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선생님, 요즘 저는 실내화에 붙은 껌 떼는 것이 일이예요." 교장이 교감을 점잖게 꾸짖는 우회적인 표현이다. 교감은 죄송스러워 고개를 들지 못한다. 학생 생활지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도 교감은 방송교육으로 학생 훈화지도를 하였지만 학생들의 잘못된 기본생활습관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우리 학교는 학생과 선생님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학생들은 군것질하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고, 선생님들은 그것을 막고. 학생들의 교문 무단 출입은 근절되었으나 군것질감은 아예 등교길에 사가지고 온다. 그리곤 여기서 나오는 쓰레기는 7교시까지 이어진다. 쓰레기 풍년이다. 선생님들은 줍기 바쁘다. 버리기와 줍기 시합이다. 과연 누가 이길까? 현재까지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줍는 양은 교장, 교감, 학생부장, 환경부장순이 아닌가 싶다.줍고 돌아서면 또 떨어져 있다. 선생님의 인내력을 시험하고 있나 보다. 어느 학생은 창틀, 나뭇가지에 숨겨 놓기도 한다. 요즘에 많이 눈에 띄는 쓰레기는 껌과 껌종이, 과자봉지, 카라멜 껍질, 빵봉지, 사탕 막대 등이다. 쓰레기를 주워 자세히 살펴보면 국적불명의 수입품, 불량식품이 많다. 학생들은 값이 싸다, 맛있다는
스승의 날 아침, 노 대통령의 ‘스승의 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일을 받았다.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여 ‘학교가 희망,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서고 교육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는 내용은 공감이 간다. 그러나 축하 편지에 담긴 ‘3불(不)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홍보는 역겹기만 하다. 이 편지는 ‘다시 한 번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글을 맺는다. 바로 이 날 오전,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문득 앞에선 얼르고 뒤에서 뒤통수 치는 대통령의 모습이 떠오른다. 앞에선 축배를 따르고 뒤에선 술병에 독약을 넣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절대 다수의 교원들이 반대하는 개정안을 그 날 통과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 날 청와대에서 모범교원 초청 오찬 자리에서 대통령이 말한 “아이도 선생님을 우습게 얘기한다”며 “부모님들 모인 자리에 가도 선생님 이렇고 저렇고 흉보는 소리가 많다”는 말은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품격에도 맞지 않아 귀에 거슬린다. 자, 이젠 교육현장은 어떻게 변할까? 고경력자 승진 탈락이 줄줄이 이어지고 교직 11년차부터 10년간 근평관리에 들어가 승진 과열
2005년 11월 열우당 이목희 의원이 발의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한나라당이 반대해 별 진전이 없었는데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합의로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고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려졌다. 그러자 지난 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총장 130여 명은 “교수노조 합법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교수노조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데다 기득권이 많은 교수에게 노조까지 허용할 경우 대학 구조 개혁을 할 수 없고 대학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법외단체로 있는 교수노조에서는 “교수도 명백한 노동자”라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창구가 필요하고, 대학 구성원으로서 학교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수노조가 대학의 비리와 전횡을 막고 교권을 보장하면 학생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간다”고 강변하고 있다. 리포터는 개정안 찬성 반대의 논란에 대해 일일이 끼어들고 싶지 않다. 논란 자체가 우습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최고 지성인이라는 교수들 수준도 별 거 아니구나,
오늘 학교에 출근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즐거운 일도 있지만 하도 황당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니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일어난 사건을 이해하려고 애써 보지만 그게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초교 교사로 근무하는 친구는담임한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학생 몇 명 때문에 수업을 진행할 수 없고 체력이 소진되어 교직생활 위기를 호소한다. # 1. 학교 유리창 깨지는 것은 일상적인 일 유리 가게 차량의 학교 출입이 빈번하다. 교실, 복도 유리창을 비롯하여 현관 유리 깨지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장난치다 깨지는 경우도 있고 일부러 깨는 학생도 있다. 안산의S중학교는 하루밤에 교실 유리창이 수 십장 깨져 교직원이 야간 보초를 선 경우도 있다. 학생들에게 애교심은 찾아 보기 어렵다. 며칠 전 학교현관 출입문을 교체하는 유리가게 주인을 만났다. 그의 말에 의하면 우리 학교는 평균 월1회 출입문 유리가 깨지거나 고장이 난다고 알려 준다. 인근 학교 유리창보수 건수도 알려 주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 2. 사무실을 물바다 만들고 조경 파괴도 학교 조경에 정성을 다하는 교장 선생님이 절레머리를 흔든다. 수돗가에서 고무호스로 연결하여 매일매일 물주기를 하고 있는데 점심시
