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중학생이 고교생보다 학교폭력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중 절반 정도는 같은 반 동기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청소년 상담기관인 인천시 청소년종합상담센터가 지난 3∼4월에 걸쳐 인천시 14개 중.고교(중학교 6곳, 인문계 고교 4곳, 실업계 고교 4곳) 학생 1201명(남학생 565, 여학생 636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시, 비웃음, 욕설, 신체 폭행 등의 학교폭력을 경험한 중학생은 42.1%로 고교생 37%에 비해 높게 나타나 중학생이 고교생보다 더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 중학생의 절반 가량(48.1%)은 1학년 때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폭력이 나이 어린 학생들에서도 심각했다. 피해유형은 무시와 비웃음이 39.9%로 가장 많았고,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 신체폭행, 금품갈취, 따돌림, 하기 싫은 일 강요 순으로 물리적 폭력보다 심리적ㆍ언어적 폭력이 더욱 빈번했다. 가해학생은 같은 반 학생이 42.2%, 폭력이 발생한 장소 역시 교실 안이 44.9%로 가장 높아 학교폭력 피해자 절반 가량은 교실에서 같은 반 급우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피해 학생 가운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55.6% 밖에 되지 않아 피해 학생의 절반 정도는 그냥 참고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폭력을 당하고서도 주변에 도움을 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53.7%의 학생들이 '얘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일이 커질 것 같아서' 혹은 '보복을 당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 도움을 구하는 것 자체에 신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의 형태도 1대 1의 폭력이 아닌 대부분 2명 이상의 집단 폭력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가운데 72.6%의 학생들은 '2명 이상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고 특히 이 가운데 14.3%는 반 전체 학생들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해 학내 집단폭력이 심각한 실정이다. 상담센터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폭력 뿐 아니라 심리, 언어적 폭력에 대한 예방교육 ▲가해 및 피해학생들에 대한 동시 예방교육 ▲성별, 학교별, 학년별 특성에 맞는 복합적이고 다단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센터 관계자는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은 심한 경우, 대인기피 현상을 보이거나 학교에 등교하는 것을 거부하는 등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데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가정과 학교 등 다양한 영역이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현직 고교 교사 44명은 14일 인터넷 업체와 사설학원, 출판사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불법으로 도용, 무단 배포하고 있다며 법적인 대응에 나섰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오늘 기출문제 전문사이트인 '족보닷컴'(www.zocbo.com)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법에 학교 기출시험문제 출판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저작물 반포 등 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참가한 교원는 경기고 30명, 숭문고 13명, 경화여고 1명 등 이다. 한 대변인은 "내신반영 확대를 골자로 한 2008학년도 대입안이 발표되자 사교육기관이 고교는 물론 초등ㆍ중학교 시험문제까지 마구잡이로 수집, 해당 학교와 교사의 동의없이 전국적으로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소송은 경고성 메시지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민사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뿐 아니라 저작권 침해혐의로 형사고발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송 교총 고문변호사는 "대법원이 예전에 대학입시 시험문제에 대해 저작권법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따라서 인터넷 업체와 사설학원, 출판사가 학교의 시험문제를 불법으로 도용, 영리를 취했다면 민사 뿐 아니라 형사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기관이 학교의 기출문제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유형은 ▲인터넷업체들이 시험문제를 빼돌린 뒤 학교 또는 교사를 실명으로 해 웹상에 올려놓고 다운로드 이용료를 받는 행위 ▲군소 출판사들이 학교별 문제집 형태로 제작, 출판하는 행위 ▲입시학원이 인근 학교 기출문제를 수집, 복사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 이다. 교총은 앞으로 전국 초등ㆍ중ㆍ고등학교의 시험문제가 불법으로 도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14일 비평준화 고교로 남아 있던 대전한빛고와 대전북고, 새일고 등 3개 고교를 2007학년도부터 해지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2006학년도부터 중일고를 비평준화고교에서 평준화고교로 전환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어 2007학년도가 되면 대전지역 일반계 44개 고교(공립 23개, 사립 21개) 모두가 평준화 학교로 확정돼 대전 전지역 고교는 완전 평준화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가 비평준화 고교에서 해지되면 그동안 학교장이 신입생을 선발해 왔던 방식에서 교육감이 학생들의 희망과 지리정보시스템에 의해 신입생을 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과 한국철도공사는 이달부터 전 교육기관의 소속 공무원들이 업무 출장시 주중 25%, 주말 10%의 할인된 운임으로 KTX, 새마을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청은 산하 216개의 직속기관 및 초․중․고교가 철도이용 할인신청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각급기관(학교)별 출장 확인받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립학교는 학교법인별로 계약을 체결,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KTX를 이용할 경우 1회당 9740원이 절감된다. 