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정년이 한꺼번에 3년 단축됨에따라 63세 이상 교원들이 무더기로 정든 교단을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부족한 초등교사를 메꾸기 위해 45세 고령자를 초임교사로 채용하고, 정년 퇴임한 전직 교원들을 기간제 교사로 채워도 교사가 모자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2000년 2월말 명퇴 신청자 3,600여명이 일시에 퇴임하게 될 경우 제2의 초등교사 수급 파동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교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가 어렵고 명퇴 수당 소요예산을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 교육붕괴니 교실위기가 우려되고 있는 정황을 바라볼 때 앞으로 학교 현장의 교육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작금 교육대학에서는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초등학교로 진출하는데 대해 심한 반발이 일어나고 수업 거부사태로까지 이르게 된 지 오래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초·중등교원 양성기관 간에 소위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이 모든 것이 그렇게 반대하고 비판했던 교원의 정년단축을 어거지로 밀어부친 졸렬한 시책의 추진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게 된다. 사태가 이렇게 되고 있음
'학교바로세우기 실천 전국 교육자 결의대회'와 제 29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가 23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결의대회는 그 간에 경제논리, 정치논리, 수요자 중심 교육논리에 치중한 교육개혁정책으로 인하여 생긴 학교붕괴와 같은 우리 교육의 총체적 위기 상황속에서 교육자들이 학교바로세우기 실천의지를 밝힌다는 점에서 크게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하겠다. 마침 이 자리에서 새 천년의 한국 교육계를 이끌어 나갈 교총회장을 선출하는 행사를 겸하게 된 것도 결의대회 못지 않게 뜻깊은 일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교육개혁의 원동력이 될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교육재정의 GNP 6% 확보계획 수립, 교원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학교붕괴와 같은 사태의 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청문회 개최 등을 당국이 조속히 추진하도록 촉구하여야 한다. 또 이번 기회에 교원들은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교육자로서의 권위와 자존심을 회복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학교 공동체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인식하고, 학교붕괴 현상에 대해 교원들의 책임은 없었는지를 교원 스스로 성
수능시험 출제위원회가 밝힌 2000학년도 수능시험의 기본 출제방향은 학교수업에 충실한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문제를 쉽게 출제했다는 것이다. 출제범위는 전체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창의력과 사고력을 묻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교과서에 포함된 내용과 함께 실제생활과 접목된 문제 등 보다 참신한 소재의 새로운 문항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제1교시:언어영역 언어생활의 전반적인 능력을 묻기 위해 듣기 쓰기 인문 문학 사회 과학 예술 등 포괄적인 범위의 지문을 제시하고, 이해력과 구체적 적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를 출제했다.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가운데 지문과 문제의 해결과정은 가능하면 교과서와 관련될 수 있도록 했다. 판소리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흥보가'를 들려준 뒤 판소리 구성요소 를 묻는 문제나 방송된 실제 뉴스를 들려준 뒤 취재기자의 태도를 묻는 문제 등 참신하게 개발된 새로운 문제도 포함시켰다. 또 문학감상과 맞춤법, 사전활용, 경어법, 고전에 대한 관심도 등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됐고 환경문제나 해양진출 등에 관련된 견해를 묻는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을 다뤘다. 또 출제위원회는 △문학지문은 명작을 선택하
