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교육부의 ‘학교 안전사고관리 지침’ 행정예고에 대해 교원 면책요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최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교원이 학생에 대한 예방 및 안전조치를 다한 경우 민·형사상 면책을 규정한 ‘학교안전법’의 6월 21일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가 행정예고를 통해 마련한 것이다. 학교안전사고 발생 이후 대응 절차를 규정해 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 및 교원의 업무 부담 완화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예방 및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구체적 사안이 없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교총은 “지침에 ‘학교안전 사고예방 및 안전조치를 다한 경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현행대로라면 소송을 통해 다툴 가능성이 높다”며 “사고 발생 후 대응 절차에만 집중돼 있을 경우 교원 책임을 명확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법률에서 명시한 예방 및 안전조치에 대해 교원이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래야만 교육활동의 극심한 위축현상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강원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관련 1심 유죄 판결로, 관련 활동에 대한
2025-03-26 11:09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전국 학교 피해 최소화와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긴급회의를 시작으로 24일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산불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육시설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지원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교육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한 상황이다. 산불 피해 비상대책본부는 전국 학교 피해 접수 즉시 본부 및 전국 권역별 지부 전담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산불 발생 지역 반경 10km 내 683개교 765명을 대상으로 산불 발생 상황과 안전 조치 사항에 대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총 7개교(경북 안평초, 의성체육관, 경남 단성초‧중, 옥종초‧중‧고)를 대상으로 ▲건물 내‧외부 마감재 균열, 들뜸, 탈락, 누수 여부 ▲전기소방, 급‧배수, 냉난방, 방송 설비의 관리상태 등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2025-03-26 09:42일본 문부과학성의 대한민국 독도 영토주권 부정, 과거 제국주의 역사 축소·왜곡 고교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교육부는 대변인 명의의 항의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한 바 있다. 새로운 일본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는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기존 견해가 그대로 유지됐다. 정치·경제 교과서에 기술됐던 ‘한반도에서 일본에 연행됐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번 검정을 통해 연행이 ‘동원’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그동안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왜곡된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한·일 양국이 선린 우호관계 구축의 첫발을 내디딘 지 60주년이다.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일본 정부가 자국의 학생들이 과
2025-03-25 17:42경기 늘봄초(교장 임순하)가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스마트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식사 관리 솔루션인 '푸드스캐너'을 급식실에 도입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푸드스캐너'는 AI 비전 센서와 분석 기술을 통해 학생들의 식판에 담긴 음식의 섭취량과 잔반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이 기술은 음식 종류별 섭취 패턴을 데이터화해 학생 개개인의 식습관을 파악하고, 보다 체계적인 영양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최순선 늘봄초 영양교사는“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맞춤형 급식 지도가 가능해졌고,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무엇보다도 버려지는 음식이 줄어들어 환경 교육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푸드스캐너'를통해 제공되는 AI 분석 리포트와 식습관 개선 콘텐츠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며, 학부모들에게도 신뢰도 높은 건강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푸드스캐너' 도입은 교육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스마트 학교 구현 기조에 부합하는 사례로, 지역 내 다른 학교들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25 16:22교실을 제외한 학교 시설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를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한국교총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실을 제외한 학교 시설에 CCTV 설치 의무를 명시한 게 핵심이다. 현행법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CCTV를 설치하게 돼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교 시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사실상 예외 없이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CCTV의 관리주체와 설치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하위 법령인 교육부령에 위임해 학교 현장에 혼란만 더할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교총은 “학교 내 갈등만 키울 뿐 범죄예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문수 의원에게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21일 전달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2023년 진행한 ‘교원의 교육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CCTV의 관리·운영 업무는 학교 내 갈등이 큰 업무로 나타났다
