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도 느린 교육개혁, 그럼에도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 백약이 무효라는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국민 다수가 16년간 초·중·고·대학 학생으로서 지낸 기간과 학부모로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냈던 16년간의 경험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교육에 관해서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전문가 이상으로 할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해 간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교육만 느리게 변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고 교육이 빠르게 변화한다고 해서, 교육이 잘 이루어질 것 같지도 않다. 유·초·중등 교육기간은 어린이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한때는 우리 교육이 나라를 살리는 근간이 되기도 하였으나, 최근 교육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듯하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내 아이만을 위한 좀 더 특별한 교육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내 새끼만 좋은 교육을 받아 제일 좋은 대학에 가고’, 졸업 후 돈 잘 버는 직업을 독차지하려는 풍토가 만연하고 있다. 소위 ‘내 새끼 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교육은 나날이 출세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2026-10-07 10:00교육정책 논술은 ‘비전을 학교 현장에서 작동하게 만드는 실행 설계도’ 교육정책 논술은 정책 지식을 많이 나열하는 시험이 아니다. 주어진 논제와 자료에서 교육적 쟁점을 정확히 읽고, 그 쟁점을 학교 현장의 언어로 해석한 뒤, 교육청이 실행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환하는 글쓰기다. 따라서 좋은 답안은 ‘아는 것’의 양보다 ‘논제에 맞게 선택하고 연결하는 힘’을 보여준다.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되 현장성과 실행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주장과 근거, 방법과 기대효과를 하나의 논리로 묶어야 한다. 교육정책 논술을 어려워하는 수험생은 흔히 두 극단에 빠진다. 하나는 자료를 거의 옮겨 적는 요약형 답안이고, 다른 하나는 알고 있는 정책을 논제와 무관하게 쏟아내는 나열형 답안이다. 전자는 해석과 판단이 부족하고, 후자는 문제해결의 초점이 흐려진다. 두 한계를 넘어서려면 ‘자료 → 분석 → 대안 → 효과’의 흐름을 완전히 익혀야 한다. 이 글에서는 정책논술의 전체 구조, 본론❶과 본론❷의 작성 원리, 정책 자료의 자기 문장화 방법, 실전 작성 절차와 점검 기준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육정책 논술의 전체 구조부터 세워라 교육정책 논술의 기본 구조는 ‘제목-서론-본론❶-본론❷-결론
2026-10-07 10:00
아시아 최고의 영화축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박광수)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작년부터 경쟁 영화제로 전환해 올해는 14편의 영화가 ‘부산 어워드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며, 총 315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류승룡, 김고은, 신민아, 주지훈 등 국내 톱스타는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 프랑스 국보 배우 이자벨 위페르 등 세계적인 배우를 비롯해 은하철도 999 극장판을 연출한 85세 린 타로 감독도 25년 만에 내한해 해운대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의 특징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 ▲관객 관람권 확장 ▲경쟁 부문 영향력 강화 ▲애니메이션의 약진 ▲성대한 게스트 참석 ▲여성 영화인의 목소리와 성취에 대한 헌사 등을 꼽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놓쳐서는 안 될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칸·베니스 영화제와 어깨 나란히 … 달라진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 지난해 영화제 출범 30주년을 맞이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은 지난 3월 부산국제영화제를 ‘A-List’ 영화제로 공식 선…
2026-10-07 10:00
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이 주최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WLIC)는 전 세계 도서관·정보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과 새로운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국제대회다.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회의로 알려져 있다. 2026년 제90차 IFLA WLIC는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총 1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3,191명의 도서관·정보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205개의 세션과 회의에 305명의 발표자가 참여했다. 특히 전체 참가자의 절반이 WLIC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도서관계의 폭넓은 참여와 교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회 기간 세계 도서관계의 최신 정책과 기술, 혁신…
2026-10-07 10:001 근거 •「국가공무원법」 제10장(징계) •「교육공무원법」 제51조(징계의결의 요구) •「교육공무원징계령」,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공무원 징계령」,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 제12장(징계) •교육공무원징계 등 기록말소제 시행지침 ※ 사립학교 교원의 징계는 「사립학교법」, 「사립학교법 시행령」, 「사립학교 교원 징계 규칙」을 따름. 2 징계의 절차 개요 3 징계의결의 요구 1) 징계의결요구 가) 징계의결요구권자는 소속 공무원이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비위를 범하였다고 인정한 때에는 관할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요구서와 관계증빙자료 등을 첨부하여 징계의결을 요구하여야 함. 나) 징계의결요구는 중징계 또는 경징계로 구분하며, 감사원장이 징계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지정하여 징계요구를 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함. 2) 징계의결요구권자 가) 교사의 경징계 사안의 경우, 징계의결요구권자는 시·군·구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일반징계위원회에서 관할하므로, 징계의결요구권자는 해당교육지원청 교육장임. 나) 교사 중징계, 교감·교장 징계 사안의 경우,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일반징계위원회에서 관할하므로, 시
2026-10-07 10:00
