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치아 사이사이에 음식물 잔사가 남을 수 있으니, 충치 예방을 위해 양치질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시는 음료는 섭취 후 입안에 음식물 잔사가 남지 않을테니, 양치질은 하지 않아도 될까요? 당음료는 충치의 원인 음료 중에 당의 함량이 특히 높은 음료가 있는데요. 유·초등생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구르트나 과일 주스가 대표적입니다.음식물처럼 찌꺼기가 입안에 남지 않더라도, 당성분이 입안에 머물면, 충치균의 주식이 되어 충치 발생율이 높아집니다.특히, 어린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음료를 마시거나 음료를 문 채 잠드는 것은 다발성우식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그래서 음식물 찌꺼지가 남지 않는 음료를 마신 후에도 양치를 해야만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콜라, 맥주 마시고 양치질은 30분 후에 산성 음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중성 pH값을 7로 봤을 때 0∼6은 강한 산성, 8∼14는 알칼리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pH2~3의 콜라, 사이다 등 탄산 음료가 대표적입니다. 콜라나 스포츠 음료 등 산성 음료에 1시간 정도 치아가 노출되면 Sa수치(치아 표면의 거친 정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2022-10-29 10:30정서적으로 애착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것은 인간에게 의식주 이상으로 중요한 기본 욕구다. 애착(attachment)은 아이와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 간 정서적 유대를 의미하며, 심리학에서는 애착을 장기적인 인간관계의 근본으로 볼 정도로 중요한 이슈다. 애착을 연구한 심리학자 존 볼비는 유아기의 정서적 박탈이 훗날 인격 형성과 타인과의 관계 방식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봤다. 애착 욕구는 성인기에도 동일하게 중요하다. 놀라운 것은 아동기의 애착형태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며 삼대를 거쳐 세대에 전수된다는 사실이다. 아이의 심리적 안정은 다양한 표현에 민감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양육자가 가까이 존재하고 있을 때 가능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안전지대(safety zone)가 돼 세상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소통하는데 필요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즉, 부모는 아이들이 세상을 탐구하는 동안 예기치 않은 두려움이 생길 때 언제든 찾아와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다. 부모-자녀의 관계가 안전한 애착대상으로 존재하면, 일시적으로 관계에 균열이 생기더라도 결국 서로에 대한 신뢰로 관계의 균열을 견딜 수 있고, 더 나아가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한다. 법적 이혼…
2022-10-27 11:42아침에 충전을 완료한 휴대폰이 하루도 버티지 못해 불편했던 적 있나요? 이러한 상황이 빈번하다면 외출 전에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이와 같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과 다르게 예전에는 배터리만 따로 분리되어 교체할 수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이러한 일체형 배터리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방수에 있어요. 교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 본체를 여닫을 수 있는 이음새가 생겨 완벽한 방수 성능을 기대하기가 어렵거든요. 반면 일체형 배터리는 이음새로 발생할 수 있는 방수 성능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또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교체형 배터리는 스마트폰에 장착하지 않을 때, 손상을 막기 위해 단단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보관해야 해요. 그리고 이런 케이스는 스마트폰에 부피와 무게를 더하죠. 일체형 배터리는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요. 기기 자체로 배터리를 보호하면서 스마트폰의 부피와 무게까지 줄일 수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 휴대폰…
2022-10-23 11:30‘바르게 자라겠습니다.’ 아침 등굣길에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우리 학교 인사말이다. 매년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칠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지만 언제나 다다르는 최종 선택지는 ‘인성교육’이었다.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학교 인사말’에서 인성교육의 첫걸음을 떼었다. 아이들의 인사말을 들으며 나 또한 아이들에게 인사말을 건넨다. ‘바르게 키우겠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Secret’의 저자 ‘론다 번(Rhonda Byrne)’은 그의 저서 ‘The MAGIC’에서 감사의 힘으로 인간관계를 좋게 만드는 ‘마법의 실천’ 28가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감사하는 마음이 지닌 마법의 힘을 활용해 건강, 돈, 일, 인간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단, 작가의 말뿐 아니라 스스로의 경험을 돌아보더라도 칭찬, 감사 등의 긍정적인 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 및 세대 간 소통증대를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개최하는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5월 초 감사편지쓰기…
2022-10-20 15:06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회를 경험하는 아이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건 비단 어른뿐만이 아니다. 학급이라는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처음 겪는 아이들은 혼란스럽고 궁금한 것투성일 수밖에 없다. 그런 사이 마음속에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이 쌓이고, 어른의 눈에는 문제가 있는 아이로 비치기도 한다. 아이의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 스스로 갈등을 해소하고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 안내한 여정을 기록했다. 저자는 "아이의 성향은 잘 바뀌지 않으며, 각자의 성향에 맞게 자신만의 정체성을 다듬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이, 어른들이 만든 기준에 아이들을 맞추지 말고 아이들 마음속의 욕망을 인정해야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정체성 수업’은 섣불리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훈계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피고 기다리는 데 힘을 쏟는다. 그는 말한다. "건강한 정체성은 아이를 지켜주는 갑옷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날 때 자신을 굳건
2022-10-20 14:50전작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에서 용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저자가 알려주는 용돈 관리 실전편. 1년 동안 담임한 학급에서 진행한 ‘용돈 다이어리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엮었다. 초등 5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건, 초등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용돈 교육을 받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공교육에서 용돈 교육을 다루는 건 실과 교과의 ‘용돈 기입장 작성하기’ 2시간 수업이 전부였고, 단순히 받은 돈과 쓴 돈만 기록하는 방식이라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용돈 다이어리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를 전했다. 책은 읽을거리와 1년 치 용돈 다이어리 양식, 학부모용 지도서로 구성됐다. 학생 스스로 내용을 읽고 용돈 다이어리를 쓰면서 돈에 대한 개념과 올바른 소비 습관을 갖게 돕는다.김선 지음, 베리북 펴냄.
