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1년여 앞둔 A교사는 요즘 사표를 낼 생각까지 하고 있다. 최근 당한 어이없는 일을 생각하면 교육자로 살아온 세월이 허무할 따름이다. 지난달 말 교실로 찾아 온 학부모가 쇼핑백 하나를 교탁에 올려놓는 순간 낯선 사람이 들어왔다. 이 사람은 다짜고짜 쇼핑백 속에 들어있는 과자상자를 펼치더니 학부모에게 구입처를 묻고, 제과점에 전화를 걸었다. A교사는 3만9000원짜리 호두과자를 받았다는 이유로 ‘확인서’에 서명했다. 또 다른 B교사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다. 학부모로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물티슈를 받았다가 수모를 당했다. 교실로 불쑥 들어와 건네받은 물품을 확인한 사람은 총액이 3만원에 미치지 못하자 순순히 물러갔다. 모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들의 조사활동이다. 경기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권익위의 ‘암행감찰’에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지역 교원들에 따르면 권익위 직원들은 방과 후 학교를 찾는 학부모를 뒤따라와 소위 ‘현장’을 덮치고 있다. 교사들은 “교원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은 교권이 아니라 인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
2009-04-16 10:12"교대생들과 함께 초등학교로 관찰실습을 나가다니, 꿈만 같아요."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12개국 출신의 이주 여성 72명이 25∼29일 신도림, 미동 등 서울 시내의 11개 초등학교에서 '교생' 자격으로 관찰실습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서울교대에서 6개월(900시간) 일정의 '다문화 여성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수요원' 연수 과정에서 교육을 받아온 이들은 25일 서울교대생과 함께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교생 관찰실습에, 6월 말에는 일주일간 수업 실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교대 다문화교육연구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산파역을 맡아 온 원진숙 교수(국어교육과)는 16일 "이주여성이 이중언어 교수요원 교육을 받고 실습을 나가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라고 말했다. 8월 말 수료식을 마친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다문화 교육 거점 초등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수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원 교수는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회성 이벤트 행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기존의 다문화 지원정책과 달리 이주민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줘 이들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삶의 기
2009-04-16 10:07오는 29일 도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선출하는 경북도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 철(58) 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유진선(49) 전 대경대 총장, 이영우(63)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63) 등 3명이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날인 지난 14일 이미 등록을 마쳤으며 15일에는 추가 등록한 후보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후보자 3명은 16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오는 28일까지 13일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2009-04-16 07:12하지정맥류 전문 강남연세흉부외과(김재영 원장)는 '스승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심장까지 혈액을 수송하는 판막이 제기능을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리에 푸른 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포도송이처럼 꼬이고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이 질환은 다리의 피곤함과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정맥이 커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예방이 중요하다. 김재영 원장은 "교사들 상당수가 하지정맥류 증상을 단순히 피로가 원인인 것으로 착각해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무료검진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무료 검진은 현역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하지정맥류 검진과 함께 생활 속 하지정맥류 예방법 및 다리 피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전화(☎02-556-9388)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2009-04-15 16:30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결과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수능 성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1993년(19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최초로 분석한 것이다. 다음은 그간 수능 성적이 공개될 때까지의 일지. ▲2005.5 = 조전혁 인천대 교수, 신지호 서강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2002~2005학년도 수능 원데이터와 2002~2003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교육부 청구 기각. ▲2006.1 = 조전혁 교수 등 3명 서울행정법원에 공개청구 기각취소 청구소송 제기. ▲2006.9.8 = 서울행정법원,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학업성취도평가를 제외한 수능 결과 자료는 공개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 교육부 항소 제기. ▲2007.4.27 = 서울고등법원, 학업성취도평가와 수능 결과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고 판결. 교육부 상고. ▲2008.2.25 = 이명박 정부 출범. ▲2008.9.17 =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수능성적 제한적 공개 의사 발언. ▲2008.9.18 = 교과
