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교수협 성명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협의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경북대 학칙변경 요구와 관련 교육부의 권한 남용에 대한 법적 대응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북대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권한 남용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질 것 ▲교수계약제와 연봉제 근본적 재검토 ▲대학의 제도적 안정성과 민주적 운영의 토대를 갖추도록 국립대학설치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미국 교사들의 인터넷 활용 현황 33% 컴퓨터 이용에 자신감보여 교직경력 4∼9년차 가장 많이 활용 미국의 NCES(National Center for Educational Statistics)가 최근 미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 준비와 실제 수업에서의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도를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 환경을 갖춘 공립 학교는 전체의 99%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학교의 교사중 39%는 수업 자료 개발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34%의 교사는 행정적 업무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준비 과정 신임 교사일수록 다양한 용도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인터넷을 통하여 동료 교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수업 준비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하는 비율은 교직 경력 9년 이하의 교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터넷을 통해 수업 준비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하는 비율은 교직 경력 3년 이하의 교사의 경우에는 21%, 교직 경력 4년에서 9년의 경우에는 22%, 교직 경력 20년 이상의 경우에는 11%로 나타났다. 또한 컴퓨터나 인터넷을 활용하여 수업 자료를 개발하는 비율은 교직 경력 4년에서 9년의 교사
장애학생 치료하는 치과할아버지 인천연일학교 치과보건관리소 우광균소장 40년 개업의서 장애인 봉사자로 변신 "아이들과 눈높이 맞춰야 훌륭한 의사" 문을 두드렸다. 그는 없었다. 서성거리고 있는 두 눈 사이로 작은 체구의 할아버지 한분이 들어왔다. 병원에서 흔히 보던 의사는 아니었다. 흰 가운대신 곰돌이 `푸우'가 그려진 앞치마를 두른 반백의 할아버지. 생각을 미리 읽어는지 문을 열어주며 한마디 한다. "애들이 무서워해서. 친근감이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바꿨지" 인천연일학교 치과보건관리소 소장 우광균박사. 그의 공식 직함이다. 정신장애아 340명의 구강질환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다. 지난해 중구 신생동에서 40년간 운영해오던 우치과를 그만두고 옮겨온 곳이 이곳. 충분히 손쉬운 치료만으로 넉넉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일선에서 물러났다. 외과와 마찬가지로 치과는 힘을 요하는 직업. 하지만 자신의 기술을 100% 발휘할 수 없다는 생각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자신이 얻은 능력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찾던중 동기동창이던 교육감이 뜻밖의 제의를 해왔다. 특수학교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공하지 않겠느냐는 것. 물론 간호사 월급밖에는 지원해줄 수 없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서울대 올해 신입생의 부모 중 절반 가량이 관리직 및 전문직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가 14일 올 신입생 4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생 특성' 조사 결과 아버지의 직업은 관리직이 26.6%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 23.2%, 사무직 16.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농·어업 종사자는 3.5%로 가장 적었으며 미취업(4.7%), 서비스직(6.3%), 생산직(9.3%) 등도 적었다. 성별로는 여학생의 경우 부모 직업이 관리직과 전문직인 경우가 각각 30.1%, 22.4%였으며 남학생의 부모는 각각 22.4%, 24.6%였다. 단과대학 중에서 부모의 직업이 전문직이나 관리직인 비율은 음대(34.8%, 38.4%), 의대(35.8%, 34.9%)가 높은 반면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3분의 1 수준(12.4%, 19.1%)에 그쳤다. 또 서울대생의 계층의식과 관련, 응답자 중 59.3%가 자신의 가정생활 정도가 중류층이라고 답했고 중상류층이나 상류층이라고 답한 학생은 16.5%, 0.5%였다. 중하류층이나 하류층이라고 답한 학생은 각각 20.5%, 2.7%로 신입생들의 76.3%가 중류층 이상 가정의 자녀들로 조사됐다. 신입
