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포상 정인관교감·문형호교사 "말과 글을 통해 우리 정신을 찾아야지요" 지난 제554회 한글날 기념식에서 한글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포상을 받은 정인관 서울 구산중 교감과 문형호 서울 광남고 교사. 이들의 우리말 사랑은 정말 남달랐다. 30여년간 부임하는 학교마다 한글을 빛내자는 뜻의 '글빛반'을 맡아 지도해온 정교감. 그는 90년부터 옛스러운 우리말을 찾아 뜻표, 예시, 붙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글빛방"이라는 동아리 문집을 만들었고 학생들과 함께 잘못된 우리말 표기를 조사, 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다듬이 소리" "물레야 물레야" "불놀이 불놀이야" 등 그동안 발간한 세권의 시집도 모두 우리 조상들이 쓰던 우리 민족 토박이 말 즉, 순수 우리말을 이용해 시를 썼다. 문교사는 한자·한문투의 낱말을 우리말로 바꿔 쓰는데 힘을 쏟았다. 2년여 동안 전남 화순군 일대를 구석구석 돌면서 일제시대 때 행정구역의 한자화로 없어진 우리말 마을 이름을 찾아냈고 안내·선전문구, 전보 등을 우리말로 풀어쓰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학교장부를 토박이말로 기록하는 등 우리말 지키기를 실천에 옮겨왔다. "요즘 학생들이 국적불명의 말을 쓰고 있어 걱정스럽다"는
15 사이버 주식 거래, 주의할 점 사이버 거래는 편하고 거래수수료가 싸서 좋다. 그러나 접속 ID와 비밀번호를 잘 간수해야 하고 주문 입력을 정확히 해야 한다. 실수로 컴퓨터 키보드나 휴대폰, 단말기 입력을 잘못하면 눈 깜짝할 새 큰돈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증시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나 휴대용 무선 단말기, 휴대전화 등으로 거래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해보고 매매주문을 내는 사이버 거래가 성행한다. 예전처럼 증권사 영업점을 직접 찾거나 증권사 지점으로 전화해서 매매를 부탁하는 식으로는 투자 경쟁에서 뒤지기 일쑤다. 그래서 주식에 투자한다 하면, 컴퓨터를 조작해 다른 작업은 못하더라도 인터넷 증권거래 사이트를 이용할 줄은 알아야 하는 세상이 됐다. 사이버 거래를 하려면 보통 증권사 영업점에서 CD-ROM이나 디스켓에 저장된 거래 프로그램을 받아서는 자기 컴퓨터에 설치하면 된다. 사이버 거래는 두 가지가 좋다. 첫째, 거래가 편하다. 사무실, 집,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갖춘 PC방 등 어디서나 주식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정보도 웬만한 것은 모두 온라인으로 알 수 있다. 둘째, 거래수수료가 싸서 좋다. 증권사 영
【충북】충북도교육청이 관내 8개 특수학교에 대한 예산지원을 매년 10% 이상 증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8년에는 특수학교에 90억원을 지원했으나 지난해에는 10.7% 늘어난 99억6000만원, 올해는 110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올 학교별 지원액을 보면 혜원학교에 18억8000만원, 혜화학교에 13억원 등 공립 특수학교에 31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사립인 청주맹학교에 14억2000만원, 성신학교에 16억3000만원, 성심학교에 16억7000만원, 성모학교에 10억4000만원, 숭덕학교에 10억5000만원, 청암학교에 10억6000만원 등 모두 78억7000만원이다. 내역별로는 인건비가 76.3%인 84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운영비가 15.4%인 17억원, 시설비가 5.3%인 5억9000만원, 자산취득비가 3%인 3억3000만원이다.
