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조 때 간행된 월인석보(月印釋譜) 제19초간본이 발견됐다. 경북대는 지난달 27일 "문헌정보학과 남권희교수가 최근 박물관 개관을 준비중인 경북 고령 가야대학교의 소장 자료를 정리하던 중 월인석보 제19초간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제19초간본은 모두 1백2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16수 등 방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가로 22㎝, 세로 33㎝ 크기의 한지로 만들어진 이 초간본은 6장이 소실됐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월인석보는 세종대왕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해석한 산문형태의 한글책으로 모두 25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초간본 15권과 중간본 3권이 발견됐다.
전문직 미숙한 업무처리에 골머리 잇따른 대형사건…서로 남의탓 만 서울시교육청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전문직들의 미숙한 업무처리와 책임회피, 내부 갈등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 최근 시교육청의 한 장학관은 "아직도 유인종교육감의 임기가 1년 넘게 남았는데 일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눈치만 살피고 있다"며 "수도 서울의 교육행정이 이같은 난맥상을 보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장학관은 또 전보파문, 채점오류, 전문직 선발기준 혼선 등을 예로 들면서 "전문직들의 팀웍이 깨진지는 오래고 책임을 지기는커녕 아예 책임이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대대적인 '수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파열음의 전주곡은 전보파문. 당시 해당 부서는 "시험을 주관한 강남교육청의 잘못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강남에 물어봐야 한다"며 하나같이 발을 뺐다. 수많은 교원이 불이익을 받았지만 본청에서는 '단순한 착오'라는 해명과 '강남에 물어보라'는 답변만 나온 것이다. 채점오류에서는 한술 더 떠 "한국교육개발원이 배점표를 주지 않아 잘못된 것"이라며 '남의 탓'으로 돌리려다 결국 교육부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았다. 전문직 선발시에는 자격요건에 대해 관련 과(科)와 협의 없이 공문을 냈다가 하
교총, 국민은행에 요청 한국교총은 지난달 22일 국민은행에 공한을 보내 "유치원 교원도 '선생님 우대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밖에 각종 금융관련 상품을 적용할때 초·중·고 교원과 유치원 교원의 형평성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총은 "국민은행에서 스승의 날을 전후해 '국민 선생님 우대통장'을 개발, 시판하고 '무보증 자동대출'을 시행해 준 사실에 감사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상품의 적용대상을 초·중등 교원으로만 한정해 유치원 교원들이 소외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자동대출조차도 받을 수 없는데 따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통신하이텔은 방학을 맞아 사이버교실 운영 교사를 위한 인터넷/PC통신 교육을 실시한다. '사이버교실'은 한국교총과 하이텔이 사이버공간상의 열린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설한 것으로 현재 사이버교실 개설을 신청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교사수는 전국적으로 6천7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6월말부터 일부 시행된 사이버교실 운영에 관한 교육에는 지금까지 2백76개교 1,120명의 참여했다. 방학중 시행되는 교육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교사들은 개인별로 신청할 경우 하이텔 본사 교육장에서, 학교별 사이버교실 운영자 중 5명이상이 신청할 경우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의 지역은 18일∼21일까지 지역별 교육장에서 실시하게 된다. 교총과 하이텔은 9월부터 교총내 상설 교육장을 설치해 교사, 학교운영위원중 학부모 위원 및 학생 단체 무료교육 등을 실시하며 원격교육 프로그램 무상 지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의=(02)3289-2441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가 동료교사에 대한 폭력문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K라고 밝힌 여교사가 동료교사의 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을 게시판에 올리면서부터. 이날 이후 5일 동안 수십명의 교사와 학부모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고발내용의 개요는 "근무중에는 전교조활동을 할 수 없다"는 K교사의 지적이 전교조 소속 '이'교사에게 전달됐고 이를 빌미로 '이'교사가 K교사에게 욕설과 주먹질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게시판에는 '이'교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쇄도하고 있다. 