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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는 12월초에 실시될 서울시내 전문계고와 특성화고의 신입생모집을 앞두고 요즈음, 일선 전문계고와 특성화고의 교사들이 중학교를 방문하여 해당학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야 1년 농사를 쉽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 일선중학교 입장에서는 해당학교의 정보를 정확히 알수 있어 반갑게 맞이한다. 여기에 타 시 도의 특성화고등학교 홍보팀도 간혹 방문하여 다양한 정보를 주기도 한다. 중학교에서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들 학교에서 홍보를 나오는 홍보팀들이 다름아닌 해당학교 교사라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홍보를 나온다. 문제는 이들 교사들이 수업을 모두 하고 홍보를 나온다는 것이다. 수업을 모두 하고 홍보를 나가는데 그것이 무슨 문제냐고 물을 수 있지만, 교사의 한사람으로써 수업부담만도 상당한데 수업을 모두 마치고 홍보를 나오거나 홍보를 마친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수업을 마쳐야 한다는 것은 교사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경우는 아침일찍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출근길에 잠깐 들렀다가 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경우는 중학교의 3학년 부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서로가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경우는 차후에 또다시 찾아오게 된다. 교사가 해야 할 일이 유독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일은 누가 뭐라고 해도 수업이다. 그런데 수업을 옮기면서 학교홍보를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수업을 모두 다 하고 홍보를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하는 수업과 학교에 상주하면서 여유있는 마음에서 수업을 하는 것과는 보이지 않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같은 교사의 입장에서 이들 홍보팀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어려움을 이해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동병상련이라고나 할까. 잘은 모르지만 전문계고나 특성화고의 경우에 교사들에게 자신이 홍보해야 할 지역이나 학교를 할당하고 최소한 2차례이상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모든 학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방문하는 교사들이 돌아갈때는 꼭 이런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원서접수 전에 한번 다시 오겠다.'고 하거나, 어떤 경우는 '최소한 2회이상 방문해야 한다고 하니 한번 더 오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바쁘게 수업하고 학교홍보까지 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아예 홍보를 하지 말라고 하면 해당학교에서는 펄쩍 뛸 것이다. 필자도 특별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가 있었다. 방문한 학교의 홍보팀이 당연히 교사인줄 알고 '수업하시고 날도 더운데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했더니, '그래도 저는 수업부담이 없어서 다행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교감선생님 이었다. '어떻게 교감선생님이 직접 홍보를 나오셨습니까?', '다른 선생님들은 수업하고 학생지도하느라고 힘들어 해서 제가 나왔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100% 정답이 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교사들보다는 부담감이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글을 보시는 교감선생님들은 '교감이 뭐 할일없이 노는줄 아느냐'고 하겠지만 최소한 그 교감선생님 말씀만 참고한다면 그래도 교사들보다는 사정이 조금은 괜찮다는 생각이다. 학교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 홍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 각 학교가 비효율적인 홍보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시교육청에서 한꺼번에 홍보책자를 일선학교로 보내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 될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조금더 있으면 시교육청에서 전문계고와 특성화고안내를 간단히 하긴 한다. 그러나 해당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기는 어렵다. 특히 일선 중학교에서는 가장 궁금한 것이 지난해의 합격선이다. 그런 안내까지 함께 넣어서 통합된 학교안내자료를 보내준다면 일선학교에서 어렵게 홍보를 다니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래도 홍보를 하는 학교가 있겠지만 이럴경우에는 교감선생님이 나서는 방법을 활용하면 어떨까 싶다. 때로는 교장선생님이 나선다면 홍보효과는 더욱더 커질 것이다. 어쨌든 현재의 홍보방법은 고등학교나 중학교 모두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여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당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도 우리가 챙겨야 할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교원평가제와 방과후 학교, 교육복지법 등을 '3대 공교육 내실화' 방안으로 정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 처리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12일 "최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잇따라 갖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3가지 과제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을 제.개정해 사교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당정은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교원평가제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연수 및 인사 등과 연계해 교원의 능력개발 및 전문성 신장을 촉진, 학생 및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교원평가제는 원래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의 수업지도와 학생지도, 교장 및 교감의 학교 운영을 교원 상호 평가와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로 평가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국회에 교육부가 제출했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됐었다. 법 주요 내용은 ▲초중등학교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및 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 ▲교원능력개발평가 등의 평가자, 평가 대상, 평가 영역 및 평가 주기 규정 ▲교원능력개발평가 관리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 ▲교원능력개발평가 등의 결과 활용 규정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원단체들 뿐만 아니라 당내 일부 의원들마저 교원평가의 인사 및 연수 반영 방침 등에 반대가 거세 의견을 조율한 뒤 발표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당정은 방과후 학교를 법제화 하도록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법 개정에 따라 학교장이 교육과정의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해당 학교 및 지역의 실정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치.운영하고 교육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영리 또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또 학업성취 수준이 낮은 지역과 학교에 각종 교육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과 의무를 분명히 하기 위해 교육복지법을 제정키로 했다. 법이 제정되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학력평가 결과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현황, 학교급식지원대상 학생 현황 등을 기준으로 낙후된 지역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지원할 수 있다. 또 학력 평가 결과가 우수하거나 학력평가 결과 향상이 명확한 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운영상의 자율성을 확대토록 했다.