교육청은 10월부터는 주중 3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봉사활동기관 인정제가 도입되고 대입전형이 끝난 뒤 대학별로 시행한 논술고사에 대한 심의체제도 구축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4일 오전 최근 본고사 부활 논란을 일으켰던 2008학년도 대입제도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의 경우 우수 봉사활동 기관에 대한 인정제를 도입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아울러 "매 학년도 입학전형이 종료된 뒤 각 대학이 시행한 논술고사에 대한 심의체제를 구축,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일이 없도록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새 대입제도의 기본방향을 지키는 동시에 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원칙은 흔들림 없이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며 3불(不)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특기자 전형이 동일계 특별전형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특수목적고 학생을 우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변칙 운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김 부총리는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학생부 모범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고 고교-대학간 공동 워크숍을 열어 대학이 학생부 반영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8월말까지 논술고사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 9월부터 교육방송(EBS) 논술 강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9등급제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도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단계별 전형에서 반영방식을 달리하는등 대학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상당한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대학이 논술고사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더라도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수능성적과 심층면접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학생 선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서울대 본고사 논란과 관련, "대학 자율성이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해서는 안되며 학생 선발권도 사회적 책무성을 바탕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특히 입학전형 방법이 대다수 학교와 학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선도적 위치에 있는 대학'은 그 교육적ㆍ사회적 파장에 대해 정부 이상으로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또 "대학은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행사할 때 무엇보다 고교 교사의 평가권을 존중해야 하며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경쟁보다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경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되면 수업시수를 2시간 줄여야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줄여야할 수업으로는 재량활동, 국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14일 서울 삼청동 평가원 대강당에서 '국가수준 교육과정, 무엇을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 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허경철 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사ㆍ학생ㆍ학부모 등을 대상(교사 3379명과 학생 1906명, 학부모 767명, 교육청 교육과정 담당자 및 교과전문가 535명)으로 교과과정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 및 중학교의 수업시간은 ‘적당하다’는 견해가 많았지만 고교는 ‘많다’는 의견이 51%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허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된다는 가정에서 현행 수업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비율이 64%,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36%였지만 교사는 81%가 감축을, 학부모는 76%가 유지를 지지해 실제 조정 때 갈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수업시간은 주당 2시간 감축을 지지하는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고 감축 대상 교과로는 초등(1~6학년)은 국어(25%)와 창의재량(19%)을, 중학교(7~9학년)는 창의재량(29%)과 국어(14%)를, 고교(10~12학년)는 창의재량(15%) 및 일반선택 과목(15%), 기술·가정(14%) 교과재량 심화보충(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요일 수업시간 분산’은 평일 분산이 44%로 가장 높았는데, 초등 교사들은 평일 