모양새 좋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진상을 꼭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교차하고 있다. 당초 두사람의 주장내용은 현재 게시판에서 지워진 상태. 다음은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주장들. ▲K교사='이'교사는 전교조 일을 하러 자주 조퇴를 하고 나갔었습니다. 업무상 전화로 이야기를 하다가 "근무시간에는 노조활동을 할 수 없다고 써 있던데 어떻게 이리 자주 나가는지 모르겠다. 법규를 교육청에 알아볼까"하고 말했습니다. 이 통화내용을 동료 여교사가 문제의 교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날밤 전화가 걸려와서 5분동안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했습니다. 늦은 밤 통화여서 남편도 같이 듣게 됐고 그날 밤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오색그린야드 호텔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정부의 호텔 매각 요구와 사학연금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라 사학교원들의 관심이 크다. 금승호이사장을 만나 향후 운영에 대해 들었다. -정부는 2000년말까지 호텔 매각을 요구하고 있는데. "금강산 관광 배후지로서 발전가능성이 크고 경영개선으로 흑자경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올 6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약 3억원의 영업수지 개선을 이뤄내고 있는 만큼 정부에 건의해 공단이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학교직원 유일의 체육휴양시설이 아닌가" -연금의 재정 악화나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많다. "연금제도 자체의 미비점을 법령개정으로 해결하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연금재정 안정화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연금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사학교직원을 위한 복지사업이 부족한 것 아닌가. "시·도별 교직원 무료법률상담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교직원들의 각종 행사에 공단 시설의 무료로 대여한다. 아울러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호텔 무료 숙박을 준비중
도교위, '교육위원 사찰' 관련 임시회 개최 【충남】충남도교육위원회(의장 孫聖來)는 지난달 21일 제114회 임시회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된 '도교육청 간부의 교육위원 사찰'(본지 7월19일자 보도)에 吳在煜교육감이 직접 개입했는지의 여부를 추궁했다. 이날 李炳學위원(부의장)은 "천안교육청 유진섭학무과장이 직속상관인 천안교육장의 취중실수와 교육위원의 사생활까지 비공식채널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고한 것은 사전 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유과장의 단독행위로 치부하기에는 졸렬하다"고 주장했다. 李濟相위원은 "보고서를 보면 특정인을 집중적·계속적으로 살피고 있는데 이는 분명한 사찰행위"라며 "그동안 이런 보고를 교육위원 9명 전체를 대상으로 받았는지 아니면 천안지역에만 국한해 받았는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金鍾文위원도 "교육감은 교육위원의 동향을 보고하도록 일선 학무과장에게 지시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蔡光浩위원은 "어떻게 유학무과장은 본분을 망각하고 본연의 업무를 이탈했느냐"며 도교육청과 산하 행정기관의 조직 관리상 문제점을 지적한 뒤 "교육감은 이와 유사한 특히, 선거와 관련한 일체의 잡음이 없도록 직무수행의 명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도록 노력
1년여 동안 끌어왔던 한국교총과 교육부와의 교섭·협의가 마침내 7월26일 17개 항목에 걸쳐 합의에 이르렀다. 장관퇴진 서명운동 등 그동안의 교육계 갈등이 대화의 단절에서 비롯되었음을 생각해 볼때 이번 합의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이번 교섭합의의 첫번째 의의는 대화의 복원에 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애써 한국교총의 실체를 부정하여 왔다. 정년단축의 일방적 추진, 교섭·협의의 거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결과 교단은 교원단체와 정부의 대결의 장이 되었고 주장의 타당성 유무를 떠나 국민들의 눈에는 달갑지 않게 비쳤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합의는 교단이 대결의 장에서 대화의 장으로 옮겨가는 전환점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두 번째는 합의내용에 있어 상당히 진일보하였다는 점이다. 그동안 금기시 되어왔던 교원보수·수당규정의 별도제정이나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성과급제 수정, 학급당 최대 학생수 감축, 학급담당 수당의 인상 등은 교원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한 것이다. 세 번째는 전문직 교원단체의 교섭권에 대한 우려를 다소 불식시켰다는 점이다. 확정되지 않은 교원단체 이원화 정책이 현장에 알려지면서 전문직을 지향하는 수많은 교원들이 동요하
