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강행 중인 교장공모제의 급격 확대가 여권으로부터도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6월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교장공모제는 학교현장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교원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는 교과부의 철학을 드러낸 것이며, 이로 인해 민심이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결과에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교과부의 추진 방침을 보류하고 교장공모제 추진의 폭과 속도, 선정 기준에 대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교과부장관에게 요구했다. 그리고 청와대 박형준 정무수석도 같은 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과부가 추진한 교장공모제, 교원평가제 등의 개혁이 유권자를 피곤하게 했다”고 교과부를 비판했다. 우리는 두 인사의 판단이 교장공모제를 둘러싼 학교현장의 정서를 정확하게 읽었다고 보며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국교총은 3월부터 교과부가 교장공모제 급격 확대를 추진할 때, 문제점과 부작용을 교과부 등 정부에 전달했으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가 여론을 철저히 묵살하는 불통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교심의 동요와 이반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진보교육감 당선지역 교총회원의 약 46%가 진보교육감에게 투표를 하고
Q.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릴 경우 반일연가를 사용하고 경조사휴가를 그 다음날부터 사용할 수 있나요. A. 경조사 휴가가 2일 이상인 경우 그 사유가 발생한 날을 포함하여 전후에 연속하여 실시해야 합니다. 또 휴가기간 중에 포함된 공휴일과 주5일 수업제의 휴무토요일은 휴가일수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사유가 발생된 날부터 경조사휴가는 실시되며 하루를 늦춰 사용할 수 없습니다. Q. 가정폭력의 사유로 어머니가 초등학생인 자녀의 전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전학시킬 수 있나요. 또 전학 이후 학생의 아버지가 전학간 학교를 알려달라고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학교생활 부적응, 가정폭력(사정) 등에 따른 초등학생의 전학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제21조에 의거하여 거주지의 이전 없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학생 보호자 1인의 동의를 얻어 교육장에게 당해학생의 전학을 추천할 수 있도록 요청한 후 전학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또 다른 보호자 1인이 전학학교를 알려줄 것을 요청할 경우 알려주지 말아야합니다.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특례법’ 제18조3항에 따르면 친권자가 요구할지라도 가해자인 경우 학생의 전출학교명과 주소지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윤태진 영천단포초 교장은 월간 ‘문학세계’ 6월호에 ‘산속 숲은 삶의 스승이다’로 수필부문에서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권건일 한국유아교육·보육행정학회장은 12일 용인송담대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선진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2010년 하계전국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명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21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세미나실에서 청소년정책분석평가센터 개소식 및 청소년 미래포럼을 열었다.청소년정책분석평가센터는 청소년 관련 중장기 정책연구 및 의제 개발, 각 부처 및 지자체별로 추진·관리되고 있는 청소년 사업의 체계적 분석과 평가, 정책자료 및 데이터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의 사랑스런 자녀와 제자들이 위험하다. 백주대낮에 학교에서 초등 여학생이 납치돼 반인륜적 범죄의 대상이 되어 버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이번 사건은 외부인이 아무런 제재 없이 학교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음에 따라 학생들이 안전 및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간 교총 등 교육계는 ‘학교담장허물기사업’, ‘학교공원화사업’ 이후 학교가 무방비 상태, 안전사각지대가 되었으니 외부인의 학교출입절차 등 대책을 마련하자고 줄기차게 요구하여 왔다. 그러나 정부나 정치권은 그에 대해 귀담아 듣지 않다 비극적 사건이 발생하자 이제서야 부산을 떨고 있다. 교과부나 교육청은 학교에 외부인의 학교출입패용 여부를 확인하고,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하교 상황을 알려주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 확대 등 대책안를 들고 나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식이라는 비판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2008년 교총이 나서 외부인의 출입절차 및 방식을 교권보호법안에 포함, 학교규칙을 통해 마련하자며 지난 해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였을 때 사회, 정부 및 정치권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곱씹을 필요가 있다. 분명한 것은 아동과 학생의 안전보다
