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생한 성교육이 있을까?" 수원시 우만초등학교(교장 김원자)의 성교육 전시회를 보고 하는 말이다. 손희정 보건교사가 만든 성교육 자료를 보고 어린이들은 눈이 휘둥그래진다. 이번 전시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보건실 복도에서 있었다. 그 동안 어린이들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물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컨대 '자궁'을 넘기면 '아기가 자라는 곳'이라고 쓰여져 있고낱말카드를 넘기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개월 수에 따라 아이의 모양과 무게를 다르게 하여 태아의 자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들의 흥미를 끈 것은 '임신체험 앞치마'. 아기의 무게만큼 무거운 임신체험 앞치마를 입어봄으로써 어린이들은 임신한 엄마가 되어 임신의 자랑스러움과 아기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담당한 손 교사는"어린이들이 즐겁게 놀이를 하면서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었다는 측면에서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나무 위에 또 다른 종류의 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 답은 '있다'이다. 생생한 증거자료가 있다. 어디서 발견? 바로 수원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 좋은 점 하나! 자연을 비롯해 늘 주변 사물을 관찰하게 된다. 혹시나 촬영감은 없는지? 혹시 특종감은 없는지 주위를 살피게 된다. 그러다 보면 보통 사람은 그냥 지나치는 것을 발견해 내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지난 봄, 수원농업생명과학고등학교 플라타너스 위에 자라고 있는 노간주나무를 보았다. 지금도 잘 자라고 있을까? 궁금하여 얼마전 수원교육청 출장길에 살펴보았다. 여전히 잘 자라고 있었다. 생명의 신비,생명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플라타너스가 노간주나무를 품고 자라고 있다. 다만, 그 옆에 놓여 있는 학생 실내화가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경기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회장 매탄고 홍장표/한국국공립교장회 부회장)는 '2008 하계 고교 교장 연찬'을6월 13일(금) 09:30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르네상스홀에서 가졌다. 회원과 수원시 관내 중학교 교장 등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찬은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의 특강, 경희대학교 허동현 교수의 '현재성에 비춰 본 한국사, 한국문화사상의 획기적 전환점' 강연이 있었다. 경기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는 전문적인 교육연구와 발전적인 교육정책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육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경기도내 12개지구 210여교장들로구성되어 있다.
리포터 생활 5년차이다. 나에겐 기자 정신이 살아 있을까? 스스로 시험해 볼 기회가 있다. 사건의 현장이나 기사거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바로 어제 07:50 지하철 4호선에서 있었던 일. 서울역을 지나 한 학생이 승차하니 차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 시선집중이다. 머리 스타일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닭벼슬 모양이다. 그 학생이 바로 내 옆자리에 앉는다. 어떻게 할까?모르는 체하고 그냥 지나쳐? 아니지? 그렇다면? 카메라로 찍어야 하는데…. 짧은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오고간다. 기자 특유의 심성이 발동한다. "학생, 머리 찍어도 되나요?" "예!" 5장 정도 찍었다. 초상권을 생각해 옆모습을 찍었다. 이젠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대학생인가요?" "대학생은 아니고요, ○○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다녀요." 머리 스타일 이름은? 왜 그런 머리 모양을 했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그 짧은 시간에 물었다. 그리고 그 학생의 복장을 유심히 관찰했다. 머리 이외에는 별 특이점이 없었다. 초록체크 운동화, 흰색 양말, 검정 쫄바지, 흰티셔츠, 목걸이...다만 흰색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알아낸 결과는 나이는 20세,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이 좋아서' 그런 머리를
