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뒤집는 교육감협의회 결정, 그 배경은 도대체 무엇일까?” “정식 법적 기구로서 첫출발부터 준법을 강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앞으로 또 연가 투쟁을 할 경우, 나쁜 선례가 될 텐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불법 연가투쟁에 참여했다 징계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171명에 대한 강제전보 방침을 돌연 취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떠오른 생각이다. 며칠 전까지 국민들은 수업을 하지 않고 불법 연가 투쟁을 하다 징계를 받은교사들의 강제 전보를 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였다.이제 정부가 정신을 차려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고 더 이상 교육흔들기를 못하도록제대로 제재를 가하려 하는구나 하는 인식을 주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하루 아침에 바뀐 것이다. 한 마디로 어리둥절할 뿐이다. 국민들은 그 동안 공권력을 무시하는 불법 무법 천지(?), 떼법이 통하는 세상을 새정부 들어 바로 잡아 주기를 내심 바랐던 것이다. 무시 당하던 법이 제대로 서는 법치국가로서의 확립을 바랐는데 교육감들이 이를뒤집어 버린 것이다. 교육감협의회는 “전교조가 앞으로 연가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고 밝혔지만 전교조는 “연가투쟁은 합법적인 만큼 앞으로 연가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중학교 정문이나 울타리에 붙은 합격 축하 현수막을 보며 교육의 겉과 속을 생각해 본다. 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이 현수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중학교에서는 고입 경쟁률이 치열하여 입학하기 어려운 특목고에 합격자를 배출하였을 때 합격 현수막을 내건다. 진학한 상급학교명과 합격자 이름을 자랑스럽게 내거는 것이다. 이것을 붙인 중학교, 무슨 뜻에서 내다 걸었을까? 우선 평범하게 공부해서는 들어가기 어려운 고등학교를 영광스럽게 합격했으니 축하의 의미도 있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자랑스런 예비졸업생이니 학교 홍보의 의미도 있다 하겠다. 또, 다른 뜻은 없을까? 혹시 이런 속마음은 없을까? “우리 학교가 이렇게 좋은 학교다.”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쳐 좋은 입시성적을 거두었다.” “우리 학교는 입시지도와 진로지도를 잘하는 실력 있는 학교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실력 있는 선생님이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우리 학교가 선호 학교가 되었으면….” 진실에 접근하여 본다. 특목고 많이 붙였다고 정말 좋은 학교일까? 과연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쳤을까? 입시지도와 진로지도를 잘 했을까? 그 학교 선생님들이 진정 실력이 있을까? 자신 있
1월 25일, 자원봉사 정부 표창식 및 지도자 신년대회 2008학년도 전국 학생봉사활동교육 활성화를 위한 집행 임원 신년대회 및 우수지도자 정부 표창식이 1월 25일(금) 14:00부터 1박2일간 루터대학교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200년도 집행임원 활동 계획, 주요 대회 요강 및 진행방법 설명, 각 학교별 학생봉사과제 지도 매뉴얼 설명 , 지역 발전 방안 및 질의 응답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우수자원봉사 지도자 정부표창 시상식에 이어 시도교육청별 효과적인 학부모샤프론 봉사단 지원방안 소개가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중앙회(회장 유주영)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 경자협(회장 이중섭), 경기학생자원봉사활동교육연구회(중등 회장 이영관, 초등 노춘근)가 주관하게 되는데 표창 훈격별 인원은 대통령 표창(10명), 국무총리 표창(28명, 2개교), 행정자치부장관 표창(9명), 자원봉사지도장 기장 명예표창(12명) 등이다. 이 대회는 집행임원 교장단, 교사단, 학부모임원단, 중앙교수단 등 전국의 집행임원 지도자들이 신년도 연간 활동방향과 지도계획을 보고·토의함으로써 학생봉사활동 활성화를 꾀하고 전국 집행운영의 효과를 제고하고자 해마다
"역시 교총이 선생님들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 주고 있구나!" "그래도 교총회장이 현장을 가장 잘 알고 교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구나!"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 전국에서 모인 중등 교장들로부터 수차례 박수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명칭 되찾기, 교원의 지방직화 반대, 학교장 중심의 단위학교 자율경영 책임제, 사학법 제자리 갖다놓기, 무자격교장공모제 반대, 교원평가제 총론 찬성과 각론 3년 유예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마다 박수가 이어졌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제92회 동계 연수 집회가 1월 23일(수) 10:00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최수철 회장의 개회사, 교육부장관의 치사(유영국 학교정책실장 대독),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의 격려사,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 날 동계집회에 참가한 교장들은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 학장의 '조직과 사회에서의 정보의 역할'이라는 특강을 듣고 교육박람회를 둘러보았다.