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 실전 배치가 가까워지지 않았는가 하는 우려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비웃고 있으며 새로운 대안을 찾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가장 큰 숙제가 부여된 셈이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일반 국민은 북한의 핵실험을 별로 중대한 문제로 보지 않고 있으며 문관심한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며, 오히려 우리의 주변국 일본이 더 떠들석한 모습으로 우경화를 제촉하고 있다. 그 증거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경제지표 코스피 지수는 핵실험 당일 5포인트 하락했다.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낮 12시10분쯤 한 차례 출렁이고, 20여 분 뒤 10포인트가 떨어졌지만 거기까지였다. 위기 상황시 일어나던 마트에선 사재기가 없었고 원화 가치는 되레 올랐다. 뉴스 화면 속 시민들은 차분하기 짝이 없었다. “뭐 별일 있겠어요. 일상생활 열심히 하는 게 답이죠.” 여느 평온한 날과 다름없었다. 더 기막힌 건 외국인들까지 한국 주식을 더 사들였다는 거다. 개인투자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외국인까지도 동요하지 않았다니 한국의 안보는 튼튼하단 말인가! 외국인도 학습효과라는 것을 누린다는 증거이다. 요즘 수퍼개미…
2013-02-15 10:58밤은 더욱 깊어가고 더욱 고요하다. 새벽을 알리는 신호다. 깊은 밤이 없으면 새벽이 없고 고요함이 없으면 움직임도 없다. 깊은 밤과 고요함은 희망을 예비하고 있기에 어느 시간보다 귀중한 시간이다 싶다. “생각만 하고 배움이 없으면 위태롭고, 배움이 있고 생각이 없으면 얻는 게 없다.” 공자의 가르침이다. 생각과 배움이 함께 가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배움은 선생님을 통해서, 책을 통해서, 친구를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배움이 있은 뒤에 생각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 얻는 게 있다. 얻는 게 없는 장사는 헛장사다. 그래서 늘 책을 읽고서는 생각의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이게 나를 살찌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 학교를 떠나시는 한 선생님께서 새해에는 책을 읽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정말 좋은 계획이었다. 배움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새로운 꿈과 새로운 도전이 뒤따르게 되니 더욱 발전하는 선생님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제 다른 학교로 가시는 선생님, 새로 오시는 선생님이 곧 있게 될 터인데 선생님이 섞이게 되면 새로운 공동체가 된다. 새로운 공동체 속에서 나의 마음가짐, 나의 자세, 나의 생각은 어떠해야 할까? 이에 대
2013-02-15 10:58올해는 설날이 일요일과 겹쳐서 월요일만 평일휴일로 가장 짧았던 설 연휴가 지나갔다. 눈길에다가 날씨까지 추워서 명절분위기가 다른 해 보다 덜했던 것 같다. 음력을 사용해온 우리나라는 양력설과 음력설을 쇠는 이중과세가 있었고 음력설은 한 때 구정이라고 하여 국가에서 신정을 쇠도록 공직자들부터 솔선하도록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조상대대로 내려온 전통을 물리적으로 막지는 못하였고 민속의 설명절로 3일간을 쉬도록 하고 있다. '설'이란 말의 유래는 조심스럽게 한 해를 맞이하는 날이란 뜻으로 예로부터 설, 원단, 세수, 연수라 불리기도 했다. '설'이란 말의 뜻은 '사린다.', '삼간다.'에서 온 말로 모든 날의 첫날이니 조심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설날을 '신일(삼가는 날)'이라고 하면서, 바깥에 나가는 것을 삼가고 집안에서 지내며 조상에게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기를 빌었다고 한다. 설이 닥아 오면 명절 차례 상 준비를 하면서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명절선물을 보내는 풍속이 있어 택배회사는 분주하다. 친인척을 직접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할 때 선물을 전했는데 요즘은 선물로 새해 인사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사는 전화
2013-02-15 10:56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28) 동(東)자를 풀어보면 (木+日)상형문자로 나무목(木)자와 해 일(日)자가 겹쳐진 글자로 동쪽에서 나무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양을 본떴다고 그럴 듯한 자원(字源)풀이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러나 1899년 갑골문(甲骨文)이 발견된 후에 한자에 오류가 많이 발견되어 바로잡기에 이르렀다. 東(동)자의 옛 모양은 전대에 물건(物件)을 채워 긴 막대에 아래 위를 묶은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라는 것을 갑골문을 보고 알게 되었다. 나중에 방향(方向)의 東(동)으로 삼은 것은 해가 떠오르는 쪽의 방향(方向)이 동이므로 같은 음(音)의 말을 빈 것이다. 옛 사람은 東(동)은 動(동→움직이다)과 같은 음(音)이며 動(동)은 봄에 만물(萬物)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春(춘→봄)은 동녘과 관계(關係)가 깊다고 결부시켰던 것이다.
