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생 대부분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학교와 학원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약 6시간 정도로 독일 8시간, 스페인 7시간 등에 비해 비교적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시간 이하로 매우 짧게 자는 학생의 비율도 10.3%나 되었으며, 잠자는 시간은 여학생, 고등학생일수록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일본청소년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일본, 중국, 미국 4개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학원, 숙제 등을 모두 포함한 하루 평균 공부시간을 보면 중국(중학생:14시간, 고교생:12.9시간)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우리나라(중학생:9.8시간, 고교생:11시간), 일본(중학생:8시간, 고교생:7.6시간),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학생들은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물론 학습시간이 많다고 그에 비례하여학습결과로 나타날 수는 없지만 남보다 좋은 성적을 얻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을투입하는 것이 우리의 교육현실이다. 사실 공부도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는하나의 전략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공부하는 시간의 양으로 학습의 결과를 기대하기 보다는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학습의 방법을 함께 지도하고 상담해야 효과적인 학습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교과별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국어는 논지를 파악하고 각 절을 요약하며, 사전을 사용하여 어휘력을 높이고, 표현법 수사법을 선생님 설명과 비교해 보기, 교양서적 등 다양한 독서하기, 고전은 어휘, 문법, 한문 등을 집중 공부하기, 그리고 평소에 독서나 글 쓰는 일에 관심을 기우리고, 작품을 읽을 때는 '자기 느낌'을 메모하여 감상하기 등이다. 수학은 단원의 원리 공식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의와 정리의 증명 등을 정리하여야 하며, 수업내용과 풀이 요령 등 정·오답 노트 활용, 수업 1주일 전과 전날 두세 번 예습하기, 당일 배운 내용을 다시 풀고 복습하기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영어는 사전 찾는 버릇을 들이고, 쉬운 원서를 다독하며, 단어장을 만들어 매일 단어 숙어를 외운다. 일기와 편지를 영어로 쓰는 습관을 들이고, 매일 교과서를 큰소리로 읽는다. 이와 같이 교과별 학습방법의 학습은 매학기 초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협의하여 지도되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우리는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교사 중심의 교수활동만 했지 학생 중심의 학습교육은 하지 않았다.그래서 교사의 교수활동 시간으로 학생의 높은 학습결과를 기대하곤 했다. 그러나 이젠 교육수요자에게 맞는 교육이 필요한 시대에 이르렀다.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학습방법은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의 허심탄회한 교육상담활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학생 교육상담활동은 바로 학년 초와 학기 초에 보다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는 공부는 학생 개인적인 특성에 따른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사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서 공부는 그 자체가 힘들고 부담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해야 효과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 개개인이 공부하는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이러한 공부의 목적이 분명하고 목표가 구체적이면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의 강요나 필요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또한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고 찾아내므로 학생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이러한 공부 방법은 일정하지 않고 학생 개인 특성에 따른 방법이므로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모든 교과목이 그렇겠지만,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교사의 설명을 놓치지 않고 학생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며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학교 수업이 하루 일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모든 시간을 집중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학습이란 학생 자신이 학습내용에 고민하고 문제해결을 위해선 때론 몰입해야 좋은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금년도 우리나라에서 수능시험 성적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 장성군이다. 군지역이라 1곳의 고등학교이긴 하지만 이 학교의 공부 비결은 소규모의 수준별 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이해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교육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교육을 배워야 한다고 미국인들에게 수차례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는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말한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곳이다. 이처럼 학교는 학생들이 기대하는 목표성취를 위해 학생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물론 성적향상이 학교의 최상의 목표는 아니지만 교육수요자의 측면과 우리교육의 현실에서 보면 중요한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그 이유는 학교의 성적이 학생고민, 부모님과 갈등원인의 1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교교육이 학생들이 바라는효율적인 학습향상을 위해서는학생과 교과특성에 따라 학습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야 말로 사교육이 따라잡을 수 없는 공교육만이 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인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초·중·고교의 75개 학급을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급'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학급은 정규교육과정 내실화, 방과후 학교 활성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 수준별 맞춤식 수업, 기초학력 보충학습 과정 운영 등을 하게 된다. 또 창의인성·진로지도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과정을 운영하며 학교내에서 다른 학급에 과정과 운영을 전수하게 된다. 대상 학급은 초등학교 40개 학급, 중학교 21개 학급, 고교 14개 학급이다. 시 교육청은 이들 학급에 100만원씩의 운영비 지원과 함께 각 프로그램에 대한 컨설팅 지원,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을 줄이면서 학력을 높이는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그 결과를 학교내 다른 학급과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사교육 절감 창의과정 학급을 지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부터 교원평가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평가의 근본적인 이유로는 교육의 효과성 저조, 사교육비 증가, 해외유학 열풍 등으로 실추된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려면 교육의 중심에 있는 교원들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평가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적 자질을 향상시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민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자는 의도로 여겨진다. 일견 이러한 시도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기에는 공교육 부실문제의 주요인을 교사들의 무능력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짙은 인상을 풍기고 있다. 과연 교사들이 그렇도록 무능하고 무기력한가? 우리나라 교사들의 질적 수준과 한국교육의 질은 결코 낮지 않다. 오히려 학교교육이 부실하게 된 데에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 자주 변모하는 조령모개식의 교육정책, 열악한 교육여건과 환경, 과잉경쟁, 이에 따른 공교육불신 등등이 어우러져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실제로 교사들의 무기력과 교육 부실의 주된 원인이 교사가 무능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정부는 잊고 있다. 정부 당국이 인정하기 싫은 입시위주 교육, 미봉적 교육정책, 열악한 교육 환경, 과잉경쟁, 공교육 불신 풍조 만연 등이 그 원인인데 이러한 점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교사들의 무기력함이 교육 부실에 끼친 영향은 반사적인 결과인데, 이것이 너무 과장되어 교육부실의 주요인으로 오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교사들의 무능함과 무기력을 평가를 통해 개선하면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혹자는 촌지로 얼룩진 부조리 교사, 폭력교사, 성적조작 교사 등을 걸러내기 위해서라도 교원평가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과일 깎는 칼로 연필을 깎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부조리 교사, 성적조작 교사, 폭력교사 등은 교원평가와는 관계없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반드시 평가를 통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교원평가를 부당하다고 거부하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만 교원평가를 공교육 부실의 직접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취지였다는 무언의 인식을 바로 잡도록 교육부처는 노력해야 하며 교원능력개발에 걸맞은 평가방법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교원능력개발을 통한 교육발전을 위해 평가를 하고자 한다면 평가의 신뢰성, 타당성, 공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 전문인력 육성도 필요하다. 다면평가를 한다고 하면서 정작 평가자 확보에 대한 방안은 없고, 다양한 평가인력으로서 관리자, 동료, 학부모, 학생들을 언급하고 있다. 전국 어느 시·도 교육청에서도 평가전문 인력에 대한 어떤 대책이나 계획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평가는 단지 교과목별로 모집한 장학사들 중에서 그 업무를 맡게 되면 그냥 관례에 따라 업무를 추진하면 된다는 식이 평가에 대한 우리 교육계의 현주소다. 객관적인 평가 준거나 기준 등도 아직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한 평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교원평가를 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된 평가라야 한다. 누구나 평가는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가함에 있어 평가자는 평가에 관한 기본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평가에 대한 전문적 소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릇된 평가는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하다. 평가자에게 필요한 자질 중 중요한 한가지로 사실과 진실을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사실이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의미하고 진실이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본연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본질을 의미한다. 사실만을 보고 진실을 보지 못해 오류를 범한 평가사례가 무수히 많다. 성과급 차등 지급을 위한 평가와 교원능력평가 결과가 서로 모순되는 경우가 일선 학교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평가방법의 문제와 평가자로서 전문적 평가소양을 갖춘 인력의 부재로 볼 수 있다. 고차원의 난해한 수학문제를 해결하는데 열 명의 학도보다는 한 명의 수학자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97년 이래 “초등학교 취학 직전 1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만 5세아 교육에 대한 국가책임 원칙이 현실화된다. 지난 2일, 정부는 내년부터 모든 만 5세 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만 5세 공통과정’을 도입·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만 5세아가 매월 20만 원, 2014년 24만 원, 2016년 월 3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부담경감과 함께 사실상의 유아교육 공교육화의 첫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실 OECD 국가 대부분이 만 3, 4, 5세아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있다. 반면 기대도 크지만 우려와 과제 또한 적지 않다. 매년 1조 원이 훨씬 넘는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유아교육 공교육화라는 정책목표를 이루고 유아교육 선진화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 5세아에 국가적 집중 투자로 만 3, 4세아에 대한 공교육화 투자나 단·병설유치원 신증설, 유치원 교사 처우개선에 제약이 걸리지나 않을까 우려도 된다. 가장 큰 과제는 5세 공통과정의 관리체제와 유치원 교사 및 보육교사의 질 담보다. 체계화된 유아교육 과정에 비해 보육과정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장학시스템이 미미하다. 장학 등 관리체제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교과부가 중심이 되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유치원 교사는 거의 모두 3년, 4년제 이상의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반면, 보육교사는 현재 대졸 1, 2급 보육교사부터 고졸 출신의 1년여의 단기 보육교사교육원 중 3급이 된 보육교사가 있다는 점에서 보육교사의 질 관리 또한 남겨진 과제다. 교육에 투자되어야 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매년 보육예산으로 5000억에서 7000억 이상 투자되어 교육예산이 축소된다는 비판도 있다. 또 보육교사 처우개선, 시설 현대화 등 보육 서비스 질 제고에 충당은 교육예산으로 보육계를 지원하는 셈이 된다는 허탈감마저 있음을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만 5세아 무상교육은 단지 국민에게 경제적·복지적 혜택 차원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유아단계부터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연령 일원화를 통해 만 3, 4, 5세아 교육은 교과부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교육환경 변화 키워드 ‘학령인구 감소’ ‘과학기술 혁명’ •초중등…인성·사회적 교육 핵심 •고등…개방 극복해야 본지는 창간 5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교육계의 오피니언 리더 50명을 대상으로 한국교육의 미래를 전망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육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저출산·고령화, 글로벌화, 과학기술의 혁명 등 사회 트랜드의 변화 속에서 사회 양극화, 남북관계의 진전과 통일, 에너지·환경 문제, 가치관의 변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교육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래사회 교육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미래사회에 적합한 교육비전과 인재상을 정립하고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을 혁신하는 등 교육시스템을 재구조화 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설문은 본지가 선정한 교육계 오피니언 리더 50명을 대상으로 4월 15~30일까지 이메일 조사로 진행됐다. 설문대상자 선정은 전국교(원)대 총장, 전국 일반대 사범대 학장을 비롯해 정부 산하 교육 연구기관장 및 본부장급 연구원, 본지 논설위원, 교육 관련 학회장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문항은 김창환 한국교육개발원 박사의 조언을 받아 선택형 13문항과 서술형 3문항으로 구성했다. 내용은 ▲미래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예측 ▲미래 변화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 ▲미래 교육의 변화 예측 ▲한국 사회 5대 교육쟁점의 변화에 대한 예측 ▲미래 교육에서의 중요한 영역 등 5개영역으로 구분했다. 한국사회 변화 예측 ◆저출산·고령화 주목해야 76% = 미래 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에 대한 전망에서 다수(76%)의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주목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의 변화가 미래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물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학령 인구가 변화함에 따라 학교가 위축되고 급속하게 노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성장동력이 상실될 수 있어 미래 한국 사회 변화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으로 사회양극화 및 불평등의 심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계층, 지역, 소득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주목하면서 미래에는 양극화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남북관계 변수, 에너지·환경 문제, 과학기술의 혁명, 글로벌화로 인한 사회변화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변화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 ◆‘IT’ 교육환경 급변할 것 = 미래 사회 변화 추세 가운데 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서 대부분의 응답자들(68%)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제기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가 미래 한국교육의 틀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교육전문가들은 과학기술의 혁명에 주목(60%)하고 있다. IT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기술의 혁명은 스마트한 교육환경을 가능하게 하고 사이버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측면과 더불어 교원의 교육방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혁명에 의해 교육방법은 급속도로 변화할 것이며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IT 부진아가 탄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교육분야에서의 양극화와 더불어 가치관의 변화 경향이 미래 한국교육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특히 인간 내면의 인성교육이 부실해지면서 가치관 형성이나 불평등의 심화를 더욱 크게 야기할 것이므로 미래 교육이 이 부분을 담당해야 할 책무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요인들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은 미래 사회에서 국가 교육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은 교원의 질을 넘을 수 없다’ 진리 유지 될 것 학생 교육보다 교원 교육력 강화해야…사기 진작 필요 미래교육 변화 예측 ◆‘학교 역할은’ 고민에 직면 = 초·중등교육 분야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 등 교육여건 개선’ ‘학습환경 변화에 따른 교사상과 교사의 역할’ ‘첨단 학습환경’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중 교육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학교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과학기술의 혁명도 변화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첨단 학습환경의 구축, 이러닝 및 사이버학습의 확대 등에 기여함으로써 교육방법의 변화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물질만능주의나 개인주의의 팽배로 인해 학교교육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떤 지식을 전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창의적 인재양성 등 인재상의 변화와 더불어 학습자중심·역량중심교육이 강화되고, 이러한 학습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사상과 교사의 역할이 변화될 것이란 점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현재의 획일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교육의 기초단계인 초·중등교육에서 인성교육과 사회적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시됐다. 