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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승길(서울 경신고 사서교사) 우리는 지식정보사회로 대표되는 문명사적 변화의 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지식정보사회는 경제, 교육, 문화 등 전사회 분야에서 지식 및 지적 자본이 생산요소의 핵심을 차지하는 사회를 말한다.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지식경영에 따라 그 어떤 생산자원보다 인적 자원이 중요시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에서는 지식정보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창의적 인재육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가 지녀야 할 능력으로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독서능력이다. 국민의 독서력은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며 지식정보사회로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독서능력을 향상시키는 기관으로서 도서관이 중심에 있다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 현장에 있는 학교도서관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학교도서관은 이제 독서력을 신장시키는 중심역할을 요구받고 있으며, 또한 학생과 교사들에게 다양한 참고정보원을 제공하는 교수-학습 정보센터로서 역할해 주기를 요구받고 있다. 선진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학교도서관이 잘 운영되고 있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도서관을 통하여 생산되는 지적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학교도서관 현실은 암담하다. 그 동안 학교도서관은 그야말로 방치되어 왔다. 도서관이 없는 학교가 많았으며, 있다 하더라도 학교에서 가장 어둡고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그나마 문이 닫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문을 열고 있는 도서관도 책 창고로 전락해서 문학서적 위주의 교양서적을 대출해주는 역할에 머물러 있었다. 예산이 부족해 새 책을 구입할 수 없었으며 기증도서와 문학전집이 자료의 대부분이었다. 도서관은 학교의 심장이라고 하는데 심장이 죽어있었던 것이다. 이제 죽어있는 학교도서관을 살려야 한다.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지식정보사회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기초는 학교도서관의 발전에 있다. 또한 다양하고 많은 자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있다. 제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학교도서관은 교수-학습 정보센터로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독서자료와 학습자료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학교도서관이 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첫째, 학교도서관 관련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그 동안 학교도서관 관련정책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교육부, 문화관광부, 기획예산처, 행정자치부 등 부처간에 유기적인 협조 아래 학교도서관을 만들고 발전시킬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학교도서관 발전의 핵심은 정책을 만드는 일이다. 둘째,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도서관을 만들고 자료를 구입하고 전산화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하다. 초기 투자비용은 다소 들겠지만 향후 운영과 기존의 도서관을 운영하는데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위 학교 경상운영비의 5%만 확보해도 도서관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다. 셋째, 낡은 도서관 시설을 정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도서관이 교실 1칸 규모에 머물고 있다. 자습실을 도서관으로 바꾸고 시청각실을 도서관과 통합하여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전산 장비와 비품을 학교도서관 설비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넷째, 다양하고 충분한 양의 자료가 확보돼야 한다. 더불어 시대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교수-학습에 필요한 참고정보원으로서 비디오, CD-ROM, E-BOOK, 디지털 자료 등을 도서관 자료로 구성해야 한다. 다섯째, 도서관 운영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담 운영자를 배치해야 한다. 예산, 시설, 자료 등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다 하더라도 전담자가 없다면 학교도서관은 빈 껍데기뿐일 것이다. 교과목을 수업하면서 업무분장으로 도서관을 관리하는 담당교사의 형태로서는 한계가 있다. 현재 사서교사 배치율은 0.25%에 불과하다. 다행히 근래 들어 정부와 시민단체에서 학교도서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관심에 그치고 있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을 살리기 위해서는 앞서 거론했던 다섯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학교도서관 문제는 학교교육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정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보를 가지고 자유롭게 학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바란다. 학교도서관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찾고 행복을 느끼며, 도서관을 통하여 평생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 기관으로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서춘수(조흥은행 재테크 팀장) 퇴직금 투자의 첫째 조건은 안전성이다. 퇴직금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최후 보루'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조건은 수익률이다. 현재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은 세금을 제하고 나면 연 4%대까지 떨어져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즉시 연금신탁'은 노후를 대비해 퇴직금이나 여유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매우 적절한 실버형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1000만원 이상 목돈을 한꺼번에 넣어두고 원금과 이자를 5년 이상 연금식으로 나눠 지급을 받는 실적배당 신탁상품이다. 원리금 보장으로 안전성 담보 '즉시 연금신탁'의 장점은 신탁상품이면서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을 받는다는 점이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지만 원금보장을 받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즉, 즉시 연금신탁도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채권형 수익증권처럼 운용실적에 따라 배당을 받지만 은행이 투자를 잘못해 원금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최소한 원금만은 은행에서 보장을 해주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예를 들어 주식이나 일반 채권간접투자 상품은 금융기관이 투자를 잘못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면 가입한 고객이 100% 손해를 보게 되지만 즉시 연금신탁은 아무리 많은 손해가 발생해도 최소한 원금은 은행이 보장을 해주는 것이다. 