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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6학급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괜한 눈치(?)가 보여 괴롭다. 6명의 교사와 유치원 교사 1명이 서로를 평가해야 하는, 다면평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다른 선생님들을 본의 아니게 평가해야 하고 나도 그 평가의 대상이 된 것이다.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곳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평가 받는 이 같은 처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근평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고 누누이 말하지만 석연찮고 기분 나쁜 것은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객관식시험을 치르게 해라 어떤 한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소신, 그가 이루어낸 교육을 눈에 보이는 잣대로만 평가할 수 있을까. 제자들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실적물(상장이나 대회 출전 등)로 계산할 수 있는 걸까. 가르치는 학년 수준에 따라 감당해야 하는 고뇌도 다르고 주어진 업무도 다 다른데 어떻게 국가에서 주어진 추상적 잣대로 재라는 것인지 내가 가진 상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등급을 매기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방법이다. 차라리 아이들에게 하는 것처럼 객관식 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수행평가를 시키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다면평가는 결국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을 해 최상의 선생님이 돼주기를 바라는 국가적 사회적 요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교육을 책임지는 최전방에 선 선생님들이 다면평가 그 자체가 지닌 선의의 목적마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교육을 바라보는 다수의 국민들과 학부모들에게 설득력이 약한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얼굴 모습이 다 다르듯이 각 선생님이 가진 품성과 개성도 다르다. 어떤 선생님은 무엇을 해도 말없이 조용조용 해서 내성적이고 수줍어서 사회성이 없어 보이지만 그가 맡은 학급을 보면 어느 반보다 반듯하고 아이들 지도도 잘 한다. 그런데 반대로 외향적이고 활발하여 애교스런 선생님은 늘 눈에 띄게 행동반경이 넓어서 시선을 끈다. 그런데 그 안을 살펴보면 체계가 잡혀 있지 않고 소란스럽다. 원칙이 없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었다가는 평가 결과가 뒤집히는 것은 당연하다. 평가력은 가장 최고 수준의 지적 분야이다. 그러기에 엄정한 잣대가 필요하다. 철저하게 증거를 들이댈 수 있어야 하며 피해자가 생겨서도 안 된다. 근평제도를 대폭 보완하거나 평가 도구를 개발한 뒤에 평가하라고 해야 한다. 추상적인 몇몇 항목만 가지고 오차가 천차만별인 잣대를 가지고 키를 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가관의 기준이 어디에 근거를 두었으며 학습지도의 능력을 어떤 잣대로 잴 것인지 기준을 밝혀 놓고 해도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기일 안에 상부의 지시사항이니 모두 다 상호 평가서를 내게 하는 일은 명색이 ‘교육’을 하는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하더라도 서로 얼굴 붉히거나 상대를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평가를 해야 하니 어찌할 수 없이 부득이 하게 해야 한다면 최소한의 측정 도구나 표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평가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평가를 받은 당사자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는 감정적 평가라면 서로에게 불신과 상처만을 안겨 주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서로에게 상처와 불신주면 안 돼 아무리 좋은 정책도 탁상공론으로, 추상적으로, 뜬구름 잡는 방법으로는 설득력이 약하다. 오히려 우리 스스로 서로를 믿지 못하고 계산된 인간관계를 형성하거나 파벌을 조성해, 진솔해야 할 교단의 특성을 약화시키지 않을까 크게 염려된다. 늘 하는 말로 평가의 목적에서 피이드백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평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은 발전적인 대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처를 받기 위해 결과물을 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다면평가를 하게 된다면 그 결과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고치려면 당연히 처방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작용을 염려해야 하는 다면평가라면, 자신감이나 도덕성, 공정성이 결여된 평가라면 그래서 서로를 후벼 파는 다면평가라면 반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지 30년 만에 전체 학과(부)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전공 유형을 6가지로 만드는 등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서울대는 이장무 총장의 지시에 따라 꾸려진 교과과정 개편 태스크포스(TF)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으며 내달 중 학칙을 개정해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TF팀은 백종현 철학과 교수를 팀장으로 김완진 교무처장과 양호환 교무부처장 등 본부 운영진과 부학장 등 각 단과대 출신 교수가 참여해 지난 9월부터 전면 개편 문제를 검토해 왔다. ◇ 학과 종합평가로 자원 차등분배 =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되 장기적으로는 연구 성과를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예산과 인력 등을 차등 분배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김신복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위원회를 상설 기구로 설치해 전체 90여개 학과(부)의 교과과정을 평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운영 개선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각 학과(부)에서 제공하는 교과 과정이 ▲ 사회적 수요와 학문적 조류에 맞는지 ▲ 시의성이 없는 과목을 몇 년간 몇 개나 폐지했는지 ▲ 교양과목이 다양한지 등이다. 제2외국어 의무부여 여부, 영어강의 개설 수, 해외연수 필수 여부, 교환학생ㆍ공동학위 프로그램 수, 소속 외국인 학생 비율 및 지원 현황 등도 평가된다. 서울대는 교육위원회의 주기적인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간강사 인원 배정, 발전기금 분배, 영어강의 사전 교육비 지원 등 인적ㆍ물적 자원의 배분을 점차 차등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관악캠퍼스에 종합대학 형태로 자리잡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제대로 된 평가 없이 학과(부) 규모에 따라 자원이 균등 배분됐다는 지적에 따라 종합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전공유형 의무화ㆍ전공트랙 다양화 = 전공 형태가 복수전공, 연합전공, 연계전공, 자율설계전공, 심화전공, 부전공 등 6가지로 정해져 2008학년도 신입생(의대 등 일부 단과대 제외)들은 이 가운데 1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복수전공과 연합전공에 필요한 이수학점은 39학점으로, 나머지 4개 전공 형태에 필요한 이수학점은 21학점으로 정해졌다. 서울대는 최근 각 단과대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단과대 별 합의가 필요한 연계전공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학문별 전공을 개발해 본부에 제출토록 요청했다. 또 학생들이 기존의 1개 학과(부)에 소속돼 1가지 전공트랙(표준이수 형태)만 제공받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각 학과(부)에서 여러 가지 트랙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TF 관계자는 "경제학ㆍ경영학ㆍ수학과에서 제공하는 금융공학전공, 심리학ㆍ생명과학ㆍ인류학과에서 제공하는 뇌과학전공, 국제대학원ㆍ어문학과ㆍ경제학과ㆍ정치학과에서 제공하는 국제정치경제지역학전공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기축구회나 지역주민이 체육행사 등을 열기 위해 인근 학교의 잔디운동장을 하루 8시간 빌리는 경우 30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교시설 개방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고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사용료를 통일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각급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과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학교의 인조ㆍ천연잔디 운동장을 1시간 빌리는 경우 3만7천500만원을 지불해야 하며 최고 8시간까지 허용되는 하루 사용료는 최고 30만원에 달한다. 일반 운동장은 1시간에 1만5천원의 사용료를 지불, 하루 최고 사용료는 12만원으로 잔디운동장 사용료의 40% 수준이다. 지난 6월 관련 조례 제정작업에 착수했을 때 운동장 이용료는 잔디 여부와 상관없이 2만5천~12만원 수준이었으나 잔디운동장의 경우 유지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돼 수정됐다. 