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공립형 대안학교가 설립되고 도민이 참여하는 교육장 공모, 인사, 예산 편성 등이 추진된다. 제16대 전남도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는 29일 도교육청에서 40개 주요 과제 실천내용을 담은 전남교육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준비위는 교육목표를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받은 전남교육'으로 정하고 학교중심 학교운영 등 5대 시책, 친환경 무상급식 5대 역점사업을 제시했다. 교육과제 수립, 실천을 위한 핵심 자문그룹으로 서기관, 장학관 등 12명 안팎으로 전남교육발전기획단을 구성하고 기존 설치된 교육발전협의회를 교육미래위원회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로 학교 부적응 등으로 중도탈락하는 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교육계의 청렴도 제고 등을 위한 '장만채 신문고'도 설치하기로 했다. 예산수립, 편성 등에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도민참여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금품수수·성폭력 등 부적격 교원 징계는 대폭 강화한다. 일선 교육장 임명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제도 도입하며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학생자치활동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10-06-29 16:50동아대가 처음으로 일본 나가사키현의 쓰시마 고등학교를 방문해 7월 5일부터 3일간 입학설명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해외유학생 유치를 위해 이뤄지는 이번 입학설명회는 이 고교 출신으로 동아대에 유학 중인 소노다 미와(국제관광학과 4학년)가 동행해 입학설명회 외에 유학생활에 대한 경험담 및 동아대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특강할 예정이다. 쓰시마고교의 제2외국어 과목 중엔 한국어가 있으며 현재 32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이 고교에서 1년에 평균 2~3명의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을 오고 있다. 동아대 관계자는 "현재 동아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일본 학생은 18명"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더 많은 쓰시마 고교생들을 동아대에 유치하기 위해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는 일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23~25일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서 재일동포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2010-06-29 14:51정부가 상아탑을 병들게 하는 학위논문 대필 행태를 뿌리뽑기 위해 지도교수 제재를 포함한 연구윤리 강화방안을 만들어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인터넷에 범람하는 논문 대필업체를 단속하도록 경찰에 수사도 의뢰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논문을 쓰는 학생에게 의무적으로 '연구윤리 준수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학생의 논문 대필이 적발됐을 때 지도교수 등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토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학위논문 대필은 학문적 양심을 파는 엄연한 범죄임에도 별다른 죄의식 없이 관행처럼 이뤄져왔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종합해 학위논문 대필행태 근절을 위한 연구윤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광주의 한 사립대 시간강사가 자살하면서 논문대필 의혹을 알리는 유서를 남겨 대학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동안 대학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의 논문 대필이 적발되더라도 도의적 책임만 지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해당 교수를 징계하거나 교수업적평가에 반영하도록 학칙과 자체 규정을 두도록 했다. 또 철저하게 논문 지도를 하게끔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부 특수대학원에는 교수 한 명당 논문을
2010-06-29 14:48대구지역 모 사립학교법인의 전·현직 재단 이사장들이 법인 공금을 유용한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사학법인에 대한 감사에서 재단 이사장 A씨와 전 이사장 B씨, 법인 전·현직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교육청 허가 없이 법인 공금으로 서울 한남동의 부동산에 투자했고, B씨는 2007년 4월부터 작년 2월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공금을 부동산개발회사 등에 빌려줬다. 또 직원 2명은 법인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주식매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감사 결과 이들은 2004년 학교 기숙사 매도 대금 57억 5000만원 중 51억 8000만원을 서울의 오피스텔 매입에 사용하고, 남은 돈과 오피스텔 임대 보증금 등 10억원을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교육청 허가를 받지 않고 수시로 부동산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들이 수년 동안 은행 정기예금을 반복적으로 입출금해 쓴 금액을 합치면 총 4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은 그때마다 임대 수익과 이자를 다시 정기예금에 넣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
2010-06-29 14:432, 3급 등급제, 응시횟수4회로 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과목 대체 평가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등급제, 1년에 최대 4회 치를 수 있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과부는 29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국가영어시험 2·3급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시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정부가 ‘한국형 토익·토플’을 표방해 개발하고 있는 시험으로 성인용 1급과 고등학생용인 2·3급으로 구분된다. 고등학생용 2·3급은 토익,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을 대신해 대학입시에 활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개발된다. 시험 방식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IBT(Internet-based Test)다. 2012년부터 시행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게 한 뒤, 2015년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어)영역 대체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교과부의 방침이다. 2급은 어문, 국제, 경상계열 등 영어를 많이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현행 수능 외국어영역 수준이며, 3급은 실용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생활영어 능력을 측정한다. 응시대상은 고교…