그만큼 안전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가입액의 10%까지 주식에 투자를 하는 주식형 즉시 연금신탁도 당연히 예금자보호와 원리금 보호를 받는다. 비과세와 세금우대 가입 가능 연령에 따라서 비과세와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도 있다. 65세 이상은 이자소득세(주민세 포함 16.5%)가 완전 면제되는 생계형 저축으로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55세 이상 여자와 60세 이상 남자는 6000만원까지 세금우대(이자세율 10.5%)로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부부라면 생계형 저축으로 4000만원, 세금우대로 1억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어 1억6000만원까지 절세형으로 가입이 가능한 셈이다. 가족명의를 모두 활용해 절세형 상품으로 가입한다면 세후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주식안정형 가입도 권해 볼만 즉시 연금신탁은 채권과 유동성 금융상품에 모두 투자하는 채권형과 신탁재산의 10% 이내에서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주식안정형이 있다. 안전한 투자가 목적이라면 채권형에 가입을 해야겠지만 향후 주가상승이 예상되고 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주식안정형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연금지급 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어야 하며 연금지급주기는 매월, 3개월, 6개월, 1년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므로 퇴직 후 본인의 경제활동에 맞게 연금지급 기간과 연금지급 주기를 선택 선택하면 된다. 연금신탁 가입시에 주의할 점 즉시 연금신탁에 가입한 후 1년 이내에 해지를 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중도해지 수수료는 3개월 미만 해지시 신탁이익의 70%,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해지시 신탁이익의 50%, 6개월 이상 1년 미만시에는 신탁이익의 30%를 적용한다. 따라서 최소한 1년 이상 장기여유자금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또한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시중금리가 상승할 때 가입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떨어져 배당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별로 배당률은 연 4.6∼8.0% 수준으로 은행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가입금융기관 선택도 중요하다.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1일 한국근현대사 검정교과서의 전.현정부에 대한 편향성 기술 논란과 관련 '교과서 검정제도와 역사교과서가 다뤄야할 시기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내가 재임한 시기이든 아니든, 교육부 본부든 산하단체가 관련된 일이든 궁극적 책임은 교육정책의 수장인 나에게 있다'며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고 과거 정부관계자에게도 죄송하다'며 '내용을 조사해 문제있는 기술은 주저없이 수정.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외부압력설 등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외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검정위원 선정이 공정했는지, 검정과정에서 외부영향을 받았는지, 검정위원 스스로가 문제가 있었는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검정과정을 잘 관리했는지는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검정통과본 4종중 2종은 과거정부와 현정부에 대해 긍정.부정적 기술을 병행했지만 2종은 현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기술만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외부압력이 있었다면 4종 모두가 긍정 위주여야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검정은 지난 12월 검정위원회가 10명으로 구성돼 지난 2월24일에 검정이 끝났으나 다른 과목의 검정완료시기를 맞춰 지난 26일 검정통과가 확정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정제도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검정은 3차에 걸쳐 실시됐으며 검정위원이 외부와 격리된 공간에서 3박4일, 4박5일씩 검정을 했다'며 '이때는 교육부 편수관도 참여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이런 점이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역사교과서가 다루는 시기의 문제는 '과거 5.6차교육과정의 교과서도 당시 진행중인 정부에 대한 내용을 다뤘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지침이 없었다'면서 '역사교과서가 어디까지를 기술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학계나 교육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므로 좀더 검토해보아야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유감표명과 관련자 징계문제에 대해 이 부총리는 '청와대로서는 상당히 억울하고 유감스러울만하며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관련자 징계를 지금 단언하기보다는 검정경위 조사가 우선이며 궁극적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성명을 내고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검정과정 전부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문제가 확인되면 관계자를 문책해야한다'며 '교과서에 수록할 시기와 수록내용 등 집필기준을 보다 구체화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18, 19일 몽골리아 노동조합 계몽연합(MEFTU) 주관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6차 동아시아 교육회의에서 5개국 교원단체들은 "공교육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원계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1C 공교육의 질 향상: 교원개발'이라는 주제 하에 일본교직원조합, 대만전국교사협의회, 홍콩전문교사조합 등 아시아 5개국 교원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회의에서는 각국의 교원개발 과제와 개혁정책들이 발표됐다. 정계선 교총 부회장, 최재선 서울교총 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교총 대표단에서는 노종희 교총 교육정책위원(한양대 교수)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한편 이번 동아시아 교육회의에서 참가 교원단체들은 "지방 분권화 및 자치화에 따라 학교는 독립적으로 교과과정과 교재를 연구, 개발할 상황"이라며 "교원의 능력계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지원을 위한 지방 교육과정개발센터 설립 △젊은 교사들의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성 △시공간, 비용제한 없는 원격교육 촉진 등 12개항을 담은 '교원계발에 관한 권고문'을 채택했다.
