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7,72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박구병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1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어린이 안전교육협회 창립 및 안전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철수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1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어린이 안전교육협회 창립 및 안전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영도중(교장 홍창범)에서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일 서울 양천구 영도중에서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하는 '교육 공동체 협약식'을 가진 후 3단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영도중(교장 홍창범)에서 열린 '교육 공동체 협약식' 축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에이티(aT)센터’에서 ‘학습국가 혁신, 평생학습 대전환’을 주제로 ‘제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시작한 이 박람회는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 제고, 지속적인 학습 참여 촉진 및 유관기관의 확산 의지 고양을 위해 마련된 축제다. 매년 열리던 박람회는 201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평생학습 박람회는 주제관·전시관 및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콘퍼런스), 학술발표회(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평생학습 박람회 개막행사에서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평생학습대상은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천한 개인·단체 중 가장 의미 있는 사례에 수여하는 상으로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개인2, 사업3) 등 총 23명을 선정했다.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상호 씨는 직업군인 생활을 하면서 꾸준한 평생학습을 통해 국내 최초 학교보안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초등학교로 확산돼 학교안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학창 시절 가정형편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일찍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음에도 배움의 꿈을 잃지 않고 대학원 졸업 학력을 갖추고 공인, 민간자격증을 57개 취득했다. 현재 3만 회가 넘는 강연을 진행하며, 국방부 독서지도 강사로 활동하는 등 평생에 걸쳐 배움의 길을 실천하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평생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생애도약을 위한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평생학습의 실질적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제국)와 한국정책학회(회장 김영미)는 ‘성공적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학-지역 동반성장 포럼’을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책포럼에서 이영 교수(한양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가 ‘지방시대와 RISE’, 김규용 교수(충남대)가 ‘대학-지역 협력을 위한 RISE 거버넌스 구축 방향’, 주효진 교수(가톨릭관동대)가 ‘현장에서 바라본 RISE의 모습과 정책변화 발전 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 교수는 RISE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서 거버넌스 구조 정착의 필요성, RISE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적 연계적 접근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RISE 체계가 안착하기 위한 조건으로 지역고등교육위원회(가칭)의 위원장으로 지역대학의 총장을 선임하거나 지역대학의 총장과 지자체장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위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효진 교수(가톨릭관동대)는 RISE 체계에 대한 현장집중의견수렴(FGI)을 통해 각 정책대상별(대학, 지자체, 산업체) 의견을 비교 분석하고, 사업수행 개선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공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오덕성 총장(우송대)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이강형 교수(경북대,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 회장), 윤우영 교수(계명문화대, 전문대학RISE지원단 전문위원), 박관규 센터장(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센터), 원광해 센터장(부산광역시 RISE센터), 최정윤 본부장(한국교육개발원 고등·평생교육연구본부), 주재복 부원장(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승현 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대교협은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관련 법령(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등) 개정과 RISE 체계 운영에 대한 구체적 지침 제정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함께 학교’ 디지털 소통 플랫폼 운영을 지원할 교사지원단을 모집한다. ‘함께 학교’ 디지털 소통 플랫폼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3주체가 함께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교사지원단에 유·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원 총 300명을 모집한다. 수업에 충실한 교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교육부 홈페이지(국민참여·민원→참여·소통→참여 정보 한눈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다. 교사지원단은 플랫폼 기능 개선 자문과 점검, 자료 탑재, 정보 나눔, 소통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소정의 수당 지급 및 운영 실적에 따른 운영진 권한 부여, 표창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함께 학교’ 플랫폼은 11월 중순, 교사 대상 서비스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학부모-학생 서비스는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장 요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그간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꿔 ‘함께 학교’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설계하겠다”며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현장 교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교권4법 개정과 학생생활지도 고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 교원들은 여전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고소, 고발과 관련해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 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대다수는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를 적용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법개정을 요구했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5~30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54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교권 실태 교원인식’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포본오차 ±0.57%)를 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법 개정과 고시 시행 이후에 학교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55.3%의 교원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2.0%의 교원은 ‘부정적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긍정적 변화가 있다’는 답변은 27.0%였다. 변화가 없거나 부정적 변화가 있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고소, 고발에 대한 불안감 여전(28.4%)’이 가장 많았으며 ‘학생, 학부모의 교권보호에 대한 인식 부족(21.9%)’도 높게 나왔다. 