체육관과 강당은 일반 운동장과 사용료가 동일하며 시청각실은 1만2천500원의 사용료를 낸다. 일반교실은 시간당 5천원, 특별교실은 일반교실과 동일하게 적용하되 별도로 기자재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다. 수영장은 '서울특별시교육감 소관 체육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에 규정한 금액을 부과하며 테니스장과 골프연습장 등 기타 부대시설은 주변지역 이용료를 고려해 학교장이 부과한다. 6개월 이상 학교시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료를 월별로 분납할 수 있다. 학교시설을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노인단체가 이용하는 경우에는 사용료 절반을 감면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동에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30%를 감면할 수 있다. 국가ㆍ지방자치단체 또는 학교를 포함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의 경우에는 전액 감면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경우, 사용허가 목적 외로 이용하는 경우, 허가조건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사용허가 취소 또는 일시정지를 할 수 있으며 시설물을 훼손하면 원상복구하거나 손해배상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대선 일정 등을 감안, 내년 1월 서울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현행 초ㆍ중등교육법은 각급 학교 시설은 학교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ㆍ도 교육규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개방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제천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자율장학협의회가 26일 오후 1시 제천상고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국민의례를 하고 김은제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동영상으로 학교현황 보고를 들은 다음 유인배(제천동중 교장)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김영호 교육장의 인사말과 류병섭 교육과장의 행정사항 전달이 있었고 자율장학협의회 안건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날 협의 내용은 각급학교의 수도요금이 업무용에서 일반용으로 통합된 후 누진율이 적용되어 평균 15%가 인상되어 학교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어 교육용으로 조례를 개정해 줄 것을 호소문을 작성하여 제천시와 의회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기타 협의를 한 다음 청풍명월의 본향인 제천지역 학생교육을 위해 청풍에 있는 문화재단지를 찾았다. 문화재해설사로부터 류씨 고택, 관아, 한벽루 등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새로운 역사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교장선생님들이 많았다. 충주호 유람선 1호를 타고 장회나루까지 다녀오며 옥순봉, 구담봉, 금수산의 절경도 감상하며 내륙호수의 물살을 가르는 뜻있는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까지 하며 친목도 다지는 알찬 연수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등급제 전환, 2008년 수능 총체적 혼란’이라는 뉴스가 눈에 띈다. 그야말로 올 것이 오고 만 것이다. 몇 년 전 ‘2008 대학입시제도’를 논의할 때 현장의 많은 교사들과 입시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에서는 이 문제를 귀담아 듣지 않았고 이 수능등급제를 강행하고 말았다. 입사시험이든 승진시험이든 근소한 점수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 사례이다. 대학입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도 엉뚱하게 ‘수능등급제’란 해괴한 제도를 만들었고 그럴 듯한 수사를 동원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수능등급제가 가져올 파행과 불이익에 대해서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반발하고 있다. 수능등급제가 경우에 따라서는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신뢰도가 높고 타당성이 있어야 할 시험 결과가 특별한 행운을 줄 수 있다면 이는 결코 바른 시험 제도라고 할 수 없다. 행운을 조장하는 것은 ’사행성 게임‘에 불과하다. 이 제도가 당초에는 1~2점의 차이로 서열화 되는 폐단을 막고 일정 점수대의 학생을 같은 등급으로 취급하자는 취지로 만든 제도이지만 여기에 따른 부작용이 매우 크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이미 각 언론에서 지적한 내용이지만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점수가 95점이라고 하자. 그러면 94점과 95점은 1점 차이지만 등급이 갈려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고 만다. 반면에 100점과 95점을 받은 사람은 5점의 점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은 등급을 받아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할 때 이런 상황을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만약에 난이도가 커서 90점도에서 등급이 갈라진다면 그 폐단과 불합리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등급제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면서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기도 전에 폐지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에 인색한 결과이며, 밀어붙이기식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 준 결과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많은 교육정책들이 현장의 의견 수렴이나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는 것이 많다. 수능등급제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당초 이 계획이 발표되자 많은 현장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막대한 연구용역비를 들인 연구 결과이기에 수정할 수 없다고 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연구하였기에 지극히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부작용을 예측하지 못했는지 안타깝다. 수능시험등급제에서 보인 문제 대응 방식은 무자격공모제와 교원승진규정 개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렇게 산출한 교육정책들은 하나같이 많은 갈등과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수능등급제는 전국의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어 학교 교육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등급 안에서는 변별력이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고, 근소한 점수차로 등급이 엇갈린 학생들에게는 심리적 위축과 등급의 차이에 따른 현실적인 불이익이라는 이중고의 고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수능시험의 등급내 또는 등급간 변별력이 상실되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과외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학교 교육과정의 하나인 기말고사가 남아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고액 논술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수능등급제는 수험생의 실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되지 못했고, 논술과외 등 사교육시장으로 몰아놓고 수험생과 학보모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는 것처럼 어찌 보면 입시제도에도 왕도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피해자를 논리적 기준 없이 양산하는 입시제도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대학입시와 관련 고액 논술이나 개인 과외 등에 대한 특별 점검 계획을 전달, 학부모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도 점검이 되도록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 바 있으나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입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런 부작용은 해마다 되풀이 될 것이고, 그때마다 이런 처방을 내릴지 궁금하다. 차제에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무시하게 만드는 대학입시제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이 중시되는 대학입시제도로 바꾸어야 한다. 대학에서 실시하는 수시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대학입시 자체를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3년 동안 국가교육과정에 충실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졸업 이후 자체적으로 전형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해야 한다. 