2003학년도에는 수도권 5개 고교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입학 선발고사 합격자들이 1차로 원하는 학교에 배정 받지 못했을 경우 구역내 근거리 학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선지원 후추첨 배정(1단계)과 구역 내 배정(2단계)을 혼합한 방식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배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준화가 적용되는 5개 지역 중 성남시, 안양권(과천·군포·의왕 포함), 고양시, 수원시는 1단계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2단계로 구역 내 배정이 이뤄진다. 즉 부천을 제외한 4개 지역 수험생들은 먼저 학군 내 5개 고교를 선택해 1∼5지망 순위를 매기면 이를 반영해 추첨으로 배정 받게 된다. 여기서 학군 내 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다시 출신 중학교가 속한 구역 내 전체 고교에 대해 지망순위를 매기게 되고 이를 반영한 추첨으로 2단계 배정을 하게 된다. 2단계 구역 내 배정 때는 배정 정원보다 학생이 몰릴 경우 구역 내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해서라도 학생들이 출신 중학교가 속한 구역 내 고교에 전원 배정되게 할 방침이다. 그 결과 구역간 학급당 학생 수 격차가 나타날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 인원은 희망에 따라 구역 변경을 허용해 진학시키기로 했다. 한편 부천지역은 1단계 선지원 후추첨에 의한 학군 내 배정으로 전원 한 번에 배정키로 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이른바 '기피학교'에 대해 지난해부터 190억 원을 투자해 다목적 교실 신축, 내·외부 환경 개선 등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2학년도와 같은 재배정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수 배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배정 결과 점검반'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지난 21일부터 10일간 인도네시아 덴파자르에서 열린 제3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 이 금 4개, 은 1개로 이란(금 5개)에 이어 중국과 공동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66개국 4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은 참가자 전원(5명)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1992년 이 대회에 참가 이래 처음 상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12일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84개국 479명의 영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4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한국대표팀은 금 1개, 은 5개를 얻어 6위에 그쳤다. 물리와 수학 올림피아드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물리 금메달 ▲권오경(서울과학고 2년) ▲김경민(') ▲김한영(') ▲박준하(') 은메달 ▲이승주(대전과학고 2년) ◇수학 금메달 ▲권영대(전북과학고 3년) 은메달 ▲서인석(서울과학고 2년) ▲민준철(광주과학고 3년) ▲김인기(유성고 3년) ▲이해강(서울과학고 2년) ▲최경수(유신고 1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청소년들이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획전이 잇달아 마련된다.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02-737-7650) ‘미술의 시작 Ⅳ―열린 미술’전, 인사아트센터(02-736-1020)가9월 1일까지 ‘상상 속의 놀이’전을 마련한다. 두 전시 모두 미술작품을 ‘보여주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한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드러내거나 작품 속에 깃든 정신을 재미있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볼 만 하다. 우선 ‘미술의 시작’전은 결과 뿐 아니라 미술작품이 태어나는 ‘공정(工程)’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많은 전시가 결과물만 덜렁 보여주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을 뒤집은 발상이다. 이를테면 한지를 직접 천연재료로 염색하는 한국화가 정종미씨의 경우는 처음 한지에 콩즙을 들인 누런 상태부터 완성작까지 4단계로 작품이 변하는 과정을 하나씩 작품으로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모든 작가들 작품 앞에는 작품에 사용된 재료가 놓여있고, 처음부터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의 과정을 3~4단계로 구분해 보여준다. 마치 조립식 장난감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설명서 같은 느낌을 준다. 작가들로서는 캔버스 한 장이면 끝날 작업을 3~4장으로 구분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귀찮을 수 있지만, 일반인들로서는 작품의 탄생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맨홀뚜껑, 큰 톱, 나무등걸 등을 탁본한 하동철씨의 작품은 전시장 바닥에 놓인 탁본 대상을 보기 전에는 추상회화로 여겨질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인다. 그 밖에 문경원 박지숙 신경희 이소미 유병훈 유현미 황선구 황인기씨 등이 서양화, 한국화, 드로잉, 비디오, 설치작품 등 자신의 제작 기법을 공개해 어린이 뿐 아니라 청소년·일반인들도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 ‘상상 속의 놀이’전은 440여평 전시공간을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대형 기획전. ‘캐릭터 천국’ ‘즐거운 공부방’ ‘상상동물원’ ‘사이버나라’ ‘꿈의 미술실’ 등의 전시실별 이름만 봐도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만화 같은 캐릭터를 모아놓은 방, 포스트잇을 붙여서 만드는 그림 등 일단 신기한 요소들이 많다. 미술과 어린이들의 호기심·상상력의 접점을 전시로 꾸민 셈. 나무 패널에 스테이플을 찍어 장수하늘소를 만들고(이영배), ‘우수수’란 글씨를 무수히 작게 써서 수양버들 가지가 우거진 강가 풍경(유승호)을 만들기도 한다. 또 ‘상상 동물원’에는 머리가 2개 달린 말(양승수 작 ‘1966―말’)과 혀를 쏙 내밀고 웃는 모습의 바둑이(사석원 작 ‘강아지’)가 어린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양만기씨의 3차원 홀로그램 작품은 손에 잡힐 것 같으면서 잡히지 않는 환영(幻影)을 보여준다.
