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출근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즐거운 일도 있지만 하도 황당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니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일어난 사건을 이해하려고 애써 보지만 그게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초교 교사로 근무하는 친구는담임한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학생 몇 명 때문에 수업을 진행할 수 없고 체력이 소진되어 교직생활 위기를 호소한다. # 1. 학교 유리창 깨지는 것은 일상적인 일 유리 가게 차량의 학교 출입이 빈번하다. 교실, 복도 유리창을 비롯하여 현관 유리 깨지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장난치다 깨지는 경우도 있고 일부러 깨는 학생도 있다. 안산의S중학교는 하루밤에 교실 유리창이 수 십장 깨져 교직원이 야간 보초를 선 경우도 있다. 학생들에게 애교심은 찾아 보기 어렵다. 며칠 전 학교현관 출입문을 교체하는 유리가게 주인을 만났다. 그의 말에 의하면 우리 학교는 평균 월1회 출입문 유리가 깨지거나 고장이 난다고 알려 준다. 인근 학교 유리창보수 건수도 알려 주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 2. 사무실을 물바다 만들고 조경 파괴도 학교 조경에 정성을 다하는 교장 선생님이 절레머리를 흔든다. 수돗가에서 고무호스로 연결하여 매일매일 물주기를 하고 있는데 점심시
오늘 학교에 70대 강사들이 모였다. 3학년 9개반 재량활동 시간 강의를 위해서다. 강사들은수원시교육삼락회 소속이면서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 '숲 체험 지도자 클럽' 회원들. 세 분은 아는 분으로 성함과 얼굴이 익는다. 주로 1999년 8월 정년단축으로 퇴직한 교장선생님들이다.연세가 70인데도 정정하기만 하다. 자칭 이해찬 피해 세대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이렇게 불러 주어 고맙다고 하신다. 봉사활동 차원에서 강사로 뛰고있는데 '숲 탐방 이야기'라는 교재를 400부 가져와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한다. 오늘 과거 교단에 서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노익장을 과시한 강사들을 소개한다. 채순목(회장.수원 영화초), 김호익(용인농생명산업고), 안효상(수원 효정초), 고종성(용인 원삼중), 박순석(군포고), 김종화(부천 내동중), 최희준(일산 중산중), 황규일(수원 영일초), 성덕수(인천 부평남초), 김동천(안성 문기초) 교직 선배들을 뵈니 정년후의 활동, 남의 일이 아니다. 곧나의 일로 다가옴을 느낀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정년 퇴직 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웃지 못할 이야기 하나. 초상집에 조문 간 사람이상주(喪主)와 상사(喪事) 말씀을 나누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 슬픔을 함께나누고헤어지면서 감사 인사를 하는상주에게 "그런데 누가 돌아가셨죠?"라고 물었다는 어이없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런 일이 교육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수학여행 중 압권(?)이었는데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 심각히 생각할 문제다. 제3일차 오전, 안보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김일성 별장(강원도 고성 소재)을 견학하였다. 교감이지만 학생들과 함께 움직이니 그들의 목소리가 생생히 들린다. 1반 학생들이 제1전시관, 영상실, 제2전시관, 전망대를 5분만에 다 둘러보고 맨 뒤에 올라가는 9반 친구에게 소리친다. "야, 볼 것 하나도 없어!" "재미없다!" 그 말을 교감이 들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견학코스는 실패작인데…. 전시관에 들어서니 안내 직원도 없고 학생들은 그냥 줄지어 지나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선생님이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고성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려 담당공무원에게실상을 이야기하며 대안을 제시하였다. 안내원이 최소 30명 단위로 학생들을 안내하여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입장료 이미 받았으니 '
