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며 가을 노래를 부릅니다. 작년 가을 '가을의 끝'으로 억새를 카메라에 담았었는데 이제 다시 억새와 갈대의 계절입니다. 오늘의 억새는 '가을의 무르익음'입니다.
2005-09-27 09:139월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문1답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권철현의원이 국회 위원들의 질문에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
2005-09-27 09:11남부교육청 지정 전환교육 중심학교 운영교인 인화여자중학교(교장 이대현)에서는 9월 26일 남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100여명과 특수교사 및 학부모 등 130명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실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행사를 마련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도모하고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를 배우고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학생 및 모든 참가자들은 홀치기염이론과 천연염색 실습, 쑥개떡 빚기, 들꽃관찰 및 국악기 연주 체험 등으로 각 학급별 담당교사와 함께 모둠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교과연구회 회장(교사 김정애)을 비롯한 특수학급 담당교사 12명은 이 행사에 앞서 '천연염색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ICT 활용 수업지도안을 작성 파워포인트 자료로 구성 서로 공유하여 각 학교별로 사전지도를 실시한 후 활동에 참가하도록 해 학생들은 이론학습은 물론 실습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신나게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특수학급 연합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특수학급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살았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2005-09-27 09:10환절기에 접어들자 감기로 고생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 같다. 선생님의 건강이 곧 학생들의 수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건강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해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시간이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은 운동할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 여간 어렵지가 않다. 한 달에 한 번 토요 휴무일을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3학년 담임선생님에게는 유명무실하다. 자율학습 감독 때문에. 따라서 본교에서는 평소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들을 위해 체육관을 개방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소수의 선생님들만이 체육관을 이용하였으나 이제는 동호회를 만들 정도로 많은 선생님들이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과후, 선생님들은 가벼운 운동(배드민턴, 탁구, 줄넘기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친목 도모도 하고 있다.
2005-09-27 09:08학급에서 학습지도시 지적인 면에서 우수학생과 부진학생을 함께 지도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부진학생에 대한 지도가 소흘하기 마련이다. 부진학생은 나름대로 잘하는 부분을 찾아서 담임교사가 격려하고 사기를 높혀 준다면 학습과 생활에 대한 성취의욕이 고취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맞춤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급당 인원이 소수라면 몰라도 급당 인원이 40∼50명에 가까운 도시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는 정말로 감당하기 어려운 그림에 떡이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가 학생들에게는 인생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동기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교사의 사기가 떨어질래야 더 떨어질수 없는 만큼 바닦을 헤매고 있는 상황에 선생님들에게 무엇 하나 부탁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교육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앞세워 부진학생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보여 주어야 될 것 같다. 1997년 대구광역시교육청 마음을 여는 이야기에 담긴 내용을 소개한다. ----------서두 생략--------- 미국에 유명한 교육학자가 시골에 있는 어느 학교를 방문했다. 그는 수업을 받고 있
