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14일 행정자치부에서 '임용결격공무원등에대한퇴직보상금지급등에관한특례법' 시행령을 제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해당 교원들의 특별채용시 이들이 사실상의 근무경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특례법이 특별채용과 관련 근무기간 종료 당시의 직급으로 채용토록 명시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직급이 부여되지 않는 교원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형평성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교총은 구체적으로 △결격기간을 제외한 근무경력은 10할로 인정할 것 △근무경력을 승진상의 교육경력으로 인정할 것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진임용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교총은 해당 교원이 특별채용을 희망할 때 가급적 전원이 특채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면직일과 특별채용일과의 공백을 최소화해 교원의 사기실추와 교육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8월말 3552명의 교장이 신규임용 되었고 40대교장이 29명 대거 탄생했다. 이를 언론에서는 대서특필하고 TV대담까지 했다. 40대 교장 탄생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정년단축이 가져다 준 어부지리가 아닌가. 지금은 '40대 교장 탄생, 학교가 젊어졌다'라고 대서특필하고 방송대담을 할 것이 아니라 사기가 떨어진 교원의 마음을 달래 주는데 신경을 써야할 때이다. 또 초등학교는 기간제 교과전담교사로 머리 수만 채워주고 중등학교의 미발령 교사 자리는 기간제 교사로 메우는 현실을 짚어보고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한다. 또 노후 인생설계 준비를 못하고 교단을 갑자기 떠난 수많은 교원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주는 위로의 말을 할 때가 아닌가. 뜨는 해는 그렇게 칭송하고 지는 해는 거들떠보지 않고 발길로 걷어차서야 되겠는가. 진정 초등학교 교원양성과정을 거치지 못한 교사로 숫자만 채운 교육현장을 걱정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교육과정은 일생일대에 한번 지나가는 것이다. 지금같은 교육력 저하로 결국 손해보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딸인 학생들뿐이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회귀성이 늦고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서 이렇게 졸속으로 처리할 것이 아니다
아버지, 먼저 아버지의 명예로운 퇴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학교라는 성스러운 곳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며 그들을 올바른 길로 선도하시고자 무던 애를 쓰셨던 아버지. 공부를 위한 학교가 아닌 인간다운 인간을 교육하기 위한 학교를 진정으로 역설하셨던 아버지의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정들었던 교직을 떠나시던 아버지의 허전함은 저로서는 조금은 공감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소위 일컫는 문제아들을 정말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아들인양 호되게 나무라시며 돌봐주시고, 학생들을 위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시지 않으셨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제자들과 함께 했던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실 때에는 코끝이 찡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들은 아버지의 가장 큰 재산이자 지금 아버지께서 느끼실 허전함의 원인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곁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시고 동고동락하셨을 아버지의 동료분들에 대한 그리움 또한 마음 한켠에 크게 자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 오늘의 명예로운 퇴직은 단순히 그 의미로써 그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버지의 제자, 그리고 아버지의 동료분들은 떠나시는 이 순간까지도 늘 아버지의 마음 속에
교육부는 교원사기 앙양방안을 만들고 교직발전 종합방안을 만든다더니 감감무소식이다.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5월11일 '자율연수 휴직제' 등 도입을 내용으로한 시안을 발표한 후 네달째 확정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교직발전 종합방안도 교총과의 협의를 통해 작성하겠다고 상반기 교섭을 통해 합의하고는 별다른 진척사항이 없는 듯 하다. 이런 가운데 한 초등교사의 이번학기 학위논문인 '교사 활력화 모형'은 참고할 만하다. 그는 교사의 무력화 요인으로 첫째 교직이나 교사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시 풍조 만연, 둘째 자율적 통제권의 위축, 셋째 조직의 관료주의, 넷째 교사의 전문성 부족, 다섯째 교직관의 동요 등을 지적했다. 교사들의 무력감을 심화시키는 이같은 요인들은 주로 새정부 들어 저질러 졌다. 새정부 들어 교원들이 갖고 있던 '마지막 힘의 기반'들이 기득권·부조리로 지탄을 받고 강탈 당했다. 정년 65세, 체벌권, 부교재채택·모의고사 실시권, 보충·자율학습 실시권, 평가방법 결정권, 학교급식 실시여부 결정권, 전통적인 교직관 등등을 빼앗기고 훼손 당했다. 물론 정부 조치가운데 일부는 소위 과거의 적폐를 해소하는 과정이라든가 시대변화에 따른 발전방향으로 이해될 수 있는
교육재정의 현실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정부의 어려운 예산사정을 고려하더라도 교육예산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한 것 같다. 그동안 교육재원의 확보는 GNP 5%의 확보를 합의된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해 왔으나 IMF로 인한 세수감소로 실현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교육예산 규모는 97년 GNP 대비 4.6%에서 98년 4.5%, 99년 4.3%로 계속 위축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지난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재임중 교육재정을 GNP의 6%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공약했으나 현실적으로 이건이 달성될지는 미지수다. 한정된 재원을 여러부믄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에의 집중투자만을 고집하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우리는 잘 안다. 그럼에도 교육예산의 규모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납득하기 어렵다. 교육재정의 규모가 계속 위축되고 있는데서 오는 교육현장의 문제는 심각하다. 시대에 뒤지는 물리적인 교육환경이 계속 방치되고 있으며 각종 소프트웨어의 개발·보급도 지체되고 있다. 단위학교에서는 운영비가 계속 축소돼 학교운영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육의 질 향상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앞으로 저소득층의 유치원 및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무상학비