인사청탁성 뇌물수수와 일부 교직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오제직(吳濟直.68) 충남교육감이 12일 사퇴할 뜻을 밝힘에 따라 충남은 현행 법상 또 한번의 교육감 선거를 치를수 밖에 없게 됐다. 오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도민 직접선거로 첫 선출된 교육감이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내용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충남교육에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 교육감은 13일 이 같은 뜻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오 교육감의 혐의와 관련, 당사자인 오 교육감은 물론 관련 교직원 수십명이 지난 8월말부터 40일 넘게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이번주 초 오 교육감의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오교육감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선 고위간부 9명 가량을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오 교육감의 사퇴의사 표명은 이 같은 검찰의 수사발표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나온 것이다. 충남교육계 주변에서는 분규 사학 재단측으로부터 3천만원의 청탁성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조병인(71)경북도 교육감이 최근 사직서를 낸뒤 불구속 기소된 것에 오교육감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령인 오 교육감이 그만큼 구속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교육감이 공식 사퇴하면 지난 6월 25일 첫 도민 직접 투표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7월 22일 제13대(민선 5대) 충남교육감에 취임한지 불과 3달도 안돼 불명예 퇴진하게 된다. 또 현행 법상 내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사퇴하는 자치단체의 장이나 교육감은 내년 4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 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차기 교육감의 임기는 2010년 6월 말까지로 1년 2개월 가량이다. 그전까지 충남도교육청은 한석수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에 따른 선거 무용론과 짧은 임기에 비해 과다한 선거비용 등을 이유로 교육감 권한대행이 이뤄지는 잔여임기를 현재의 1년 미만에서 1년 6개월 미만으로 바꾸기 위해 일부 정치권이 발의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보궐 선거없이 대행체제가 계속 유지된다. 보궐선거 실시여부를 떠나 충남교육청은 2003년 교직원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당시 교육감이 구속기소된뒤 유죄를 선고받아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던 또 한번의 악몽을 되풀이할수 밖에 없게 됐다. 당시 충남교육계는 이 사건으로 한동안 안정을 찾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공주대 총장 출신인 오 교육감은 인사 관련 비리로 불명예 퇴진한 전 교육감의 뒤를 이어 2004년 제12대(민선 4대) 충남교육감에 당선됐었다. 충남 교육계 관계자는 "연 이은 지역교육계의 '불상사'가 매우 안타깝고 얼굴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는 것은 물론 모든 교육계가 이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민 직선제까지 도입한 '교육 자치제'가 또 다시 불법으로 얼룩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선거 제도의 근본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사청탁성 뇌물수수와 일부 교직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오제직(吳濟直.68) 충남교육감이 12일 사퇴할 뜻을 밝혔다. 오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사퇴를 적극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오 교육감은 "도민 직접선거로 첫 선출된 교육감이고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내용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충남교육에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마음속으로는 결심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퇴를 하더라도 검찰 조사내용에 대한 진위는 법정에서 다투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육감은 "내일 이 같은 뜻을 교육청 간부들에게 전하고 기자들에게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교육감이 공식 사퇴하면 한석수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오 교육감은 지난 6월 25일 첫 도민 직접 투표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7월 22일 제13대(민선 5대) 충남교육감에 취임한지 불과 석달도 안돼 불명예 퇴진하게 됐으며 현행 법에 따른 보궐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사퇴하는 자치단체의 장이나 교육감은 내년 4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 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차기 교육감의 임기는 2010년 6월 말까지로 1년 2개월 가량이다.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이자가 1% 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해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흩어져 있는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하는 '한국장학재단'을 이르면 내년 3월 설립하는 내용의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와 함께 국가장학기금을 설치해 채권 발행, 민간 기부금 유치 등 다양한 재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학자금 대출 자금을 조달하면 그 대출이자가 현행 7.8%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과부는 법률안이 올해 중 국회에서 통과되면 재단설립 절차를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채권발행 작업에 바로 들어가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금리 1% 포인트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교과부 김차동 인재육성지원관은 "확충된 재원으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이자도 낮추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민간 기부금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자금, 장학금 관련 상담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학자금 SOS 사이트'도 개설된다. 재단은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게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ㆍ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자금을 대출받은 뒤 대학 4년 간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잔여 대출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거나 상환을 면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군에 입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군 복무 중 이자납부를 유예하고 제대 뒤 상환토록 하는 제도와 미성년자 대학생이 부모 동의 없이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외교통상부가 주관하는 'WEST 프로그램'(미국 어학연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비를 재단에서 대출해 줄 계획이다. 재단 구성은 기존 각 기관의 인력 68명에다가 60여명이 증원돼 총 130여명으로 이뤄진다.