정부 각 부처별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교과부의 예산 편성과 관련하여 교직사회 초미의 관심사는 2년 동안 동결된 교원 보수 인상을 위한 예산이 어느 정도 반영되는가이다. 교원의 기본급은 2005년에 동결된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또다시 동결되었다. 각종 수당도 2004년 이후 전혀 인상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대비 보수 접근율이 2004년 95.5%까지 접근하였으나 2008년 이후에는 89% 이하로 하락하였다. 계속적인 교원 보수의 동결은 물가인상률을 감안하였을 때 실질 임금의 삭감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기저하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의 경제상황은 매우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DP 성장률도 5.5%로 전망되고 있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1~2월중 기업체 노사간에 타결된 임금인상률이 평균 3.7%로 지난해의 평균 1.7%에 비해 상당폭 인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 정부도 연초에 언론을 통하여 내년도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공언한 바 있다. 따라서 내년도 교원의 보수는 물가인상률, 경제성장률, 민관보수비교 등을
Q. 질병 휴직 중 배우자가 해외발령을 받은 경우 해외체류를 할 수 있나요. A. 휴직교원은 소속기관장에게 외국 거주 목적이 요양 여부임을 밝히고 허가를 받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소속기관장도 현재 휴직자의 질병 및 해외체류 등에 대한 정황 등을 참조하여 허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교육공무원인사관리규정’ 제26조에 따라 휴직 중에 있는 교원은 6개월마다 소재지와 휴직사유의 계속 여부를 소속기관장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Q. 고충처리제도와 소청심사제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고충처리제도와 소청심사제도는 심사대상, 처리의 법적 성격, 심사결과의 효능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심사대상에 있어 고충처리의 경우 근무조건, 처우 개선 등 일상의 신상문제 등이 해당되는 반면 소청심사는 교육공무원이 받은 신분상의 불이익 처분이 주요대상입니다. 처리의 법적 성격에 있어서도 고충처리는 단순히 적정한 행정상 조치를 구하는 심사기능을 수행함에 반하여, 소청심사는 불이익처분에 대한 사후구제를 위한 쟁송절차로서 준사법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심사결과의 효능에 있어서도 고충심사의 결과는 당해 행정청을 기속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시정조치를 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나, 소청
6월 11일, 제34대 한국교총 회장선거 투표가 시작되었다. 분회별로 17일까지 투표하고, 18일 오후 6시 우체국 도착분까지 마감하여 20일부터 개표에 들어간다. 이번 교총 회장선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정치권,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끝난 6·2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 교육청 중 6곳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앞으로의 교육정국과 관련하여 교총이 어떤 행보를 취할 것인지, 그 교총을 이끌어 갈 선장이 어떤 인물이 될 것인지가 중요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제34대 교총회장 선거는 최대교원단체의 수장이자, 50만 교육자의 대표를 뽑는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선거권자인 회원과 피선거권자인 후보자 모두 이번 선거가 갖는 대·내외적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안으로는 회원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밖으로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선거를 치러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정치선거와 차별되는 모범선거가 돼야 한다. 적어도 교총선거에서 정치판에서 횡횡하는 지역색,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금품수수 등 네거티브 전략이 통해서는 안 된다. 후보의 정책과 비전, 인물 됨됨이, 무엇보다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선거의 모범
16개 시·도 교육감의 첫 동시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6곳에서 당선됐다. 서울·경기·광주·강원·전북·전남 등 진보 교육감 당선자들은 경쟁을 강조하는 ‘이명박(MB)식 교육’에 대한 일대 수정을 표방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고교 다양화 정책은 일정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정책이 경쟁과 교육양극화를 부채질 할 수 있다고 보고 진보 진영이 반대해 온 대표적 정책이기 때문이다. 또 교장공모제와 교원평가 등을 놓고도 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교육감 선거에 앞서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됐다. 교총이 지난 4월 현장교원 35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MB 교육정책에 대한 교심이반(敎心離叛)이 심각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3년차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무려 95.5%가 ‘실망했다’고 답했다. 특히, ‘정부 출범 초기에는 기대 했으나 실망한’ 교원이 57.6%로 정부의 교육정책에 상당수 교원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 교장공모제 50%이상 확대, 교원평가 인사·보수 연계 논란, 성과상여금 차등폭 대폭 확대, 연4회 수업공개 의무화 등 학교현장과 소통을 배제한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표출된 것이다.