오늘 학교에 70대 강사들이 모였다. 3학년 9개반 재량활동 시간 강의를 위해서다. 강사들은수원시교육삼락회 소속이면서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 '숲 체험 지도자 클럽' 회원들. 세 분은 아는 분으로 성함과 얼굴이 익는다. 주로 1999년 8월 정년단축으로 퇴직한 교장선생님들이다.연세가 70인데도 정정하기만 하다. 자칭 이해찬 피해 세대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이렇게 불러 주어 고맙다고 하신다. 봉사활동 차원에서 강사로 뛰고있는데 '숲 탐방 이야기'라는 교재를 400부 가져와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한다. 오늘 과거 교단에 서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노익장을 과시한 강사들을 소개한다. 채순목(회장.수원 영화초), 김호익(용인농생명산업고), 안효상(수원 효정초), 고종성(용인 원삼중), 박순석(군포고), 김종화(부천 내동중), 최희준(일산 중산중), 황규일(수원 영일초), 성덕수(인천 부평남초), 김동천(안성 문기초) 교직 선배들을 뵈니 정년후의 활동, 남의 일이 아니다. 곧나의 일로 다가옴을 느낀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정년 퇴직 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웃지 못할 이야기 하나. 초상집에 조문 간 사람이상주(喪主)와 상사(喪事) 말씀을 나누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 슬픔을 함께나누고헤어지면서 감사 인사를 하는상주에게 "그런데 누가 돌아가셨죠?"라고 물었다는 어이없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런 일이 교육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수학여행 중 압권(?)이었는데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 심각히 생각할 문제다. 제3일차 오전, 안보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김일성 별장(강원도 고성 소재)을 견학하였다. 교감이지만 학생들과 함께 움직이니 그들의 목소리가 생생히 들린다. 1반 학생들이 제1전시관, 영상실, 제2전시관, 전망대를 5분만에 다 둘러보고 맨 뒤에 올라가는 9반 친구에게 소리친다. "야, 볼 것 하나도 없어!" "재미없다!" 그 말을 교감이 들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견학코스는 실패작인데…. 전시관에 들어서니 안내 직원도 없고 학생들은 그냥 줄지어 지나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선생님이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고성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려 담당공무원에게실상을 이야기하며 대안을 제시하였다. 안내원이 최소 30명 단위로 학생들을 안내하여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입장료 이미 받았으니 '
설악산 수행여행 이틀째, 비선대에 모인 학생 인파가 대단하다. 비선대까지 오르내리는 통로가 학생들로 꽉 차 있다. 인솔교사와 현지 가이드가 통행지도를 하지만 속수무책이다. 학생이나 교사나 '이게 진정한 수학(修學)여행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여기뿐 아니다. 흔들바위, 비룡폭포도 마찬가지다. 그 원인은 수학여행이 계절적으로 편중된 데다가 프로그램도 융통성 없이 짜여져 제2일째에만 학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해마다 이런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로서는 평생 한번인 학창시절의 추억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다. 해결책은 이미 나와 있다. 수학여행 시기와 장소의사계절 분산, 프로그램의 일차와 시간 변경의 융통성 등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수학여행의 문제점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현재 거론되고 있는 수학여행 무용론(無用論)이 힘을 받을 것 같다. 리포터는 비선대에서 600m 더 올라가는 금강굴전망대에서 학생들의 인파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비선대 위 다리는 텅 비어있는데 그 아래 계단과 계곡의 바위는 학생들로 꽉 차 있다. [하늘색 가로줄이 체육복장을 한 학생들 모습임] 수학여행, 이대로 두어서는 아니된다. 학교와 선생님
설악산을 찾은 학생 수학여행단은흔들바위, 비선대, 비룡폭포에서 되돌아 온다. 더 이상 오를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더 이상은 생각하지 않는다. 아예 포기한다. 학생들이 울산바위와 금강굴까지 못 가는 이유는? 새삼스런 엉뚱한 질문이다.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학교 프로그램이 그렇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왜 그렇게 프로그램을 짤까? 수학여행 일정이 촉박해 시간이 모자라므로, 인원수가 너무 많아 학생 통제에 어려움이 따르므로,그곳까지의 등하산이 위험하므로…. 필자는 이 문제를 다르게 접근하고 싶다. 첫째, 학생들의 체격은 좋아졌으나 체력은 약해졌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체격은 필자 학생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체력을 비롯해 인내력은 약하다. 비선대, 흔들바위 가는 것도 힘겨워 한다.그러니 그 이상을 요구할 수 없다. 둘째, 도전정신이 약하기 때문이다. 평상 시 체력을 키우고 목표를 성취하여야 하는데 어렵고 힘든 것은 회피하려 한다. 조금 힘에 벅차도 노력하여 이겨내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셋째,학교의 무사고 행정 때문이다. 급경사, 미끄런 바윗길, 수 많은계단과좁은 길에서 자