우리는 지금 남녀가 동등한 기량, 능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맹신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여학생에게 '기술'을, 남학생에게 '가정'을 가르치며 남녀 유별한 직업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분명히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누가 더 우월하다거나 더 열등하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남녀가 다르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을 원하고 다르게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남녀가 왜 어떻게 다르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어떤 직업이 유리한지를 숙고할 수 있다고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가야넷)의 저자는 설명한다. 그들이 이 책을 통해 말하는 내용중 남녀학생 지도에 참고가 될 부분들을 발췌해 싣는다. 의사소통·인간 상호관계 능력 우수한 여자두뇌, 남자보다 교직에 알맞아 남자는 우뇌(右腦)가 더 빠르게, 여자는 양쪽 뇌 균형 있게 발달 교육분야의 공간지능=우리는 호주, 뉴질랜드, 영국의 교육담당 관리들을 인터뷰했다. 그들은 남녀교사 비율을 50대50으로 유지하여 성차별을 철폐했다고 강조했다. 98년 영국의 경우 전체교사의 48%가 남자이고 52%가 여자였다. 여자의 두뇌는 남자의 두뇌에 비해 교직에 더 알맞다고 할
○…서울시내 교원의 48.4%가 지난 7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공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부모의 52.6%와 지역위원의 68.6%는 공명한 선거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민주당 전용학의원이 지난달 23일 실시된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선거인단 318명(학부모 114명·지역위원 51명·교원위원 153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공명하지 못한 이유로는 학연, 지연에의 지나친 집착(학부모 54.8%·지역위원 66.7%·교원위원 62.2%)을 꼽았다. 선거인단은 선거기간중 공직자로부터 특정후보 지지 부탁을 받은 경험(학부모 26.3%·지역위원 17.6%·교원위원 22.2%)이 있으며 공직자 이외의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지지 부탁은 절반 가량(학부모 64%·지역위원 41.2%·교원위원 55.6%)이 경험했다. 결선투표제 폐지에 대해 학부모의 36.8%, 지역위원의 43.1%, 교원위원의 39.9%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으며 존치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각각 34.2%, 43.1%, 50.3%였다. 현직 공무원의 공직사퇴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63.2%, 지역위원의 74.5%, 교원위원의 69.9%가
"DJ정부 출범후 학교붕괴·교육대란" 야 '교원예우규정' 실행의지와 효과 추궁 여 19일 열린 교육부에 대한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는 특별하게 대두된 이슈가 없고 소속의원들 역시 몇몇사람을 빼고는 전문성 부재나 준비소홀에 따른 수박겉핥기식으로 진행돼 다소 맥빠진 모습으로 일관했다. 김정숙의원(한나라)만이 '일당백'의 패기로 현안에 대한 집요한 문제제기와 정부의 정책의지를 따지는 모습이었으나 이나마 여당의원들의 견제에 걸려 의사진행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교원 정년환원, 연금법 개악, 교직발전 종합방안 진행상황 등 교원정책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나마 쟁점으로 부각된 사안은 통일교육문제, 7차 교육과정 도입, 사립학교법 개정, 자립형 사립고, 새 대입시문제, 교원정책 추진, BK21 등 대학개혁등이었다. 의원별 질문과 이돈희장관의 답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질문자로 나선 이재오의원(한나라)은 본인이 국감에 앞서 작성한 통일교육, 교직발전 종합방안, 학교정화구역내 위락시설 문제 등 3권의 정책자료집을 중심으로 질문을 시작했다. 이의원은 6.15 남북 정상회담후 일선학교 통일교육은 혼란에
16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9일부터 시작됐다. 예년에 비해 한달여 늦게 시작한 올 국정감사는 11월7일까지 20여일간 계속된다. 지난 19일 열린 교육부에 대한 국감을 시작으로 시·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산하단체, 분규 대학이나 사학에 대한 생산적으로 성과있는 국정감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러나 교육부 감사를 지켜본 관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평년작 이하'란 것이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다. 첨예하기 돌출된 현안이 없고 여야간 팀웍플레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소속의원들의 전문성이나 문제의식, 국감운영 기술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16대 국회 교육위 소속 15명 의원들의 성향과 경력상황을 등을 살펴보면 한나라당 소속이 8명, 민주당이 7명, 그리고 비교섭단체로 전략한 자민련 1명 등이다. 이중 4명만 15대에 이어 교육위에 배치됐고 11명은 교육위에 처음 들어온 '신병'들이다. 더욱이 신입의원중 7명이 초선이고 2명이 재선인 점을 감안하면 애시당초 교육위 배속의원들에게 전문성과 국감 능력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무리일 것이란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정이 이러하니 수감기관인 교육부 관계자들조차 '싱겁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