정확성이 요구되는 채점작업에는 한달간 삼엄한 경비 속에 연인원 2천5백여명이 동원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채점위원회를 구성,전산및 관리요원 44명과 보조요원 등 142명이 채점을 맡고 있다. 채점장비인 주전산기 2대,OMR판독기 14대,고성능 레이저프린터 3대도 준비했다.또 경찰관 5명과 자체 요원들에 의한 24시간 경비체제도 가동됐고,전산실과 OMR판독실 등 채점관련 시설에는 폐쇄회로(CC) TV 6대와 철제문 이중잠금장치도 설치됐다. 채점은 18일 오전 서울지역 답안지부터 시작한다.답안지 총분량은 지원자 89만6천1백22명분(1명당 4장) 3백58만4천4백88장.그러나 실제 채점은 문항 하나하나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지원자 수에 총 문항수(230문항)를 곱한 2억6백10만8천60개가 채점대상. 18일까지 답안지 인수가 끝나면 시험지구 순으로 답안지 개봉에 들어가 교시별 수험번호 순으로 2천장씩 답안지를 정리한 뒤 판독기실로 옮겨진다.개봉에 소요되는 시간만도 약 10일.판독은 OMR 판독기 1대가 시간당 2천7백장씩 하루 31만∼32만장을 읽어내려간다.판독엔 13일 소요.자료확인이 끝나면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옮겨져 입력된 정답과 대조,채점이 이뤄진다.표
17일 치러진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이 예상보다 다소 까다로웠다.반면 수리탐구Ⅰ 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쉬었다.수리탐구Ⅱ와 외국어 영역은 약간 쉬웠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전체 평균성적(400점 만점 기준)은 지난해 보다 5∼6점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안희수 수능시험 출제위원장(58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은 이날 “지난해에 점수가 낮게 나왔던 수리탐구Ⅰ 영역을 쉽게 출제했으며 나머지 영역 은 지난해 수준이거나 조금 쉽게 내려고 노력했다”며 “수험생 상위 50%의 수리탐구Ⅰ 영역 점수가 5∼6점 올라 총점이 8∼10점 가량 상승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입시학원들은 영역별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언어영역은 평균 4∼8점 떨어지고 수리탐구Ⅰ 영역은 평균 3∼5점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또 수리탐구Ⅱ 영역은 평균 4∼6점,외국어 영역은 1∼3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탐구Ⅰ 영역이 예상대로 쉽게 나옴에 따라 상위권 및 중상위권 수험생들간의 점수 차이가 작아져 중상위권층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다. 한편 전국 71개 시험지구의 1천1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수능시험에서는 전체 지원자 89만6천1백22명 가운데 86만6천3백3명이
교육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평생 무료 교육자 ID'를 보급하고 있는 한국교총과 한국통신하이텔은 지난달말까지 1차 신청한 교원 15만명에게 2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1차 신청 교원들은 이날부터 자신의 ID와 비밀번호로 하이텔에 접속하면 된다. 접속되지 않을 경우 하이텔 고객센터(02-3289-2500)로 문의하면 상담원과 몇가지 확인절차를 거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달말까지 2차 접수되는 ID는 12월 28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 접수순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개인에 따라서는 서비스 제공 예정일 이전에도 하이텔을 사용할 수 있다.
국회교육위, 교총 건의 수용해 수정…예결위 심의 주목 국회교육위원회 예산심사 소위는 17일 교총의 건의를 받아 들여 내년도 정부의 교육예산안에는 빠져 있던 보직교사 수당 월3만원 인상분(국비 2억, 지방비 237억)을 추가 반영했다. 교원처우 개선 관련 예산으로는 이와함께 그동안 교총이 건의해 왔고 정부안에도 이미 반영돼 있는 담임교사 수당 월3만원 인상분(국비 4억, 지방비 856억)이 포함돼 있다. 이날 국회교육위 예산심사 소위 의원들(한나라당 김정숙 박승국 안상수의원, 국민회의 박범진 설훈 신낙균의원, 자민련 김일주의원)은 △보직교사 수당 인상이 97년1월과 98년1월 교총·교육부 정기교섭 합의사항이고 △학급담당 수당만 인상하고 보직교사 수당은 인상하지 않을 경우 불균형이 초래된다며 정부 교육예산안을 수정했다. 이밖에 이날 교육위 예산 소위에서 증액키로 합의한 사항은 교원 명퇴수당 등 지방기채 이자보전 2066억, 사학연금 명퇴수당 보전 1111억, 신도시 학교신설 지원 3000억원 등 6983억2000만원이다. 이어 교총은 17일부터 국회 예결위원 전원을 방문해 국회 교육위(위원장 함종한)에서 살린 보직교사 수당 인상분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기필코 반
학교바로세우기 실천 결의대회 병행 교원 1만2천여명·각 정당총재 참석 23일은 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두고 매머드 선거인단에 의해 한국의 초·중등·대학교원을 대표하는 한국교총회장을 선출하는 날이다. 전국 학교분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하는 새로운 방식에 의한 제29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가 23일 '학교바로세우기 실천 전국교육자대회' 행사와 함께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부요인과 각 정당 총재가 참석해 새로운 세기를 여는 교육의 비전을 밝힐 예정이어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3부에 걸쳐 4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교원 풍물패 동아리 들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제1부 행사에서 대회사와 정부요인의 격려사가 있을 예정이다. 제2부 행사에서는 각 정당총재들이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이어 전국교육자의 이름으로 결의문을 채택한 후 구호를 제창한다. 정부·정치권의 비전과 전국 교원의 여망이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총은 이 결의문을 통해 △교육재정 GNP 6% 확보 △획기적 교원사기 진작책 △'중초임용' 반대 등 교직 전문성 수호 △교육청문회 개최 △사회병리 현상