분산과 방학 감축 병행(35%)을, 중ㆍ고교 교사들은 평일 분산(40%, 53%)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을 유지하는 방안과 1~4시간을 줄이는 방안이 모두 논의되고 있다”며 “수업시간을 유지할 경우 △학부모 요구 부응, △외국과의 격차 확대 방지 △학력저하 우려 불식 △교육적 공백 최소화 등의 장점을 갖지만 △평일 업무 증가나 방학 감축에 따른 교사 반발 △체험 및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 감소 등의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허 연구위원은 “감축 조정안으로 연구진은 초등 1~2년의 경우 주당 1시간, 초등 3학년 이상은 2시간 감축안을 집중 논의 중”이라며 “재량ㆍ특별활동과 교과영역을 1시간씩 줄이는 것과 재량ㆍ특별활동만 2시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1∼2시간 감축안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절충안이고 급격한 학력저하는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학교 재량권이 줄어드는 등 시대 흐름에 맞지 않고 수업시간 감축 교과의 저항이 커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원과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시안을 연말에 내놓은 뒤, 내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07년 초 고시, 2009~2010년 초등학교부터 점차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경기도내 학교 설립실적이 당초 목표의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초등학교 384개, 중학교 226개, 고등학교 107개, 특수학교 2개 등 모두 719개의 각급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설립된 학교는 초등학교 213개, 중학교 97개, 고등학교 51개, 특수학교 2개 등 목표의 50.5%인 363개에 불과했다. 도 교육청은 학교 신설 실적이 이같이 저조한 것은 예산부족과 부지 확보난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기간 설립하지 못한 각급 학교는 내년 이후로 넘겨 계속 설립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도 문제지만 학교를 설립하려면 부지확보가 가장 큰 문제"라며 "앞으로는 대부분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 학교가 신설될 것으로 보여 부지확보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들이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공부시간을 늘리고 있지만 막상 성적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질환 전문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박동선·이종우 공동원장)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고3 수험생 594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와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63.6%가 하루 평균 5시간 미만의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80.8%는 '늘 잠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수면부족 때문에 시달리는 증상(복수응답)으로는 △ 주간 졸림증78.7%(468명) △ 집중력 부족 49.4%(294명) △짜증 및 성격변화 35.8%(213명) △두통 27.7%(165명) △어지럼증 21.7%(129명) △기억력 감소 11.1%(6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자 대부분은 수면부족으로 2~3가지 증상을 동반했으며 수험생 중 83.8%는 불면증, 수면단절 등의 수면질환에도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자 중 40.4%는 눈을 감고 누워서부터 잠이 들기까지 시간(수면입면기)이 30분 이상이라고 답해 불면증이 의심됐으며 수면도중 종종 깬다는 응답도 43.4%에 달했다. 보통 수면 입면기는 10분 정도가 가장 정상적인데 눈을 감고 누워 잠들기 까지 오래 걸리는 증상이 3주 이상 진행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고3이 된 이후 시험공부를 위해 수면시간을 줄였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1, 2학년 때와 비교해 1~2시간 정도 수면시간을 줄였다는 학생이 72.2%(429명), 3시간 이상 줄였다는 응답도 10.08%(60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면시간 단축이 학업 성취율이나 성적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을 줄였다고 응답한 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히려 집중력, 기억력 저하로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81.6%)가 '학습 능률이나 성적이 올랐다'는 답변(18.4%)에 비해 훨씬 많았다. 박동선 원장은 "입시를 코앞에 둔 수험생들이 수면시간을 늘리기는 어려운 만큼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수면의 질을 높여 피로감을 적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험생의 경우 하루 수면주기(비렘수면과 렘수면)를 지켜 6~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게 불가능하더라도 한번에 30분 이상 무리하게 수면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 수험생 수면의 질 높이는 8가지 권고사항 1. 늘어지기 쉬운 주말에도 규칙적인 기상시간을 지켜라. 2. 체온이 올라갈 수 있도록 잠자기 전 20분 정도 뜨거운 샤워를 해라. 3. 학교에서 불규칙한 낮잠을 피하고 아무 때나 눕지 않는다. 4.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고 잠자기 전 물을 마시는 건 피해라. 5. 코골이나 이갈이 등 수면을 방해하는 습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해라. 6. 수면을 유도하는 약이나 잠 안 오는 약 등 약물에 의존하지 마라. 7. 졸음방지를 위해 마시는 카페인 음료(커피,홍차)는 중추신경을 자극하므로 가급적 삼간다. 8. 입시 중압감 등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라.
