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연수 거부-연기 사태 7차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부의 기술·가정 교과통합에 반발, 기술, 가정교사들이 부전공 자격연수를 거부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부터 신청자를 받아 연수에 들어가려 했으나 200여 명의 기술, 가정 교사들이 연수 거부서를 제출해 겨울방학으로 미뤄놓은 상태다. 또 대구·경북지역 가정과 교사 150여 명도 갑자기 바뀐 연수내용과 방법에 이의를 제기해 교육청이 교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해프닝을 벌였다. 지난달 18일부터 경북대에서 부전공 연수를 받게 된 이들 교사는 당초 `기술부전공'을 신청해 연수를 받게 됐지만 뒤늦게 교육청이 180시간짜리 기술·가정 부전공 연수로 변경해 혼란을 일으켰다. 교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경북교육청은 360시간짜리 기술 부전공 연수와 180시간짜리 기술·가정 부전공 연수를 마련해 교사가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합의했다. 경북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이들 중 110명 정도는 180시간 연수를 희망했고 40여 명은 360시간짜리 기술 부전공 연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기술·가정 통합연수를 실시하려다가 160여 명의 기
대전교련, 교육자치·연금제 토론회 최근 교육계의 핫 이슈로 떠오른 교육자치의 일반 행정 통합 문제와 공무원 연금제 개선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전교련(회장 이군현)이 3일 대전교육청 대강당에서 연 `주요 교육정책의 현안문제와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 스스로의 의무는 등한시하면서 책임을 지방과 공무원에게 떠넘기려는 발상"이라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지방교육자치제 "효율화 가장한 일반 자치 강화 속셈" 재정 확보·교육위 의결기구화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강인수 수원대 교수는 "현재 재경부 행자부 조세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제시한 안은 재정의 효율화만을 고려해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을 통합하려는 비교육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통합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행자부를 통해 지방교부세와 통합해 지자체에 교부하고, 교육세를 개편해 지방세분 교육세를 지방세에 통합, 시·도지사가 교육에 투자하는 권한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 교수는 "이처럼 교육재정관할권을 지자체로 이전하면서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재정을 통합함으로써 교육자치기관을 축소 폐지하는 것은 교육자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
지리한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이 유인종 현 교육감에게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며 끝났다. 지리하다고 한 것은 서울의 선거전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보다 훨씬 전에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유교육감이 제2대 민선교육감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고 해도 크게 지나치지 않다. 96년 8월 유교육감은 25명의 교육위원 가운데 13표를 얻어 당선됐다. 소위 반유(反劉) 정서를 가진 측에서는 당시 교육위원이었던 유교육감이 자신에게 던진 한 표가 적법한지에 대한 논란과 대학교수 출신으로서 보통교육 경험이 미약하다는 불신감을 지우지 않았다. 그들의 반유정서는 특정지역 출신의 인사특혜에 대한 반작용으로 더욱 고착화됐다. 반유라인의 이탈자도 생겼다. 자리를 보장받기 위해 혹은 이러저러한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해 떠난 것이다. 물론 저마다 가진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순수하게 발탁된 경우도 많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서 4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맞았다. 선거는 사람을 그냥 두지 않았다. 매일같이 벌어지는 술판, 그 자리에 동문자격으로 동향자격으로 같이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자격으로 참석한 유권자들의 주가는 높아만 갔다. 냉정한 판단은 이미 줄 선 자들의
교육부 홈페이지에 '수능등급제' 문의 많아 수능등급제 등이 도입되는 2002학년도 대학입시. 일선은 진학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최근 2002학년도 대학입학제도와 관련 일선의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주요 관심사항을 정리한다. 2002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한 문의는 전화 720-3329 또는 이메일 mcshim@moe.go.kr로 하면 된다. -학생부의 반영이 중요시 된다는데 어떻게 활용되나 "학교생활기록부는 다매식으로 전환됐다. 절대평가 방식의 과목별 `수·우·미·양·가'의 평어와 상대평가 방식인 `과목별 계열석차'가 함께 병기되고 수행평가 내용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기록될 수 있다. 활용여부는 대학에 완전히 일임된다. 교과성적만 반영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학생의 특기, 각종 활동, 각종 기록 등을 중요하게 반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9등급제란 무엇인가 "전체 수능 응시학생을 400점 만점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최상위 점수에서 최하위까지 9등급으로 나누고 개별 학생이 속해있는 해당 등급을 표시한 것이다. 등급별 비율은 다음과 같다. 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6등
