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보건 및 급식 환경과 여건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공고히 하고 보건과 급식이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강릉시 보건소와 강원도 강릉교육청이 주최하고 강릉시학교보건교육연구회와 강릉시학교급식교육연구회가 주관한 보건 및 급식 행사가 이틀(2005년 10월 6일~10월 7일)간의 일정으로 강릉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건강으로 가는 테마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교 보건과 학교 급식의 상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시켜 주고, 관람객들이 직접 자신의 건강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하여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한 유익한 정보를 주기도 했다. 각 코너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건강측정 코너: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체성분 측정 및 척추측만증, 성인병관련 자료전시 등. * 금연코너: 일산화탄소량 측정, 간접흡연시 연기, 니코틴 대체요법, 금연관련 자료 및 판넬 전시 등. * 가상음주체험: 절주관련 자료전시, 가상음주체험, 전통차 시음회, 술문화와 차문화 비교 전시 등. * 비만예방코너: 거울방 체험(뚱뚱이, 날씬이, 거꾸로거울), 비만 관련 자료 전
2005-10-17 09:09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요녕성에서 제2회 동북아시아 청소년공동환경 심포지움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도 제1회 동북아시아청소년환경시포지움 참가학교인 대천중학교와 충청남도교육청지정 환경시범학교인 공주여자중학교가 참가하였다.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는 순환형 사회의 구축으로 중국 요녕성과 일본 토야마현 주최로 4개국 21개 자치단체가 참가하였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지자체별로 순환형 사회를 위한 활동사례 발표, 환경조사(폐기물을 이용한 에코전지 만들기), 공동야외활동 및 심포지엄 선언문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워 문 이 치 라 이 바 우 우 환찡!(우리 모두 다함께 환경을 보호하자!)"이라고 외친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05-10-16 16:51아이들은 비를 좋아한다. 그것도 그냥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열광적으로 좋아한다. 아침부터 흐리기라도 하면 아이들의 시선은 온통 창문 밖으로 쏠린다. 비를 기다리는 것이다. 당장이라도 먹구름이 몰려와 장대비라도 주룩주룩 쏟아내면 녀석들의 얼굴엔 화색이 돌기 시작한다. 그러나 구름이 걷히고 날씨가 맑게 개면 오히려 기가 꺽인 듯 풀죽은 모습으로 바뀐다. 녀석들이 그토록 비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비가오면 야자(야간자율학습의 준말)를 쉬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인문계 고등학교가 그렇듯 정규수업이 끝났다고 곧바로 귀가할 수는 없다. 학교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대부분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한다. 물론 아이들의 자율적인 선택은 아니다. 단지 아이들을 방치할 수 없는 학교나 학부모의 고육책(苦肉策)이라고 할 수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달리 묘안이 없다. 그렇다고 공부하는데 강압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용어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니, 눈가림처럼 보일는지 모르나 학습에 ‘자율’이라는 말을 살짝 덧씌우면 일단 명분은 갖춘 셈이다. 맑은 날씨로 쉴틈없이 야자가 계속되면 아이들은 지치게 마련이다. 온종일 딱딱한…
2005-10-15 14:04오늘은 여느 토요일보다 기분이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에 자모님으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 때문이다. 나를 기분 좋게 한 편지의 내용을 가감 없이 옮겨본다. To. 존경하는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애써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하고 철없는 우리 민욱이에게 관심 가져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어제 일은 잘 해결됐어요. 보배 어머니께서도 안심하고 가셨어요. 개구쟁이들과 함께 하시다보면 보람과 어려움도 있으시죠. 애쓰시는 선생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10월 15일 안민욱 엄마 드림 어제 우리 반에는 작은 사고가 있었다. 체육 전담 시간에 농구시합을 했고, 시합과정에 신체 접촉이 있었는데 그것이 빌미가 되어 수업이 끝나고 교실로 오는 과정에 다툼이 벌어졌다. 여기까지는 아이들 세계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교실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나에게 전해진 소식은 그렇지 않았다. 맞은 민욱이의 이가 부러졌다는 것이다. 순간 긴장을 하며 민욱이가 있다는 보건실로 향했다. 그때 민욱이 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마저 통화불량으로 중간에 끊어져 궁금증을 더했다. 민욱이를 만나보니 앞 이의
2005-10-15 14:00우리 나라의 인구 수명의 증가와 출생아의 저하로 급격하게 고령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고, 향후 2018년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N의 정의에 따르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는 전체인구 중 65세이상 고령인구비율이 7%이상~14%미만인 사회이고 고령사회(aged society)는 전체인구 중 65세이상 고령인구비율이 14%이상~20%미만인 사회이다. 최근 고령화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사회 각 부문에서의 노인의 삶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 나라 인구의 고령화의 현황과 전망에 관하여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보고자 한다. 2005년 현재 총인구 중 65세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9.1%로 2004년 8.7%에 비해 0.4%p 증가하였고, 10년전인 1995년 5.9%에 비해서는 3.2%p 증가하였다. 2005년 전체 인구에서 65세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남자 7.2%, 여자는 10.9%로 여자의 고령인구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65세이상 인구의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인구)는 2005년 67.1로, 1
2005-10-15 13:52지난 토요일 과학교과협의회 회원들이 수업을 앞당겨 하고 안면도 신두리 사구와 천리포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관내 30여명의 교사 중 25명이 참석하여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수업 결손을 줄이고자 3교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주말 오후에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많은 선생님들이 참석하여 모두들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외국의 식물과 토종 식물을 안내받을 때는 마치 수험생들 같이 모두가 진지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외국인이 시작해서 지금은 공익법인으로 운영한다니 그래도 다행인것 같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을 나와 신두리 사구에 가보았습니다. 한참 보전이냐 개발이냐로 매스컴을 떠들석하게 한 곳이라 관심이 더 많이 같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그나마 지금에라고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주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족들과 한번 다녀가 보심이 어떨런지요. 좋은 체험학습장이 될 것 같습니다.