특히 응답자 중 대다수는 전반적인 교육행정 및 교원양성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 경쟁력 강화 조건 ‘통폐합’ =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경쟁력 강화’가 핵심 이슈다. 전문가들은 미래 한국 고등교육의 변화에서 대학 통폐합(72%), 특성화를 통한 대학구조 혁신(54%) 등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구조조정이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더불어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 교육시장 개방의 확대, 국제교류협력 확대 등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노력들이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인구 감소에 따라 현재 대학 정원의 30%가 줄어들어 폐교되는 학교가 발생할 것과 글로벌화의 촉진으로 인한 교육개방으로 맞이한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쟁점별 한국교육의 미래 한국교육의 오랜 숙제인 ▲사교육 ▲입시경쟁 ▲학벌주의 ▲대학서열화 ▲교육가치관은 어떻게 달라질까. 전문가들은 한국교육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과 함께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사교육 = 사교육에 대한 의견에서 전문가들의 다수(70%)가 큰 변화가 없거나 사교육이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반면 30%는 공교육 강화로 인해 사교육이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학벌주의 = 학벌주의에 대하여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미래에도 학벌주의 사회가 지속되거나 오히려 심화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58%로 과반수를 차지하나, 능력주의 확산으로 학벌주의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42%를 차지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능력주의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가 미래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입시경쟁 = 대다수의 교육전문가들(74%)은 입시경쟁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나 일류대 위주의 입시경쟁은 유지되거나 심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판단은 사회 전반적으로 학벌주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일류대학 진학 욕구가 남아 있을 것이란 예측과 연관된다. 입시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서열화 = 교육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68%의 전문가들이 대학서열화가 유지되거나 고착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32%는 우수대학의 증가로 대학서열화가 약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각 대학의 교육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소위 일류대에 대한 희소성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교육가치관 = 학부모들의 교육가치관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긍정 우세 속에 엇갈리는 전망을 하고 있다. 기존의 성공지향적 수단주의 교육관이 유지되거나 고착된다는 전망이 46%를 차지하는 반면, 성공지향적 수단주의 교육관이 약화되고 소질·능력개발 위주의 새로운 교육관이 정착된다는 전망이 54%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 사회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성에 따라 학부모들의 교육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보고 있는 것이다. 미래 교육 중요 영역 ◆창의성 교육 중요성 커질 듯 = 전문가들은 희망적인 미래 한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교육적 대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 미래 교육비전의 설정 및 교육시스템의 혁신과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초·중등교육 분야에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미래 사회 인재상에 부합한 창의성 교육을 중요시(76%)하고 있다. 창의성 교육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지지할 수 있는 요소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인재 양성과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교육비전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학생 교육보다 더 중시되는 것은 바로 교원의 교육력 강화다. 응답자 중 66%는 교원의 전문성 및 책무성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 한국의 교육발전에 교원의 역할이 지대했던 것처럼 미래 교육에서도 교원의 질을 제고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한 것이다. 특히 사회가 일류 학생을 요구하지만 정작 가르치는 교원에 대한 투자는 빈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안으로는 국가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서는 교원양성제도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교장과 교사의 전근제도를 없애 장기간 한 학교에 근무함으로써 학교와 학생에 대한 교육책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더불어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학교제도, 학습자 중심·핵심역량중심 교육이 중요하며, 또한 사회양극화 현상에 대비하여 사회통합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 정부규제와 통제가 좀더 유연해지고 개방화의 길을 따름으로써 학교 현장의 특성에 맞는 교육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자율성 인정해야 = 고등교육 분야에서 전문가들은 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고등교육의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데, 한국에서 교육받은 대학생들의 능력이 국제경쟁력에 뒤진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학교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교수·연구인력의 고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답변이 62%였다. 이와 더불어 특성화를 통한 대학 구조 혁신(54%), 대학 통폐합 등 구조조정 촉진(36%)의 노력이 경주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고등교육 정책은 국·사립, 일반·전문 등 대학의 특성을 무시한 것으로 대학을 기능별로 특성화하지 않으면 사회에 필요한 특화된 인재 양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학특성화를 위해서는 자율적 교육제도와 학생 선발제도를 인정해야 대학의 자생력이 생기고, 이를 통해 특성화 교육이 실행될 것이라는 대안이 제시됐다. 이밖에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환경 바뀌어도 교원역할 변함없어 = 한국교육의 미래가 교원에게 달려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첨단 정보기술을 이용한 학습환경 구축, 원격교육·사이버 학습 강화 등의 교육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교원의 역할은 변함없이 강조될 것이라는 점이다.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따라서 미래 교육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교육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초·중등 교원 정책과 관련하여서 전문가들은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원 능력의 지속적 신장이 가장 중요(48%)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24%) 및 품격 높은 교직문화의 조성(22%)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대학 교원 정책과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대학교원의 경쟁력 강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했다. 이를 위하여 대학교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대학교원을 연구·교육중심으로 전문화하고, 대학교원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설문조사 참가자 50명 명단(가나다 순) ▲강선보 고려대 사범대학장·본지 논설위원 ▲강승규 우석대 사범대학장 ▲고진호 동국대 사범대학장 ▲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관평가연구센터 소장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 ▲권효식 충북대 사범대학장 ▲김남순 한남대 사범대학장 ▲김병주 영남대 사범대학장 ▲김선배 춘천교대 총장 ▲김성열 교육개혁포럼 대표 경남대 교수 ▲김수환 청주교대 총장 ▲김신영 한국교육평가학회장 ▲김여주 성신여대 사범대학장 ▲김응환 공주대 사범대학장 ▲김종욱 서울대 사범대학장 ▲김주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김진석 서원대 사범대학장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교교육정보화본부장 ▲김진영 강원대 사범대학장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장 ▲김평엽 본지 논설위원 ▲김희배 관동대 사범대학장 ▲류완영 한양대 사범대학장 ▲문권배 상명대 사범대학장 ▲문용린 한국교육학회장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본지 논설위원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전략팀 연구위원 ▲박소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기획실장 ▲박순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본부장 ▲박영목 홍익대 사범대학장 ▲박용남 한국교원대 사범대학장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전략팀 선임연구위원 ▲안재철 단국대 사범대학장 ▲양선기 순천대 사범대학장 ▲유병훈 안동대 사범대학장 ▲이성도 한국교원대 사범대학장 ▲이양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획처장 ▲임선희 충남대 사범대학장 ▲임연기 한국교육행정학회장 ▲장의식 대구대 사범대학장 ▲전우수 공주교대 총장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 ▲정보주 진주교대 총장 ▲진경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영어능력평가시험본부장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최진규 본지 논설위원 ▲한태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글로벌협력단장 ▲허용 한국외대 사범대학장
화도진도서관(관장 정우용)은 공공도서관의 학습지원 기능을 활성화 하기 위한 과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3일 인천송현초(교장 이승삼)와 운영협력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과제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하여 교과연계도서와 참고도서, 비도서 자료 등을 비치하여 학교의 교육과정을 돕는 학습공간으로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 학생들이 도서관을 활용하여 과제를 해결하고, 교과서 이외의 다양한 학습자료를 통한 수업이 이루어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화도진도서관은 송현초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와 인천사랑'을 주제로 '인천의 생활'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자료 목록을 선별하고,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인천 개항기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바로 알고 애향심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과제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과제지원센터 이외에도 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하여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 및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제 아이가 초등학교 때는 곧잘 공부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성적이 점점 떨어지더니 이제는 하위권이라는 소리까지 들어요.” 많은 학부모들이 하는 상담의 주요 걱정거리 중 하나다. 초등학교 때 잘하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뒤처지는 이유는 부모의 지나친 간섭이 주는 영향이 가장 크다. 초등학교 때는 부모가 통제하며 공부를 시키면 웬만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중학교에서는 차원이 달라진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초등학교 때만 못하다는 생각에 조급해져서 자녀를 붙들고 공부를 시키려는 욕심이 앞서지만 부모의 간섭은 곧 한계에 다다른다. 그렇게 공부를 시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결국 학생은 하위권으로 처지고 부모는 자녀의 하락한 성적에 우울감만 짙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공부를 하는 모습보다 공부를 안하는 모습이 더 눈에 띄고, 공부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러면 자녀는 자녀대로 온종일 따라다니는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공부의 주인은 학생 자신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결국 자녀의 코치밖에 될 수 없다. 직접 플레이를 하는 것은 자녀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자녀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 간섭을 버리고 전략을 짜야 한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자기주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습 지원 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만일 혼자서 그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학원 강사나 자기주도학습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부모는 아니다. 이럴 때 사교육이 꼭 필요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늦어도 중학생이 되면 학습의 주도권은 학부모에서 학생 자신에게로 넘어가야 한다. 따라서 공부하라는 소리는 더 이상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자녀는 점점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며 예민해지고, 부모는 ‘그동안 투자한 게 얼만데’, ‘그동안 공들인 게 얼만데’ 하는 생각에 갈등은 커지고 서로에게 스트레스만 쌓인다. 정말 함께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자녀가 도서관에 갈 때 함께 가보자. 공부하라는 말만하고 감시하는 부모가 아니라, 말없이 함께 책상에 앉아야 한다. 함께 뛰고 있는 부모의 모습이 상위 5% 학생을 만드는 부모다운 모습이다. 선생님도 부모님도 아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여야 할 것은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습관이 고착되기 전에, 공부는 학생 자신의 몫임을 깨닫게 하는 일이다. 공부는 학생이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각이 될때까지. 이 소리가 잔소리로 들리지 않도록 하려면 관계가 제대로 맺어져야 한다. 반항하지 않고 순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저축이 필요하다. 너와 나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축적되지 않았을 때 하는 소리는 간섭이거나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력있는 선생님 앞에 절대로 아이들은 제멋대로 구는 법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으로 아이들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부모 앞에 반항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1~6학년 전교생이 태블릿PC를 들고 다녀요.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화산 폭발'이나 '태양'의 모습을 검색해 보고요, 집이나 등하굣길에서는 EBS 동영상 강의로 예습·복습해요." 서울 부자동네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아니다. 경상남도 통영, 그중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사량도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사량초등학교' 학생들의 공부 방식이다. 4일 사량초등학교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2개 분교 전교생 32명에게 태블릿PC인 '에듀탭'를 활용한 교육을 하고 있다. 에듀탭은 아이스테이션이 LG유플러스를 통해 작년 말 출시한 교육 특화 태블릿PC. 학생들은 에듀탭을 이용해 EBS 강의를 보는 것은 물론 수업시간이나 집에서 숙제할 때 국어·영어·한자·백과사전을 찾아보고, 자신의 학습 현황도 분석한다.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섬마을 벽지의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IT 교육이 가능할까. 사량초교와 LG유플러스는 학교에 와이파이 망을 구축해 문제를 해결했다. 학생들은 비록 집에서는 인터넷을 잘 쓰지 못하지만, 학교에서 수업 시간이나 집에 가기 전에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료로 에듀탭에 교육 콘텐츠를 내려받는다. 학원도 없어 학교가 끝나도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사량도의 어린이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통신비 부담 없이 태블릿PC로 공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T를 활용한 교육은 서울 등 대도시보다는 오히려 산간벽지에서 더 효과적으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부모는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작년 4월 외국인 강사의 화상 어학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리얼 스픽(Real Speak)' 서비스와 학교 맞춤형 IPTV인 '마이에듀tv(myEdutv)'를 출시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를 보급했다.
