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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난 교실 현장은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땀방울로 가득하다. 분명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수험생과 지도 교사 모두에게 수능이 주는 부담은 틀림없이 클 것이다. 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영어 영역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듣기 평가 지도다. 많은 학생들이 듣기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수업 시간에 단체로 들으면서 대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개별적으로 문제를 풀고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면서 접근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보는 현장은 개별적으로 이어폰을 착용하고 듣는 곳이 아니라 단체로 몇 개의 스피커를 통해 시험을 치르는 ‘청중속의 듣기’를 요구하는 곳이다. 선생님들이 이 점을 강조하고 기본적으로 수업 속에서, 학생들 속에서 듣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더 키우라고 조언하는 것이 학생들의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듣기의 내용에 대한 지도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연계 교재 내용을 숙지하는 데만 급급한 학생들이 많아지는데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수업을 통해 듣기의 두 가지 종류, 대화와 담화의 구조 차이에 대해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담화의 주제문이 오는 위치와 뒷받침 문장의 전개구조를 화면이나 칠판에 가볍게 제시해주고, 다른 담화들의 구조를 학생들이 가볍게 분석해 보는 식의 구조 분석은 소리 하나하나를 듣는 것에서 탈피해 듣기를 큰 그림으로 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후 구조에 따라 한 담화를 통으로 듣게 하고, 이해하기 힘든 소리나 표현이 들어가 있는 부분을 따로 반복 재생 하는 톱다운(Top-down)식의 청취 지도가 효율적이다. 대화의 경우는 반드시 두 사람 사이에 대화의 주제 혹은 갈등상황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도해야 한다. 통으로 한 대화를 다 듣게 한 다음, 대화 주제를 영어 단어로 적게 하거나 두 사람간의 갈등, 갈등의 해결 유무 등을 우리말로 가볍게 스케치 하도록 하는 활동을 수업에 가미하면 학생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몰입할 수 있다. 듣기는 소리의 제시보다는 학생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이해시켜줄 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재생과 정지 기능만 되는 프로그램보다는 ‘파형’을 보면서 교사가 재생 구간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수업준비의 용이성과 수업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독해 지도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자. 많은 학교에서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해 영어 영역 지도를 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분량과 난도에 수업 준비를 하는 선생님들도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학생들 역시 쏟아지는 문항과 단어를 학습하는데 여념이 없다. 많은 학생들은 지문을 읽고 해석한 뒤 선택지를 보고 정답을 찾아가는 3단계의 과정을 고수하고 있다. 지문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해석이 잘 이뤄지지 않게 하는 구문과 어려운 어휘가 다소 집중돼 있는 난해한 문장들을 사전에 체크해서 학생들이 그 부분을 우리말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문별 ‘해석 포인트’을 제공해 주면 학생들의 갈증이 상당수 해결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지문의 요지를 우리말 한 문장으로 제시해 독해의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짧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 해석을 넘어 글 전체를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빈칸 추론 문항 같은 경우도 처음부터 선택지를 보게 하기 보다는 방금과 같은 보텀업(Bottom-up) 과정을 거치게 한 뒤 큰 그림이 그려진 다음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문장이나 어구를 우리말로 빈칸에 적게 한다. 그리고 본문에 나왔던 영단어를 사용해 그 표현 중 키워드로 쓸 수 있는 부분을 찾게 한다. 그러고 나서 해당 키워드를 근거로 선택지를 보면서 답을 추출해 나가는 과정을 밟도록 해보자. 학생들이 근거를 통해 독해를 하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뽑아내게 되므로 한층 더 성숙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매 수업마다 이 모든 활동을 적용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처음에는 50분의 수업에서 소수의 문항 정도를 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이런 지도법을 사용하는 것이 양과 질 모두에서 성공하는 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지도법들이 선생님들의 또 다른 노하우로 정착하게 된다면 분량을 조절하는 능력 뿐 아니라 학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도 늘어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육을 재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교육부의 고민이 깊어졌다. 박 대통령은 10일 “역사 과목은 (학력) 평가기준에 넣어 어떻게 해서든지 (성적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과목이 평가 기준에서 빠지면 현실적으로 공부하기 힘들다”며 “꼭 소중한 과제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런 박 대통령의 인식은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교총과 정치권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리는 방안을 7일 내놓은 교육부를 더욱 옹색하게 만든 것이다. 교육부가 내놓은 한국사 1시간 확대 방안조차 교총이 수능 필수과목 지정을 교섭·협의 과제로 요구하는 등 한국사 교육 강화 여론이 확산되자, 궁여지책으로 나온 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정부에서 너무 흔들어 놓아 더 이상 교육과정의 틀을 변화시키지 않으려는 교육부의 깊은 고민은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6단위로 늘리면 한 학기에 한국사교육을 마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워 자연스럽게 두 학기 동안 한국사를 배우게 된다는 교육부의 설명은 수능 필수는 고사하고 역사교육 강화라는 부분만 놓고 봐도 함량미달 대책이다.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교 218개교 중 한국사를 한 학기에 이수하는 학교는 40개교(18.3%), 1년에 걸쳐 이수하는 학교는 178개교(81.7%)다. 80%가 넘는 학교에서 이미 두 학기에 걸쳐 배우고 있는 것이다. 