하지만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답한 교원들은 ‘학부모 민원 감소(29.7%)’, ‘학생의 문제행동 감소 또는 주의 분위기 형성(27.4%)’ 등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돼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교권4법 개정과 교육부의 교권보호 종합방안이 시행 초기라는 점에서 향후 후속 조치와 보완 입법이 이어질 경우 교권보호 체감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현장 교원들은 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과 같이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을 압도적으로 촉구했다. 아동복지법 개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 교원의 99.4%는 동의한다고 답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특히 아동학대와 관련해 조사나 재판 결과 무혐의나 무죄로 결정될 경우 악성 민원 가해자를 업무방해와 무고 등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99.6%가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동학대에 대한 신고, 민원, 고소 이후 사실상 학생이나 학부모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현재의 법체계에서는 ‘아니면 말고식’ 신고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현장 의견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교원들은 아동학대처벌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판단하고 경찰이 무혐의로 처분할 경우 검찰에 송치하지 않도록 개정하는 것에 대해 98.6%가 찬성했다. 또 아동학대 조사나 수사 시 교육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도 96.5%가 동의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교육부 교권보호 종합방안의 일선 학교 적용에 있어 일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 차원의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생활지도 고시 및 해설서 내용을 반영한 학교생활규칙(학칙) 개정이 12월 말이 시한인 가운데 개정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응답을 한 교원은 58.6%에 그쳤다. 개정이 어려운 사항으로는 ‘문제행동 학생 분리, 민원대응팀 구성 관련(6.1%)이 가장 높았으며 학칙표준안 및 지원 부족(24.5%), 물리적 공간 및 인력, 예산 미비에 따른 시행 가능성 부족(20.1%)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결과에 대해 정성국 교총 회장은 “교권4법과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추가 입법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이 재확인 된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학교폭력예방법을 즉각 개정하고 인력, 예산 등 후속조치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중 규모가 큰 기업에 취업한 비율, 그리고 6개월 이상 계속 다니는 비율이 동시에 높아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일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 578개교의 2023년 2월 졸업자 7만1591명을 대상으로 2023년 4월 1일 기준 취업 및 진학여부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무청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조사했다. 취업처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3.4%로 3.5%포인트(p) 오르고, 종업원 30명 미만 기업 취업율은 31.8%로 1.9%p 떨어졌다. 양질의 기업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직업계고 취업자 가운데 6개월 후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 취업률'은 82.2%로 전년 대비 3.9%p, 12개월 후 유지 취업률은 66.4%로 2.1%p 상승해 전반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취업률은 2.1%p 하락한 55.7%, 진학률은 1.8P 증가한 47.0%로 집계됐다. 진학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20년(42.5%)부터 매년 상승하고 있다. 취업률은 전체 졸업자에서 모수에서 진학자와 입대자 등을 제외한 인원 대비 취업자 비율이고, 진학률은 전체 졸업자를 모수 그대로 반영해 계산하고 있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73.7%, 특성화고 53.3%, 일반고 직업반 36.8%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이 58.0%로 수도권 학교(52.9%)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경북(66.7%)과 대구(62.7%)가 전체 1,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교육부는 취업 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 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1일부터 30일까지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기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가 입시비리까지 단속을 시작하면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신고 및 조사 대상은 대학과 대학원의 신・편입학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침해했거나 침해하고자 시도하는 행위다. 중・고교 입시비리 사안도 신고센터로 신고할 수 있으며 해당 사안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조사·대응한다. 적발된 비리 사안에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교육부령)' 개정을 통해 입시비리 연루 교직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한다. 현재 3년인 징계시효를 10년으로 연장하고 관련 징계양정 기준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이번 신고 내용, 조사 결과 분석 등을 토대로 추가적인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대입제도 마련을 위해 이번 신고센터 확대・개편으로 입시비리 신고의 문턱을 낮추고, 신속한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교육업계와 유착된 입시비리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입시 카르텔 근절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는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부는 신고된 사안을 철저히 조사함과 동시에 제도 개선을 병행하여 입시비리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교육부 2030 자문단 체인져스교육개혁 10대 정책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요즘이다.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나 양상이 그렇다. 초저출생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 대학 입시 제도의 변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변화에 ‘앞으로 어떻게 적응해야 할 것인가?’라는 화두가 우리에게 던져졌다. 교육계도 다르지 않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낼 방법을 고심하는 한편, 우리나라 교육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중이다. 변화를 받아들이되 본질을 놓치지 않는,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해서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급변하는 사회가 던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교육전문가 36인이 머리를 맞댔다. 유·초·중·고 교사, 대학 교수 등이 분야별로 집필에 나섰다. 교육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와 주요 이슈에 대해 풀어낸다. ▲교권과 학생 인권 ▲학령인구 감소 ▲초등 의대반 열풍 ▲문해력 저하 등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과 교육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한 다양한 수업 사례와 교수안 등을 소개해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게 돕는다. 교사크리에이터협회의 기획으로 완성됐다.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크리에이터협회는 교육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해 조직됐다. 미래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교육자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려는 학부모가 답을 찾을 수 있게 돕는 책. 미래 교육 집필팀 지음, 뜨인돌 펴냄.