내륙에서는 호수가 바다다. 호수에 박힌 산들이 옹기종기 작은 섬을 만드는 내륙의 다도해가 대청호다. 이맘때쯤 대청호반으로 가면 봄 향기와 함께 봄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반도로는 대청호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사계절 풍경이 아름답다. 그중 만개한 벚꽃이 쪽빛의 대청호를 화사하게 물들이는 봄철의 경관이 빼어나다. 역사를 배우며 멋진 추억을 남기는 값진 여행을 떠나라고 자연이 유혹한다. 대전에서 굽이굽이 고갯길을 돌아 현암사를 지나거나, 청주에서 시골 모습을 간직한 문의를 지나면 가까운 곳에 사라져가는 민속자료로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한 역사교육장 문의문화재단지가 있다. 이곳은 대청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한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양성산과 팔각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주차장에 문의수몰유래비가 있다. 주차장에서 문화재단지로 향하는 길가의 쉼터에서 '조동마을탑'을 만난다. 탑에 써있는 글들을 읽다보면 천 갈래 만 갈래 마음이 갈라지며 마음이 숙연해진다. '갈라진 땅이야 합치면 북쪽 끝 땅자락 어디인들 밟지 못할까마는 우리는 언제 우리가 보금자리를 틀고 오순도순 모여 살던 그 땅을 밟아볼 수 있을까. 이제 다시 밟아볼 수 없는 고향 마을에 그때의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 이렇게 탑을 세운다.' 이보다 아름다운 시, 이보다 슬픈 시가 없다. 역사는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이렇게 고향 잃은 사람들의 슬픔이 현대인들이 여가를 즐기는 대청댐과 문의문화재단지를 만들었다. 문화재단지는 산비탈에 있어 조망이 좋다. 성문을 닮은 양성문에 들어서면 넓고 시원한 대청호와 작은용굴 앞 분수대에서 하늘로 내뿜는 시원한 물줄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입구에서 다산과 번식을 상징하는 기자석, 돌탑과 솟대, 선사시대의 돌무덤인 고인돌이 맞이한다. 문화재단지는 낭성관정리민가, 문의노현리민가, 양반가, 주막집, 대장간 등이 옹기종기 모여 마을형태를 이루고 있다. 흙벽돌의 초가집과 얼기설기 엮은 사립문, 쇠를 달구어 각종 연모를 만드는 대장간, 양반가 안에 전시된 민속예술과 일상에 필요한 도구들이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줘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양반가옥 뒤편으로 가면 효 문화의 상징인 여막이 있다. 여막은 신세대들이 전통상례 관련사진, 상제 모형 등을 보며 경로효친사상을 깨우치는 장소이다, 양반가옥을 나와 옛 비석들이 늘어선 김선복 충신각과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놀이마당을 지나면 문화유물전시관이다. 전시관에는 영조대왕태실 조성을 기록한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충북유형문화재 제170호)를 비롯하여 군내에서 수집된 유물을 전시한 유물관, 백제부터 근대까지 기와를 시대별로 분류한 기와전시관,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알게 하는 동굴전시관이 있다. 전시관 앞뜰에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산석교를 복원하였다. 중부지방에서는 보기 드믄 돌 너와집 부용부강리민가를 구경하고 계단을 오르면 1666년 문의현 객사로 건축된 후 대청댐 수몰로 지금의 위치로 옮긴 문산관(충북유형문화재 제49호)을 만난다. 이곳은 전패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날에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하여 절을 하였을 뿐 아니라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문화재단지의 중심 건물이다. 문화재단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햇살이 반짝이는 대청호를 바라보노라면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도회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예술과 자연이 하나 되는 대청호미술관(http://museum.puru.net)이다. 제1~제3전시실로 구성된 미술관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으로 꾸민 조각공원과 애국지사 일곱 분의 상이 야외에 있다. 대청호와 인접한 문의에는 삼국시대에 승병을 양성한 양성산, 구석기시대의 동굴유적지 작은용굴, 산책하기 좋은 대통령 별장 청남대, 구룡산 중턱에 위치한 현암사, 한지 만드는 청정 산촌 벌랏마을 등 볼만한 구경거리들이 많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청소년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큰 폭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세 인구 10명 중 4명은 '직업'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고교생의 절반은 '19세 미만 이용불가 게임'을 즐겼다. 통계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 청소년통계'를 발표했다. ◆청소년 8.8% "자살 생각한 적 있어"…고민거리는 '공부와 직업' 올해 총인구(4898만명)는 전년보다 0.2% 늘었지만, 청소년인구는 1014만명으로 1.4% 감소했다. 총인구 중 9~24세 비중은 20.7%로 1978년 36.9%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6~21세의 학령인구도 줄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6~11세의 초등학교 학령인구 비중은 1970년 17.7%에서 2011년 6.4%로 감소해 중·고교와 대학에 비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국제결혼가정의 학생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3만40명으로 2005년(6121명)보다 5배가량 급증했다. 이 중 초등학생이 전체 국제결혼가정 학생의 78.6%를 차지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 중 89.9%는 어머니가 외국인이었다. 15~24세의 37.4%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으며 73.1%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 2009년 기준 초중고생의 비만율은 13.2%였으며 고도비만 비율은 1.1%였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이었다. 2009년 기준 15~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은 고의적자해(자살)가 10만명당 1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운수사고(8.4명), 암(3.8명), 심장질환(1.0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청소년 자살률은 6.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다. 지난해 15~24세 청소년의 8.8%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 15~19세는 '성적·진학'(53.4%), 20~24세는 '경제적 어려움'(28.1%)을 많이 꼽았다. 15~24세 인구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8.6%)와 직업(22.9%)이었다. 2002년에는 공부(39.8%)와 외모(19.7%)였다. 20~24세 청년층이 직업 때문에 고민한 비중은 38.5%로, 2002년 8.6%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임을 방증했다. 15~24세 인구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7.5%로 2006년 61.4%에 비해 감소했고, 청소년의 절반 이상(53.3%)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69.2%는 '외국인과의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45.2%로 가장 많았고, 가족(40.8%)이 뒤를 이었다. 남자는 가족(43%)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반면 여자는 가족과 정부·사회(48%)가 공동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비중이 컸다. 2010년 전국 초중고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3.6%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참여율이 86.8%로 중학생(72.2%), 고등학생(61.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성적 상위 10% 이내 일반계 고교생은 월평균 사교육비로 34만4000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중고교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은 40.1%, '불만족'은 12.3%로 나타났으며, 대학생은 '만족'이 50.1%, '불만족' 8.9%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참여율도 높아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학생의 절반이 안 되는 36%만 사교육을 받았지만 600만~700만원은 89.6%가 사교육을 받았다. 2010년 초중고생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절반이 약간 넘는 55.6%였다. 15~25세 청소년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4년 34.8%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작년에는 25.5%로 2009년(25.4%)보다는 소폭 늘었다. 15~24세 실업률은 9.8%로 2009년(9.9%)보다 소폭 감소했다. 19세 이하 청소년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10만6000원이었고, 20~24세 연령층은 138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15~29세 청년층의 첫 직장 근속기간은 평균 1년7개월이며 첫 직장을 이직하는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42.5%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은 블로그, 고교생은 미니홈피 선호…음란물 이용률 증가 청소년의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을 보면 중학생은 블로그(95.5%)를, 고등학생은 미니홈피(95.6%)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이용률은 대학생이 21.6%로 가장 높았고 고교생 18.0%, 중학생 12.2% 등의 순이었으며 초등학생은 2.6%에 그쳤다. 지난해 하루 1차례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 10대의 비중은 97.3%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늘었고 주간 평균 이용시간도 12.4시간으로 전년보다 1.6시간 증가했다. 20대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90.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으며 월평균 쇼핑 금액도 2009년 3만9000원에서 지난해는 5만4000원으로 늘었다. 유해매체를 이용한 경험도 증가세를 보였다. 중고교생의 성인용 간행물 이용 경험은 2009년 35.9%에서 지난해 38.3%로 늘었고 온라인 음란물도 36.6%에서 38.3%로 증가했다. 중고교생 절반(49.5%)이 '19세 미만 이용불가 게임'을 즐겼고 휴대전화 성인매체 이용도 7.5%에 달했다. 이밖에 아버지와 자녀(15~24세) 간 세대의식을 보면 자녀의 51.3%는 일생동안 노력한다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아버지 세대(37.0%)보다 계층이동 가능성을 크게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가 자녀를 대학 이상 교육시키려는 이유로 '좋은 직장(48.4%)'과 '인격 및 교양(29.3%)' 등을 꼽았지만, 자녀는 '좋은 직업'(50.2%) 다음으로 '자신의 능력과 소질 개발(32.7%)'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아버지는 수입(39.9%)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반면 자녀는 '적성과 흥미'(26.7%)를 선택했다.
