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부 학교장들이 학생휴게실을 없애고 자신의 집무실을 확장하거나 예산도 없이 집무실을 리모델링한 뒤 다른 예산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장실 리모델링을 한 지역내 학교에 대한 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2008년 3월 A고교는 개교하자 마자 1900여만원을 들여 학생휴게실을 없애고 교장실을 법정면적(66㎡)의 100%가 넘는 124㎡로 확장했으며 교장 개인용 탈의실과 샤워실, 변기 등을 설치했다. 또 B초교는 지난해 관련 예산이 없어 교장실을 리모델링 할 수 없는데도 업체에 리모델링을 맡긴 뒤 학생 지도·교육에 써야 하는 교수학습활동비 등에서 지급했고 이런 방식으로 교무실과 평생학습실 등도 다시 꾸몄다. 이 과정에서 교장이 동일 업체를 임의로 선정, 공사(총 공사비 9300여만원)를 몰아주고 계약서 등을 허위로 만들기도 했다. C중학교 역시 지난해 말 교수학습활동비와 체육시설비 등 1600여만원으로 교장실을 다시 꾸미고 집기 등을 새로 교체했고, D고교도 2008년 1천만원의 교수학습활동비와 교실환경비 등을 전용, 교장실을 리모델링하고 공사비도 과다하게 지불했다. 이와 함께 E초교는 개교한 지 5년이 안됐는데도 교수
2010-05-03 11:52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 가입한 교사의 명단을 공개해 논란을 촉발시킨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명단을 4일 자정부터 내리겠다고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미리 배포한보도자료를 통해 매일 3천만원씩 내야하는 이행강제금의 한계와 한해 백억원이 넘는 조합비를 쓰고 있는 귀족노조에 바칠 이유가 더더욱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 이유로 밝혔다. 또 IMF 때 빚보증 문제로 봉급을 차압당해 고생한 아내를 더 이상 공포감으로 시달리게 하는 것은 국회의원을 떠나 지아비의 도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단을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렇게 무력한가라는 자괴감에 몸서리 쳤다”면서 “법원으로부터 국회의원의 직무와 소신을 사전 검열 당했고, 어마어마한 이행강제금에 국회의원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 양심의 자유가 결박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또 명단 공개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국회의원으로서의 면책특권을 이용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관료의 직무범위는 엄격히 제한돼야 하지만 국회의원의 직무는 포괄적이어야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0-05-03 11:16호주에서 초등학교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제고사 감독을 외국인이 맡게 되는 이례적이고도 이채로운 상황이 연출되게 됐다. 호주 최대주인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육부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3, 5, 7, 9학년 학생 대상 읽기, 쓰기 및 수리능력 일제고사(NAPLAN) 시험감독을 교사들이 거부하기로 함에 따라 배낭여행객(백패커)과 워킹홀리데비자소지자(워홀러)들에게 시험감독을 맡기기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 중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3일 전했다. 이는 교사들이 연방정부 교육부의 각급학교별 현황 공개 인터넷사이트인 '마이스쿨' 폐지를 주장하며 시험감독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의 의뢰를 받은 취업알선업체들은 하루 5시간씩 시간당 19.11호주달러(2만원상당)를 지급하겠다며 서둘러 백패커와 워홀러 모집에 착수한 상태다. 교육부는 이번 일제고사 시험감독인력이 2천명 정도 필요하며 이들은 시험기간을 전후로 최대 5일간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일제고사 예산으로 모두 1억호주달러(1100억원 상당)를 배정해 놓고 있다. 베리티 퍼스 주정부 교육부장관은 "2천500명이 시험감독 의사를 알려왔다"며 "일제고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
2010-05-03 09:47서강대가 천편일률적으로 칭찬만 늘어놓아 입학사정관 전형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부실 추천서를 철저하게 검증해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인 가톨릭고교 추천제(16명 선발)에서 사정관이 추천서를 쓴 사람을 만나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는 '추천인 면담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추천서에는 교사나 교장, 전문직 등 추천인이 학생의 장·단점을 적게 돼 있는데, 자기소개서와 함께 사정관 면접에서 핵심 참고 자료로 쓰인다. 사정관은 추천인을 면담하면서 추천서의 주요 사실이 맞는지 점검하고, 해당 학생의 장단점을 심층적으로 물어 학생 면접에 반영한다. 서강대는 기존에 들어온 추천서가 뚜렷한 근거 없이 학생의 인성이나 적성을 칭찬만 하는 탓에 면접 자료로 쓰기 어려울 때가 잦아 면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2011학년도 입시에서 제도의 성과가 인정되면 다른 사정관 전형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추천인이 여러 학생에게 비슷한 내용의 추천서를 남발했거나 허위 사실을 적은 것으로 드러나면 해당 인물의 '신뢰점수'를 낮게 매겨 추천인 데이터베이스(DB)에 보관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신뢰점수가 낮은 추천인의 추천서가 다음 연
2010-05-03 09:43워싱턴포스트(WP)는 2일 사설을 통해 한국계인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의 연임을 지지했다. 이 신문은 '리 교육감은 우등상을 받을만하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그가 D.C.의 학교를 위해 한 일에 대해 어떤 의구심도 없다"면서 "D.C의 시민이 모두 힘을 합쳐 리 교육감이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 리 교육감을 지난 2007년 임명한 애드리언 펜티 현 시장에 맞서 도전장을 낸 빈센트 그레이 시의회 의장이 최근 '리 교육감의 존재와 공교육 개혁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리 교육감의 신임 여부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박이었다. 포스트는 "그레이 후보가 (D.C.의) 학교들이 취하고 있는 방향에 반대한다면 이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왜 그런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만일 그가 (D.C.