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감직 인수단은 21일 "2012년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산교육청에 주문했다. 인수단은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교육청과 산하 단체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부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청의 예산 절감 노력과 함께 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 전문성 향상과 학급당 학생 수 축소, 방과 후 학교 운영 내실화 등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 주력해야 하며 교육연구정보원의 기능을 부산교육의 '싱크탱크' 기관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인수단은 교원 사기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현재 2국인 교육청 조직을 3국 체제로 개편할 것, 지역교육청의 업무를 관리형 행정업무 중심에서 현장 교육서비스 지원 업무로 개선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인수단은 이달 말까지 일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한 현장 방문을 끝으로 20여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0-06-21 21:55전국 교육의원들은 21일 "정당들이 각 시·도 의회의 교육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자기 당 소속 시의원에게 내주려 한다"며 정당이 교육위원장 자리를 고집한다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 등 6·2지방선거에서 뽑힌 26명의 교육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모여 낸 성명에서 "특별자치도인 제주도는 교육의원이 규정에 따라 교육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한 만큼 관련 규정이 없는 다른 시도에서도 교육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교육자치법과 교육의원 직선제가 교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을 볼 때 정당들이 새로 탄생한 교육상임위까지 관행대로 구성하는 것은 교육자치 원리에 어긋난다"며 "계속 교육상임위원장 자리를 고집하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교육의원들은 중대 결심 차원에서 소송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의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6·2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82명의 교육의원이 탄생해 올해부터 시의원들로만 구성됐던 시·도의회 교육상임위에 교육의원과 시의원이 함께 들어가며 관련법에 따라 교육의원 숫자가 과반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각 시도 의회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상임위원
2010-06-21 21:54"교육감 아저씨, 일제고사 좀 없애주세요." 21일 낮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를 방문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에게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를 없애달라는 어린이들의 건의가 빗발치듯 쏟아졌다. 학원 야간교습과 중간, 기말, 일제고사로 이어지는 시험에 자유시간을 모두 빼앗겨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피폐해졌다는 게 그 이유다. 이날 이 학교 급식실에서 5학년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 하던 곽 당선자에게 6학년 어린이 20여명이 우르르 달려들어 일제고사로 인한 과도한 학업부담을 하소연했다. 6학년생 박시현(13)양은 "안 그래도 밤늦게까지 학원에 가느라 힘든데 일제고사까지 치르니까 너무 힘들어요. 일제고사를 반대하신다던데 끝까지 밀고나가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동급생인 이채윤(13)양도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에 관심이 많고 중요시하는데 갑자기 학원도 많이 다니게 되고 일제고사까지 치게 돼 바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각 시험을 잇따라 치르려니 몸이 100개라도 모자란다며 벼락치기라도 하라는 거냐고 투덜거리는 학생도 있었다. 어린이들은 이런 일제고사를 없애는 대신 창의성과 자주적 학습력을 기를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과 수영 강습 등 체험 중심 교육을 늘
2010-06-21 21:49인천 낙도 주민들이 섬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을 위해 여객선(도선)의 운항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선사가 비용 부담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1일 인천시 옹진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옹진군 북도면 4개 섬(신도·시도·모도·장봉도)과 중구 영종도 사이에는 1일 12차례(금·토 13차례) 도선(渡船)이 다닌다. 정원 300여명 규모의 이 선박은 장봉도와 신도를 거쳐 영종도에 도착, 다시 장봉도로 돌아가는 1시간 코스를 운영하며 이곳 섬 주민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영종도에서 다리를 건너면 인천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선박은 북도면 섬 주민들이 인천으로 통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되어 주고 있다. 북도면 4개 섬지역에 살고 있는 중·고등학생 40여명은 매일 오전 7시와 7시 30분 장봉도와 신도에서 각각 출발하는 첫 배를 타고 영종도에 도착, 버스를 갈아타고 단체 등교한 뒤 수업을 마치는 대로 영종도발 도선을 타고 귀가한다. 중학생의 경우 수업이 일찍 끝나기 때문에 오후 6시 10분 마지막 배를 타는 데 큰 무리가 없지만 고등학생들은 배를 타기 위해 보충수업 또는 야간자율학습 도중에 학교를 빠져 나와야 한다. 살고 있는 섬에…
2010-06-21 21:48한 곳뿐인 도쿄 한국학교의 교실이 부족해 분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21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新宿)구에 있는 한국학교의 분교를 시나가와(品川)구나 나카노(中野)구, 다이토(臺東)구, 스미다(墨田)구 중 한 곳에 설립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대사관 관계자가 이들 지역의 학교 시설을 장기 임대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일본은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면서 구마다 적으면 4~5곳, 많으면 10곳씩 폐교된 학교 건물이 있다"며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학교를 고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교 설립이 추진되는 것은 최근 한국학교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학교 시설로는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학교에 따르면 입학 대기자가 100명을 넘어 신규로 부임하는 한국인들이 자녀를 한국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하고 최장 1년 반을 기다리다 지쳐 민원을 제기할 정도다. 