다시 스승의 날이다. 부임 당시 80년대 후반의 시절들을 돌이켜본다. 상전벽해의 세월 앞에 격한 회포를 느낀다. 꽃을 들고 교무실 밖을 서성이던 그 소녀는 추억의 뒤안으로 사라졌으며, 진심이 담긴 학부모의 편지는 이미 희미한 옛 그림자가 되었다. 학교의 환경은 변했으며, 교사의 역할도 바뀌었다. 학부모도 달라졌으며, 오늘의 학생들은 새로 거듭났다. 2011년 5월 현재, 학교는 전자화 정보화의 큰 소용돌이에 휩쓸려 있고, 조만간 교육 개방의 큰 틀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교사의 인격적 영향력은 현저히 줄고 있으며, 전문성과 기능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학부모는 교육 수요자로서 강하게 권리를 요구하고 학생들은 인격권과 같은 권리 주장에 능동적으로 변해 있다. 하지만 교육의 환경이 특수하게 변화하더라도 교육의 보편 속성은 남는다. 아니 그대로 남아야 한다. 근본은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부모, 자식 간의 자애와 공경, 인간 간의 예의, 약자에 대한 배려, 타인과의 소통등은 시공간의 특수성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덕목이다. 교육 역시 반드시 그러하다. 누가 뭐래도 이 경우 교육의 주체이자 근본은 역시 교사이다. 교사는 학교 안에서 열린 관계의 동선을 지향해야 한다. 이때의 ‘열린’이라는 것은 선배 교사의 경륜에 대한 경의와 후배 교사의 개성에 대한 사랑이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노장 교사의 경험과 관록, 그리고 소장 교사의 열정과 개성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학교 관리자의 의견이 존중받고, 평교사들의 창의적 제안들이 수용될 수 있는 현장을 말한다. 교육 행위는 궁극적으로 수업 여건의 개선을 위해 집중화되어야 한다. 결국 교사들의 복지 향상,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설비 투자, 학교 교육의 경쟁력 강화 등 산적한 모든 현안들은 교실 수업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하지만 학교 현장은 교사들이 산적한 행정적 잡무 처리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보직 교사로서 일을 하다 보면 가장 중시해야 할 학교 수업이 뒷전으로 밀리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생겨난다. 서류와 공문에 치이는 데다, 시답잖은 명목으로 장학사라도 내교하는 날이면 수업은 일순 딴전이 된다. 기가 막힌 본말전도이다. 교육의 기초는 교실에서 만나는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이 점에서 교사는 무엇보다는 교실의 현장성에 대한 실질적인 인식을 분명히 해 두어야 한다. 아무리 열두 가지 재주가 있다 해도, 수업 능력이 부실하면 일단 교사로서는 부적격이다. 그래야만 교육 관료, 교육 행정가, 교육학자와 구별되는 현장 교사의 정체성에 대한 올바른 자리매김이 될 수 있다. 사교육이나 공교육이나 할 것 없이, 수업 내용을 통해 가르치는 사람의 정체성은 드러난다. 하지만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 사교육은 상업적 효율성을 높이려 그 교수의 방법이나 내용을 독점하는 ‘비법’을 강조한다. 하지만 공교육은 교수의 방법이나 내용을, 그리고 태도까지도 공유하는 ‘나눔’을 강조한다. 그러기에 공교육은 선후배 교사 간의 인격 관계를 통해 멘토로 삼고 배우며 닮아 가는 긍정적인 전염력이 있다. 이는 일종의 학교 학풍으로 확연하게 드러난다. 초임 시절의 목격담이다. 선배 교사들은 수업에 온 진액을 쏟고는 거의 탈진 상태로 교무실에 들어오곤 했다. 그것은 참으로 아름답고도 장엄했다. 선배들은 혼신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교실에서 연소하곤 했다. 그 모습은 이후 나태함에 몰리던 시절의 필자에게 큰 자극제이자 각성제가 되어주곤 했다. 개별 학교 평판의 거개는 이러한 ‘현장성’의 힘에서 나온다. 결국 현장 교사가 쓰러져야 할 자리는 다름 아닌 교단인 것이다. 공자는 “가르치는 자는 근본에 힘써야 한다(군자무본)”며 논어 전편에 걸쳐서 ‘무본(務本)’의 필요성을 수없이 강조한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이러한 기본을 너무나 쉽사리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현 정권이 교육 문제에 있어 더욱 귀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여기에서 제기된다. 모란이 눈부신 5월, 다시 스승의 날이다. ‘오늘날 스승은 없다’는 사회의 질책이 참으로 뼈저리게 다가온다. 이제 돌이켜 보니, 참으로 스승은커녕 ‘선생 노릇’조차 제대로 하질 못했다. 온통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가득 찼던 세월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흠결이 많아도 여튼 ‘나는 교사이다’ 이 말을 되뇌며 근본을 확립하기 위한 미래의 노력을 다짐해 본다.
“사람은 정직해야 한다.”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 아침조회 시간에 훈화로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 말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린다. 고3 담임을 할 때 일이다. 입시철이 되어 대학 수시모집에 학생들을 지원시키기 위해 담임추천서를 하루에도 여러 편을 작성한다. 대학입학 서류 마감하는 날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그 편수가 늘어난다. 학교생활이 성실한 학생은 학교생활을 있는 그대로 작성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학교생활이 근면성실하지 못한 학생의 추천서를 작성할 때는 잠깐 망설인다. 추천서 파일을 클릭한 다음 추천사유를 작성할 때는 사실대로 기록할까? 아니면 학생의 장래를 생각해서 그 학생의 생활태도는 문제가 있더라도 좀 과장해서 기록할까 잠시 망설인다. 그러나 그 망설임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런 학생에게도 근면 성실한 학생이라는 내용으로 작성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성실하지 않은 학생은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얼굴이 뜨거워진다. 그 학생은 대학 입학이라는 절박한 순간이기에 추천서 한 구절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이런 학생은 자신의 추천서는 자신의 생활태도는 생각하지 않고 의당 긍정적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추천서를 작성하는 이 순간에 이 학생은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해도 된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보고 배운다는 사실이다. 물론 추천서는 학생이 그 내용을 알 수 없게 작성한 후 서류봉투에 봉인된 상태에서 대학 관계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제자들이 대입 면접에서 불이익이라도 당할까봐 그 면접에 임하는 요령은 물론이고 교수님 앞에서 면접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읽어보게 한다. 늘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은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식이 자기도 모르게 싹 텃을 것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교사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 교사가 앞뒤 사리분간을 못하고 왜 이런 비교육적인 방식으로 추천서를 작성했는가? 구차스런 변명을 하자면, 입시를 앞둔 학부모가 이런 고3 담임을 원한다는 사실이다. 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학부모님들은 이런 교사의 행동을 당연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담임교사로서 학생들을 1년 관찰하고 학생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작성한 사실을 학부모님들이 모른다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안다면 결코 그냥 지나갈 학부모님은 한 분도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 학부모님은 은연 중에 편법을 조장하고 있고, 담임교사는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지 간에 자기 반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많이 진학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교육 경력이 30년 이상 된 학교 관리자들도 거의 비슷한 반응 보인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편법을 조장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비교육적인 방법이 동원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늘 고민했었다. 물론 이것은 아주 작은 문제라고 그냥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작은 문제가 우리 사회 전반에서 불신을 조장하는 의식으로 넘쳐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단계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고등학교 입시 담당교사가 대학 입시담당자를 속이는 행위를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 사회, 그 추천서를 믿어달라는 소리를 공공연히 하는 얼굴 두꺼운 사람들이 바로 나 자신이었다. 그러다보니 대학 당국자들은 고등학교 추천서를 믿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로 인해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모 대학에서는 특정부류의 고교에 유리한 기준을 동원하여 학생들을 선발하다가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던가. 학생들에게 교육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편법을 먼저 가르쳤던 나 자신을 바라볼 때 한없이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 이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호도될 수 없다. 나도 모르게 학생들 앞에서 교육을 말하면서 뒤에서는 비교육적인 행동을 할까? 이런 사회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에 무엇을 배울까? 청소년기부터 편법을 먼저 배운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었다고 해서 민주적인 자세로 거듭 태어날까?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보고 배운 것이 편법과 힘의 논리를 배웠는데, 어떻게 민주적인 방식이 몸에서 우러나겠는가? 우리 사회가 그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오만이고 욕심이 과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생들의 머리는 민주적인 방식을 너무나도 잘 안다. 학생들이 평상시 행동과는 별개로 도덕 시험에 100점을 맞는 것과 같다고 본다. 몸과 행동은 별개다. 우리 사회가 편법을 부추기고 지름길을 가르치고 있는데, 머리 좋은 대학생이 지름길을 마다하고 험한 길을 갈 리 없을 것이다. 늘 새로운 안목으로 지성을 더 예리한 칼로 만드는 대학생이 일탈을 일삼는 일이 가끔 언론에 노출되기도 한다. 즉, 대학생들이 지성이라는 칼로 무장한 채 길거리로 뛰어나온다. 이런 행동은 민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가장 쉽고 가장 빠른 길을 가려고 하는 시도의 일종이다. 그 대학생들은 올바른 길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대학생들은 신선한 지성의 칼을 휘두르면서 사회를 향해 돌을 던진다. 그러면 그 대학생들은 정상적인 길을 가지 않으려할까? 그것은 요즈음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지금의 정치인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학을 나오신 분들이다. 정말 머리는 똑똑하신 분들이다. 그러나 그 분들의 행동을 보면 어떠한가? 도저히 대학을 나온 지성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행태를 보여주지 않았던가?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정치인들이 해외언론의 조롱거리가 되어도 그 행위를 반복한다는 사실이다. 그 분들은 머리로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몸이 따라주지 않은 것이다. 몸 따로, 마음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분들을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 교사들이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말하기의 방식을 제대로 가르쳤던들 그 분들이 자기주장만 늘어놓다가 발생하는 불미스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서로 타협하는 민주주의의 방식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이해시켰던들 오늘의 이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우리 교사들이 대오각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교사들이 민주적인 절차를 머리로만 가르쳤지 몸으로 가르치지 않은 탓이다. 나처럼 학생들 앞에서 공공연하게 편법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아주 치명적인 머리로만 가르쳤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학생들은 머리로 가르친 것은 쉽게 잊어먹지만 몸으로 가르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학교 현장에서 아주 미미한 부분이라고 간과한 사실이 아주 큰 사회문제로 국제적 조롱거리가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온 것이다. 얼마 전 있었던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면 희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때 묻은 사람들이 때 묻었다고 나무라는 장면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나는 이 역시 교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들이 선다형 문제 푸는 요령만을 가르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사교육을 탓하기 이전에 고3 담임이 명문대에 많이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식이 이런 문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명문대로 많이 보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인간을 만들어서 명문대에 보내 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대학입시라는 명목 하에 교육을 한 것이 아니라 대학 입학을 위한 요령을 가르쳐왔다. 오늘 사교육 문제도 경제적인 문제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교육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오늘날 사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잘라버린다는데 더 문제가 된다. 