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위주 교육폐단에 공감 “스쿨리뉴얼 함께 해나가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육정책 공조 및 협치 강화를 약속했다. 손 대표는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결국 핵심은 교육문제”라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보통 큰 것이 아니어서 사모펀드, 운동권 같은 얘기는 있지만 그것보다도 딸의 인턴과정, 장학금 수령과정 등이 입학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입학시험을 치른 학생들, 또 입시 경험이 있는 청년들, 그 학생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고 마음을 쓰는 학부모들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우리나라 교육이 입시위주로 되면서 모든 것이 어긋나고 왜곡된다”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교총회장의 노고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교육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바른미래당이 국회에서 할 일에 대해 좋은 말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과 임재훈 간사, 채이배 정책위의장도 함께 자리해 학제개편 문제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교육과 일자리의 미스매치 문제 등을 언급하며 교총의 협조를 당부
2019-08-28 18:0328일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 다섯번째) 및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왼쪽 여섯번째)을비롯한 전국시·도교총 사무총장들이 '2019년도 제2차 한국교총-전국시·도교총사무총장 회의'에 앞서 회세확장을 위한 다짐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도 제2차 한국교총-전국시·도교총사무총장 회의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정동섭 한국교총 사무총장은 하반기 회세확장 및 시·도별 2030 청년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대해 협조 요청을 했다.
2019-08-28 17:42가끔 편애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학생들과 사적인 교류를 가지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저는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이나 밥 사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집안형편이 좋지 않거나 편부모 가정, 조손가정에 있는 아이들을 학교 밖에서 자주 만나고 용돈도 쥐어주고 밥도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으로 고르게 해서 먹이고 그럽니다. 단순히 용돈 몇 푼 쥐어주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돈이 많은 편도 아니고요. 그저 그 아이들과 밥을 먹으면서, 아니면 간단하게 군것질이라도 하면서 제가 유일하게 가진 ‘말의 힘’으로 미력한 도움이나마 주고 싶은 것일 뿐입니다. 가장 평등해야 하는것은 교육의 기회 “선생님도 열 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거든.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진 그게 왜 그렇게 서럽고 부끄러웠는지 모르겠어. 사실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선생님은, 학교를 다닐 때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 적어도 선생님이 아는 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평등한 것은 ‘교육의 기회’거든. 돈이 많고 적고, 아버지가 있고 없고 와는 상관없이 말이야. 선생님에게도 힘내라며 어깨 토닥이고 손 잡아주시던 선생님들이 계셨고, 그분들 덕분에…
2019-08-28 17:19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을 방문한 이기종 제33대 전북교총 회장(왼쪽/군산 나운초 교장)이 한국교총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협치할 것을 다짐하며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28 17:18어릴 적 교통사고로 인해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의 삶을 살아야 했다. ‘장애’, ‘장애인’이라는 인고의 과정을 겪어서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특수교육과를 지원, 졸업 후 지금까지 특수교사로 18년째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이야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2001년 후 졸업하고 기간제로 근무를 했을 당시에는 통합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2001년부터 통합교육은 물론 장애학생들의 진로ㆍ직업교육에 대해서도 배웠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력하여 지원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서 나름대로 통합교육과 장애학생들의 진로ㆍ직업교육에 대해서는 자신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나의 근무지는 대부분 대구, 광주시, 용인시, 성남시 등 대부분 인구가 많고 장애학생들에 대한 지원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2012년 양평에 와서 나의 자신감은 무너져 버렸다. 상수도 보호지역으로 인해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그 흔한 장애인 복지관 하나 없어 장애인 진로ㆍ직업교육의 황무지나 다름이 없었다. 거기다 중학교 때까지 이곳에 특수학급에 대한 명칭은 ‘도움반’, ‘학습…