수학교사들의 교과 연구 모임인 충북수학교육연구회(회장 이희숙)가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과 관련 비중이 커지고 있는 구술 면접과 심층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자료집 '수리 구술 심층면접 준비, Yes!'를 발간, 14일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각 대학의 수리 구술 심층 면접의 질문 형태와 내용들을 분석해 만든 이 자료집은 적성 평가, 구술 면접 평가, 심층 면접 평가 등 3개 영역으로 나누어 대비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기출 문제를 추려 출제 경향을 소개했을 뿐 아니라 예시문제와 예시 답안을 제공함으로써 수험생들이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회는 "수학과 학습 내용에 대한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 문제를 완전히 익힌 뒤 이 자료를 활용하면 대입 전형을 위한 주관식 서술형 공부에 도움이 되고 교사들의 수리 구술 심층면접 지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ㆍ중ㆍ고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될 경우 주당 수업시간을 재량활동, 국어 등의 교과에서 2시간 줄이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교사는 수업시간 감축을, 학부모는 수업시간 유지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아 시각 차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14일 서울 삼청동 평가원 대강당에서 '국가수준 교육과정, 무엇을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주5일제 수업 등을 앞두고 현행 7차 교육과정을 개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말께 시안을 내놓은 뒤 내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07년초 고시, 2009~2010년께 초등학교부터 점차 적용할 예정이다. 허경철 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교사ㆍ학생ㆍ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교과과정 개편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최근 교사 3천379명과 학생 1천906명, 학부모 767명, 교육청 교육과정 담당자 및 교과전문가 535명에게 수업시간에 대한 견해를 물었더니 초등 및 중학교 수업시간은 "적당하다"는 견해가 많았지만 고교는 "많다"는 의견이 51%로 가장 높았다.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된다는 가정에서 현행 수업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비율이 64%,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36%였으나 교사는 81%가 감축을, 학부모는 76%가 유지를 지지해 실제 조정 때 갈등이 예상된다고 허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수업시간은 주당 2시간 감축을 지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감축 대상 교과는 초등(1~6학년) 교사ㆍ학생은 국어(25%)와 창의재량(19%)을, 중학교(7~9학년)는 창의재량(29%)과 국어(14%)를, 고교(10~12학년)는 창의재량(15%) 및 일반선택 과목 교과재량(15%) 등을 많이 꼽았다. '토요일 수업시간을 어떻게 분산하느냐'는 질문에 평일 분산이 44%로 가장 높았는데 초등 교사들은 평일 분산과 방학 감축 병행(35%)을 선호하는 반면 중ㆍ고교 교사들은 평일 분산(40%, 53%)을 대체로 원했다. 허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을 유지하는 방안의 장점으로 학부모 요구 부응, 외국과의 격차 확대 방지, 학력저하 우려 불식, 교육적 공백 최소화 등을 들었고 단점으로는 평일 업무 증가나 방학 감축에 따른 교사 반발과 체험 및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 감소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감축 조정안으로 1~4시간을 줄이는 방안이 모두 논의되고 있으나 연구진은 초등 1~2년의 경우 주당 1시간, 초등 3학년 이상은 2시간 감축안을 집중 논의 중이며 재량ㆍ특별활동과 교과영역을 1시간씩 줄이는 것과 재량ㆍ특별활동만 2시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허 연구위원은 소개했다. 그러나 1∼2시간 감축안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절충안이고 급격한 학력저하는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학교 재량권이 줄어드는 등 시대 흐름에 맞지 않고 수업시간 감축 교과의 저항이 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제기됐다. 허 연구위원은 "새 교육과정 개편은 교과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전면 개정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7차 교육과정에 근본적인 변화 없이 문제가 되는 부분만 수정, 보완하는 수시 개정인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재춘 영남대 교수는 "주5일 수업에 따른 수업시간 결정보다 연간 수업일수 조정이 시급하다"며 "방학을 3주 줄이면 주당 수업시간을 4시간 줄여도 연간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지하철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테러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봉소방서(서장 문성준)는 테러에 대해 사례별로 대국민의 대처요령을 발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9.11테러 이후 전 세계는 ‘테러와의 전쟁’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해외 우리 기업인과 공관원을 대상으로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테러는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며, 우리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테러에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테러 대처 요령이다. ◆ 폭파협박·신고전화 통화요령 · 침착하고 예의 있게 대화 · 신고자의 말을 경청하고 통화를 방해하지 말 것 · 잘 들리지 않는 것처럼 가장하여 가능한 오래 말하도록 유도 ·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경찰에 신고 ◆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되었을 경우 · 즉시 경찰에 신고, 운반하거나 손대지 말 것 ·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 대피유도 ◆ 습격·폭파시 행동 요령 · 당황하지 말고 즉시 바닥에 엎드려 신체를 보호 · 폭발사고 후 2차 폭발이 대비하여 절대 미리 일어나서는 안 되며 이동시에는 낮게 엎드린 자세로 이동 · 총기에 의한 습격일 때는 자세를 낮추어 적당한 곳에 은신 · 독가스 등 생화학가스가 살포된 경우,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호흡을 중지한 채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속히 현장을 이탈 ◆ 인질 납치시 행동요령 · 놀라거나 자제력을 잃지 말고 침착 · 함부로 저항하지 말고 감시가 엄격할 경우에는 절대 도망치려 해서는 안됨 · 눈이 가려지면 주변의 소리·냄새·범인의 억양·이동시 도로상태 등 특징을 기억하려고 노력 · 납치범을 자극하는 언행은 삼가고, 몸값 요구를 위한 서한이나 육성 녹음을 원할 경우 응대함 · 버스나 비행기 탑승중 인질이 된 경우, 순순히 납치범의 지시에 따르고 섣불리 범인과 대적하려 들지 말 것