의 학교들에서) 진전이 이뤄졌다는 것을 믿는다면, 리 교육감이 계속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펜티 시장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3년간 리 교육감의 지도력 덕분에 학교들은 모든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2010-05-03 09:42울산에서는 일선 학교의 교육자치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원 가운데 지역위원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이 지역 230개 초·중·고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위원을 선출하려고 경선을 실시한 학교는 1곳도 없었다고 2일 밝혔다. 학부모위원은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곳, 고교 3곳 등 모두 7개교에서 후보 간에 경합이 이뤄졌고, 교원위원은 초등학교 1곳과 고등학교 5곳 등 모두 6개교에서 경선이 벌어졌다. 지난해 지역위원 경선이 실시된 학교는 3곳이었고 지난 2008년에는 1곳이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지역위원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적은 것은 대다수가 학교장의 선임으로 구성이 이뤄지고 지역위원 요건을 갖춘 사람도 드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이 해당 학교의 학생 수에 비례해 구성되며, 지역위원은 지역사회의 요구나 협조가 단위 학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위원으로 일하려는 학부모나 지역인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가 활성화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0-05-02 21:17조전혁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국회의원 9명이 추가로 전국 교원단체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일 연합뉴스가 조 의원의 교원단체 명단공개를 지지하며 동참하겠다고 밝힌 의원 10여명의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오후 5시 기준으로 9명이 명단공개에 동참했다. 이들은 정두언, 진수희, 차명진, 김용태, 김효재, 정태근, 정진석, 박준선, 장제원 의원 등으로, 명단은 PDF 파일 형태로 탑재돼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의원들은 조 의원의 명단공개를 금지한 법원 판결이 "상식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섞인 판결"이라며 공개에 동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헌법에 비춰 저의 명단공개 행위가 부끄럽지 않다고 자부한다"며 "교원 역시 공인으로서 단체가입 여부 정도는 공개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의원들의 이 같은 집단대응에 대해 "명단공개에 동참한 의원 수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조 의원의 명단공개 행위에 법원이 하루 3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결정한 데 대해서도 3일 조 의원 재산을 실제 압류할 수 있는 강제문서를 법원에서 받을 예정이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강제문을 받아 실제…
2010-05-02 21:15오는 6월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전 및 충남교육감 선거가 이달초 대부분의 후보군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불붙을 전망이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3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재선에 도전한다. 3명의 출마가 예상되는 충남교육감 선거에는 강복환(62) 전 충남교육감이 지난달 20일 첫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도 이달초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김신호 현 대전시교육감은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출마 예상자 3명 가운데 오원균(64) 선진대전교육발전연구회 공동회장(전 대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58) 전 대덕대 총장 등 2명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12일까지이며 정식후보 등록신청은 선거 20일 전인 13일부터 이틀간 받게 된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그동안 천안함 사고 여파와 '선거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한다'며 현직 교육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 선거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았다"며 "이달초 후보군 대부분이 등록을 마치면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
2010-05-02 21:142011학년도부터 서울대 정치학과와 외교학과가 '정치·외교학부'로 통합된다고 서울대가 2일 밝혔다. 서울대 교무처는 지난달 29일 열린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두 학과의 통합안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학과는 2011학년도부터 각 학과 정원을 합친 74명을 정치·외교학부로 선발한다. 이 학생들은 2학년 2학기나 3학년 때 정치학이나 외교학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옥연 외교학과장은 "학문 영역에서 서로 밀접한 연관을 지닌 두 학과가 통합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단순히 두 학과를 합친 게 아니라 새로운 뭔가를 추구할 수 있는 연구·교육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10-05-02 21:12서울시교육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눈에 띄는 행사로는 어린이도서관의 '공원 속 올빼미 도서관'(15~16일)과 용산도서관의 '어린이 캐리커처 그려주기'(8일), '할머니·할아버지 초상화 그려주기'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특히 '공원 속 올빼미 도서관'은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와 아버지가 도서관에서 책을 벗 삼아 함께 밤을 지새우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영화 '반두비'의 배우인 방글라데시인 마붑 알엄씨의 영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이, 정독도서관에서 '소설가 박범신과의 만남'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2010-05-02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