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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초교 ‘무지개 가족 결연제 행사’ 개최 -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김인명)는 6일 꿈나무 교실에서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이 1:1로 결연을 맺는 “무지개 가족 결연식”을 갖고 ‘무지개 가족과 함께 행복 시간 만들기’행사를마쳤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다문화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의사통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단순한 ‘한국어학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다양성이나 다원성에 대한 태도, 긍정적 정체성, 사회정의 및 인권 등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은 아주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수초는 이러한 문제로 발생하기 쉬운 '구분 짓기'와 '역차별'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 차원에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의 대상이 다문화가정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무지개 가족 결연제’를 통한 우리 사회에 속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편 연수초 지한나 교사는 "올바른 다문화교육을 위해서 공교육에서 실시되는 프로그램의 목표와 방향성부터 재설정해야 한다"며 "다문화교육프로그램이 문화적 편견이 없이 개방적이고, 국가를 뛰어넘어 세계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대안적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전 국민적인 차원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문병선)은 5일 인천대공원 관모산에서 50여명의 원아와 가족 등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등반대회’를 개최했다. 151m의 관모산 정상까지 가족이 함께 해 볼 수 있는 게임과 만들기 등 5개의 코너를 설치, 가족 간 화합과 사랑을 느끼는 동시에 자연을 탐색하고 자연의 고마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체험산행에 참가한 해님반 문경민 원아는 “나무 목걸이 만들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으며, 달님반 이신성 어린이 학부모는 “아이가 아빠와 함께 등산을 와서 자연에서 아이와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경치도 보고 가서 좋았다”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나절 동안 이루어진 가족 등반대회는 토요일에 이루어져 아버지들이 함께 참여하여 가족등반대회의 의미를 높였으며, 여러 가지 숲을 체험해 보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되어 학부모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까만 도시락 밥 성구암 선생은 1960년도 중반에 접어드는 1964년에 학교의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 병아리 선생님이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되어서 국민학교, 지금의 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은 것이었다. 그 때만해도 우리나라는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때여서 농업이나 수산업 등 1차 산업에 의해서 생활을 하는 국민이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부분이었고, 나머지가 약간의 상업이나 공업, 그리고 가장 부러워하는 대상인 공무원 등 사무직의 순서였다. 이 고장에서는 특히 농업을 빼고 나면 한 반에 한 명이나 두 명 정도의 아이들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정도였으니까. 아마 이 반에서는 농사를 짓지 않은 집은 송자네 한 집 뿐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농촌 사람들의 부러움을 가득 받는 교사라는 직장에서 근무하게 된 것만도 여간 기쁨이 아니었으므로 성구암 선생은 무엇이나 최선을 다하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성구암 선생이 발령을 받은 학교는 요즘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참으로 보잘 것이 없고 허술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우선 학교 모습을 보면 밖에서 보이는 것으로는 마을 앞에 덩그랗게 선 교실 네 칸, 국기 게양대 하나, 흙으로 벽을 바르고 짚으로 지붕을 이은 두 칸짜리 화장실 하나가 전부였다. 교실 안에는 49건짜리 오르간 하나와 책걸상, 교탁이 이 학교 시설의 전부이었다. 운동장은 아직도 닦아지지 않은 상태여서 논바닥에 벼 포기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모래 한 줌도 뿌려지지 않은 논바닥과 논두렁이 그대로 남아있었으니까, 비라도 오면 물이 고여서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고, 물이 고여 웅덩이처럼 보이곤 하였다. 화장실은 논바닥을 파고 산에서 베어온 소나무를 깎지도 않은 채 그냥 땅을 파고 기둥을 세웠고, 벽은 나뭇가지를 얽어 외를 엮고 나서 흙으로 발라서 겨우 밖에서 보이지 않게 가려진 두 칸이 전부였다. 화장실 문은 짚으로 짠 가마니를 반으로 갈라서 달아매어 두었을 뿐이었다. 그러니까 문을 열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젖히고 들어간다고 해야 맞는 말이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두 7학급이나 되는 4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이용할 화장실은 남녀 각 한 칸 씩 뿐이었고, 남자아이들은 바쁘면 논바닥에 그대로 용변을 보기도 했었다. 어디까지가 학교와의 경계인지도 모를 정도로 아무런 표지도 울타리도 없었다. 학교라고 단 한 그루의 나무나 꽃 한 포기도 없는 처량하기까지 한 학교 풍경이었다. 7학급 400여명이나 되는 아이들은 아무런 시설도 없는 이런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도 모두들 신나고 기분이 좋아 있었다. 교실이 부족하여 1,2,3학년은 2부제 수업을 해야 했었다. 오전 11시쯤이나 되어서 오전반이 셋째시간이 끝나면 넷째 시간은 체육을 하거나 음악, 미술 같은 시간으로 해서 밖으로 나가서 수업을 하였다. 오후반 아이들은 이 시간이 거의 되면 학교를 향하여 출발을 하여야 하는데 이게 문제였다. 바쁜 농사철이 되면 부모님은 새벽같이 논밭으로 일하러 나가시고 아이들만 남아있는데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간을 보고 나서기도 어려웠지만, 누가 시간을 보고 맞춰서 가라고 할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어떤 때는 친구들과 놀다가 그만 시간이 늦어져 버리기도 하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시간을 짐작 할 수가 없어서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가보면 아직 두 시간도 끝나지 않아서 갈 곳이 없어서 좁은 복도에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었다. 