내년부터 재정기여도 높은 업체 선정 【부산】부산시교육청 교육금고가 내년부터 공개입찰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8일 부산시교육위원회 정기회에서 "부산은행이 수의계약으로 연간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시교육청 교육금고를 독점 운영하는 제도를 바꿔 공개입찰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이 교육금고를 운영해왔다. 이에 앞서 시교위는 교육감에게 '부산시교육청 금고 선정위원회'(가칭) 구성을 권고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교위는 결의문에서 "교육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산 교육발전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교육청 금고계약을 공개입찰로 바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69년부터 교육금고를 운용하면서 시교육청 예산규모가 1조5000억원인데도 불구하고 98년 이후 3년 동안 결식아동 지원금 2800만원, 매년 장학금 200만원, 기타 행사 협찬 1억여원 등 금고운용 수익에 비해 지역 금융업체로서 지역 교육재정 지원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일부 받아았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금고의 경쟁입찰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산은행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제3민사부(재판장 강재철판사)는 최근 교내 폭력 사건으로 상해를 입은 박모군의 부모가 가해학생의 부모 및 가해학생의 담임교사 등을 생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담임교사와 학교장, 학교법인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가해자뿐 아니라 담임교사, 학교장, 학교법인에게도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사고는 담임교사나 학교장이 이를 예측하거나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돌발적이고 우연한 사고"라며 "가해학생의 부모에게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학교의 교장이나 교사는 학생을 보호감독할 의무를 지지만 이러한 의무는 교육활동의 때, 장소, 가해자의 분별능력, 가해자의 성행,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기타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사고가 학교생활에서 통상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되거나 예측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모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박모군은 지난해 9월 운동장조회시간에 오모군이 휘두른 제도용 칼에 얼굴 17㎝가 다치는 상해를 입자 오모군의 부모와 학교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급당 학생수 감소…초등 2부제 해소 【인천】인천시교육청은 내년에 초등 7개교, 중학 4개교, 고 2개교 등 13개교를 신설키로 하고 1525억600만원을 투자, 개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 신설되는 학교는 초등이 부평구 갈산동의 갈월초·계양구 서운동의 서운초·연수구 옥련동의 축현초·부평구 산곡동의 부산초·남동구 남촌동의 남촌초·남동구 논현동의 소래초·계양구 계산동의 안산초 등이며 중학교는 서구 검암동의 검암중·계양구 서운동의 서운중·연수구 연수동의 인천중·남동구 논현동의 논곡중 등 4개교다. 고교는 부평구 삼산백지 지구의 삼산고, 연수구 연수동의 생활과학고 등 2개교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이들 학교의 개교로 급당 학생수가 초등은 41.8명에서 41.3명으로, 중학교는 41.8명에서 41.4명으로, 고교는 46.3명에서 44.7명으로 감소하고 현재 2개교 17학급에서 실시하고 있는 초등 2부제 수업은 완전히 해소된다고 밝혔다. 또 7개교 52학급에서 실시중인 조립식 임시교실도 2개교 17학급으로 감소하여 2002년에는 완전 해소되며 51명 이상 과밀학급도 308학급에서 245학급으로 감소, 2002년에는 완전 해소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정련스님)은 최근 ""포교원 산하 '교과서 연구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초·중·고 국정-검정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검토대상 130여 항목중 40여 항목이 수정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육부에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포교원은 우선 중학교 도덕 교과성의 경우 종교 형평성이라는 이름 아래 1600년간 민족문화 형성에 기여한 불교관련 내용이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외래종교와 같은 분량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왜곡 사례=종교를 믿는 이유가 절대자를 믿고 따르는 것이라는 것과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유신론의 입장을 종교의 특성으로 서술(중학교 도덕 2학년 14∼15쪽)하고 있는데 불교는 절대자를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각하고 해탈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어 교과서의 종교관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바람직한 종교생활을 예로 든 경우(위의 책 178∼182쪽)도 '참다운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 기독교 청년이 배타적인 불교신자 어머니와 갈등을 겪는다'는 내용으로 기술돼 자칫 청소년들에게 불교에 대한 왜곡된 사상을 심어줄 수 있다. ◇공통 오류 사례=불기(佛紀)에 대해 모든 교과서가 부처님이 기원전 563년에
