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서 시작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에 대한 서술 논술형 평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단편적인 지식만을 묻는 평가에서 탈피하여 창의력을 기르는 평가위주로 전환하기 위해서 도입된 것이 바로 서술 논술형 평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수년전부터 이런 평가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시도교육청에서도 서울시교육청과 비슷한 평가방법을 도입한다고 한다. 지금 시간에도 교사들은 남아서 서술 논술형 답안지를 채점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가 학교마다 활성화 되면서 교사들은 더욱더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 학교다보니 거부할 수도 반대할 수도 없다. 사교육을 줄이는 것에는 누구나 다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밤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기본취지에 공감을 하기에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정규수업부터 시작된 수업을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서야 퇴근하여 귀가했다. 지난 3월에 실시된 교과학습 진단평가 결과에 따라 부진학생 지도가 본격화 되었다. 부진학생 제로 운동이 펼쳐지면서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잔뜩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학교평가와 학교장 평가에 부진학생 비율을 넣겠다고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장 등 비리 공무원들의 파면과 해임이 사상 유례없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품수수와 인사·시설 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초등학교장 등 교육공무원 100명 가량이 조만간 파면·해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규모의 퇴출은 유례없는 일로 징계과정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경찰에서 밝힌 것으로, 비리교장 등 교육공무원의 조사가 끝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곽노현 교육감은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은 억울함을 호소하게 된다. 실제로 억울한 경우도 있지만 주관적인 판단으로 억울함을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에 대한 억울함은 구제의 여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당연히 징계가 따라야 한다. 그동안 교육비리로 얼룩졌던 서울시교육청이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교육청에서의 징계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자신들이 잘못한 일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직도 이렇게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다. 학교장에게 주어진
벌써 한참이나 지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국교총회장선거가 끝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직 취임식도 하지 않았다. 모든 회원들이 대부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필자 역시 후보들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해 보았다. 사실 공약만 놓고 본다면 서로의 차별화가 별로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교원단체라는 것은 교원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이기에 공약에도 큰 차이가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나름대로 공약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같은 공약이라도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 가장 눈에 들어왔던 공약이 '교권확립'이었다. 교권을 확립해야 학교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던터라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정책당국의 노력이 부족한한 것이 현실이고 교원단체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교권을 사수해야 한다' '교권을 확립해야 한다' '교권을 지켜야 한다'는 표현들이 사실 따지고 보면 같은 이야기들이다. 어쨌든 교권이 있어야 만이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보진영의 교육감들이 학생인권에는 관심이 많지만 교원들의 교권에는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교권확립
진보진영의 교육감들이 대거 취임함으로써 교육현장의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학생인권조례안을 만들었던 경기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진보진영 교육감을 탄생시킨 시·도교육청에서도 경기도와 같은 인권조례안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가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곽노현 교육감이 수차례 강조한 것이 바로 학생인권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당장에 학생들의 두발규제를 풀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여기에 체벌금지, 집회금지 등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인권을 강조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라 하겠다. '생활지도부를 인권신장부로 명칭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지도보다는 인권을 신장시켜야 하는 것이 학교의 몫이 될 수도 있다.'는 어느 생활지도부장의 이야기가 의미있게 들려오는 이유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학생들의 인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학생들은 인권관련 조례제정을 전적으로 반기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상당수가 우려를 하고 있다. 아직은 학생들의 가치관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인권
학교자율화 방안의 하나인 교육과정 자율화방안의 발표가 2009년도 최대 이슈였다. 교과집중이수제, 교육과정 자율화 등 다소 생소한 내용들이 일선학교에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당장 2010년부터 교육과정 자율화방안에 따라 집중이수제와 교과시간 20% 증감이 가능해졌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집중이수제와 20% 증감을 적용했다. 학교장의 재량으로 실시할 수 있었기에 이런 추세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도리어 자율화방안에 아무런 실천도 하지 않은 학교들이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집중이수제가 필수이다. 집중이수제를 하지 않으면 교과목 수를 맞출 수가 없다. 현재 과목에서 절반의 과목은 집중이수제를 생각해야 할 처지다.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의 한 방법으로 내놓았던 집중이수제가 이제는 타율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20% 증감편성은 아직도 자율화에 해당된다. 학교장이 선택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학교장에게 권한이 넘어와 있는 상태다. 수업시수를 늘린다면 당연히 국,영,수를 떠올린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교과부에서는수업시수를 국어·영어·수학 중심으로 편중 운영하면서 왜곡하는 사례가