그래서 성구암 선생이 맡은 2학년 1반은 오후반이 되면 아예 아침부터 학교에 나오게 했다. 날씨만 좋으면 학교 옆에 아직 팔목만큼 밖에 안 되지만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는 작은 정자나무 그늘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시간을 보냈다. 논둑에 흩어져 있는 풀들을 모아서 이름을 맞춰 보기도 하고 풀꽃을 모아서 예쁜 꽃다발을 만드는 놀이도 재미있었다. 담임인 성구암 선생은 그렇게 해서 아이들이 학교에 늦지 않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며 별로 할 일이 없는 오전 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보낼 수 있게 만들어 주려고 했었다. 아이들은 날마다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정자나무 그늘에서 노래를 불렀고,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면서 직접 관찰하고, 만지면서 공부하는 것이 한없이 즐겁고 신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오전부터 학교에 와서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수업이 끝나는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견디기가 어려워하였다. 더구나 이 무렵에는 너무 가난해서 끼니에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만큼 많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한 아이들을 오후 4, 5시까지 붙들고 있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였던 것이다. 성구암 선생은 아이들에게 점심을 싸 가지고 학교에 오라고 했다. 어떻게든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 때 만약 요즘처럼 학교에서 급식을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적어도 점심을 굶는 사람은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 이튿날 아이들은 정말 난생 처음으로 학교에 도시락을 싸들고 나온 것이다. 처음 싸 가지고 온 도시락을 만지작거리면서 어서 점심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이었다. 성구암 선생은 도시락이 준비되었으니 오늘은 안심을 하고 마을 뒷산으로 올라갔다. 교촌 마을 앞에 있는 저수지 둑을 지나 무넘이 턱에서 작은 칠판을 기대놓고 산수공부를 하였다. 공부 하다가 작은 도마뱀이 나와서 여자아이들은 소리를 지르고 달아나고, 남자아이 중에 누군가가 잡아 가지고 흔들어 대고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했다. 해가 점점 높아지면서 땡볕이 쬐어서 시멘트 바닥에서 더워서 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다시 자리를 옮겨 산으로 갔다. 마을 뒷산이라지만 같은 반의 여자 친구의 집 뒤란이나 다름없는 가까운 곳이었지만, 산으로 간 너희들은 나무그늘에서 노래도 하고 가져간 조그만 소칠판을 앞에 두고 재미나게 공부를 했다. 개미들이 다리를 타고 올라오기도 하고, 나뭇가지에서 매미들이 노래를 해서 잽싼 아이가 나무로 올라가 매미를 잡겠다고 소란이 일기도 하였지만, 아이들은 참으로 소풍이라도 나온 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무리 시골의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선생님과 아이들이 모두 함께 올라간 뒷산은 그것이 그냥 소풍날이었다. 점심을 먹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제각기 도시락을 펼치면서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들을 하였다. 여자아이들은 도시락을 감추기도 하고 짓궂게 남의 도시락을 펼쳐 보려고 덤비는 아이들도 있었다. “자 ! 준비되었지요. 점심 맛있게 먹으세요. 급히 먹지 말고.... ” 성구암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너희들은 도시락에 고개를 쳐 박고 정신없이 밥을 퍼 넣기 시작하였다. 성구암 선생은 아이들이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한 번 죽 살펴보기로 하였다. 정신없이 퍼 넣는 아이들의 도시락을 살그머니 들여다 본 선생님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게 웬일이야 ? 까만 도시락?’ 아이들의 도시락은 거의 대부분이 까만 밥이었다. 요즘에 유행하는 까만 쌀밥이었느냐고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었다. 너무나 가난한 아이들은 도시락을 싸올 형편이 아니었던 것을 나는 몰랐던 것이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이 싸 오라고 한다니 안 싸 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집에서 먹는 대로 밥을 싸준 것이었다. 이 고장은 바다에서 약 4㎞ 떨어져 있는 바닷가의 산골 마을이었다. 한 집의 식구 수는 평균 6명이 넘었지만, 농토는 900평도 채 안되었다. 이것은 학교에서 조사한 내용이었으니까 거짓말일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집은 봄철만 되면 식량이 떨어져서 밥을 굶기를 먹기보다 더 많이 하였다. 마을 어른들은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무엇인가 끼니에 먹을 것을 마련해야 하였다. 그래서 해창만(지금은 간척지가 됐다)의 바닷가에 나가서 해초를 따다가 말려 놓고, 끼니가 되면 그 해초에 맷돌에 간 보릿쌀을 몇 줌 집어넣어서 멀건 죽을 쑤어서 먹는 것이었다. 이 봄철에 쌀을 몇 톨이라도 먹는 집은 부잣집 몇 집을 빼어 놓고서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이 고장에는 해초 중에서 색깔이 까맣고 울퉁불퉁한 망울이 달린 톳이라는 해초가 흔했다. 이 톳에 곡식을 조금 넣어서 끼니를 때우는 형편이었다. 그런데 도시락을 싸오라고 하니까 그냥 그것을 한 도시락 싸들고 온 아이가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한 도시락을 모두 뒤져 보았자 곡식이라고는 보릿쌀 몇 톨이 전부이고 모두 까만 톳이 전부이었으니 도시락은 까만색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성구암 선생은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다. 날마다 이렇게 산으로 들로 끌고 다니는 것도 이 아이들에게는 힘 드는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끼니도 먹지 못한 아이들을 너무 심하게 끌고 다니지 않았는가 하고 스스로 반성을 해보는 것이었다. 바로 이날 성구암 선생은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싸오게 하는 일을 멈추기로 했었다. 아이들의 형편을 모른 채 너무 잘 못하고 있었던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하였던 것이다. ‘이제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따져 보아야겠다. 까만 도시락 밖에 싸올 수 없는 너희들을 위하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 일기장에는 이렇게 적고 아이들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지만 저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먹이고 보살펴 주는 방법이란 없었던 것이다. 가난한 나라의 형편이 아이들을 굶주리게 만드는 것을 그냥 보고 있으려니 늘 자신이 죄를 짓는 것만 같았다.