진학 꿈 접고 자포자기 빠진 나를 풀무학원에 입학시켜 주셨던 주옥로 선생님 나는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중학교 졸업 직후인 17살때 충남 홍성에 있는 풀무학원의 설립자인 주옥로 선생님을 만나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도 못할 형편이었던 나는 큰아버님 덕택으로 중학교까지는 마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은 중3때 닥친 큰댁의 파산으로 꿈으로 그치고 말았다. 그렇게 산에 가서 나무도 하고 남의 집 품팔이도 다니며 자포자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나의 학업중단 소식을 들으신 주옥로 선생님께서는 10리도 넘는 우리 집을 물어물어 찾아오시어 방황하던 나를 풀무학원에 입학시켜 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일찍이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하시고 안정된 목회자의 길을 걸으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농촌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자 논, 밭 3만2000평 등 당신의 모든 사재를 털어 1958년 풀무학원을 설립, 40 여 년간 운영하셨다. 주옥로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나의 풀무학원 진학은 단순한 동정심의 발로에서 시작된 불우 청소년 진학지도가 아닌 그 이상의 큰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선생님께서는 성서과목을 가르쳐 주셨
방학중 읽을만한 책 10선 새로 생긴 대형서점을 찾았다. 넓고 쾌적한 환경,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북카페도 갖췄지만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서점에 나와 책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란다. 책도 잘 안 팔리지만 인터넷을 통하면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점을 찾더라도 집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점이든 인터넷이든 좋은 책 하나 골라 읽으며 긴긴 여름밤의 지루함을 달래보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한 읽을만한 책 중에서 10권을 골라 모았다. 아라리 난장(1∼3) "객주" "야정" "홍어" 등의 작품으로 민초들의 삶의 애환을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저자의 중심 주제가 다시 한번 밀도 있게 그려지고 있는 대작. 장돌뱅이들의 뿌리 없는 생활 행태, 그 속에서 펼쳐지는 전통시장의 양식과 남정네들의 투박한 삶이 경상·전라·충청·강원도 그리고 멀리 중국 땅에까지 이어지면서 질펀하게 전개된다. 의리와 배신, 사랑과 화해로 연결되는 드라마가 서정적인 서사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구수하게 전달된다. 김주영/ 문이당 우리 역사 5천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학은 사료와 해석의 결합에 의해 성립된다. 저자는 한국사 연구에 있어서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
스포츠 댄스 연수현장을 찾아 일반연수로 자리잡을 만큼 인기 절정, 건전한 춤문화 보급에 교사들이 앞장 차차차~ 차차차~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삶의 활기를 얻고 스트레스 해소에 다이어트까지 해결해 주는 춤. 그 뿐이랴 연수를 통해 점수도 얻고 학교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하면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 교사까지 될 수 있다. 나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춤 문화를 가르치고 보급하겠다는 자긍심으로 이 무더운 여름 구슬땀을 흘리는 교사들이 있다. 1일 오전 10시. 경기 의정부중 체육관. 50여명의 교사들은 김남현(40·서울청원고 교사), 강순실(37·서울여고 교사) 부부교사의 구령에 맞춰 스텝을 밟느라 여념이 없었다. 20대에서 50대 교감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배워야 할 종목은 차차차, 왈츠, 퀵스텝, 자이브 등 4가지. 아침 9시부터 4시까지 계속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스텝을 밟는 교사들의 마음은 너나없이 즐겁다. 박옥주 의정부여고 교사는 "춤추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며 "밤 늦도록 그 날 배운 것을 연습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정부중 교사는 "음악교사가 춤까지 지도할 수 있으면 수업이 더욱 신나지