작년에 중학교로 학교를 옮긴 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급우를 구타한 일을 지적했는데, 그 학생의 대답은 나를 놀라게 했다.“ 다음에 일등할께요?” 학생의 문제점을 지도하는 현장에서 이 아이는 성적을 올릴 테니 친구간의 문제는 넘어가 달라는 것이다. 그것도 중학생 1학년 학생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심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 아이의 생각은 성적만 높이면 모든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참으로 놀라움을 멈출 수 없다. 우리는 공동체 교육을 간과하고 1등만 살아남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실에서 꼴찌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 어쩌면 꼴찌가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데 말이다. 기차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철로에 두 가닥 레일 밑에는 수많은 자갈이 레일을 받쳐줄 때 비로소 기차는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사회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인성에 바탕을 둔 공동체 교육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모두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은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국민 개개인의 의식부터 개혁해야 우리 사회는 건강한 사회로 만들 수 있다. 우리 사회 문제는 남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의식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일선 학교에 간접 체벌을 허용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발효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의 체벌기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과부안과 학교인권조례와의 명확한 교통정리가 되어있지 않기때문에몇몇 시도의 일선학교는 더욱 고민에 빠져있다. 교육의 목적이 학생행동의 바람직한 변화에 있다고 볼 때, 교사는 분명히 학생들의 행동을 올바르게 지도해야 한다. 학생의 올바른 행동은 교육이 추구하는 목표이기 때문에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교육적인 지도로 바르게 교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잘못된 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바로 잡아주는 훈육은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한국교총이 최근 수도권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제 학생에 대한 지도에 대하여 교사들이 과거의 적극성보다 회피하거나 무시하고 있다. 즉, 학생인권조례의 발표로 교사의 역할이 무기력해지고 사실상 손발을 놓은 상태이다. 학생인권은 학생신분의 최소한의 자유와 권리 보장이다. 이러한 학생인권은 무엇보다 학생들 주생활의 장인 학교가 보장해 주는 것이 필요하나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르게 잡아주지 못하는 교육은 교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일인 것이다. 이와는 달리 영국의 정부는 이번에 학교에서 질서를 유지하지 못하면 교사는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없고, 학생들은 제대로 배울 수 없다면서, 교사들은 교실붕괴를 야기하는 학생들을 퇴실, 퇴학시키고 필요에 따라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교과부의 간접체벌 허용은 단위학교의 학칙으로 실시가 가능한 것이다. 학생의 지도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구성원의 합의로 학칙이 개정되어 학교별 생활지도가 가능하지만 일부 시·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발표로 일선학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혼란은 초등학교보다는 중·고등학교에서 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의 관심사인 복장, 두발, 자율학습 등에 대한 규제가 한 순간에 와해됨으로써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학생지도에 새로운 장애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크고 작은 걸림돌은 이미 예상되었던 문제들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차원의 뚜렷한 정책대안을 마련하지 않음이 일선학교의 어려움을 더욱 키운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그 시행에 있어서는 불만과 반대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새로운 정책 시행은 사전에 충분한 여론이나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다음 신중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그 충격을 줄일 수 있다.이번에 실시한 학생인권은 이미 학교현장에서도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트랜드이므로 굳이 새로운 교육정책으로 부각시킬 필요는 없었다. 교육수장이 바뀌고 그에 따른 성급한선심성 교육정책 난발은 교육의 새로운 부작용을 낳았다. 더구나 일선학교 교사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도 없이 시행한 정책이기에 당사자인 학생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걱정하고 염려한 일이었다. 그 결과 학교에 나타난 각가지 혼란은 교육에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었고 이젠 교사가 학생지도에 손을 놓을 정도라면 다시 한 번 함께 생각해야할 일이다.그런데 학교 현장과는 달리 아직도 학원에서는 여전히 체벌이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모든 교육정책은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구분 없이 적용될 때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학원 숙제를 학교 수업시간에 하고, 학원공부에 피곤을 학교에서 잠자는 교육을 그대로 놓아두고 공교육 살리자는 것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교육은 학교교육이 있고 학교교육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원교육이 있는 것이다. 분명히 우리 교육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그런데도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이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교육이 학원교육만큼 그 중요성이나 신뢰성이 없다는 반증이기도한 것이다. 교육은 교사의 권위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학생 훈육은 교사의 권위에서 나온다. 그래서 우리 옛 스승의 훈육방식에서 회초리가 등장된 것이다. 스승은 제자의 잘못된 행동을따끔한 벌로 올바름을 깨우쳐 주어야한다.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보고 회피해야 하는 교사는 진정한 교사의 행위가 아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어떤 이유에서든 제자의 바람직한 교육을 방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서,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은 훈육을 통해 옳고 그름을 반드시 지도해야한다. 요즘처럼교육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교사의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 없이 의무감에서 문제 학생을 바라보기만 한다면 우리교육에 희망은 기대하기 어렵다. 진정한 교육은 적절한 훈육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훈육도 과거와는 달리 문제행동을 치유하는 지도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문제 학생을 보듬어 주고 감싸주는 따뜻한 교육애를 발휘하는 교육인 것이다. 이러한 훈육은 체벌이 아니라 자율적인 자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따뜻한 교육인것이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교사의 훈육은 교육적 사랑이 담겨 있어야 한다. 우리는 교사의 따끔한 말 한마디가 회초리보다 더 아픔을 기억한다. 그래서 학생들의 잘못된 버릇을 고치고, 교사의 칭찬 한마디에 동기를 얻어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을 많이 보아왔다. 이처럼 교사의 훈육은 학생들과의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서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사제의 정을 돈독히 할수 있고, 또한 새로운 인생의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교사의 훈육은 학생들의 올바른 행동 변화에 가장 중요한 지도요소라고 생각된다. 교육은 성적향상보다 학생의 바람직한 인간형성에 있다.학력제일주의와성적이 교육의 전부인양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사라지지 않은 한 우리 교육은 본질을 외면한 교육에 에너지를 낭비하게 될 것이고, 그결과는 창의와 인성을 지향하는 우리 교육의 목표와도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다. 교사의 학생 훈육이 학생인권에 밀려 그 교육적인 빛을 잃어서는 안 된다.학생들의 바른 행동에는 칭찬과 용기를 주고, 잘못된행동은 바르게 고치도록 지도하는 교사의 훈육이야말로 흔들리는 우리교육을 살리고 바르게 세우는 교사의 역할인 것이다.
현대는 경쟁의 시대다. 아이디어는 물론, 기업이나 관공서 등도 경쟁체제이다. 경쟁에서 이기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경쟁이 없다면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세계 각국 역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존재가치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독서이력도 따지고 보면 경쟁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해서 그 이력을 쌓아 놓으면 그 학생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거나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인위적으로 경쟁을 유발하여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대학입시에서 그 이력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독서이력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논리이다. 학생들이 독서보다는 성적경쟁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독서이력을 도입했을 것이다. 도입취지에는 공감을 한다. 그러나 상급학교 진학에서 유리해지기 위해서 독서를 해야 하고 그 이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은 당초부터 잘못된 방향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독서를 하도록 유도했어야 함에도 인위적인 경쟁으로 독서를 하도록 하고, 그 이력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함으로써 또다른 경쟁으로 내몰게 된 것이다. 학교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독서활동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다. 학원가에서 독서이력을 챙겨주기 위해 독서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이 직접 책을 읽지 않아도 강의를 통해 책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한 후 독후감 등을 작성하면서 독서이력에 추가하고 있다고 한다. 정작 학생은 책을 읽지 않고 강의를 들은 후 그 이력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기록되었다 하더라도 검증을 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생활기록부에 독서이력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 증빙서류는 학생이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상급학교 진학시에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의 검증을 위해 자료를 요구하면 해당이력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증빙자료라야 독후감 작성 등의 포트폴리오가 대부분이겠지만 그 학생이 직접 책을 읽고 작성한 것인지는 영원히 검증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독서이력을 쌓기 위해 사교육을 받는 부분이다. 요즈음의 학생들처럼 하루 하루를 바쁘게 지내는 상황에서 별도의 시간을 내서 독서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중학교때부터 대학입시 준비를 하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이다. 따라서 결국은 간편하게 독서이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되고 그 방법이 바로 사교육을 찾는 것이다. 직접 책을 읽지 않고 강의를 들으면 해결되니, 쉽게 독서이력을 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독서를 하도록 상급학교입시에서 독서이력을 반영하도록 하여 학생들에게 인위적으로 독서를 시키겠다는 생각은 긍정적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이 훨씨 더 많아 보인다. 교과학습에 매달리는 경쟁이 대단한 상황에서 독서에 매달리는 경쟁이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과목의 학습보다 훨씬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만 독서이력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독서이력을 쌓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확실히 잘못된 방향이다.앞서 언급했듯이 독서교육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상급학교 입시와 인위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는 독서와 논술을 교육과정에 편입시키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필요가 있다.인위적인 경쟁유발보다는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본래의 독서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싶다.