교원평가제가 시도교육청의 규칙으로 시작된지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첫번째 시행에서는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긴 하지만 다른 것과 달리 교원평가는 문제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만 객관성 문제와 평가 참여율이 생각보다 매우 낮다. 학교는 학교대로 업무가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준비부터 시행까지 학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는쉽게 부르는 명칭이고, 정확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다. 말 그대로 평가를 통해 능력개발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교원능력이 개발되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능력마저도 잃어버리는 것이 교원능력개발평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계속해서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교육현장에서의 지적이다. 교원들은 이런 문제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개선점으로 잡무경감을 이야기한다. 물론 교사에 따라서 업무의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이 업무는 가급적 순환하도록 하기때문에 전체적으로 볼 때는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어떤 교사가 어떤 업무를 맡느냐의 문제보
지난 3월의 진단평가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목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 다른 학교들도 사정이 비슷할 것이다. 단 한명이라도 부진학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학습부진학생 지도실적을 가지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에 반영한다고 하니, 안 할수도 없다. 5과목이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같이 한 과목씩 교과담당교사가 해당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미 부진학생의 비율을 얼마나 낮출 것인지 교육청에 보고를 해 놓은 상태이다. 몇%를 줄일 것인지 교육청에서 보고를 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지역교육청의 장학사들도 이렇게 목표치를 제출하라고 한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해 하는 눈치였다. 그들도 교사출신이기 때문에 학교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책임지도가 필요하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지도를 하라고 했고, 목표치를 정해서 보고하라고 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들 다섯과목의 부진학생들이 거의 같은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 학생들은 매일같이 부진학생지도에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이들 학생들이 갈수록 참여를 안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래도
지난 22일자 노컷뉴스에 따르면 중학생이 학교에서 여교사를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학교와 교육청이 이와 관련해 제대로 된 진상 조사와 징계조치를 미루고 있다며 동료 교사들의집단 반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 S중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이 학교 2학년 A(14)군이 6교시 수업을 마치고 복도를 걸어가던 B(25)교사에게 달려가 양 손으로 가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해당 교사는 순식간에 당한 일이라 어떻게 해보지 못하고 현재는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고 해당학생도 10여일 결석을 했다고 한다. 교육현장에서 교권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된 것 같다. 교사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것은 이제는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도 이제는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 주었을 때는 그래도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공감을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더 많은 일들이 발생하지만 크게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교권이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더이상 추락할 교권이 없는지도 모를
진보성향의 곽노현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서울시교육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근거 있는 이야기가 아니고 단순하게 나도는 소문이긴 하다. 그렇더라도 그 소문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일선학교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확실한 정보가 아님에도 소문은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있다. 주로 "교원평가가 없어질 것이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실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등의 이야기인데 이런 상황의 조짐을 파악한 것인지, 교육청에서는 "교원평가가 없어지지 않는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정상적으로 실시된다"는 해명을 하기에 바빠 보인다. 사실 필자의 입장에서도 교원평가가 없어지거나 학업성취도 평가가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부분들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소문이 힘을 얻는 이유는 교총회장의 기자회견이 한몫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교원평가제나 교장공모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인데 일선학교에서는 그것을 확대 해석하고 있는 것
2009개정교육과정의 시행이 가시권에 접어든 느낌이 든다. 교육청에서 교원수급과 학생정원 가배정 등 재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배정이기에 앞으로 변수가 많긴 하지만 이처럼 가배정이 일찍 이루어진 예가 없다는 데서 2009 개정교육과정은 학교는 물론 교육청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의 교육과정 개편과 달리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 중에 교원수급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쉽게 풀어나갈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당국에서 일괄적으로 시간과 이수시기를 정해 내려보내던 형태에서 단위학교에서 정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진 상황이 현재 2009개정교육과정이다. 문제는 어떤 과목을 집중이수 해야 하느냐에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과목간 논란과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는 과목에서는 도입초기에 교사수급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것이다. 여기에 수업시수 감축대상 과목이 되어버리면 어려움은 더욱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학교에서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설문지에