학실련, 차량스티커 20만매 배포 등 다양한 행사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1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학교사랑 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학교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학교에 대한 부정적 시선보다는 애정과 관심을 호소하고 학교붕괴·학교공동체간의 불신 등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등 학실련 회원단체 인사와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학교교육 문제를 사실적으로 접근해 호평을 받고 있는 KBS 1TV 드라마 '학교Ⅱ' 출연진도 이날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서 캠페인 참석자들은 오늘의 학교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교원, 학생, 학부모가 학교공동체로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조속히 조성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학교사랑을 실천하자는 호소문을 행인들에 배포했다. 아울러 서울대 사대부속여중에서 '학교사랑 우리함께'라는 문구가 새겨진 차량스티커 부착식을 갖고 1시간동안 거리 홍보 활동을 벌였다. 김민하 공동대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가 누구에게도 만족을 주지 못하는 장소로 변하고 있으며 학교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각종 진로검사, 상담 무료 서비스 학교·기관 진로지도 관련 자문도 수능이 끝났다.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시기다. 정말 내게 맞는 직업은 무엇이며, 나의 적성은 어디에 있을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는 없을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설 진로정보센터에서는 수험생과 교사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평생을 좌우하는 직업. 꼼꼼하게 점검하고 진로를 선택하자. 서비스 종류 및 이용방법 진로정보센터에서는 진학과 취업을 포함한 진로정보, 진로상담 및 진로지도 서비스, 진로설계를 위한 각종 검사 서비스, 각급 학교 및 관련기관에 대한 자문, 상담 및 진로관련 전문가 양성 및 훈련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로정보: 진로관련 각종 도서, 시디롬, 비디오 자료가 비치되어 있는 진로정보자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직접 내방해 직업, 진학, 자격, 취업을 포함한 제반 진로정보자료를 열람 및 복사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http://www.krivet.re.kr)로 접속, 진로정보센터가 제공하는 정보검색도 가능하다. 진학, 직업교육에 관한 상담: 전화, 개인, 집단, 사이버·통신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전화상담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유아교육에 필요한 각종 교육정보와 학습자료를 제공해 유치원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돕는 웹 사이트가 개설됐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는 최근 연합회 회원간의 업무 교류를 원활히 하고 각종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http://kor.yoochiwon.com)를 구축했다. 홈페이지는 교원들간의 정보교환 외에도 유치원에서 시행하는 각종 행사, 용품 정보도 제공해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보' 메뉴를 통해 지역별 소식과 행사를 공유할 수 있으며 '정보광장' 메뉴를 이용해 각종 공문, 교육계획안, 교재·교구자료, 학습자료 등의 자료실과 유아교육관련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연합회의 각종 사업과 행사, 공문발송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회원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도 있고 이를 통한 설문조사로 전국 회원들의 뜻을 모을 수 있는 '통신광장'도 마련돼 있으며 '쇼핑몰'을 이용해 유치원이나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교재, 교구 및 용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동호회 메뉴도 개설돼 관심분야에 따라 회원들간의 모임도 마련된다.