유근홍 교원노조의 등장이라는 새로운 환경은 한국교총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바, 현 상황을 규정하고 있는 각 당사자간의 이해관계 및 관련법 규정(특히 대정부 교섭력 관점에서)을 살펴봄으로써 한국교총의 지위와 역할을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관련법률을 살펴보면,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12조의 의하면, 교원의 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대상으로 교원의 처우개선, 근무조건 및 복리후생과 전문성 신장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이에 대한 교원연합단체인 한국교총에 교섭·협의권을 사실상 인정해왔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교원의 노조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 6조는 교원 노조가 임금·근무조건, 복리후생 등 경제·사회적 지위향상에 관한 사항에 대한 교섭체결권을 갖도록 규정하여 교원노조의 합법적 단체교섭권을 인정함으로써 대정부 교섭 및 협의 창구가 이원화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의 교섭·협의 상대방인 교육부는 교원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는 교원노조에,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대하여는 한국교총에 비교우위를 두겠다는 이원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부의 정책은 실효성이
'교섭권 양립' 시대의 전망 한국교총이 지난달 26일 교육부와 상반기 정기교섭을 마치고 합의서에 조인함으로써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한국교총의 교섭권과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및 운영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전교조와 한교조의 교섭권 양립이 기정사실화 됐다. 지난 92년이래 보장돼 온 한국교총의 교섭권이 연초 교원노조법의 날치기 통과로 크게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다. 교육부는 교원단체이원화론을 제기, 교총은 전문직단체로 교섭권은 포기하고 협의권만 가지라고 강요하다시피 했다. 그야말로 교섭권에 관한 한 신생노조들인 굴러온 돌이 교총이라는 박힌 돌을 빼내려는 형국이었다. 이에대해 법률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렸다. 일부 노동법 전공 법률전문가들은 단체교섭은 노동조합의 고유권리라며 교총이 노조로 변신하든지 교섭권을 내놓든지 해야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교육부의 교원단체이원화론의 토대도 따지고 보면 이 논리에 입각해 있다. 그러나 대다수 법률전문가들은 이같은 논리가 편협한 시각임을 지적했다. 이들은 교섭의 주체가 노동조합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헌법 제33조 제1항에서도 단체교섭의 주체를 근로자로 규정했고, 노동조합으로 한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주요 교섭 합의 사항 배경 >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6개월에 걸친 협상끝에 합의한 17개조항은 장·단기 교원정책을 망라한 것 이다. 특히 합의서 제15조를 보면 교원의 연구안식년제, 전국단위 학교안전관리 공제회법 제정 등 굵직한 사안이 '교직발전 종합방안'으로 포괄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음을 볼때 이번 합의서는 21세기 비전이라는 장기적 성격이 강하다. 합의사항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즉각 실현이 가능한 것도 있고 학급당학생수 감축 등 정책실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과제도 있다. 교총과 교육부가 합의한 사항은 조인과 동시에 효력을 발휘하지만즉각 실천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교총과 교육부간 합의한 사항의 이행률을 보면 50%정도이다. 합의서의 개별 조문이 대부분 '무엇무엇을 추진한다'라고 표현된 이유는 교육·교원정책의 대부분이 법령 또는 예산과 관련된 것으로 관계부처의 합의는 물론 국회의 심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교원지위법'에 의한 교섭권이건 '교원노조법'에 의한 교섭권이건 공무원 신분인 교원과 정부의 일개부처인 교육부와의 합의사항을 강제이행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주요 합의사항의 배경을 살펴본다. ▲교육공무원 보수·수당규정의 별도
교총, 교육부에 촉구 교육감·교육위원을 선출방식을 바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이 투표하도록 교육부가 '지방교육자치에관한 법률개정안'을 5월말 입법예고하고 추진해오다 최근 갑자기 '학운위원중 교원위원'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교총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교총은 지난달 21일 교육부에 긴급건의문을 전달, 당초 입법예고안대로 교원위원 전원이 교육감·교육위원 선거인단에 포함돼야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40∼50%, 지역인사 10∼30%, 교원 30∼40%로 구성돼 있어 현행 선출방식 보다 주민대표성을 더욱 구현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런데 교육부가 방향을 바꿔 교원위원을 제외하면 교육전문성을 담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육자치제에 대한 교직사회의 관심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어 교총은 "교육감·교육위원 선거인단에서 교원위원을 제외하겠다는 발상은 교원단체 추천 교원대표가 참여하는 현행 제도보다 교육의 전문성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학운위원은 학부모위원이나 교원위원 모두 어떠한 차별이나 제한없이 동등하게 선거인단에 참여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5회 임시국회에는 모두 8개의 교육관계법안이 교육위원회에 상정됐다. 