대한민국 교육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2008 수원 교육발전 심포지엄'이 6월 17일(화) 14:00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500여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아주대학교 교육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최운실 아주대 교수의 사회로 수준 높게 진행된 점이 돋보였다.발제자 2명, 지명토론자 5명, 청중 발언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수원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김영규 수원시문화체육국장은 '수원시 교육지원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하봉운 경기대 교수는 '수원시 교육발전 방안'을 발표하였다. 지정토론으로 '수원시 교육지원 사업 성과와 발전방향'(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원), '수원시 교육발전 지원 계획에 대한 토론'(아주대학교 이장익 교수), '교육지원 사업의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토론'(수원여고 김인숙 교장), '수원시 교육경비 안정적 확보 방안'(수원교육청 박상원 관리과장),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제언'(조원초 학운위원장)의 발표가 있었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김용서 수원시장, 조성준 수원교육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시의회 의원, 구청장,
지난 6월 15일(일)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657m)을 올랐다. 수원에 있는 광교산(582m)은 수 십번 올랐는데 검단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지방자치단체의삼림보호 행정에 있어 차이가 보인다. 광교산도 등산 인구가 많은데 검단산도 이에 못지 않다. 그래서그런지 등산로가 많이 패였고 나무뿌리가 흙 위로 드러난 것이 많이 눈에 띄었다. 수원시에서는 광교산 살리기 일환으로 뿌리에 흙덮어주기 시민 운동을 하고 있는데…. 검단산에는 등산로와 정상에 막걸리, 칡즙, 빙과를 파는 곳이 세 곳이나 보인다. 몇 년 전 광교산에도 막걸리 파는 곳이 있었다. 그러나 수원시의 행정지도와 단속으로 잡상인을 일소하였다. 산행 중의 음주는 매우 위험한 것이다. 검단산은 등산로 중간중간에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 팔당대교가 보이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보인다. 강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등산객의 땀을 식혀 준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니 나무에 가려 전망이 좋지 못하다. 광교산의 수원쪽 전망은 광교저수지도 보이고 하여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나 용인쪽 전망은 온통 아파트 숲이다.자연 파괴, 삼림훼손의현장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아진다. 광교산이 검단산을 본받을 것이 하나 있
해마다 옥수수 경연대회가 열리면 언제나 '올해의 옥수수 상'을 수상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수확한 최고의 옥수수 씨앗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씨앗으로 옥수수를 심어 보세요" 하루는 궁금히 여긴 어느 기자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왜 그 소중한 씨앗을 나누어 줍니까?" 이에 농부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옥수수는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와야 열매를 맺게 됩니다. 주변에 나쁜 품종이 있으면 니쁜 품종의 열매가 맺게 됩니다. 내가 좋은 옥수수를 얻으려면, 주변에 좋은 옥수수가많아야 한답니다." 저는 여기에서 '사랑을 나누면 행복이 커진다'라는 말과 함께 이웃에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갈 때 비로소 내가 행복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2008.6.13 봉사홛동 시범학교 사례발표 무지개 동산 예가원 정동균 팀장] 2008 경기도 봉사활동시범학교합동사례 발표회가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6월 13일 2권역(장소 : 정자청소년수련관) 발표를 시작으로1권역은 6월 18일(수) 화성 반송중학교에서, 3권역은 6월 25일(수) 부천 덕산중학교에서, 4권역은 6월 27일(금) 구리 교문중학교에서 열린다. 6월 13일 열린 2권역(성남