전북 전주시 진북고등공민학교가 고등공민학교 졸업자에게 검정고시를 치르도록 한 현행 '고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규칙'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진북고등공민학교는 31일 '초.중등 교육법과 시행령에 중학교 과정으로 인정받은 고등공민학교 졸업생들은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있는데도 검정고시를 치르도록 한 것은 평등권과 행복 추구권에 위배된다'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30일 변호사를 통해 헌법재판소에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1952년 설립된 이 학교는 56년 중학교 과정을 인가받아 현재까지 8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도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20-60대 학생 40명이 3년 과정의 무료교육을 받고 있다. 변호를 맡은 차종선 변호사는 '모법인 초.중등교육법은 시대변화에 따라 수차례 개정됐으나 검정고시 규칙은 처음 그대로 유지돼 상위법에 위배된 점이 문제'라며 '몇몇 과목만 제외하고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응시토록 한 검정고시 규정이 공민학교 졸업생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는 만큼 위헌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헌결정이 내려질 경우 현재 재학중인 학생 40명 외에 그동안 이 학교를 나온 졸업자들도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03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은 선발규모가 수시 1학기 모집의 9배에 이르고 지난해수시2학기보다도 1만명 이상 늘었다. 수시 1학기와 달리 수능성적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심층면접.구술 성적으로 사실상 당락이 결정된다. 특히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76.5%나 되므로 각종 추천 대상자, 학생부 성적우수자, 경시대회 입상자, 각종 특기자 전형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전형시기는 같은 대학내에서도 전형유형에 따라 3∼4차례로 나뉘고 대학별로 면접.구술시기가 겹치지 않으면 수십번이라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입시요강을 철저히 살펴봐야한다. 다음은 수시2학기 모집 주요 사항. ◇면접.구술.논술고사 = 대학별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10% 이하가 10개교, 11% 이상이 30개교 정도지만 학생부 성적은 미리 정해지기 때문에 면접.구술 점수가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서울대는 2단계에서 면접.구술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며, 연세대는 30%, 숙명여대 60%, 포항공대 40%, 포천중문의대 50%, 한양대 40%를 반영한다. 면접방식은 학생 1인당 20∼40분이 걸리는 심층 면접이 대부분이지만 일대일면접 이외에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영상강의평가 방식이 사용되기도 하며 학과공부와 관련된 문제와 시사적인 문제도 나올 수 있는 등 유형이 다양하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중앙대, 강남대, 경원대 등 3개교로 중앙대는 학업적성평가형태로 실시한다. ◇학생부 = 최종 합격자의 2∼3배수가 겨루는 2단계 심층.면접 응시자격을 얻으려면 고교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아야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서울대가 50%, 연세대 서울캠퍼스 70% 등으로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이 60개다. 지난 학생부를 지원 자격으로 활용하는 대학의 경우 기준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3%)와 자연계(5%) 모두 계열별 석차를 완화해 문호를 넓혔다. 학생부 중 교과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이 포천중문의대, 포항공대 등 24개, 교과+ 출결이 전북대, 을지의대 등 29개, 교과+출결+기타 비교과가 17개이며, 서울대는 교과와 비교과 성적을 함께 반영한다. ◇수능등급 적용 = 수시 1학기와 달리 2학기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 수능준비를 소홀히하면 안된다.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일반학생 전형기준으로 31개 대학이지만 대학별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특별전형 중 고교장추천전형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 더 많이 적용된다. 고교장 추천전형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수능종합 2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하며 의예과.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상당수 대학이 수능 1등급을 요구한다. ◇전공예약제 = 정원의 30%까지 뽑을 수 있도록 한 전공예약제는 지난 수시 1학기에는 5개 대학이 485명을 뽑았지만 이번 수시 2학기에는 17개 대학이 3천672명을 뽑는다. 