건강과 장수를 원한다면 체내의 각종 호르몬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항상 감사하며 희망을 가지고 즐겁게 지내면서 정서를 윤택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람의 건강상태를 결정짓는 요소는 유전, 적당한 운동, 성격(마음), 식습관, 금연과 절주, 충분한 수면 등이다. 유전적 요소를 제외하고는 노력에 의해 건강해질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들이다. 마음은 인체의 주인이고 육체는 종속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이 괴로우면 육체도 그에 상응된 상태의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즉 마음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육체를 관장하는 것은 두뇌로 뇌의 6개 부분중 대뇌의 뒷부분에 간뇌(間腦)라는 것이 있다. 이는 인간 감각경로의 중계핵으로 생각과 정서를 주관한다. 기쁨과 슬픔의 정서에 따라 간뇌에서는 아세틸콜린(Acetycolin:신경말단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신경의 흥분을 근육에 전달하는 구실을 함)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을 받아 부신피질에 작용, 그곳에서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분비되어 신체의 각종 생리작용을 왕성하게 한다. 기쁠 때는 가장 적절하게 이상적으로 분비가 되어 신체의 각 장기를 활성화시키지만 슬픔, 좌절 혹은 실망을 하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스파피아호텔 이용시 객실40% 등 할인혜택 받아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금승호)은 9일 서울사학연금회관 회의실에서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회원 복지시설을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호텔이용 협약으로 사학교직원들은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스파피아호텔의 객실은 연중 40%, 식음료는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파피아호텔은 대전 유성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도 즐길 수 있다. 문의) 스파피아호텔 042-600-6000
그대로 보존된 자연 앞에 숙연 계곡물에 손만 씻어도 벌금 내 "웅장하게 펼쳐지는 금강산은 환성을 지를 만큼 거대했어요. 물려받은 그대로 보존된 자연 앞에서 숙연해지고 우리의 자연보호가 얼마나 말뿐이었는지 부끄러웠습니다" 인천주안초등학교 윤영란(46·사진)교사. 처음에 윤교사는 휴지를 버리거나 계곡물에 손을 씻어도 벌금을 내는 그들의 자연보호가 부당하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행위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차츰 자연보호를 위해 심하다할 만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그렇게 해서라도 후손에게 보존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윤교사를 감동케한 또 하나의 사건은 온정각 휴게소에서의 서커스. 어린 학생들의 아슬아슬한 묘기를 볼 때마다 가슴이 조여왔고 "동포 여러분,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그들의 인사가 무척이나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통일교육과 교육개혁 연수는 참가단이 대개 40대 이상 교사며 4, 5시간의 등산을 한 뒤라 모두 지쳐있어 수고한 것에 비하면 효과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론보다는 북한의 실정에 대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에게 금강산 연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아! 금강산… 또 하나의 '우리'가 있는 곳, 그 곳이 꿈엔들 잊힐리야 지난달 23∼29일까지 실시된 교원 금강산연수. 참여교사들의 총평은 '百聞이 不如一見'.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이 무엇이길래 모든 교사에게 이 연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연수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백춘현 장전항의 아침은 참으로 신비로웠다. 새벽 6시, 모두가 잠든 사이에 배는 항구에 들어와 있었다. 북한에 간다는 설렘으로 잠을 설쳤던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상 갑판으로 달려갔다. 아, 거기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만난 세계,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미지의 세계, 두려움과 호기심이 교차하는 또 하나의 '우리'가 조용히 깨어나고 있었다. 장전항은 군사적 요충지이니 절대로 촬영하지 말라는 몇 번씩이나 받은 교육을 무시하고 싶었다. 그만큼 아름다웠다. 아니 그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충격이었다. 거기에서 내가 본 것은 이미 사라져버린 지 오래된 나의 어릴적 고향의 모습이었다. 나지막하게 누워있는 기다란 산허리에 깊게 푸르른 소나무의 모습은 참으로 낯설면서 또한 친근한 모습이었다. 남한에서는 그렇게 조금도 손상되지 않은 산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에
책상에 전원 설비도 갖추도록 일본이 종래의 좁은 책상과 의자를 현실에 맞게 고칠 예정이어서 같은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문부성은 8월20일 관보를 통해 고시한 규격 개정의 특징은 현재까지 책상과 의자의 규격은 학생의 체위의 향상에 따라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그룹학습과 개별학습 등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하고 국제규격에 맞추는 것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먼저 현재 40×60㎝의 한 종류이던 것을 45 혹은 50㎝×60·65·70·75㎝의 8종류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또 의자의 높이를 신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나무의 재료, 합판, 금속 재료 등에 대해 상세하게 규정되고 있던 재질 규정을 폐지, 유해 물질의 사용만을 규제토록 했다. 아울러 정보 기기의 도입에 맞추기 위해 콘센트와 전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문부성은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격의 책상과 의자를 보급하기 때문에 연내에 안내서를 만들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도력 부족·가정의 무관심 탓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멋대로 걸어 다니는 등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학급붕괴'가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다. 