2009-04-15 16:29전국 고등학교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지역별, 학교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원장 김성열)은 15일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영역 성적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5년간 수능성적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1993년(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능시험을 본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성적자료를 분석,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평가원이 16개 시.도의 수능등급을 1∼4, 5∼6, 7∼9등급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비율분포를 분석한 결과 광주가 1∼4등급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인천.충남.전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7∼9등급 비율은 충남이 가장 높고 부산.광주가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1∼4등급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히 높지도 낮지도 않았다. 232개 시군구 가운데 상위 20곳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서울과 광역시의 구와 시 지역이 85.5%, 군 지역이 14.5%를 각각 차지해 대도시 학생들이 시골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부산 연제구와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 등은 5년 연속 상위 시군구에 포함됐다. 또 전남 장성군과 경남 거창군은 군 지역임에도 대부
2009-04-15 16:27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이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말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경기 지역에 사는 만 13-18세 청소년 338명을 상대로 실시한 '방송통신 정보이용 건전화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접촉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이 35.7%에 달했다. 또 청소년들이 인터넷 유해정보를 접촉한 장소는 대부분 집(95.8%)이었으며, 학교(2%), PC방(1.1%), 친구 집(0.6%)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이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에 접촉하는 시간은 '15분 이하'가 4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분-30분 이내'는 27.7%였으며, '30분-1시간 이내'는 19.3%, '1-2시간 이내' 5.4%였다. 유해정보 접촉 경로는 인터넷 검색(51.9%), P2P(21.6%), 개인홈페이지(8.6%) 순으로 조사됐다. 방통심의위는 "조사 대상 절반가량이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을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이 무료라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며 "정보통신윤리의식 정립과 유해정보 차단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한…
2009-04-15 08:53충남교육감 보궐선거 정식 후보등록 첫날인 14일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김종성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강복환 전 교육감, 장기상 전 도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등록순)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등록은 15일까지 이뤄지며 선거는 오는 29일 치러진다.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는 이들 외에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장기옥 전 문교부 차관, 박창재 전 천안 보산원초등학교 교사 등 모두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정식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3일간 선전벽보 및 현수막, 방송 및 공개장소 연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 등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94억9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충남선관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상황 및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 실적, 금고형 이상의 전과기록, 직업.학력.경력 등 후보자 정보공개 서류와
2009-04-14 17:54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학교 촌지와 인사비리, 교육감과 대학총장 선거제도 문제 등 교육분야 부패방지 제도개선안을 내달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오후 종로구 계동 청렴교육관에서 열린 '촌지근절 개선안 공개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교육분야 부패방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제도개선과 함께 스승의 날, 추석 등을 이용한 촌지 수수 등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사례를 집중 점검하고, 필요하면 교육분야 부패상담 전담창구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권익위는 또 대학특성화 사업비와 교육분야 임대형 민간투자(BTL) 사업비를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하거나 횡령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제도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박인제 사무처장은 "반부패정책은 도덕성, 청렴성이 요구되는 분야부터 시작돼야 하고, 교육분야가 대표적인 분야"라며 "청렴문화 정착과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교육분야 부패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백석대 이정기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사와 학교는 촌지에 대한 공식적 거부입장을 명확히 하고, 학부모는 자녀교육에 대한 지나친 이기심을 버리는 게 필요하다"며 "정부는 입시정책의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교원윤리 교육…
2009-04-14 15:28전국 학원의 67%가 교육청에 신고된 것보다 많은 수강료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학부모의 85%는 학원비로 인해 가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16개 시.도의 500개 학원에 다니는 수강생 학부모 1천500명과 수강생 자녀를 둔 1천516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학원비 실태'와 학부모 의식'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학원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개 학원 중 90.5%(485곳)에서 교 육청에 신고된 수강료와 일치하지 않았고, 특히 66.8%(358곳)는 교육청에 신고된 것보다 많은 수강료를 받았다. 수강료 초과 정도는 신고액의 1.2∼1.5배(20.9%)가 가장 많았고 이어 1.5∼2배(19.8%), 1.2배 미만(19%), 2∼3배(16.5%), 3∼5배(15.6%) 순이었다.무려 5배 이상을 받는 곳도 8.1%나 됐다. 학원 종류별 초과징수 비율은 외국어학원 74%, 입시.보습 73.8%, 미술 61%, 피아노 52.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100%)와 대구(97.1%)의 초과징수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강원도가 15%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조사대상…
2009-04-1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