언제까지 초·중·고등학교가 대학의 시녀 역할을 하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 옆줄무늬 퇴적암의 신비가 감도는 곳 친구는 늘 나에게 자기 집을 자랑하곤 했다. 세상에서 가장 전망이 좋고 천연에어컨이 켜져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자기 집과 가까운 혈청소 가는 길은 더 끝내준다며 무조건 놀러 오라고 하였다. 그때가 고2의 여름날이었다. 천마산 중턱에 있는 친구의 집은 그의 말대로 정말 전망이 좋았다. 멀리 영도대교와 부산대교가 유유히 바다위에 떠있었으며, 북항과 신선대터미널이 한쪽에 웅크리고 있었다. 안개에 싸인 영도의 봉래산은 신선이 노닐만한 곳이었고, 멀리 자갈치 시장과 영도를 오가는 통통선 위로 흰 갈매기들이 눈처럼 나부끼고 있었다. 게다가 폐부를 찌를 듯 왁작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은 그 얼마나 신선했던지! 얼굴의 절반을 가릴 정도로 큰 안경을 꼈던 그 친구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노그라지게 감상하던 내 어깨를 툭 하며 건드렸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었다. "이제 혈청소로 가자."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며 한참을 궁리하였다. 발음하기도 다소 낯설었고, 뜻을 풀이해보아도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말이었다. '피를 맑게 해주는 곳' 혹은 '피가 맑은 곳?' 친구는 그 말의 자세한 연원을 정확히 몰랐다. 그저 어른들이 그곳을 그렇게 부른다는 것이었다. 후일 알고 보니 이 '혈청소'라는 말은 정확한 명칭이 아니었다. 암남공원 입구에 있는 국립동물검역소를 지역 주민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몰랐다. 암남공원은 이 국립동물검역소를 지나 호젓한 산길을 따라 펼쳐져 있는 자연생태공원과 해안의 방파제, 그리고 그 일대를 일컫는 말이다.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12만평 크기의 이 공원에는 원시에 가까운 자연숲이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3.8㎞의 순환산책로 주변에는 100년 이상 자생한 곰솔·오리나무·굴피나무·후박나무 등 수 백종의 나무와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구름다리, 야외광장, 전망대, 야외무대 등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아주 제격이다. 암남공원은 오랫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가 지난 1996년에야 겨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손길을 타지 않다 보니 자연 환경이 여느 공원보다 잘 보존되어 있는데, 특히 약 1억 3천 만 년 전에 조성된 옆줄무늬 퇴적암의 풍광은 태종대, 몰운대의 해안 절벽과는 다른 신비한 멋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 옆줄무늬 퇴적암의 아름다움은 붉은 색지를 발라놓은 듯한 화려한 띠 돌림에 있다. 겹겹이 그리고 층층이 옆으로 쌓인 퇴적암의 풍경도 신비하거니와 파도에 깎이고 깎여 만들어진 둥글고 붉은 자갈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이다. 그저 경탄이요, 탄성일 뿐이다. 붉고 붉은 절벽이 푸른색을 띤 명경지수의 바다와 조화를 이룬 모습은 이곳이 가히 선경이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보는 이를 아찔하게 만든다. 그 풍경에 취해 나는 이곳 암남공원에 올 때마다 바이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암남공원에는 부산시민의 문화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훌륭한 조각품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바로 '2002 부산비엔날레'에 출품된 대형조각 작품 11점이 공원 숲 속 곳곳에 설치돼 있는 것이다.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바다와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사랑을 속삭이는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데이트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는 것이다. 암남공원에서는 그 태고적 신비에 걸맞게 빗살무늬토기·패총 등 신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송도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약 20분의 거리에는 최상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어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암남공원의 해안 방파제에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늘 이어지는데, 특히 겨울과 봄이면 학꽁치가 떼로 몰려와 쏠쏠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암남공원 입구 주변에는 모지포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모지포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는 닭요리 음식점과 오리 요리점이 즐비하게 널려 있어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요리를 주변의 멋진 경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부산의 번화가인 남포동이 암남공원과 불과 4km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해안의 절경과 최상의 밤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사랑을 하고 싶은 여인은 이곳 암남공원으로 그와 함께 거닐어 보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여인은 이곳 암남공원에서 그와 함께 도시의 야경을 보라.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적용되겠지.
- 부일여중 가을 정기 문학기행으로 창우, 다희의 무대, 섬진강 다녀와! - 부일여자중학교(교장 서판권) 학생 40여명은 11.24일 전일제 토요일을 맞아 지도교사의 인솔로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의 덕치초등학교를 찾아 2학년 국어 2단원에서 배운 수필 ‘창우야, 다희야, 내일도 학교에 오너라.’와 ‘교실 창가에서’, ‘농부와 시인’ 등을 쓴 김용택 시인을 만나는 문학기행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과서에 나온 글의 무대인 덕치초등학교와 섬진강 주변을 작가와 함께 거닐면서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대화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은 시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또렷이 집중했고, 한 학생이 작가가 시인이 된 계기를 묻자, 부단한 독서와 홀로 생각을 반복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다보니, 저절로 글을 쓰게 되는 행복한 계기가 되었다는 대목에서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가을 섬진강은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서정이 넘친다. 이 아름답고 고운 강은 전북 진안에서 발원하여 3개 도와 12개 군을 넘나들며 남도 5백리 길을 흐른다. 나는 이 아름다운 강의 상류쯤에 있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메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껏 50평생을 살며 글을 쓰고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고 있다.'------시인의 말 중에서 이어서 부일여중 문학기행단 일행은,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문학관을 찾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늘 글자로만 만나던 작품을 읽고, 작가를 만나고 그 작품이 빚어진 무대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 속에서 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꿈은 가을 햇살처럼 영글어갔다. 한편 부일여중의 문학 이벤트는 매년 계속되고 있는 알찬 전통을 갖고 있는 행사로 2005년도에는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이금이 작가 초청강연회, 2006년에는 김유정 문학관 기행 등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부일여중 만의 전통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수학의 달인들 - 왼쪽부터 한동관(전국6등), 편도연, 신주철(전국 8등) 2007년 11월 4일,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한 제14회(2007년 후기) 성균관대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우리 서령고 2학년 한동관 군과 1학년 신주철 군이 각각 전국 6등과 8등을 차지했으며, 편도연 군도 우수한 성적으로 선전했다. 전국수학경시대회는 청소년들의 수학 학습 동기 부여와 수학 학력에 대한 성취도를 정확하게 평가 분석하여 올바른 수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되는 비중 있는 대회이다. 특히 이번 경시대회에는 민족사관고를 비롯하여 전국 각 과학고등학교 및 상산고등학교, 공주사대부고 등 기라성 같은 고등학교가 모두 참가하여 자웅을 겨뤘다.