앞으로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할 때 쓰는 입학원서에 `종교'란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종교계 학교에서 일어나는 종교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고교 입학배정 원서에 `종교'란을 신설, 가능한 한 동일 종교의 학교에 학생을 배정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만 고입 배정원서에 종교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나머지 교육청의 고입 원서에는 종교란이 없다(연합뉴스, 2008-10-10 10:46). 그러나 종교란 신설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서울에서는 오래전부터 고등학교입학원서의 종교란에 학생들의 종교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었다. 이번에 교과부에서 밝힌 것처럼 종교계학교에 해당학생들을 배정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종교갈등이 있기 이전부터 실시한 것으로, 종교를 고려했던 것이다. 실제로 해당학생들의 상당수를 종교계학교에 배정하긴 했지만 그 효과가 높았다고 보기 어렵다. 종교란을 보면, 기독교, 불교, 천주고, 기타로 되어있다. 이들 세 종교 외에는 모두 기타로 되어있다. 대부분이 이들 세 종교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무교의 경우는 당연히 기타에 해당된다. 문제는 이들 종교란에 자신이 종교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종교란에 기재하는 것에 대해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냥 친한 친구가 기재하니, 자신도 따라서 기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제로 종교계학교가 그들 학생들을 수용할 만큼 많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다. 종교계학교는 사립학교가 대부분이지만 사립학교도 모두 종교계학교는 아니다. 따라서 종교를 기재해도 해당학교에 배정받는 경우는 소수의 학생들에 불과하다. 도리어 종교계학교에 배정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간에 불만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배정이 단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종교를 기재해도 쉽게 배정받기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즉 고등학교 배정은 일단 해당학교에 통학할 수 있는 교통편이 편리해야 하고, 각 학교간의 성적격차가 크게 나지 않도록 성적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지체부자유자 학생들을 근거리에 배정해야 하고,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에 해당학생들을 배정해야 한다. 이런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입학원서에 종교를 기재한다고 해도 실제로 배정받을 수 있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서울과 지방의 여건차이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단순히 종교를 기재한다고 해서 종교계학교에 진학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이렇게 한다고 해서 종교갈등이 없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학생들에게 만족할 만한 방안이 필요하며, 종교가 있더라도 종교계학교에 무조건진학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볼때 종교란을 신설한다는 것이 효율적인가는 생각해 볼 문제인 것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면 이러한 단순한 방안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도리어 각 시 도교육청에서의 배정업무만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애학생들에게 행복공간이생겨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며 여가문화 생활을 할 수있게 되었다. 수원에 있는 자혜학교(교장 김우)는 'HAPPY SPACE' 개관식을 10월 10일(목) 11:00 본관 3층 HAPPY SPACE관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특수교육 관계자, 언론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HAPPY SPACE'에는 로봇 아케이드 게임기 1대, 온라인 PC 게임기 3대, 체감형 비디오 게임기 2대, 휴대용 게임기 10여대가 설치되어 장애학생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며 심적인 활력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김 우 교장은 인사말에서 "행복 공간 개관으로 우리 학생들이 게임활동을 통해 여가를 선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원지역 특수학급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히겠다"고 말했다. 'HAPPY SPACE' 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고 주식회사 CJ인터넷이 후원하여 개관하게 되었는데 전국 특수교육기관 6곳이 지원을 받았다.
각급 학교와 기관에는 많은 유실수가 있다. 이들 유실수가 가울이 되니 잘 익어서 저절로 떨어지기도 하고 따주어야 한다. 이 수확물을 전시하면 그 기관에 소속된 사람들이나 방문객이 1년 농사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고 본다. 서울시 교육연수원의 수확물 전시회에서 모과, 감, 밤이 전시되어 있다.