지자체 체험활동 인프라 구축도 시급 “선생님 내일은 노는 토요일이에요? 아니면 학교에 나와요?” 금요일이 되면 교실에서 흔히 보게 되는 풍경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놀토’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은 없어지게 된다. 오는 7월 전 사업장 주5일 근무제 확대와 맞물려 주5일 수업 전면 실시 세부 방안이 상반기 중으로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면 실시를 놓고 여전히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학부모들은 나홀로 학생 보호, 사교육비 증가, 학력 저하 등을 지적하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5년 전인 2006년 둘째, 넷째 주 ‘놀토’가 도입되기 전 벌어졌던 논란이 되풀이되는 셈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을 잘 아는 교원들은 사교육비나 학력 저하 문제는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교원들은 가장 큰 문제로 ‘나홀로 학생 보호’를 꼽는다. 이송우 대구 경화여고 교사는 “공부만 하던 예전 학생들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입학사정관 등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다”면서 “쉬는 토요일이 더 생기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늘면 늘었지 사교육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균 서울 한양초 교사도 “월 2회 토요일 4시간 수업시수 보전 방안이 나오겠지만 이 시간 학교 수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학력저하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실제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나 홀로 학생 보호 대책”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 학교가 좋은 토요휴업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현실적인 방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갑찬 경기 화성장안초 교장은 “당장 결손가정이 많은 우리 학교의 경우 나 홀로 학생 보호 문제가 당면 과제”라며 “지역마다 학교 사정이 다르고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형태의 돌봄 교실이나 공부방 등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교과부는 현재 초등 돌봄교실(5117개교, 전체 초등학교의 87.4%),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저소득층 유·초등 대상 1000개교), 방과후학교 엄마품멘토링제(학무보 2400명 선정)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지역아동센터(3690개소)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200개소)와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인 인프라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흥구 강원 강일여고 교사는 “이미 월 1회, 월 2회 주5일 수업을 실시해오면서 사실상 그동안 논란이었던 문제들이 상당수 우려에 불과했다는 것이 검증됐고 전면실시를 위한 학교의 준비는 돼 있다고 본다”면서 “이제는 주5일 근무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데 나 홀로 학생 보호를 학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나 국가 차원의 보호 대책과 체험활동 인프라 마련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좀 더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넉넉해야 하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흔치 않은 ‘영재 중의 영재’ 재형이는 17개월에 처음 한글을 깨치고 7살에 독학으로 무려 15개국 언어를 깨쳤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능력에 맞게 사교육을 시켜야 하는 아빠는 건설 현장에서 전기공으로 일하며 여섯 식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그럴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언어 영재 재형이를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습니다. 가난을 달고 사는 재형 아빠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찾기 위해 정보를 찾아 발로 뛰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뒷전에서 지켜보지 않고 아이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게 했습니다. 특히 아이의 말에 충분히 귀를 기울여 주며 재형이에게 맞는 교육법을 찾아갔습니다. 문 앞에 서 있는 아이 날마다 책을 읽으며 언어 영재로 성장한 재형이. 하지만 충분히 가르칠 수 없어 상위 1퍼센트 영재를 끌어안고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던 부모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렇다고 가난에 좌절해서 아이의 교육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는 새벽까지 책을 읽는 재형이를 위해 온종일 발품을 팔아 책을 구해 아들에게 안겨주고 서점을 놀이터로 만들어 줍니다. 영재라도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충분히 잠재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평범한 아이로 살아가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이 항상 뇌리에 남아 있어 애가 탔습니다. 재형이 아버지는 비싼 수업료를 내고 영재 교육원에 계속 보낼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아버지가 재형이에게 해줄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찾아봅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교육이 교실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듯 집 밖으로 나가 자연을 느끼게도 하고 무료 강좌에 참여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일기장을 활용해 앞으로의 계획과 공부 성과를 기록, 복습하고 화이트보드를 마련해 공부한 개념을 재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형이는 무엇이든 새로 알게 되면 화이트보드에 써 보이며 엄마와 아빠에게 설명을 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재형이는 지금 문 앞에 서 있습니다. 그 문을 열어주면 아이는 무한히 발전할 것입니다. 재형이가 원하는 곳으로 통하는 문, 그 문턱을 넘기 위해 아빠는 끝없는 노력으로 재형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재형이는 형편이 어려워 곧은 고속도로를 눈앞에 두고 멀리 돌아왔다고도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좋은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서로 다른 재능이 있고, 생김새가 다르듯 생각하는 것과 잘하는 것도 모두 다릅니다. 아이들에게 정형화된 길만 요구하지 않고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이들이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그런 날을 기대해봅니다. | 김경아 kakim@kfta.or.kr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공병호 저. 21세기북스) 한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처음으로 자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책은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평범한 자서전과는 다르다. 살면서 깨달은 성공의 방법을 나이대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이 직접 실행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모두 다 괜찮아 (크리스토프 앙드레 저. 다른세상) 심리 치료사이며, 심리학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복잡한 우리의 마음을 정의하고 그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먼저 마음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떤 마음이든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조절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과정을 통해 통찰력 있고 현명해지는 법,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어린이를 위한 예의(이지현 저.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인성만을 골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본격 자기계발동화이다. 어린이가 생활하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 지침들을 생활 속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동화에 버무렸다. 예절 생활에 대해 그동안 멀게만 느끼고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럼 생각했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을 길러준다. 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 (주원규 저. 킨더주니어) 새까만 얼굴에 큰 키, 다문화둥이 깜수를 소재로 한 반 편견 동화이다. 깜수와 친구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깜수도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우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게 했다. 다문화둥이 아이들이 더 이상 편견 어린 시선에 상처 받지 않도록 하고, 보통 아이들이 더 넓은 마음과 바른 시선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기획문제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2011년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여 기안문을 작성하시오. 시행 의도 :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 향상 및 교육만족도 제고 시행 기간 : 2011년 4월부터 2011년 12월 쪾현황 점검 : 2010년 추진 실적 시행 조건 : - 사업 내용 : 단위학교 학부모회 대상, 학교참여 활동계획서 공모 - 지원 대상 : 474개 학부모회(전체 초 · 중 · 고 1,304교의 약 37% 지원) - 지원 예산 : 15억6천9백만 원, 학부모회별로 330만 원 내외 지원(300~500만 원 범위 내 차등 지원) 예시답안 1. 추진 근거 가.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지원과 - 770(2011. 02. 16) 나. 2011년 ○○교육청 주요업무계획 2. 추진 배경 가. 학교교육 공동체 구성원인 학부모의 실질적인 교육 참여 기회 보장 필요 나.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으로 학교교육의 질 및 교육만족도 제고로 사교육 의존도 경감 3. 추진 목적 가.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나. 학부모의 알 권리 존중 및 학교참여 활성화 다.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통한 학교교육의 질 향상 및 교육만족도 제고 4. 2010년 사업 추진 내용 가. 선정 · 지원 나. 컨설팅 실시 : 총 30개 학교 다.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라. 학부모회 주요 개최시간 : 평일 낮 시간 83.3%, 평일 저녁 14.6%, 주말 2.1% 마. 사업 지속을 위한 시사점 1) 공모 방법은 적절 2) 학교참여 학부모 단체의 학교교육 모니터링 역할 강화 3) 선정 학교 수 확대 및 지원액 증액 4) 학부모모임 시간 자율화, 저녁 또는 주말 회의 개최가 필요 5. 2011년 추진 계획 가. 개요 1) 사업 내용 : 단위학교 학부모회 대상으로 학교참여 활동계획서를 공모해 선정한 후 활동 예산을 지원함 2) 공모 영역 :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교육, 자원봉사 3) 지원 대상 : 474개 학부모회(초 · 중 · 고, 특수학교 1,304교의 36.3%) 4) 지원 예산 : 학교급, 선정 결과에 따라 1교당 300~500만 원 내에서 차등 지원 총 15억6천9백만 원(₩1,569,000,000원) 5) 사업 기간 : 2011년 4월~12월 나. 추진 방향 1) 학교교육 모니터링을 지원 대상 학부모회의 필수 활동 분야로 포함, 학부모의 의견이 학교교육, 학교운영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 학교교육 모니터링 강화 2) 직장인 학부모의 학교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학부모모임 시간 자율화 다. 추진 체계 라. 중점 지원 내용 1)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회 주관으로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기별 1회 이상 학교교육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운영위원회에 제시 모니터링 추진 절차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학부모회 임원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해 학부모 전체의 대표성 있는 의견을 학교운영에 반영 ※ 기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이 학부모회 임원으로 참여 등의 방법 가능 2) 학부모교육 학부모회에서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자기주도 학습 지도, 진로 · 진학 지도 등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 의존 경감에 도움이 되는 학부모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 학부모교육은 지원예산의 10% 내에서 편성 가능함. 다만 학부모회가 부모교육에 편성한 예산 이상의 금액을 학교 자체예산으로 학부모교육에 편성하도록 권장 3) 학부모 자원봉사 활동 희망하는 학부모 중심으로 학부모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자원봉사 및 지원 자원봉사에 필요한 재료비, 교통비 등의 실비 지원 할당식 자원봉사 활동을 지양하고 자발적이고 건전한 학교참여 문화 확산 마. 선정 방법 1) 선정 절차 2) 평가 지표 3) 우선 지원 및 지원 배제 대상 가) 우선 지원 대상 : 2010년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에 선정된 경우, 저소득지역 학교 중 학부모 학교참여 의지가 높은 곳 나) 지원 배제 대상 : 일부 특정 학부모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 다) 타 학부모 지원 사업과 유사한 내용인 경우에는 중복 지원 배제 4) 운영 지원 가) 학부모 학교참여 길라잡이 보급(2011. 3월) : 학부모 학교참여 활동 사례 등을 포함 나) 학부모 학교참여 컨설팅 실시 : (교과부) 시 · 도교육청 대상 컨설팅 실시 (시 · 도교육청) 연 3회 학부모회 대상 컨설팅 실시 (교육지원청) 담당자 현장방문 등을 통해 학부모 활동 지원 다)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 사례 발굴 및 표창(2011. 12월) 학교참여 활동이 활발한 학부모회 우수사례 발굴 및 관련 유공자 표창 라) 성과평가(2012. 1월) : 학부모회로부터 결과보고서, 정산서를 제출받아 최종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교과부에 제출 6. 행정사항 가. 공모 실시 1) 공모 일자 : 2011. 3. 3(목) ~ 3. 31(목) 2) 접수처 :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본청), 초 · 중학교(지역교육지원청) 3) 신청 양식 : 학교참여 활동 계획서〔서식 1〕 나. 사업설명회 및 워크숍 개최 계획 1) 본청 : 사업설명회 3. 22(화), 워크숍 4월 2) 지역교육지원청 : 사업설명회 등 자체 계획 수립 및 홍보
