, 라마다프라자수원 호텔 등지에서 진행될 이번 대회는 미국, 폴란드, 세네갈, 튀르키예, 이스라엘, 멕시코,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프랑스, 중국, 러시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등 외국 학자 및 다문화 관계 인사들이 참가하며, 기조 강연 외 45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의 대주제는 ‘어린이의 꿈, 100년의 노래가 되다’이며, 8일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9~10일 개막식, 기조 강연, 연구발표, 방정환의 밤, 방정환포럼, 초청작가 대담, 어린이 예술 워크숍(스토리텔링, 동요, 연극, 밴드랩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다함께 동요 부르는 폐막식’으로 막을 내린다. 대회는 방정환 학술 연구 전문 기관인 사단법인 방정환연구소(이사장 장정희)가 주최‧주관하고, (사)수원문화도시포험 (이사장 최동호, 대표이사 박래헌), 어린이문화연대(상임대표 이주영),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박상재), (사)한국동요문화협회(회장 박수진), (재)수원
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어울림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수원시(시장 이재준)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이행순)가 함께 추진하는 ‘중장년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2층에 올라가니 어르신 대상 목공예 작업이 한창이다. 남성 6명, 여성 3명이 열심히 사포질을 하고 있다. 초보자들은 2단 서랍장을 만들고 목공예 유경험자들은 동그란 나무시계를 만들고 있다. 강사는 사포질의 중요성과 사포질하는 정확한 방법을 설명한다. 오늘 취재는‘새날의 중장년을 위한 힐링소셜 다이닝’ 중 식사 프로그램이다. 1층 공유주방엔 오늘 만들 음식 재료가 다 준비되었다. 화이트보드 칠판을 보니 ‘오늘의 식사 메뉴’는 두 가지다. 첫째가 수비드 닭가슴살/두부/컵 샐러드이고 그 다음이 오트밀 건강쿠키다. 하나는 식사용이고 하나는 간식용이다. 이 프로그램에 누가 참여할까? 1인 가구 중 독거 중장년이다. 영화동, 송죽동,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복지부 ‘고독사 위험도 판단도구’를 활용하여 선정하였다. 남성 한 분, 여성 두 분에 이행순 대표도 함께 참여하였다. 모두 네 분이 실습을 하는 것. 요리 강사는 장예원 대표다. 강사
"모든 스포츠의 기본종목은 체조!"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체조대회가 11월 2~3일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대회는 전국 12개시도에서 39개 팀 600여 명이 출전하여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였다. 대한체조협회가 주최하고대한체조협회, 경기도체조협회, 수원시체조협회가 주관했다. 대회 첫날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어르신부 리허설이 있었다. 이어 어르신부 1부 경기가 열렸다. 생활건강5개팀, 생활댄스 5개팀, 민속수련 2개팀, 기구체조 1개팀 등 14개팀이 경연을 벌였다. 일반부 경기는 14개팀이 출전하였고 장애인부는 1개팀이 나왔다. 이튿날 벌어진 유소년부는 7개팀, 청소년부는 3개팀이 출전했다. 오전 개회식에서는 개회 선언, 내빈 및 임원 소개, 선수 대표 선서, 축사, 인사 말씀이 있었다.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아름다운 수원에서 이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는 동호인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 맺는 자리다.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서면 환영사에서 "이곳에 오신 전국 체조인 가
수원엔 ‘수원화성걷기운동본부’가 있다. 본부 주관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창용문 연무대에서 출발, 수원화성을 한바퀴 걷는데 중간에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전통 놀이를 하거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가수나 국악인 등을 초대하여 작은 콘서트를 하기도 한다. 현재 온·오프라인 회원이 3000여 명 정도 되며 지난달 37회차 모임을 가졌다. ‘수원화성걷기운동본부’(회장 박세호. 이하 본부)에서는 수원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바로 ‘수원화성바로알기 교직원 연수’(2박3일)를 하며 수원에 대해 이론적으로 공부하며 투어체험을 통해 고장을 홍보하고 있다. 박 회장은 “회원 중에 오피니언 리더가 많이 참석하다 보니 교육학 박사인 박준호 교장 등이 교육계 경험을 바탕으로 교직원 연수를 제안하였다”며 “지난해 3회 시범 운영하였고 올해는 5회를 진행했는데 피드백에서 만족한 반응이 나왔고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화성바로알기 교직원 연수’의 기획의도와 목적을 물었다. 그는 “이 연수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대한 홍보가 가장 크다. 이렇게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전국에 교직원 등을 통해서 알리고 교원들이 학
10월31일 오후 수원시 시설물 ‘새빛 자율점검단’의 교량 점검 현장을 찾았다. 장소는 수원천(水原川)을 가로지르는 지동교, 영동교, 영지교. 이 3개 교량은 전통시장이 밀집된 한 가운데 있어 사람 통행이 매우 많은 곳이다. 지동교는 팔달문로에 위치하고 있고 팔달문로터리와 지동 방면을 연결하는 차도와 인도교다. 영동교는 영동시장과 미나리광 시장을 연결하고 영지교는 영동시장과 못골시장을 연결하는 인도교다. 이 점검 자리에 누가 모였을까? 민간·공무원·전문가가 모였다. 즉, 시민들로 구성된 새빛 자율점검단원 7명, 수원시 안전정책과 공무원 3명, 민간 전문가 1명이다. 점검단원 면면을 보니 지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들로 구성되었다. 모두 이 세 개의 다리를 수시로 자주 이용하는 주민이다. 공무원은 담당팀장과 팀원 2명이고 전문가는 공학박사이자 토질 및 기초 기술사 1명이다. 오늘은 점검단원들이 점검 대상 교량을 실제 세세히 관찰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 담당 공무원에게 확인시키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일상점검과 합동점검 요령을 익히는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유은철 팀장은 세빛 자율점검단 시설물 점검 가이드를 배부하고 단원들이 안전점검표에 따라 점검하도록 도왔다