대수능이 끝나고 수시 2-2에 서울 모 대학 모 학과에 1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너무나 놀라 그 대학의 홈페이지를 열어 보았더니 놀랍게도 전학과가 50대 1은 기본으로 돼 있을 정도였다. 무엇이 이런 소동을 불러 일으켰을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묻지마 지원학과를 선택하게 하였을까? 예전 같으면 인기없는 학과라고 하여 지원율도 높지 않았을 터인데 이렇게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이면에는 불안으로 인한 사전 포석도 있겠지만 중위권 학생들이 서울에 붙고 보자는 마음이 더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소신있게 지원하자니 브랜드 대학에 밀려 한숨짓고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느 수험생 치고 없겠느냐만은 시골 학생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려고 하면 그 비용이 무시할 수 없게 많이 소요된다. 또 수도권 학생이 지방에 내려가 유학을 하자고 하니 수도권에 있는 것보다 과외로 소비되는 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이 필요하게 된다. 이래 저래 중간 로선을 타고 달려가는 수험생 인생의 열차는 수험생을 정차하는 역마나 한명씩 한명씩 내려 놓고 마지막 종착역에서는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의 수험생에게 떠나는 열차의 기적 소리는 처량하게만 들려올 뿐이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의 말씀만 잘 듣고 그래도 학업에 열중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할 때는 이미 지나간 시간의 초점들이 아쉽기 마련이다. 학교에서는 자율학습 시간에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학습할 것을 주문하지만 그것은 당시의 소리뿐 현재에 들리는 소리는 어떻게 하면 행운의 여신이라도 만나 붙을 수 있는 학과에 지원하게 해 달라고 하는 그런 마음이외는 없는 것이 수험생이다. 이런 불안이 결국은 “붙고 보자” “묻지 마” 학과에 지원하게 되고 그 결과는 대학 입시 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만들어 낸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하면 그 누구 이런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IMF 이후 우리 사회의 젊은이에게 불어 닥친 한파는 취업의 불안이었다. 그래서 철밥통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은 과거가 어쨌건, 오늘의 보수가 어쨌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고픈 젊은이의 무사안일주의가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직장이 안전하니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모두 지원하였다 그래서 경쟁률이 높았다고 생각하면 단순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젊은이들의 진취적 기상은 사라지고 보신주의로 흘러간다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할 뿐이다. 대학입학 경쟁률에서 느끼는 비애의 슬픔이 공무원 시험에서 느끼는 보신주의 풍조와 무어 다를 바 있겠는가? 아직도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은 살아가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노인같은 젊은이의 모습에서 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대학의 전통, 학풍이냐? 브랜드냐? 소위 인류대학, 얼리트 학생이 다니는 서울의 브랜드 대학의 학풍은 그들이 만들어 가는 내면의 자정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질까? 아니면 브랜드 자체가 지니는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을까? 어느 것이라고 대답하기에는 어렵다. 대학의 학풍은 그 대학이 이어 내려오는 브랜드에 의해서 일 수 있고, 그 대학의 브랜드는 그 대학의 학생들에게 강한 자의식을 부여해 주는 힘을 갖게 해 줄 수 있다. 그러기에 외국의 명문 대학들의 자부심은 그만큼 강하게 타인에게 어필되는 것이다. 따라서 명문 대학을 만들어 가는 것은 대학의 주인인 학생과 교수 그리고 대학이 갖추어야 할 자질들의 융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에 수험생들은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의 소신에 따라 지원하고 그 소신이 그 대학을 일류 명문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때 대학생은 오늘의 문화인으로서 지성인의 대열에 서서 참다운 교양인다운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오는 12월19일 울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후보 5명의 공약이 교육현안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거나 과거 공약을 되가져오는가 하면 내용도 대동소이해 시민들이 공약만으로 후보를 선택하기가 힘들게 됐다. 26일 후보들에 따르면 김복만(60.울산대 교수)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열악한 교육재정의 대폭 확충 ▲특성화된 교육으로 초.중.고교의 학력향상 ▲중앙정부로부터의 울산교육청의 자율권 확대 ▲교육행정의 투명성 구축 ▲교원이 신바람나는 교육현장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상만(65.전 울산시교육위원) 후보는 ▲안정적 교육예산 확보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 추진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인성교육과 학력향상 동시 추진을 공약으로 꼽았다. 이덕출(68.전 인하대 부총장) 후보는 ▲학력향상을 통한 명품 교육 ▲외국 명문고와의 자매결연 및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학교 운영 ▲교육시설 업그레이드 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또 정찬모(54.전 울산시교육위원회 부의장) 후보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즐거운 학교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교통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교사들에게 후진양성의 긍지와 보람을 ▲시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투명한 교육행정 등을 약속했다. 최만규(71.전 교육감) 후보는 ▲학력신장 문제 해결 ▲사회기초 예절교육 강화 ▲교육 재원 및 우수교원 확보 주력 ▲방과 후 집중 지도방법 제시 ▲실업계 고교 특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후보들의 공약은 전교조 출신인 정찬모 후보를 제외하곤 대부분 학력신장과 영어마을 설립, 교육재정 확보 등 대동소이했고 일부 후보는 실현 가능성이 없고 모호한 공약을 내세워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학력향상을 통한 인재육성, 영어마을 개설, 학생생활 규제 완화, 교육재정 확보 등은 지난 2005년 8월 제3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공약이어서 이번에 출마했거나 출마할 후보들이 새 정책을 만들기 보다는 과거 공약을 가져와 짜깁기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한 시민은 "이번 교육감 재선거가 대선과 함께 치러지고 교육감 후보들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정책과 공약으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공약이 대동소이해 누굴 선택해야 할 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2007년 11월 24일(토) 오후 두 시.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07년 '안견문화제'에 관한 시상식이 열렸다. 제1부 식전행사와 제2부 시상식으로 나누어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및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10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있었다. 이어 제3부에서는 입상작 전시회와 더불어 조촐한 다과회도 곁들여졌다. '안견문화제'는 현동자 안견 선생의 위대한 예술혼을 기리고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서산시가 주축이 되어 해마다 실시되는 전국적인 문화 축제이다. 우리 서령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남수현(2학년) 차상, 황연(2학년) 차하, 박민균(2학년) 장려, 최재경(2학년) 장려, 교사부문 김동수 선생님 장원.
일본의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한국에 비교하면 시간수도 적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고 있다. 언어교육 특구 허가를 받은 누마즈시의 초등학교 43개교가 독자적인 수업과목 「언어과」를 도입한지 2년째가 되었다. 언어과는 「독해시간」과 「영어시간」으로 구성되어 「말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해나가려는 태도의 육성」목표로 하고 있다. 커다란 영문으로 된 명찰을 가슴에 단 35명의 아동들이 영어 전용 학습실에서 영국인 ALT(외국어 지도 조수)인 리 제펀씨와 영어로 인사를 나눈 후, 재빨리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게 하는 「댄싱 잉글리쉬」를 시작하였다. 「Hurry up(서둘러)」, 「Wait(기다려)」 등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는 말을 화려한 제스처를 섞어서 큰 소리로 말한다.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는 아이는 거의 볼 수 없다. 몸으로 익히는 생생한 영어 학습이다. 이어서 영어 인사로 리씨가 「How are you?(안녕)」「Stomachache(배가 아파)」, 「Sleepy(졸려)」라고 음악에 따라 박자에 맞추어 대답한다. 배에 손을 대거나, 하품을 하는 포즈도 잊지 않는다. 인기 애니메이션 가족의 가계도를 교재로 한 퀴즈형식의 영어회화는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 한다. 이는 담임인 사토씨가 전에 있었던 학교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리씨와 상의해서 도입한 것이다. 리씨가 가계도의 다른 사람의 얼굴을 가리키며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가쓰오」 얼굴 가면을 쓴 아이에게 영어로 질문하면 「My sister(여동생)」라고 대답한다. 「다라짱」얼굴 가면의 아동은 「나미헤」의 얼굴에 「My grandfather」라고 대답한다. 그 다음도 사자애상을 교재로 한 인물 알아 맞히기 퀴즈이다. 리씨가 영어로 「나는 쇼핑을 좋아한다」,「남편이 있다」,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다」라고 세 가지 힌트를 내면, 정답을 큰 소리로 대답한다. 「영어시간」은 주 1회로 「다음 주에는 모두 함께 힌트를 생각해 보세요」라고 사토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으로 수업은 끝났다. 리씨는 일본어는 거의 모르지만 「표정을 보면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수업을 마친 한 여학생은 「리 선생님께서 열심히 전하려고 하는 마음이 와 닿아서 저도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생겨요」라고 즐거운 기분으로 이야기했다. 우리가 일찍부터 영어교육에 올인하는 가운데 영어 때문에 영어는 물론 다른 학습까지도 싫증은 내고 있는 아이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즐거운 학습으로 학습을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여 본다. 몸으로 익히는 생생한 영어 학습이 초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할 것 같다.