2009개정교육과정은 교육현장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혼란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이 이전의 방법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중이수제 도입으로 학교마다 이수하는 과목과 시기가 다르다. 자칫 전학이라도 간다면 해당과목의 수업을 전혀 듣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이지만 당국에서는 막연한 대책만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이다. 최근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교원수요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받았다. 보고하기 까지의 기간은 딱 2일이다. 이틀만에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보고해야 한다. 물론 교육과정 편성은 기본안을 만들어 놓은 학교들이 많다. 그러나 그 과정안은 기본안일 뿐 그 어느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당장에 교원수급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충 학급수를 예상해서 내려보내고 그에 따른 교원수요를 보고하라는 것이다. 아직 교육과정도 제대로 편성하지 못했는데, 교원수요를 보고하라고 한다. 어떤 과목을 집중이수할지, 선택과목은 어떤 과목으로 할지 결정된 바가 없다. 교원,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현재 우리학교는 설문조사를 하기위해 설문지를 손질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당장에 보
교원평가제에서 동료교사들의 평가는 그 어떤 평가보다 객관성이 높다. 교원평가제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교사들의 동료평가는 계속해서 이루어졌었다. 동료장학을 통한 상호평가나 수업공개를 통한 상호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으로 동료평가는 더욱더 강화되었다. 모든 교사들이 동료교사평가를 실시했고, 수업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분석하는 경우도 많았다. 오랫동안 같이 생활을 했던 교사들이기에 하나 하나의 지적이 비교적 정확했다는 것이 교사들의 이야기다.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업무처리 능력이 있는지, 인간관계가 어떤 지도 포괄적으로 보면 평가의 대상이다. 문제는 교사들이 어떤 업무를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수업평가는 보고 느끼는대로 하면 그만이지만 업무나 학생지도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교사들로서는 곤혹스럽기 짝이없다. 자신의 학급 학생들 지도에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료교사가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하는지 평가한다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업만 평가한다면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교사의 수업을 1~2시간 참관한 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한가의 문제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수업이라는 것
교원평가는 동료교원, 학부모, 학생이 주로 평가를 한다. 학생들은 그래도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교사들에 대해서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다.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어쩌면 부모들과 생활하는 시간보다 더 길 수도 있다. 물론 교사들도 학생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래도 객관성 높은 평가가 가능한 것이 학생들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평가에 대해 비교적 개관적으로 생각하고 참여하려는 생각을 가진 경우도 많다. 그런데 막상 학생평가를 진행해 보니,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대체로 자발적인 평가가 기본이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평가를 하는 학교들이 많다고 한다. 즉, 학급별로 컴퓨터실에 오도록 해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사정 상 모든 학급을 이런 방법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결국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평가를 해야 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도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 단체로 평가를 하도록 해야 그나마 많은 학생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데, 그것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한 학생이 평가해야 할 교사들이 많고, 단체로 하다보니 옆의 학생들과 오픈된 상태에서 평가를 해야 하는 것
올해 학교현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교원평가제 도입일 것이다. 언론에서는 교사들과 학교현장이 변했다고 한다. 그것이 교원평가의 효과라는 것이다. 물론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교원평가제 도입으로 일선학교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부정적 시각이라는 것은 교원평가 자체를 반대하고 거부하는 분위기라기 보다는 그 과정의 여러가지 문제점 발생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 잘 아는 사실이지만 교원들의 업무경감이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교원평가제는 그대로 시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수업에 쏟아붓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많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정업무를 맡고있는 교사들은 교원평가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아무리 평가를 한다고 해도 당장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있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여건은 어렵지만 평가를 받아야 하기에 교사들은 수업을 공개했고 그 결과를 통해 평가를 받았다. 물론 교원평가가 수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문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평가이다. 교사평가는 서로가 잘 알고 있기에 기술적인 문
내자녀바로알기 학부모서비스(http://www.parents.go.kr/)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아마도 교사들은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교사들 보다는 학부모에게 더 필요한 사이트다. 물론 교사들도 대부분은 학부모이니 필요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더 많은 학부모들이 이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서비스의 기본취지에 부합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학부모서비스는 학부모들로부터 별다른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일단은 서비스의 질 때문이라고 본다. 서비스 항목이 다양한 것은 맞지만 학부모들이 공인인증서까지 동원해서 가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또한 일선학교들의 서비스 처리에도 문제가 있다. 가입신청을 해도 승인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서비스 항목에 대한 업데이트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도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더 큰 이유라는 생각이다. 서비스 항목에 대한 안내를 해 놓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이 학교홈페이지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굳이 공인인증서를 만들어서 가입해야 할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