김형진(69) 영선갤러리 대표. 수원토박이다. 수원에서 태어나 태장초교, 수원중교, 수원고교를 나왔다. 공무원 20년, 대학에서 행정학 강의를 20년 했다. 이후 홍익대, 숙명여대, 한국미술경영연구소, 한국화랑협회, 서울옥션 등에서 미술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2016년 갤러리 개관 이후 지금까지 수원 영선갤러리에서 30여 회에 걸친 특별기획전과 상설전시회를 개최했고 매 분기 미술계 주요 인사 초청 특강을 실시하여 수도권 일대에서 명실상부한 갤러리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화성상공회의소, 수원상공회의소, 수원도시공사, 영통구청, 춘천시의사회, 한국한방비만학회, 화성태안농협, 울산아트페어, 태장마루도서관, 망포글빛도서관 등에서 찾아가는 재능기부 미술 특강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미 알려진 그림 이야기 유명 강사다. 어쩌다 그는 갤러리 대표가 되었을까? 처음엔 단순한 작품 수집과 가정에서의 감상용으로 시작했는데 그림의 불모지인 수원의 여러 사람들과 같이 그림을 공유하고 싶어서 갤러리를 개관했다. 그 당시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주위 지인들은 공업지대 골목의갤러리 개관을 말렸다. 지금은 모두 다
선배님 댁에서 숙박해 본 후배들 몇 명이나 될까? '함께 숙식을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참가자는 4명, 이번엔 모두 7명이다. 캠프를 주선한 전근배 선배님.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했는데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경력이 있다. 퇴직 후에는 경기도교육삼락회장도 하고 얼마 전까지 횡단보도 우측통행에 선도자 역할을 했다. 현재는 우리 사회의커다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필자의 경우, 한교닷컴 리포터로 있으면서 교육지원청 최우수 표창인터뷰로 인연을 맺었다. 스마트폰 기록을 살피니 1년에 130차례 통화했다. 모임 장소는 신둔도예촌역. 가능하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라는 뜻이다. 7명이면 이동 시 자가용 두 대면 족하다. 지구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캠프 첫 코스는 점심 식사. 나랏님 밥상을 찾았다. 한옥 건물이 으리으리하고 반찬은 진수성찬이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데 우선 잘 먹어야캠프가 즐겁다. 다음 코스는 이천도자예술마을. 선배님도 여기는 처음이라는데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도 몇 곳 보이고 중간중간에 미술작품이 설치되어
경기 수원 서호노인복지관(관장 김종구)은 지난달 22일 "'요밀조밀'참여자 10명을 대상으로 광교 아쿠아플라넷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수원지사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서호노인복지관의 '요밀조밀'은 독거노인의 우울증 완화를 위한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이다. 이번 나들이는 참여자들이 여러 종류의 해양 생물을 관람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경험을 하고, 사회적 고립감 해소 및 정서적 환기를 위해 진행하였다. 요밀조밀 참여자 홍○○ 씨는 “오랜만에 바람을 쐬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특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했다. 김종구 서호노인복지관장은 “정서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의 심리적 안정 및 우울증 완화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야외 활동을 진행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며 “앞으로도 1인 노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복지관은 지역사회로 찾아갈 예정이며,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최성수 바리톤 송기창 콘서트가 열리는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을 찾았다. 이 콘서트장을 찾은 사람은 1회 공연(4시)과 2회 공연(7시) 합쳐 무려 1000명에 가깝다. 이로써 수원문화원이 서수원으로 이전하며 서수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아울러 수원 출신 최순애의 ‘오빠 생각’ 노래비 건립 기금 마련도 일부확보했다. 이 콘서트는 (사)수원도시문화포럼이 주최/주관하고 수원문화원이 후원했다. 1부는 바리톤 송기창 가곡, 2부는 최성수 히트곡, 3부는 듀엣으로 진행했다. 반주는 소나레앙상블 11명이 맡았다. 완전 클래식 반주다. 출연자가 직접 진행한다. 콘서트를 여는 첫 곡이 궁금하다.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 2014년 화천 비목 콩쿠르 창작가곡 1위 수상곡이라는데 가사가 마음에 와서 닿는다. 멜로디도 가슴에 다가온다. 사랑이 너무 멀어 / 올 수 없다면 내가 갈 게/(중략) 사는 게 무언지 /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 꽃으로 서 있을게 다음 곡은 ‘고래’. 아동문학계의 거장인 수원의 자랑 윤수천 시인의 작품이다. 마침 윤 시인도 공연장 맨 앞자리에 자리했다. 윤 시인은 무대에 올라 ‘고래’의 내용을
필자는 딸 1명, 아들 1명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자녀 모두 30대 초반인데 둘 다 미혼이다. 그런데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모두 1인 가구다. 딸은 성남시에서, 아들은 서울에서 살고 있다. 1인 가구 자식을 둔 부모로서 가장 큰 걱정은 “우리 자식들이 하루 세끼 꼬박 식사를 챙겨 먹을까?”이다. 제대로 식사를 해야만 건강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얼마나 될까? 해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2000가구. 연령대별 비중은 29세 이하 19.2%,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이다. 1인 가구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가 21.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올해 3, 4월 수원 거주 19세 이상 1인 가구 107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1인 가구의 62.5%는 자발적, 36.3%는 비자발적 이유로 혼자 살고 있다고 답했다. 자발적 이유든 비자발적 이유든 하루 세끼는 챙겨 먹어야 한다. 이와 같은 실태를 정확히 파악했을까?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수원시 거주 남성 1인 가구 10명(연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