매년3월과 9월초에는 모든 선생님들의 표정과 체력은 밝고 왕성하다. 대부분 매년 7월과 12월이 가까워오면 체력은 바닦 나고 의욕은 떨어지는게 자연에 순리인 것 같지는 않다.그러나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학교분위기와 각자의 체력관리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부분 과중한 업무처리로 퇴근 때면 온몸이 파김치가 되어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동료와 상사들이 주는 업무 스트레스는 그런 대로 견딜 수 있어도 학부모들이 주는 스트레스는 더욱 감당하기 어렵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명언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돈 안들고 별도의 시간도 필요 없이 체력 보강은 물론 주위집중을 위한 간단한 동작 13가지를 소개하니, 분위기와 장소에 따라 수업시간 학생들과 함께 자주하면 더욱 좋고, 아니면 쉬는 시간에 1-2분 정도 선생님들이 꾸준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1. 머리를 두들기라! 손가락 끝으로 약간 아플 정도로 머리 이곳 저곳을 두들기면 두피가 자극되어 머리도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져 학업성적이 향상되며, 빠지던 머리카락이 새로 생겨나고 스폰지 머리(두피가 떠 있는 상태)가 치유되며, 머리카락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히 공급되므로 윤기가 흐르며 아름답게 된다. 2. 눈알을 사방으로 자주 움직여라! 눈알을 좌우로 20번, 상하로 20번 대각선으로 20번,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20번, 시계 반대방향으로 20번 등등 손을 부벼서 눈동자를 지그시 눌렀다가 번쩍 뜨기를 20번 등을 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실제로 안경이 필요 없어져 버리는 경우들이 있다고 한다. 오늘날 눈을 혹사하여 눈이 굉장히 피곤 한 사람들이 많다. 눈을 들어 멀리 푸른 숲 등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휴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3. 콧구멍을 벌려 심호흡하라! 특별히 맑는 공기를 심호흡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알렉산드 로렌박사가 조사해보니 정신 질 환자의 대부분이 가슴호흡만 하고 심호흡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심호흡을 하면 폐세포는 페록시즘이란 해독기관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각종 유해물질을 잘 처리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심호흡을 하면 각종 유해 물질을 배출하여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져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게 되며, 노인들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4. 혀를 자꾸 입안에서 굴리라! 혀를 가지고 입천장도 핥고, 입 밖으로 뺏다 넣었다 하는 혀 운동이 좋다. 이렇게 하면 침샘이 발달되어 침이 왕성하게 나온다고 한다. 침은 회춘 비타민이요 옥수라 했다.또 평소 식사 때도 음식을 충분히 꼭꼭 씹어 먹으면 충분한 침이 들어가 소화가 잘되어 건강에 좋다. 그러나 가래 같은 탁한 것은 버려야 한다. 5. 잇몸을 맛사지 하라! 손가락 6개로 잇몸을 눌러서 비비며 맛사지하고 치아를 딱딱딱 위아래를 조금씩 두드려 주는 것이 치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치아를 단련시키는 이런 방법을 '고치법 '이라고 한다. 6. 즐거운 노래를 부르라! 우울하고 슬픈 일을 당했을 때도 흥겨운 노래를 여러번 되풀이 노래하면 기쁜 마음이 회복되고 생의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의 노래는 사랑과 행복을 깨닫게 한다고 한다. 7. 귀를 당기고 부비고 때리라! 귀를 잡고 당기고 비틀고 부비고 때리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렇게 하면 식욕을 억제하여 비만을 예방하거나 치료해 준다. 그리고 깊은 수면을 취하도록 도움이 되고 신장, 비뇨, 생식기 계통의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8. 얼굴을 자주 두드려라! 손바닥으로 좀 아플 정도로 얼굴을 자주 두드리면 혈관계통이 활성화 되어 혈압, 동맥경화 등의 치료를 돕게되며, 혈색이 좋아져 아름다운 얼굴이 되며, 허리가 자주 아파서 못 견디는 분들은 코 바로 밑에 인중이 라고 해서 홈이 파진 곳을 두 번째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고 또 자주 문지르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9. 어깨와 등을 맛사지하라! 어깨와 등은 스스로 하기 어려우니 가족이나 친구끼리 서로 해 주는 것이 좋다. 머리 뒤쪽과 어깨는 스스로 지그시 누르고, 엄지와 다른 손까락으로 움켜 잡으며, 지그시 누르는 지압을 하면 피로가 풀리며 중풍 을 예방하며 우리 몸의 각 장기들을 강화시켜 준다고 한다. 10. 배와 팔다리를 두둘기라! 배와 팔다리를 약간 아플 정도로 자주 두들기면 건강에 아주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소화가 잘 되며, 피곤이 풀리고, 새로운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양쪽 무릎을 두 손으로 두둘기면 관절에 아주 좋다 . 11. "곡도"를 강화하라! 곡도라는 것은 항문을 말한다.대변을 본 후 비데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비데가 없을 때는 한 손끝에 비누 칠을 해서 흐르는 물로 항문을 깨끗이 하면 좋다고 한다. 노인들 중에는 체온기를 항문에다 집어넣으려고 하면 헐렁헐렁 해서 빠지는데 반대로 어린아이들은 항문에다 체온기를 넣기가 어려울 정도로 항문에 힘이 있다.죽을 사람들은 항문에 힘이 빠져서 열린다고 한다.그래서 물에 빠진 사람의 생사 확인은 제일 먼저 항문을 보라는 것이다.아울러 항문을 오므리고 당겨주는 반복 훈련을 꾸준히 하면 성적 능력도 강화된다고 한다. 12. 손바닥을 부딧쳐 박수를 치라! 소리가 나는 것이 싫으면 한쪽 손은 주먹을 쥐고 손바닥을 교대로 치면 된다. 손바닥을 힘있게 치면 한 번 칠 때마다 약 4천개의 건강한 세포들이 생겨난다고 한다. 13. 발을 자극하라! 요즘 발 맛사지가 유행이다. 발바닥을 주먹으로 치고 발가락을 전후좌우로 돌리며 비틀고, 발까락 사이를 지그시 약간 아플 정도로 눌러 맛사지를 하며 발목을 돌려 운동하는 것은 심신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주는데 좋다. 발바닥을 엄지 손까락으로 지그시 이곳 저곳 을 눌러 지압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아주 좋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삶의 요구를 처리하는 메커니즘" 이라고 (에코리브리 펴냄)은 설명한다. 소득이 높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신체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인 코르르티솔을 다른 사람보다 많이 분비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 남자는 30대, 여자는 20대에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스트레스클리닉이 실시한 검사 결과이다. 20~30대를 인생의 황금기로 본 것이다. 사계절로 설명한다면 20~30대는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에 따라 자신의 황금기를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열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무서움 없이 달려드는 나이가 그때라고 생각해서 황금기로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시기가 곧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니 힘든 시기를 잘 보내고 능동적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자에게 두둑한 열매가 열린다는 뜻이리라. 그렇다면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그 성장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는 뜻이니 자신에게 주어진 스트레스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도전으로 받아들이라는 의미이다. 교직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는 사라져 감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의 1순위가 '선생님'이라는 통계를 보며 묘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내가 가르치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중 50% 이상이 교직을 선호한다. 