2005-09-26 20:03다시, 가을인가 보다 멀리 떠난 제자들이 편지를 보내 오는 것을 보니... 6학년 졸업으로 내 곁을 떠나간 제자들이 편지를 보내는 계절은 스승의 날을 빼고 나면 언제나 초가을이었다. 그것도 남학생보다는 여학생들이 색깔도 고운 편지지에 여고생다운 필체로. 힘든 고등학생의 길을 가면서도 아직도 옛 선생님을 잊지 않고 보내는 편지를 받을 땐 그 날 하루내내 감동의 물결이 나를 감싸 안아 준다. 아직도 아이들에게 잊혀진 선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바쁜 중에도 마음을 나눌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제자들의 고운 마음씨에 또 감동하곤 한다. 고생스럽게 고집스럽게 글 쓰기를 강요한 내 욕심때문에 글 쓰기에 재능을 인정받아 교내 백일장을 주름잡는다는 편지를 받을 때는 내 가슴도 설렌다. 마치 내가 상을 탄 것처럼. 아이들에게 나는 늘 일방적인 약속을 하곤 했다. 먼 후일에 다시 만나는 날, 각자 자기의 자서전을 들고 만나자고... '마음이 나누어주는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로빈 세인트 존의 말은 한 치의 틀림도 없음을 실감한다. 아이들의 마음 밭에 뿌려진 씨앗이 옹골차고 잘 여문 것일수록 싹트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기어이 파릇한 잎을 내고 겨울도 잘 이겨내는 걸
2005-09-26 17:17일주일 동안의 고생 끝에 중간고사 출제안과 이원목적분류표를 제출했다. 만에 하나라도 생길 오류를 막기 위하여 지난 주 교무부에서 나누어 준 '성적 부풀리기' 사례에 대한 유인물을 여러 번 숙지하기도 하였다. 가장 크게 염려하는 것은 난이도 조정을 잘 못하여 생길 평균 점수의 오차였다. 고사에 관련하여 힌트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올리기란 다소 힘들 것이다. 그리고 수시 모집 1차에 합격을 한 학생들이 다소 방심하여 시험을 엉망으로 치르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종례시간마다 아이들을 불러놓고 훈화를 하고는 있지만 내 이야기가 어느 정도까지 실효성을 거둘 지 의구심이 생긴다. 중간고사 시험을 일주일을 앞두고 아이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율학습 시간에는 예전과 다른 분위기 속에서 1점이라도 더 따려는 아이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하루 종일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무엇하나 제대로 해 준 것도 없이 오직 성적 향상에만 전념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무리인 듯 하다.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출제를 내는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과연 아이들은 선생님의 기대치에 얼마나 미칠 것 인가도 관건이다. 시험을 치르고 난 뒤, 아이들을
2005-09-26 17:16일요일 오후 5시 반이 지났는데도 정보부장한테서 전화가 오지 않는다. ‘올해는 성적이 좋지 않은가 보다’ ‘전화를 걸어볼까?’ 하는 조바심이 생겼다. ‘좀더 기다려 보자’ 하고 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핸드폰이 울린다. “ 교감 선생님! 방금 시상식이 끝났는데요. 지난해처럼 은상 받았습니다.” 2005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항공과학 초등고무동력부에서 지난해에 이어 5학년 유준상 어린이가 은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준상이 와의 약속은 올해는 금상을 받고 내년에는 대상에 도전해 보자고 했었다. 그러나 시골벽지학교에서 전국대회 2회 연속으로 은상 수상도 대단한 성과였다. 지난 5월 20일 단양군 예선대회 때 일이 생각났다. 모형항공기는 오전에 단양중학교 강당에서 만들기를 하고 오후에 도담삼봉 하류 쪽 단양활공장에서 날리기를 하였다. 남한강가라서인지 바람이 많이 불었다. 지도교사 한 명이 글라이더와 고무동력에 출전한 아동을 봐주느라 분주하였다. 준상이는 지난해 전국대회 은상을 받았는데 1차 시기 비행이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나르더니 읍내 산 쪽으로 빙빙 돌다가 밭 근처에 떨어지고 말았다. 비행 기록도 좋지 못했다. 이를 바라보던 준상이는 비탈길을 올라…
2005-09-26 14:56옛 백제의 수도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 부터 8시까지 하절기(4월 부터 10월 10일까지) 수문병 교대식을 합니다. 공산성을 에워 싸고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깃발을 펄럭이며 굳게 성문을 지킵니다. 성문으로 들어가면 포졸들의 깎듯한 인사와 무료로 장군 옷을 입고 성벽을 지키는 포졸들에게 장군 대접을 받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51회 백제 문화제가 10월 7일 부터 10월 10일 까지 열리는 동안 수문병 교대식을 계속 볼 수가 있습니다. 또 (7일, 8일, 9일) 3일 동안 백제역사 퍼레이드가 연문광장에서 금강교를 건너 금강 둔치 까지 있습니다. 첫째날, 문주왕 퍼레이드, 둘째날 동성왕 승전 퍼레이드, 셋째날 무령왕 중흥 퍼레이드 등이 특색있게 열립니다. 가장 볼만한 구경거리이지요. 지금은 전국 향토 연극제(9월 24일 ~10월 5일)가 한창입니다. 주말에 어디 갈까 결정 못하시는 분들은 자녀들과 공주 역사 체험을 해 보세요.
2005-09-26 14:53'성냥개비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보시오' 라는 수학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반 꼬마 13명은 열심히 모양 만들기를 합니다. 꽃, 로봇, 학교, 수영장, 오징어 등등 재미있는 모양을 많이 만들고 즐거워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꼬마. 청개구리와 친구하던 기선이가 겨우 성냥개비 여섯개로 작품을 완성하고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해석할 수 없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 이랍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느껴집니까?
2005-09-26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