교총·현대드림투어 순항 한국교총과 현대드림투어가 손잡고 내놓은 첫 기획상품인 일본 후쿠오카 2박3일 관광에 300 여명의 교원과 가족이 신청해 5일 매진됐다. 교총과 현대드림투어 관계자들은 단기간에 이처럼 많은 교원들이 신청한데 대해 "그동안 관광수요는 많았으나 일반 여행사에 대한 불신때문에 주저하고 있던 교원들이 교총이 현대드림투어와 제휴해 벌이는 사업을 신뢰하는 한편 이번에 선 보인 일본관광 상품 자체가 내용이 알차고 가격도 합리적이었던게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양측은 첫 기획상품의 성황에 힘입어 9월이후 교총 명예회원들을 위한 금강산 여행 상품과 젊은 교사들을 상대로한 신혼여행 상품에 이어 겨울방학용으로 교육과 관광이 접목된 다양한 관광·레저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교총과 행정자치부는 1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행정자치부가 이해당사자인 교원과 공무원단체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의견을 듣고있는 가운데 각 단체들 중 교총과 최초로 마주한 것이다. 이자리에는 교총측에서 채수연사무총장, 박진석교권정책국장, 황석근정책교섭부장이 참석했고, 행자부측에선 김범일차관보, 김주섭인사국장, 이삼걸감사담당관, 박재혁복지과장이 참석했다. 교육부에선 김정기교원정책심의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채수연 사무총장 등 교총 간부들은 "교단정서상 연금법 개정을 논의하는 자체가 수용이 안되는 분위기"라면서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 등으로 연금기금 부실을 초래한 정부의 해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청회안에서 제안한 대로 연금지급 기준을 평균보수로 바꾼다든가 지급개시 연령을 단축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여금 인상외 일체의 기득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범일 차관보 등 행자부 간부들은 "단순히 관리상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연금기금 운영 제도가 부실해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원칙적으로 정부가 책임을 지고 연금기득권을 보장하되 교원과 공무원들도 어느정도 양보를 해야 국민
교육부, 갑자기 '학생선택 확대' 지시 교육부가 2002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제2외국어 학생선택 확대 방안'을 갑자기 앞당겨 올 2학기부터 시행토록 지시하자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는 해당 교원의 수급·배치와 연수 문제 등 준비 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학년 중간에 교과 변경으로 인한 파행 수업마저 예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지난달 27일 교육부, 청와대, 각 정당과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 의견서를 보내 △제2외국어 학생선택 확대 방안의 시기를 재조정하고 △학생들이 특정 외국어에만 편중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정책적인 조치를 취할 것과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기본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추진하고 △제2외국어 담당 교원중 부전공 연수를 희망하는 모든 교원에게 연수기회를 부여해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교총은 7차 교육과정의 도입 시행과 관련 △교과목의 통·폐합은 교과목의 유사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해 해당 교원들에게 신분상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교육부가 제2외국어 학생 선택을 확대하게 된 배경은 일본문화 개방 등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것이나 이러한 사회
"수업 맡으면 폐지 예외" 인정…시행령 입법예고 교총·교육부 교섭 합의사항 이행 교육부는 최근 5학급이하 학교에 교감을 두지않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 수정해 '5학급이하 학교에 교감을 두지않을 수 있도록 하되 교감이 수업을 담당할 경우에는 예외'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고 일선 교육계의 의견을 수합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같이 소규모학교 교감 폐지 방침을 일부 수정한 것은 교직사회의 승진적체 현상을 일부 해소하고 교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소규모학교 교감 배치 조정은 전체교원 정원규모이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교감 티오의 새로운 수요발생은 없다. 따라서 교감이 배치되지 않는 학교의 경우 보직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하게 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6학급 미만 학교의 교장·교감, 12학급 미만 학교의 교감은 수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교총은 지난달 22일 이번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의 교감은 대부분 교사와 함께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입법예고의 내용은 사실상 모든 소규모학교에 교감을 배치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차제에