오래전 필자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를 35년 만에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 중에 대학시절 연애 이야기에 이르렀다. 그는 그녀를 위해 어느 날 저녁 소양강변에서 하모니카를 불었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며 하모니카를 종종 분다고 했다. 아무튼 소양강변의 저녁과 하모니카, 참 멋진 어울림이다. 트럼펫, 첼로 등 다른 악기의 연주 소리도 멋지지만 저녁의 하모니카 소리는 아스라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여름날 저녁에 중학생이었던 친구 형님이 구성지게 불던 하모니카 소리, “해는 저어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설익은 실력이었지만 담백하게 멜로디를 풀어내는 그 형님의 모습은 굳이 들어달라고 하지 않아도 옆에서 듣게끔 하는, 적어도 나에게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그리고 피아노는 구경도 못해보고 학교에나 풍금이 있었던 그 시절의 하모니카는 최초의 악기로서 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간단한 노래 한 곡조 정도는 부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토미 라일리(Tommy Reilly, 1919~2000), 지그문트 그로븐(Sigmund Groven, 1946~), 리 오스카(Lee Oskar, 1948~) 등의 연주자는 하모니카에 대한 나의 소박한 생각들을 바꿔놓았다. 하모니카는 전 세계에 널리 퍼진 악기 중 하나로 연간 판매량이 무려 2천만 대에 달하는 대중적인 악기이지만 전문 연주자는 놀랄 만큼 적다. 나는 리 오스카가 연주하는 마이 로드(My road)를 좋아한다. 오래 전 이 음악을 처음 듣던 날, 아이들과 얽혀 있는 선생이라는 나의 길이,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어 강이 아름다운 것처럼, 예사롭지 않게 멋있어야 한다는 다짐이 가슴속에 소리 없이 가라앉았다. 리 오스카는 전문 연주자답게 수많은 하모니카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하모니카를 만들기도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모니카’라는 악기가 이토록 멋있었단 말인가! 리 오스카는 새로운 하모니카의 세계를 알게 해준 연주자이다. 그가 들려주는 하모니카의 세계는 쓸쓸하기도 하고 때로는 경쾌하고, 유혹적이기도 하다. 리 오스카는 만약 자신이 어릴 때부터 음악 교육을 받아 뛰어남을 보였더라면 아마도 그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 때문에 하모니카가 아닌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하모니카 연주자가 되었고 자기가 좋아하는 하모니카 연주자로 남아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한다. 20세기 최고의 콘트라 베이시스트 게리 카(Gary karr) 또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악기를 가지고 최고의 위치에 올랐을 뿐 아니라 그 악기의 역사마저도 바꾸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처럼 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며 살고 있는가. 그러다 보니 ‘나 자신’이 되질 못하고 끊임없이 내 밖의 어떤 사람을 닮아가려고 애만 쓰고 산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창조적인 도구가 악기라고 한다면 꼭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어떤 악기라 하더라도 우리의 영혼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족하지 않겠는가. 클리셰(Cliche) 깨뜨리기 ‘클리셰(Cliche)’란 ‘진부한 표현(생각) 또는 판에 박은 듯한 문구’를 뜻하는 말로서 원래는 인쇄에서 사용하는 연판(鉛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다. ‘공사다망한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처럼 너무 자주 사용되어 진부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지는 표현을 의미한다. 이런 광고문구를 본 적이 있다. 『그림 그리는 재주가 없다면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공을 맞추는 재능이 없다면 공을 던지는 투수를 하면 어떨까요?/ 그것이 그대가 만드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없다면 바다에서 돋보일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됩니다』 좋은 광고는 ‘먼저 눈길을 끌고 그 다음에 마음을 훔치고 최후에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맞는 것 같다. 그 광고에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점, 재미있는 점, 유익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새 학기를 맞아 전국 고등학교에 보급된 개정 음악교과서 3종에 요즘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춰 대중음악 가수들의 곡이 실렸다. 어떤 교과서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 댄스음악과 아이돌 그룹 출현까지를 분석하면서 윤심덕, 이미자, 산울림, 조용필 등 시대별 주요 가수를 언급했다. 또 1988년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2008년에 이를 리메이크한 빅뱅의 곡을 소개하면서 악보를 실었다. 예전의 음악 교과서는 클래식과 가곡뿐이어서 학생들이 재미없어하기 때문이고, 이제 대중음악의 학문적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란다. 클리셰를 깨는 붉은 노을의 가사가 명쾌하다.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신입생 여러분들의 노력을 기대합니다’, ‘사교육을 이기기 위한 공교육이어야 합니다’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클리셰를 깰 수는 없을까?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신입생 여러분들 입니다”라는 말이 신입생들에게 훨씬 도전 의지를 부추기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사교육과의 경쟁이 아니라 ‘21 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해야 한다’는 교육의 본질에 기반을 둔 전략을 고민하고 찾아야 한다.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유인책 학교 특색사업 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 2011학년도 교장자격 연수에서 학교 특색사업의 기획과 운영이라는 과목으로 강의를 했다. 강의 원고에 『특색있는 학교는 학교 및 지역사회의 여건과 특성에 맞추어 창의적이며 자율적인 학교운영을 통해 바람직한 성과를 높이는 학교를 말한다. 그리고 특색있는 학교는 곧 ‘좋은 학교’ 또는 ‘우수한 학교’와 동의어이다』라고 본론을 열었다. 나는 평소 ‘좋은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좋은 교육’은 국민교육헌장에 나타나 있듯이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계발(啓發)하는 것이고, 계발은 ‘문답을 통해 자발적으로 깨달아 알게 하고 창의와 자발성을 길러주는 교육방법’ 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 특색사업이란 학생들의 소질 계발을 위한 독특한 방법이며, 감동 없는 고생길이 아니라 세상을 탐험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도록 하는 유인책인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육은 60년 이상을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보다는 진학 · 선발에 대비한 교육으로 점철되어 소질과 적성, 잠재능력의 개발은 안중에 별로 없고 모두 한 곳만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이어져 왔다. 모두가 한 대학만 바라보고 언론에서도 그 대학 합격자 수가 많은 학교에만 주목한다. 왜 쓸데없이 위대함만을 추구하려고 하는가. 위대함이란 치명적인 함정일 수도 있다. 아이들의 하루하루 일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살아가는 힘을 키우기 위한 가장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몇 년 전 어느 일간지에서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전국의 833개교. 모두 서울대 합격을 홍보하려고 나서지만 ○○고등학교는 정반대다. 이런 분위기는 “일류병과 허영에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 돼라”는 설립자가 강조한 독특한 교육철학 때문이다. 따라서 이 학교는 재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의 길을 열어주자 인생은 학벌이 아니고 누가 더 대단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가의 싸움(?)이다. 그 학교만의 대단한 이야기, 아이들과 선생님 각자의 대단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심오한 사색과 지혜, 단순 명쾌하면서도 깊은 뜻과 의미 등이 각 학교에 녹아있어야 한다. 이제 학교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길을 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는 통섭, 융합, 소통 등을 기본 콘셉트로 해 우리 아이들의 개성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한 평생학습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 대상으로 2+2상생협동학습, 과제연구, 1인 20제 가지기 등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는 을 실시하고 있다. 2+2상생협동학습과 과제연구는 협동학습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1인 20제 가지기는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기 위해 졸업할 때까지 음악, 미술, 시 등 각각 20제를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Co-teaching은 간학문 통합주제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넓은 안목을 기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사고력, 문제 해결력, 공부에 대한 흥미, 동료들과의 관계, 학교생활 만족도 등에서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과제연구에서 재미있는 연구들이 많았는 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들은 것은 잊혀지지만 본 것은 기억이 되고, 경험한 것은 이해가 된다’는 것을 스스로 체득하는 과정인 것이다.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꿔보자 내년에는 ‘확산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통해 세상을 바꾸어보자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컨퍼런스와 같은 학급회 시간이나 이야기 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창조적인 생각과 솜씨 발표를 통해 친구들이 자극을 받고 ‘아하! 하게 되는 순간(Aha! Moment)’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 이제 ‘교육’하면 ‘입시’만을 떠올리는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들이 뜻 깊게 살아갈 길을 찾을 수 있는 실존적 안목과 우리 사회를 민주적이고 생산적이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민의식, 그리고 직업역량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뮤지컬의 감독은 감(感) 좋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기발한 무대를 떠올리며, 노래의 맛을 살려내는 편곡과 지휘가 그 생명이듯이 교장 또한 마땅히 그래야 한다. 하모니카 불고 통기타 치면서 진부하지 않은 기발한 이야기도 하고, 쓸데없이 위대함만을 추구하지 않으면서 학교의 맛을 살려낼 수 있는, 그리고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마음을 훔치면서 마침내 행동하게 하는 좋은 교육을 해보자. 촛불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전구를 발명할 수는 없다. 발상의 전환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현실교육에 대한 비판과 대학입시제도 때문이라는 핑계보다는 좋은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자. 독특한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도전하자. 봄날은 간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는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되는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구현하고, 지나친 교과 지식 위주의 학교 교육활동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폭넓은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이 신설되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제7차 교육과정과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교과 외 활동이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 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공동체 의식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자질 함양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이다. 중· 고교에서는 진로교육이 특히 중요 학교는 학교의 특색과 여건,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 · 운영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 272시간, 3~4학년 204시간, 5~6학년 204시간, 중학교는 3년간 306시간, 고등학교 3년간 24단위(408시간) 이상을 편성 · 운영한다. 학년군이 적용되므로, 학년군 내에서 운영시수(단위) 및 4개 영역 간 시수 배분 등은 학생의 요구와 학교의 실정에 맞게 학교 재량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학교에서는 학교, 학년별 중점 영역을 선정해 학교 특색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다. 학습자의 발달단계를 고려했을 때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는 다른 영역에 비해 자율활동이 강조되고, 동아리활동과 진로활동의 경우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는 달리 학교와 교사가 주도하기보다는 학생 주도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이 강조된다. 따라서 진로활동 시간을 확보하고 교과 중 ‘진로와 직업’ 과목과 연계하거나,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을 진로활동과 통합 · 연계해 운영할 수 있다. 고등학교도 중학교와 같이 동아리활동 중심으로 봉사활동과 진로활동을 통합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행사활동은 주제형 현장 탐구학습으로 4개 영역과 관련해, 자율활동의 행사활동인 현행 수학여행, 현장학습, 수련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주제형 현장 탐구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례로, 충북 청원고등학교는 기존의 수학여행, 현장학습, 수련활동 등을 통합해 3년간 국토순례대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아리활동은 교과보충학습 동아리가 아닌 학생들의 흥미, 특기, 소질, 적성, 진로를 고려해 운영한다. 지역사회의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경제 동아리, 학생들의 관심 주제에 관한 책 쓰기 동아리 운영으로 학생 저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 대학과 연계한 학술동아리 및 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운영하는 학교의 사례들이 있다.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봉사활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특기와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무용, 음악, 미술 등의 동아리 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노인복지관, 고아원 등에서 공연을 하거나 벽화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도 있다. 진로활동은 자기이해 활동과 학업, 직업 탐색 및 체험활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직업체험활동, 진로의 날, 진로성취인증제, 진로독서 등 학생들이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직업에 대한 탐색, 준비를 위한 활동 중심으로 운영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것 창의적 체험활동이 학교현장에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교가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연수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학교 교육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이외의 기관이나 단체에 개인적으로 참여한 활동으로만 인식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있는 연수는 필수다. 또한 학교는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한 교육적 판단을 기준으로 해 충분한 학교 내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학교 특색과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가 책무성을 가지고 교과 외 활동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그동안 소홀하게 다루어 왔던 교과 외 활동이 본래의 교육목표와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위학교에서는 학교 안뿐만 아니라 지자체, 봉사활동기관, 평생학습관, 박물관, 도서관, 청소년수련시설, 체육관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 · 물적 · 자연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동 자원지도를 작성해 준비하도록 한다. 올해 안에 한꺼번에 추진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기관 연계, 예산 확보, 강사 지원 등의 문제를 고려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학교가 마련한 자원지도목록과 학교장이 허가한 개인계획에 의한 활동을 인정할 수 있는 범위와 활동 내용 등을 수렴해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창의 · 인성교육넷(www.crezone.net)을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지역별, 주제별 프로그램과 정보를 얻고, 청소년 수련시설과 인력, 문화예술시설, 직업교육시설, 봉사활동 기관, 교육기부 기업 및 단체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에듀팟의 적극적 활용 필요해 고등학교의 경우 주당 4시간(초 · 중 3시간)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게 되는데, 교과 외 활동에 대한 평가 영역에 관해서 교육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이 참여한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은 학생의 자기 평가, 상호 평가, 활동 및 관찰 기록, 질문지, 작품 분석,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하고, 평가 결과는 평소의 활동 상황을 누가 기록한 자료를 토대로 해 학생의 활동 실적, 진보의 정도, 행동의 변화, 특기 사항 등을 담임 또는 담당 교사가 수시로 평가한다. 