전교조가 중심이 된 일제고사 거부운동을 두고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일제고사거부=교육포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 의도야 어찌됐든 법에 따라 시행되는 시험을 거부할 명분은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업성취도평가라는 명분의 일제고사를 무작정 찬성할 만한 입장도 아닌 것이 일선학교의 생각일 것이다. 시험을 치르면서 왜 전교조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해야 하는지도 문제의 핵심이 될 수 있다. 학교장들은 그저 조용히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괜히 자신의 학교가 문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일선학교에 전교조 교사들이 많은 학교는 일제고사 거부라는 명분을 많이 내세우지만 전교조 교사들이 많지 않은 학교는 그래도 평온한 가운데 시험일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라고 하는 것이 현 상황의 가장 적절한 표현이 될 것이다. 일제고사문제는 전교조가 중심이 되어 거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핵심이지만 여기에는 언론들의 역할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다. 원래 명칭인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라는 표현대신 '일제고사'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표현은 전교조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언론들이 전교조의 주장에 자꾸 말려들어 별다른 관심없던 일반인들에게까지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어 문제가 자꾸 사회 이슈화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일선학교 교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시험결과에 따라 학교의 서열화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생각은 교장이나 교감등의 관리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교사입장에서 그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이 있다. 서술형채점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와 아직까지 학생들에게 2학기 중간고사결과가 통보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시험결과를 뽑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의 모의수능시험처럼 평가원에서 일괄적으로 채점한다면 문제가 덜하지만 모든 채점을 일선학교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예산부족으로 일선학교에서 채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역으로 보면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시행되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것을 묻고 싶은 심정이다.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험이 실시된다면 지금보다 반대의 목소리가 도리어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야 어쩔수 없겠지만 완벽한 준비와 실제로 학부모들이 원하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명확하게 드러난 상태라면 반대명분이 그만큼 설득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성취도 시험을 실시하는 그 자체보다는 준비부족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전교조 교사들이라고 모두 성취도평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교사들도 있지만 준비부족은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최종결과처리는 12월인데도 학교에는 10월 말까지 성적처리를 완료하라고 하고 있다. 학교에서 실시되는 정규고사의 처리기간도 2주이상 소요된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를 12월에 최종결과를 통보하면서 성적처리는 10월말까지로 한 것이 정상적인 방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일선학교의 중간고사 처리가 완료된 후에 성취도평가의 결과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무조건 하라는 식의 문제점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바로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올해 시행후에는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진일보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질집단으로 짜여진 학급에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감성과 고운인성을 지니는 동시에, 이기심을 버리고 항상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이 이 시대에 교사들의 최대의 바램이요 의무이기도 하다.그런데 이와 같은 문제를 남다른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도적으로 펼치는 중년에 교사가 있다면 우리는 한번쯤 그분의 활동사례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이 바로 오산 수청초등학교 허성미 선생님이다. 특히 허교사는 모둠활동과 독서활동을 강화하고, 동요 부르기를 생활화 하는 동시에, 테마별 담임 시상제를 통해 성취감과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먼저 서로 돕는 모둠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공동체 의식 및 협동심을 기르고자 학습태도, 청소, 과제이행 등 모둠 활동을 관찰하여 잘 할 경우에는 한 칸씩 UP, 못 할 경우에는 한 칸 씩 DOWN시켜 「짱」표시까지 가게 되면 모둠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 주고, 모둠 협동학습이나 탐구학습을 잘하거나, 모둠원이 모두 발표를 하였을 때는 모둠 스티커를 주어 칭찬한다. 매월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우수 모둠을 선정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음료수를 함께 먹는 시간을 가지며, 월별 생일을 맞은 아동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고 모둠 장기자랑을 실시하여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 또 독서활동을 강화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독서의 생활화로 아름다운 정서 함양과 지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자 학년의 권장도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개인이 소지한 도서를 기증받아 학급 문고를 조설치하여 독서분위기 조성한 다음 아침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한 사제동행 독서시간 운영한다. 교실에는 독서하는 교실환경을 위해 옆면에는 독서오름길을 게시해 놓아 독서의 경쟁력에 노력하고 있으며, 재량 시간을 활용하여 책 광고하기, 작은 책 만들기, 책 표지꾸미기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한다. 또 동요 부르기 생활화를 통해 날이 갈수록 점점 행동이 거칠어지고 이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감성과 고운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매월 2주에 한 곡을 익히도록 하고, 지도시간은 매일 2교시 후 쉬는 시간을 활용하며, 주로 풀잎동요마을 음악 및 플래시 노래방을 틀어 주어 자연스럽게 익힌다. 끝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노력하였을 때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테마별 담임 시상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예쁜 스티커 판을 나누어 주고 다양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할 경우 스티커 100개를 모으면 시상하기로 약속을 정하고 다 모았을 경우 담임상인 보람상을 주어 칭찬과 물잘적 보상을 연계시킨다. 테마별로 스티커 보상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성과 소질계발 면에서 * 생활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과제 수행에서 수월성을 나타낼 때 스티커를 준다. * 자기 소질 계발에 노력하는 활동을 잘 할 때 스티커를 준다. 둘째 질서생활과 봉사활동 면에서 * 실내외 기본 질서 활동, 급식 시 질서 유지, 화장실 사용 질서 생활 을 잘 지킬 경우 스티커를 준다. * 교내외 봉사활동-담당구역 청소를 잘할 때 스티커를 준다. 셋째 청결과 절약생활 면에서 * 자기 주변 청소하기, 쓰레기 스스로 치우기, 용의 단정 할 때 스티커를 준다. * 학용품 아껴 쓰기, 수돗물 아껴 쓰기, 학급 물건 아껴 쓰기를 잘 실 천할 때 스티커를 준다. 넷째 배려와 일기쓰기 면에서 친구 도와주기, 모둠활동 시 협동하기 등 남과 함께하는 활동을 잘 할 때와 반성일기를 솔직하게 잘 쓸 때 스티커를 준다. 위와 같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구안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선진화(명품교육)에 초석이 되는 동시에, 공교육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우리교육의 미래는 한층 더밝아 질 것이다.