김일 은혜중 역사교사는 “시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한국사교육 강화는 어렵다”며 “입시에 반영해 관심도 갖도록 하고 무엇보다 체험활동 등 교육내용을 강화해야 학생들에게 남는 역사교육이 된다”고 역설했다. “현 수능체제는 모든 영역이 선택과목이기 때문에 대입제도와 교육과정의 큰 틀에서 검토해야 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던 교육부는 대통령 발언이후 본격적으로 수능 필수, 한국사 기초시험 도입,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활용한 통과/불합격 여부를 가리는 방안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희정 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이 이미 한국사능력검정시험(또는 한국사 기초시험)에 합격해야 수능 응시자격을 주는 한국사 인증제 도입으로 방향을 잡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희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한국사 강화 법안 발의와 함께 국회 토론회도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기준 반영에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라며 “고민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8월 발표 예정으로 알려진 대입제도 개선방안에 앞서 한국사 강화방안을 발표할지, 방안에 포함할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 교육과정 틀 안에서 학교장 자율로 수업시수를 20%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는 규정을 적용해 고교 한국사 수업시간을 1시간 늘리는 것도 ‘현실’적 대안이지만, 현장교사들이 말하는 “입시가 바로 앞에 있는 고교생은 필요를 느껴야 관심을 갖기 때문에 입시에 한국사가 반영되지 않으면 배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 역시 엄연한 ‘현실’이라는 것을 교육부만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교육이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모두 잊어버린 후에 자기 속에 남는 것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이 자서전에서 교육에 대해 정의한 말이다. 교육은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몸에 남는 인성이고 창의성이며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기’의 반복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성수 부천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그 해답을 수천 년 간 이어 온 유대인들의 전통학습법 ‘하브루타’에서 찾았다. 하브루타는 탈무드를 공부할 때 함께 토론하는 짝, 즉 파트너를 일컫는 것으로 최근에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 방법’을 뜻하는 말로 확대 사용된다. ‘하브루타’가 교육에 미치는 시사점을 살펴본다. 부모가 이야기하는 시간 짧아야 정체성교육 기본은 역사와 철학 ▨ 성공보다 가정이 우선=유대인이 자녀교육에 성공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퇴근 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까지 온전히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전 교수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누는 대화는 자녀로 하여금 안정된 애착을 갖게 해 행복감을 주고 뇌를 자극시켜 자녀를 성공으로 이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의 하브루타는 장기를 두면서도, 목욕이나 식사를 하면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놀이이자 공부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보다 부모가 말하는 시간이 더 길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그것을 대화로 생각하지 않고 잔소리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 정체성을 교육하라=유대인들은 2000년을 흩어져 있어도 정체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민족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 교수는 “우리가 가장 소홀한 것 중 하나가 정체성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체성 형성에 가장 좋은 교과가 역사, 철학, 신학 등이지만 학교에서 철학은 거의 교육하지 않고, 한국사를 가르쳐야 하는지 마는지를 놓고 정부마다 우왕좌왕 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정체성 교육에 실패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부모로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가 있다면 ‘유학 보냈다’,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자랑하기 위해 자녀를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조기학습이 아닌 조기교육을=부모가 자녀를 도와준다고 하는 일들이 오히려 자녀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고, 동기를 꺾는다면? 그 대표적 예가 조기학습이다. 조기학습은 뇌 발달에 따른 학습의 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이른 시기에 영어나 숫자 등 인지적인 것을 학습시킨다. 전 교수는 “아이의 발달 상태와 맞지 않는 선행학습은 정신적 부담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실패로 인한 좌절 등으로 학습동기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대부분 무리한 조기학습은 부모의 욕심과 불안감에 기인한다”며 “아이들의 뇌가 원하는 것을 주는 적기교육과 복습이 선행학습의 몇 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듣는 교육이 아닌 묻는 교육=“오늘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이것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한국의 부모가 가장 많이 묻는 내용이다. 하지만 유대인 부모들은 “오늘 선생님에게 무슨 질문을 했는가”를 묻는다.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루에 길게는 15시간 이상을 학교와 학원, 과외 교사에게 듣는 공부만 하는 우리 학생들. 떠밀려 공부한 탓에 명문대에 들어간 후 공부할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 아이들에게 외적 동기 말고 내적 동기를 심어주자는 것이 하브루타의 지혜다. ▨ 현장 도입 앞장서는 교사들=경기 고양제일중 교사들은 중등교육에 하브루타식 토론수업을 적용하기 위해 동아리를 조직했다. 박경란 교사는 “음악, 국어, 도덕, 과학, 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교사들이 모여 교수학습모형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며 “현장에 일반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며 컨설팅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도 교사 동아리를 조직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시교육연수원도 지난 4월 첫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현재 2차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전 교수는 “질문이 살아있는 교육의 필요성에 학교와 사회가 공감하기 시작했다”며 “하브루타 학습법이 성적보다 실력을 중요시하는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남 완도 금일동초(교장 김경미)는 4일 세계최초의 바다식물 종이인 ‘홍조류 종이’를 개발한 충남대 서영범 교수(환경소재공학과)를 초청해 전교생과 함께 홍조류 종이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홍조류 종이’는 물에 풀어놓은 홍조류 섬유를 구멍이 뚫린 망으로 퍼 올려 홍조류 섬유를 고루 퍼지게 한 다음 무거운 롤로 밀어 물을 빼고 다리미를 이용해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서 교수는 “초등학생에게는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흥미로워하고 많은 관심과 배움에 대한 의지를 보여 놀라웠다”면서 “청소년해양교육연구학교 프로그램으로 인해 바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의 깊이가 넓어지고 발전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체험활동에 참여한 3학년 이 완 학생은 “서영범 교수님처럼 바다생물을 이용해 다른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해양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바다에 대한 벅찬 꿈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송은영 교사는 “지난 5월 완도 장보고 축제에서 우연히 충남대 연구팀의 부스를 보게 됐는데 매우 흥미롭고 학생들이 함께 체험하면 좋을 것 같아 직접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교수님께 수업을 부탁 드렸다”면서 “금일동초는 청소년해양교육연구학교라서 학생들에게 바다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미래 해양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일동초는 올해 3월 해양교육연구학교로 선정돼 완도 수자원공사·완도 해양경찰청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방제정 체험, 해양직업 체험, 해양구조단 초청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명지대(총장 유병진) 체육부 선수들과 운영진은 10일 경기도 광주에서 특별한 전지훈련 시간을 가졌다. 