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서호초교(교장 이병준)는 21일 오후 3시 반가운 외국 손님을 맞았다. 바로 자매결연 도시인 터키 얄로바 시장 웨파 살만 등 방문단 일행이 학교를 찾은 것. 이 날 학교에서는 한국과 터키간 국제 우의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방문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학생들은 터키 방문단에게 터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편지와 터키 상징물인 무빙빌라를 제작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양00 학생은 “한국전쟁 때 우리 학교가 있는 이곳에서 우리 또래의 어려운 친구들을 돌봐주었다”며 “우리나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터키군에게 진정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방문단은 “학생들이 터키군의 숭고함을 잘 알고 감사함을 표현해주어 감동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장은 “터키에서도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군인과 전쟁고아 아일라의 우정을 다룬 영화 ‘아일라’로 인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서호초교에서 터키군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자 체육관 이름을 앙카라관이라 명명했음을 이야기하자 감사함을 표하며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방문단은 학교 정문앞 앙카라공원에 위치한 무빙빌라 조형물(The Mo
얼마 전 귀가하니 우편함 뚜껑에 ‘우편물 도착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받는 사람이 명시되어 있고 보낸 사람은 국세청이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혹시 내가 내야할 세금을 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 동안 공직생활하면서, 또 은퇴 후에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왔다. 국세청하면 권력기관이다. 세무조사라고 하면 대기업도 벌벌 떤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답답한 마음에 안내문에 적힌 담당집배원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나 집배원은 내용물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보낸 사람이 겉봉투에 있는 국세청이라는 것만 안다. 이튿날 재방문 시간을 확인하고 부재 시 경비실에 맡겨 놓도록 부탁했다. 드디어 등기우편을 보았다. 마음을 졸이면서 봉투를 개봉한다. 보내는 사람이 수원세무서장이고 등기 내용은 국세환급금 통지서다. ‘휴….’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며 표정이 밝아진다. 내가 우리 집 우편함을 보면 덜컥 겁이 나는 것이 있다. 발신자가 경찰서, 검찰청, 시청, 구청 등 주로 관공서에서 보낸 것이다. 경찰서는 교통위반 통지서이고 시청이나 구청은 세금납부서, 고지서다. 검찰청은 무슨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인데 아직 받아본 적은 없다. 공무원은 스스로 국민의 공복이라 하는데 국민
이번 설 명절, 자식으로부터 세배를 받고 덕담도 했다. 성묘를 마치고 나니 하루 여유가 생긴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의 제안으로 당일 코스 서해안 여행을 떠났다. 태안 해변길 제1코스인 바라길을 트레킹하려는 것. 아침을 서둘러 먹고 자가용으로 출발하니 수원에서 학암포 오토캠핑장까지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학암포 해수욕장은 1990년대 초반에 G중학교근무 시절, 보이스카우트 대원을 인솔하여 경기도 캠퍼리에 참가한 적이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대원을 지도하느라 해수욕을 한 추억은 희미하고 캠프파이어 때 무대를 임시 가설하고 걸스카우트 지도자와 더블MC로 사회를 본 기억이 있다. 그러니까 20여 년 만에 이곳을 찾은 것이다. 캠핑장에 주차를 하니 겨울 야영객 몇 가족이 보인다. ‘이 한 겨울에 야영?’이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들이야말로 진짜 캠핑족이 아닐까? 자가용을 바로 옆애 두고 커다란 텐트를 치고 취사를 하면서 겨울을 즐기는 것이다. 한편으로 이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요즘엔 야영장에 취사장,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캠핑장을 가로질러 가니 곧바로 해수욕장이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무엇일까? 모래사장, 바다, 파도가 아
대학을 졸업하고 1인 창업으로 미니멀 라이프 프리랜서 준비한다는 아들. 자칭 미니멀리스트다.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미니멀 라이프 사례를 만들겠다고 하여 부모와 긴 토론 시간도 가졌다. 그러나 살림을 다시 합치는 문제와 부모 자식간의 가치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생각 차이가 커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였다. 아들은 부모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한다. 부모의 질문에그동안 공부하고 실천한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답변한다. 그 덕분에 부모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조금은 접근하게 되었다. 우리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아들의 권유를 받아들인다. 은퇴 2년 만에 책장을 정리한다. 몇 년간 한 번도 펼쳐보지 않은 책이 먼지가 쌓여 책장에 장식용으로 꽂혀 있다. 책장 일곱 곳을 정리하니 열 네 개의 보따리가 나온다. 인생후반기 새 출발의 마음으로 집안을 정리하였다. 다시는 보지 않을 책을 자가용 트렁크에 가득 채워 동네 중고서점에 가니 2만원을 쳐준다. 정들었던 책인데 너무 아깝다. 비교적 신간서적이라고 생각하는 책을 알라딘 중고서적에 판매하니 64권에 8만 원이 조금 넘는다. 3차 정리로 나온 책을 자가