“○○일보 2008. 2. 11” “철수가 밥을 먹었다고?!” 두 문장에서 틀린 곳은 어디일까? 첫 문장은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연월일에 해당하는 모든 숫자 끝에 온점을 찍어야 한다는 규정을, 두 번째 문장은 동일 형태의 문장부호를 중첩해 사용하는 경우와 다른 형태의 부호를 겹쳐 사용하는 경우 모두 현행 규범에 어긋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모두 현행 교과서에 기록된 문장이다. 최근 한국어교육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윤천탁 한국교원대 교수가 발표한 ‘교과용 도서의 문장부호 사용 실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초·중·고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정 및 검정교과서가 현행 어문 규범에 있는 부호의 용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규범에도 없는 기호를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현행 규범을 모르거나 집필기관이 제멋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도 있지만 관련 규정의 미비가 가장 큰 문제”라며 “교과서 선진화 방안에 따라 국정 및 검정 위주였던 교과서 체제를 인정 위주로 전환하게 되면 앞으로 더 많은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동일한 감수 기관이 감수한 결과가 다른 경우도 있었는데 초등학교 국어 읽기 3-1 교과서에서는 책명을 표기할 때 겹꺽쇠표를 사용한 반면(예: 방정환은 《어린이》잡지를 만들어),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서는 큰따옴표를 사용(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입체책)했다. 윤 교수는 “개개 교과목이 지닌 다양한 특성을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현행 규범에 나와 있는 용법을 좀 더 상세하게 해야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새로운 부호를 어문 규범 내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감수기관의 감수결과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 심의위원의 자질 향상, 전문 인력 확보, 교과부의 적극적인 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항을 맞아 고향에 내려오는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들의 방학활동을 돕는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다른 지역의 대학에 다니다 방학을 맞아 고향인 경남으로 돌아오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나 경남지역 대학생 100명을 오는 11일까지 선발한다. 이들은 7월 1일부터 배치된 학교에서 2개월간 학생들의 기초학습지도와 교과지도, 특기·적성지도, 상담활동을 맡는다. 경남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재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적으로 멘토링한다. 멘토링 대학생에게는 봉사활동 경비가 지원되며 봉사학점이 인정된다. 희망 대학생은 11일까지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 방과후학교지원센터로 서류를 제출해아 한다.
중국판 대입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 시작돼 8일까지 이틀간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대학들이 우수 학생 확보 경쟁에 나섰다. 상하이(上海)의 명문 푸단대(復旦大)는 이번 가오카오 성적이 각 성·시에서 5위내 학생의 경우 5만위안을 주겠다며 고득점자를 유혹하고 있다. 중국 내 여타 다른 탑 클래스권 대학들도 푸단대와 마찬가지로 대규모의 금전적 지원을 걸고 인재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화통신은 대입 수험생이 지난해 1020만명에서 올해 957만명으로 줄면서 명문대학들의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결과 인구감소가 현실화하면서 대입 수험생 수도 2년째 줄고 있다. 아울러 고교졸업 후 미국 등의 유명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도 중국 내 명문대학들을 초조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신화통신은 마이코스라는 교육컨설팅 업체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22만명의 고교 졸업생이 해외유학길에 올랐으며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5만명이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중국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인 저장(浙江)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장수앙(18)이라는 학생은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해 아예 이번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중국 학생들의 대입은 성·시 별로 약간씩 다르지만 통상 가오카오를 치르고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며 해당 대학이 성적에 따라 합격생을 추려내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 등은 성·시 별로 합격생 수를 미리 정해 해당지역에서는 그 수 만큼만 모집하는 탓에 학생들의 가오카오 평균 성적이 높은 지역의 경우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중국에서도 명문대학 졸업 여부가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라는 점에서 가오카오는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이 때문에 가오카오 때마다 각 지역정부는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하는가 하면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인공강우를 만드는 등 온갖 화제가 만발한다. 휴대전화 등으로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 무선전파 차단을 위해 무선 감청부대에 도움을 요청하는가 하면 고사장 입실 전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검색대 통과를 의무화하는 곳도 있다. 