하계방학을 맞이해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 축구부, 농구부, 배구부, 테니스부 선수와 감독, 코치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빨래, 식사 등 장애우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함께 물놀이를 하는 등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경래 축구부 감독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걸맞은 인격 또한 겸비해야 진정한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소‧고발만하면 시국선언도 무방? “징계해야 할 사안입니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9일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사태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한 것과 관련, 한 신문이 10일 “교육부가 ‘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교육부 관계자에게 ‘합법’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국선언은 전교조가 국정원을 고소·고발한 것의 연장선상이므로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 의무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합법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국정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시국선언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니냐고 다시 묻자, 그는 “시국선언이 아니라 기자회견을 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현 시국에 대한 전교조 입장발표 기자회견’ 타이틀을 걸었다는 것이다. 전교조 홈페이지에 적힌 기자회견 진행에 분명히 시국선언문 낭독이라고 적혀 있으며, 전교조 중앙집행위원 22인의 이름까지 밝히고 있음에도 말이다. 법률자문은 받은 것인 지를 확인하자, 이 관계자는 “이게 징계해야 할 사안입니까”라며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법적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고소‧고발만하면 그 사안에 대한 시국선언은 문제가 없는 것이 된다.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영주 변호사는 “국가공무원법 제66조 1항에서 ‘공무원은 공무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법 제84조에서는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며 “위원장을 위시해 중앙집행위원 20여명 명의로 시국선언을 발표한 행위는 명백히 공무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이므로 범법행위”라고 밝혔다. 또 고 변호사는 “전교조가 국정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대외적으로 시국선언을 하는 것은 별개 행위”라며 “연장선상이라는 판단은 법률적으로 합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이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정치적 편향성과 당파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행위로, 교육부장관이 교육감에게 해당 교사들에 대해 징계를 명(命)하는 것은 적법하다’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제기한 직무이행명령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것이 지난달 27일이다. 그리고 이 판결에 대해, 교육부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법원 판결 후 3개월 내에 가능하게 돼 있는 징계 재(再)요구를 할 방침이라고 했다. 보름도 채 지나지 않은 일이다. 지난 4월 ‘법외노조’화 문제를 제기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에게, ‘선생님이니 법부터 지켜야한다며 규약개정이 우선’이라고 했던 서남수 교육부장관에게, ‘법의 예외는 없다’고 규약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던 방하남 노동부장관에게, 그리고 대통령에게 다시 묻고 싶다. “이게 정녕 징계할 사안이 아닙니까?”
바다로 여행을 떠날 때 챙겨가고 싶은 작은 책이다. 예쁜 삽화 그리고 유려한 문체에 깊은 사색의 즐거움을 주는 린드버그 여사의 [바다의 선물]을 추천한다. 배낭의 뒷주머니에 넣어가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소나무 그늘에서 읽으면 그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이 책을 쓴 앤 미로 린드버그 여사는 미국의 작가이자 뛰어난 수필가이다. 바다의 선물은 여성을 위한 책이라고 하겠지만, 인간의 내면의 성장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하나의 조그마한 조개를 통해 인간관계와 우주, 자연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는 통찰력이 경이롭기 까지 하다. 해변에 도착해 작은 작은 조개 고등에서 이어진 사고 확대는 수필이 지향해야한 철학적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바다는 너무 극성스럽고 욕심을 부리고 안달하는 사람에겐 보답을 베풀지 않는 법. 보물을 찾다 파헤친다는 건 무엇인가. 초조하게 안달하고 탐욕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신념의 결핍을 나타낸다. 참을성, 참을성, 참을성, - 이것이 바다의 가르침인 것이다. 참을성과 신념, 사람들은 텅빈, 시원스레 트인, 허심탄회한 해변 같은 마음으로 바다가 보내는 선물을 기다려야 한다. /해변 린드버그 여사는 바다가 보내는 선물은 욕심이 아닌 신념을 가지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한다. 인생에 있어서 그렇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바다가 주는 선물을 기다리듯 우리는 우리 인생의 소중한 꿈들도 그 씨앗을 심고 싹이 트고, 자라나기를 기다리지 않은가? 사랑도, 성공도 신념을 가지고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소라고둥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들려준 하나의 대답은 생활의 간소화와 정신을 어지럽히는 요소 중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며, 그것은 아무래도 문제 해결의 첫걸음 인 듯하다.... 해변에서지내는 사람은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은 것을 벗어 내던지는 기술을 익힌다. 얼마나 많이 가져야 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적게 지니고도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그것은 물질적인 탈피로부터 시작하여 신비롭게도 여러 다른 분야에까지 번져나간다..../소라고둥 오늘날의 우리는 고독이라는 정원에 꿈나무를 심는 대신 끝없이 계속되는 음악과 재담, 듣고 싶지 안항도 들어줘야하는 의리 있는 우정으로 주어진 시간을 질식시켜 버린다. 이러한 일은 단순히 공백을 메우는 것에 불과하다. 소음이 그쳐도 그에 대신할 내적 음악은 없다. 우리는 다시금 고독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 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의 중심과 교류를 가질 때에만 타인과의 교류도 가질 수 있는 것을 비로소 깨달아 가기 시작한다. /달고둥 모든 봉급노동자들은 경제적인 수준에 관계없이 한결같이 일주일에 하루를 쉬고 일년에 한번의 휴가를 얻었으면 하고 바란다. 전반적으로 말해서 어머니와 가정주부들만이 정규의 휴가를 가지 못한다. ... 