나는 얼마 전 ‘공직자의 돈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데’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공직자가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리숙하게도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을 100% 믿고 부동산에 투자하여 12년간 보유한 두 건의 토지를 매도해 이익을 별로 보지 못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제는 땅에 대해 미련이 없고 나 자신이 어리석은 공직자였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끝을 맺었다. 두 건의 땅을 살 때는 평소 안면이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소개가 있었는데 물건의 불리한 조건을 듣지 못했고 그 조건 때문에 매도 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한마디로 믿었던 지인에 대한 배신감으로 나 자신을 원망하기도 하였다. 누님은 손해 보지 않고 판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으라 하지만 사람에 대한 배신감은 오랫동안 마음의 상처로 남을 것 같다. 두 건의 토지를매매하는 데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서수원에 위치한 구운5거리에서 주민센터 가는 길에는 부동산중개업소가 줄줄이 있다. 무려 14개다. 그 곳에 매물을 내 놓았는데 유독 한 부동산에서만 연락이 온다. 토지를 사겠다는 사람을 구한 것이다. 결국엔 그 곳에서 두 건의 토지 매매를 성사시켰다. 팔기로 작정한 매도자로선 고마운 부동산이다. 비닐하우스의 경
‘공직자의 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있다. 공직자는 자기가 속한 공직의 셰계만 알기에 세상 보는 눈이 좁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려는 사람의 꼬임에 쉽게 넘어간다는 이야기다. 과연 그럴까? 공직자라고 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직자가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것은 사실이다. 나의 경우를 살펴본다. 작년에 12년간 소유하였던 서수원 소재의 논과 비닐하우스를 미련을 두지 않고 과감히 매도하였다. 매도 과정에서 나의 부동산에 대한 무지몽매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아. 그래서 사람들이 공직자를 바보 취급하는구나!’ 겉으로는 존경하는 척하고 순수하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속여먹기 최적 대상자로 보는 것이다. 부동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선뜻 투자하는 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교감 시절, 어느 날 엉뚱한 부동산 바람이 불었다. 32평 아파트를 매각하고 인근의 38평 아파트로 이사를 하였다. 아파트에 대한 생각은 거주 목적이기에 지금의 일월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구입은 후회가 없다. 일월공원을 앞마당으로 하고 있고 가까이에는 일월도서관이 있다. 얼마 있으면 공원에 수원수목원이 완성이 되니 더욱 쾌
부부교원에서 한 사람이 은퇴를 하면 가정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리 집에선 권력 서열이 바뀌었다. 부부가 현직에 있을 때에는 현 직위라든가 호봉순이었다. 경제 원칙이 적용되다보니 가정 경제에 도움을 많이 주는 사람의 목소리가 컸다. 은퇴를 하니 연금 수입이 고작이다. 생활비 지출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목소리가 작아진다. 우리 집의 경우, 부부의 자가용을 맞바꾸었다. 교장 발령 받으면서 2007년 구입한 소나타는 아내에게 넘어갔고 아내가 2004년부터 운행하던 아반테가 나에게 넘어 왔다. 소나타는 구입한 지 9년이 되었지만 출퇴근 거리가 짧아 총운행거리가 7만km 정도다. 아반테는 운행연도가 거의 14년 되었고 17만km를 운행했다. 아내와 화성, 수원, 안성지역의 6개교 출퇴근을 함께한 애마다. 아내와 인생고락을 함께한 차량이다. 은퇴한 후 외출이 별로 없으니 매일 출근하는 아내가 소나타를 모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아내가 하는 말, “요즘 교감 중에서 아반테 몰고 다니는 사람 어디 있는냐?”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아반테를 중고처리하고 신차를 사야하지만 소나타가 거의 신차 수준이라 소나타를 넘긴 것이다. 넘겨받은 아반테는 거의 폐차 수준