설악산 수행여행 이틀째, 비선대에 모인 학생 인파가 대단하다. 비선대까지 오르내리는 통로가 학생들로 꽉 차 있다. 인솔교사와 현지 가이드가 통행지도를 하지만 속수무책이다. 학생이나 교사나 '이게 진정한 수학(修學)여행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여기뿐 아니다. 흔들바위, 비룡폭포도 마찬가지다. 그 원인은 수학여행이 계절적으로 편중된 데다가 프로그램도 융통성 없이 짜여져 제2일째에만 학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해마다 이런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로서는 평생 한번인 학창시절의 추억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다. 해결책은 이미 나와 있다. 수학여행 시기와 장소의사계절 분산, 프로그램의 일차와 시간 변경의 융통성 등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수학여행의 문제점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현재 거론되고 있는 수학여행 무용론(無用論)이 힘을 받을 것 같다. 리포터는 비선대에서 600m 더 올라가는 금강굴전망대에서 학생들의 인파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비선대 위 다리는 텅 비어있는데 그 아래 계단과 계곡의 바위는 학생들로 꽉 차 있다. [하늘색 가로줄이 체육복장을 한 학생들 모습임] 수학여행, 이대로 두어서는 아니된다. 학교와 선생님
설악산을 찾은 학생 수학여행단은흔들바위, 비선대, 비룡폭포에서 되돌아 온다. 더 이상 오를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더 이상은 생각하지 않는다. 아예 포기한다. 학생들이 울산바위와 금강굴까지 못 가는 이유는? 새삼스런 엉뚱한 질문이다.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학교 프로그램이 그렇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왜 그렇게 프로그램을 짤까? 수학여행 일정이 촉박해 시간이 모자라므로, 인원수가 너무 많아 학생 통제에 어려움이 따르므로,그곳까지의 등하산이 위험하므로…. 필자는 이 문제를 다르게 접근하고 싶다. 첫째, 학생들의 체격은 좋아졌으나 체력은 약해졌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체격은 필자 학생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체력을 비롯해 인내력은 약하다. 비선대, 흔들바위 가는 것도 힘겨워 한다.그러니 그 이상을 요구할 수 없다. 둘째, 도전정신이 약하기 때문이다. 평상 시 체력을 키우고 목표를 성취하여야 하는데 어렵고 힘든 것은 회피하려 한다. 조금 힘에 벅차도 노력하여 이겨내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셋째,학교의 무사고 행정 때문이다. 급경사, 미끄런 바윗길, 수 많은계단과좁은 길에서 자
대부분의 중학교가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오늘 환선굴(幻仙窟. 삼척시 소재)에 도착한 시각이 14:00. 매표소 관계자에 의하면 오늘 입장객이 대형버스로 150대, 학생 단체인원이 6,000명이란다. 주차장에서동굴 입구까지 가는데 학생들로 인산인해다. 짧은 거리지만 40분 이상이 소요된다. 줄지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다. 첫날부터 고생길이다. 학생들이 몰려 줄줄이 이어지는데 끝이 안 보인다. 동굴 한 바퀴 도는데 무려 3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어떻게 해결 방안은 없을까? 있다. 학교에서 프로그램 운영의 융통성, 유연성, 고정관념 파괴가 요구된다. 환선굴은 제1일차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이렇게 분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1일차와 2일차 프로그램을 하나만 바꾸면 가볍게 해결된다. 그렇게 하면 학생들도 교사들도 기다리는데 짜증나지 않고 사람에 치이지 않고 여유있게 동굴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교감과 교장의 리더십이 아쉽다.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누군들 고생을 일부러 하고 싶어 할까? 학생들, 교사들첫날부터지쳤다. "교감 선생님, 힘들어요." "교감 선생님, 오늘 학생들 잠자리에서 골아떨어지겠어요. 너무나 피곤해서요." 수
요즘 뉴스 보기가 겁난다. 교사의 학생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언제 학교로 달려와폭력을 행사할 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뉴스로 변했다. 국민들도 '그런 일이 있었나 보다'하고 무덤덤하게 대한다. 위정자들이 교육자를 홀대하니까 학부모, 학생도 덩달아 선생님을 깔보고 제멋대로 함부로 대한다. 부모들은 자식 교육이 망가지는지 모르고 위정자들은 국가의 미래가 어두컴컴해지는 줄도 모르고 자기 앞날만을 생각하고 있다.과연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에 와 있고 우리나라는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학교본관 계단 좌우에 있는 스테인레스 기둥.망가진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학생들이 장난으로 잡아 당겨서 부서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발로 힘차게 억지로 걷어차면 부서져 나간다. 그러니까 일부러 부순 것이다. 학교 기물 망가진 것은 이 뿐만 아니다. 화장실 변기, 유리창, 출입문 등이 매일 부서져 나간다. 수리비만도 엄청나다. 학생들이 왜 이런 일을 저지를까? 학교에 불만? 선생님에 불만? 아니면 공부에 불만이 있어서? 세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학원공부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돌파구가 없어서?