2005학년도 경기 중등 교장 하계 연수회가 경기도중등교육협의회(회장 박대순 화홍고 교장) 주관으로 7월 12일(화) 오전 도내 중등 교장과 장학관, 연구관 등 총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대학교 음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 주제는 ‘중등교육의 과제와 전망’으로 안병영 연세대 교수(전 교육부총리 및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우리 교육 어디로 가야 가는가?’와 강인수 수원대 교수(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의 '학교사고 처리의 법률문제' 특강이 있었다. 경기도중등교육협의회는 중등 교장의 전문성 제고와 중등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연구, 학교운영의 합리적 개선방안 연구, 각종 교육정보 교환, 연수활동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초임시절 교감선생님 한 분은 노래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남다른 분이셨다. 요즈음은 직원조회를 주1회 정도 하지만 전에는 매일 조회를 하였다. 조회하기 전에 음악선생님의 풍금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한 곡씩 부르고 회의를 시작했다. 밝고 맑은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동요나 건전가요 등을 부르는데 1주일에 한 곡씩 다른 노래를 불렀다. 등사판에 찍은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배우고 전 직원이 함께 부르던 모습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때는 대부분이 남선생님들이었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선생님은 한두 분뿐이어서인지 그렇게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아닌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도 마음은 밝아졌고 하루생활을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어린이들도 공부 시작하기 전에 동요나 건전가요를 부르고 공부를 시작하였다. 노래는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나 건전가요를 자주 불렀다. 동요는 우선 가사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내용이었고 곡도 희망을 안겨 주는 밝고 맑은 곡이어서 노래를 부르고 나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부르는 동요를 듣기가 힘든 것같다. 교내방송으로 동요를 틀어주어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콧노래로 동요를 흥얼거리는 아이들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제는 교실에서 풍금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전자 오르간도 한때 유행하였으나 ICT 학습자료가 나오면서 녹음테이프나 CD 음에 맞추어 부르는 것도 퇴색되어 가고, 이제는 웹싸이트에서 들어가면 직접 TV화면에 악보까지 나온다. 어린이들은 따라 부르기만 하면 된다. 풍금을 못 치면 음악수업을 못하던 예전과는 교실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다. 컴퓨터로 클릭만 하면 수준 높은 음악수업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한때 모 방송사에서 창작동요대회를 개최하여 좋은 동요가 많이 보급되었으나 잘 부르지 않는 것은 어디에 원인이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소풍 때도 동요보다는 만화영화 노래나, 인기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못 부르면 유행에 뒤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자연과 벗 삼아 놀고 맑고 고운 동요를 부르며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은 나만의 희망 사항일까?
서울대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분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3일 서울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대는 동아시아 지역에 분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1차 후보지로 베트남 하노이를 선정,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서울대는 분교 설립 추진 작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하노이 현장 답사를 벌이기로 하고 교육부 및 외교부 등과 접촉 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아직 아이디어 차원이어서 실제 설립이 이뤄질지 점치기 이르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설립이 이뤄진다면 경영학ㆍ간호학 등 일부 분야의 대학원이 먼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해외 분교가 설립될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지역과 중국 남부, 인도 등의 학생들을 유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대는 공주대와의 통합과 관련한 교수협의회, 직원협의회의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대 통합추진위 관계자는 "하계 방학중이어서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불가능해 9월 초 개강후 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한 뒤 전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충남대 교수협의회와 직원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각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주대와의 통합논의 추진여부'를 서면을 통해 조사, 12일까지 발표할 계획이었다.