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한편으론 출근길 걱정을 하면서도 뒷베란다 저수지를 내려다 본다. 자연을 바라다보면 심성이 순화된다. 화 났던 마음도 어느새 저절로 풀린다. 그래서 자연은 우리의 스승인가 보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는 일월(日月)저수지 풍경,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상념에 젖는다. 짧게는 하루를 설계하고 주간 계획을 세운다. 크게는 인생을 생각하고 교육을 생각하고 가정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한다. 도시의 아파트 숲속에서 자연을 항시 바라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권에 따라 아파트 가격도 수억원 차이가 난다고 들었다. 그래 비싼 값을 치루고도 나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웰빙이라면 기꺼이 투자하는 것이다. 풍광의 변화를 놓칠 수 없어 카메라를 잡았다. 자주 찍을 수는 없고 두 세시간 간격으로 셔터를 눌렀다. 사시사철 저수지의 변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하나의 행복인데 오늘은 하루 풍경을 네 장에 담아 보았다. 눈 오는 날 저수지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 08:10 ->11:10 -> 14:00 -> 16:00
우리나라에서 교육자로 살아가려면 심장도 강해야 하나보다. 뉴스에학생 사고에 관한 것이 나오면 하던 행동 멈추고 시선과 귀가 그 곳에 쏠린다. "혹시, 우리 지역,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닐까?"하고. 그러면서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는그제서야 "휴-"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린다. 지난 15일, 벌어진 황당 사건. 여중생들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겠다”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화서공원 억새밭에 불을 지르는일이 벌어졌다.다행히 불은 서북각루(西北角樓)에 옮겨붙기 전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되었는데 그야말로 어이없는 사건이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해당 학생은“2주일 전 억새밭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억새를 훑으며 찾으려니 여의치 않았다. 라이터로 억새밭을 조금만 태우려 했는데 그만 불길이 크게 번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는 것이다. 휴대폰 찾다가 세계문화유산을잿더미로 만들뻔한 것이다. 기자 습성이 있는 리포터는 이튿날 현장을 가 보았다. 억새밭 화재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화성사업소에서 불탄 흔적을 없애고 갈대로 덮어놓았던 것이다. 시커먼 화재 현장을 목격하리라던 기대는 사라졌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학교를 잘 모르는 국민들은 선생님들이 방학 때 쉬는 줄 안다. 교장과 교감도 노는 줄 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선생님들은 자기 연수와 연찬에 바쁘고 교장도 다음 학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46년 역사의 오산정보고에 부임한 배정흥(裵楨興. 56) 새내기 교장. 이제 갓 4개월이 지났다. 몇 일 전 오후 교장실을 방문하니 교감과 함께 여자축구부 출전에 따른 사기 진작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이 학교 축구부는 전국체전 준우승의 실적이 있다. 컴퓨터가 있는 책상위에는 배 교장이 직접 작성한 각종 출력물들이 놓여져 있다. 2007학년도 후반기 사업 추진 실적, 새학년도 교실배치도, 2008학년도 업무 추진계획, 현관 구성 사진 자료 등. 학교전반의 문제점을 바로 잡아 개선하고학교경영 방침을 교육계획에 반영하는 등 새학년도 준비에 세심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승진 소감을 물으니 “그 동안 높은 산을 오르는 기분이었다. 언덕바지를 오르고 가시밭길을헤치고 마치 긴 터널을 지나온 듯하다”며 “학교 CEO로서 성취감 대신 새로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교장이 되고 나니 학교의 문제점도 많이 보이고 그 만치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한다. 배 교장은 4개월간