부부 산행 즐거움의 하나, 관찰력이 두 배라는 것. 수원에 있는 광교산(光敎山. 528m)을 자주 찾는다. 지난 토요일, 처음 가는 등산로에서 있었던 일. “여보, 이리와 봐! 꽃이 낙엽 속에 숨어있네?” 뒤따라오던 아내가 부른다. 낙엽을 헤치고 보니 가느다란 두 줄기 사이로 바닥에 납작 엎드린 어른손톱만한 자주색꽃 하나가 보인다. 앞서던 내가 “산에 웬 고구마 순이 있지?”하면서 그냥 지나치던 식물이다. 서서보면 잎만 보이지 꽃은 잘 보이지 않는다. 엎드려야 볼 수 있다. 만져보니 어느 정도 단단함이 느껴진다. 여느 꽃처럼 연약하지 않다. 자세히 보니 두 줄기가 있어야 그 사이에 꽃이 하나 핀다는 사실. 주위를 살펴보니 이 식물이 곳곳에 자생하고 있다. 한 군데 무더기로 피어난 곳을 보니 줄기가 모두 열 두개. 그렇다며 꽃은 몇 개일까? 낙엽을 헤치며 두 줄기 사이에 있는 꽃을 세어본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정확하다. 근처에 있는 한 줄기 잎사귀 밑을 살펴보니 꽃이 없다. 귀가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여보니 그 식물은 ‘족도리풀’.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시집갈 때 색시가 머리에 쓰는 족두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처음
교직원이 하나 되는 방법은? 친목행사 갖기. 그럼 어떤 행사? 체육행사. 좀더 구체적으로? 등산하기. 수원제일중학교는 중간고사 이튿날인 4월 27일(금) 14:30, 칠보산(239m)에서 친목 체육행사를 가졌다.문서상 공식 명칭은 '건강 증진 체험 연수' 그 과정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후 2주간, 우리집에선 참으로 긴 시간이었다. 새벽이고 밤이고 전화벨이 울리면 깜짝 놀라 겁부터 나는 것이었다. 아내는 직장에서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나는 새벽잠이 깨어 엎치락뒤치락하고. 왜? 우리 딸이 미국무성 교환학생으로 버지아주 모 고교에 재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한국인에 대한 보복이 두려웠다. 딸에게 당부하였다. “외출을 자제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그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말라”고. 사건이 지난 몇 일 후 딸이 전한다. “아빠, 이 곳 학생들은 나에게 뭐라고 그러지 않아. 한 개인이 저지른 일이지 한국인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는 거래.” 휴, 다행이다. “그런데 호스트가 ‘한국인들은 왜 그러냐?’고 해. 얼마나 화가 나는지 미선, 효순 사건 이야기하려다 말았어.” “그래, 참길 잘 했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봐 그럴 만도 하지. 네가 이해해야지.” 이번 참극에 대해 미국 언론 보도도 그렇고 버지니아 공대 학생회가 주미 한국대사관에 보낸 편지에도 “한 사람의 행동이 우리 학생들과 한국 국민 사이에 장벽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미국사회의 보편적 인식이 “한국인은 걱정할 필요 없다. 이번 일은 잘못된 개인의
누가 더 양심적인가? 쓰레기 함부로버리는 사람과 눈에 안 띄게 버리는 사람 중에서. 학생 생활지도로 개끗한 학교 만들기 차원에서 강조 항목이 몇 개 있다. 군것질 하지 않기, 불량식품 사먹지 않기, 쓰레기 함부로버리지 않기 등. 선생님들은 꾸준히 지도하지만 학생들은 줄기차게 버린다.교감과 교장은 끊임없이 줍는다. 승부가 나지 않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이길까? 학생들도 양심이 있는지 눈에 띄는 쓰레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감추고 있다.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기는 것이다. 예컨대 창틀, 신발장, 높은 창틀위, 서랍, 사물함, 출입문 사이, 나무가지 틈, 축대 틈, 물통 홈 등. 본관 앞 화단에있는 산소 모양의 향나무. 