2022-10-20 14:483년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와 함께 생활하게 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등장은 인류를 위기로 몰아넣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지 못해 불안한 날이 이어지자 일상이 흔들리는 이도,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이도 늘어났다. 반면, 같은 상황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는 이도 있다.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인 것이다. 누군가는 무너지고, 누군가는 더 강해지는 이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한 걸까. 이 책의 저자는 역경을 이겨내는 기술인 ‘회복력’에 주목한다. “평범한 이들이 앞에 닥친 역경을 헤쳐 나가고, 과거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희망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는 힘, 바로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회복력이다.” 긍정심리학에 기반해 회복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회복력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가지고 있다. 게다가 바꾸기 쉽지 않은 타고난 특성들과 달리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으며 역경을 통해 강화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회복력에 대한 이론과 기술, 활용법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회복력 ▲회복력 사고 ▲
2022-10-20 14:46한국교원대(총장 김종우) 교육박물관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유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기획전 ‘산책’을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은 교원대 캠퍼스와 미호강 일대에서 펼쳐진다. 공모작가 및 초대작가 등 총 23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조각,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분야의 27점이 전시된다. 이중 체험형 프로그램인 ‘미호강 따라 동네 한 바퀴’가 눈에 띈다. ‘드로잉 월’(청주시의 대형 벽화지도 그리기), ‘미호종개야! 어딨니?’(대형 벽화 속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찾아보기), ‘우리 집은 어디?’(종이집 만들기), ‘아크릴 모빌 만들기’ 4가지 테마로 준비된 프로그램은 박물관 야외 데크에서 참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시에 출품한 작가들로부터 작품 감상 및 창작관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됐다. 자세한 일정은 교육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최철 교육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대학의 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8 15:40객석에서 얌전히 무대를 바라보는 것이 관객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편견을 깰 때가 왔다. 온몸으로 공연을 체험하는 두 편의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소개한다. 이머시브 공연이란 배우들이 관객석에 내려와 춤추고 노래하는 경우는 물론, 관객을 연기에 참여시키는 연극 등의 한 형태로 관객을 관람자에서 참여자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산부, 14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 척추 및 심장 질환이 있는 관객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이머시브 시어터 다크필드의 예매 페이지에 들어가면 오싹한(?) 경고 메시지가 관객을 반긴다. 어둠 속에 몸을 맡길 준비가 되었느냐는 의미다. 작품은 영국의 이머시브 시어터 그룹 ‘다크필드’가 만든 체험형 공연으로, 총 3부작이다. 작품은 영혼과 대화하는 자들의 모임 고스트쉽,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이트,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드는 방으로 향하는 코마 등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세 편으로 구성돼 있다. 장르 영화에 어울릴 것 같은 판타지적인 스토리. ‘다크필드’의 극작가 글렌 니스와 음향 디자이너 데이빗 로젠버그는 관객들이 이 스토리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 끝에 떠올
2022-10-18 11:27뮤지컬 물랑루즈 사전 제작비 2800만 달러(약 395억원)의 초대형 스케일, 토니 어워즈 10관왕, 영·미 뮤지컬 어워즈 36개 부문 수상 등 놀라운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 한국에 상륙한다. 오펜바흐부터 레이디가가까지, 16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70여 곡의 음악으로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홍광호, 이충주, 아이비, 김지우 등이 출연한다. 12.20.~2023.3.5.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뮤지컬 스위니토드 불안과 공포가 가득하던 19세기 영국, 아내와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던 이발사 벤자민 바커의 가정에 불행이 닥친다. 그는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기로 마음 먹고 끔찍한 이발소를 차린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브로드웨이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기괴하지만 완벽하게 계산된 특유의 음악이 긴장감을 높인다.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스위니 토드 역을 맡는다. 12.1.~2023.3.5. | 샤롯데씨어터 연극 러브레터 50여 년간 두 남녀가 주고받은 편지가 대사가 된다. 연극 러브레터는 오직 두
2022-10-18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