학부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초학문분야를 중심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주로 어문계열이나 역사, 철학, 기초과학, 사회과학, 일부 공학계열학과에서 세부전공별로 모집을 실시한다. 실시대학은 서울대 충북대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으로 모집단위별로 10∼20명 안팎씩 뽑는다. ◇전형일정 = 9월1일 이후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5일까지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고 등록은 12월6.7일 이틀간이다. 그러나 포항공대가 가장 빠른 8월23∼25일 원서접수를 하는 등 대학마다 원서접수기간이 9월부터 11월까지로 다양하다. 대학별 논술.면접고사는 ▲9월13.14일 포항공대 9월14일 한양대 ▲10월4.5일 한국외대, 10월5.6일 아주대, 10월5일 이화여대 ▲10월12일 연세대 ▲10월19일 경희대 ▲11월9일 성균관대 ▲11월10일 건국대 ▲11월16일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 11월16.17일 동국대, 11월16∼18일 숙명여대 ▲11월18∼20일 등이다. ◇다양한 특별전형 = 특별전형 비중이 76.5%에 달하는 만큼 종류도 70여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취업자 전형이 40개대학 2천674명을 비롯해 문학.어학.체육.수학.과학.컴퓨터.음악.연극.영화.미술.자격증.발명.만화 등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이 112개대학에서 6천804명이나 된다. 대학들이 나름대로 정하는 기준인 '독자적기준 전형'도 고교장추천자(123개대 3만1천296명) 실업계고교출신자(92개대 6천25명), 학생부성적우수자(11개대 4천592명), 특정교과목성적우수자(24개대 3천452명) 등 42가지다. 특이한 특별전형으로는 ▲학생임원역임자(강원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 지역연고자(여수대, 경기대, 한국항공대) ▲아동복지시설 입소자 및 출신자(경북대, 부산대, 경희대, 명지대, 성균관대 등) 등이 있다. 대학이 운영한 특별프로그램 이수자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이화여대, 아주대, 숙명여대 등이 있다.
'돈 깨끗이 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은행이 '돈을 깨끗이'란 캠페인 송 2곡을 만들어 보급에 나섰다. 연간 3조 6000억 원의 은행권이 찢어지거나 폐기돼 매년 1000억 원에 달하는 화폐 제작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에서다. 한국은행은 동요 형식의 '돈을 깨끗이 Ⅰ'과 국민가요 형식의 '돈을 깨끗이 Ⅱ'의 음악파일과 악보를 홈페이지(www.bok.or.kr)에 올려놨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돈을 깨끗이 씁시다'를 클릭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독서실이나 자습실 정도로 운영돼 온 학교 도서관을 교수-학습센터로 만들고 독서·정보·문화·레크리에이션 기능까지 수행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지난달 26일 교원징계재심위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교육부는 5년간 3000억 원을 투입하는 '학교 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밝혔다. ◆활성화 방안 교육부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600억 원, 총 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좋은 학교도서관 만들기' 사업(안)을 내놨다. 예산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시·도교육청의 지방비를 50대 50으로 분담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기본시설 및 장서확충 △도서관 활용프로그램 강화 △전담 인력 배치 및 교육 △민관 협력체제 구축이 4대 과제로 추진된다. △기본시설 및 장서확충=1만 172개 초중고 중 현재 도서관이 없는 1991개교에 도서관을 설치 '1학교 1도서관(실)'을 완료한다. 또 4000개 학교 도서관은 시청각실, 컴퓨터실 등과 통합해 복합시설화 하거나 음악·영화감상, 독서 동아리방 등 다양한 공간까지 확보하는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학교 도서관의 크기도 늘려 최소한 교실 2∼4칸 크기로 하고 문헌자료코너, 모듬학습코너, 영상자료코너, 시청각자료코너, 전자자료 및 정보활용 수업코너가 마련된다. 학생 1인당 장서량도 현재 5.5권에서 10권으로 늘릴 예정이다. 학생 1인당 장서수를 1권 올리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약 400억 원 정도다. 따라서 도서는 주로 학교운영비와 기증 도서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교과수업과 독서교육에 필요한 도서를 중심으로 장서를 구입하되 시디롬,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자료도 구비한다. 