학교 역사가 깊어서인지 탐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나무마다 구멍이 몇 군데 씩 뻥 뚫려있다. 그 속을 살펴보면 어김없이 쓰레기가 감추어져 있다[사진 참조]. 빵 껍질, 빈병, 캔, 종이뭉치등. 그러니까 그 쓰레기를 보이지 않게 감추려고 나뭇가지를 헤쳐가며 쓰레기를 넣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나뭇가지는 부러지고 마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최재복)에서는 2007년 어머니 봉사단 및 가족 봉사단을 모집한다. 어머니 봉사단은 3차의 연수를 통해 발마사지 기술을 익힌 후 평일, 또는 주말 중 원하는 날을 선택하여 수원 및 안양지역 노인시설을 방문,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친다. 어머니 봉사단 활동은 자녀들과 함께 활동이 가능하다. 가족봉사단은 1가족 1장애 아동을 연계하여 사회적응 프로그램(염색체험 등) 2회, 홈스테이 2회, 여름캠프 1회를 참가한다. 어머니 봉사단 및 가족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www.gys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 김보라 031)232-9383~5
학교에 경찰의 순찰차가 하루 세 차례나 출동! 다녀간 경찰관만 6명. 학생의 신고 전화에 경찰관이 출동한다는 소식,남의 학교 일인 줄만 알았더니 바로 우리 학교에서도 일어났다. 수업 시간에 장난놀고 떠드는 여학생을제지하자 교사에게 욕을 하고…. 교무실에서 그학생은 체벌을 받은 후 해당 교사를 곧바로경찰에 신고, 경찰차가 5분만에 도착한것이다. 오후에는 경찰관이 해당 학생의 부모와 연락, 학교에다시 와"학생이 잘못했는데 112 전화까지 해서 죄송하다. 선생님께도 죄송하다"는 학부모의 말을 듣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퇴근 시간 무렵엔 하교하는 남학생이 지구대에 친구의 괴롭힘을 신고하여 경찰관이학생과 함게 학교를 방문, 자초지종을 듣고 신고사항을 종결하였다. 정말 신속히 움직이는 경찰이다. 지난 주 학교에서 일어난일이 창피하고 부끄러워교감이 ○○지구대 방문 계획을 세웠다.지구대장과 면담하려고 전화로 알아보니출장중이다. 잠시 후 휴대폰이 울린다. 지구대장이다. "교감 선생님, 지구대에 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순찰 도중에 학교를 방문하겠습니다." 지난 해 배움터지킴이 개소식 때 얼굴이 익은 지구대장이다. 교장실을 찾은 지구대장,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한 후
“우리는『평생친구』가 되어 일생을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우정을 나누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아끼고 사랑하며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서약합니다” 2007년 4월 21일(토) 14:00, 오산 운산초교학생과 안성 삼죽초교 새터민 학생이 1:1 평생친구로 맺은 서약 내용이다. 안성 삼죽초등학교, 오산 운산초등학교, 경기초등교사봉사회가 4년째 공동으로 운영하는 ‘새터민 학생 초청 남한 가정 체험활동’에참가한 새터민 학생 18명은 운산초교에서 평생친구 의식을 갖고친구와 함께 학원 가보기, 가정 체험활동, 놀이공원 함께 가기, 영화 관람, 박물관·미술관 관람, 시장 구경 등을 하면서 1박 2일간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운산초교 정진남 선생님(경기초등교사봉사회 회장)은 “안성에 있는 하나원에서 3개월간 머물고 있는 학생들의 이체험활동은 남한의 가정생활, 사회생활, 경제생활을 익히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운산초교(교장 이종덕)는 2004년부터 이 체험활동을 운영,지금까지 새터민 학생 200여명이 참가하여새터민 가족들의 남한 생활 적응 및 정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남한 학생들의 새터민에 대한이해를 높이는 좋은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