시험장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곳도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청렴행정에 대한 일선 기관장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관(학교)장 청렴마일리지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관장의 부패방지 노력 등을 3개 영역 12개 항목으로 평가해 항목별로 2점에서 15점까지 차등 부여하는 한편 비리행위 등에 대해서는 5~20점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기관장 청렴의지 등을 평가, 12월까지의 실적을 근거로 우수기관 8곳과 우수공무원 8명을 포상할 계획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그동안 다양한 청림시책으로 여러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일선 교육현장의 참여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청렴마일리지제를 통해 각급 기관장이 청렴 클린웨이브 확산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학업에 싫증을 느낀 태국인 중학생이 재학중인 학교에 불을 질러 수업 중단 사태를 일으켰다고 태국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태국 중부 나콘파톰주(州)의 마히돈 위타야누스론 학교에 재학 중인 문제의 학생(16)은 6일 오전 3시께 학교에 불을 지른뒤 학교 인근의 구내식당에 숨어있다 현장을 빠져나오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학교 건물이 크게 손상돼 학교측은 건물 복구와 경찰 조사 등을 이유로 수업을 1주일 정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 학생은 교사와 경찰 등과의 면담에서 "더이상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 수업이 너무 어렵고 다른 학생들을 따라가기가 힘들어 학교에 불을 지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평소에도 선생님들이 자신을 지나치게 압박한다고 주장하면서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부모님에게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우수한 성적을 보인 학생이었으나 최근 성적이 크게 떨어졌으며 컴퓨터 게임에 심취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파낫다 디사쿤 나콘파톰주 주지사는 "이번 사건 이후에 학생들이 다른 동기로 건물에 방화하는 등 모방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간강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대학비리의 척결과 시간강사제도 폐지 등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아까운 지식인들이 생활고와 차별, 대학의 비리를 견디다 못해 좌절해 생을 마감한 것이 1998년 이후 8번째"라며 "그들의 죽음은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 교원 신분이 아니어서, 착취와 억압의 시간강사제도 때문에 사회적으로 타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교육전담교원과 산학협력교원 제도는 교수 지위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반쪽자리 제도"라며 "법정 교원 충원율을 높이려고 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두 사람에게 줘 두 명의 교원을 충원한 것처럼 계산하는 편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전국교수노동조합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등 교수단체와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간강사제 철폐와 교원법적지위 회복, 대학의 비리 척결을 위한 공동대책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조선대학교 시간강사 서모씨가 '대학이 교수 채용을 대가로 돈을 요구했으며 논문대필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인천논곡초등학교(교장 남상진)은 7일 오전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별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남동구보건소 정민숙 치위생사가 초청돼 진행된 구강보건 교육은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교육으로 이의 생김새와 하는 일, 그리고 충치가 어떻게 생기는지, 충치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올바른 칫솔질 실습을 통하여 치아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앞서 논곡초교에서는 지난달 5일 어린이날을 맞이 전교생에게 칫솔과 치약을 선물로 주었고 6월 한달은 구강검사 기간으로 정하여 구강보건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교육을 마친 3학년 1반 박상훈 학생은 "평생동안 사용할 이를 깨끗하게 잘 관리 하고 앞으로는 몸에 좋은 치치치 삼총사인 김치, 멸치, 시금치도 잘 먹을꺼에요"라며 교육에서 배운 대로 이를 닦았다.
KBS 2TV에서 매주 목요일 밤 ‘해피투게더-3’이라는 토크쇼를 한다.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이 진행하는 방송으로 스타의 숨겨진 추억을 통해 스타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을 즐긴다. 특히 설정토크 ‘웃지마 사우나’ 코너에서는 출연자들은 사우나에 모인 동네 아줌마들로 설정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이 순간 출연진은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웃음을 보여서는 안 된다. 웃음이 터지는 그 순간, 사정없이 퍼붓는 물총 세례 때문이다. 하지만 이 순간이 시청자들에게는 가장 흥미롭다. 웃음이 터지면 물총 세례를 맞는 스타들의 표정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이 코너에서 스타들의 재치와 유머가 작렬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30일 토요일 오후(2010년 5월 27일 목요일 밤 방송분을 재방송 했음)에도 재미가 있었다. 독설을 퍼붓는 국민 왕비호 윤형빈, 달콤한 신혼생활에 푹 빠진 새신랑 정형돈, 돌아온 예능계의 블루칩, 하하, 데뷔 7년차! 하지만 아직 예능 초보 데프콘, 록의 전설에서 예능 늦둥이로 활약하는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정형돈이 신혼 생활을 말하면서 술 때문에 집에 자주 못들어가는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 말에 진행자 유재석이 ‘이 번 주에는 몇일이나 들어가지 못해냐’는 질문을 했고, 이를 자막으로 처리까지 했다. ‘며칠’을 ‘몇일’이라고 표기하는 사례는 종종 있는데 방송에서의 표기 오류는 드문 경우이다. ‘며칠’은 1. 그달의 몇째 되는 날. - 오늘이 며칠이지? 2. 몇 날. - 그는 며칠 동안 도대체 아무 말이 없었다. - 이 일은 며칠이나 걸리겠니? 이는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다. 항상 ‘며칠’로 적는다. ‘며칠’은 한글맞춤법 규정에서도 규정하고 있다. 한글맞춤법 제27항 ‘붙임 2’에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는 규정이 있다.(골병/골탕/끌탕/며칠/아재비/오라비/업신여기다/부리나케) 이 규정은 결국 ‘며칠’이 ‘몇’과 ‘일(日)’의 합성어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만약 ‘며칠’이 실질 형태소인 ‘몇’과 ‘일’의 합성어라면 ‘몇 년’, ‘몇 월’의 발음과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 즉, ‘몇일’도 [(멷년→)면년/며둴]처럼 [(멷닐→)면닐]이라고 발음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며칠’은 형식 형태소가 결합하는 형식에서와 마찬가지로 ‘ㅊ’ 받침이 내리 이어져 [며칠]로 발음된다. 