여성들은 자신의 본질을 재발견하기 위해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달고둥 살아있는 모든 인간관계란 변모와 발전의 과정 속에 있으며, 관계 자체를 항상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여야 한다.....지속성은 곧 인실과 허위를 재는 기준이 아니다. 잠자리의 하루 낮과 부나비의 하룻밤은 그들의 짧은 생애에 비하면 결코 생존기간, 지속성과 무관하다. 그것은 다른 수준이 있으며 다른 표준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시간과 장소에 있어서 현실과 관련을 갖는다. 그리고 현실이라은 것은 어떠한 시간과 어떠한 장소를 위한 현실에 불고하다. 해돋이 조개는 모든 아름답고 덧없는 것들에 대한 영원한 긍정을 지니고 있다. / 해돋이 조개 린드버그 여사의 수필을 읽으며 번역이었지만, 아름답고 상쾌한 문체, 정확하게 핵심을 바라보는 심미안이 부러웠다. 해변에서 만난 작은 조개에서 이어지는 우주의 원리는 마치 물리학의 세계를 생각하게 하였다. 물질을 쪼개면 양성자, 중성자로 쪼개어질 것이다. 결국 물질의 본질을 보게 되듯이 무엇이나 하나를 통해 전부를 보고 전부를 통해 하나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원주 외식업체 ㈜오클러스(대표 심효석)는 10일(수) 평원초(교장 곽수범)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집중지원대상자를 위한 교육장학금 수여식을 했다. 이 날 6명의 학생에게 120만원의 교육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오클러스에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외식지원 및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30개 초등학교 앞 그린푸드존에 소재한 문구점 등에서 판매되는 100개 식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73개 제품에서 타르색소가 검출됐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 앞 문구점에 대한 문제는 단지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새 정부의 4대 사회악의 하나가 불량식품이다. 실제로 인간의 삶에 있어서 먹거리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것은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은 무엇보다 먼저 뿌리 뽑아야 한다는 건누구든 인정하는 바이다. 이번 문구점의 타르색소는 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껌과 사탕, 과자, 음료수 등에 색깔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합성 착색료로 과다 섭취 시에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등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유해 물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의 하나다. 이렇게 우리의 법과 규정은 외국과는 달리 허술한 데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린이 헌장에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히고, ‘어린이는 위험할 때 맨 먼저 구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방치한 사실은 분명히 우리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결의에 찬 불량식품의 척결의지를 한 번 믿어봐야 할 일이다. 물론 학교 앞 문구점들의 자정노력도 필요하다. 문제는 이런 불량식품을 제조하는 못된 영세업자들이다.과거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보다는 많이 개선되고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도 매일 등·하굣길엔 ‘참새 방앗간 드나들 듯’ 문구점은 어린이 고객으로 뿜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만큼 어린의 사랑과 책임감도 필요한 때다.때론 어른들의 향수도 불러내는 학교 앞 문구점의 식품들,더 중요한 건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 불량식품은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야말로 사회의 악이다. 어린이의 건강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다. 모두 내 자식처럼만 생각한다면 쉽게 개선되리라 확신한다.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질서에서 시작되면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된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먹거리에 불량식품이 다시는 발 붙이지 못하게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야 하는 것이다.
2013년 현재 원전 비리로 인한 발전소 가동 중단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모든 곳이 덥겠지만 교육현장은 다수 학생 등의 집합 장소로서 여러 시설들이 있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특성으로 인해 더 덥다. 교실은 적정 냉방 권장온도 28도 보다 2도 낮은 26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도 유명무실하다. 그것은 바로 전기요금이라는 복병 때문이다. 전기는 저장이 불가능하고, 생산에도 한계가 있어서 유한한 자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최근 학교 시설 현대화를 위해서 EHP(전기 이용한 냉난방 시설), 전산기기 등의 설치로 인해 학교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인데,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24학급 규모이지만 건물이 3동인 관계(10년 전만 해도 35학급이었으나 저 출산으로 인하여 학급수가 줄어들었지만 건물은 그대로임)로 전기요금은 많이 내면 9백만 원, 적게 내면 5백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기요금 체계가 수상하다. Kw 당 전기요금은 산업용은 81원, 교육용은 108 원으로 산업용 보다 비싸서 전기 요금 지출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로 인하여 교육활동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 부정적인 풍선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동절기나 하절기 때 냉·난방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학습의욕 저하와 교사와 학생, 교무실과 행정실 사이에 갈등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어제 대전지역 일간지 칼럼에 모 고등학교 학생이 교장실에 찾아가서 “내가 학교에 낸 돈이 얼마인데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느냐”고 항의했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실렸다. 요즘 학생들의 부실한 인성과 함께 더위로 인한 서로의 감정이 이 만큼 벌어진 것을 보여준 씁쓸한 단면이다. 그렇다면 전력 부족현상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우선 국가 차원에서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하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므로 학교 차원에서 전기를 생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하 ‘신에너지법’)이 있는데, 이 법은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에너지 구조의 친환경적 전환 및 온실 가스 배출 감소를 추진해 환경 보전과 국민복지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래서 학교 공간 중 여유 공간이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인 지붕 옥상을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이용하게 하도록 하는 것은 어떤가 생각해 본다. 태양광 발전소는 교육청에서 직접 투자해 설치하거나 외부인에게 시설을 설치해 장기 임대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전기사용료 지출 감소로 교육 재투자가 가능하고, 신재생 에너지 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고, 외부인에게 태양광 발전소 임대를 통한 임대수입이 기대되며, 안정적인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블랙아웃(정전현상)에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게다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장래가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여러 기업들이 앞 다투어 뛰어들고 있는데 학교에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긍정적 효과와 함께 일부 걱정되는 면도 양립한다. 