2005-10-15 13:47프랑스에 온 이튿날 오전에는 유치원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문교수가 학생들을 만나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하였다. 문교수는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영국에 가서 석사를 공부하고, 프랑스로 건너와서 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다른 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하다가 1년전에 루앙대학으로 왔다. 루앙대학에는 한국학으로 지원을 해서 김박사님의 ‘한국사회문화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다. 연구소는 매우 활성화되어 현재 한국어를 배우는 프랑스 학생이 90명가량 등록이 되어있고, 학생이 아닌 일반사람들도 12명이나 등록을 하여서 박사님과 총장님은 공간을 새로 하나 마련하려 하신다. 학생을 만나러 가면서 내 머릿속에는 ‘한국 학생이거니’ 하는 생각으로 차 있다가 완전한 프랑스인 남학생 세 명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기에 나는 정말로 놀랐다. 그래서 “프랑스 학생이었어요?” 하고 문교수에게 물으니 “네 ~” 하고 별것을 다 되묻는다는 태도로 심드렁하게 받았다. 그러더니 “너희들이 먹고싶은 것 먹어라. 오늘은 내가 쏜다”하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한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하는 3학년 학생과 2학년 학생은 알아듣고 아직 새내기인 1학년 학생은 3학년 학생이 통역을 해주어서 알아듣고는
2005-10-15 09:07나무들은 가을부터 휴식을 준비한다. 쉬러가는 나무의 불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그의 죽음을 찬미하러 구경다니는 사람들의 물결을 보는 것은 일종의 아픔이다. 뿌리를 더 이상 고생시키지 않으려고 자람을 멈추고 동면에 들어가는 나무라는 철인을 보러 사람들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지는 해가 떠오르는 해보다 더 아름답듯이 죽음의 순간을 그처럼 곱게 치장하는 나무를 보며 사람의 모습도 노년이 더 아름다워야 함을 배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는 포근함과 여유, 인생의 지혜로 수놓아진 주름진 손과 얼굴이 곧 단풍이 될 수 있도록 젊은 날, 맑은 수액을 뿌리에 저장해야 함을 가을 나무는 가르쳐 준다. 사람들은 그 나무가 전하는 비움의 소리를 지척에서 듣기 위해서 가을나들이를 서두르는 것이리라. 다음 해를 기약하는 절제된 자세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나무. 채움과 비움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질서정연하게 반복하는 나무는 늘 경외의 대상이다. 생로병사와 윤회를 침묵으로 보여주는 나무는 말이 없어 더욱 좋은 친구이다. 보이는 나무들의 단풍을 구경하러 가기 전에 내 영혼의 나무들이 자라는 생각의 뜰을 점검해 보는 것이 어떨까? 깊어가는 가을밤에 꼭 소개하고 싶은 책, 는 2001
2005-10-15 09:06제4회 경기도학생토론대회가 10월 14일(금) 12:30 도내 초중고 시군대표 학생 57명과 지도교사,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수원숙지고등학교에서 열렸다. 경기도민주시민교육연구회(회장 숙지고 강희성 교장)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본 대회는 경기도내 25개 시군 중 22개 시군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학교급별로 대표가 출전하여 토론실력을 겨루었다. 학교급별 토론 주제는 초등학교가 '선생님이 학생 일기지도는 사생활 침해인가?', 중학교는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고등학교는 '두발규제가 인권침해인가?'였는데 최우수에 안양 관악초등학교 6학년 박수연, 고양 오마중학교 3학년 김동준, 구리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다혜가 선정되어 전국대회(2005.11.4 서울 청량고등학교)에 출전한다. 경기도민주시민교육연구회에는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데 올바른 가치관 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식 함양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생적 단체로 하계연수회, 지역사회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을 통해 자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2005-10-15 09:05'신이 당신에게 주는 메시지는 가슴 뛰는 일을 통해서 온다. 가슴 뛰는 일을 할 때 당신은 최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가장 창조적이며, 가장 멋진 삶을 살 수 있다.' -다릴 앙카- 가을 탓인가 봅니다. 아직 채 고이지도 않은 얕기만 내 글샘을 억지로 긁어내며 자판을 괴롭히는 습성이 도진 것은 순전히 가을 탓입니다. 아니 한 살이라도, 한 순간이라도 더 깨어 있고 싶은 부질없는 욕심 탓입니다. 도끼질을 하다 안 되면 이번에는 다시 책 속으로 도피하여 구원병을 부릅니다. 행간에서 만나는 번쩍이는 단어 하나를 만나기 위해 길게 목을 빼고 깊은 밤, 책 속으로 가을 산책에 나섭니다. 전혀 창조적이지 못한 한 사람이 가슴 뛰는 일을 발견했으니 어찌합니까? 문학은 목을 매달아도 좋은 나무라는 걸 몰랐어야 했습니다. 아무런 대답없는 친구이지만 그래도 부르고 싶은 것을 어찌 합니까? 날마다 두들겨 맞으면서 늙어가다 보면 한 번쯤 뒤돌아 보아 주리라 믿으며 '가난한 내 그릇'을 부끄럽게 선보입니다. 가난한 내 그릇 비움의 계절에 서서 비워야 할 것들에게 기도하는 아침 아직도 다 채우지 못한 그릇을 담을 것도 없는 내 얇은 접시를 부끄럽게 내밉니다. 알밤들이 톡톡 튀며 다
2005-10-1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