헌법재판소가 교실에서의 ‘레드카드’ 운영에 대해 아동학대로 인정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했다. 헌재는 전주지검이 교사 A씨에게 교실 레드카드 운영 등을 두고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지난 26일 취소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해당 사건의 기소유예 처분이 자신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그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2021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이던 A교사는 수업 시간에 잘못한 학생들의 이름표를 칠판의 레드카드 옆에 붙인 후 방과 후 교사와 함께 교실 청소를 하도록 했다. 사건은 그해 4월 B학생이 수업 중 먹다 남은 페트병을 비틀어 큰 소리를 내면서 시작됐다. A씨는 제지했지만, B학생이 멈추지 않아 결국 레드카드 옆에 이름표를 붙였다. A씨는 B학생에게 방과 후 교실 청소를 지시하지 않았지만, 방과 후 빗자루를 든 B학생을 목격하고서는 하교를 지시했다. B학생은 다음날부터 등교를 거부했다. 6개월 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야경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았다. B학생의 어머니는 A교사를 고소했고 A씨는 지난해 4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A씨는 그해 5월부터 병가를 낸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레드카드 제도를 아동의 정서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등의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전북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전북교육감과 해당 학교장에게 인권침해 구제를 위한조치를 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헌재의 판단은 달랐다. 레드카드 제도를 정서적 학대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의문부터 제기했다. 헌재는 “청구인은 학생들 일반에 대해 교육적 목적으로 이뤄지는 정상적인 훈육의 일환으로 레드카드를 줬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학생이 레드카드를 받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지만 그 원인이 분명히 규명되지 않았고, 그가 입은 정신적 피해도 다른 원인 탓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헌재는 A교사가 학생에게 방과 후 청소를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과 다른 판단을 내렸다. 레드카드 제도가 교사와 학생들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해당 학생이 지시 없이도 방과 후 교실에 남았을 수 있다고 봤다. 서로 진술이 엇갈린 만큼 해당 학생의 진술만으로는 A씨가 명시적인 지시를 했는지, 레드카드를 준 것만으로 묵시적인 지시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인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다. 헌재는 “교실 청소를 시킨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이 사건 기소유예 처분에 중대한 수사 미진의 잘못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B학생의 학부모는 사건 이후 남편과 함께 학교를 찾아가 교사에게 직접 항의하거나 계속해서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행위를 두고 대법원은 올해 9월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판결했다.
4년제 대학에서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이 4년째 감소했다. 교육대학은 소폭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3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와 전문대학 132개교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 수,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및 법정부담금, 기숙사 운영, 실험‧실습실 안전 관리 등이 주요내용이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은 분석 결과에서 제외됐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는 2023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4.8%로 2022년 2학기 대비 1.1%포인트(p) 떨어졌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총 개설 강의 학점 중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의 비중이다. 2019년 67.8%였던 것이 2020년 66.7%, 2021년 66.3%, 2022년 65.9%로 올해까지 4년째 하락 추세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3%로 2022년 2학기보다 0.3% 감소했다. 이는 대학 규제 완화로 현장 경험이 있는 겸임·초빙교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한 영향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2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2.8%로 2022년 2학기(42.2%)보다 0.6%p 증가했다. 2023년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83.2%로 2022년(87.1%)보다 3.9%p 하락했다. 기숙사 수용률은 22.8%로 2022년(23.0%)보다 0.2%p 낮아졌다. 252개 기숙사 가운데 카드납부 가능 기숙사는 50개(19.8%), 현금 분할납부 가능 기숙사는 76개(30.2%), 현금으로만 일시 납부해야 하는 기숙사는 154개(61.1%)였다. 2022년 이공계·비이공계 분야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92.5%로, 전년 94.1%보다 1.6%p 감소했다. 사고 건수는 이공계가 152건으로 전년(136건)보다 16건, 비이공계는 39건으로 전년(23건)보다 16건 증가했다. 2022년 폭력예방교육을 교육의무 대상자에게 모두 하거나, 기관장이 해당 교육을 모두 이수한 대학은 189개교(97.9%)였다. 전문대학의 경우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50.5%로 2022년 2학기(49.9%)보다 0.6%p 올랐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18.1%로, 2022년 2학기(19.3%)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내용은 4년제 대학의 추세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광주시 부교육감 박지영 ▲울산시 부교육감 염기성 ▲강원도 부교육감 오성배 ▲인천시 부교육감 이상돈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 근무) 장우삼 최성부 ▲인재정책실 박정은 ▲책임교육정책실 양종훈 ▲디지털교육기획관실 정미경 ▲대학규제혁신국 송성윤
