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의 입학전형료 장사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수험생의 대입 전형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학 입학전형료 징수 및 환불에 관한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내년에 '2013학년도 대입 전형'이 끝나면 전형료 잔액을 응시자에게 환불해야 한다. 응시 단계별로 ‘차등 환불’도 가능하다.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전국 181개 4년제 대학이 작년 한해 벌어들인 전형료 수입만 2295억 원. 이중 7곳의 대학은 10억 원 이상의 전형료 수익을 남겨 ‘전형료 장사’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대학별 수시지원 전형료는 7만∼12만원대에 이른다. 교과부는 “이번 대책으로 수험생의 전형료 부담을 줄이고 대학 측에는 미리 ‘적정 전형료’를 책정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시행령 개정과 규칙 제정을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2011-10-10 11:11최근 세상을 떠난 한 교수가 길러낸 100명의 제자가 스승을 기리기 위한 장학 사업에 나선다. 10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별세한 기계공학부 김영진 교수에게 수학했던 제자 100명은 'Y.J.김 센추리클럽'(Y.J. Kim Century Club)이라는 이름으로 장학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 교수 지도로 석ㆍ박사 과정을 밟았던 제자 100명 전원을 비롯해 동료 교수 7~8명과 김 교수의 어머니까지 장학금 기탁 의사를 밝혔다. 5번째 제자인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는 "은퇴 후 후배들을 위한 장학 기금을 만들겠다고 했던 교수님의 생전 뜻을 잇기로 제자들끼리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78학번부터 04학번까지 입학연도가 26년이나 차이 나는 이들은 해마다 모임을 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한 제자는 스승의 부고를 듣고 먼 길을 달려오기도 했다. 1985년 성균관대에 부임한 김 교수는 원전 안전성 평가 분야의 국내 권위자로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안전 전문위원과 한국압력기기공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교내 연구처장ㆍ교무처장ㆍ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년 전 간암 발병 사실을 알았지만 올해 1, 2학기 모두 3과목씩 직접 수
2011-10-10 11:00감사원의 교육비리 신고 전담 창구 ‘맑은 교육 188 콜센터’에 대해 교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비춰진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 5월 교육관련 비리를 신고 받아 이를 교육비리 감사에 활용해 맑은 교육 환경조성 캠페인 등 반부패 계도 활동도 지원하는 한편, 성역 없이 교육 비리를 척결하고 교육현장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교육비리 전담 창구 ‘맑은 교육 188 콜센터’를 개설했다. 감사원의 종합민원상담실과 대전, 광주, 부산 등 3개 지역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에 전담자를 지정해 학사관리, 학교 재정 집행 관련(학교 경비횡령, 학교재단 운영관련 비리 등), 물품 납품 및 시설공사 관련, 교직원 인사비리, 학원부조리에 대한 관리․감독 관련 등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비리신고를 받고 있다. 9월 21일 현재 352건의 교육관련 비리가 접수됐다. 문제는 감사원이 유독 ‘교육 비리’만 전담 콜센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남봉 한국교총 부회장(경기 탑동초 교장)은 “감사원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학교시설 비리 감사를 한 데 이어 교육비리 전담 창구를 만듦으로써 학교를 비리의 온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로
2011-10-10 10:27이성호 교수 초청 강연회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세계평화교육포럼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교총 강당에서 이성호 중앙대 교수를 초청해 ‘지방교육자치와 교육감 선출방식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선 현행 교육감 선출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남지리산관광개발과 MOU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지난달 30일 (주)남지리산관광개발(대표 정대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총회원은 지리산 송원리조트 객실을 이용할 때 40~70%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교총 홈페이지(www.kjft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광주교총 사무국(062-528-6447), 송원리조트(061-783-8200)에 문의하면 된다. 시․군교총회장 협의회 개최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지난달 29일 익산 천혜우에서 ‘시군교총회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사업추진사항 점검 및 회세 확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교원 친목 족구대회’ 개최 ○…인천교총(회장 윤석진)은 오는 15일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인화․단결의…