24학급의 모 중학교 K 교장(60)은학교 예산을 내부 조정하는 1월이면선배 교장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행정실 직원을심사숙고 없이 증원한 이 학교 선배 교장에게 시원스럽게 욕이라도 한 방 날리고 싶은 것이다. 무엇이 어찌되었길래? 현재 이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학교 회계직원(구 육성회직원 포함)은 2명. K 교장은 현재학급 규모로 1명이 적정인원이라고 보는것이다.이 학교는 행정실에 근무하는 회계직 2명의 인건비로 총5,000만원이 지출된다. 게다가학교에 운동부가 2개나 있어 회계직 인건비와 합치면 8,000만원이 해마다 울며 겨자먹기로 지출된다. 빈약한 예산에 직원 하나만 줄여도 2,000여 만원의 돈이 학교교육에 직접 투입이 될텐데…. 그러다 보니각 부서와 교과에서 요구한 예산에 무자비하게 칼질을 가해야 한다. 불요불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냥 삭감이다. 인정사정 볼 여유조차 없는 것이다. 교장으로서 선생님들 볼 낯이 없다. 학생들에게 죄를 지은 기분이다. 그렇다고 회계직을 그만 두게 하거나 운동부를 해체할 수도 없다. 그냥 속으로끙끙 앓면서 한숨만 내쉰다. 학교 행정실의 비정규직, 적정인원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 교육
정년퇴직을 한 우리의 교직선배님들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그것이 궁금하다. 현직에 있는 우리들의 미래 모습이다. 과연 어떻게 보내는 것이 노후의 보람되고 행복한 생활일까? 얼마 전 광교산 산행길에서 만난 퇴직 교장선생님 왈, "광교산에만 퇴직한 교장 산행 그룹이 7-8개 되는데 요일별로 다르다"고 귀띔해 준다. '그래, 체력단련만 해서 어쩌려고?'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리포터는 국가인적관리 차원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본다. 최고학부를 나오고 교단에서 30년 이상 머물다가 정년퇴직한 분들이 매주 2-3회 산행으로 체력을 다진다. 체력 다지면 건강과 장수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고급 두뇌 활용은 어떻게 된 것인가? 그들의 교육 노하우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게 국가의 과제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었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이 매일 520명씩, 1년에 20만명의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의 4가지 고통도 들린다. 즉 가난, 질병, 역할 상실, 고독이 그것이다. 퇴직한 교원의 경우, 역할 상실과 고독이 문제가 되는데 현직에 있을 때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4고(苦)에서 벗어날 수 있
"중학교 교장 연수에 36명이참가한 것은 최고 기록입니다." "수원시 중학교 교장하려면 숲속 산행 6.3km 정도는 가볍게 해야 합니다." "1박 2일 연수가 수학여행보다도 더 힘듭니다. 일정이 너무 빡빡한 것 아닙니까?" 수원시 중학교 교장협의회 동계연수가 지난 1월 8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일대를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의 강도가강하여 마지막 이틀 째에는 녹초가 될 정도였다. 이 연수는 강원도, 속초시,강릉시, 양구군 등의 협조로 이루어졌는데담당공무원, 문화관광해설사, 박물관 연구사등이 현장 안내를 맡았는데 이들은 구태의연한공무원이 아니라 기업인을 방불케하는 수학여행 유치단처럼 준비를 하고 일행을 맞이 하였다. 코스 안내, 입장료 무료, 식사 제공 등에 있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관광 홍보 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그들을 보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무원의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하였다. 1박2일간의 동계연수를 스케치해 본다.
"태안 기름 제거 봉사자가 100만명을 넝었다는데 동참하지 못한 죄스러움을 이제야 벗었습니다." "오늘처럼 자원봉사가 행복하고 만족감을 준 것은 봉사의 값진 체험입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회장 이중섭)는 매년 연초에 갖는 신년단합대회를 이번에는 태안 반도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으로 대체하였다. 1월 12일(토) 07:30 수원에서 버스 3대에 분승한 초등교원 34명, 중등교원 44명, 학부모지도봉사단원 35명 총 113명은 구름포해수욕장(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에 도착하여 사전교육을 받고 바위 기름 닦기, 모래속 타르 골라내기, 흡착포 설치 등의 작업을 전개하였다. 또현장에서 참가자 성금 72만원을 모아 초지중학교성금 5만7천원과 함께참가자 지원 지원 봉사활동을 맡고 있는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였다. 오늘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은선(안산 관산중) 교사는 "멀리서해변가를 보았을 때는 오염이 다 제거된 것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곳곳에 남아 있는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며 "참가자 모두 처음엔 냄새 때문에 마스트를 썼으나 나중엔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숙자(용인 영문중) 교사는 "오늘 활동으로 행복