또한 학생이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한 정도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학교가 제공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특성을 상세히 기록해 상급학교 진학 자료로 활용되도록 한다.’따라서 단위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자기 평가를 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에듀팟(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에듀팟 잘하는 법 에듀팟(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www.edupot.go.kr)이란 에듀팟은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교 내 · 외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록 ·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시스템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의 4가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중심의 활동 내용과 자기소개서, 방과 후 학교 활동, 독서활동 등을 포함하는 교과 외 활동에 학생이 성실히 참여한 과정과 결과를 담는 그릇이다. 에듀팟은 학생이 교과활동뿐만 아니라 교과 외 활동에도 성실히 참여하고 활동 과정과 결과를 기록 · 관리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 및 개척 능력을 갖춘 학생을 기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책무성을 가지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교사는 학생들과의 상호활동을 통해 학생 이해, 진로 · 진학지도 및 상담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에듀팟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에듀팟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듀팟 운영의 기본 방향과 다음 몇 가지 사항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용 대상 - 에듀팟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올해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단위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학부모들도 회원가입 후 담임교사의 승인 후에 학생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학교의 기관관리자는 기관인증서를 관리하는 자로서, 기관관리자가 업무관리자를 지정하고 업무관리자는 교사를 승인한다. 사용 절차 - 학생이 수행한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내용을 자율적으로 기록한 후 승인교사를 지정해 승인을 요청하면, 교사가 학생기록 내용을 승인 · 보완한다. 승인 절차나 시기 등은 학교별, 학급별 계획에 의해 실시한다(매주, 격주, 월별, 분기별 등). 학부모, 사설기관 등이 대리 작성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및 연수를 강화하며, 학교 내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기록 · 승인하는 절차도 병행하도록 한다. 기록 내용 -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4개 영역(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특기적성교육프로그램 중심의 방과 후 학교활동과 독서활동 내용을 포함한 교과 외 활동 등 학교교육과정 중심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과 제7차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학생들(2011년 중2 · 3, 고2 · 3)은 재량활동, 특별활동 영역의 활동 내용을 다음과 같이 창의적 체험활동 4개 영역으로 나누어 기록하도록 한다. 개인 체험활동은 학교 자체 절차에 따라 학교장이 승인 학생 개인 체험활동의 경우 학교장이 허가한 체험활동 내용을 기록한다. ‘학교장이 허가한 체험활동’이란 사전 계획서와 보고서 등의 교내에서 규정한 절차에 의해 학교장이 승인한 활동을 의미한다. 즉, 에듀팟에 기록할 수 있는 사항은 단위학교에서 학교장이 추천해 참여한 체험활동, 학교장이 허가한 개인계획에 의한 활동, 담당교사가 학교장의 결재 후 활동한 학급, 동아리 단위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다. 반면에, 입학사정관제 공통 운영 기준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라 공인어학시험(토플, 토익, 텝스 등), 해외봉사활동, 사교육 의존 가능성이 높은 체험활동, 각종 인증 및 자격증(고등학교 학생의 기술자격증 제외), 교외수상경력 등은 에듀팟에 기록할 수 없다. 제한된 서버용량, 기록 시 용량도 신경 써야 현재 학교급별 학생 1인당 50MB의 용량이 제공되고 있으며, 제한된 용량 범위에서 활동 내용과 소감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하며, 학교 계획에 의한 활동의 경우 별도의 사진 자료를 올리지 않도록 하고 사진 자료는 남발하지 않고 꼭 필요한 자료만 선별해 올리도록 한다(용량 확대는 추후 검토). 학생은 10개의 포트폴리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지원대학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다. 최종 생성되는 포트폴리오는 e-book 형태로 조회하거나 출력이 가능하며, 고등학교 최종 포트폴리오는 대학진학 시 제출된다. 에듀팟의 주요 영역별 작성법과 예시자료 등을 담은 중 · 고등학생용 ‘너 에듀팟 하니?’와 교사용 ‘에듀팟 잘 하는 법’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에듀팟의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한 바람 학생을 교육적으로 고려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참여한 창의적 체험활동에 관해 스스로 자기 평가를 겸한 활동 내용과 소감을 기록 · 관리함으로써, 학교는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게 되고, 학생은 자신의 소질, 특기, 적성을 계발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자기주도적인 진로 선택 및 개척 능력을 신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교사들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에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업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나,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받아들여 주기를 기대한다. 향후 시스템이 정착되고 학생들의 진솔한 자료가 누적되면 교사가 학생을 보다 잘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스템의 기능 고도화와 사용자의 편리성 제공 및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 모두 학생 스스로 참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기다려줄 수 있는 서포터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처할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판단 없이 주변 사람들에 이끌려 먼 미래만 준비하다보면, 정작 바로 앞에 닥칠 일에는 속수무책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혹시, 나는 이런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돌아보자. 3년 전 결혼한 권 씨는 출산 후 지인을 통해 재무상담을 받고 남편과 함께 월 40만 원의 보장성보험과 50만 원의 저축성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가장의 조기사망 위험이나 암 발병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덜컥 겁이 나기도 했거니와 사랑스러운 자녀를 보면서 가장으로서 그 정도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자녀가 어려서 지출이 많지 않을 시기에 최대한 준비하지 않으면 소득 없는 노후 40년 동안 자녀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준비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설계사가 권한 상품은 중도인출 기능이 있어서 나중에 주택자금이나 교육자금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도 있다고 하니 미래 준비를 위한 저축이라고 생각하고 힘들더라도 불입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가입 당시에는 감당할만했던 90만 원의 보험료가 둘째를 출산하면서부터 부담되기 시작했다. 둘째 자녀를 위한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면서 보험료 부담은 더욱 늘어났고 육아비의 증가로 저축이 불가능해졌다. 거기에 첫째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현금흐름은 완전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보험료가 저축액의 6배 2009년 생명보험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보험료는 월 41만 5000원이라고 한다. 이는 생명보험만 가지고 조사한 자료이며 손해보험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보험료는 월 평균 50만 원 수준이 된다. 이는 조사대상 가구(2000가구) 평균 월 소득의 15% 수준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에 반해 가계저축률은 2010년 기준으로 2.8%이다. 저축액보다 보험료가 5배 이상 많은 것이다. 저축은 안 해도 보험은 꼬박꼬박 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물론 저축을 안 하는 원인이 단순히 보험료 과다에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축보다 보험료가 많아진 배경에 보험회사의 역할이 있었다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재무상담을 미끼로 행해진 보험상담으로 인해 저축률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보험가입률은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2000년대는 1990년대에 비해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였다.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면서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과거에 비해 훨씬 커졌다. 버는 돈만으로는 안 된다는 불안에 재테크 바람이 불었으며 자녀를 좀 더 경쟁력 있게 키워야 된다는 생각에 사교육 열풍이 불었다. 이러한 불안 속에 보험회사가 재무설계 서비스를 내세우고 뛰어들면서 사람들의 재무구조는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보험회사는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활자금으로 최소 1억은 준비해야 하며, 거기에 암에 걸리면 수천만 원, 자녀 교육비는 1인당 2억, 노후자금으로는 10억이 필요하다’는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가장이 준비해야 하는 가족의 생활자금에 ‘보장자산’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험을 자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으며, 기존 변액유니버설보험에 ‘어린이’란 이름만 덧붙여 자녀를 위한 펀드상품인 것처럼 판매했다. 거기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인해 금융회사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토털 금융 솔루션을 보험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기 시작했고 보험회사는 더 이상 보험만 팔던 과거의 보험회사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것이 일상생활에 불안감을 느껴 제대로 돈 관리를 해야겠다는 사람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면서 보험회사의 재무설계가 일반에게 알려졌다. 이때부터 재무관리의 기본은 위험관리라는 보험회사의 말에 자연스레 저축보다는 보험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특수 위험만 강조하고 일상 위험 무시하는 엉터리 재무상담 보험 위주의 재무상담으로 인해 조기사망, 질병, 장수 등의 위험은 충분히 대비했을지 모르지만 인생 전반의 재무적인 위험은 더욱 커졌다. 재무적인 위험은 보험회사가 말하는 것 말고도 수없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소득이 감소하기도 하고 맞벌이를 하던 가정은 맞벌이 중단으로 소득이 반 토막 나거나 자녀의 성장으로 인해 지출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사나 자동차 교체, 가족여행 등으로 인한 목돈 지출도 수시로 발생한다. 이러한 일상의 재무적인 위험을 무시하고 일찍 죽거나, 아프거나, 오래 사는 특수 위험만 강조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재무적인 위험은 모두 빚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재무구조가 된다. 더구나 향후 지출 증가를 고려하지 않고 현재 시점의 가입 여력만 보고 가입한 보험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재무구조는 악순환 구조에 빠지게 된다. 돈은 보험회사가 이야기하는 암이나 사망 등 특수한 재무사건보다는 가전제품 및 차량교체, 이사자금, 교육비 등 일상적인 일에 훨씬 더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저축보다 보험이 많다보니 암으로 보험금이 나와야 가정의 재무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이상한 구조가 돼버렸다. 사례의 권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기사망과 노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둘째 아이가 출산하게 될 경우의 출산비용 지출과 육아비 증가, 자녀가 성장하면서 자녀로 인한 지출의 증가가 언급되었어야 했다. 이러한 일상의 재무적 위험들이 등한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비가 부족해 마이너스 통장에 손을 대고 목돈이 필요할 때는 약관대출을 받게 된다. 권 씨는 결국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의 대부분을 손해를 감수하고 해약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가입한 보험이었지만, 결국엔 힘들게 번 돈만 잔뜩 까먹고 빚만 늘어나 미래는커녕 현실이 더욱 답답해진 것이다. 재무관리는 보험회사에서 말하는 위험관리가 아니라, 일상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위험관리도 필요하지만 이 또한 일상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현재 불입하고 있는 보험료에 대한 조정만 이뤄져도 가계 경제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키고 미래의 중요한 재원들을 차곡차곡 만들어갈 수 있다.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올라 가정경제가 어려운 지금 불필요한 보험료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자. 보험료만 줄여도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보험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현명할까? 보험은 어디까지나 비용이다. 비용이라는 것은 적을수록 좋다. 특히 교사들의 경우 단체보험 형식으로 의료비가 보장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단체보험으로 보장받는 부분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자. 질병 및 상해에 대한 의료실비를 보장받고 있다면 별도의 의료비 보험을 몇만 원씩 가입할 필요는 없다. 특히 의료실비의 경우 중복보장을 받을 수 없으므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보험의 보장혜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암, 심근경색 등 고액 질병의 경우 건강보험에서 95%까지 보장해준다. 그래서 예전에는 암 걸리면 집안 살림이 거덜 난다고 했지만 요즘은 수백만 원 정도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이전처럼 비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종신보험부터 정리하자. 사망보험금이 필요한 시기를 생각해보자. 사망보험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가족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노후에 사망할 것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젊었을 때 혹시나 불의의 사고가 있을 것에 대비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망보장기간이 종신일 필요는 없다. 60세 정도까지만 받아도 충분하다. 보통 60세면 자녀들은 이미 성인이 되어 있을 시기이다. 그리고 60세 이후에는 일정 이상의 자산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이 없더라도 가족의 생계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사망보장을 60세 만기 정기보험으로 바꾸면 1억 원을 보장받더라도 월 보험료를 5만 원 이내로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