2019-08-28 10:45아무리 써도 떨어지지 않는 은행 통장의 잔고, 아무리 마셔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것이 무엇일까? 긍정정서(Positive Emotion)다. 이토록 긍정정서는 내 주변에 내 내면에 있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고, 목이 마르면 마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정서가 있음에도 우리는 존재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힘들 때는 긍정경험 떠올려라 그렇다면 정서란 무엇일까? 우리는 무언가 계획하고 목표를 실행해 가는 과정에서 이게 잘 될 것인가, 안될 것인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할 수 없는 일인가 등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판단을 한다. 이렇게 판단할 때 유발되는 것이 정서이다. 정서는 감각, 감정, 생각, 행동 네 가지로 나누며,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로 나누어진다. 긍정정서는 기쁨, 즐거움, 만족, 몰입, 낙관성, 자부심, 감사, 사랑 등이며 이러한 긍정정서는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역경을 극복하게 하며, 행복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말로만이 아닌 긍정정서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 올려보자. 가능하면
2019-08-28 10:34신체구조에 적합한 통학버스 설비 마련을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인천 송도에서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로 8살 초등학생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갈수록 늘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와 관련해 어린이 신체구조에 적합한 통학버스 설치와 여러 부처로 산재된 어린이 안전 관련 사무를 ‘행정안전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어린이 안전 패키지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 송도 사건의 경우 축구클럽 통학차량은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른 어린이 통학버스로 볼 수 없어 법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어린이집 원장이 영유아의 통학을 위해 차량을 운영하는 경우 어린이 통학버스로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해도 별도의 제제규정이 없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표창원 의원은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하지 않고 영유아 통학을 위해 차량을 운영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해야 한다”며 “현행법의 어린이 통학버스 정의에 대한 규
2019-08-27 15:1327일 오전 교육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오른쪽 두 번째)과 남하림 학생인권 담당자(오른쪽 첫 번째)가 한국교총을 내방하여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와 관련하여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2019-08-27 14:30세종교총과 세종교육청은 26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상황실에서 ‘2019년도 세종교총-세종교육청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래 첫 교섭 합의 조인식이다. 합의서에는 교원의 업무 경감과 교권보호 활동 강화, 교원 처우 및 복지 개선, 세종교총 활동 보장 및 지원 확대, 교육환경 개선, 유아·보건·영양·사서·특수·상담교원 근무환경 개선 등 총 6장 25조에 이르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청은 업무 지침과 운영 계획을 개학 전에 미리 공개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정, 보완하지 않기로 했다. 교원이 본연의 업무인 교수·학습에 전념하도록 현장 의견도 수렴한다. 교권보호와 관련한 법률 및 심리상담 전문가로 구성된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기능도 강화한다. 교육활동 중 발생한 교권침해 행위와 학교안전사고로 인해 소송이 제기되면 법률지원도 나선다. 교원처우와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보결수업 수당 현실화 ▲교원 건강관리 지원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제도 폐지·축소 건의 ▲교원 자율연수비 현실화 등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교섭 합의서에는 특히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원단체 활동 활성화를 위해 세종…
2019-08-27 13:07우리가 모르는 부자나라 미국의 교육 미국 대학의 컨설팅 요청을 받아 잠시 피츠버그대학에 나와 있다. 여기에 있으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기사를 접해 한국의 선생님들과 나누고자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사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사회가 나서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은 어떠하고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잘 아는 것처럼 미국 교사들의 급여는 국민 1인당 소득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 이러한 박봉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연 500달러 정도의 사비를 털어 개인 필기류와 크레용 등의 학용품을 구입해 이를 준비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울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모든 학용품을 개인들이 준비해야 한다. 각급 학교는 학기 초가 되면 개인들이 준비해야 할 학용품 상세 목록이 가정에 전달한다. 그런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혹은 다른 이유로 이를 준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고, 이로 인해 수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또한, 더 풍부한 자료와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교사들은 이에 필요한 용품을 학교가 제공하지 않기에 자신이 준비하는 것으로
2019-08-2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