교과부는 지난 4월 15일, 다양하고 질높은 교육을 위한 학교중심 자치 기반 마련을 위한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을 전격 발표하였다. 교육관련 규제 29개를 즉시 철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시도 부교육감들은 두 차례의 모임, 교육감들은 한 차례의 모임을 갖고 교육부의 규제 폐지에 대해 시도교육청의 입장을 개진하고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 등에 관해 의견을 조율하였다. 후속대책으로 15개 시도교육청에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학교의 자율화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일선 학교의 반응은 어떨까? 한마디로 시큰둥하다. 별 볼일 없다는 이야기다. 교과부는 마치 ‘교육의 전봇대’를 뽑은 양 폼 잡고 교육감들은 학교장에게 권한을 주었다고 큰소리 치지만 일선 학교에서의 변화는 60일이 지난 현재까지 감지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실속 없는 겉껍데기만 학교 자율로 준 것은 아닐까? '허울 좋은' 학교 자율화라는 것이다. 29개 지침 폐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이것 갖고는 일선 학교의 자율과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의 ‘학교
“금 5, 은 7, 동 3...메달 합계가 15개입니다.”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5.31-6.3 / 광주광역시) 수영에서 매현중학교 7명이 거둔 실적이다. 수원 영통에 위치한 매현중학교(교장 박종명)가 수영 명문 학교로 떴다. 창단 3년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 대회에서 3학년 정하은은 대회 신기록을 두 번이나 갱신하여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2학년 최재은도 대회 신기록을, 2학년 성락훈은 2관왕을 거두었다. 정하은 학생은 앞으로 베이징 올림픽의 출전 가능성도 있어 현재 태능 선수촌에서 훈련 중에 있다. 이런 결과는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가능하였다. 또한 김효진 감독과 우영오 코치의 헌신적이고 탁월한 지도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학교 수영부 학생들은 수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역시 모범적이고 성적도 우수하여 타 학교 운동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금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는 수업실기대회 심사가 한창이다. '수준 높은 수업 전개하기'.교사라면 누구나가 갖는 소망이다. 우리 학교도 체육과, 음악과 두 분의 선생님이 실기대회에 출전한다. 수업 당사자인 선생님에게 승진가산점이 주어지니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학생들 마음은 어떨까? 오늘, 해당 교과 심사위원 세 분이 사열대 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수업 중이다. 제대로 수업 내용이 전달이 될까 걱정이다. 오늘 수업은 체육관 수업이 적격인데... 그래야 심사가 정확히 이루어질텐데... 학생들 시선을 보았다. 학생들은 심사위원을 개의치 않는다. 그냥 평소 하던 대로 움직인다. 지도교사의 마음은 학생들과의 염화미소를 원하지만 학생들은 무표정이다. 그저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있다. 수업실기 대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최선을 다한 선생님은 그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수업실기 대회,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 평상 시 수업의 밑바탕이 되었으면 한다. 수업실기대회 심사위원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업은 의미가 없다. 평소 질 높은 수업이 중요하다.
"학생들과 주민들모두 고마워합니다. 지름길이 생겨 거리가 단축되었으니까요." 수원시 살림살이를 선두에서 지휘하고 총 책임을 지는 수원시장, 그리고 실제 업무를 맡은 담당 공무원들! 그 분들이 시민의 어려움을 알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면 시민들은 공무원의 고마움을 피부로 느낀다. 시민 복지가 향상된다. 행복한 도시가된다. 학교장의 할 일 하나 추가. 학교 운영만 잘 한다고 일이 끝나는 것 아니다. 지역사회와의 유대도 강화해야 한다. 동사무소, 구청, 시청, 시의회, 도의회 등. 교육과는 관계가 없다고? 아니다. 모두 연관이 된다.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때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학교 앞을 흐르는 서호천의 농대교 아래 150미터 지점에 세월교가 완공되어 주민들이 통행하기 시작했다. 주민이래야 주로 서호중학교 학생들과 서호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때 이용하는 것이다. 이 다리가 놓인 덕분에 학생들은 그 동안의 통학 불편을 덜게 되었다. 농대교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대략 거리상으로 300m의 통학 거리가 단축된 셈이다. 시간상으로는 10여분이다. 요즘 같이 바쁜 세상,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시간은 돈이라고 한다.