대부분의 중학교가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오늘 환선굴(幻仙窟. 삼척시 소재)에 도착한 시각이 14:00. 매표소 관계자에 의하면 오늘 입장객이 대형버스로 150대, 학생 단체인원이 6,000명이란다. 주차장에서동굴 입구까지 가는데 학생들로 인산인해다. 짧은 거리지만 40분 이상이 소요된다. 줄지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다. 첫날부터 고생길이다. 학생들이 몰려 줄줄이 이어지는데 끝이 안 보인다. 동굴 한 바퀴 도는데 무려 3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어떻게 해결 방안은 없을까? 있다. 학교에서 프로그램 운영의 융통성, 유연성, 고정관념 파괴가 요구된다. 환선굴은 제1일차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이렇게 분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1일차와 2일차 프로그램을 하나만 바꾸면 가볍게 해결된다. 그렇게 하면 학생들도 교사들도 기다리는데 짜증나지 않고 사람에 치이지 않고 여유있게 동굴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교감과 교장의 리더십이 아쉽다.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누군들 고생을 일부러 하고 싶어 할까? 학생들, 교사들첫날부터지쳤다. "교감 선생님, 힘들어요." "교감 선생님, 오늘 학생들 잠자리에서 골아떨어지겠어요. 너무나 피곤해서요." 수
요즘 뉴스 보기가 겁난다. 교사의 학생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언제 학교로 달려와폭력을 행사할 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뉴스로 변했다. 국민들도 '그런 일이 있었나 보다'하고 무덤덤하게 대한다. 위정자들이 교육자를 홀대하니까 학부모, 학생도 덩달아 선생님을 깔보고 제멋대로 함부로 대한다. 부모들은 자식 교육이 망가지는지 모르고 위정자들은 국가의 미래가 어두컴컴해지는 줄도 모르고 자기 앞날만을 생각하고 있다.과연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에 와 있고 우리나라는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학교본관 계단 좌우에 있는 스테인레스 기둥.망가진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학생들이 장난으로 잡아 당겨서 부서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발로 힘차게 억지로 걷어차면 부서져 나간다. 그러니까 일부러 부순 것이다. 학교 기물 망가진 것은 이 뿐만 아니다. 화장실 변기, 유리창, 출입문 등이 매일 부서져 나간다. 수리비만도 엄청나다. 학생들이 왜 이런 일을 저지를까? 학교에 불만? 선생님에 불만? 아니면 공부에 불만이 있어서? 세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학원공부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돌파구가 없어서?
부부 산행 즐거움의 하나, 관찰력이 두 배라는 것. 수원에 있는 광교산(光敎山. 528m)을 자주 찾는다. 지난 토요일, 처음 가는 등산로에서 있었던 일. “여보, 이리와 봐! 꽃이 낙엽 속에 숨어있네?” 뒤따라오던 아내가 부른다. 낙엽을 헤치고 보니 가느다란 두 줄기 사이로 바닥에 납작 엎드린 어른손톱만한 자주색꽃 하나가 보인다. 앞서던 내가 “산에 웬 고구마 순이 있지?”하면서 그냥 지나치던 식물이다. 서서보면 잎만 보이지 꽃은 잘 보이지 않는다. 엎드려야 볼 수 있다. 만져보니 어느 정도 단단함이 느껴진다. 여느 꽃처럼 연약하지 않다. 자세히 보니 두 줄기가 있어야 그 사이에 꽃이 하나 핀다는 사실. 주위를 살펴보니 이 식물이 곳곳에 자생하고 있다. 한 군데 무더기로 피어난 곳을 보니 줄기가 모두 열 두개. 그렇다며 꽃은 몇 개일까? 낙엽을 헤치며 두 줄기 사이에 있는 꽃을 세어본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정확하다. 근처에 있는 한 줄기 잎사귀 밑을 살펴보니 꽃이 없다. 귀가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여보니 그 식물은 ‘족도리풀’.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시집갈 때 색시가 머리에 쓰는 족두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처음
교직원이 하나 되는 방법은? 친목행사 갖기. 그럼 어떤 행사? 체육행사. 좀더 구체적으로? 등산하기. 수원제일중학교는 중간고사 이튿날인 4월 27일(금) 14:30, 칠보산(239m)에서 친목 체육행사를 가졌다.문서상 공식 명칭은 '건강 증진 체험 연수' 그 과정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후 2주간, 우리집에선 참으로 긴 시간이었다. 새벽이고 밤이고 전화벨이 울리면 깜짝 놀라 겁부터 나는 것이었다. 아내는 직장에서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나는 새벽잠이 깨어 엎치락뒤치락하고. 왜? 우리 딸이 미국무성 교환학생으로 버지아주 모 고교에 재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한국인에 대한 보복이 두려웠다. 딸에게 당부하였다. “외출을 자제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그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말라”고. 사건이 지난 몇 일 후 딸이 전한다. “아빠, 이 곳 학생들은 나에게 뭐라고 그러지 않아. 한 개인이 저지른 일이지 한국인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는 거래.” 휴, 다행이다. “그런데 호스트가 ‘한국인들은 왜 그러냐?’고 해. 얼마나 화가 나는지 미선, 효순 사건 이야기하려다 말았어.” “그래, 참길 잘 했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봐 그럴 만도 하지. 네가 이해해야지.” 이번 참극에 대해 미국 언론 보도도 그렇고 버지니아 공대 학생회가 주미 한국대사관에 보낸 편지에도 “한 사람의 행동이 우리 학생들과 한국 국민 사이에 장벽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미국사회의 보편적 인식이 “한국인은 걱정할 필요 없다. 이번 일은 잘못된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