그것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시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 발생해서 손익분기점을 지나 비용 회수 가능성이 있는지가 불투명하다고 하고, 발전소 설치에 따른 빛 반사 등 일부 민원 발생이 있었다고 하며, 역설적이게도 전기 자체 생산을 할 경우 한국전력이 오히려 달가워하지 않는 다는 후문이다. 민간 발전소의 전기 생산을 늘리도록 추진하는 국가 정책과는 거꾸로 가는 듯하다. 게다가 초기 투자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관련 조례가 대부분 있을 것인데 학교 같은 기관이 포함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초기 투자의 경우 대규모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비용 회수가 어려울 수 있지만 에너지 교육을 위한 교육적 효과가 충분하고, 정부의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정책을 위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또한 발전소 설치에 따른 빛 반사 등은 설치 위치의 적절한 선택이나 빛 반사가 적은 양질의 부품을 사용하면 피해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국가나 공공기관(에너지관리공단)의 보조금을 받아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자체 관련 조례를 개정하도록 협의해서 학교도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전기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절전 운동 등이 필요하나 이것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일부 국민에게만 그 불편을 감내하라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현재의 전력 대란의 근본 원인은 원전마피아로 불리는 일부 전력 종사자들의 도덕적 해이에 의해 발생한 중대 범죄지만, 전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학교 자체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학생에 대한 에너지 교육, 전기 생산으로 인한 교육비 지출 절감, 지역 경제 파급효과 등의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학교 옥상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제안해 본다.
오늘로 학생들의 1학기 평가가 끝나 학습분야는 거의 마무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모두가 바쁜 세상을 살아가기에 평가가 끝나고 나서 철저한 반성을 하기보다는 일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게 되는 현실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복잡한 현상을 접하고 학교에서도 세상이야기와 다른 내용들을 학습한다. 특히 중학생의 세계사 분야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다 보니 사회 성적이 낮고 성적이 낮으니 학습흥미가 낮아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발생하면서 사회 교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현상이나 설명을 시각화하는 사고 훈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글로 쓰여진 정보와 시각적 정보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정보전달자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정보의 전달 방법에 따라 정보를 대하는 사람의 정보 습득량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있다. 캘럿 UK사 트레이스 데 그루스 CEO의 지적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읽은 것의 10%를 기억하지만, 직접 본 것은 30%나 기억한다. 따라서 시각적 표현은 언어로 표현하는 것보다 즉각적으로 와 닿는 장점이 있다. 나는 시각적으로 사고하다 보면 사고를 단순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지적하는 것은 정보전달을 주로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폐해도 많지만 사회는 점점 시각적으로 변한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아우성을 치지만 그런 추세가 역전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평가를 내리겠지만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시각적으로 사고할 것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도표와 다이어그램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도표나 다이어그램은 시각적 사고의 한 형태이다.’ 얼마나 명쾌한가?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게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점점 익숙해지면 시각적으로 사고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경험자에게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교과서만 읽고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디자인하는 활동을 하게 하면 지도교사보다 더 놀라운 디자인이 나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가르치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교사들은 이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를 시도해 보면 지도에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각적 표현의 열렬한 옹호자가 될 것이다. 세상은 지금 디자인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학력이 낮은 아이들을 무조건 문자로만 이해시키려 하니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학교현장에서도 아이들 학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도전이 필요한 시대라 생각된다.
학교는 사물놀이판? 학교는 학생들의 판소리 마당 공연장?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리는 이미 오래전의 소리가 아닌 지 오래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 학생들의 등교 상황을 살펴 보면 학생 개개인은 모두가 순수하기만 하다. 다정하게 교사에게 인사도 잘 한다. 차분하게 자율학습도 잘 한다. 그런데 쉬는 시간 무리지어 놀기만 하면 비속어가 유머인 양 날뛰는 판소리 마당으로 변한다. 또 수업만 시작하면 머리부터 책상에 기도하는 사람처럼 장시간 들지를 않는다. 심지어 수업 시간이 시작돼 반장이 인사를 해도 아프다고 엎어져 고개를 들려고 하지 않는다. 그때부터 교사의 고함소리는 학생과 언쟁으로 바뀐다. 학생 왈, “아픈데 왜 깨우느냐?” “제발 그만 내버려 줘요.”이에 대답하는 교사의 참을 수 없는 감정은 도를 넘고 만다. 이런 현상이 일반계고 어느 학교를 막론하고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현장 교사라면 인식할 것이다. 어린 학생과 교사와의 나이 차이는 참으로 거리가 너무 멀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비속어를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 교사는 때로는 성자일 필요가 있다. 때로는 학생의 친구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어린 학생이 청소년으로서의 욕망 분출을 나쁜 놈으로만 매도해서도 안 된다. 인성이 안 된 놈이라고 보아서도 안 된다. 학생을 다정하게 불러 조용히 상담의 길로 접어들어가 보면 학생의 마음이 언제 그랬느냐 싶을 정도로 사과를 한다. 이럴 때 교사는 청소년의 상담사요 친구로 돌아간다. 