소요예산은 매년 투입되는 600억 원 외에도 매년 각급 학교 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 등 자료 구입비로 책정하도록 하고 시·도교육청 예산 편성 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활용프로그램 강화=학생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 수업을 준비하고 수행과제를 처리하거나 학생과 교사가 도서관에 가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의 '도서관 활용수업'을 교육과정 편성 운영지침과 단위학교 연간교육계획서에 반영·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교급, 학년별, 교과별로 다양한 도서관 이용 수업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도서관 자료를 활용한 수행평가가 활성화되도록 교원 직무·자격연수에 '도서관 활용교육'을 필수과정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전담인력 배치 및 교육=교육청 단위로 전담 사서교사를 선발, 각 학교 도서관에 배치하거나 겸임사서교사, 계약제 사서 또는 도서관 담당교사, 순회사서를 둬 최소 1명 이상의 관리인력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일반교사가 도서관을 관리할 경우에는 수업시수 경감, 담임면제,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리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일반연수(30시간), 직무연수(60시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교장·교감 연수과정에도 도서관에 관한 내용을 필수적으로 반영한다. 또 지역교육청별 일정 인원을 추천 받아 연수를 실시한 후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지원단'을 구성, 현장에서 직접 장학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평가에 학교도서관에 대한 배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학교 도서관 시설·설비 모형 및 기본도서 모델 등을 다양하게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 교대 및 사범대 교직과정에 도서관 활용 수업과정을 신설하도록 유도하고 범국민적 도서기증 캠페인과 학부모 도우미 참여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민관 협력체제 구축=학부모 도우미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지역 주민이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공동 운영해 지원기반을 마련한다. 지자체의 협조를 구하면서 도서관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학교도서관 실태 한국교육개발원 이희수 연구위원이 최근 전국 1만 172개 초중고를 전수조사 한 결과를 보면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빈곤'이란 단어가 어울린다. 현재 도서관이 설치된 학교 수는 8181개(80.4%)로 1991개 학교(20%)에는 아예 도서관이 없다. 특히 초등교의 설치율은 70.9%로 중학교(90.5%), 고교(91.9%)보다 20% 이상 낮아 어릴 때부터 도서관과 친근해질 기회를 봉쇄당하고 있다. 또 도서관이 없는 1991개 학교의 대부분이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여서 지역적 불평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도서관 미설치교 중 학생 수 200명 이하 학교가 53%(1065개교)나 된다. 도서관 평균면적도 초등교는 68.3㎡로 교실 1칸 크기인 67㎡를 겨우 넘는 구멍가게 수준이다. 학교 도서관의 1년 예산은 평균 449만 7000원. 학생 1인당 6000원 꼴에 불과하다. 소장자료의 빈곤과 순환·갱신의 어려움은 당연한 결과다. 도서관 당 소장 책 수는 평균 5190권으로 학생 1인당 보유장서를 따지면 평균 5.5권에 그쳤다. 도서관 당 비디오 수는 평균 37.1종, 전자매체 수는 21.3종, 전자책 수는 평균 9.1종에 그쳤고 DB구축 비율은 56% 정도다. 도서관 전문화의 상징인 전담인력 확보 상황은 바닥 수준이다. 미발령을 포함해 전체 도서관에 배치된 사서교사는 154명으로 1.5%의 학교에만 전문 사서가 있을 뿐이다. 강원, 대구, 울산, 전북, 제주에는 단 1명도 없다. 나머지 시·도도 서울(98명), 경북(23명), 전남(9명)을 빼면 1, 2명뿐이다. 겸임사서교사 265명을 합하더라도 전체 학교의 4.1%만이 전문사서에 의해 도서관이 운영돼 전문적인 서비스는 애당초 불가능하다. 한편 계약제 사서는 880명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은 도서관을 외면하고 있다. 하루 평균 대출자 비율은 전체학생의 4%이며 학생 1인당 대출 책 수는 하루 평균 0.05∼0.07권에 불과하다.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은 초등 9%, 중학 7%, 고교 6%로 대부분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희수 연구위원이 전국 초중고 교사 1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 같은 실태를 뒷받침한다. 응답 교사의 33.1%는 학교 도서관이 '단순히 독서실, 자습실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고 37.8%는 '일반적인 도서 열람·대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교수·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자료를 제공한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고 '유명무실하다'는 응답도 17.1%나 됐다.학교 도서관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전문사서 등 전담인력 부족'(47.7%)과 '시설의 열악함'(31.2%)을 꼽았다. 학생 1인당 장서수가 최소 10권 이상은 필요하다는 응답이 56.5%로 나타났고 현재의 도서관 예산도 3배 이상 늘어야 한다는 응답이 39.7%, 2배 이상 늘어야 한다는 응답은 38.5%로 나타났다. 한편 정규직 사서교사의 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계약직 사서를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61.1%로 겸임사서 확대(25.5%), 순회사서 도입(11.5%)보다 월등히 높았다.
