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교내 중간고사·기말고사 등의 수학시험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해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학교는 제재를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식 암기 및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교육을 바꿔 수학을 쉽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수학은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과목’이라는 인식을 없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일부 중고교에서 상위 학년 교육과정에 있는 시험문제를 냄으로써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게 하는 관행을 뿌리 뽑기로 했다. 이 같은 대대적인 수학교육 개혁은 그간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교육으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를 양산했다는 학계의 지적 때문이다. 반복·훈련 위주로 수학교육이 이뤄지다 보니 사교육시장에서 선행학습을 주로 받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것. 2010년에 과목별 사교육비가 일제히 줄어들었지만 수학만은 전년에 비해 1인당 월평균 6만8000원이 늘었다. 교과부는 학교의 중간·기말고사 시험지를 제출받아 교육과정에 맞게 출제했는지, 선행학습 유발요
2012-01-11 15:13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대영)과 전라북도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에 대한 상호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시교육청과 전북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조체계 및 안전대책 마련, 수학여행 코스 발굴 및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 등을 통해 양 지역의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북은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시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단(체험학습, 수련활동)에게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지원,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지원, 숙박시설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추진 및 인증된 음식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확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01-11 15:05이명박 대통령,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서상기․조전혁․이군현 국회의원, 이석채 KT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신용길 교보생명보험(주) 사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정연수 국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이상 화환),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축전) 주요 참석자 역대회장=제22~23대 윤형섭 회장, 제24대 현승종 회장, 제28대 김민하 회장, 제33대 이원희 회장 각계 대표=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이용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나근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선교 KBL 총재(국회의원),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외부내빈=임해규·배은희·박영아 국회의원 정부주요기관·유관단체=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임승빈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시·도교육청
2012-01-11 13:13• 윤형섭 전 한국교총 회장 “감격적인 날. 오늘 같이 거국적이고 생산적이며 뜨거운 신년교례는 처음이다.” •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교총이 가는 길에 대한민국 교육의 길이 있다. 열심히 따라가겠다.” •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바르고 따뜻한 인간으로 자라게 하소서!” • 곽덕훈 EBS 사장 “학생, 선생님, 학부모의 가슴이 서로 통하는 한해 됐으면…” •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 “선생님의 사랑이 학교폭력의 유일한 해법” •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학교폭력근절 끝까지, 해낼 때까지…” •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 “학교폭력 예방은 유아교육부터. 적기 심성교육만이 살길입니다” •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교총은 교육계의 맏형, 교총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장석민 한국인성문화원 회장 “학교폭력 예방은 교사의 교육 열정 재건으로부터” • 정영규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폭력 없는 학교, 안 회장님과 16개 시도교총회장이 이끌겠다” • 이춘호 EBS 이사장 “한국교총이 우리 교육의 희망이다. 흑
2012-01-11 13:10“자식들은 모두 장성했지만 지금 교육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스승의 존엄성은 땅에 떨어졌고 학교는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교권침해, 학생인권조례로 학교현장은 혼란스럽고 스승, 제자 간 믿음은 무너졌습니다. 스승의 날 발원지인 논산이 스승 존경 운동에 다시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이재성(60‧사진) 논산교육발전협의회장(계룡․논산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의학박사)은 10일 ‘2012 한국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김찬수 논산 계룡교육장과 함께 한국교총에 올해 스승의 날을 논산시에서 공동개최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오늘의 교육위기 앞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이혁규 논산시의회 의장 등 논산시 주요 기관장들이 뜻을 모아 논산의 전통을 살린 ‘스승 존경 운동’을 펼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은 1958년 논산 강경여고(현 강경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JRC(RCY의 옛 명칭, 청소년 적십자단) 노창실(8회 졸업) 학생이 와병 중인 스승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노 학생은 다른 단원들에게 동참할 것을 제안했고, 학생들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날짜를 정해 퇴직한 스승을 찾아뵙는 행사를 마련했다. “