교육전문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디그는 전국의 교사 및 교육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용 웹문서 공모전을 개최한다. 갈수록 활용이 늘어나는 인터넷을 교육에 적극 이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공모된 수업지도안을 '디그'(http://www.dig.co.kr)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하며 추후 서적으로도 출간된다. 교안 제작 주제 및 내용은 자유이며 형식에도 제한이 없다. 공모 수업지도안은 12월12일까지 '디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02)3472-8660
교사-학생 서로 배려하는 마음 필요 한국청소년단체협 토론회 여기저기서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과연 학교의 실상은 어떨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박건배)는 18일 무너져 가는 학교 현장을 지탱하고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 세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찾아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21세기의 희망 청소년 그리고 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김관일군(고려대 1년)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교실붕괴의 원인중 가장 근본적인 것이 수직적 사회에서 수평적 사회로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기존의 위를 향한 존경과 신뢰, 아래를 향한 신의와 사랑의 관계는 이제 희미하게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군은 이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직도 학교느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있고 넓은 운동장이 있으며 인성교육까지 학원에서 받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김군은 "교육이 살아나고 청소년이 살아나려면 그 열쇠는 학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의 주인은 우리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석지은양(성남내정중 2년)이 설명한 학생과 교실의 모습은 현재 학교의 현실을
경기도내 학운위 우수 사례 급식후원회 만들어 주말에도 점심제공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경영에 반영하는 교육자치의 기본단위. 운영위원회가 활성화되는 것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학교는 어떨까.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운위 활동을 효과적으로 벌이고 있는 학교를 소개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학운위의 모습을 지적하는 사례모음집을 펴냈다. 이 사례집 속에는 작지만 학교공동체의 모습을 차근차근히 찾아가는 예를 살펴볼 수 있다. 용인 용천초등학교 학운위는 '자상한 아빠, 건강한 효자 효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부자녀 캠프를 운영했다. 편지쓰기, 별명짓기 등의 6개 심성계발 프로그램과 모닥불 놀이, 촛불의식 등 다양한 내용을 직접 개발해 실시했는데 항상 관찰자의 입장으로 보여온 아버지의 모습을 학생들과 직접 부대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성남 단대초등학교는 학운위 위원들이 중심이 돼 아카데미 교실을 개설해 성공한 경우다. 이를 통해 어머니들이 학교 안에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운위 위원이 직접 지도하는 미술(한국화)반, 꽃꽂이반, 수예반의 운영과 저렴한 경비로 학교에서 컴퓨터와
'금강산 백일장' 비용 2억원 협찬 받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중학생 금강산 백일장 행사의 비용 전액을 한 민간 업체가 협찬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7일∼20일 3박4일 일정으로 '금강산 백일장, 사생대회, 사진촬영대회, 선상통일대토론회 한마당 행사'를 하면서 이에 소요되는 약 2억원을 인터넷 벤처기업인 N사로부터 제공받았다. 이 행사에는 예선대회를 거친 중학생 264명과 인솔교사, 학부모 등 340명이 참가했다. 윤웅섭 중등교육과장은 "N사가 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유망한 벤처기업이라고 알고 있으며 아무런 이해 관계도 없어 고마운 마음으로 협찬을 받았다"며 "업체지원을 받으면 안된다는 무슨 법이라도 있느냐"는 입장이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분위기다. 시교육청의 한 직원은 "2억원이라는 거액을 별다른 조건 없이 받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설령 어떠한 조건이나 이면 계약이 없다고 하더라도 관련 업체의 돈을 받아 행사를 치르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간부는 "예산 범위내에서 하면 되지 오해받을 일을 왜 했는지…"라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은 "N사와 시교육청이 이해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