이는 한일 교류가 늘면서 새로 일본에 오는 한국인들이 일정 숫자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류 붐의 영향으로 자녀를 일본학교에 보내던 재일동포들이 한국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06-21 21:46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가 도서관 운영을 돕는 '학부모 명예사서제'를 도입,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서관 사서가 없는 지역내 50개 초·중·고교에 학부모 1~6명씩을 배치, 도서관내 정리 및 독서 프로그램, 스토리텔링 등 도서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모 명예사서는 도서관 운영과 독서 프로그램 등에 관해 연수를 거쳐야 하고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되 1일 4시간 활동시 식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2만원을 받게 된다. 각 학교는 1일 4만원 비용 범위에서 실정에 맞게 학부모 명예사서를 위촉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22일까지 각 학교로부터 학부모 명예사서제 운영 희망 신청을 받으며 이달 말께 대상 학교를 확정,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서가 없어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에 관련 분야 경험이 있거나 열의가 있는 학부모를 도서관 운영 도우미로 지정, 운영하도록 했다"면서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엔 더 확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10-06-21 21:41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오후 이재오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와 교육 일선에서 청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은 ▲유치원, 중·고교용 청렴교육 자료 개발 및 활용 ▲유치원, 각급 학교 학부모, 교직원 대상 청렴교육·홍보 협력 ▲청렴교육·홍보를 위한 전국 유치원, 중·고교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청렴의 중요성과 생활화를 강조한 교육 자료를 전국 유치원과 중·고교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정례 세미나 등을 통한 실효성 있는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자문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그동안 권익위는 국공립 유치원과 중·고교에 대해서는 전국에 36개 청렴 교육 연구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청렴교육을 강화해 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렴한(韓) 세상' 만들기의 일환"이라며 "지난 5월 전국 중·고교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우리 사회가 부패한 것으로 답했던 만큼 이번 사립 유치원생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강화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0-06-21 11:02중국 정부가 10년 후 지금의 배가 넘는 50만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유학하기에 최적화된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중국의 명문대학들도 국제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경제가 발전할수록 점차 더 많은 유학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하고 있다. ■작년 중국유학생 23만명 = 지난해 자비를 들이거나 중국 정부에서 학비 지원을 받아 중국으로 유학 간 외국인 학생수는 처음으로 2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로 최고 수치라는 게 중국 측 설명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학생이 전체 유학생의 67.8%(16만 160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이 15.06%(3만 5876명), 미국은 10.73%(2만 5557명)였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도 각각 5.22%(1만 2436명)와 1.14%(2710명)로 적지 않은 학생들을 중국으로 보냈다.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나라는 한국(6만 4232명)이었고, 미국(1만 8650명)과 일본(1만 5409명), 베트남(1만 2247명), 러시아(1만 1379명)가 뒤를 이었다.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몽골,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4000~8000여명이…
2010-06-21 10:57전국 41개 국립대학 교수도 연구성과와 업무실적에 따라 하위 10%는 기본 연봉이 동결된다. 대신 상위 20%에 드는 우수 그룹에는 평균 성과연봉 1.5∼2배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으면 최고 4배까지 파격적인 성과급을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1∼16일 경북대(동부), 방송통신대(중부), 전북대(서부)에서 '국립대학 성과연봉제 권역별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담은 성과연봉제 시행계획을 국립대 교원에게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는 7월중 공무원 보수규정을 개정해 입법예고하고 올 하반기부터 신임 임용 교원(130∼150명 예상)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2015년 이후에는 현재 총 1만6천여명인 국립대학 교원에게 전면 적용된다.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의 골자는 적용 대상 교원을 S(20%), A(30%), B(40%), C(10%) 등 네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교과부는 애초 등급별 ±5%를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하는 안도 검토했지만 행정안전부와 협의한 결과 일반직 4급이상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성과급적 연봉제의 기본 틀을 준용하기로 했다. S등급은 평균 성과연봉의 1.5∼2배를 받
2010-06-21 10:34
제34대 교총 회장에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가 당선됐다. 11일부터 1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직접 우편선거 결과, 전체 투표자 15만 5615명중 5만 8257명이 안양옥 후보를 선택했다. 안 신임 회장은 선거기간동안 교권 사수, 정책 선도, 회원 감동, 소통과 참여라는 4대 비전을 제시하고 ▲교장공모제 저지와 교원평가제 개선 ▲주 5일제 수업 전면 실시 법제화 ▲수업에 전념하는 환경 조성 ▲성과급제 전면 개선 ▲회원 친화적 교총 운영체제 구축 등을 약속했다. 40%가 넘는 교총 회원들은 안 신임 회장의 정책 대안과 추진 의지에 표로써 화답한 셈이다. 전 회원 직선에 의해 안양옥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한국교총은 3개월 동안의 회장대행체제를 마무리하고 산적한 교육현안 및 정부 정책에 대한 교육계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대화와 토론으로 공감을 얻어내고 이를 통해 정책의 변화를 요구할 전망이다. 21일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도 안 회장은 ‘상생과 대화’를 강조해 이를 뒷받침했다. 안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교원평가 결과를 성과급제와 승진 등에 연동시키는 것은 결국 교사들의 자발성과 자생능력을 무시하…
2010-06-20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