오는 2학기부터 내년 1학기까지 1년 동안 학우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학생 자치 활동을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선거가 시작되기 이전인 3일 동안만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허용된다는 규정으로 인하여 첫날부터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더 많이 홍보하는 것만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밤새도록 준비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등교하는 학우들을 향해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총 3명의 후보자가 나선 이번 선거전의 최종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학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수시 1학기 접수 첫날인 13일 서울 시내 각 대학은 모집인원을 이미 넘어서거나 모집인원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대학에 따르면 '학교장추천 특별전형'만 실시하는 서강대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167명 모집에 268명이 지원해 1.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는 커뮤니케이션학부가 3.67대 1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와 사회과학계가 각각 2.93대 1, 2.55대 1로 뒤를 이었다. 이화여대도 같은 시각 현재 350명 모집에 305명이 지원해 0.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형별로는 '문학창작 특기자 특별전형'이 1.60대 1, '국제학전문인 특별전형'이 0.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547명 모집에 768명이 지원해 1.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울캠퍼스의 경우 332명 모집에 614명이 지원해 1.84대 1, 안산캠퍼스는 215명 모집에 154명이 지원해 0.71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경희대도 같은 시각 현재 487명 모집에 1천206명이 지원해 2.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울캠퍼스 경우 240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 3.22대1, 수원캠퍼스는 247명 모집에 434명이 지원, 1.7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건국대도 같은 시각 현재 서울캠퍼스 학교장추천 특별전형의 경우 205명 모집에 298명이 지원해 1.4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충주캠퍼스 학교장추천 특별전형은 85명 모집에 129명이 지원해 1.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대학은 18일까지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원서를 접수한다.
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진경(金進經)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이 13일 청와대브리핑의 정책광장 코너에 '미래로부터의 통신'이란 글을 올려 서울대의 논술시험 도입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폈다. 김 비서관은 먼저 서울대가 2008년 대입전형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60%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논술의 채점신뢰도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했다. 한 개 대학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총역량을 기울여도 2008년까지 50~60%의 대입반영률에 합당한 논술의 채점신뢰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그는 "그 정밀한 채점기준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이며, 그 정밀성을 감당할 채점자는 또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영국에선 똑같은 논술답안이 채점위원에 따라 10점 이상 차이가 나면서 토니 블레어 총리에 의해 초등학교 여교사에서 일약 교육능력부 장관으로 발탁됐던 에스텔 모리스가 2년 만에 사퇴했고, 우리나라에서도 87~88년 논술 반영비율이 10%였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의 타당도와 채점의 신뢰도에 문제가 제기돼 논술고사가 2년 만에 폐지됐다는 것. 그는 "2008년에 실제로 50~60%의 대입반영률을 갖는 대입논술이 치러진다면 대학은 줄소송에 휘말리고, 최악의 경우 그해 대학입학생을 못 뽑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이것은 우리나라 학무보들의 교육열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사태이며, 방치하기에는 너무도 심각한 사회적 혼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문제가 충분히 예상된다면 정부가 대학에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할 일"이라며 당정이 서울대의 논술시험 방안에 제동을 건 것을 옹호했다. 김 비서관은 또 당정의 시정요구에 대해 서울대 교수협의회와 평의원회가 "대학자율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반발한 사실을 거론하며 학생선발이 전적으로 대학의 자율 영역에 속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별 근거가 없다"고 일갈했다. 김 비서관에 따르면 독일은 대학입학정원중앙관리소가, 영국은 대학선발관리기구가 일괄적으로 학생선발을 관리하고, 미국 역시 선발주체는 대학이지만 내용으로는 유럽과 비슷하게 국가기준 평가를 바탕으로 학생을 뽑는 등 서구의 경우 학생 선발에 있어 국가의 관여가 큰 폭에서 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아가 대학별 본고사 제도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선진국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학교와 학교를 단순 점수로 서열화하는 '서구지식 수입형 교육체제'의 유물"이라며 "극복되지 않으면 지식기반사회에서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우리나라의 최고 식자층이 학생들을 획일적 점수로 줄세우고 싶어할까? 서구지식 수입형 교육체제에서 얻은 기득권을 학력세습을 통해 물려주고 싶은 것일까?" 하고 자문한 뒤 "그렇지 않아도 우리의 유수대학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자란 중상층 아이들로만 너무 많이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대에서 차지하는 강남 출신 학생들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등 부와 학벌의 세습이 고착화되고 있는 사회 현실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김 비서관은 미국 연방법원이 대입에서 소수자를 배려한 미시간 대학과 한 백인 학생과의 송사에서 대학측의 손을 들어준 것을 소개하면서 "동종교배의 반복은 그 생물종의 몰락을 가져온다"며 "너무 많은 욕심은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신의 숨결을 죽일 수도 있다"며 '가진 자'들의 사회적 배려를 강조했다.