동해의 끝자락에 있는 외로운 섬, 독도. 평상시엔 잊혀진 섬이다가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발언이 튀어나오면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각인되는 섬, 독도. 사진으로, 영상물로 독도의 아름다움을 이따금 볼 때면 한 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섬, 독도. 그 독도를 예쁘고 작은 동화로 만났다. (글․사진 신응섭 / 여우별)이란 작은 소품 같은 책을 통해서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87.4㎞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조그만 화산섬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졌는데 옛날엔 삼봉도, 가지도, 우산도라고 불려지기도 했던 돌섬이다. 그런데 그 독도를 일본은 강제로 1905년 을사늑약을 맺은 이후'다케시마'라 칭하며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틈만 나면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발언을 해왔다. 우리가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 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건 피상적인 지식일 뿐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외로움 섬이기도 하지만 아픔의 섬이기도 하다. 안정복을 위시한 수많은 선조들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피와 눈물을 흘렸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아픔의 독도를 아름다운 사진과 괭이갈매기의 가족을 통해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기쁨이었다. 첫 장을 펼치면 잔잔히 흐르는 푸른 물결 속에 독도가 서 있다. 숲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은 돌섬엔 봄이 되면서 파란 풀들이 생명의 섬으로 꿈틀거린다. 그리고 수천마리의 괭이갈매기들이 섬을 찾아 날아온다. 조용하던 독도는 괭이갈매기의 왁자지껄한 생명의 소리로 가득해진다. 수컷들은 암컷들에게 사랑의 구애를 하고 사랑이 이루어지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며 단란한 가정을 이룬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괭이갈매기들의 단순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독도가 화자가 되어 한 괭이갈매기 가족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그려내고 있다. 글의 내용은 이렇다. 사랑에 빠진 암수 갈매기에게 사랑의 결실로 새끼가 두 마리가 태어난다. 엄마 아빠 갈매기는 자식들에게 삶의 방식을 가르쳐주며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끔직한 사건이 일어난다. 커가는 자식들을 위해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호기심 많은 첫째 괭이갈매기 새끼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처참하게 죽은 것이다. 이 모습을 목격한 둘째 갈매기는 충격을 받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집안에만 갇혀 사는 겁쟁이 괭이갈매기가 되고 만다.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그런 둘째에게 독도는 겨울이 오기 전에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나는 이곳에서 너 같은 경험을 하는 괭이갈매기를 많이 보았단다. 하지만 모두 훨훨 털어 버리고 새로운 세계를 찾아 갔단다. 이제 너도 너의 두 팔로 힘껏 날개짓을 해봐. 그래서 너만이 꿈꾸는 세상으로 날아가렴. 너에게 나의 이름을 나눠줄게." 독도의 말에 용기를 얻은 '독도 괭이갈매기'는 파란 세상을 향해 날기 시작한다. 꿈을 꾸는 느낌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한 것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사건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큰 아픔을 겪는다. 그 아픔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절망하고 좌절도 한다. 그러다 그 절망과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할 땐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상처로 인한 두려움의 공포와 절망을 이겨낼 땐 둘째 괭이갈매기처럼 자신만의 세계를 향하여 파란 세상을 날 수가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사진만으로도 글의 전개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을 몰라도 사진을 보면 괭이갈매기의 사랑과 새끼의 죽음, 그리고 두려움과 공포에 짓눌려 비행하지 못한 둘째 괭이갈매기가 어느 날 용기를 내어 푸른 바다 위를 힘차게 나는 내용을 알 수 있다. 그런 괭이갈매기를 보면서 생활에, 공부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나 학생들에게 삶의 용기를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겐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곳의 역사를 말해 줄 수도 있다. 굳이 역사라는 걸 말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사진만으로, 괭이갈매기의 힘찬 날개짓만으로 아이들은 독도의 마음에 젖어들 것이다.