2010-06-29 12:42부산교육감 당선자가 그동안 거주하던 최고급 아파트를 놔두고 관사에 입주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내달 취임하는 임혜경 부산교육감 당선자와 가족이 입주할 해운대구 우동 202㎥ 규모의 관사에 대한 개보수공사가 최근 시작됐다. 시가 5억원 상당의 이 아파트는 부산교육청이 1995년 부산 서구 서대신동 관사를 매각하고 사들인 것으로 연간 600여만원의 관리비가 들어간다. 현재 임 당선자는 부산 해운대의 최고급 아파트단지 가운데 한 곳에 있는 시가 6억원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관사와 이 아파트는 차량으로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은 거리다. 임 당선자는 2012년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며 공약을 내세웠는데 예산 부족으로 공약 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급식예산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감 당선자가 입주할 관사를 리모델링하자 교육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부산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멀쩡한 자신의 집을 놔두고 관사에 입주하기위해 교육청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까지 한다는 것은 무상급식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교육청 측은 "교육감 관사는 긴급 간부회의 개최 등 공적인 용도로도 사용되고…
2010-06-29 11:04
“이번 규칙 개정은 단순히 생활기록부를 기재하는 방식의 차이를 넘어 복잡하게 분류됐던 교과외 교육과정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합쳐짐을 의미한다.” 생활기록부의 ‘특별활동란’이 47년 만에 사라지고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확대·통합된다.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생활기록의 작성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 특별활동란’은 지난 1963년 제2차 교육과정 개정 때 처음 등장, ‘CA’ 또는 ‘특활’로 불리면서 지난 1997년 고시된 7차 교육과정까지 독자적인 영역으로 남았다. 그러나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적 재량활동과 병행하는 개념으로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 이번 개정안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초등 1·2학년, 중1, 고1 학생의 생활기록부에는 내년부터 재량활동란과 특별활동란이 없어지는 대신에 창의적 체험활동란이 새로 생긴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동아리, 진로, 봉사, 자율 활동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학년, 주제·영역, 이수시간, 특기사항 등이 기록되며, 주당 창의적 체험활동은 고교 4시간, 중학 3시간, 초등 3
2010-06-29 10:40부모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탈북 어린이들에게 초등학교 과정을 가르치는 '기숙형 대안학교' 설립이 탈북자 단체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는 초등학교 과정 어린이들이 숙식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딤돌 대안학교'를 8월 중 개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학교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건물의 300㎡ 공간에 들어서며 남녀 학생 40명이 교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 학교가 기숙형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탈북자 가족들의 고단한 경제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주로 공장과 식당 등에서 밤늦게까지 고된 일을 하는 탈북자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방과 후 방치되기 쉬운 탈북자 자녀들에게 따뜻한 보살핌 아래 각자의 '눈높이' 맞는 교육을 받게 한다는 취지인 것이다. NK지식인연대는 내달 16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학교 홍보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희망 콘서트'를 여는데,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초청 공연을 한 바 있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백제예술대학 외래교수)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소프라노 남혜원씨, 테너 임재홍씨, 서울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2010-06-29 08:471963년 제2차 교육과정 개정 때 생긴 '특별활동란'이 47년 만에 학교 생활기록부에서 사라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기존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확대 통합됨에 따라 지난 24일 '학교생활기록의 작성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생활기록부에는 내년부터 재량활동란과 특별활동란이 없어지는 대신 창의적 체험활동란이 생긴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동아리, 진로, 봉사, 자율 활동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학년, 주제·영역, 이수시간, 특기사항 등이 기록된다. 주당 창의적 체험활동은 고등학교 4시간, 중학교 3시간, 초등학교 2~3시간씩 배정된다. 과거 'CA' 또는 줄여서 '특활'로 불렸던 특별활동은 1997년 고시된 7차 교육과정까지 독자적인 영역으로 남았고,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적 재량활동과 병행하는 개념으로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교과외 교육과정의 큰 틀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형태로 바꾼다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0-06-29 08:45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006년 이후 4년만에 단체교섭을 재개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교과부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중회의실에서 전교조와 2010년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교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섭은 '교원노조는 창구를 단일화해 단체교섭을 요구해야 한다'고 규정한 교원노조법 제6호 3항이 올해 1월 1일부로 효력을 상실해 교과부가 전교조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교과부와 전교조, 한국교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는 2002년 12월 30일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단협 갱신을 위해 수차례 실무위원회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교원노조의 교섭단 구성 문제로 2006년 9월 이후 4년 가까이 교섭이 중단된 상태였다. 전교조, 한국교원노동조합 등 기존 노조 외에 2006년 설립된 반(反) 전교조 성향의 자유교원조합이 교섭 참여를 요구, 노조간 의견 차로 단일 교섭단을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교섭 단일화 조항이 삭제되면서 올 초 전교조가 교과부에 단독으로 교섭 재개를 요구해 교섭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교과부에서는 이규석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이, 전교조에서는 정진후 위원장이 각각 대표 위원으로 참석할…
2010-06-28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