2011-10-10 09:40올해 광주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적용한 다자녀 가정 자녀 특별전형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분석한 외고 및 자사고 특별전형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숭덕고, 송원고, 보문고 등 광주지역 3개 자사고가 '다자녀 가정자녀' 전형으로 뽑은 인원은 59명에 이른다. 숭덕고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송원고 20명, 보문고 7명 등이다. 특히 전체 정원의 20%를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를 모두 충원한 숭덕고는 다자녀 가정자녀가 조손가정, 다문화, 장애인 등 비경제적 대상자 35명의 91.4%를 차지했다. 송원고도 비경제적 대상자 24명 가운데 다자녀 가정자녀가 20명에 달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장애인, 다문화 가정 자녀가 이른바 부의 상징이 돼 버린 '다자녀 가정자녀'와 같은 테두리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저출산 대책으로 다자녀 가정 자녀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좋지만 이 때문에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다자녀 가정자녀 전형을 폐지하거나 별도 정원으로 분리해서 선발해야…
2011-10-09 22:01울산지역 고등학교 전체 학급의 12.3%가 학생 수 40명 이상인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학교별 학생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이 전국 평균인 4.5%보다 7.8%포인트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내 초ㆍ중학교에는 과밀학급이 없다. 또 지역 전체 52개 고교 가운데 학생 수 1천260명 이상인 과대학교는 17%인 9개교였다. 특히 울산지역 5개 구ㆍ군 중 남구의 고교에 과밀학급의 45%, 과대학교의 55%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과밀학급과 과대학교가 많으면 수준별 학급 편성 등 다양한 교육을 하기가 어려워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남구지역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13년 이후 과대ㆍ과밀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구 매곡동 등 신흥 주거단지가 생기는 곳에는 고교를 신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1-10-09 21:59장애학생들이 서울시내 고등학교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고교 3학년 장애학생 50명이 서울 25개 고교에 인턴사원으로 처음 출근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커리어 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와 현장 직무 적응을 마쳤으며 앞으로 3개월간 각 학교에 2명씩 근무한다. 학생들은 간단한 사무행정, 교내외 환경 정비, 매점 운영 등의 업무를 맡으며 인턴십이 종료되면 평가 결과에 따라 관련 기관에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장애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17일부터는 특수학교 고3 학생 40명을 추가로 선발해 서울시교육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 인턴사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취업이 어려웠던 지적ㆍ자폐성 장애학생의 학교영역 일자리를 창출한 좋은 사례로 앞으로 장애학생 직업교육과 고용연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10-09 21:58교육과학기술부는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GTU)과 `해외 교사 인턴십' 사업 설명회를 10일 오후 3시30분 이화여대에서 개최한다. GTU는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교ㆍ사대를 지정하고 해당 대학은 교원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육ㆍ연구를 하는 사업이다. 해외인턴십은 사대 재학생ㆍ졸업생을 미국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카운티 산하 교육청과 대학 등으로 파견해 현지 교사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10-09 21:57경남도교육청은 지진에 취약한 학교 건물 66동에 대해 2015년까지 내진보강 공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지역 991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특수학교의 총 시설물은 5천90동이다. 이 가운데 교사, 강당, 체육관, 기숙사 등 내진설계 대상 시설물은 1천575동에 이른다. 그러나 386동(24.5%)에만 내진설계가 적용됐고 1천189동(75.5%)은 내진설계 없이 지어졌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3개동, 2012년 18개동, 2013년 21개동, 2014년 12개동, 2015년 12개동 등 2015년까지 45개 학교 66동의 건물에 우선적으로 내진보강 공사를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건물노후 정도와 학생감소 여부 등을 파악해 공사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2011-10-09 08:21서울 시내 초ㆍ중ㆍ고교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건물의 증ㆍ개축 행정절차 소요 기간이 내년부터 절반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도시계획시설로 분류된 학교의 건폐율, 용적률, 높이의 범위를 자치구청장이 변경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시장의 고유권한이었던 학교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구청장도 할 수 있도록 위임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교과교실제 실시 및 체육 활동 활성화 등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도시계획시설(학교)의 변경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도시계획 변경 절차이행에 시간이 오래 걸려 교육환경개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개정조례안이 시행되면 학교 증ㆍ개축을 위해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밟는데 걸리는 기간이 통상 6개월에서 3개월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개정조례안을 상정하고 의결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011-10-09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