고교 학창시절 마지막 체험학습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학교 주변 환경정화활동과 간단한 체육 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목요일 종례시간, 아이들에게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간편한 복장에 체육복과 도시락을 지참하여 학교에 나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금요일 아침, 일찍 출근하여 아이들이 해야 할 봉사활동 구역을 정하기 위해 교정을 둘러보았다. 그리고교무실로 돌아와 책상에 앉아 조 편성을 하였다. 바로 그때였다. 한 남학생이 교무실로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녀석은 교무실 주위를 살피며 김밥과 생수 1병이 든 종이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선생님, 이 김밥 제가 직접 싼 거예요. 맛있게 드세요.” “손은 제대로 씻었니? 설마 김밥에서 담배 냄새 나는 건 아니겠지?” 내 말에 녀석은 화들짝 놀라며 자신의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자신의 결백을 보여 주려는 듯 손을 코에 대며 냄새를 맡기 시작하였다. 내 말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녀석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 선생님이 농담 한 거야.” “선생님, 비닐장갑을 끼고 했으니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학기 초, 담임을 맡으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남학생이 이 녀석이었다. 또한, 녀석은 차분하고 말이 없는 성격으로 매사 학급 일에 적극적이었다. 그래서일까? 주위 선생님들 또한 녀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5월 초, 녀석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화장실 내 담배 연기 때문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 후배 아이들의 진정을 듣고 학생부의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녀석이 그 단속 기간에 걸린 것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녀석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피워 온 담배를 3학년이 되어서는 거의 피우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중간고사 결과가 좋지 않았는지 지금까지 참아 온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것이 나를 더욱 실망시켰다. 그 사건 이후에도 녀석은 학생부 흡연 단속에 적발되어 학교봉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최근 들어 흡연 량이 늘어났는지 가끔 녀석과 마주할 때는 녀석의 몸에서 나는 담배의 찌든 냄새 때문에 이야기하기가 거북할 때가 있었다. 아이들의 교내 흡연이 줄어들지 않자 학교 차원에서 교내 ‘흡연추방캠페인’에 모든 선생님이 동참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교내 흡연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여 적발 시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그래서일까? 캠페인을 전개한 이후, 교내 화장실은 예전보다 많이 청결해 졌으며 담배 연기 또한 거의 나지 않았다. 학교의 강력 방침에 아이들이 잔뜩 겁을 먹은 모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을 먹고 교무실로 오자 교감선생님이 다급하게 나를 찾는다는 최 선생의 말이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부리나케 교감선생님을 찾았다. 교감선생님의 책상 앞에는 한 남학생이 고개를 떨어뜨리고 서 있었다. 그런데 교감선생님의 퇴근을 막고 있는 녀석은 다름 아닌 우리 반 그 녀석이었다. 녀석은 저녁 시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순찰 중이던 교감선생님께 걸린 모양이었다. 내가 다가가자 교감선생님은 녀석에게 몇 마디 충고를 하고 난 뒤 담임인 내게 인계하였다. 순간 치밀어 올라오는 화를 억제하며 녀석을 데리고 교무실을 빠져나왔다. 녀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듯 나를 따라오며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다시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며 선처를 요구했다. 우선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녀석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고 부모님을 학교에 모시고 오라고 하였다. 그런데 부모님의 학교 호출에 녀석은 잔뜩 겁을 먹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용서를 구했다. 잘못을 비는 녀석의 행동이 너무나 진지하여 이번 일은 담임인 내가 책임지는 것으로 하고 용서해 주기로 하였다. 그러자 녀석은 연방 고맙다는 말을 하며 나와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까지 녀석은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그리고 녀석의 몸에서 나오는 역겨운 담배냄새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날 점심때, 녀석이 만든 김밥을 개봉하였다. 비록 모양은 예쁘지 않았지만, 그 맛은 일품이었다. 김밥을 먹으면서 행여 담배 냄새가 날까 봐 비닐장갑을 끼고 김밥을 만들었다는 녀석의 말이 생각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표기에 이어 교과서 좌편향 문제까지 교과서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교육과학기술부 내 교과서 담당 인력은 새 정부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교과서 좌편향 논란이 일면서 보수단체 등을 중심으로 역사 교과서 편찬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현재의 조직과 인력으로는 이런 역할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 초 새 정부의 조직 슬림화 방침에 따라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되면서 교과별 국가 교육과정 수립, 교과서 편찬 및 수정 등의 업무를 전문으로 담당하던 편수팀이 사실상 해체됐다. 해방 이후부터 정부 조직 내에 포함돼 있었던 편수팀은 국가 교육과정 수립의 총책을 담당해 교육부의 상징과 같은 부서였다. 편수팀 인원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편수국이라는 이름으로 인원이 60여명에 달했고, 1996년 편수국이 없어지고 교육과정기획과가 생기면서 지난해까지 30여명의 인원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올 초 조직 개편에 따라 현재는 교육과정기획과, 교과서선진화팀, 동북아역사문제대책팀 등 3개 부서에 총 10여명의 인력이 기존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과거에는 국어 교과의 경우 국어 전공, 국사 교과면 국사 전공 등 교과별로 관련 전공 출신의 전문직이 여러명씩 있었지만 지금은 한 사람이 여러 교과목을, 그것도 전공이 다른 교과까지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정 교과서 721종, 검정 교과서 1천575종 등 총 2천296종에 달하는 교과서를 불과 10여명의 인력으로 제대로 감수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문제로 한창 시끄럽던 지난 7월에는 그 당시 발행된 우리 교육과정 해설서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것이 뒤늦게 발견돼 해설서 인쇄를 중단하고 내용을 수정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인력이 워낙 부족한데다 해당 과목의 비전공자가 업무를 맡을 경우 교과서나 해설서 내용을 일일이 검토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 편수국에 근무했었던 교과부의 한 전직 관리는 "일본만해도 100명이 넘는 편수관이 있는데 우리는 10여명에 불과하다"며 "이 정도의 인원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과정 수립은 커녕 각종 민원 업무, 당장 눈앞에 닥친 현안을 해결하기에도 벅찰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사직동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중인 국제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구본순 교육위원의 사회로 진행될 공청회는 국제중 설립을 찬성하는 기조발제자로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나서고 양승실 한국교육개발원 박사, 한재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이 찬성측 토론자로 참가한다. 반대 측에서는 이윤미 홍익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고 박범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장과 송원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희망자는 14일 오후 1시 30분 유아교육진흥원 강당에서 등록을 한뒤 참관할 수 있다.