역대 정권 치고 교육을 강조하지 않은 적은 한번도 없다. 김대중 대통령 역시 취임사를 통해 만난을 무릅쓰고 교육을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취임 절반이 지난 학교의 모습은 어떠한가. 학교붕괴, 교실붕괴는 일상 용어가 되었다. 교사는 힘들어서 못하겠다 아우성이고 학생과 학부모는 무시험이다, 수행평가다, 7차 교육과정이다 해서 혼란이 극심하다.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잠자고 있어도 제대로 지도할 수 없는 곳이 바로 교실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교육파탄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커녕 자신의 공적만 앞세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총이 10월28일 서울역에서 교단동요를 촉발시켰던 연금법의 개악을 저지하고 교육실정을 규탄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하여 교육계에 만연된 무책임주의가 반드시 근절되기를 간곡히 기대한다. 얼마나 많은 설익은 정책들이 위정자들의 공명심이나 전시행정에 편승하여 혜성처럼 등장하였다가 슬그머니 사라졌는가. 그 와중의 혼란과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 교육자들의 몫이었다. 이번 규탄대회는 교육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 국회도 책임을 통감하여야 한다. 행정부에 대한 철저한 견제
교육부의 교직발전종합방안에서 학교 관리자와 교단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여건이 구비된 교육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개편, 교육행정 및 교과교육 전공 전문박사과정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고 학위취득자에 대하여 수석교사, 교장·교감 및 장학관·교육연구관 등 교육전문직 임용시 우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있다. 교육대학원의 박사과정 설치는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과제이다.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에서 지난 1981년부터 현재 까지 교육부에 4차례나 건의했다. 교직발전종합방안에 포함된 교육행정 및 교과교육 박사과정 설치의 숙제가 이 번에는 이루어져서 현장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교육의 발전에 기여할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데 종합방안에서 박사과정을 두기 위해 교육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할 것을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 안에 대한 최근의 논의들은 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하는 방안의 타당성여부에 대해서는 깊이 검토를 하지 않고, 개편을 전제로 구체적 기준과 여건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는데, 개편을 반드시 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를 다시 한번 더 면밀히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부도 2년전에는 교육대학원에 박사과정을 설치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가
東亞日報 사설로 주장 교원정년을 환원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아일보는 20일 '언제는 내쫓고 언제는 모셔오고'제하의 사설을 통해 교원정년단축 조치가 1, 2년앞도 못 내다본 단견이며 가시적 성과에 집착한 정부의 대표적 실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동아일보는 교원정년 단축조치와 명퇴 파동으로 학교를 떠난 교사가 초등학교의 경우에만 2만1700여명에 달하며 그중 33.6%인 7319명이 다시 기간제교사로 교단에 복귀했다며 정년단축이 '실패한 정책'이라고 단정지었다. 결국 떠난 교사나 남은 교사 모두에게 자존심의 상처만 입혔으며 그 피해는 취학자녀와 학부모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아일보는 이밖에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교원노조법의 법적 미비점·2002 새대입시제 등도 정책오류라고 지적하고 부작용을 줄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년환원-7차교육과정 연기 不可" 19일 교육부 국감 이돈희 교육부장관은 "정부의 교원정책 추진과정에서 교원사기가 위축되고 교단을 혼란시키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며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장관은 19일 열린 정기국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정숙의원(한나라당)이 교육황폐화와 교원사기침체에 대한 장관의 사과용의를 물은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정책추진의 득실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교원 사기추락현상의 심각성을 인정한다"고 말해 '국민의 정부' 교원정책의 오류를 인정했다. 이장관은 또 '교직발전종합방안'을 연내에 확정짓겠다고 말했으며 교육부 직제개편과 관련 폐지가 검토되었던 학교정책실은 "집행기능은 지방에 이양하겠으나 기획 및 평가기능 등은 강화해 계속 존속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교원 성과상여금 지급과 관련 "교직특성상 성과를 측정 평가하기가 어렵지만 업무량과 보수체계를 연계시키는 방안은 계속 검토하겠다"면서 "2004년까지 교원보수를 민간 중견기업체 수준에 도달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년환원과 관련 "현시점에서 정년을 환원하면 정부의 정책 일관성에 혼란을 빚게돼 또다른 문제를 낳으며 학부모의 반대