최이식후보 38표차로 따돌리고 재선 제13대 전북도교육감에 문용주 현 교육감(49)이 재선됐다. 문교육감은 지난달 22일 치러진 2차 결선투표에서 3253표를 얻어 3215표를 얻은 최이식후보를 38표차로 물리쳤다. 문교육감은 전북대와 원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군산여상 교사, 군산 서해대 교수를 거쳐 1·2대 교육위원을 지냈다. 새 임기는 18일부터 2004년 8월17일까지다. 문교육감은 당선소감을 통해 "교육가족 여러분께서 저를 다시 교육감으로 선택해준 것은 우리 학생들을 '역량 있는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성실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를 치르면서 사실무근의 음해성 괴문서와 유언비어에 시달렸다는 문교육감은 "괴문서 작성자와 배후조종자는 민주사회의 공적으로 규정,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지연·학연의 폐해를 치유하기 위해 인사탕평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문교육감은 ▲공동선을 추구하는 인성교육 강화 ▲창의성을 기르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할 역량 배양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민주적인 학교경영 ▲자긍심과 보람이 넘치는 교직사회 구현 ▲교육가족이 만족하는 열린교육행정 정착 등
건교부, 반발 거세자 대학에만 부과키로 건교부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 개정해 그동안 면제대상이었던 모든 학교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려다가 초중등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자 대학에만 부과키로 방침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개정안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사립학교 시설물에 대해 일반건물과 똑같은 기준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100% 부과하고 국·공립학교는 50%를 감면해 주도록 돼 있었다. 당초 개정안대로 하면 인구 10만명이상의 도시에 있는 5448개교가 연간 67억원의 부담금을 내야 하며 전문대를 포함한 전국의 대학도 79억원여의 부담금을 내야할 것으로 추정됐다. 건교부는 2일 교육부에 당초안을 수정해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는 종전처럼 면제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임을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총은 지난달 22일 건교부에 의견서를 보내 "각급학교를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현재 초중등 학교의 학교운영비는 표준교육비의 60% 수준으로 열악한 상황이고 학교운영비의 상당 부분이 공과금으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에서 추가적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면 학교교육은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무난히 재선…"인사 탕평책 펴겠다" 제3대 민선 서울시교육감에 유인종 현 교육감(68)이 재선됐다. 유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 1만930표중 6472표(59.21%)를 얻어 4458표(40.79%)를 얻은 김귀식후보를 제쳤다. 유교육감은 고대 교육대학원장과 초대 민선 서울시교위의장을 지내고 지난 96년 교육위원 25명의 간접선거로 제2대 민선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돼 재직해왔다. 새 임기는 26일부터 2004년 8월25일까지다. 유교육감은 당선이 확인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보내준 학교운영위원에게 감사하고 상대후보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바램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지속적인 개혁과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교육감은 선거기간중 쟁점이 된 특정지역 인사우대 문제와 관련, "특정지역 인사를 우대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능력위주, 지역안배, 여성우대의 3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인사탕평책을 선언한 바 있다"며 선거와 관련한 불이익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유교육감은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결선투표 조항 등은 후보자의 담함여지가 있다"며
【충남】충남도교육청은 외연·삽시·고대·광명 등 관내 4개 섬지역 초등학교장을 정년단축으로 학교를 떠난 교장중에서 공모, 오는 9월1일자 교원 정기인사에서 발령키로 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의 한 관계자는 "섬지역 학교는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가산점도 없어 현직 교장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실정"이라며 "조기 퇴직한 유능한 교장들의 경륜을 재활용하고 본인들에게도 사회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퇴직교장초빙제'를 도입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쌓은 교육경험을 살려 마지막으로 봉사할 자세를 갖춘 분들이 교장으로 가게되면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으로 좋을 것"이라며 "효과를 분석해 근무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확대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섬지역에서 근무할 퇴직교장들은 1년 계약제로 임용되며 매달 180만원 정도의 고정 보수를 받게 된다. 또 근무실적이 좋으면 재계약도 할 수 있다. /이낙진 leenj@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