교사의 똥은 개도 먹지 않는다고 한 것은 그만큼 참고 참아서 속이 타서 배설되는 것이기에 개조차도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교사의 입장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도 연륜이 말해 주는 것 같다. 손자같은 학생이 비속어로 말해도 정면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너그럽게 타일러 자신의 잘못을 일깨워 선의의 길로 나가게 하는 성자의 모습을 보일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학생을 바라보고 웃음 짓는 교사는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다. 아무리 학교가 학생들의 놀이판이라 할지라도 놀이판을 학습장으로 인성의 수양관으로 바꾸어 가야 할 몫은 교사 본인이 안고 있는 것이다. 정화된 교실을 만들어 내는 것도 교사의 본연의 자세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시험을 보는 가운데서도 연필을 들고 졸고 있는 학생이 있고, 시험지를 받자 마자 자는 학생도 있다. 이런 학생들을 모두가 변두리 학생으로 몰아넣어 버린다면 교사 자신도 역시 변두리 교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희망이 없는 학생에게 목표의식을 불어 넣어 미래에 대한 뚜렷한 길을 안내해 주는 교사가 진정 아름다운 교사인 것이다. 우수한 학생은 공부를 잘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자기의 위치를 찾아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길을 부모로부터 가정으로부터 잘 안내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면서 교사의 노하우를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한 마디로 이들을 감화시킬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을 두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또 불러서 상담하는 가운데 학생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학생이 교사를 보고 웃음짓는 것은 교사가 그들에게 사랑을 보일 때이다. 지나친 엄격도 요즘은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다. 교원평가가 교사의 발목을 잡는다. 교원 평가 때문에 학생에게 비속어를 잘 쓰지 않는 것도, 회초리를 들지 않는 것은 학교 현장의 변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학생의 버릇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교사에게는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교사의 회초리 없는 상황은 학생의 인성 순화의 길로 접어드는 계기가 되었다. 교사의 회초리가 교사의 웃음으로 바뀌어 감에 따라 웃음 짓는 교사의 무게는 더욱 중요한 가치를 드러내야 할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뒷산 나무 밑에 앉아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내려다 본다. 그리고 좁은 들녘도 시야에 펼쳐진다. 오가는 차량들을 바라보면서 어제와 오늘의 도로를 연상해 본다. 흙도로에서 아스팔트로 변하는 인간의 창조적인 경영철학이 달리는 자동차처럼 무서운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들녘에 자라는 곡식도 마찬가지다. 자연에 의지해 자라던 작물도 이제는 온실에서 자라면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기에 예전에는 계절에 맞는 과일을 제철이 돼야 먹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먹는 창조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교육이 그 중심에 있다. 그러기에 교육은 끝없는 창조의 상품을 만들기 위한 실험단계이자 인간 성숙도를 측정해 가는 바로미터인 것이다. 루소가 그의 저서 '에밀'에서 인간의 본질 교육을 강조했다. 인위적인 교육보다 자연 그대로 타고난 소질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교육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페스탈로치는 노작교육을 강조했다. 어느 학자의 견해가 오늘날 더 잘 어울리는 말인지는 모르나 분명한 것은 두 학자의 의견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귀 기울려야 할 대목임에는 분명하다. 인간 교육의 두 가지 면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교육은 분명 두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자명하다.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 입장에서 보아도 우수한 학생에게는 루소의 이론이 더 잘 어울리고 학습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페스탈로치의 이론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고교 현실의 틈새 교육을 엿들어 보자. 인문 교육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은 어떠한가. 실업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인문과 실업 교육의 양면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어 가느냐가 국가 대계를 위해서는 바람직하겠으나 인문 교육이 실업 교육의 서자 노릇을 하고 있다면 인문교육은 바람직한 방향에서 새로운 인간형 창조는 어려운 것이다. 실업 교육의 대리 역할을 하면서 진정한 인문 교육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하는 면이 있겠지만, 실업 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이 인문 교육의 터전에서 방황하고 학업에 회의를 느껴 친구와 교사와 자신에게 해를 가한다면 인문 교육의 틈새는 이미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지방 대학에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채워주지 못하면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올 정도라면 그것이 과연 바른 교육의 터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실업 교육도 흔들리고 대학교육도 흔들리면 교육의 창조는 어디에서 만들어야 할까? 흔들리지 않는 일부 학교에서만 창조 교육을 만들어 가면 그만일까? 이는 약육강식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의미하는 것 외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교육이 창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은 교육을 받는 자의 터전이 안정화돼야 하고, 안정된 자기 기반 위에서 배움의 길을 추구할 때 가르치는 자 또한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창조교육을 외치면서 학교 기반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혼란의 가속도를 밟아 간다면 학교 교육은 갈등의 회오리 속에서 시간의 긴 장마를 맞을 뿐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귀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지난 7월 초. 강원도 교육청이 주관하여 2013년도 강원도 3개 지역(춘천, 원주, 강릉) 1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평준화 시행에 따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설문의 목적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실시된 강원도 고교 평준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강원도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개개인의 솔직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평준화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만족도 조사가 한시적인 행사로 끝나지 말고 주기적으로 실시, 현장의 소리를 듣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허심탄회하게 설문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며 학생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줘야 할 것이다. 