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일이 직업이라는 것…가치·보람 높아 퇴직 후에도 배우고 나누며 봉사하는 삶 살 것 명퇴 교사 급증, 아픈 교단 현실…제도적 장치 필요 학교에 있어 헤어짐의 달인 2월. 2월의 정점을 향해가던 어느 날, 본지 편집실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한 교사의 아내가 퇴직을 앞둔 남편에게 쓴 글이었다. 정년·명예퇴직 등으로 교단을 떠나는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편지의 주인공인 전경림 교사(서울 상경초 교사·사진)를 만나보기로 한 것은, 굳이 아내의 편지 때문만은 아니었다. 보통의 교직생활을 해오다가 보통의 퇴직을 준비하고 이후의 특별한 삶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주변 ‘보통’의 선생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인터뷰 일정을 잡고 학교를 방문한 11일, 전 교사는 짐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37년이라는, 그가 교직에 몸 담았던 시간만큼이나 손때 묻은 물건들이 많이 보였다. “아직 교단을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목표도 있고 계획도 있어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퇴직을 앞두고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뛰어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큰 사고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평범하지만 기적과도 같은
2014-02-13 16:2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교육부(장관 서남수)·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이 공동개최한 ‘제1회 전국 초·중·고 나눔공모전’ 시상식이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재원(경남 안민초3)군과 박유선(18ㆍ목포 혜인여고2)양이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광주 동아여중(교장 배장수)이 단체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EBS가 특별제작한 영상 ‘나눔의 수수께끼’에 대한 감상문을 시ㆍ방송소감문ㆍ논설문 등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등생 부문에 6684건, 중ㆍ고생 부문에 1205건 등 모두 7889건이 접수됐다.
2014-02-13 16:19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10일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학위심사위원회는 “그동안 교육계에서 효문화 진흥을 통한 인성교육 고양에 많은 지원을 해온 안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며 학위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안 회장은 2012년 9월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을 설립해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4-02-13 16:02‘나누는 일에는 주는 자도 받는 자도 없어야 한다. 오직 '나눔'이 있을 따름이다.’ 나눔을 행했지만 더 많은 것을 얻은 사람들을 만났다.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활동을 다녀온 청심국제중고(교장 박현수) 교직원과 학생 등 7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2월 30일부터 1월 17일까지 충북등산학교 주관 ‘제10차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에 참여해 네팔 ‘바니빌라스 세컨드리 스쿨’에 각각 100만원 상당의 책․학용품과 교실 건축 후원금을 전달했다.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는 해마다 ‘청소년·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도전’이란 주제로 네팔 안나푸르나 히말라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탐사대와 자매결연을 맺어 10년 째 지속적인 교류를 맺고 있는 바니빌라스 세컨드리 스쿨은 네팔 카트만두 외곽 빈민가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650여 명의 학생이 8개 교실에서 2부제로 공부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곳이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번 나눔이 더 의미있고 소중한 이유는 바로 이 기부금이 청심국제중고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된 금액이기 때문이다. 독서기부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독서 계획을 정하고 독서량에 따라…
2014-02-10 14:35광주교대 ROTC 출신 주축 매주 모여 체계적 훈련 받아 각종 전국대회 상위권 유지 광주 전체에 퍼진 인맥 덕택 업무·연수 도우며 의리 ‘과시’ 10년 활발한 활동 비결은 친형제 같은 선·후배 문화 10일 전남 광주 유촌초 체육관. 오후 5시가 넘어서자 운동복을 갖추고 스포츠가방을 멘 교사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5시 30분 연습이 시작되기 전까지 삼삼오오 모여 간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교사들은 짝을 지어 토스와 리시브, 스파이크 등을 연습하거나 팀을 나눠 게임을 즐겼다. 매주 월요일 광주교대 학군단 출신 배구동호회 179+의 연습 풍경이다. 훈련은 오후 9시를 넘긴 늦은 시간까지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월례대회였던 이 날은 각종 게임과 경품 추첨으로 교사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동호회를 창립한 정원재 본량초 교사는 “광주교대 재학시절 ROTC 동기들과 교사가 된 후에도 우정을 쌓고, 교육을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2004년 배구동호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179는 광주교대 학군단 번호를 뜻한다. 최근에는 학군단 출신뿐만 아니라 여성 및 비 학군단 회원도 모집하기 시작하면