이는 ‘며칠’이 ‘몇 일’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단어는 소리 나는 대로 ‘며칠’로 적어야 한다. ‘며칠’과 같은 표현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어서 한글 문서 작성을 할 때 맞춤법 검사를 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이런 오류의 원인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국어의 오류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Korea Communications Standards Commission)라는 기구가 있다. 이는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세운 정부 기구 축소 개편 방침에 따라, 기존의 방송위원회에서 담당한 방송 정책 및 규제, 정보통신부에서 담당한 통신 서비스 정책과 규제를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기구로 설립되었다. 이곳의 주요 업무는 ‘방송법’에 따른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유지를 위한 업무와 공적 책임 준수 여부에 대한 심의(32조), 심의 규정 등을 위반한 방송 사업자 등에 대한 제제 조치 심의 및 의결(100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불법 정보 유통 금지 등에 관한 심의(44조의 7) 등이다. 그 외 업무도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방송 자막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는 업무도 있었으면 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가동되면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책임자나 관계자들이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고, 결국은 자막에 우리말 오류도 없어질 것이다.
현재 근로기준법 상으로 상시 근로자 20명 이상인 사업장까지 주5일 근무제가 적용되고 있다. 물론 탄력근무시간제 등의 제도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주5일 근무를 하고 있다. 20인 이하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것도 2011년을 시한으로 하고 있어, 2011년 이후에는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시 근로자 20인 이하의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는 약 300만명이라고 한다. 물론 적은 인원은 아니다. 그동안 주5일 근무제를 전면도입하면 집에서 돌볼 수 없는 소위 '나홀로 학생'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본다. 이미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의 사업장까지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주5일 근무제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 아니고, 꼭 하도록 되어있다. 원래 주 44시간 근무가 주 40시간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물론 근무시간 조정이 반드시 주 5일 근무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그에따른 근무일도 줄어들어야 한다. 학교의 경우 주5일 수업제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뚜렷한 명분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쉬는 토요일에 학생들의 체험학습 등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 명분은 있다. 또한 2010 개정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요시하고 있기에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도 주 5일 수업제 도입이 필요하다 하겠다. 그래도 명분이 약하다면 사회적인 분위기와 현실을 따라야 한다고 보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토요일에 체험학습을 내는 학생들이 많다. 현실적으로 부모와 체험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당연하고, 월2회의 주5일 수업제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더구나 사교육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마저 주5일 수업제를 도입하면 사교육문제가 더욱더 커질 수 있다는 것에도 공감을 한다. 그러나 방과후 수업이 활성화되어 있고, 학부모들의 인식도서서히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학교 등의 수업에 참가해야 한다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면 주5일 수업제 도입도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 토요일에 실시되는 방과후 학교 강좌가 적지 않기에 나홀로 학생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다. 가장 큰 우려로 남았던 나홀로 학생에 대한 문제도 이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적지 않은 인원이 아직도 토요일에 근무를 하고 있지만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해 준다는 의미에서도 주5일 수업제는 필요하다. 학습부담 경감을 계속해서 이야기 한다고 하면 역시 주5일 수업제는 필수적이라고 본다. 다만 학교에서 단 한명의 나홀로 학생들이라도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은 세워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문제가 심각할 수도 있다. 많은 인원이 아니더라도 아직 성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기본적으로 나홀로 학생들은 학교에서 책임지고 나머지 학생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체험활동등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과 이유로 주5일 수업제의 전면도입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들어 전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일선학교에서 전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교원평가제를 거부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그보다는 교원평가제 자체가 교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매년 4회의 수업공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학부모에게 수업을 공개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이것은 그나마 업무가중에 해당되지 않는다. 일단은 교원평가제의 기본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그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 그 과정이 간단하지 않기에 교원들은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있다. 단위학교에서 연수도 여러차례 함으로써 시간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여기에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기초자료를 모두 학교에서 교원들의 손을 거쳐야 입력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수준별이동수업 관련해서는 패치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여러 학교에서 혼란을 겪기도 했다. 