경기 하남시 망월초(학교장 전주은)는 10일부터 3주간 각 학년별로 학생 체험 중심의 AI·SW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1학년은 ‘로봇 루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공지능 AI 로봇이 실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거나 도와주는 다양한 영상을 본 뒤,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를 활용해 모둠별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2학년은 ‘터틀봇’을 이용한 활동을 했다. 검정색 라인 위에 녹색, 보라색,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코딩 명령어를 표시하고 거북이 등을 눌러 작동을 시켰다. 친구들과 함께 명령어를 표시할 부분을 함께 의논하고 활동을 했다. 3학년은 ‘카미봇’에 어플로 명령을 내려 미술 작품을 완성하였다. 태블릿에 설치한 카미봇 어플에 직선으로 이동,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게 하며 카미봇에 꽂은 카미봇펜으로 선을 그렸다. 마치 현대미술 작가 칸딘스키의 작품처럼 다양한 선을 이용해 멋진 작품이 완성됐다. 4학년은 ‘레고 스파이크 에센셜’을 이용한 활동을 하였다. 모둠별로 레고 부품과 모터를 조립한 후, 태블릿에 설치한 스파이크 어플로 코딩 명령어를 만들어 움직이게 하였다. 나만의 놀이동산, 늪지 보트, 눌라운 미로 등 여러 가지 움직이는 창작물을 만들었다. 5학년은 ‘2023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에 참여했다. SW중심사회포털에 접속해 블록·텍스트·CT·AI·디지털 리터러시 등 다양한 분야의 미션에 도전했다.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코딩을 체험하며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를 활용하는 기회를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었다. 6학년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에디션’을 활용한 코딩교육을 했다. 시간 균열 수리와 방탈출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코딩 명령어를 만들었다. 모둠별로 친구들과 전략을 세우며 미션을 하나씩 해결했다. 4학년 학생은 “내가 어플로 만든 코딩 명령어를 허브가 받아들이고, 모터에 명령을 내려 바퀴가 돌아가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색깔을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해 빨간 공이 지나가면 빨간색으로 모니터가 표현하는 것 또한 흥미로웠다. 작동하는 원리를 알게 됐으니 보다 복잡하고 긴 코딩 명령어를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현재 시점에서 AI·SW교육은 어느 분야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망월초는 이러한 AI·SW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코딩을 체험하여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이며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 중요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경기 하남시 망월초(학교장 전주은)는 지난 6일 망월초 강당에서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공연을 했다. 지루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접근하기 쉬운 다채로운 공연과 퀴즈로 흥미를 유발하면서 흡연의 유해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저학년은 ‘토끼와 거북’ 이야기를 각색한 인형극 ‘토끼의 폐’를 관람했다. 용왕님의 흡연으로 인해 용왕님뿐 아니라 토끼까지 폐 질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금연을 다짐하는 이야기로, 흡연은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고학년은 흡연 예방 버블쇼와 마술을 관람했다. 담배로 인해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유해 물질을 알아보았는데, 대표적으로 일산화탄소·니코틴·타르 등은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학생들은 금연 서약서의 문구를 함께 읽어 가며 가슴에 손을 얹고 담배는 피우지도 않고, 주변에 권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피우고 있다면 멈추도록 권할 것을 다짐했다. 공연을 관람한 5학년 학생은 “담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 30가지가 넘는다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배에는 피우지 않을 것이며,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 공연을 해주신 마술사분이 금연을 하고 꾸준히 연습해서 마술 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건강을 지키면서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공연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금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교육을 계기로 망월 어린이들이 올바른 보건 지식을 함양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경기용인시 소현초(교장 배미랑)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교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독도사랑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전교학생회 회의를 통해 정한 10월 생활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으로, 학습과 경험을 함께하며 독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소현초 학생회에서는 10월 생활 목표를 ‘독도를 사랑하자’로, 실천 사항으로 ‘독도에 대해 알아보기’, ‘독도 관련 미술 활동하기’, ‘독도 사랑 캠페인 참여하기’로 정하였다.이에 4일등교 시간에 전교학생회 대의원들이 캠페인 활동을 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와 독도의 날에 대해 알리고 관심을 가지도록 하였다. 25일에는 학생자치회 예산을 활용하여 각 학급에 독도 관련 미술 활동 물품을 배부하였다. 