양호교사의 명칭이 보건교사로 변경된다. 또 산업대학 졸업자도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비롯, 8개 법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양호교사의 역할이 질병의 예방·치료 및 재활로 확대됨에 따라 명칭을 보건교사로 변경했으며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전문교과목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 인력의 양성을 위해 산업대학 졸업자로서 재학중 소정의 교직과 학점을 취득한 사람에게도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감이 2곳 이상의 인근학교를 순회하면서 학생을 교육하는 순회교사를 둘 수 있으며 학교운영위원 자격에 결격사유 항목도 신설됐다. 이밖에 특수학교 준교사자격증 소지자도 정교사(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되며 양호교사(2급) 이상의 자격증을 가진 사람도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전문상담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되는 등 교사자격기준도 완화됐다.
국회교육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18개 법안을 심사, 이중 8개 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초·중등교육법, 교육공무원법, 학교보건법, 고등교육법, 사립학교법, 인적자원개발기본법, 국립대학교병원설치법,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 등이다. 함께 상정된 교육기본법 개정안, 학교급식법 개정안,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폐기됐다. 이날 개정된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교보건법=의료기관의 적출물 처리 시설이 종전에는 의료기관의 부대시설로 인정돼 설치·운영돼 왔으나 폐기물관리법의 개정으로 감염성폐기물처리시설로 분류됨에 다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안에서는 설치·운영이 불가능하게 돼 한시적인 경과조치를 취하게 됐다. 2004년 12월31일까지만 운영이 허용된다. ◇초·중등교육법=양호교사의 역할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생의 간단한 질병치료 및 응급진료에서 질병의 예방·치료 및 재활로 확대됨에 다라 양호교사의 명칭을 보건교사로 변경했다.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전문교과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가르치는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대학 졸업자로서 재학중 소정의 교직과 학점을 취득한 사람에게도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에서 특수교육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사람도 특수학교 정교사(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준교사자격증 소지자와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특수학교 준교사자격증 소지하고 일정한 조건하에 정교사(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됐으며 양호교사(2급) 이상의 자격증을 가진 사람도 일정한 조건하에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전문상담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사자격기준을 완화했다. 이밖에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맞지 않는 사람이 위원에 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결격사유를 정했다. 또 초등학교 및 중학교의 취학의무연령 산정에서 출석일수의 부족으로 진급 도는 졸업을 하지 못하거나 의무교육을 면제 또는 유예받은 사람이 다시 취학해 취학연령이 늘어날 경우 해당연수를 취학의무연령에 가산해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했다. ◇고등교육법=전문대학도 대학과 같이 일정 학점을 이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수업연한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공무원법=2곳 이상의 인근학교를 순회하면서 학생을 교육하게 하는 것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시·도 교육행정기관에 교사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사립학교법=외국인학교를 각종학교의 일종으로 설립·운영하는 경우 현행법상 외국인학교 교원도 사립학교법에 의거 초·중등교육법상의 교원규정을 준수해야 하지만 외국인학교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교육제도 및 교육내용을 갖고 있으므로 국내법에 의한 교원 규정을 배제했다.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국립대학교병원설치법=병원경영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인사를 당연직 이사가 아닌 이사 가운데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장에 대한 해임규정이 신설됐다. ◇인적자원개발기본법=5년마다 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하고, 각 부처간의 원활한 조정 등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를 두도록 한다.
내년부터 중학교에도 정보소양인증제가 도입돼 재학중에 34시간씩 정보관련 과목을 이수해야한다. 또 중·고교에서 총 68시간의 정보관련 과목을 이수해야 고교 졸업때 1등급을 부여받게 되는 등 정보소양인증제가 일부 개선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지난 99년 고교에 첫 도입된 정보소양인증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학교에서도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중학교에서는 정규수업이나 특기적성교육, 특별활동 등을 통해 3년 재학기간 동안 3주에 한시간 정도인 총 34시간 동안 정보관련 과목을 이수하면 정보소양인증 2등급을 받을 수 있다. 또 중학교에서 2등급을 확보한 학생은 고교에서 34시간만 이수하면 졸업때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중학교에서 정보관련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고교에서 68시간을 이수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은 고교에서 34시간을 이수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보다 인증기준이 강화되는 동시에 중학교와의 연계성도 보완한 방식이다. 지난 99년 정보소양인증제가 고교에서 실시된 이후 약 97%의 고교가 정보소양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입시에서도 2002학년도에 첫 도입돼 27개 대학이 전형자료로 활용했고 2003학년도에는 16개 대학이 활용한다.