2012-01-11 13:091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2년 한국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새해 덕담을 주고받던 예년과는 달리 교육계 인사들의 학교폭력 근절의지를 다지는 장이었다. 송중길 경기대 교수(한국교총 현장대변인)와 강은숙 서울 영신고 교사(영등포교총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례회는 송 교수의 묵직하고 낮은 저음만큼이나 진지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가슴엔 ‘학교폭력 NO’라는 문구가 새긴 명찰이 달려있었고, 폭력으로 희생된 학생들을 위한 묵념, 샴페인이 아닌 음료로 건배하는 등 교육계 스스로의 자성과 근절의지를 담는 모습이 엿보였다. 근본해결책은 교권회복, ‘담임’에게 해답이 있다 ‘학교폭력 NO!' 게시판에는 ○…신년교례회장 입구에는 흰 종이를 씌운 커다란 나무 판이 두 개 세워졌다. 가로 150㎝, 세로 90㎝ 크기의 패널에 ‘학교 폭력 NO’라고 쓰인 ‘학교폭력 근절판’이었다. 참석 교사들은 그동안 학교폭력을 막지 못했던 교사로서의 책임과 자성,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다짐들을 적어 넣었다. 적지 않은 크기의 패널은 ‘학교폭력의 근본 해결책은 교권회복’, ‘폭력 없는 학교 행복한 아이들’ 등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되기를 소망하는 교사들의 글
2012-01-11 13:08“부끄럽다. 나는 전임회장이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성사시켰을 뿐인데….” 스승은 겸손했다. 교육계의 사표(師表)로 추앙받아 온 현승종(93․사진) 전 국무총리(고려중앙학원 이사장)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갈음했다. “첫 번째 자랑스런 한국교총인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현 이사장은 24대 교총회장 재임 시 이뤄낸 성과를 윤형섭(전 교육부 장관․건국대 석좌교수) 전임 회장의 공으로 돌렸다. 회장 취임 다음 날인 1991년 4월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교육 우선 국책실현 전국교육자대회’에서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 평민당 총재로부터 특별법제정(1991.5.31) 지원 약속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면서도 말이다. 교총-교육부 정기교섭․협의도 재임시절 성사시켰다.(1992.7.22) 그가 첫 합의를 도출해 낸 내용은 교원처우개선과 수당지급체계 개선, 우수교원확보법․학교안전관리공제회법․교육시설투자촉진법 제정 등 현재 교원정책의 근간이 되는 사항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90을 훌쩍 넘긴 연세에도 현직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금의 교육계가 걱정스럽다”며 “교육자가 정신 차리고 해야 할 일
2012-01-11 13:04한국교총과 16개 시·도교총이 공동주최한 ‘2012 한국교육계 신년교례회’가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 참석자들은 학교위기를 극복하자는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지를 담아 ‘학생 생명 및 학교 살리기 선언문’을 채택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박근우 염광중 교사, 류일환 상원중 학생, 홍경숙 동교초 학부모 등 교육 3주체 대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양옥 교총회장과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학생들을 ‘학교폭력의 늪’에서 구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교육 문제는 어느 한 집단의 노력만으로 치유하기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학교를 살리고,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이제 우리 사회 구성원과 국가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원대표 박근우 교사는 “우리 50만 교육자는 오늘의 교육현실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학교폭력 추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안양옥 회장은 개회사에서 “학교폭력, 교실붕괴, 교권추락 등 우리 교육과 학교는 큰 위기와 기로에 서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 스승의 날에 선언한 교육본질과 정체성…
2012-01-10 21:58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사진·무소속)이 지난달 29일 교원 정년을 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교원의 정년은 62세에서 63세로 1년 연장되며,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교장·교감·수석교사는 65세까지 정년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다. 유 의원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교원의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교원이 가진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금융위기 당시 경제 논리에 의해 일방적으로 희생된 교원 정년을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제안 이유를 밝혔다. 교원 정년을 1년만 늘린 것에 대해서는 “정년 연장은 많은 예산이 수반될 뿐 아니라 신규교사 임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 법안대로 교원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최초 5년간 총 2조2443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01-10 20:53아들이 죽었다…. 아들이 살해당했다. 고등학교에 갓 들어간 아들 ‘히로시’는 목이 잘려 나가고 47군데 칼자국이 선명한 채 진달래 흐드러진 강둑에서 발견됐다. 동급생인 범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싶어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969년 4월 일본 도쿄 근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오쿠노슈지/웅진닷컴)는 그렇게 30여년이 지난 후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피해자 가족을 찾아 그들의 삶과 고통을 논픽션으로 재구성한다. 엄마는 정신을 놓기까지 했고, 어린 딸은 오빠의 부재에 울지도 못한다. 아버지는 그런 가족 때문에 정신을 추스르려 애를 쓰지만 아들의 피가 묻은 손목시계를 죽는 날까지 차고 있었다. 대화가 끊긴 가정은 어두운 침묵만 흘렀고 서로가 사소한 것에 상처를 받게 됐다. 가족들에게 아들의 죽음은 삶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복수도 생각할 수 없는 비통한 슬픔…. 그런데 가해자는 어떨까. 소년원을 나와 변호사가 되었으나 사과 한번 없었고, 전화를 하니 돈이 필요하면 빌려 주겠다는 말만 한다. 갱생을 하라고 소년원에 보냈건만 어디에서도 갱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살인현장에 만개했던 그 꽃, 진달래 화분을 사무실 베란다에 늘어놓
2012-01-09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