현재 정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하는 '한국장학재단'이 이르면 내년 3월 설립된다. 또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해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교과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설립될 한국장학재단은 현재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각 기관에 분산돼 있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각 기관에서 이 업무를 담당했던 인력 68명이 그대로 재단으로 옮겨가고 여기에 60여명이 증원돼 총 130여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와 함께 국가장학기금을 설치해 채권 발행, 민간 기부금 유치 등 다양한 재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학자금 대출 자금을 조달하면 그 대출이자가 현재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이와 함께 학자금, 장학금 관련 상담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학자금 SOS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게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ㆍ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자금을 대출받은 뒤 대학 4년 간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잔여 대출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거나 상환을 면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군에 입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군 복무 중 이자납부를 유예하고 제대 뒤 상환토록 하는 제도와 미성년자 대학생이 부모 동의 없이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외교통상부가 주관하는 'WEST 프로그램'(미국 어학연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비를 재단에서 대출해 줄 계획이다. 교과부 김차동 인재육성지원관은 "확충된 재원으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이자도 낮추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민간 기부금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법률안이 올해 중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3월 또는 상반기 내로 재단 설립이 완료돼 내년 2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 충주시 엄정초등학교(교장 지상이)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11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교장 선생님(좌로부터 네번째)과 동문들이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의 도서관 설치율이 일반학교에 비해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1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특수학교의 평균 도서관 설치율은 66%로 일반 초.중.고교의 평균 설치율 94%에 비해 한참 낮았다. 지역별 특수학교의 도서관 설치율은 경기가 39%로 가장 낮았고 서울이 54%, 전북이 56%, 경북이 57%로 낮은 편에 속했다. 다만 대구, 광주, 울산, 경남, 제주의 경우는 모든 특수학교에 도서관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수학교의 도서관 평균면적도 일반학교에 비해 44%에 불과했고 평균 열람좌석수도 34%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는 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특수학교 학생들이 신체적인 특징에 맞는 전문적인 책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만큼 학교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 개교를 앞두고 전국 25개 로스쿨 인가 대학이 처음 실시한 대학별 전형을 10일 마감한 결과 전체 25개 대학 2천명 정원에 1만3천689명이 지원해 6.84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강대가 9.8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차지했다. 이어 전체 50명을 선발하는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각각 9.32대 1과 8.9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정원이 적은 학교들로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지방 소재 13개 대학들의 경우 평균 5.6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전남대 4.23대 1, 충북대와 경북대 각각 4.1대 1, 제주대 3.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대체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지역 대학들과의 편차를 드러냈다. ◇25개 법학전문대학원 경쟁률 = 서울지역의 12개 대학들의 경우 경쟁률 상위권 대학인 서강대가 최고 경쟁률인 9.85대 1을 기록했고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각각 9.32대 1과 8.98대 1로 뒤를 잇는 등 정원이 40-50명 규모인 대학들에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는 40명 모집에 394명이 지원해 평균 9.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중앙대는 50명 정원에 466명이 지원, 9.32대 1, 한국외대는 전체 50명 모집에 449명이 지원해 8.98대 1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60명 정원에 535명이 지원, 평균 8.92대 1을 기록했고 서울시립대는 정원 50명 모집에 446명이 지원해 평균 8.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화여대는 전체 100명 정원에 876명이 지원, 평균 8.76대 1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나군 일반전형 114명 모집에 995명이 지원, 8.73대 1, 나군 특별전형은 6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7.33대 1을 기록하며 전체 120명 정원에 1천39명이 지원, 8.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100명 정원에 814명이 지원, 평균 8.14대 1, 건국대는 40명 모집에 314명이 지원, 평균 7.85대 1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가군 일반전형 141명 이내 모집에 1천25명이 지원, 7.26대 1, 가군 특별전형은 9명 이상 모집에 97명이 지원해 10.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전체 150명 정원에 1천122명이 지원해 평균 7.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120명 정원에 855명이 지원해 평균 7.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는 나군 일반전형 114명 모집에 716명이 지원, 6.28대 1, 나군 특별전형은 6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전체 120명 모집에 740명이 지원, 6.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3개 지방대학의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첫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천명 모집에 5천648명이 지원해 평균 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영남대로 70명 모집에 598명이 지원해 8.54대 1을, 가장 낮은 대학은 제주대로 40명 모집에 135명이 접수해 3.38대 1을 기록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아주대 8.48대 1, 인하대 8.2대 1, 전북대 8.1대 1, 동아대 7.31대 1, 강원대 7.2대 1, 부산대 4.7대 1, 충남대 4.52대 1, 원광대 4.3대 1, 전남대 4.23대 1, 충북대와 경북대 각각 4.1대 1을 보였다. ◇원서접수 이후 전형 일정 = 대학별 면접일의 경우 가군은 11월10일부터 15일까지, 나군은 11월17일부터 22일까지며 정시등록 기간은 내년 1월5일부터 7일까지다. 로스쿨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학교 성적,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 2단계 심층면접, 논술로 이뤄졌는데 일부 대학들의 경우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5일이다.