특히 여자 어린이는 절대적으로 교직에 몰려 있다. 남자 아이들의 대부분이 경찰관이나 소방관이며 자주 바뀌는 데 비해 여자 어린이들은 변화가 없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직도 예외가 될 수 없으니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우리 선생님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직업병을 유발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자세로, 보다 도전적인 자세로 교단에 서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을 곱씹기보다는 변화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주도할 지혜로 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교단에 선 새내기 선생님들이 세상 밖에서 교직을 바라보던 때와 너무나 판이한 아이들의 모습에 좌절하는 모습을 참 많이 본다. 어른들의 일탈 행동보다 더 심한 모습을 보며 교직을 선택한 자신들의 판단에 대하여 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어른 뺨치게 욕을 하는 모습, 후배의 용돈을 지능적으로 갈취하는 놀라운 수법, 초임교사에게 대들고 뒤에서 수군대는 모습을 보며 교단에 서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고 보낸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였던 삶마저 회의하곤 한다. 적어도 1980년대에 교단에 섰던 나의 경우와 판이하게 달라진 교단인 것만은 분명하다. 나는 48명을 가르치는 담임이었지만 아이들이 기어오르거나 욕지꺼리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 때 아이들에게는 가난과 무지, 환경의 열악함을 이겨내려는 공통 분모로 훈계와 배움의 교감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교단은 그 때보다 절반이상 줄어든 학생 수를 가지고도 그 때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이 현실이다. 가부장적 권위가 인정되었으며 선생님을 치고 받는 무례함(?)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상황이 나빠진 데에는 교직을 수행하는 선생님들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거듭나지 않고는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직업군보다 높은 도덕성과 인간적 사랑을 지닌 품성이 요구되는 교직의 특수성을 한 순간도 잊지 않으며 몸으로 실천해야 비로소 '교육'의 싹을 틔우는 곳이 교실이다. 교직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 속한다. 퇴직 후에 건강하게 생존하는 비율도 다른 직업군에 비하여 낮다고 한다. 직업병으로 시달리는 선배님들을 많이 본다. 사람을 기르는 보람만큼 사람에게 시달리는 양면성을 지닌 교직의 스트레스를 이기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아이들은 늘 새로운 아이들인데 내 그릇은 늘 그 그릇이어서는 곤란하다. 최소한의 리모델링 정도는 해가 바뀔 때마다, 방학 때마다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세상의 이치를 전하는 다양한 신간 서적을 부지런히 읽는 일, 건강한 몸을 유지하여 학기 중에는 아플 일도 없게 하는 일 정도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리모델링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관한 뉴스는 정치 이야기만큼이나 지면을 장식하는 소재이다. 우리 나라만큼 교육에 열정적인 나라도 드물다. 잘 한 것은 교육 덕분으로 돌리기에 인색하면서도 잘못한 일은 모두 교육 탓으로 돌리기도 잘 한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 교육계이다. 바꾸어 말하면 국민의 관심사에서 교육 문제는 늘 '황금기'인 것이다. 나는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교직을 사랑한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할 것이다. 나의 나무에서 해마다 싹을 튀우고 꽃을 피우며 200여 일 동안 자란 열매들을 안고 세상 밖으로, 한 학년씩 위로 오르는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은 자식을 기르는 어버이의 그것과 같기 때문이다. 마음 아프고 힘든 과정이 없이, 뙤약볕 내리 쬐는 한여름의 고통 뒤에 튼실한 알곡으로 자라는 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선생님들이여! 그대에게 오는 스트레스는 곧 인생의 황금기를 선사하는 달콤한 유혹이라고 즐거이 받아 들입시다. 그리하여 당신의 나무에 주렁주렁 열릴 그 옹골찬 열매들을 수확하는 기쁨으로 오늘의 스트레스를 기꺼이 이겨냅시다! 뿌린 씨앗은 반드시 열매가 맺히나니! 선생님, 당신의 고뇌만큼 아이들의 열매는 튼실합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와 대학YMCA대표자회,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흥사단교육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고 교육복지실현을위한 국민운동본부와 대선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하는 '교육 및 청소년 의제개발을 위한 100인 포럼'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15대 교육의제 및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지지공약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100인 포럼에서 채택된 15대 의제를 발표한 정수경 학생(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공동회장)과 오민주 학생(흥사단 청소년 인권포럼 위더스 부대표)은 15대 의제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대학생 포함), 교사, 학부모의 의견이 종합된 만큼 교육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양극화 해소, 대학입학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올바른 공교육 정립, 청소년 인권의 신장을 목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는 지난 7월부터 20여개 지역에서 청소년과 성인들이 함께 교육 관련 의제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의 결과를 종합해 100인 포럼에 참여했으며 대학YMCA대표자회 및 흥사단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 역시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수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100인 포럼에 자신들의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해온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5대 의제를 기준으로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교육 공약을 분석해 선정된 불량공약과 칭찬공약도 함께 발표됐다.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격까지도 점수화되고 서열화시켜경쟁으로 내모는 암울한 교육현장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100인 포럼에 모인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들의 주장이었다"면서"17대 대통령으로 누가되든 우리의 요구를 정책으로 입안해 현실화 한다면 한 줄기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관계자는 "앞으로대학YMCA대표자회,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흥사단교육운동본부),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과 대선시민연대 등과 함께15대 의제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용해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 6월말 특수목적고 운영개선에 대한 계획을 확정할때까지 도 교육청의 특목고 확대정책 추진을 잠정 유보하기로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과 전교조 도지부는 25일 밤 김진춘 도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금까지 도 교육청은 교육의 다양화.자율화를 내세우며 특목고를 확대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지자체들과 손잡고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구리시 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목고 설립을 추진해 왔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경찰 수사 및 도 교육청 감사결과에 따라 도교육청 및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징계하는 한편 특목고들의 입시부정 및 교육과정 편법 운영, 직원들의 학원 입시설명회 참가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특목고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포외고의 시험문제 유출과정에 학교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하고 이 학교가 편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 학교에 대한 특목고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전교조와 도 교육청은 이밖에 현재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강제로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교조 도지부 관계자들은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25일까지 13일간 도 교육청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일부 간부 조합원들은 도 교육감실에서 6일간 단식농성을 하며 특목고 확대정책 폐기 등을 요구해 왔다.