6월은 학교현장이 여러 가지 행사와 업무로 매우 바쁜 시기이다. 특히 올해는 수업공개 연4회 의무화와 교원평가 등의 시행으로 학교현장이 유난히 혼란스럽고, 교원들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다. 그동안 교사들의 수업공개는 매년 학교별 자율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수업공개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교장, 교감 및 동료교사 장학활동의 일환으로 또는 학부모와의 자연스러운 교육상담의 자리로 운영됨으로써 교원의 수업전문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교과부는 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지난해 10월 일방적으로 발표한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에서 수업공개를 연4회 이상 의무화하도록 하고, 올해부터 학교별로 시행토록 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업공개 의무화는 첫째,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원의 수업전문성 제고 차원이 아닌 교원평가와 연계된 수업공개로 전락하여 일정한 기간에 집중되어 그 기간 중에는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둘째, 모든 교사의 연4회 수업공개는 학교 수업일수 등 현실과 배치된다. 대규모 학교의 경우 매주 6~7회의 수업공개가 필요한데 수업참관을 위한 시간표 변경도 어려울뿐더러 교과진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수
얼마 전 한 시간강사가 자살하면서 유서를 통해 우리 대학의 모순을 폭로헸다. 교수임용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과 현직 대학교수가 시간강사의 연구업적을 부당하게 착취했다는 것이다. 일부 대학이나 일부 교수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참으로 참담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매관매직이나 연구업적 도용은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에 시시비비를 가려서 그에 합당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 시간강사와 관련하여 진정으로 검토가 필요한 문제는 전업 시간강사의 생계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가이다. 대학 강의의 약 절반 정도는 시간강사가 맡고 있다. 시간강사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나 박사과정 수료자가 대부분이다. 박사과정 수료자들의 경우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강사를 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그러나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도 계속해서 시간강사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전업 시간강사의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시간강사직을 통해서는 생계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강사는 신분 자체가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생계유지에 필요한 수입도 없는 실정이다. 학기별로 강의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 강의를 한다고 해서 다음 학기에 강의가
교총이 교장공모 불공정 사례를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심사위원 편파구성 및 불공정 심사, 심사위원에 대한 로비 의혹, 교장공모과정에서의 학교공동체 구성원 간 갈등 및 기타 부적절한 사례 등이다. 제보자 인적 사항과 대상 학교에 대한 비밀은 보장되며 제보된 내용은 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특별한 양식은 없으며 이메일(woosikp@kfta.or.kr)이나 팩스(02-3461-0432)로 보내면 된다. 전화 문의 =02-570-5671~2(한국교총정책지원팀)
학생, 학부모 및 교원은 교육주체이자 교육공동체의 일원이다. 교육을 통해 상호 교감하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정부가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대상은 바로 이들 교육공동체다. 정책의 대상인 동시에 정책의 수혜자이자 학교현장에서 이를 시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교총이 실시한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공동체 인식 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이를 깊이 살펴야 할 이유가 있다. 2481명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긍정적 인식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긍정적이 10.6%인 반면, 부정적이 43.1%, 학부모는 긍정적이 7.9%, 부정적 48.9%, 교원은 긍정적 3.6%, 부정적 76.4%이라는 것은 이명박 정부 중반의 교육성적표와 다를 바 없다. 문제는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우리 교육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보다는 ‘나빠질 것’ 또는 ‘현재와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인식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한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교육의원 및 교육감 선거의 후보 등록이 지난 14일 마감되었다. 교육의원은 3.3대 1, 교육감은 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냄으로써 광역단체장 3.6대 1, 기초단체장 3.4대 1, 광역의원 2.6대 1, 기초의원 2.3대 1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감 및 교육의원의 경쟁률이 일반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는 비판은 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교육감과 교육의원이 가지고 있는 교육에 관한 권한이 막대하기 때문에 어떤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선출하느냐에 따라 교육정책의 방향이 좌우되고, 교육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점은 과거의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와 다르지 않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직선으로 뽑았든 그렇지 않았든 과거에도 중요했고, 이번에도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과거 선거와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의하면, 이번 선거가 마지막 교육의원 선거이며,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