오늘 뜻밖의 전보 한 통을 받았다. 보낸 분은 바로 제17대 대통령 당선인 이명박. 일개 중학교 교장이 앞으로 5년간 대통령이 될 귀한 분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것이다. 물론 전보가 그냥날아온 것은 아니다. 리포터는 노무현 정부 5년간 교육 말아먹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없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대한안타까움을 글로 표현하였다. 그리하여 '연(鳶)은 날고 싶다'(2006.3.30)와 '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2007.11.1) 두 권의 교육칼럼집을 출간하였는데 그 책을 지난 12월 하순 이명박 당선인에게 발송한 것이 답장으로 온 것이다. 한국교총 회장은 추천사에서"저자의 글을 보면 현 정부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시행착오, 아마추어리즘과 인기연합주의의 국정 운영을 비판,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따끔하게 충고하면서 대안을 제시하였다.그 바탕에는 교육사랑, 학교사랑, 선생님 사랑, 학생 사랑의 정신이 깔려 있고 우국정신까지 진일보하였다."고 평가하였는 바, 교육사랑의 마음으로 당선인에게 보낸 것이다. 전보라서 내용이 길지 않다. 간단하다.(사진 참조)모두 4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리포터에게는 이것이 새로 탄생할 정부의 커다란 변화라고 보는 것
경기도에 근무하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꼭 받아보고 싶은 상, 바로 경기교육대상이 아닐까? 제23회 경기교육대상 중등 부문 수상자인 고잔고 유부열(劉玞烈. 62) 교장을 만났다. 학교 현관까지 나와 반갑게 맞아 주신다. 교장실에 들어가니 학교 표창장 수 십개가 진열장을 꽉 채웠다. 2002년 9월 고잔고 부임 이후 교육감 표창 갯수를 세어보니 총 15개. 한해 평균 3개씩을 수상한 것이다. 보통 학교라면 한 해 한 개 받기도 어려운 것 아니던가? 그러니까 개인 공적 뿐 아니라 학교 공적도 뛰어나 고잔고를 명품학교로 가꾼 것이다. 유 교장은 경기도교육청 보도자료(2007.12.28)에 의하면 과학·산업·환경교육에 우수한 교육활동 전개와 교육정책기획, 교육과정 편성·연구에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 수상 소감을 물으니 “교직생활을 하면서 이룩한 것을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정리해 제출했는데크게 한 것은 별로 없다”고 겸손해한다. 그는 해방둥이 을유생으로 평생을 교육과 종교, 독립운동을 한 조부님과 장난꾸러기 초등생을 우등생으로 졸업시켜 주신 합일초교 송건태 은사님의 영향을 받아 교직에 입문, 1974년 5월 이천고등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서수원 교통의 길목, 웃거리.10여년 동안 변화의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최근 고층 아파트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는 왕복 6차선으로 시원하게 뚫렸다. 수원에서 안산, 인천을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구운동 명칭의 유래를 보면 아홉 마리의 용이 아홉개의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성스러운 지역이기도 하다. 시민기자는 90년대 초반 웃거리에 있는 신설교 G 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5년간 근무하면서 그 당시 특목고인 경기과학고등학교에 15명을 진학시킨 실적이 있어 그 곳을 지날 적마다 감회가 새롭다. 그런데 이건 어찌된 일인가? 도로변 바로옆을 보니 눈쌀이 찡그려진다. 시민들이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함께 버린 것이 곳곳에서 눈에 보인다. 대로변 옆이라 수원시의 이미지면에서도 0점짜리다. 자세히 보니 인도와 보도를 구분지은 경계 울타리도 망가져 있다. 누군가 철사와 끈으로 묶어 놓은 것이 흉하게 보인다. 시공할 때 품질이 좋은 좀더 견고한 재질로 하였으면 이렇게 쉽게 망가지진 않았을 것이다. 담당 직원의 안목이 아쉽고 사후관리가 아니되고 있는 점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랍쇼? 이 소화전 기둥은 누가 쓰러뜨렸을까? 어느 기관에서 이것을 관
2008년 1월 1일 0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마라톤 풀코스 100회 도전 첫발을 내딛은 강신오(姜信五. 52. 영통구 매탄3동).그를 자랑스런 수원시민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는 수원토박이이다. 신풍초교 60회, 수원중 22회, 수원고 24회 졸업생이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그가 어쩌다 마라톤에 푹 빠졌을까? 2002년등산을 즐겨하다가 365일 가능한 운동을 찾다보니 마라톤을 접하게 된 것. 그리하여 동네를 달리고 학교 운동장을 달리고 기초체력을 다진다. 그리하여 2002년 10월 평택항마라톤대회(10km)를 시작으로 마라톤에 입문하게 된다. 그는 2003년 5월 18일, 런너스페스티벌(여의도) 마라톤 풀코스에 첫도전하게 된다. 기록은 4시간 12분 22초. 괜찮은 기록이다. 서너달 연습하여 체력을 단련한 덕분이다. 마라톤 완주 첫느낌은 '고통스럽고 죽을 맛'이라고 한다. 37km지점에서는 체력의 한계를 느꼈는데 "괜히 참가했구나"하는 후회도 하였지만 "이것 못 이기면 인생 포기다. 직장생활에서는 승자만 살아남는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 고통을 이겨내고 목표를 달성하자"며 이를 악물고 뛰었다한다. 그가 뛴 마라톤 대회는 풀 코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