2025-03-25 14:23경북 의성군 금성초(교장 신종훈)는 17일3교시에 2025학년도 1학기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3~6학년 학생들이 전교학생회 임원 투표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선거관리위원이 되어 모든 선거 과정을 진행했다. 전교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입후보한 4명의 후보자들은 자신의 소견을 자신 있게 발표했으며 학생들은 후보자들의 소견을 들으며 1학기 동안 학교를 위해 봉사할 전교학생회 임원을 선출했다. 5학년 박○○ 학생은 “학생회 후보자들이 자신 있게 연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라고 말했고, 선거에 출마한 6학년 이○○ 학생은 “소견 발표가 너무 떨리지만 당선된다면 친구들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종훈 교장은 “선거는 단순히 대표를 뽑는 것 이상으로 서로의 생각을 듣고 존중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후보로 나선 친구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 중요한 것은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자세입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노력한 경험은 여러분을 한층 더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학교의 주인공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하며 멋진 선거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말
2025-03-25 13:54“소통·공감·봉사로 동문을 최고로 섬기는” 2025 경인교대 총동문회(회장 김정덕. 이하 총동문회) 대의원총회가 22일 오전,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예지관 컨벤션홀에서 모교 교수 및 동문회 대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모교 김창원 총장, 총동문회 임원, 전임 회장단, 경기·인천·서울지역 임원 등이 참석하여 안건을 심의하고 총동문회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대의원총회는 개회 및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감사패 및 공로상 수여, 회장 인사, 모교 총장 격려사, 안건 심의, 제28대 회장 취임사, 폐회, 기념사진 촬영, 오찬 순서로 진행됐다. 송민영 수석부회장은 참석자 소개에서 인천사범 졸업생부터 4년제 경인교대 막내 동문까지 한 분 한 분 졸업기수와 성명을 소개해 동문의 긍지를 심어주었다. 참석자들은 소개되는 선후배 동문에게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는 모교 김창원 총장에 대한 총동문회장의 감사패 수여가 있었고 제27대 임원 중 국장, 차장, 감사에 대한 공로상 수여가 있었다. 김정덕 회장은 인사에서 “2년 전 코로나 종식 후 막중한 책임감으로 출발한 것이 마치 엊그제 같다. 우리 동문회…
2025-03-25 13:53지난 22일, 문화예술도시의 도시 우리 수원시에 자랑거리 한 가지가 생겼다. 바로 시집전문책방이 문을 연 것. 책방 이름은 산아래 詩. 책방지기와 대표가 모두 시인이다. 장소는 팔달산 자락 행궁동 공방거리. 더 정확히 말하면 팔달구 행궁로 105. 시집전문책방 오픈식은 오후 3시, 산아래 詩에서 열렸다.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文人)들이 모였다. 더 정확히 말하면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詩人)들이다. 알만한 사람들, 눈에 익은 분들이 다 모였다.참석자 중에는 논산, 서울, 오산, 화성, 안성, 포천에서 오신 분들도 있다. 한국문예협회 회원으로서 본인 시집을 갖고 왔다. 필자는 탐방취재 시민기자로 동석했다. 오늘 행사 진행은 한국문예협회 시낭송회 정다겸 회장이 맡았다. 조온현 책방지기의 인사말, 이안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가 이어진다. 한국경기시인협회 임병호 이사장은 “시집전문책방 탄생을 축하한다. 수원의 희망이 보인다. 이곳이 수원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명소가 되어 시집 판매로 호황을 누리기 바란다”고 했다. 수원문화재단 김훈동 이사는 “어제가 세계시인의 날이다. 행궁머리에 오픈 축하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수원이 문화도시라면 전…
2025-03-25 13:50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 등을 위해 공정 수능 기조와 EBS 연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 13일 시행 예정인 2026학년도 수능 관련 시행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에 대해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전 영역·과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며, 수능 종료 후에는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게 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모평)를 제공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기본 소양 평가에 초점을 맞춰 출제될 전망이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2025-03-25 11:26양오봉(사진) 제29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24일 세종시에서 교육부 기자단과간담회를 갖고 “전국의 의과대학생들은 복귀 시 고립에 대한두려움을 떨쳐도 된다. 교수들이 끝까지 보호할 수 있으니 마음 놓고 복귀해도 된다”고밝혔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도 겸하고 있는 그다. 대부분의 의대가 학생 복귀 마감 시한을 28일로 정한 가운데, 학업 복귀 시 선·후배 등 의사 사회로부터 고립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양 회장은 “전체 의대의 중심은 교수나 다름없다. 모든 것을 교수들이 주도하는 만큼 그 학생들을 교수들이 끝까지 보호할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믿고 돌아와도 된다”며 “그분들에게 교육도 받고 또 나중에 사회 진출하더라도 그분들의 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선배들, 의협에 있는 분들보다 의대 교수님들을 믿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온 학생들 어떤 불이익이 없도록. 고립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돌아오기를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면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스승을 아버지처럼 생각하라는 말이 나온다.
2025-03-24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