평준화 이전, 학생과 학부모의 비 선호 학교에 해당하는 본교의 경우,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됐느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학생이 불과 10%지만 90%의 학생이 본교에 배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행 이후, 50% 이상이 본교에 배정된 것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해 시행 전 본교에 가지고 있던 좋지 않았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환경(시설) 만족도 설문의 경우, 7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고 답해 학교 시설에 대해서는 그다지 불편한 점이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평준화 시행 전 가장 큰 문제로 야기된 통학문제에 대한 설문의 경우, 50% 이상의 아이들이 통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여 시급히 해결할 문제로 나타났다. 통학수단으로 자가용(36%)과 버스(35%)가 제일 많았으며 소수의 인원이지만 택시로 등교하는 학생도 있어 교통비가 가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등교 시간(편도기준)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설문 결과, 10분 이하(12%), 10분 초과 30분 이하(58%), 30분 초과 60분 이하(28%), 60분 초과(2%)로 나타났다. 학교 선생님의 수업 성실도에 대한 설문의 경우, 80% 이상의 학생들이 선생님은 수업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으며 선생님의 수업 성실도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눈치였다. 또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느냐의 질문에 아이들 대부분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매우 그렇다 6%, 그렇다 33%, 보통이다 39%, 그렇지 않다 17%, 매우 그렇지 않다 5%) 평준화 시행 4개월이 지난 지금, 학교마다 미묘한 차이는 있겠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그다지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준화가 이른 시일 내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도교육청,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학교 모두 혼연일체 되어 산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설문내용 또한 형식적인 아닌 좀 더 구체적이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입장 모두를 고려한 내용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평준화가 정착될 때까지 도교육청은 귀를 활짝 열어놓고 어떤 여론도 수용할 수 있는 마음 자세가 있어야 한다. 만에 하나, 평준화 시책이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결국 선의의 피해를 보는 쪽은 학생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평준화 부작용에 대한 도교육청의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되는 바다. 무엇보다 강원도 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간과하지 말고 수정 내지 보완하여 평준화 시행에 따른 부작용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 고등학교가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준화가 이른 시일 내 정착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루는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가 아주 크고 예쁘게 생긴 호박을 가지고 집에 들어왔다. 외할머니가 시골의 텃밭에서 키운 호박보다도 훨씬 크고 먹음직스럽게 생겨 깜짝 놀랐다. "너 이것 어디에서 났니?" 묻자 딸아이는 "엄마! 이것 학교 옥상에서 기른 거야" 하였다. 나는 깜짝 놀라고 신기해서 "아니! 학교 옥상에서 얼마나 식물이 잘 자라길래 시골에 사시는 외할머니댁에서 기른 것보다 더 크고 틈실하니?" 했다.그리고 그날 저녁에 호박을 잔뜩 넣어 된장찌게를 끓여 먹었다. 딸아이가 직접 키운 호박으로 된장찌게를 끓여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내가 이 호박 정말 맛있다고 칭찬하니 딸아이도 어깨가 으쓱 기분이 좋은가 보다. 나는 이렇게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이 호박이 어찌나 고맙고 신기하던지 이 호박이 자라고 있는 봉암초 옥상위의 텃밭을 직접 보러 갔다. 마침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계셔서 자세히 안내해 주셨다. 이대효 교장선생님은 텃밭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정서교육은 물론 식물의 생태적 모습을관찰하는 과정에서 체험학습의 이점이 있어서 대전 시청 텃밭 공모에 응모하셨다고 한다. 학년별로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관찰일지를 쓰는것을 통해 식물의 생태적 특징을 알 수 있어 살아 있는 교육이 되고 있다고 하셨다. 옥상의 텃밭에는 고추, 호박,당근, 옥수수,상추, 토마토, 참외, 쑥갓, 산딸기 등 2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었다.학생들은 이것들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가꾼 것을 결실하는 농부의 기쁨과 보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내년에는학생들이 심고 싶은 것을 심도록 하겠다고 하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학교 업무와 학생들 가르치기도 바쁘실텐데 텃밭까지 가꾸시려면 힘드시지 않느냐고 담임 선생님께 질문했더니, 김수아 담임선생님께서는 " 집에서도 못 해 보는 것을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해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말씀 하시면서 특히, 열매를 수확할 때는 그렇게 기쁘고 부듯할 수 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6학년의 이혜민 학생은 식물이 잘 자랄 것을 생각하며 물을 주었는데 실제로 금방 금방 커 열매를 수확하게 될 때는 아무 일 없이 잘 자라 준 식물이 얼마나 고맙던지 농부의 마음,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평소 집에서 자녀와 함께 텃밭을 가꾸어 보고 싶었는데 직장생활로 바쁘다 보니 마음뿐 잘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게 하는 학교가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우리 딸 아이가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부듯하고 행복하다. 우리 딸 아이를 비롯한 봉암초 모든 학생들이 학교 옥상 위의 텃밭의 식물처럼 예쁘고 틈실하게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교총 “폐지하려면 공로연수 도입해야” 일반직 ’06년부터 공로연수 6월 적용 교육공무원의 ‘퇴직준비휴가’가 또 도마에 올랐다. 안전행정부가 1일 모성보호시간 등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을 알리는 공문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보내면서 지난해 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7월 현재 교육공무원의 ‘퇴직준비휴가’는 유효하다. 안행부 공문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제20조) 개정에 따라 포상휴가·장기재직휴가·퇴직준비휴가 관련 내용은 삭제된다고 했지만 교육공무원은 같은 법령 제24조의2에 의해 특례규정을 적용 받는다. 즉, 교원의 특별휴가는 교육부장관에게 조정 권한이 있다는 설명이다. 안행부 관계자도 “법체계상 ‘존속’이 논리에 맞다”고 인정했다. 2012년 1월 교육부가 주5일수업 전면실시에 따라 경조사휴가 조정, 포상휴가·장기재직휴가·퇴직준비휴가 폐지 등 교육공무원의 특별휴가조정 내용을 담은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당시 교육부는 “일반직공무원은 퇴직일 전 6월의 ‘공로연수’를, 교육공무원은 퇴직일 전 3월의 ‘퇴직준비휴가’(특별휴가)를 부여함으로써 같은 공무원임에도 상이한 제도를 운영해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교총이 교육공무원 공로연수 근거법령 마련을 요구하자, ‘퇴직준비휴가’를 유지시켰다.