문부성이 올 2월부터 7월까지 국립교육연구소에 위탁해 조사한 내용의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의 원인의 70%가 교사의 지도력 부족, 30%는 교수의 지도력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간보고서는 '학급붕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학급이 능숙하게 기능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를 '어린이들이 교실내에서 제멋대로인 행동을 해 수업이 성립되지 않는 등 학급담임에 의한 통상의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립교육연구소가 연구원과 현장교사로 구성된 '학급경영연구회(대표 요시다무)'가 전국 102개 학급 교장과 교사, 학부모에 대한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례에 복수의 요인이 겹쳐져 있었지만 가장 많았던 것이 '교사의 학급 경영이 유연성을 잃고 있다'(74학급), 그 다음으로 '수업내용과 방법에 불만을 가지는 아동이 있다'(65학급)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생활을 통한 인간관계가 서툰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고 부모가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가르치지 않는 풍조
2002년까지 2조원 투자 영국 교육정보화 NGfL 영국은 NGfL(National Grid for Learning)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모든 학습자 및 교사, 교육기관들에게 양질의 교수-학습자료와 조언을 제공하며, 교사들의 전문능력 개발과 교사 및 학생들의 정보공유/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우선은 학교 교육과 교사 연수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차츰 평생 교육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02년까지 △모든 학교, 도서관, 지역센터들을 NGfL에 연결시킨다 △교사들로 하여금, 교과 수업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하며, 이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졸업할 때, ICT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한다 △영국이 디지털 학습분야에서 세계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한다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2002년까지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분야에 총 10억 파운드(약 1조 9173억원)가 넘는 돈을 투자하게 된다. 영국에서는 이러한 투자가 현명한 투자라는
'정년단축과 학교' 主題 토론회 쿠데타적 교원정년 단축 조치와 그 여파로 3만여명의 원로·중견교원을 떠나보낸 99년 9월의 교단은 어수선하고 스산하기만 하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교원정년이 원상회복되지 않는한 교직의 전문직적 자존심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고, 진정한 교단의 활력과 열정도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계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 정부가 이 조치를 쉽사리 재고하고 철회할 것 같지도 않다. 교육계의 반발 정서는 여전히 완강하다. 교원정년 수호를 외치던 분노의 함성이 환원을 요구하는 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육정책연구회(회장 김진성 서울삼성고교장)는 20일 오후 '교원정년단축과 학교교육'을 주제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연다. 이날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선 朱三煥 충남대교수와 朴眞錫 교총정책교섭국장은 준비된 원고에서 "이미 돌아선 교원의 마음을 되돌리긴 어렵겠지만 정부는 지금 당장이라도 정책의 실수를 인정하고 한시라도 빨리 교원정년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직을 노동직으로 본 잘못된 정책" △朱三煥 교수=교육대통령을 표방하고 나온 국민의 정부에 의해 1999년 1월6일
【부산】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0월14일과 내년 2월2일 각각 실시할 예정이던 중·고등학생 학업성취평가시험을 중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교육부에서 열린 시·도 장학관 회의에서 종전 교육적으로 필요한 경우 교육청 또는 학교 단위로 모의고사 문제를 자체 출제할 수 있도록 한 교육부 방침이 자체 출제 모의고사의 경우 학교 단위로만 시행하도록 변경된 데 따른 조치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각급 학교의 자율적 학사운영과 학교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중지하기로 했다"며 "특히 학원 및 사설 입시전문기관 출제의 모의고사 시행으로 교육과정 운영의 애로를 초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새교육공동체 위원회에서는 출범 1주년에 즈음하여 그 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구상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다. 이 자리에서 교육개혁중점과제의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 결과와 함께 새로운 천년을 향한 교육개혁의 추진을 위해 교직사회 활성화와 교육재정의 확충, 그리고 법의학 전문대학원의 설치 등에 관한 내용이 제시되었다. 그 중에서 대통령 공약 사항인 교육재정 6%확보를 위한 실천방안 마련이라든지 교원 및 학부모의 참여와 신뢰 제고, 직업·평행교육체제의 재정립 등을 강조한 것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새교위 보고에서 제시된 것을 보면 구체성 있는 계획이나 대안이 미흡한 것 같다. 특히, 교원을 개혁의 주체로 삼아야 한다는 선언적인 구호 이외에 형편없이 저하되어 있는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교원을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서도록 유도하고 격려하는 내용을 담은 적극적인 정책 대안은 제대로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법의학 전문대학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지시로 그 추진 자체가 보류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 동안 새교위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매우 낮은 것 같다. 말하자면 그러한 기구가 존재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적극적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