2013-02-15 10:56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정약용 목민심서 중』 최근 연일 불거져 나오는 일부 내정자들의 비리를 보면서 문득 정약용이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언급했던 위의 문구가 생각난다. 철저한 인사검증에도 내정자들의 비리가 속속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한편 진작 청렴결백(淸廉潔白)해야 할 사람들이 그렇지 못해 지탄을 받아야 한다는 현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울화통이 치민다. 설령 이들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양심선언을 하고 용서를 구한다 해도 이미 우리 국민이 받은 실망감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이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마음으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들어난 자신의 치부를 온갖 변명으로 늘어놓는다 할지라도 이를 이해하고 수긍할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 심지어 청문회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는 내정자를 볼 때마다 우리 국민은 더 역겨워한다. 비리가 있는 내정자가 설령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할지라도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은
2013-02-15 10:55충남 서산 태안고는 또래도우미제 운영을 통해 등교 시에는 가방, 책상, 사물함 정리를 쉬는 시간에는 우유 급식을 돕고, 점심시간에는 급식을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수업시간에도 교과활동보조 및 책상 정리를 돕는 활동 등을 하되 연속적인 활동보다는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활동을 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모둠 및 전체 보상제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1인 1역을 주어 충실히 이행했을 경우에 개인별 보상과 더불어 전체에게 보상을 주고 어떤 학생이 특별하게 모둠활동을 잘하거나 발표를 잘할 시에도 전체보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로가 도움이 되는 존재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3-02-15 10:55벽을 쌓는 그대에게 충북 황간초등학교 박천호교장님의 시 등 돌려 벽 쌓기에 열중하는 그대여 허리춤 지나 어깨 넘어서니까 마음 좀 편해졌습니까 원래 벽이란 놈이 눈치가 빨라서 덧난 상처도 만져주고 힘든 세상 위로도 해주지요 요즘도 벽 쌓기에 정신없는 그대여 저만치 어깨지나 머리 위까지 올리니 세상 좀 조용해졌습니까 굳게 문 걸어 놓으니 답답한 심사 잠잠해졌습니까 등을 돌려 시선을 피하는 것도 부족한 나는 언제부턴가 하나 둘 나를 둘러쌀 나만의 이야기를 벽돌삼아 벽을 쌓았다. 나를 아프게 한 그들을 향한 나의 이야기는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큰 위안이다. 나를 아프게 한 그들을 향한 나의 이야기는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큰 그늘이다. 등을 돌리는 자는 이미 아웃사이더다. 등을 돌리고 벽을 올리는 자에게는 더 한 악평이 붙는다. 이제 그는 어디를 가더라도 이미 누군가가 지어놓은 그 이름으로 살아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남이 지어진 그 이름으로 그 사람을 부른다. 언제부턴가 설면서 제일 중요한 일이 평판이 되어버렸다. 평판이 사람을 대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되어버렸다. 평판은 세상 사람들의 비평이다. 나의 판단과 나의 근거가 아니라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기준의 결과이다.
2013-02-15 10:55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월 4일 각각 공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일반인·학부모·교사 모두 학생에 대한 인성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교육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네 명 가까이(35.8%)가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 문제’로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생 학부모, 대학생 학부모도 학생 인성·도덕성 약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현안이라고 답했다. 학교폭력, 높은 교육비 부담, 교권 약화, 학생 인권 약화는 그 뒤였다. 인성교육은 초등학교(1순위 응답률, 45.6%)뿐 아니라 중학교(39.5%)·고교(27.3%)에서도 ‘지금보다 중시해야 할 교육’ 1순위로 꼽혔다. 국어·수학·외국어 등 교과 교육은 물론 창의성 교육, 특기적성 교육, 성교육 등을 제쳤다. 참고로 전년도 조사에서 고교에서의 1위는 진로교육이었으나 올해는 인성교육으로 바뀌었다. 고교에서조차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교총의 조사에서도 인성교육 강화는 학교폭력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꼽혔다. 교총이
2013-02-15 10:54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에서는8일 2012학년도 종업식을 실시하였다.명예퇴직으로 33년 동안교단을 떠나는 이광수 선생님과 밀양세종고로 전근 하는 한영훈 선생님의 이임인사가 있었다. 지근욱 선생님에게 제7회 독서논술경시대회 지도교사 상으로 경남교육감을 대신하여 학교장이 전수 하였고 각영역별 성적우수상 시상이 있었다. 선도부원, 교통봉사, 학교방송, 분리수거, 그린봉사원, 교지, 영자교지, 학교신문 편집 등에서 노력한 학생들에게 봉사상과 문화활동상을 시상하였다. 수학영재반에서 소정의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 되었고 외부에서수여하는 장학증서가 전달 되었다.
2013-02-14 09:50밤은 점점 깊어간다. TV를 보면 답답해진다. 뉴스마다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불안과 공포와 두려움만 쌓이게 만든다. 그럴 때는 책을 가까이 함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자기에게 도움을 주는 책, 자기가 좋아하는 책, 자기 주위에 널부러져 있는 책을 들어 한 구절이라도 읽으면 유익이 된다. 책을 읽음이 바로 배움이다. 공자께서는 “배움이 있되 생각이 없으면 위태롭다”고 하셨다.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생각이 뒤따라야 한다. 그 책 속에는 가르침이 있고 교훈이 있고 유익이 있다. 그것을 나의 것으로 소화해내고 그것을 메모하고 글을 남기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침대 위에 있는 책의 두 페이지를 읽었다. ‘전혀 다른 사람’이란 글이었다.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의 전혀 다른 사람을 발견한 내용을 적은 것이다. 결혼한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한 것이기에 공감하게 된다. “결혼했을 당시에, 나는 아내 낸시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여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내가 나를 훌륭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낸시는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름답고, 재미있고 기쁨을 주는 친구다. 나는 결혼했을 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2013-02-14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