31명…11개국 파견근무 교육부는 16일 내년도에 재외 교육기관에 파견할 교육공무원 선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선발인원은 31명(99년에는 22명)으로 한국학교 19명(교장1, 초등교감3, 중등교사12, 초등교사3), 한국교육원 12명(종합 교육원장1, 단일 교육원장9, 교사2) 등이다. 자격기준은 한국학교 파견의 경우 해당 교원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한국교육원 원장은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거나 교감(장)자격증을 가진 자이다. 선발일정은 1차 필기시험 11월10일, 2차 면접시험 11월24일에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1월2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파견전에 각각 1주간의 직무연수와 외교관 과정교육을 실시한 후 내년 2월, 8월에 일본, 중국, 미국 등 11개국으로 파견된다. 또한 교육부는 재외동포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2001년 2월 신설예정인 중국 동북구성 및 독립국가연합지역인 러시아, 키르기스탄 3개 교육원에 신규로 교육원장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재외동포 교육기관은 33개 한국교육원과 23개 한국학교가 있으며 102명의 교육공무원(교육원 47, 학교 55)이 파견돼 있다. ※문의=교육부 재외동포 교육담당관 02-720-340
정기국회 상정 입법안 내용 법인 해산시 특례시한 3년연장 외국인학교 특례규정 입법보안 과학교육관련 법인에 경비지원 올 정기국회에 1차 상정되는 교육관련 입법내용은 정부입법 8개와 의원입법 5개 등 13개안이다. 입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 입법 ▲사립학교법(개정)=11월중 상정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사립학교법에 의한 교원규정을 외국인학교의 경우 적용을 배제해 그 특수성을 인정한다. 또 국가 위임사무중 시·도교육청 사무화가 가능한 초·중등 학교법인에 대한 지도·감독 관련업무를 시·도교육청에 이양한다. 이와함께 고등학교 이하 학교법인이 학생수 격감으로 해산할 경우 기본재산 환원 특례시한을 2003년 말까지 연장조치한다. ▲초·중등교육법(개정)=11월중 국회 제출예정으로 있다. 외국인학교는 종전의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해 외국인단체로 교육부에 등록하고 학교를 운영해 왔으나 동법상 외국인단체 등록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외국인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입법이 미비한 상태다. 따라서 외국인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특례규정을 초·중등교육법에 신설하고 설립·운영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다. ▲유네스코법(개정)=지난 7월 임시국회 때 제출된 법안이
깊어가는 가을. 빼놓을 수 없는 행사 소풍. 소풍은 역시 도시락을 풀어놓고 재잘대는 재미가 으뜸이다. 과천서울랜드를 찾은 서울신명초등학교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점심을 먹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오는 2002년 완성 예정인 교육정보화 계획을 2년 앞당겨 연내 완성시키기로 했다. 또 전국 초·중·고교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고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로 컴퓨터를 보급·교육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연말까지 3개월을 앞둔 지금 학생 실습용·교사용 PC 보급만 70∼80% 이루어졌을 뿐 나머지 계획은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실적은 거의 부진하다. 정부는 5만 명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PC를 무료로 보급키로 했지만 9월 현재 목표량의 0.62% 수준인 308대만 보급됐다. 또 50만 명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컴퓨터를 무료로 교육하겠다고 했지만 25.3%인 12만6918명 만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원, 대전, 경남·북, 전남 등은 컴퓨터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5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통신비 무료 지원도 아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국 모든 초·중·고교의 학내 전산망·인터넷 연결도 12월 말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특히 시·도교육청간 편차가 커 충남·북, 부산 등은 80% 이상의 진척을 보였지만 서울(16%),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