2007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에 도서관이 설치되고, 최소 1명 이상의 전문관리인력이 배치된다. 또 학생 1인당 장서 수도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나고 첨단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갖추게 돼 학교도서관이 제 기능을 찾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징계재심위원회에서 열린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대책 공청회에서 학교도서관을 핵심 학교시설로 바꾸기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600억원씩 3000억원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만172개 초·중·고교중 19.6%인 도서관이 없는 학교 1991개에 2007년까지 도서관을 신설하며, 이미 도서관이 있는 학교도 현재 교실 1.5칸 정도인 도서관 크기를 교실 2∼4칸 크기로 늘릴 계획이다. 또 학생 1인당 보유장서수도 현재는 5.5권으로 미국(25.9권), 영국(11.7권), 일본(20권)보다 매우 적지만 2007년에는 10권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마다 학교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에 사용하도록 권장해 학교당 연간 360만원 정도에 불과한 장서구입비를 늘리고, 학부모와 민간기업, 단체로부터 책 기증받기 운동도 펼친다. 또 도서관마다 최소 1명의 관리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교육청 단위로 전담 사서교사, 겸임 사서교사, 도서관 담당교사, 계약제 사서, 학부모 도우미, 순회사서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고교 교실증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전남 지역에서는 고교 학급당 최대 학생수도 35명 이하로 감축하게 됐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 8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부터 47개교 111교실을 착공했다. 지난 2월 46개교 108교실을 완공한 데 이어 공기가 다소 늦춰진 순천효천고를 지난달 말에 준공함으로써 사실상 고등학교 교실증축 사업을 마무리한 것. 고등학교 교실증축이 마무리 됨에 따라 2001년도에 41명이었던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하로 줄이게 됐다. 도교육청이 순천시와 여수시의 원활한 학생수용을 위해 추진중인 3개교의 고등학교 신설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2004년도부터 이지역 고등학교의 교육환경도 크게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이와함께 2003년 초.중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58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73실의 교실증축사업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중학생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37개 실업고에서 오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제1회 충남 테크노 캠프(Techno-Camp)를 운영하기로 했다. 실업계고 실정에 따라 1인 1과제를 선택해 3일 동안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게 될 진로체험 학습프로그램인 이번 캠프의 주요 학교별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천안농고 식물자원과 = 목부작', '분재', '화훼장식 만들기' △공주농고 식품가공과='제과.제빵 만들기' △주산산고 원예과='테라리움 만들기' 등 농업계열 15개 직종 △논산공고 전기과='트랙을 따라가는 무인 자동차' △연무대기계공고=전자기계과 '투명 디지털시계 제작' △결성공고 기계과='인사하는 내 친구 펭귄' △예산전자고 컴퓨터전자과='IC를 이용한 전자오르간' 등 공업계열 30개 직종 △강경상업정보고='플래시(Flash)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만들기' △충남인터넷고 컴퓨터그래픽과='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만화그리기' △광천정보고='분위기 나는 가족사진 만들기' 등 상업계열 27개 직종 △병천고 미용과='메이크업 일러스트레이션' 등 가사계열 2개 직종
정부가 초·중·고생의 학원비 지출액 일부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는 "국세청이 학원비 소득공제 등 연말정산제도를 건의해 왔다"며 "학원비 지출액 소득공제 여부는 다음주 안에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취학 전 아동은 연 100만원까지 학원 수강료를 소득공제하고 있지만 초·중·고생은 연간 150만원까지 공교육기관의 수업료와 입학금에 대해서만 소득공제를 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매년 100명 정도의 해외 유학생에게 20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금 5000억 원의 국내 최대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신설되는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은 1차로 이건희 회장 800억 원,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700억 원을 출연해 조성되며, 2003년 이후에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매년 추가 출연해 50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은 내달 8월중에 설립되며, 설립 후에는 곧바로 장학생 공모 및 선발에 들어가 오는 9월에 1기 장학생 100명을 최종 확정한다. 장학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도 2기 장학생부터는 해외대학 입학이 결정되는 매년 3∼4월에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인원은 매년100명씩으로 하되 학부과정 25명, 석사과정 50명, 박사과정 25명씩이다. 장학생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우수인재를 고르게 발굴 및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인문, 사회, 자연 계열 등 전 분야의 해외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미래 전략사업 분야로 지목되는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인재도 포함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대학 학부과정부터 최대 박사 과정까지 학비와 현지 생활비를 지원하는데 미국 기준으로 1인당 연간 5만 불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 선발은 학업성적 등 기본요건 심사와 적성검사, 면접 등으로 진행하며, 특히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중시해 면접과정에서 글로벌 인재의 기본소양인 외국어 능력과 리더로서의 자질, 품성을 면밀히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고교시절부터 국제 올림피아드 등 세계적인 각종 경시대회에서 입상하여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과학 꿈나무를 비롯하여 일찍이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우선적으로 선발·지원한다. 또한 장학생을 최대한 공정하게 선발하고 장학제도 운영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기 위해, 5명 내외의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장학제도 운영위원회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