일본의 학교급식은 법률과 국가 기준 등에 의해 1일당 식품구성 모델이 정해져 있다. 이런 가운데 동경도 아다치구가 국가가 정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2008년부터 독자 기준을 세울 방침임을 밝혔다. 문부과학성은 ‘기준을 따르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문부과학성은 학교급식 실시기준에서 아동․학생 1인이 1회 식사에서 섭취해야 할 열량과 칼슘 등의 영양소 필요량을 정하고 있는 것 외에, 그 영양소를 어떤 식품을 통해서 섭취해야 하는지의 기준을 표준식품구성표로 명시하고 있다. 8~9세 아동의 경우, 1회 식사에서 우유 206그램, 쌀 48그램, 밀가루 23그램, 콩제품 20그램, 어패류 16그램, 뼈째 먹는 생선류 3그램 등 25개 식품에 대한 섭취량을 기재하고 있다. 특히 우유는 학교급식법 실시규칙에서 ‘밀크(우유)’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급식으로 정의하고 있어 “우유가 없는 식단은 인정하지 않는다”(학교건강교육과)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아다치구에서는 올해 중에 구내 6개 초․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하여 내년 4월부터 1년간 국가의 기준에 구애받지 않는 독자 메뉴 급식을 제공할 방침을 세운 것이다. 남기는 음식물의 양을 조사하거나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기도 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區) 독자의 식품구성표를 만든다는 생각이다. 아다치구에서 독자 급식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작년 구내에 있는 전 109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다치구에서는 연간 30만 3122 팩의 우유가 폐기되는 것 외에 약 636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고 있었다. 아다치구는 ‘대량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에 대해 급식 식단 작성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사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등 원인을 조사해 본 결과, 국가가 정한 기준에 구애되다 보니 숫자 맞추기에 급급하는 현상이 표면에 드러나게 된 것임을 파악해 내었다. 국가 기준에 따르기 위해서는, 예를 들면 우유는 주 3회 있는, 밥이 메인이 되는 급식에서도 함께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유 대신에 따뜻한 된장국을 곁들이고 칼슘은 작은 생선이나 치즈 등으로 섭취할 수 없을까”, “아이들이 싫어하는 콩의 양을 반으로 줄여 곡물이나 두부로 보충할 수 없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담당자는 “일부러 각 학교에 영양사가 있는데도 항목과 수치가 너무 구체적이어서 솜씨를 부릴 방법이 없다며 자유로운 발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다치구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 동경도 무사시노시에서는 2년 전부터 독자 식품구성표 작성을 시험적으로 개시하였고, 북 큐슈시에서도 보육원 1원이 작년 10월부터 반대하는 시를 설득시켜 독자 메뉴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서 문부과학성은 “급식에는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편식을 없애거나 올바른 식문화를 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우유를 없애는 것은 당치도 않을뿐더러 그 밖의 식품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먹지 않는다고 하여 구성을 크게 바꾸는 것은 유감”이라며 독자적 식단 구성에 대한 반대의 의견을 강조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2개 중학교에서 우유를 뺀 급식을 시작했다가 문부과학성으로부터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도를 받고나서 결국 우유를 넣는 급식으로 방침을 변경한 바 있다. 독자 급식으로의 방향 전환을 주장하는 지역과 문부과학성이 제시하는 의견이 어느 쪽도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실 학교 급식을 대하다 보면 명쾌한 해답을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경우는 그래도 잔반이 적은데 비해 입맛에 맞지 않다 싶을 때는 상당량이 남게 된다. 그렇다고 억지로 먹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食育’이 전에 없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국가 기준 식단이든 지역 독자 식단이든 ‘올바른 식문화 형성’이라는 궁극적인 목표가 같다는 전제하에서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도 그다지 나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적인 교육이론을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눈으로 보게 하고, 귀에 들려주고, 입으로 따라하게 하고, 쓰고, 만져서 느껴보게 하는 이른바 시청각적 방법을 모두 동원하는 것이 암기 위주의 단순 주입식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에 누구나 동의를 할 것이다. 호주의 학교는 판서와 교사들의 설명으로 이루어지는 평면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청각 교재를 사용한 입체 교육 방식이 정착되어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학생들의 창의성과 학습 동기 부여의 자발성을 가미한 흥미로운 교육 문화 도입을 검토중이다. 예민한 감성의 시기에는 누군가를 닮고 따라하고자 하는 흉내내기와 멘토링을 통해 성장한다는 점에 착안, 학생들의 교실에 멘토를 끌어들이자는 아이디어이다. 이 시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멘토는 누구일까. 매스컴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학생들은 유명 연예인들이 연기하는 영화 속의 주인공이나 또래들로부터 우상이 되고 있는 가수, 운동 선수 등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바로 이들을 교실로 '모셔오자'는 발상이다. 그것도 학생들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속 주인공대로 옷을 입고, 주인공의 특징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멋지고 능력있게 교실에서 그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 세계 어린이들이 동경하는 해리포터를 자신의 역할 모델로 삼았다면 교복 대신에 우선 해리포터처럼 옷을 갖추어 입고 등교를 하는 것이다. 해리포터가 책이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갖가지 진기한 상황을 실제로 연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해리포터라고 믿고 흉내내게 된다면 '모범생' 해리포터로서 선생님이 내주는 산수 문제쯤은 너끈히 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 해리포터처럼 급우들의 관심을 한 몸으로 받으려면 매사 반짝반짝하는 창의력과 영특한 사고력을 키우는 내면 동기도 심어줄 것이다. 해리포터와 같은 명석한 두뇌회전을 흉내내려고 노력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최고의 집중력과 기량을 발휘한다면 평범한 학생이 학년말에는 '범생이'가 되어있을 지 누가 알 수 있으랴. 만약 스파이더 맨을 흉내내기로 했다면 영화에서 보았듯이 정의의 편에 서서 남을 돕되, 힘을 남용하여 약한 친구를 괴롭히거나 나쁜 일에 그 힘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가 인성 속에 내재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따분하고 지루한 수업시간을 참지 못해서 집중력을 키울 수 없을 때,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환상을 심어주는 영화나 만화 주인공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도록 하면 수업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면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육 심리학자들의 견해이다. 유치원생부터 교복을 입는 호주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이 따로 있는데, 교복으로 상징되는 획일되고 규격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사복을 입는 날이면 학교 분위기는 활기를 띈다. 옷만 바꿔 입어도 자기만의 개성과 멋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보다 수업 시간이 재미있어 지고 밝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 착안하여, 의복 등 외향을 변화시켜 멘토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예상치 않은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교육 심리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수업 방식은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흡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활용해 볼 만하다는 견해이다. 예를 들어 지순한 사랑을 동경하는 사춘기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영화 의 두 주인공 청춘남녀를 중학교 교실에 끌어들이는 식이다. 