학부모의 수업공개 참관도 그냥 단순히 수업만 참관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데 어려움이 있다. 학부모들이 수업참관 전에 대기해야 할 공간도 필요하고, 공간을 확보했다면 간식거리 등도 준비해야 한다.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 연4회의 수업공개일에도 여러가지 학교에서 신경써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은 것이다. 수업자료를 준비하는 과정도 업무가 가중되는 부분이다. 그래도 수업을 공개하는 입장에서는 교실마다 설치된 컴퓨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 부분이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다.멀티자료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수업은 멀티자료를 활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그러나 그 멀티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교과와 단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무 단원이나 그렇게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그럼에도 교사들이 이렇게 매달리는 이유는 학부모들이 수업을 봤을 때 멀티자료 활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교사들이야 어떤 경우에 멀티자료를 활용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 활용이 불필요한지 명확히 알고 있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학급에서 사용하는 멀티자료를 왜 사용하지 않는지 이해를 잘 못한다. 결국 학부모들 생각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수업전문성이 학부모들에게는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교사의 수업기술이나 열정 등 다양함을 먼저 살펴야 함에도 불필요한 자료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더구나 해당 교사들은 그 수업시간의 여러가지 정황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없다. 왜 다른 자료를 활용했는지 도중에 활용된 자료는 어떤 의도에서 활용된 것인지, 학급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등 참관학부모에게 설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수업을 하고나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부분만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곤혹스러운 것이다. 자신의 의도와 달리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어떤 자료를 준비하건 교사들에게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자료를 많이 준비하여 적용하는 것이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교사들은 잘 알고 있다.1시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비효율적이다. 물론 수업만 할 수 있는여건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수업 외에 주어진업무들이 너무나 많은 현실에서보여주기 위해 많은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좋은 수업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수업에 대해 설명할방법이 없어 무조건 잘 보여야 하는 수업이 과연 전문성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궁금할 따름이다.
6월은 학교현장이 여러 가지 행사와 업무로 매우 바쁜 시기이다. 특히 올해는 수업공개 연4회 의무화와 교원평가 등의 시행으로 학교현장이 유난히 혼란스럽고, 교원들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다. 그동안 교사들의 수업공개는 매년 학교별 자율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수업공개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교장, 교감 및 동료교사 장학활동의 일환으로 또는 학부모와의 자연스러운 교육상담의 자리로 운영됨으로써 교원의 수업전문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교과부는 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지난해 10월 일방적으로 발표한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에서 수업공개를 연4회 이상 의무화하도록 하고, 올해부터 학교별로 시행토록 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업공개 의무화는 첫째,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원의 수업전문성 제고 차원이 아닌 교원평가와 연계된 수업공개로 전락하여 일정한 기간에 집중되어 그 기간 중에는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둘째, 모든 교사의 연4회 수업공개는 학교 수업일수 등 현실과 배치된다. 대규모 학교의 경우 매주 6~7회의 수업공개가 필요한데 수업참관을 위한 시간표 변경도 어려울뿐더러 교과진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수업전문성을 기르는 효과는 기존 실시되어 왔던 연1회 학부모 공개수업과 동학년 공개수업, 담임장학 시 공개수업, 학기 초 학부모들의 수시 학교 방문을 통하여 보는 수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일선교사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셋째, 학부모의 참여 및 관심 저조를 지적할 수 있다. 실제 수업공개에 참여하는 학부모가 많지 않으며, 특히 농산어촌 등 지방의 경우 열악한 상황이다. 교사의 수업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학부모도 많지 않지만 학급편차와 여러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 포함된 학급에서의 수업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곤란할 것이다. 넷째, 수업공개 의무화는 교사의 업무 가중으로 교수학습활동의 위축을 초래한다.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동료교원은 자기수업마저 소홀히 할 우려가 있고, 보여주기식 수업으로 인해 수업의 내용과 질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교총에서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모든 교사가 연4회 수업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현장교원 75.8%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23.0%에 불과하였다. 이에 교총은 올해 특별교섭 과제로 교과부에 개선을 요구하여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교과부는 수업공개의 횟수 및 시기, 방법 등을 단위학교에서 자율결정하여 운영토록 개선하여야 할 것이다.