새해 들어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집 자산이 늘었다. 아니 무슨 일인가? 바로 우리 집에 들어온 중고품 인켈 휴대용 오디오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것도 갑자기 두 대가 늘어난 것이다. 집에 와서 작동해 보니 아무 이상 없다. 하나는 CD용이고 하나는 CD와 카세트 겸용이다. CD와 카세트 작동도 잘 된다. 안테나를 뽑아 FM 라디오를 작동시키니 깨끗한 음악이 선명하게 들린다. 이제 당분간 카세트라디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포크댄스 강사다. 포크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악이다. 음악이 없다면 포크댄스를 즐기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 동안 잘 사용하던 L전자의 카세트라디오가 고장이 났다. 스위치 버튼이 빠져나가는가 하면 한 번 누른 버튼은 원상태 복구가 안 된다. 기능 선택 스위치도 접촉이 불량하여 음악이 크게 나왔다가 작게 나왔다하여 불편함을 준다. 얼마 전 우리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단체 카톡방에 현재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 라디오 있는 분은 물품을 기부하여 주실 것을 올렸다. 그런데 아무 반응이 없다. 그렇다. 요즘 카세트라디오 사용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세대가 바뀌어 중고 제품은 이미 버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1월은 신년회의 달이다. 동창회나 친목단체 등 각종 모임에서 신년회를 갖고 한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나 역시 관여하는 모임이 몇 개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 학교 소속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이다. 일종의 취미 동아리다. 작년 5월 결성되었는데 매주 화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포크댄스를 즐긴다. 이제 회원이 20명 가까이 된다. 이 동아리 이봉아 회장과 회원들, 포크댄스 즐기기에 푹 빠졌다. 왜 그럴까?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 친교 쌓고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긴다. 댄스의 운동량은 크지 않지만 음악에 맞추어 반복하니 운동이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흐른다. 남녀 파트너가 바뀌니 재미가 있다. 동작이 간단하고 반복되어 따라하기 쉽다. 금방 배우고 즐기기에 좋다. 초등학교 학창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 회원들은 모임에 참여 의욕이 높고 즐기려는 열정도 많다. 이들은 지난 달 송년회를 하면서 신년회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 1월 9일 점심, 제부도가 바라다 보이는회장 자택에서 신년회를 하기로 한 것. 물론 회장의 배려와 허락이 있었다. 새해 출발을 바닷바람 쐬면
자식을 버려본 적이 있는가? 아직 없다. 그런데 내 분신과 같은 책을 버린 경험을 얼마 전에 했다. 애지중지하던 자신의 저서를 버린 것이다. 저자로서는 커다란 결단이다. 왜? 팔고 남은 책을 집에 보관했는데 이제 더 이상 독자들이 찾지를 않는다. 그러다보니 책꽂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버리기로 작정한 것이다. 나는 자칭 교육칼럼니스트다. 2006년 교감으로 재직 시절 첫 작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제1집 ‘연(鳶)은 날고 싶다’이다. 출판사와 계약을 하여 책을 출간하였는데 인지료가 5%이다. 책 가격이 1만2천원인데 한 권 팔리면 내게 돌아오는 것은 600원이다. 100권 팔리면 6만원이다. 이 때 깨달았다. ‘저자가 출판하여 돈 버는 것이 아니구나!’ 나 같은 교육리포터는 교육에 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하여 출간했다는 자체에 만족하는 것이다. 서호중학교 교장이 되고 나서 제2집 ‘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2007). 제3집 ‘새내기 교장이 악당이라고?’(2009). 제4집 ‘이영관의 교육사랑’(2011)을 펴냈고 율전중학교에서는 제5집 ‘행복한 학교 만들기’(2012)를 출간하였다. 제2집부터는 초판을 1천부 씩 찍었다. 다행히 주위에 좋은
수원시평생학습관. 현직에 있을 때에는 인문학 강의를 들으러 이곳을 찾았다. 은퇴 후에는 뭐라도학교 인생수업을 듣고 평생교육 특강을 들었다. 요즘엔 뭐라도학교 행사에 나간다. 매주 포크댄스를 즐기러 이곳을 찾는다. 매주 화요일 포크댄스 동아리 모임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 모인 팀원들은 세계의 포크댄스를 즐기며 건강을 증진시키며 친교를 도모한다. 오늘 나는 새 인물을 만나기 위해 뭐라도학교를 향한다. 뭐라도학교엔 교장실이 있을까? 신임 교장과 99°실에서 만남 약속을 하고 학습관 3층 계단을 오른다. 2층 영상강의실에서는 꿈의 학교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수업 56차시 수업이 종료되고 마무리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전임교장과 신임교장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학교엔 교장실이 없다. 공용으로 쓰는 회의실, 다용실이 교장실이다. 뭐라도 학교 전교생 200명, 40대에서 70대 학생들로 구성된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의 교장이 바뀌었다. 바로 얼마 전 취임한 제3대 김범순 교장을 만났다. 그는 신임 교장으로서 어떻게 학교를 운영할 것인가? 이 학교 재학생들과 입학을 앞둔 액티브시니어들은 그것이 궁금하다. 김 교장은