프롤로그 _ 사막으로 떠난 지리 교사 올해 1월, 두바이쫀득쿠키를 사려고 오픈런을 하던 시기에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가게 되었다. 지리를 가르치는 나에게 아라비아반도는 건조 기후 지역이자, 기술로 자연환경의 제약을 극복해 온 지역이며, 에너지 자원의 중심지로 교과서에서는 익숙하지만 실제 모습은 늘 궁금했던 곳이었다. 아랍에미리트의 1월은 반소매에 얇은 긴팔 외투를 걸치면 적당할 만큼 여행하기 좋은 시기였다. 역시 아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달랐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 싶은 것도 있었고, ‘이렇게까지?’ 싶은 것도 있었다. 사막 위에 만들어진 이 나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모래 위에 세운 도시 두바이는 건설에 진심이다. 화려하고 독특한 건물이 즐비한 한편 개발 중인 지역도 엄청나게 많다. 아니, 도시 전체가 건설 중인 느낌이었달까? 숙소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 예약했더니 개발 중인 신도시였는데, 주변 공사 부지가 온통 모래였다. ‘아, 여기 사막이었지!’ 지금은 초고층 건물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두바이는 작은 해안 정착지에서 출발했다. 주민들은 어업과 진주 채취에 종사했고, 두바이 크리크(바닷물 수로)를 중심으로 해상무역도 이루어졌다. 이후…
2026-10-07 10:00
교실에서 시작된 질문 수학 교실에서 매일 만나는 장면이 있다. 답을 알 것 같으면서도 손을 들지 못하는 학생, 풀이가 한 줄 어긋나는 순간 연필을 내려놓는 학생, “수학은 답을 맞히는 과목이잖아요”라며 탐구 과정보다 정답에 매달리는 학생. 아이들이 수학 앞에서 움츠러드는 마음의 바닥에는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 한 번의 오답이 곧 좌절로 이어지는 교실에서 학생들은 수학적 원리를 이리저리 만져 보며 실험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설계해도 학생들의 질문 주도성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을 인간상으로 제시하면서, 모든 배움의 바탕이 되는 세 가지 기초 소양으로 언어 소양, 수리 소양, 디지털 소양을 꼽는다. 눈여겨볼 것은 이 셋이 서로 다른 교과에 나뉘어 담기는 별개의 목록이 아니라는 점이다. 코딩은 기호와 문법으로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읽어 내는 언어이고, 그 문장 하나하나에 수학적 원리가 실려 있으며, 그 결과는 디지털 세계 위에서 작동한다. 말하자면 코딩은 세 기초 소양이 한 지점에서 만나는 드문 활동이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AI와 디지털 전
2026-10-07 10:00기획안 작성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 글쓰기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글쓰기는 도구다. 글쓰기는 우리가 배우고 익혀야 할 수공예 기술과 같다.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사유하기를 뜻한다. 글쓰기란 종이 위에서 이루어지는 사고 행위다. 글쓰기의 어려움은 사유하기의 어려움과 같다. 따라서 사유가 가능하다면 누구나 글쓰기가 가능하다. 글쓰기는 언어 재능을 타고난 특별한 소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명료하게 사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명료하게 쓸 수 있다. 명료하게 사고하는 과학자의 글은 최고의 작가가 쓴 글만큼 뛰어날 수 있다. 밴오든은 ‘글쓰기는 사고력을 키우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개념을 글로 설명하려면 먼저 머릿속으로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글을 쓰면 머릿속에 정리된 개념들은 더 이상 교사나 교과서 저자의 것이 아니라 글쓴이 자신의 것이 된다는 점에서 글쓰기는 자존감을 높이는 도구가 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생각 쓰기’다. 글쓰기를 어렵게 여기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우선, 생각을 잘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이 생각들을 깊이 밀고 나가서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논리적 모순 없이 일관되
2026-10-07 10:00
생태전환교육의 필요성 및 학교 인근 습지 자원 활용 계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관계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생태전환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시기에는 단순한 생태학적 지식의 습득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삶에서 실천하는 태도인 생태적 소양(ecological literacy)을 함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접하고 교감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능력인 ‘생태감수성’은 어릴 때 형성될수록 지속적인 환경 보호 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책 속의 지식이 아닌, 자연에서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환경친화적 행동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러한 생태전환교육의 훌륭한 배움터로서 제가 주목한 곳이 바로 ‘습지’입니다. 습지는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수질을 정화하고, 토양에 탄소를 저장해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약 42%가 서식할 만큼
2026-10-07 10:00
교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밖에서 강의나 발표를 요청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직 전문성을 나누는 것은 의미 있는 활동이지만, 외부강의를 언제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무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례금 제한은 없는지 등 기준과 유의사항을 살펴봅니다. 외부강의 허가 및 복무 관리 ● 겸직 허가가 필요한 경우 대학의 시간강사·겸임교수 등으로 위촉돼 지속적으로 출강하는 경우 등에는 사전에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함. 특히 1개월을 초과하는 경우 대가의 유무나 월간 횟수와 관계없이 겸직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소속 기관의 겸직 허가 기준을 확인해야 함. ● 외부강의 등 신고 대가를 받는 외부 세미나·공청회·토론회·발표회·심포지엄·교육과정회의 등에서 하는 강연·발표·심사·평가·자문·의결 등은 학교의 장에게 신고해야 함. 다만 요청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인 경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며 강의를 마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함. ● 근무시간 중 외부강의 원칙적으로 금지되나 직무 수행과 관련 있는 경우, 국가 정책수행 상 필요한 경우, 또는 기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가능함. ● 복무 처리 연가·외출·조퇴 등으로 처리
2026-10-0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