2014-02-06 18:17방글라데시 ‘제1호 희망학교’ 건립 자매결연 맺어 지속적인 교류·지원 네팔에 제2호 희망학교 지을 계획 방글라데시 수도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 쇼끼뿔 마을. 주민 대부분이 일일 근로자거나 농업에 종사하며 하루 평균 2달러로 생활할 정도로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다. 지역 내에 학교도 없고 최단거리에 있는 인근학교 또한 교실이 부족해 아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민국 사립 중·고교 교육가족들이 쇼끼뿔 지역 200여 명의 아이들에게 배움의 빛과 교육을 통한 희망을 전해주고자 힘을 모았다.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2012년 10월부터 3개월 간 희망학교 건설 기금 조성을 위해 ‘희망학교 프로젝트-모아모아 캠페인’을 실시한 것.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한 이 캠페인에 전국 230개 사립학교 12만5938명의 재학생과 2697명의 교직원이 참여했고 총 1억4500만 원이 모였다. 모아진 성금으로 작년 2월부터 학교를 짓기 위한 공사가 시작됐고 12월 완공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도 구한말 서구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사립학교가 지어졌죠. 그 도움의 의미를 기리고 되돌려주기 위해 이제는 우리가 힘을 모아 해외의 극빈
2014-01-23 19:45김익수 한국효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최근 ‘청소년 효문화와 인성교육’을 출간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익혀야 할 사자소학을 통한 밥상머리교육, 효·충 등 한국 전통 윤리, 효행 사례 등을 담았다.
2014-01-23 19:19임승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1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반부패 경쟁력평가 결과’에서 50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보원은 청렴경영위원회 운영, 공직생애주기별 청렴교육도입 등을 통해 반부패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4-01-23 19:18세계 최초 발명특성화고 운영 직접 발명 나서며 ‘솔선수범’ 다목적 책상으로 새 특허 취득 발명가=똑똑하다 선입견 버려야 아이디어 당 1000원 인센티브 “발명은 최고의 창의교육 도구 아이들 특허에 힘 불어 넣고파” “저희 교장선생님은 10년 앞을 내다보는 분이에요. 그래서 학교 구성원들이 뜻을 못 따라가기도 하죠. 87년에는 공업계고 최초로 IBM36시스템을 들이고 성적을 전산 관리하게 하셨어요. 교실 10칸에 해당하는 큰돈을 투자해서 말이에요. 모두 미쳤다고 했지만 몇 년 후에는 정부 정책도 전국학교에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바뀌었죠.” 배상태 부산 대광발명과학고 교장에 대해 묻자 교사들은 하나같이 그를 ‘선구자’라 칭했다. 그는 학교에서 ‘공상가’, ‘망상가’로 통한다. 21일 학교를 찾아 배 교장을 만났다. 7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눈빛이 형형했다. 세계 최초로 발명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된 것도 이런 비상한 면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배 교장을 포함한 대광발명과학고의 모든 교사들은 특허를 보유한 발명가들이다. 학생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로 신청한 특허 출원만 618건에 달하고 등록으로 이어진 것은 41건이나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1만2759건
2014-01-23 19:05체험·실습 위주활동…학생 인성도 쑥쑥 지역사회·대학생 교육기부로 진행 대구 상인초(교장 이태자)는 겨울방학중임에도 여전히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학교가 시끌시끌하다.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상인 학생 돌봄! 겨울방학교실’을 실시하고 있는 것. 이태자 교장은 “상인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학교의 보호가 필요한 학생이 많다”며 “방학동안 점심도 챙겨먹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밥도 함께 먹고 건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어 돌봄 교실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상인초 돌봄교실은 6일부터 17일까지 2주 간 달서구청·대구남부교육지원청의 지원과 대학생 및 다양한 재능기부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프로그램도 △교장선생님이 함께 하는 학습코칭 △MMTIC(아동성격유형검사) 및 아동미술을 통한 ‘나, 너, 우리의 이해’ △천연 가습기, 천연 향초 만들기 △영화관람, 이월드 체험 등 문화활동 △상인문화마을과 연계한 찰흙으로 독도 만들기 등 체험·실습 위주로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 권선영(6학년) 학생은 "평소 같으면 방학동안 잠만 자거나 놀기만 하는데 겨울방학 교실에 서는 MMTIC 성격유형검사나 미술체
2014-01-21 11:32