◇정당 주요인사 이회창 총재 leehc@hannara.or.kr 목요상 정책위의장(경기 동두천·양주) www.mokyosang.pe.kr 이경재 제3정조위원장(원외) 팩시 3786-3710 서영훈 대표최고위원 suh@assembly.go.kr 이해찬 정책위의장(서울 관악을) www.lhc21c.or.kr 신기남 제3정조위원장(서울 강서갑) www.skn.or.kr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www.assembly.go.kr/c.kim 이재선 정책위의장(대전 서을) www.Js21.com ◇국회 교육위원회 이규택 위원장(경기 여주) www.gt21.or.kr 황우여 의원·간사(인천 연수) www.hwy.pe.kr 권철현 의원(부산 사상) www.ch21.co.kr 김정숙 의원(전국구) www.kimjungsook.net 박창달 의원(전국구) hancen@chollian.net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 leejo338@hanmail.net 조정무 의원(경기 남양주) chojmoo@chollian.net 현승일 의원(대구 남) www.sihyun.pe.kr 설훈 의원·간사(서울 도봉을) www.sh21.or.kr 김경천 의원(광주 동) www.kim21c.pe.kr 김
교총 '40만교원 사이버 시위' 사상 첫 가동 한국교총은 13일부터 내달 9일까지 40만 교원이 참여하는 사이버 시위를 벌인다. 교원들이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국민의 정부 교육失政을 직접 증언하고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자는 운동이다. 이번 사이버 시위의 주요 대상은 각 정당과 교원정년 환원법안을 다루게 될 국회 교육위원회와 공무원연금법안을 다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다. 교원들은 별표에 있는 이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e-mail을 보내면 된다.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리거나 건의 메일을 보내는 요령은 교총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참고하고 본인의 현장 체험에서 비롯된 생각들을 정리해 핵심 주장만 전달하면 된다. 현재 교원정년 65세 환원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한나라당이 국회에 법안 제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7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교총은 이번 '사이버 시위'에 참여하는 교원 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야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교원의 힘을 절감하고 교육관계법 또는 교원관련 법안을 다룰 때 교원의 의사를 무시하고 졸속·개악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고 교원
이군현 대전시교련 회장·한국과학기술원교수 여씨춘추에 보면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있다. `항아리에 담긴 초가 누렇게 쉬면 자연스럽게 모기가 꾀니, 이는 시큼한 맛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어떤 일이든 그것을 이루는 가장 바르고 자연스러운 길이 있다는 뜻이다. 반면, 쥐를 잡아먹는 너구리를 가지고 쥐를 모여들게 하는 일이나 썩은 생선을 가지고 파리를 쫓는 것은 일을 그르치기 딱 좋은 어리석은 방법이다. 옛날 중국 걸·주의 정치가 후자의 예로, 안정과 질서를 파괴하는 정책으로 안정과 질서를 원하여 형법을 완비하고 형벌을 엄중히 했으니, 이는 유리그릇을 내리치면서 새 유리그릇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우매한 정치였다. 작금의 우리의 연금정책이 그런 전철을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행정자치부가 이번에 발표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입법예고가 그렇다. 공무원 연금 산정기준을 최종보수에서 퇴직 전 3년 평균보수로 전환하고 정부와 공무원의 법정 부담율을 현행 7.5%에서 9.0%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골자인 이번 개정안은 아무리 봐도 바닥난 연금재정을 메우기 위한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 이 개정안대로 한다고 해도 2005년이면 기금규모가 8300여 억원 밖