‘광교산으로 갈까, 팔달산으로 갈까? 아니면 칠보산으로?’ 2018년 1월 1일, 기상과 동시에 우리 가족은 목적지를 정해 움직여야 한다. 왜 아침부터 산일까? 바로 산 정상에서 해맞이를 하러 가는 것이다. 새해 아침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고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려는 것. 서울에서 자취를 하던 우리 아들, 어제 저녁에 고향인 수원 집을 찾았다. “너, 웬 일이니?” 자식이 부모를 찾았는데 부모의 질문이 어색하기만 하다. “응, 새해를 집에서 맞이하고 싶어서?‘ ”누가 너에게 그런 생각을 심어 주었니?“ ”아빠에게서 영향 받았을 걸“ 신세대에서 신세대답지 않은 전통적인 사고를 엿본다. 아내와 아들에게 해맞이를 제안하였다. 모두가 좋다고 한다. 해맞이 하려면 해돋이 명소를 찾아야 한다. 그 곳은 대개 산 정상이다. 그래서 광교산과 팔달산, 칠보산이 나온 것이다. 수원의 일출 시각을 보니 7시 47분이다. 그래서 6시에 기상하기로 했다. 새해 새 출발 해맞이로 시작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1순위가 광교산 헬기장이었는데 거리도 멀고 하여 팔달산 서장대로 변경하였다. 집에서 6시 20분 출발. 화서시장을 지나 도청 후문 쪽으로 가니 도
‘2017 나의 10대 뉴스’에 들어간 대안학교 강사. 오늘 대단원의 막이 내리는 수료식이 있는 날이다. 공식 명칭은 ‘소중한 학교 결과발표회 및 수료식’. ‘오늘은 아무런 사고 없이, 속 썩이지 않고 무사히 행사를 잘 끝마칠 수 있을까?’ 대안학교 강사라면 날마다 하루 한 번씩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왜? 순탄한 날보다 급변하는 날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대안학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반 정규학교 교육과정으로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없어 특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학교. 또 하나는 정규학교에서 도저히 적응이 어려워 특별한 형태로 운영되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내가 강사로 뛴 곳은 바로 후자의 학교다. 일반학교에서는 상식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일들, 깜작 놀랄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늘 긴장해야 하는 학교다. 오늘 이 학교에 9명의 학생이 수료를 한다. 3학년 6명, 2학년 3명이다. 여학생이 8명이고 남학생은 1명이다. 행사장엔 내빈들을 모셨다. 경기도의회 부의장, 수원시의원, 서둔동장, 지역교육지원청 관계자, 파출소 지구대장, 마을금고 이사장, 마을만들기 르네상스 센터장, 원적교 담당교사, 학부모들도 참석했다.
21일 저녁 6시, 수원시평생학습관 학교 담쟁이 카페에선 '뭐라도하는 밤'이 열렸다. 과연 이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것이 궁금하다. 학교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모인다. 이곳에 모이는 학생들의 나이는? 40대에서 70대다. 이날 밤, 무려 50여 명이 모였다. 나는 인생수업 6기 수료생으로서 모임에 사전 참가 의사를 밝혔다. 그리하여 대안학교 겨울캠프 오후 과정 도중에 수원시평생학습관으로 향한다. 포크댄스 출연 사전 연습도 있어 4시 30분에 카페에 도착했다. 행사 준비요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저녁 뷔페 차리는 분, 노트북에 빔 프로젝터를 연결하고 스크린에 화면을 조정하는 분 등 각자 임무에 열중이다. 나 역시 포크댄스팀 출연 시 대형은 어떻게 할까? 지도자의 위치도 생각하고 방송장비도 점검했다. 춤에는 음악 테이프 점검이 필수다. 오늘은 우리들끼리의 자축 모임이지만 공식행사다. 그냥 대강 출연해서는 아니 된다. 팀원들은 벌써 포크댄스 복장까지 갖춘 분도 있다. 그것이 무대에 서는 사람들의 기본예의다. 나도 오랜 만에 정장 양복차림이다. 여기서 깜작 놀랄 사실 하나. 저녁 뷔페식으로 차리는데 이 음식 중 집에서 직접 혼자서 준비한 사람이 있다는
시민이 녹색 도시의 주인!’ 12월 19일 오전 10시 30분, 2017년 수원시민 참여 수원녹색봉사단 활동 보고대회가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의원, 관계공무원, 관련단체 대표, 공원사랑 시민참여단원,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원, 수원팔색길 시민체험단원 등 1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1년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내년의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 이 행사는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하였는데 식전 프로그램으로 올해 공원사랑시민참여단,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수원팔색길 시민체험단의 각 모임별로 전개하였던 영상 보고가 있었다. 대회의실 한편에는녹색 활동 사진 40여장을 전시하였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활동 사진과 영상을 시청하면서 1년을 되돌아보았다. 대회 환영사에서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여기 모이신 분들은 녹색도시를 가꾸기 위해 그야말로 4년간 열심히 뛰어왔다”며 “우리 수원을 녹색도시로 가꾸는데 앞장 서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우리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녹색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자”고 말했다. 이어 열린 우수 사례보고에서 공원사랑 시민참여단 김도영 씨는 “우리들의 녹색 활동이 지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