당초 추경예산안과 함께 8개법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의 대립으로 상정만 된채 다음 회기로 법안 심의가 연기됐다. 이번에 상정된 8개법안중 주요 법안의 내용을 살펴본다. ◇교육공무원법중개정법률안(1)=교육공무원의 정년단축으로 인해 2천년 8월31일이전에 퇴직하는 교육공무원중 현행법의 명예퇴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자로서 사립학교 교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합해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인 사람은 명퇴금 지급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 하지만 그 취지의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일반직 공무원 또는 군인들과의 형평성 문제, 정년단축에 따른 보상의 문제로 확대 가능성, 2년간의 합산기회를 개인사정으로 합산하지 못하 자를 구제하기 위한 특례규정이 법적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입장이다. ◇학교급식법중개정법률안=급식지원대상학생(결식학생)의 개념을 학교급식 실시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학생중 중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자로 규정해 당초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던 비급식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도 포함시키는 내용. 또 시도교육감이 방학기간의 급식지원을 위해 필요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PC통신업체들이 방학을 맞아 인터넷 배우기,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푸짐히 마련해 놓고 네티즌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리안은 PC통신과 인터넷을 배우려는 초등교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99 천리안 인터넷 여름캠프'를 이달 26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마련한다. 총 8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여름캠프에 참가하면 컴퓨터 기초지식, 인터넷 등을 배우면서 가족장기자랑 등 재미있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참가신청은 02-521-7761로 하거나 천리안 메뉴의 ICAMP에 들어가 11번 란을 통하면 된다. 하이텔은 자녀들과 함께 PC통신을 배우는 '자녀와 함께 배우는 하이텔 교실'을 연다. 19일부터 서울, 대구, 광주, 전주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하이텔 교실에서는 정보검색, 게시판, 자료실, 전자우편 등의 이용법과 동호회 소개까지 모든 내용을 강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텔 'go edcenter'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서울과 수도권의 '사이버 교실' 운영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PC통신 및 인터넷, 사이버 교실 운영법을 교육한다. 나우누리는 '더위사냥! 재미사냥(go summer)'을 개설, 당일
농촌도 살리고 발전기금도 조성 10㎏에 만원…6백상자 판매 수익금으로 과학교실 설치 "감자 가져가세요. 맛있고 영양 많은 강원도 감자요" 14일 오후 2시. 서울 고덕동 동서울아파트. 10㎏들이 감자상자를 가득 실은 트럭 앞으로 주부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손수레를 끌고 아이까지 데려온 주부, 할머니들로 6동 앞 공터가 금새 장사진을 이뤘다. 오늘은 서울 명덕초등교(교장 전병구)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최규봉)가 '감자 직거래 바자'를 갖는 날. 1주일 전에 감자를 신청한 학부모들이 한 상자씩 감자를 안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씨 굵은 감자를 집 앞에서 단돈 만 원에 살 수 있는데다 산지 직거래 방식이라 농촌 살리기에도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감자를 사서 얻어지는 수익금이 모두 학교 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다섯 상자를 샀다는 학부모 안정배(48)氏는 "수익금으로 과학교실을 만든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분좋다"고 말했다. 명덕초 학운위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기보다 모두가 참여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모금방식이 없을까 궁리했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농산물 산지 직거래. 농민들은 제 값을 받고, 학부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