체육 수업을 하다 축구공에 맞아 시력 장애가 발생했다면 학생 본인은 물론 학교에도 절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2민사단독 이승엽 판사는 13일 체육수업 중 부상한 조모(당시 14세)군의 부모가 학교법인 S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천8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체육 교사들이 원래 중학교 학생들만이 사용하는 면적의 운동장에서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5개반이 함께 체육수업을 하게 됐다면 각 반의 수업 장소가 중복되지 않도록 했어야 하고 다른 반의 학생이나 체육도구(축구공)들에 대해 조심하도록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다른 반의 활동영역으로 학생이 접근하면 수업을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해 사고를 미연에 막아야 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 학생이 고등학생 수업 장소로 접근할 때는 당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접근하거나 교사에게 수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후 접근, 공에 맞지 않도록 주의를 했어야 함에도 주의를 다하지 않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사고 경위에 비춰 볼 때 피해 학생에게는 45%의 책임이 있고 이에 따라 피고의 책임은 55%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조군의 부모는 조군이 광주 모 중학교 2학년에 다니던 지난 2002년 11월 29일 체육수업 시간에 축구를 하다 고등학생들이 축구 수업을 받던 쪽으로 굴러간 공을 잡으러 갔다가 한 고등학생이 찬 축구공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시력 장애를 일으키자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경기용인 문정중학교(교장 한영만)가 ‘IT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2년 연속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IT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정중은 최근 교육부와 삼성SDS, KAIST가 공동 주최한 ‘제3회 전국 초 중학생 IT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학생들도 10명이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학교별로 참가 학생 중 상위 10명의 점수를 합산해 시상하는 학교상 부문과 지도교사상에서 2년 연속 최고를 기록한 것. 이 대회는 IT 영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열린 대회로 초․중학생 7000명이 참가했다. 문정중이 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에는 컴퓨터 교과목을 담당하고 한송이 교사의 노력과 학교 측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7차 교육과정에 컴퓨터 교과목이 생겼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입시위주의 교육에 밀려 그저 일주일에 한번 노는 시간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많았다. 이 때문에 한 교사도 수업방향을 찾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한 교사는 결국 학생들이 공신력 있는 자격증 한개는 취득하고 졸업시키자는 목표를 세웠고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html은 기본으로 할 수 있도록 수업과정을 바꿨다. 또 작년부터는 교육부가 주최하는 IT 꿈나무 대회에도 참가하도록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대회는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취득한 점수에 따라 국가공인 e-test 자격증을 무료로 취득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도 됐다.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에도 학생들과 함께 컴퓨터실에서 부대꼈다. 결과는 교육부 장관상 수상. 처음에 마땅치 않아 하던 학부모들도 큰 관심을 보이게 됐다. 올해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홍보를 했고 100여명의 학생들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매일 아침 1시간, 점심을 빨리 먹고 남는 1시간, 방과 후 3시 30분부터 밤 9시에서 10시 정도까지 컴퓨터실을 개방하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시험이 삼성 자체 내에서 진급시험으로 쓸 정도로 쉬운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40여명은 포기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2년 연속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거뒀다. 이번에 상위 입상한 학생들은 올 여름방학 기간에 미국 스탠퍼드대 영재스쿨 영재캠프에 참가하고 KAIST 사이버영재학교에 자동 입학하는 혜택을 얻게 됐다. 한 교사는 “대부분의 학교와 달리 교과성적과는 상관없이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고 아이들도 잘 따라 주었다”며 “기업체에서 후원하는 학교들을 제치고 우리 학교가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또 “교장선생님이 컴퓨터 교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수업시간 등에도 배려를 아끼지 않는 등 학교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