20여 년 전 가을. 교직에 발을 디디고 처음으로 떠난 수학여행길의 일이다. 마음도 들떠 출발한 지 몇 시간 후, 한 여학생이 갑자기 차 속에서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몸이 뒤틀어지고 마비증세를 보였다. 순간 당황한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버스 기사에게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인근 병원에서 진찰을 마친 의사는 병명을 모르겠으니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가 보라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여행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버스는 병원을 향해 총알처럼 달렸다. 하지만 그 때 돌아가는 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다. 떠들고 흥겨워하던 학생들도 울상이 되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나는 아픈 학생의 근육을 풀어주려고 양손으로 계속 주물러댔다. 몇 시간 후 도립병원에 도착해 학생을 응급실에 입원시킨 나는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다. 1시간쯤 후 학생의 어머니가 병원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내 멱살을 붙잡고 "왜 멀쩡한 내 딸이 죽어가느냐, 살려내라"고 고함을 치는 게 아닌가.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멱살을 잡힌 채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봉변을 당했다. 주변 환자들이 무슨 구경거리가 생긴 양 모여들었고 처지는 점점 난처해졌다. 마침내 진찰의사가
7차 교육과정에 대한 교총 입장 '교원단체 참여 교육과정 대책 특위'서 전면 재검토하자 고2∼3년 선택과정과 수준별 교육과정 갈등·혼란 불러 한국교총은 지난달 24일 청와대와 교육부 등에 '제7차 교육과정에 대한 교총의 입장'을 전달하고 "제7차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되기 이전에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직단체인 교총 등이 참여하는 '교육과정대책특별기구'를 교육부에 조속히 설치 운영하자"고 제의했다. 교총은 이 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영역별 대안을 마련해 제시했다. △수준별 교육과정=수준별 교육과정 교원연수를 실무중심의 워크숖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 '재이수' 개념을 명확하게 제시하거나 이의 개념을 폐기해 불필요한 혼란을 제거해야 한다. 학교교육여건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된 이후에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해야 한다. △고교 2, 3학년의 선택중심 교육과정=선택교과 담당교사의 신분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별도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대입시 관련 과목 또는 흥미위주의 교과 등 특정 과목에 학생이 집중되는 현상이 초래되므로 이를 방지하기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재량활동=재량활동의 편성·운영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담은 모델을 작성·제
요즘 감상적 통일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막상 통일국가의 이상과 방법론을 물어보면 가지각색이고 합리적인 논의에는 관심이 없는듯 해 안타깝다. 이는 통일에 대한 정부의 홍보에 문제가 있고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정부 스스로도 국가의 운명과 민족의 생사가 달린 통일 방법에 대해 여야의 합의 또는 수용하는 과정도 없이 오직 김대통령이 평소 주장해 오던 3대 통일원칙 아래 정치적 상황논리로 적절히 처방 해나가는 것으로 비쳐졌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렇듯 감상적 통일 무드 한편에선 속도조절론 등이 힘을 얻고 국론 분열의 징후마저 보이고 있는데 교육부에서는 통일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심히 어지러울 지경이다. 민족의 운명이 좌우되는 중대사를 한 두사람의 노력으로 '결과가 잘 되면 충신이요 잘못되면 역적'이 되는 왕조시대의 패턴처럼 '잘되면 영웅이요 잘못되면 반역'이 되는 일방적인 통일 추진으로 비쳐진다면 아무리 그 안이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더라도 국론 분열을 초래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므로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의약분업 사태가 잘 증명해 주듯이 '이렇게 까지 될 줄은 몰랐다'라는 정부의 핑계가 통일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
교총등 8개단체 회동 한국교총 등 8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8일 세실레스토랑 세미나실에서 회동 '학교도서관 살리기 국민연대' 창립총회 출범에 대해 협의했다. 이자리에는 김학준 교총회장, 김용철 전국도서관인연합공동대표, 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장, 이부영 전교조위원장, 이수호 민주노총사무총장, 임태룡 한교조위원장, 최현섭 교육개혁시민연대운영위원장, 한상완 전국도서관인연합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김용철교수(공주대 사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각 시민단체 대표들은 '학교도서관 살리기 국민연대' 발족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또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단체와의 연대 폭을 넓히고 전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기위한 서명운동도 전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