“검찰청이 뭐하는 곳인지 아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대전지검 서산지청 윤나라 검사가 9일 서산지청을 방문한 서림초등학교 전학년 회장단 학생들에게 질문을 시작으로 검찰이 하는 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법복 입어보기 체험 등 초등학생 초청, 지청 견학 행사를 했다. 서산지청(지청장 오광수)은 일회성 행사를 지양,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법질서 준수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미래에 훌륭한 사람으로 커 나갈수 있는 동기부여의 계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연중 매월 1회 이 같은 행사를 갖고 있다. 윤 검사는 “법 준수는 어렵고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준법질서의 첫 걸음이다”라며 “준법질서는 바른 생활습관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바른 생활습관을 생활화해 어린이들이 성인이 돼 법을 잘 지키는 나라, 그런 나라가 선진국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관용군(6학년 학생회장)은“무서운 곳으로만 알고 있던 검찰을 방문해 검사님들이 일하는 모습과 법복을 입어보는 체험의 기회를 통해 공부를 더욱 열심히 나도 검사가 돼야겠다는 생각과 신사로 커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이 학교 학생담당 김노을 선생님은 “검찰청 방문의 기회를 통해 준법질서의 중요성은 물론 자신들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된것 같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행사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바람직한 산교육이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내년 공무원의 정원이 동결된다. 경찰 등 불가피하게 늘려야 하는 민생 수요를 제외하고는 모든 공무원이 대상이다. 특히 정원 동결 대상에는 교사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내년 공무원의 정원 및 보수 등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대내외 경제적 여건과 관련된다. 그러나 교원 정원 문제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교육은 한 나라의 정신적 기반이다. 아울러 교육은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성장 동력이다.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교육 투자를 줄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교원 정원 동결은 예산 절감이 아니라 질 낮은 교육으로 가는 길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6.7명, 중학교 20.8명, 고등학교 15.9명으로 OECD 평균(초등 16.2명, 중학교 13.3명, 고등학교 12.6명, 2006년 자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좁은 교실에 40명(고등학생)이 넘는 학생 수는 교육의 질과 연결된다. 학습 환경이 열악해지고 그에 따라 학습 효과도 떨어진다. 이는 공교육 부실로 이어지고, 사교육 팽창으로 번져 학교 교육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어렵게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41조 5,810억 원의 2009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 예산 규모 증가율보다 9.4% 높다. 이번 정부의 안은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도 읽을 수 있다. 지방 대학 경쟁력 기반 확충에 3,352억 원이나,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WCU․World Class Univ.) 육성에 1,250억 원이 배정은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과 풍부한 예산이 장기적으로 수립되었다는 점에서 기대도 크다. 하지만 초중등 교육에 대한 빈약한 예산은 걱정이 앞선다. 가장 큰 예산이 영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5억 원이 배정되었는데, 이 예산도 농어촌 지역에 대한 영어 교육 지원으로 교육 구성원 모두가 혜택을 보는 예산이 아니다. 결국 내년도 교과부 초중등 교육 예산은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등 최소 필요 경비만 배정되었다. 큰 건물일수록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육의 해법도 초중등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초빙하는데 거액을 소비하는 것보다 기초 교육에 희망을 투자해야 한다.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교원 정원을 동결한 것은 교육의 백년대계를 모르는 정책이다. 언론에서는 교원 동결조차 현 정부의 공약인 ‘작은 정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올바른 시각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선진교육 없이 선진경제 없다”라는 말을 한 것처럼, 선진경제는 선진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육의 양보다 질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 교원 수를 늘려 안정된 학습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 구조로 버텨왔지만,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예 위주의 소규모 교육으로 가야 한다. 교원 정원 동결은 교사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교육을 갈망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상품도 거칠고 싼 것은 만들지 않는 시대이다. 하물며 인재를 키우는 데는 기초적인 환경부터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한다.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교원 증원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