-경기도샤프론봉사단 1권역 2급 연수 가져- "학생 봉사활동 지도, 선생님만 하는 것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이 학생들을 직접 지도합니다. 그러려면 이렇게 연수를 받아야 합니다.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지요." 경기도샤프론봉사단(총단장 정명숙. 안산 단원고 학부모)1권역 2급 연수가 6월 10일(화) 10:00 수원 서호중학교 시청각실에서 130여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연수의 개회식에서 이영관 교장(봉사활동 시범학교 대표교)은 인사말에서 "이제 학부모봉사단 여러분이 선생님들 지도 뒷바라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봉사활동 지도자로 나서 선진복지 국가의 기틀을 잡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반태섭 원장(민들레자원복지실천학교. 한국치유문화원)은 '청소년의 진로문제와 학생 봉사활동 지도 방향'이라는 연수 특강에서 학생지도의 방향을 치유적 입장에서 접근하여 단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어 최영인 단원(청명고 학부모)의 사례발표, 봉사활동의 활성화 방안 토론(진행 영덕중 김난영 총단장)이 진행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학부모샤프론봉사단을 4권역별으로 나누어 조직하고 연수를 갖고 있는데 1권역은 수원, 군포, 의왕,
시흥시 계수동에 위치한 은계중학교(교장 전형재)의 개교기념식이 6월 5일(목) 11:00 모듬북의 우렁찬 대북 소리의 출발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시흥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내빈과 학부모님들이 빛내주신 자리라 의미가 있었지만, 이 날 개교기념식을 빛나게 해준 것은 장학증서 전달이었다. 이 날 장학금은 개교와 함께 출발하는 은계중학교의 1학년 새내기를 격려, 명품학교로 탄생을 위해 평소에 학생들의 면학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 왔던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임종옥씨가 장학금 120만원(60만원*2명)을, 본인의 어려운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동남산업의 조동진 이사가 300만원(60만원*5명)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장학금 전달과 함께 시작한 은계중학교의 개교기념식, 이래서 의미가 깊다.
교장이 되면 애국자가 되는가? 식당 출입문의 방충망이 망가져 새 스테인레스 방충망으로 갈았다. 헌 방충망, 손가락 구멍이 나서 그렇지 그런대로 쓸만하다. 그냥 버리긴 아깝고 재활용할 수 없을까? 아파트 배수구를 방충망으로 막는 것을 보았다. 우리 학교도 그렇게 해보자. 낙엽이나 쓰레기 들어가는 것 막고 고인물에서 모기 유충이 자랄 수 없도록 하니 일석이조 아닌가? 아침 모임에서 의견을 제시하니 행정실에서 반대 의견이 나온다.방충망은 그물망이 작아 먼지가 걸리면 바람이 통하지 않는데 배수구에 설치하면 배수에 지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반대 논리다. 묻고 싶다. "해 보기는 하였는지?" 아파트 배수구 방충망을 지켜보고 배수의 실제를확인한 사람에게 이론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코끼리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이 코끼리 모양에 대해 언쟁이 일어나면안 본 사람이 이긴다고 하더니만. 의견 제시는 좋다. 민주사회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것을 듣고 수렴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 의견이 머릿속에만 머무는 피상적인 것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자칫 오해를 하면 '귀찮은 일' 하기 싫어서 반대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그렇다고 교장이 우겨 강행할 수도 없
"장사, 신바람나게 잘 됩니다." "물건이 순식간에 날개돋힌 듯 팔렸습니다. 늦게 온 사람은 구경도 못했네요." 우리나라 경제가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라 경제 이야기가 아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 바로 서호중학교 점심시간에 일어난 일이다. 바로 '111 되살림 운동 알뜰장터' 이야기다. '111 되살림 운동'이란 '1달에 1번, 1일은 집 정리의 날'이라는 뜻.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샤프론봉사단이자발적으로가져온 수천 점의 물품을 도서류, 의류, 체육용품, 수공예품, 잡화류, 생활가전, 주방용품, 신발류, 잡화류, 기타 등으로 분류하여 가격표를 붙인다. 100, 200, 500, 1,000, 2,000등이다. 100원, 200원, 500원짜리가 제일 많다. 간단한 것은 100원, 잡동사니는 200원, 책은 500원, 의류는 1,000-2,000원, 화분 2,000원, 다기세트 5,000원이다. 값이 너무 싸다. 몇 만원 짜리 물건이 몇 천원이다. 그러니까 금방 물건이 동이 난다. 아니다. 쓸 만한 좋은 물건을 내어 놓고 그 판매대금이 독거노인과 서호노인복지회관을 도와주기 때문일 것이다. 판매금액이 궁금하다. 끽 팔아야 몇 만원? 100원,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