(본지 2012년2월23일자) 교총 하석진 정책지원국장은 “정년퇴직 예정자의 경우 사회적응 능력 배양과 장기간 노고에 대한 우대 차원에서 ‘공로연수’가 필요하다”며 “교섭 등을 통해 도입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교총이 교육부에 요구한 교섭과제에도 ‘정년퇴직 예정자의 장기간 공로에 대한 우대 및 사회적응 능력 배양을 위해 정년 잔여기간 1년 이내의 공로연수를 도입·시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도 “안행부에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교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일자로 개정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임신 직후(12주 이내)나 출산 직전(36주 이상)의 교원은 하루 2시간씩 휴식이나 병원 진료를 위한 모성보호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9일 경기 성남시 중부초, 제일초, 은행초 등 3개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은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장마철과 찜통더위가 겹쳐 각급 학교 교실 온도를 내리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전기료 때문에 냉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학부모들은 “찜통교실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무더위에 지쳐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골자로 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한 뒤 학부모들은 ‘(가칭)교육용 전기료 인하운동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8일 조경태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산업용 전기료 현실화와 교육용 전기료 대폭 인하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우선이지,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 먼저일 수 없다”며 “반드시 전력요금체계를 바꿔서 학생들이 열심히 학업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원가기준으로 볼 때 5년 동안 산업계에 지원한 금액이 무려 15조원에 이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별 평균 전기료 수준과 비교하면 산업계가 18조원 가량의 무상혜택을 입고 있다는 것. 특히 산업용 전기료의 경우 전체 전기 판매량의 54%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전기를 쓰지 않을 경우 절전보조금까지 주기 때문에 사실상 대기업 특혜라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교육용 전기료의 경우 2012년 12월 기준 1Kw당 108원으로 산업용(92.8원)보다 비싼데다가 최근 5년간 인상률이 30%에 달한다”며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국회에는 교육용 전기료 인하와 관련해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7월 대표발의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국교총이 전국 1058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요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학교의 72.2%가 ‘학교 전기료 때문에 학교운영비 등 다른 항목을 축소했다’고 밝혀 비싼 전기료가 학교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교총은 3일 교육부에 요구한 ‘2013 단체교섭안’에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포함하고 각종 스마트 교육강화에 따른 교단 선진화와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공공요금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해 산업용 전기료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해 기존 도서벽지교육진흥법 등 관련법을 종합 검토해 새로운 대체 입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촌마을 교육공동체 구축과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발제한 양병찬 공주대 교수는 “지금 농어촌 교육을 지원하는 법들은 산업화 초기 만들어진 법을 틀로 하고 있다”며 “의무교육에 한정하고 있거나 포괄적 사항만을 명시하고 있어 현재 현실성과 동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양 교수는 “도서벽지교육진흥법과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및농어촌지역개발촉진법 등을 종합한 대체 입법이 필요하다”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일부의원들의 농산어촌교육지원특별법을 조속히 법제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귀농, 귀촌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강조한 양 교수는 “최근 현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도농교류 활성화와 농어촌 학교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입시 경쟁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2007년 이후 농촌 유학생이 4배로 증가하는 상황에 맞게 법과 제도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발제를 통해 양 교수는 박근혜정부 주요 교육정책 중 하나인 자유학기제와 연계방안을 강조하며 ▲전일제 진로체험․진로캠프 ▲자기주도 진로체험 시 농어촌 체험학습 ▲단기 농어촌 유학체험 연계 ▲도농 간 예술, 체육 교류 확대 등을 정책 사례로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성수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장은 “7월 중에 농산어촌교육 활성화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농촌유학 활성화를 제한하는 주민등록 이전 등 제도적 문제들을 검토‧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농산어촌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은 이낙연, 정진후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법안 이 국회 심의 중에 있다.
"어른들이랑 축구를 하니까 예의를 지키게 되고,박진감도넘쳐서 더재밌어요" (서울광양중 김민수 학생) 서울성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호)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200여 명이 함께하는 ‘2013 함성 세바스찬 섬머 페스티벌’을 진행 한다. 이 행사는 ‘세상을 바꾸는 스포츠 찬스’라는 주제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해피리그와 학교 스포츠클럽, 교직원 체육대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 된다. 행사에 참여한 김상선 학부모는 “커가는 자녀를 볼 때마다 소통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아이가 성장하며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체육활동으로 함께 땀흘리고 뛰어보니 너무 좋다. 오늘은 아버지와 함께하는 축구대회지만 앞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성동구와 광진구 관내 97개 팀이 축구, 배구, 탁구, 피구로 나뉘어 오는 19일까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8월 7일부터 1박 2일 동안 전북 장수 한국농업연수원에서 ‘2013 청소년 푸른건강찾기 캠프’를 개최한다. 결핵예방과 건강관리 홍보를 위한 이번 캠프는 중학교 2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청소년 건강강좌, 크리스마스 씰 아이디어 콘테스트, 건강 트래킹, 청소년 힐링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있고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시간이 부여된다. 캠프는무료이며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홈페이지(www.stoptbk.org)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26일까지며 선착순 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