지난달 29일 고려대 동문 20명이 모교를 방문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한홍 동문회장(고려대 81학번) 외 20명은 오전 10시 30분 학교에 도착,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교장실로 이동 학교 홍보동영상 관람과 우수신입생유치 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1, 2학년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들려주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서울시교육청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잠정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교육청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돼 배경이 주목된다. 7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곽 당선자는 최근 시교육청이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교육위원회에 보낸 사실을 파악하고선 "추경안 편성을 새 교육감 취임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6천억원에 달하는 추경안에는 교원 명예퇴직금, 기관운영비, 학교운영비를 비롯해 학력 신장 교육활동과 영어 공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비가 포함돼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어 당선자 측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 안건을 심의하는 시교육위원회에 관련 예산안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하는 긴급공문을 보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지난 6일 오후 다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예산안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결정을 번복함에 따라 7일 오전 열린 시교위 정례회에 안건이 상정됐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추경안에는 경직성 예산이 많이 포함됐다. 지금 예산을 확보하지 않으면 차질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새로운 진보 교육감이 현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추경안부터 밀릴 수 없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의지가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추경 편성은 지방교육청과 지방의회가 다 알아서 하는 부분"이라며 관련설을 일축했다. 시교육위원들은 추경안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자 정례회 직전 모임을 갖고 "안건을 상정한 뒤 당선자 공약이 일부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조정한다"는 것에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육위원은 "시교육청이 900억~1천억원 가량 되는 특별교부금 예산을 짤 때 당선자 공약을 반영한다고 대답했다. 양측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어 그 정도 선에서 정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곽 당선자는 최근 시교육청이 제공한 서초구 교육연수원에 취임준비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 9일까지 최대 20명이 참여하는 취임준비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올 2월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전체 외국인 수는 115만 5339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2.3%에 이른다. 이 중에서 다문화가정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는 13만 4426명으로 결혼 이민 가정의 자녀도 10만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약 60% 정도가 만 6세 이하이고, 그 다음으로는 약 27%가 만 7~12세, 약 8%가 만 13~15세, 약 6%가 만 16~18세에 해당돼 대부분의 자녀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수준의 학령기에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 추이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미래 다문화사회 모습을 예측하고 적절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다문화사회 속에서 다문화가정은 의사소통 곤란, 생활 방식의 차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 관계가 형성되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에게는 부모나라 사이에서의 자아 정체성 혼란,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서의 생활 부적응, 학습 부진으로 인한 자신감 부족 등의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 중에서 학교에 진학하지 않거나 중도에 탈락하는 비율이 고등학교에 약 83%, 중학교에 약 63%, 초등학교에 약 29% 정도 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앞으로 이들에 의해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중앙정부의 각 부처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국적법(1997), 출입국관리법(2002), 그리고 다문화가족지원법(2008)의 제정 및 시행, 결혼이민자종합대책(2006)과 다문화가정자녀교육지원대책(2006)의 계획 및 추진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다문화정책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다문화교육정책은 2006년 이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격차 해소 및 통합교육, 일반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및 이해 제고 등의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다문화사회가 직면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다문화주의를 지향하는 교육적 접근에 의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교원양성대학교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정책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령기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국가 수준의 개정교육과정은 교과 속에 다문화 관련 내용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해 모든 학생들에게 다문화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약 90%가 다문화 관련 교사 연수 경험이 없어 다문화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원양성대학교의 예비교사들도 2009학년도부터 대학 정규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 관련 강좌가 선택과목으로 개설돼 있어 재학생의 약 5%정도만이 수강하고 있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도 능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적 접근은 가장 우선적으로 순수혈통주의 및 민족주의 등에 의해 우리 내면에 형성된 배타성, 폐쇄성, 편견 등의 의식을 개방적으로 문화적 상대성을 이해하고 교육 현장에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문화교육정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의 정책에서 모두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빨리 전환돼야 한다. 이와 병행해 교육 현장의 교사들을 위한 다문화교육 연수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교원양성대학교에는 다문화 관련 강좌를 필수과목으로 개설해 모든 예비교사들이 수강 기회를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직면한 문제만을 해결해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 잠재 능력을 개발해 발전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중도 입국 자녀와 중도 탈락 또는 진학 포기 등으로 제도권 내의 학교교육 수혜를 받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다문화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에 초석이 될 것이다.