각 학급에서는 독도의 역사와 우리 영토임을 확인하는 학습활동을 하고, 1학년과 2학년은 독도 사랑 뱃지 만들기, 3학년부터 6학년은 독도 엽서 꾸미기 등의 미술 활동과 캠페인 활동에 직접 참여하였다. 활동에 참여한 박○○(소현초 1년) 학생은 “독도 사랑 뱃지를 꾸며서 가방에 달았어요. 부모님께 보여드리며 독도에 대해 알려드릴 거예요”라고 했다. 성○○(소현초 5년) 학생은 “등굣길에 실시한 독도 사랑 캠페인을 통해 친구들에게 독도의 날을 알렸어요. 또 학생자치회 대의원회를 통해 결정된 실천 사항들을 친구들과 함께 해볼 수 있어서, 전교학생회 대의원으로서 보람이 있었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배미랑 교장은“학생자치회에서 직접 선정한 주제와 활동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다. 독도에 대해 선생님들과 공부해 보고, 미술 활동을 통하여 실천 의지를 다짐으로서 더 좋은 교육 효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현초 학생자치회는 매월 생활 목표를 선정하고 함께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 서농초(교장 신현자)는 18~25일6일 동안 서농 교육공동체의 재능기부로 전교생이 함께하는 '2023 해오름 창의·진로·과학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행복한 배움과 다양한 경험으로 꿈과 희망 찾기'라는 학교 교육 목표 아래, 학년별 16~27개 씩 총 129개의 다양한 창의·진로·과학 부스가 운영되었고 이를 위해 교사, 학부모, 방과후 강사, 지역 상가 연합회 협조로 약 250여명이 부스 운영 및 보조 운영, 아동 인솔, 안전 요원 등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샌드위치 만들기, 축구, 야구, 농구, 라크로스, 배드민턴, 테니스, 파티 테이블 꾸미기, 요리사, 공예 체험 등의 다양한 진로 체험 부스(66부스)와 요술 나비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자석 놀이, 약사 체험, 보온 보냉백 만들기, 홀로그램, 3D펜 프린팅 등의 여러 가지 창의 과학 체험 부스(63부스)로 나누어 평소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가 있는 분야를 골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학급 인원수에 비해 소규모 인원으로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학생 1명에게 돌아가는 체험 기회를 확대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서농초학생들은 “다양한 부스에서 직접 체험활동을 하니 정말 재미있었다”, “현장학습에 온 것 같다”, “다음에는 이번에 해 보지 못한 부스에 참여해보고 싶다”,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현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해오름 창의·진로·과학 축제'에서의 경험을 통해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활동 중심의 직업관련 체험으로 친구들과 함께 꿈과 끼를 발현해보면서 미래세계의 적응과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한 소중한 경험의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고 하였다.
정부가 초등 저학년 학생의 신체활동을 80% 정도 늘리고‘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체육 교과의 분리를 추진한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저체력 학생 대상지원확대, 정서행동특성검사 개선도 진행한다는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우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 1~2학년생들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시간을 현재 수준보다 확대한다. 향후 2년간 약 80시간인 신체활동을 144시간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즐거운 생활’의 신체활동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학교의 경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약 30% (3년간 102시간→136시간) 확대한다. 초등 저학년 체육 교과 분리와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확대는 교육과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 국가교육위원회에 논의를 제안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타 교과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원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고교에 대해서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서체육 교과 필수이수학점(10학점)이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문체부와 협업해 올해 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예산도 확대한다.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4‧5등급에 해당하는 저체력 학생은 2019년 12.2%였으나 2020년 들어 17.6%로 늘었다. 2021년 17.7%로 조금 오른 후 2022년 16.6%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건강체력향상예산을 올해 42억 원에서 2024년 50억 원, 2025년에는 100억 원까지 늘린다. 위기학생 선별 및 지원을 위해 초1‧4 및 중1‧고1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 도구 개선에도 나선다.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현행 검사도구의 신뢰도·타당도를 검증하고, 필요한 항목을 보완해 선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2024년까지 개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검사 결과도 학부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온라인으로 조회‧확인(기존 우편발송)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급증하는 상황에 맞게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학교별로 진행하는 신체 건강검진도 단계적으로 국가건강검진체계로 통합‧변경한다.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을 위한 시범사업을 2024년부터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