호주는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고 아예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달리 학교생활이 따분하고 재미없으면 등교를 거부하거나 학업 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라해도 교사나 부모조차 설득이 쉽지 않다. 이같은 멘토링 방식에 대해서는 특히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이다. 공연을 방불케하는 의상마련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자녀들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몰두하여 적극적인 흉내내기를 할 때 옆에서 진지한 자세로 격려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준비물로 인해 번거롭고 성가시게 생각하거나 자녀들의 성과를 무심코 별 것 아니게 취급한다면 자칫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각자에게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월 24일 연방 총선에서 승리한 케빈 러드 수상은 선거전 때 자신을 '교육 수상'이라고 칭하면서 교육계를 크게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 국가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으며, 모든 가치가 돈으로 평가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평한 성공의 기회가 되는 것은 교육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호주를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 첫 작업으로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교육 현장을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물갈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호주에서 대형 보드 앞에서 펜을 들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형적인 교실 풍경은 점차 사라져가고, 학생들 스스로가 수업 방식을 연출하면서 배우는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언론에 보도된 '김포외고 사태' 도교육감 퇴진 논란을 보니 착잡하기만 하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의원 10여명이 ‘경기도교육감 사퇴 권고 결의안’을 제출하는가 하면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수철 위원장은 “거취가 논의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상임위원회 간에도 의견이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터는 이에 대하여 현장 교원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일부의 교원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연히 퇴진해야 한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였고 모 중학교 교감은 “이번 일로 교육감이 물러난다면 도청 공무원이 잘못하면 도지사가 물러나고 장관이 잘못하면 대통령이 물러나냐?”고 물으며 퇴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늘 모임의 중학교 교감과 장학사는 “이번 일은 교육감이 물러날 사안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사태에 대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11월 23일 경기도의회 제22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출석해 "김포외고 문제가 일어난 데 대해 참담함을 금치 못 한다"면서 "도민 쳐다보기가 어려워 땅을 보고 다니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현재의 심경을 토로하면서 "있어서도 안 되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법적이나 도의적으로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는 언론 보도다. 경기도에서 일어난 ‘있어서는 안 되는 외고입시 유출사건’에 대해 경기교육가족은 모두 부끄러워하고 있다. 그 동안 쌓아온 명품 경기교육에 먹칠을 한 사건이다. 도교육청이 관리 감독면에서 잘못한 것은 사실이다. 김포외고 사태를 보는 시각과 경중에 따라 책임지는 선(線)도 달라지리라 본다. 현 교육감 2년 6개월의 공과를 볼 때, 경기교육의 미래를 내다볼 때, 교육감 퇴진 이후의 혼란을 생각할 때 리포터는 더 이상 경기교육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 사건 이후 김 교육감은 2010년부터 특목고 입시 중학교 내신비율 확대와 전국 모집단위 축소 등 특목고 보완책을 내놓은 바 있다. 교육을 사랑하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경기교육을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경기도의 학교 수, 학생 수, 교원 수, 교육 재정은 우리나라 교육의 20-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 교육감은 지방교육자치의 수장으로서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난제를 극복하고 무난하게 교육행정을 이끌어 왔다는 세간의 평이다. 사실, 경기교육은 규모와 내용면에서 한국교육을 대표하고 있다. 수월성 교육 측면에서 참여정부의 코드와 일치하고 있지 않지만 보편성 교육과 조화를 이루면서 타시도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평준화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는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국가의 교육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 민선(民選) 교육감이 범법자가 아니고 퇴진할 사유로 법원의 판결을 받은 것도 아닌데 여론에 의한 퇴진 논란은 가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신적 피해를 입은 합격취소 대상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맺힌 감정이 풀리지 않겠지만 이 문제를 감정으로 대응할 일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그 휴유증은 짧지 않겠지만 소송 절차를 밟고 있으니 그 결과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 선거법 위반으로 도중하차한 울산의 경우, 교육감 공백 상태가 2년이 넘고 있는데 그 여파로 울산교육은 지리멸렬한 상태라는 전언이다. 한국교총 현장지원특위위원 이한열 위원(울산 내황초 교장)이 리포터에게 보내온 메일(2007.11.25)에 의하면 교육감 공약 실종, 학생들의 학력 저하로 진로지도 애로, 교직원들의 눈치보기와 적당주의 만연, 산하기관의 기강해이의 문제점 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교육감 직선의 경우, 선거 총비용이 150억원(교육청 특별회계 간접선거 예산 2억 1400만원의 70배) 소요되었는데 투표율 15%로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교육감 공백으로 경기도에서 선거가 이루어질 경우를 가상하면 경기도선거인수(21.8%)가 부산(7.6%)의 3배에 이르므로 선거관리 비용으로 400억 이상의 교육청 부담액이 발생한다. 교육재정이 부족하여 학교부지 매입할 돈이 모자라는 형편에 혈세가 엉뚱한 곳에 날아가고 마는 것이다. 현 교육감이 중도하차할 경우, 2010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까지 현재 교육감의 잔여임기(2009년 5월까지)를 채울 교육감 선출, 이후 1년 땜질용 교육감 선거를 합쳐 총 2회에 걸쳐 교육감 선거를 실시한다고 보면 800억 이상의 엄청난 교육재정 지출을 초래하게 된다. 이것이 모두 국민혈세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벌어질 교육 사태에 대해서 심사숙고 하지 않고 자칫 감정에 사로잡혀 일을 처리할 경우, 뒷감당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교육은 피폐해지는 것이다. 그 피해는 울산의 경우처럼 온전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김포외고 문제 유출 사건의 교육청 잘못을 덮거나 두둔하자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미래를 내다보고 어느 것이 진정 경기도민을 위한 길인가를 생각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청소년 디지털리더가 뭉쳤다 DㆍL효과를 아나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키듯 전국의 중ㆍ고ㆍ대학생 76명이 모여 지난 8월 부터 시작한 인터넷 유해정보 정화활동의 파급효과를 말한다. 국가청소년위원회의 디지털리더 양성을 통한 청소년의 자율적 유해정보 정화활동사업의 일환으로 2회째 진행되고 있는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디지털리더'프로젝트는 지난 5월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전국적으로 디지털리더 활동요원을 선발하였다. 오프라인에서의 76명은 소수의 인원이지만 온라인의 파급효과를 생각해 본다면 결코 적지 않은 수의 디지털 리더들은 지난 4개월간 온라인으로 청소년 권장사이트 추천, 해피리플달기 운동, 또래상담, 온라인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건강한 인터넷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지난 18일 부산 서면지역을 시작으로 대구 동성로(22일), 서울 신림역(24일)까지 소수의 인원이지만 청소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프라인 거리 캠페인이 진행됐다. 대학생리더가 자체 제작한 포스터를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PC방 패스트푸드점등에 게재하고 거리캠페인을 하며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미래의 멀티미디어 세상을 이끌 차세대 리더인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은 앞으로도 인터넷 문화에 긍정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