지난 목요일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투표용지가 무려 8장이나 되는 큰 선거였다. 시·도지사 16명, 시장·군수·구청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에다가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은 참담하리만치 참패하였다. 광역단체장은 6석에 그치고 기초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도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은 16명 중 6명이 좌파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었다. 호남의 3명은 지역적 특색에 비추어 논외로 한다 하더라도, 서울과 경기, 강원 교육감이 전교조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하여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서울의 경우 교육감은 집행 예산이 6조 3천억 원, 교원 7만 7천 명의 인사권을 가지고 약 141만 명의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우선 선거 방식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첫째 과도한 민주화 요구의 결과로 교육민주화의 허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직선제 만능주의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교직은 전문직이라고 하면서 직선에 의하여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방식은 재고해야 한다. 둘째,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그릇된 해석이다. 이는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교육행위나 당파적인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정당공천 배제로 연결시켜버렸다. 사실 교육정책의 대부분이 그것이 정책으로 성립하는 한 정치적인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과 좌파 후보들이 일제히 내건 무상급식 전면 실시 공약은 대표적인 정치공약이다. 셋째, 후보의 난립이다. 정당 공천 배제로 기호나 번호가 없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더욱 어렵게 한데다가 교육정책의 이념 성향별 차별화마저도 실패하여, 좌파는 단일화하는데, 우파 후보들은 난립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우파 후보가 당선된 지역은 대개 추첨에 의하여 1번을 배정 받은 지역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교육의원의 경우는 그나마 미약한 교육감보다도 인지도가 더 떨어져 그야말로 ‘로또’ 선거가 되었다. 넷째, 교육 포퓰리즘이 우려된다. 4년마다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대비하여 현직 교육감과 차기 후보들의 공약은 교육의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에 관한 노력보다는 유권자의 비위 맞추기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로 당선된 좌파 성향 교육감의 정책이 우려되는 점을 몇 가지만 짚어보기로 한다. 첫째, 좌파교육의 모토인 인성교육, 창의력교육을 내세우면서 교육력, 즉 학력(學力)을 저하시키고 경쟁력을 약화시킬까 우려된다. 특히 인성이나 창의력은 학력과 함께 길러진다는 사실을 왜곡한 정책이 난무할까 우려된다. 둘째, 공교육의 미명 아래 그나마 미미하게 존치하는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말살할까 우려된다. 특히 외국어고등학교와 독창적인 교육이념과 프로그램을 가진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해칠 것이 우려된다. 셋째, 그릇된 평등주의가 다시 재현될 것이 우려된다. 특히 평준화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필자의 연구에 의하여 밝혀진 바 있듯이, 평준화 정책은 평등을 실현하기보다 불평등을 조장하는 측면이 더 많다. 넷째, 평준화 정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폐해는 선택권의 박탈인데, 평준화 지역의 확대와 학교선택의 제한으로 기본권인 학교선택권이 침해될 것이 우려된다. 다섯째, 교원평가 등 교육책무성 제고에 제동이 걸린 점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향후 교원평가가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미온적으로 추진하는 현행 방식마저 철회될까 우려된다. ※외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 강서교육청(교육장 이상덕)이 마련한 ‘초등 수업시연릴레이’가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사의 교과수업 전문성 향상을 통해 학생의 학력신장과 교육력을 높이고,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풍토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작해 800명의 교사들이 참석,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효과 있는 수업기법에 대해 배우고 돌아갔다. 올해도 5기에 걸쳐 800여 명의 교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새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서교육청은 수석교사, 연구교사, 수업지원단, 장학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20여 명의 이른바 ‘수업의 달인’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놓고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올해 1기 연수에서는 국어과 수업의 달인인 이경아 가양초 교사와 김경애 교사가 국어과 강의를, 자기주도학습 전문강사 자격을 가진 윤수경 교사와 소집단 협동학습모델 수업 전문인 강지숙 교사가 사회과를 맡아 120여 명의 교사에게 명품 수업기법을 전달했다. 2기 수업시연은 23일 개최되며, 3~5기는 2학기에 열린다. 강서교육청 유영환 초등교육과장은 “우리교육청의 수업시연릴레이는 교사들이 직접 학생입장이 돼 수업에 참여한 뒤,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며 “우수한 맞춤식 교수·학습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단위학교의 교실수업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6월 2일 실시된 16개 교육감 선거는 이른바 보수 분열 속에 진보 약진으로 요약된다. 진보 성향의 당선자들은 선거 운동 때부터 정책협력을 밝힌 바 있어 수월성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상당 부분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학교현장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진보 약진, 현직 프리미엄 강세 =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이념성향을 떠나 현직 교육감이거나 선거 직전 임기를 마쳐 사실상 현직인 지역에서는 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대전, 울산, 경기 등 현직 교육감이 출마한 곳은 9곳이었으며 이 중 광주, 울산, 경남을 제외하고 6곳에서 현직이 당선됐다. 또 선거 직전 임기를 마쳤던 나근형 전 교육감은 이청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비슷한 케이스인 강원의 한장수 후보는 고배를 마셔 대조를 이뤘다. 경기지역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현직은 임기 동안 이름이 많이 알려져 10% 이상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서울, 광주, 경기 등 6곳에서 교육감이 당선된 전교조 등 이른바 진보진영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진보교육의 명운을 걸고 기득권을 포기한 채 단일화를 이뤄 각 지역에서 ‘일진다보(一進多保)’ 구도를 만들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에 반해 소위 보수진영은 각 지역에서 최소 3명 이상의 후보 출마하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울의 예를 볼 때 당선된 곽노현 후보와 2위로 낙선한 이원희 후보 간의 표차는 4만 7000여 표차로 5만 3000여 표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이상진 후보만이라도 단일화에 참가했으면 승부가 뒤집어졌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 단일화 실패가 보수진영의 최대의 실책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선거전 우려됐던 줄투표 성향은 나타나지 않아 유권자의 인식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현 정부 교육정책과 마찰 빚나 = 진보 후보들의 당선으로 인해 교육정책의 변화가 예상된다. 진보진영 당선자들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교원평가제, 자사고 확대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실제 학교현장에 영향력이 큰 교육감이 정책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 현장착근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 정부는 2008년부터 학교자율화를 추진하며 교과부 권한의 많은 부분을 시도교육청과 학교로 이양해 교육감의 영향력이 커졌다.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그동안 행보를 봐도 전교조 교사 징계 반대, 자사고 인가 불허, 학업성취도 평가 소극적 참여 등으로 엇박자를 보여 왔다. 교육계에서는 진보 교육감이 대거 탄생한 만큼 그 동안 김 교육감 모습은 예고편에 불과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진보진영 후보들은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강력한 연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7월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한 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그동안 관례상 서울시교육감이 의장을 맡아왔으나 보수성향 당선자들은 표대결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예측에 대해 현장 교원들은 학교현장에서 혼선이 나타날까 우려를 전하고 있다. 경기 백모 초등 교장은 “교육은 이념과 큰 상관없이 백년대계를 보고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정책과 교육감의 성향이 충돌해 현장에 갈등이 초래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